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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광명병원이 국내 최초로 4D 심장내 초음파(ICE)를 활용한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순환기내과 임홍의 교수와 조준환 교수는 지난 13일, 국내 최초로 4D 심장내 초음파를 이용한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 2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시술은 중앙대광명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이 주최한 국제심장혈관 시술 영상포럼(K-imaging 2025) 중 라이브 케이스로 진행됐다. 전 세계 13개국의 순환기내과 중재시술 전문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과 같은 고난도 중재시술에서 4D 심장내 초음파의 유용성과 안전성을 직접 시연해 국내외 전문의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은 허벅지 동맥을 따라 심장판막까지 풍선을 진입시킨 뒤, 좁아진 판막 부위에서 풍선을 부풀려 그물망 형태의 인공판막 스텐트를 삽입해 기존 판막을 대체하는 시술이다. 고령의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서 시행하며, 대동맥 및 혈관 손상, 혈전 유발로 인한 뇌졸중, 심전도 이상 등의 합병증 위험이 높아 심뇌혈관 중재시술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시술로 꼽힌다.4D 심장내 초음파는 심장 내부의 구조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보여주는 고해상도 영상 기술로, 기존 2D 심장내 초음파에 비해 다양한 각도에서 더 정확한 해부학적 정보를 입체영상으로 제공한다. 심장내 초음파 분야의 권위자인 임홍의 교수는 “입체적 영상을 실시간으로 활용하면 시술자는 심장과 시술 장치의 구조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시술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최대로 높일 수 있다”며 “특히 정밀한 기술이 요구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과 같은 고난도 시술에서 그 활용도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조준환 교수는 “이번 시술은 국내 심장중재시술 분야의 하나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증례”라며 “앞으로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 뿐 만 아니라, 고난도의 심장 중재시술 전반에 걸쳐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수도권 중증치료 거점병원인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장비,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심혈관 질환 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방사선제로 펄스장 절제술에 성공했으며, 국제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교육센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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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지방의 5대 영양소와 물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입니다. 일반적인 음식은 5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을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영양소 한 개만 포함하고 있는 음식은 지방군의 기름류가 있으며, 분류상의 편의를 위해 단지 가장 많이 함유된 식품군으로 나눴을 뿐입니다.흔히 식품 피라미드로 음식을 섭취하라고 합니다. 탄수화물은 하루 동안 사용하는 에너지의 40~80%를 공급해줍니다. 뇌와 신경조직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요한 일을 합니다. 곡류 및 전분류가 탄수화물에 속합니다.피라미드의 두 번째 단계는 채소와 과일이 차지합니다. 채소와 과일은 비타민과 무기질뿐 아니라 탄수화물을 공급하기도 합니다. 과일 섭취는 하루에 1~2회, 100g 이상, 과일 주스 반 컵 정도를 권합니다. 채소는 6~7회, 생채소 60g, 김치와 같은 반찬 형태로 60g 정도를 권장합니다.비타민은 대사 조절과 에너지의 전환에 필요한 감초 역할을 합니다. 효소 작용에 도움을 주거나 화학 반응에 촉매 작용을 하는 것도 있습니다. 식품 구성탑의 식사 지침과 같은 균형적인 식사를 한다면 무기질과 비타민이 적절하게 공급되기에 고용량의 무기질, 비타민제를 구입해 복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과일이나 채소, 곡류 등에 모두 들어 있습니다.무기질도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감초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에는 60여 종의 무기질이 있으며 미량이지만 결핍되면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체중의 1조분의 2를 차지하는 코발트의 결핍은 체중의 2%를 차지하는 칼슘의 결핍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무기질은 인체 조직의 성장, 신경 전달, 근육 수축, 수분 균형 유지에 도움을 주며, 세포 내에서 산염기 균형을 유지하고 많은 생물학적 반응을 일으킵니다. 채소나 과일, 우유나 육류, 생선에 많이 들어있습니다.단백질은 고기나 생선, 달걀, 콩과 우유나 유제품으로 섭취하기를 권합니다. 단백질 식품은 하루 3~4회에 나눠 육류 60g, 생선 70g, 콩 20g, 달걀 한 개, 두부 80g, 우유 한 컵, 치즈 두 장, 요구르트 한 컵, 아이스크림 반 컵 등을 섭취하면 됩니다. 고기나 아이스크림은 논란의 소지가 있습니다. 꼭 그만큼을 먹으라는 게 아니라, 하루 섭취량이 그 정도 된다는 선에서 받아들이면 됩니다.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물 다음으로 많은 성분으로 몸의 성장과 유지에 관여하며, 호르몬이나 신경 전달 물질 등의 생체 조절 물질을 구성합니다. 이 외에도 체내의 수분과 산염기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단백질을 공급하는 식품(고기, 생선, 가금류)은 지방 함량 또한 높습니다. 따라서 동물성보다는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늘리고 비만한 사람은 지방 섭취를 줄이기 위한 조리법이 필요합니다.지방질은 에너지원이면서 세포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장기를 보호하고 체온 조절합니다. 지방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소화가 늦게 돼 식사 후에도 오랜 시간 포만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지방은 가능한 한 적게 먹는 게 좋습니다. 고기나 생선, 식물성 기름, 견과류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으로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5대 영양소 및 함유 식품은 다음과 같습니다.1. 단백질식품류: 고기, 생선, 알 및 콩류주요 영양소: 단백질, 철분, 비타민B12, 아연, 비타민B1, 니아신식품명: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양고기, 생선, 조개, 굴, 두부, 두유, 콩, 땅콩, 된장, 달걀2. 칼슘식품류: 우유 및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주요 영양소: 칼슘, 단백질, 비타민B12, 비타민2, 비타민A식품명: 멸치, 뱅어포, 잔새우, 잔생선, 사골, 우유, 분유, 아이스크림, 요구르트3. 무기질 및 비타민식품류: 녹황색 및 담색 채소, 과일류주요 영양소: 무기질 및 비타민식품명: 시금치, 당근, 쑥갓, 상추, 풋고추, 부추, 깻잎, 토마토, 배추, 무, 양파, 파, 오이, 양배추, 콩나물, 숙주, 사과, 귤, 감, 딸기, 참외4. 당질식품류: 곡류, 감자류주요 영양소: 당질, 단백질, 아연, 비타민B1식품명: 쌀, 보리, 콩, 팥, 옥수수, 밀, 감자, 토란, 밤, 고구마, 밀가루5. 지방식품류: 유지류주요 영양소: 지방, 지용성 비타민식품류: 들기름, 올리브오일, 현미유, 포도씨유, 참기름, 콩기름, 옥수수기름, 깨, 잣, 호두, 땅콩6. 비타민레티놀(과일, 녹황색 채소), 티아민(효모, 곡식의 씨눈), 리보플래빈(우유, 콩, 달걀), 아스코르브산(과일, 채소), 칼시페롤(간, 우유, 달걀), 토코페롤(채소, 우유, 버터), 필로퀴논(간, 채소, 토마토)얼마만큼 먹을까요?한국 식약청에서는 하루 필요 열량 중 영양소 배분을 탄수화물 65%, 단백질 15%, 지방 20% 범위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지방 식품은 칼로리가 많이 나가기에 실제로 섭취하는 양은 단백질 식품보다 적어야 합니다. 식품 피라미드에 있는 음식들의 비율대로 다양한 식품을 먹어보도록 노력하십시오. 어떤 영양소가 너무 많거나 모자라면 몸은 제대로 가능하지 못합니다. 골고루 먹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피라미드에 들어 있지 않지만, 물도 많이 섭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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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46)가 과거 방송에서 한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22년 이효리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당시 이효리는 2세 계획에 대해 “시험관 시술까진 하고 싶지 않다”며 “그 정도로 절실하게 마음을 먹고 있진 않아서 의학의 힘을 빌리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자연 임신을 희망한다는 그는 “주변에 58세에 첫애를 낳으신 분도 있다”며 “나도 용기를 갖고 있다”고 했다.이 글이 올라오자 일부 누리꾼들은 이효리의 발언에 대해 비판과 악플을 쏟아냈다. 그의 발언이 시험관 시술을 하는 난임 부부에게 실례가 된다는 이유에서였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많은 우리의 아이들이 과학의 힘을 빌려서 나오는지 알고 하는 소리인가, 건방지다” “시험관 하는 엄마들이 얼마나 아기를 기다리며 고생하는데 힘 빠지게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효리를 옹호하는 여론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이효리는 본인이 그만큼 간절하지 않아서 안 하는 거라고 말했는데 왜 난리인지” “이효리가 시험관 하는 게 잘못됐다고 했나?” 등의 댓글을 남겨 그의 발언에 공감했다. 이효리가 언급한 시험관 시술이 여성에게 어떤 부담을 주는지 알아본다.◇과배란증후군·난소 기능 저하·정신적 고통까지시험관 시술을 하려면 먼저 여성호르몬제로 과배란을 유도하고, 난소에 직접 바늘을 찔러서 난자를 채취한다. 그다음 시험관에서 남편의 정자와 난자를 수정시켜 배양한 후 여성 자궁에 이식한다. 이 과정에서 과배란 유도는 여성에게 가장 큰 신체적 부담을 준다.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여성은 과배란 유도 단계에서 호르몬제의 과잉 반응으로 난소가 부어올라 복통이 생기는 ‘과배란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난자 채취 후에는 난소가 과로로 인해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는 부부들은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조병구 원장은 “반복되는 임신 실패로 인해 정신적 피폐를 겪어 시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시험관 시술은 임신 성공률이 약 20~30%에 불과하다. 이에 수차례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계속해서 임신이 좌절되면 심리적으로 약해질 뿐 아니라 재정적 문제까지 겪을 수 있다. 조 원장은 “여성의 건강상 이유로 시술을 지속하지 않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말했다.많은 난임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선택하지만, 시험관 시술에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해 쉬운 시술이 아니다. 조병구 원장은 “내원하면 먼저 난임 원인에 대해 다각적인 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 시기가 길게는 3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원인에 따라 배란일에 맞춰 부부관계를 하고 배란 유도나 인공수정을 시도하는 등 체력 소모도 크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시험관 시술을 받는 난임 부부들은 일상생활에 변화가 생길 정도로 시술이 쉽지 않음을 잘 알게 된다”며 “결코 가볍다고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시술 전후로 숙면 등 안정 취하는 게 중요해시험관 시술 전후로 안정을 잘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시술 중에는 자궁과 난소가 예민해져 있어 위장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고 천천히 식사하는 것이 좋다. 또, 난자 채취나 배아 이식을 할 때 질 내부에 자극이 가해져 질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는 의료진과 상담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호르몬 요법으로 불면증이 올 수 있는데, 이 경우 수면 교정을 하는 것이 좋다.특히 시험관 시술의 마지막 과정인 배아 이식이 끝나면 4~5일 정도는 반드시 안정을 취해야 한다. 다만, 가볍게 걸어 다니는 것 정도는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으며, 누울 때 억지로 자세를 교정할 필요 없이 편안한 자세로 자도 괜찮다. 오히려 편안한 자세로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4~5일 정도 지난 후에는 일상생활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가볍게 산책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스트레스 감소에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자궁 주변에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뤄지도록 해 원활한 배아 착상을 돕는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등산 등 몸에 무리가 되는 활동은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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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0일 만에 10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된 방송인 정준하(54)가 장거리 러닝을 한 후 극심한 통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는 ‘여름 휴가철 대비 식객 정준하 선생님의 엄선 부산 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정준하는 “마라톤 행사를 앞두고 훈련을 위해 10km를 완주했다”라며 “너무 무리해서 10km를 한 번도 쉬지 않고 뛰었더니 다음날 허리, 관절 등에 통증이 너무 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라토너 션에게 물어봤더니 매일 하지 말고 하루 2~3km 뛰고, 하루 쉬고를 반복하면서 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라며 “체중 관리도 조금 더 해야 할 거 같다”고 했다. 장거리 러닝을 하는 마라톤은 골격, 심장근육을 강화하고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등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다. 다만, 자칫하면 정준하처럼 심각한 후유증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준하가 10km 러닝을 한 후 허리, 관절 등에 극심한 통증을 느낀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원인은 근력 부족이나 잘못된 자세 때문이다.여수김선생피트니스 곽진호 트레이너는 “엉덩이, 코어, 햄스트링의 힘이 약하면 몸의 무게나 움직임을 제대로 지탱하지 못해 허리나 무릎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통증이 생기기 쉽다”며 “체중이 많이 나갈 때도 뛸 때 관절에 충격이 더 크게 전달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러닝 자세와 관련해 “발 착지나 상체 자세가 잘못된 경우에도 특정 부위에 과부하가 올 수 있다”며 “발을 착지할 때는 발 앞꿈치와 뒤꿈치가 아닌 중앙(미드풋)으로 착지하는 게 가장 좋다”라며 “팔은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고, 상체는 10도 정도 살짝 숙여야 한다”고 말했다.러닝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보자이거나 오랜만에 운동을 하는 경우, 한 번에 오래 뛰기보다는 천천히 안전하게 뛰는 걸 목표로 삼아야 한다. 곽진호 트레이너는 “한 번에 오래 뛰는 것보다, 짧게 나눠서 반복하는 게 좋다”라며 “근력을 충분히 기른 상태에서 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부상 위험이 큰 노년층의 경우 전문가와 상담 후 시도하는 것을 권한다”고 했다.러닝 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곽진호 트레이너는 “러닝 후 스트레칭, 폼롤러 등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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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한국인의 주식이다. 건강관리를 위해서 밥과 함께 먹는 식단 구성도 중요하지만 밥을 지을 때 일부 재료를 추가하는 것도 충분한 건강 효과를 낼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김우정 영양팀장은 “흰쌀밥에 다른 재료를 더하면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효과를 누리면서도 식이섬유나 항산화 성분 등 추가하는 재료의 영양소까지 보완할 수 있다”며 “우리의 주식인 밥은 탄수화물 비중이 높기 때문에 건강한 식재료를 일부 섞어주면 영양학적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고, 재료가 추가되면서 향이 좋아지고 감칠맛이 더해지는 등 밥맛이 좋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밥에 어떤 재료를 넣는 게 좋을까? 밥물부터 녹차로 바꿔보자. 한국식품영양과학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백미 200g을 기준으로 녹차 물(녹차분말 3g 포함)을 넣어 밥을 지었더니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이 40배 많아졌다. 폴리페놀은 몸속 활성산소를 줄여 활성산소로 인한 DNA, 단백질 등의 손상을 막아 항암효과가 뛰어나다.파로, 귀리, 현미 등 통 곡물을 적절히 섞어서 밥을 짓는 것도 추천한다. 통 곡물은 백미보다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수용성 섬유질 등이 풍부하다. 통 곡물은 흰쌀밥을 지을 때와 마찬가지로 물에 충분히 불린 뒤 넣으면 된다.밥을 지을 때 한 줌 정도의 콩, 비트, 우엉을 넣는 것도 좋다.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막고 암의 전이를 억제한다. 콩은 특히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전립선암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다. 콩을 불릴 때 생기는 하얀 거품 성분인 사포닌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세포막 파열을 막아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트의 붉은빛을 내는 베타인 성분은 세포 손상을 막고 항산화 작용을 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국식품저장학회지의 연구에 따르면, 비트 속 폴리페놀은 토마토나 마늘보다 4배 더 많고 활성산소 제거와 암세포 억제에 효과적이다. 밥을 지을 때, 껍질을 벗긴 비트를 잘게 잘라 넣고 함께 먹으면 된다. 우엉 속 아연은 항산화 성분을 도와 활성산소를 제거해 몸속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한다. 우엉의 끈적거리는 부분인 리그닌은 몸속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우엉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밥에 최대한 얇게 저며서 넣는 것이 좋다.단, 평소 식사량과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재료를 추가하는 게 좋다. 김우정 영양팀장은 “식이섬유 섭취량이 급격히 늘어나면 사람에 따라 소화가 불편할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전체 밥 양의 20~30%부터 시작해 점차 늘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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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무수한 병이 있고, 심지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질환들도 있다. 어떤 질환은 전 세계 환자 수가 100명도 안 될 정도로 희귀하다. 헬스조선은 [세상에 이런 병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믿기 힘들지만 실재하는 질환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게 타인, 또는 사물과 부딪히며 산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잠시 불편함을 느끼고 잊어버리지만, 이런 사소한 접촉이 극도의 통증으로 이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 환자들이다. 가장 최근 자료인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통계에 따르면 국내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 수는 9859명이다. 연간 발병률은 10만 명당 29명 수준으로, 매년 1000명 이상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다.복합부위통증증후군에 대해 아주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종범 교수와 환우회 이용우 회장에게 자세히 물었다.◇극심한 통증·근력 저하까지 유발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신체의 한 부분에 극심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통증이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팔, 다리, 손발이다. 질병관리청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상지에 44~61%, 하지에 39~51% 정도 발병한다. 일반적인 통증과 달리 환자들은 “칼로 찌르는 듯하다” “타는 것 같다”며 극도의 통증을 호소한다. 최종범 교수는 “하나도 안 아픈 것을 1, 가장 아픈 걸 10이라 하면 환자들은 보통 8, 9 이상이라 말한다”며 “갑작스럽게 너무 강한 통증이 와 쇼크로 쓰러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사람은 몸을 살짝 만졌을 때 아프지 않은데 이 질환은 접촉에 매우 민감해 약하게 만져도 통증을 느끼는 이질통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픈 부위만 체온이 변하거나 피부색이 자줏빛으로 변하거나 창백해지기도 한다. 통증 부위에 땀 분비가 급증 또는 급감하거나 피부가 붓는 땀샘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근력이 떨어지면서 통증 부위만 떨리거나 움직임이 제한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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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43)이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너무 높아 병원 치료까지 받은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시영 정상훈 김다솜, 이시영이 촬영 중 목격한 명장면=정상훈의 숨겨진 매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 이시영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너무 높아져서 1년 동안 병원에 다닌 적이 있다”며 “드라마 ‘스위트홈’을 찍을 때 내 영혼을 다 끌어모아 운동했다”고 했다. 이어 “(당시) 처음으로 근육이 30kg을 넘었고, 체지방률(체중에서 체지방 무게가 차지하는 비율)은 6% 정도였다”며 “그때 월경을 안 했다”고 했다. 이어 “과거 복싱선수로 활동할 때도 체지방률이 낮아서 월경을 안 한 적이 있었는데, 이후 살이 찌니 다시 월경을 시작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며 “(그런데 스위트홈을 촬영한 후에는) 지방이 정상 수치로 돌아간 후에도 월경을 안 해서 결국 병원에 갔다”고 했다. 그는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았다”며 “이후로는 그렇게까지 (체지방을 많이) 빼는 게 조금 무섭다”고 말했다. ◇테스토스테론, 운동 때문에 과분비되진 않아테스토스테론은 남성 호르몬이라 불리지만 여성에게서도 분비된다. 실제 테스토스테론은 근육 증가, 뼈 건강, 뇌 기능 활성화, 성욕 증진 등 여성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여성의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남성의 0.05~0.1%인 0.1~1ng/mL에 불과하다. 이보다 과해지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대림성모병원 산부인과 김태준 과장은 “(여성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불규칙한 월경, 다모증, 여드름 등이 나타난다”며 “혈당 증가, 고지혈증 등도 나타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호르몬 이상으로 난소의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증가해 배란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월경 불순, 다모증, 비만, 난임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김 과장은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분비되면 호르몬 불균형이 나타나 비만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식단, 운동을 통한 체중 관리는 필수다”고 말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편인 여성은 DHA 식품을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DHA는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으로 테스토스테론의 전구체인 DHEA의 생성을 돕는다. 한편, 이시영의 말과 달리 운동을 많이 한다고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분비되는 건 아니다. 김 과장은 “운동을 하는 순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지는 것이지, 운동을 안 하면 다시 떨어진다”며 “테스토스테론 검사에서 유의미한 수치가 나올 만큼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과한 운동과 낮은 체지방률, 월경 불순 유발이시영과 같이 운동량을 극단적으로 늘리면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유발돼 ‘월경 불순’이 생길 수 있다. 더불어 이시영은 체지방률이 6%에 불과할 정도로 극한의 다이어트를 했다. 이렇게 체지방량이 너무 적으면 월경이 끊길 수 있다. 김태준 과장은 “에스트로겐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된다”며 “과도한 다이어트로 지방이 줄어들면, 월경 주기에 악영향을 미쳐 월경 끊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낮은 체지방률은 골다공증, 우울증 등을 유발한다. 골다공증은 뼈를 없애는 파골세포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보다 많아지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에스트로겐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면 파골 세포가 왕성해지고 골 흡수가 억제되지 않으면서 골밀도가 떨어진다. 또한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면 뇌에서 감정, 기분 조절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생겨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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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로 만든 음식이라면 건강할 것이라는 통념이 있다. 채소로 만든 음식이라도 조리 방법에 따라 몸에 해로울 수 있다. 채소 칩이 그렇다.탄산음료, 아이스크림과 같은 초가공식품보다는 괜찮은 간식일 수 있다. 다만 무작정 ‘건강 간식’으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시중에 유통되는 채소 칩은 일반적으로 얇게 썬 채소를 유탕처리(과자를 기름에 튀기는 공정) 해 만든다. 채소를 기름에 튀기기 때문에 바삭한 식감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는 있지만, 채소에 기름이 스며들어 원물보다 열량이 높아진다. 조리 과정에서 나트륨이나 당이 첨가되는 제품도 많다.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는 “시중에 판매되는 채소 칩 중에는 맛을 더 좋게 하기 위해 소금, 설탕, 조미료 등을 첨가한 제품이 많다”며 “채소 칩을 먹으면 채소를 생으로 먹을 때보다 나트륨이나 당을 더 많이 섭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체중 조절 중이거나 혈압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 ‘채소’라는 이름만 보고 무심코 채소 칩을 섭취하면 안 되는 이유다.가공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되고, 과잉 섭취 위험이 크다는 것도 문제다. 채소 속 영양을 섭취할 목적으로 채소 칩을 먹으면 기대하는 효과를 보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높은 온도에서 튀기면 채소에 풍부했던 비타민, 식이섬유, 철분, 칼륨 등의 성분이 파괴된다.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비트로 만든 ‘비트 칩’에서 항산화 효과를, 비타민A가 많은 당근으로 만든 ‘당근 칩’에서 눈 건강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적은 양으로도 큰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생 채소와 달리 채소 칩은 포만감이 쉽게 느껴지지 않아 과잉 섭취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채소를 공기 순환 방식으로 조리하거나, 오븐에 굽거나, 낮은 온도에서 튀긴 칩은 높은 온도의 기름에 넣고 튀긴 채소 칩보다 열량이 낮으면서 영양 성분 손실이 적을 수 있다. 신상아 교수는 “채소 칩을 먹어야 한다면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기름 없이 에어 프라이어로 만든 것을 고르는 게 좋다”며 “그게 아니라면 채소 칩 대신 생 채소 스틱을 상큼한 레몬 드레싱이나 소금과 후추를 넣은 올리브 오일에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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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국내 상장 의약품 기업의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중소기업이 각각 30%·50%대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중견기업은 한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25일 한국바이오협회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상장 의약품 기업 매출은 7조8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내수·수출 각각 5조5454억원·2조3392억원으로, 70.3%·29.7%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수출이 전년 대비 45%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는 지난해 1분기보다 7.1% 증가했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의약품 중견기업(27개사) 매출이 4조7449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기업(8개사) 2조7538억원, 중소기업(19개사) 3860억원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중소기업 55.5% ▲대기업 31.7% ▲중견기업 6.5% 순으로 확인됐다.중견기업의 경우 내수 비중(89%, 4조2232억원)이 압도적으로 컸던 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수출 비중이 각각 57.6%(1조5861억원)·60%(2315억원)에 달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수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96.2%) 증가했다.1분기 상장 의약품 기업의 영업이익은 1조491억원, 영업이익률은 17.2%에 달했다. 대기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6563억원으로, 3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중견기업·중소기업은 영업이익 3380억원·547억원, 영업이익률 9.4%·15.1%로 나타났다.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해 수익성(영업이익률)이 약 5.3%포인트 증가했다”며 “특히 의약품 대기업의 영업흑자 확대와 중소기업의 영업흑자 전환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올 1분기 상장 의약품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한 7895억원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 ▲판매비 6017억원 ▲제조경비 644억원 ▲개발비 1101억원을 기록했다.상장 의약품 대기업은 1분기 연구·개발비로 2763억원을 사용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금액이다. 중견기업(3916억원)과 중소기업 연구·개발비 또한 작년 1분기 대비 각각 4.7%·25.3%씩 늘었다.1분기 상장 의약품 연구·개발 인력은 ▲대기업 1962명 ▲중견기업 4150명 ▲중소기업 1040명이었다. 중소기업은 전체 인력의 35%가 연구·개발 인력이었고, 대기업·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인력 비중은 각각 16.4%·14.9%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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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양치질하던 A씨, 갑자기 귀 뒤쪽에 통증과 동시에 얼굴 한쪽 근육 힘이 빠져 물이 입술 사이로 새어버렸다. 불현듯 뇌졸중 증상으로 여겼던 A씨는 불안감이 엄습해 병원을 찾았고, '안면신경마비' 진단을 받았다.최근 유명 연예인들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면신경마비 발병 이후 치료 소식을 전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안면신경마비 진료받은 환자는 약 10만 명으로 최근 10년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안면신경마비란 안면 신경에 장애가 일어나는 것으로 마비가 생긴 쪽 이마에 주름잡기, 눈감기, 입꼬리 올리기와 같은 동작이 평소와 다르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이 같은 증상은 뇌졸중 전조증상으로도 알려져 있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안면신경마비는 크게 말초 안면신경마비와 중추 안면신경마비로 나뉘는데, 중추 안면신경마비는 뇌졸중의 증상으로 발현한다. 이 두 안면신경마비를 감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이마에 주름을 잡아 보는 것이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이승아 교수는 "말초와 중추 안면신경마비는 얼굴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판별이 가능한데,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없으면 말초 안면신경마비,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있으면 중추 안면신경마비"라고 말했다.뇌졸중 증상인 중추 안면신경마비는 반신마비, 언어장애, 감각 이상, 복시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이 교수는 "즉, 얼굴 마비와 함께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이상해지는 등 다양한 국소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되는 것이 중추 안면신경마비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안면신경마비가 나타날 경우, 원인을 먼저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승아 교수는 "안면신경이 마비된 상태나 예후에 대한 평가를 위해서는 얼굴 신경전도검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안면신경마비의 형태가 전형적이지 않은 양상을 보이거나 당뇨병, 고혈압, 악성종양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필요에 따라 CT 혹은 MRI 영상검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검사를 어느 시기에 시행하는지에 따라 해석과 예후 평가가 달라질 수 있어,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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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입주민이 세탁실에서 흡연하는 아랫집 주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A씨는 “아랫집이 세탁실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그 정도가 지나치다”며 “꽁초는 난간에 모아두고, 자기 집 세탁실은 담배 연기로 자욱하며, 우리 집 옷에까지 냄새가 밴다”고 하소연했다.꼭 세탁실이나 베란다가 아니어도, 덥고 습한 야외가 싫어 환풍기를 켜둔 채 방·화장실 같은 아파트 실내에서 흡연하는 사례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 아파트는 화장실이 바닥부터 옥상까지 굴뚝이 뚫린 것처럼 한꺼번에 연결돼 있다. 이에 한 집에서 발생한 담배 연기가 통로를 타고 다른 집으로 넘어가는 일이 잦으니 실내 흡연은 삼가야 한다.아파트 화장실에서 환풍기를 켠 채 담배를 피웠더니, 담배 연기로 발생한 극초미세먼지가 위·아래 가구로 5분 이내에 퍼졌다는 국립환경과학원의 2017년 실험 결과가 있다.당시 연구팀은 신축 아파트 한 동의 402호 거실 화장실을 흡연 지점으로 삼고, 아랫집 1곳(302호 화장실)과 윗집 2곳(502호·602호 화장실)의 공기 질을 분석했다. 담배 한 개비를 3초당 한 번씩 들숨 또는 날숨을 쉬며 3분 30초에 걸쳐 피우도록 설정한 흡연 인형이, 402호에서 담배 세 개비를 연거푸 피우도록 했다.실험 결과, 흡연 가구만 환풍기를 켜고 나머지 가구는 환풍기를 껐을 때, 흡연 시작 5분 이내에 극초미세먼지가 위·아래 가구로 확산했다. 아랫집과 흡연 가구에서는 환풍기를 켜놓고 윗집 두 곳에선 꺼둔 상태였을 때에도, 극초미세먼지는 아랫집, 초미세먼지는 윗집으로 흘러가는 식으로 결국 위·아래 모두에 영향을 끼쳤다. 이웃에서 발생하는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는 간접흡연만으로도 건강이 크게 나빠질 수 있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대 의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비흡연자는 노출 경험이 없는 비흡연자보다 심부전 위험이 35% 컸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여성의 여성의 13.5%는 아동기에, 53.6%는 성인기에 간접흡연에 노출된 적 있다는 프랑스 파리 사틀레데 연구팀 조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유년기와 성인기 간접흡연 노출이 여성의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을 키운다”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간접흡연에 최대한 노출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웃에 피해를 주는 흡연을 규제하는 법 조항이 있지만, 과태료 등 별도의 처벌 규정은 마련돼 있지 않아 사실상 유명무실하다. 현행 공동주택관리법에는 “공동주택의 입주자 등은 발코니, 화장실 등 세대 내에서의 흡연으로 인해 다른 입주자 등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만 기재돼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심인근 연구사는 “층간 흡연 피해를 막으려면 흡연자의 금연이 가장 좋고, 여의치 않다면 화장실 환기구에 차단막 등을 설치하는 등 차선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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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규(64)가 약물 운전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자신의 부주의였다며 혐의를 시인했다.지난 24일 이경규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조사는 오후 9시부터 10시 45분까지 약 1시간 45분 동안 진행됐다. 경찰은 이경규에게 복용 경위와 운전 당시 상황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에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주차관리 요원의 착각으로 자신의 차량과 같은 차종의 다른 차량을 몰고 이동하다 절도 의심 신고를 당했다. 출동한 경찰은 약물 간이시약 검사를 시행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양성 결과를 회신해 피의자로 전환됐다.경찰 조사를 마친 뒤 이경규는 취재진에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먹는 약 중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말씀 드리고, 저 역시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믿고 응원해준 팬분들께 실망드린 점을 사과한다”고 말했다.도로교통법 제45조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의 운전을 금지한다. 처방받은 약이라도 집중력과 인지능력 저하로 정상적 운전이 어려울 때 운전하면 약물 운전 혐의가 성립한다. 이경규의 변호인은 “10년간 공황장애를 앓아왔고, 사건 전날도 처방약을 먹었지만 몸 상태가 안 좋아져 직접 운전해 병원에 간 것이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부주의”라고 말했다.이경규가 10년간 앓고 있다는 공황장애는 심한 불안감과 함께 갑작스럽게 여러 신체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이경규가 복용한 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황장애를 치료할 땐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사용할 때가 많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신경전달물질인 GABA의 효과를 강화해 진정작용과 항불안 작용을 일으킨다. GABA는 뇌의 신경세포간 신호 전달을 감소시켜 흥분을 조절한다.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졸림, 어지럼증, 시야 흐림 등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성민 전문의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긴장을 완화하거나 불안을 억제하고 수면을 유도하는 데에는 효과적이다”라며 “하지만 졸음과 반응속도를 저하시킬 수 있고 인지 능력도 낮아지는 등 부작용이 커서 그 어떤 경우에도 복용후 운전하는 일은 절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업상 매일 운전해야 한다면 약을 자기 전에 복용해 수면 중 부작용이 해결되도록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며 “(그게 어렵다면) 의사와 상담해 졸림 현상이 적은 대체 약을 처방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정 전문의는 “약 복용 후 졸림과 집중력 저하, 반응 속도 저하 등이 나타나면 즉시 운전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공황장애 약물을 복용하면 졸림 현상 외에도 여러 신체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체중이 증가하거나 설사,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정성민 전문의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썼다면 즉각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약물 의존성과 내성이 생길 수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약이 필요하고, 약을 끊으려고 하면 더 심한 공황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공황장애 약을 끊고 싶다면 최소 6개월 이상 공황 발작과 과도한 불안이 없어야 하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정 전문의는 “약을 갑자기 끊으면 재발과 금단 증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보통 4~12주 동안 천천히 약의 용량을 줄인다”며 “이후 심리치료를 병행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해 약의 의존도를 낮춘다”고 말했다. 금단 증상으로 두통, 감정기복, 근육긴장,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공황장애 약은 혼자 자의로 끊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 후 계획적으로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