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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메딕스, 브라질 GFE와 클리어팁 수출 계약 체결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전문 기업 파인메딕스는 브라질 의료기기 전문 기업 GFE와 클리어팁의 수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브라질 내시경 의료기기 시장에 클리어팁의 안착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파인메딕스는 클리어팁을 필두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며, GFE는 마케팅·유통 역량을 살려 클리어팁의 현지화에 주력한다. 파인메딕스는 오는 11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소화기 주간(SBAD 2025) 학회에서 클리어팁을 본격 출시할 계획이며, 향후 2028년 브라질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클리어팁은 초음파 내시경 유도하 세침흡인술에 사용되는 일반 생검용 기구로, 정밀 제작된 주사침으로 정확하고 효율적인 조직 샘플을 채취할 수 있다. 일반 생검은 조직의 감염이나 암 조직의 유무를 병리학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조직을 채취하는 진단 시술을 말한다. 복잡한 구조를 가진 췌담도 병변 진단에는 초음파 내시경을 이용해 긴 주사침의 형태인 클리어팁이 주로 쓰인다.파인메딕스 전성우 대표이사는 "브라질 의료기기 시장은 고령화와 의료 인프라 확충, 기술 도입 등이 맞물려 2031년까지 연평균 7.8% 이상의 빠른 성장율을 보이는 신흥 시장"이라며 "남미의 주요 시장인 브라질 진출을 발판 삼아 남미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폐렴구균 백신 생산시설 준공식 개최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 안동 백신 생산공장 'L HOUSE'에서 폐렴구균 백신 생산시설의 증축을 축하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시설은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PCV21) 후보물질 'GBP410'의 생산기지로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GBP410은 영·유아 대상 임상 3상에 진입한 백신 후보물질 중 최초로 20가를 넘는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호주·미국·한국 등지에서 생후 6주 영·유아~만 17세 청소년 7700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이번 증축을 통해 회사는 기존 L HOUSE 내 백신 생산동을 확장해 약 4200㎡(1300평) 규모의 신규 공간을 확보했다.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인증도 갖출 예정이다.사노피 토마스 트리옹프 수석 부사장은 "이번 생산시설 준공은 양사의 협력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오늘 준공식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지난 11년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결실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한국애브비, '제 12회 가능성 주간' 사회공헌활동 진행한국애브비는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전 임직원이 함께하는 '제 12회 가능성 주간(Week of Possibilities)'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창립 이후 전 세계 애브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올해 가능성 주간 행사에는 한국 임직원의 연인원 224명이 참여했고,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 ‘공기정화식물 모자이크 제작·설치’ 등 기존 봉사활동에 더해, 호스피스 환자·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확대해 진행했다. 공기정화식물 모자이크를 제작해 홀트일산요양원과 호스피스 병원을 방문해 설치하고, 장애인들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시설 밖 외출 활동을 지원했다.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팝아트 초상화와 공기정화식물 모자이크와 시설에 직접 방문해 진행한 봉사활동 등이 우리가 속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갈더마코리아, Journey of Glow 캠페인 진행글로벌 피부과학 전문 기업 갈더마코리아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와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등 삼성동 일대에서 광채 피부 트렌드를 제시하는 'Journey of Glow'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갈더마의 아시아 퍼시픽 지역 캠페인의 일환으로 태국, 호주,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 네 번째로 개최됐다. 캠페인은 소비자 대상 대규모 브랜딩 팝업과 에스테틱 의료 전문가 대상 교육 심포지엄 'Journey of Glow NIGHT' 등으로 구성됐다.'Journey of Glow NIGHT' 심포지엄에서는 글로벌 에스테틱 의료 전문가인 루이즈(Dr. Luiz Avelar) 박사와 샘스킨성형외과 홍기웅 원장 등이 연자로 최신 피부 시술 트렌드와 제품별 시술 노하우를 공유했다.갈더마코리아 에스테틱 사업부 장성일 상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 에스테틱 의료 전문가들과 최신 피부 트렌드·시술 가이드라인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건강한 피부 미용의 가치를 직접 전달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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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정은경 前 질병관리청장이 지명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가 환영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는 30일, 정 후보자 지명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국가적 위기 극복에 헌신해 온 인물이 중책을 맡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의협은 이를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정 후보자에 대해 의협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전문가”라며 “후보자의 전문성과 합리적 태도, 공공의료에 대한 깊은 이해는 현재의 의료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의 인적 구성이 본격화하는 만큼 의협은 국회, 정부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과제들을 조속히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서울시의사회도 30일 입장문을 통해 정 후보자 지명을 통해 의정갈등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의사회는 “지금의 의료계 갈등 상황은 단순히 정책적 시각 차이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둘러싼 근본적 위기로 확산되고 있다”며 “갈등이 더 악화되기 전에,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했다.아울러 시의사회는 더불어민주당에 정부, 의료계, 국민 간의 소통과 조정을 위한 특위 구성을 요청했다. 시의사회는 “의정갈등의 원만한 해소를 위해, 여당 내부에 복지위, 교육위, 국방위, 기재위 등을 모두 포함하는 당 차원의 특위를 구성해 의정갈등을 해소해 달라”라며 “지금의 의정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무부처인 복지부뿐 아니라 의대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부, 전공의 및 의대생의 병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방부 등 국정 전반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의사 출신인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전 정부 시절 질병관리청 초대 청장을 지내며 코로나19 방역을 지휘하며 ‘국민 영웅’으로 불렸다. 정 후보자가 복지부 장관으로 공식 취임하면 정진엽 전 장관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6번째 의사 출신 복지부 장관이 탄생하게 된다.한편, 정 후보자는 코로나19 대응을 맡았을 당시 배우자가 코로나19 관련 업체의 주식을 사들였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 측은 “보도 내용에 잘못된 내용이 많이 있다”며 “청문회에서 사실관계를 기반으로 국민들께 충실하게 설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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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발생과 진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의 새로운 역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가톨릭대의대 병리학교실 남석우 교수, 김상연 연구 강사, 하진웅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종양 억제 유전자로 잘 알려진 ‘GAS5’(Growth Arrest Spectific 5)가 간세포암에서는 오히려 종양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RNA에 생기는 특별한 화학 변화(m6A 변형)를 받은 RNA들 중에서, RNA의 수명을 조절하는 'IGF2BP 단백질'과 관련된 유전자 중, 그 가운데 유일하게 단백질을 만들지 않는 RNA인 GAS5가 간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GAS5는 다양한 암종에서 세포 성장을 멈추게 하고 암세포의 확산을 막는 유전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연구팀은 간세포암 환자의 조직에서는 역설적으로 GAS5의 발현이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관찰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암을 억제해야 할 유전자가 도리어 많이 나타난다는 역설적인 상황을 해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빅데이터 분석과 실험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간질환 환자들의 빅데이터, 세계 유전체 데이터베이스(TCGA, ICGC 등)의 RNA 분석 자료, 다양한 실험 모델(세포 및 동물 실험 포함)을 활용했다. 연구 결과, GAS5가 단순한 암 억제 유전자가 아닌, 특정 조건에서는 간암을 촉진하는 유전자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 연구의 핵심은 GAS5의 역할 변화가 ‘후성유전학적 조절’ 때문이라는 점이다. 후성유전학이란, DNA 자체를 바꾸지 않고도 유전자 기능을 조절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 가운데 m6A 변형은 RNA에 특정한 화학적 변형을 주어 안정성을 높이거나 낮추는 메커니즘이다.연구팀은 GAS5에 m6A 변형이 생기면 RNA가 분해되지 않고 오래 살아남게 되어 이로인해 기능적 활성도가 높아진다는 사실도 함께 확인했다. 이렇게 안정화된 GAS5는 miR-423-3p라는 작은 RNA를 흡수하면서 간접적으로 SMARCA4라는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한다. SMARCA4는 세포 성장과 유전자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다. 이 과정은 다시 하위 유전자들의 조절로 이어지면서 간암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유전자 연결망을 형성한다. 이 연결 구조는 ‘GAS5–miR-423-3p–SMARCA4 축’이라고 부르며, 단순한 유전자 상호작용을 넘어 암의 진행과 관련된 복합적인 조절 메커니즘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러한 발견은 단순한 학문적 기여를 넘어 실제 치료와 진단에 응용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제시한다. 연구팀은 GAS5의 양을 조절하거나, miR-423-3p의 작용을 차단하거나, m6A 변형을 조절하는 효소에 주목하면 새로운 간암 치료 전략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뿐만 아니라 GAS5, miR-423-3p, SMARCA4는 간암의 조기 진단 마커나 예후 예측 인자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간세포암은 증상이 거의 없고, 조기 발견이 어려워 많은 환자가 뒤늦게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 연구는 간암을 보다 일찍 발견하고,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결과는 GAS5가 암 억제자인지 암 촉진자인지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합적이고 이중적인 기능을 지닌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미가 깊다. 단일 유전자가 고정된 역할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암의 종류, 환경, 후성유전적 조건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연구 저자 남석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후성유전적 조절이 암 발병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입증한 결과다”며 “GAS5가 새로운 항암표적으로서 RNA 치료제 개발에 활용되거나 바이오마커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며, 향후 이 메커니즘이 타 암종에서도 유사하게 적용 가능한지 규명하는 후속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실험분자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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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직 나오지 않아 예방이 중요합니다. 고혈당이 뇌혈관을 손상시키는 만큼, 당뇨병 환자는 혈당뿐 아니라 뇌 건강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최근, 고혈당이 뇌 피질을 얇게 만들어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이유와 예방법에 대해, 밀당365가 짚어봤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고혈당은 뇌 피질을 얇게 만들어 치매 위험을 높입니다.2. 운동 꼭 하고, 특히 적정 체중 유지하세요!혈당 조절 안 될수록 뇌 피질 얇아져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뇌 피질이 얇아져 뇌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케크의과대 연구팀은 인지장애가 없는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2171명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뇌 부피의 연관성을 알아봤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인지 검사, 뇌 MRI(자기공명영상), 혈당 등에 대한 건강 정보를 비교·분석했습니다.연구 결과,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뇌 피질의 두께가 얇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사람일수록 기억과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측두엽과 두정엽의 피질 두께가 얇았습니다.뇌 피질 두께가 얇아지면 뇌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대뇌피질은 대뇌 표면에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곳으로 기억과 학습 능력 등 여러 뇌 인지기능을 담당합니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엽 교수는 “대뇌피질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얇아지는데, 혈당 조절이 안 되면 더 빠른 속도로 얇아진다”고 말했습니다. 대뇌피질의 변화는 알츠하이머 치매 등 뇌 질환과 연관이 깊습니다. 실제로 건강한 일반인의 대뇌피질 두께는 평균 2.5mm지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2.2mm로 더 얇습니다.당뇨병, 치매 위험 요인실제로 당뇨병 환자는 치매 위험이 높습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클수록 미세혈관에 영향을 미쳐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듭니다. 또 전두엽과 소뇌 사이의 신경 등이 손상돼 기억력, 언어능력을 비롯한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합니다. 평소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 환자들은 위험이 더욱 높아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수록 치매 발병률이 최대 1.5배까지 높아진다는 한림대성심병원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혈당이 높으면 뇌의 혈관도 합병증을 피할 수 없습니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병준 교수는 “만성적으로 높아진 혈당 수치는 뇌혈관과 신경을 손상시켜 인지장애를 유발한다”고 말했습니다.치매 막기 위해 꼭 실천해야 하는 것은?당뇨병 환자의 뇌 건강은 물론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평상 시 혈당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의사가 처방한 약을 잘 복용하면서 식사·운동 등 생활습관을 건강히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1주일에 세 번 이상 등에 살짝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하루 30분씩 운동하세요. 당뇨 환자가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전체 치매 18%, 알츠하이머 15%, 혈관성 치매 22%씩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다만, 저혈당을 유발할 만큼 엄격하게 혈당을 관리하면 안 됩니다. 이준엽 교수는 “고혈당과 저혈당 모두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며 “고령의 당뇨 환자일수록 유연한 혈당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고령의 경우,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질병에 의한 급성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을 우선적인 치료 목표에 두며, 당화혈색소 7.5%로 혈당을 조절하세요.특별히 체중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복부 비만이 당뇨 환자의 치매 위험율을 2.4배 높인다는 서울아산병원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65세 미만의 젊은 당뇨병 환자의 경우,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보다 복부 비만에 의한 신경교종 발생률의 증가 정도가 16% 더 높았습니다. 복부에 쌓인 내장지방은 혈중 지질농도를 높여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킵니다.이와 더불어 평소 두뇌 활동을 많이 하는 것도 좋습니다. 신문이나 잡지를 매일 읽으면 두뇌 활동을 자극해 도움이 됩니다. 글을 쓰는 습관도 기억력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밀당365 어플리케이션에서 월~금요일마다 진행하는 기억력 퀴즈에도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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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의 여고생 세 명 사망 사건을 계기로 학생들의 정신 건강 지원 실태가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학교가 심리적 어려움에 부닥친 아이들을 발굴하고, 상담이나 치료로 연결하려고 노력하지만 여의치 않다. 보호자 동의가 있어야 실제로 상담 또는 치료가 이뤄질 수 있는데, 동의해주지 않는 보호자도 많다.◇교사들 “부모가 아이 상담, 정신과 치료 동의 안 해줘”현재 고등학교에서는 매년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학생건강검사,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등을 통해 학생들의 정신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스트레스나 우울 등이 심한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위클래스 상담 또는 교육청과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무료 상담으로 연계하는 것이 학교 매뉴얼이다. 다만, 이것이 다 성사되지는 않는다. 서울 지역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담하는 전문상담교사 A씨는 “학생을 학교 밖 상담으로 연계해주려면 보호자에게 구두로 동의를 받고, 서면으로도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며 “그러나 체감상 상담 연계가 필요한 학생의 보호자 중 30%에서 40%는 ‘우리 애는 상담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다’라며 동의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A씨의 한 학생은 먼저 ‘외부 상담을 받고 싶다’고 두 번이나 얘기했지만, 학생이 받아온 보호자 동의 서류는 ‘비동의’ 쪽에 체크가 되어 있었다. A씨가 사유를 묻자 그 학생은 “엄마랑 얘기해서 안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상담이 아닌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로 연계할 때는 저항이 더 심하다.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여부가 학교 생활기록부에 나오지 않아 대학 진학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교사들 간에 이 정보가 공유되지도 않는다고 설명해도 그렇다. A씨는 “자녀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넌지시 권하면 교사에게 화를 내는 부모도 있다”며 “상담 센터보다 정신건강의학과에 더 큰 거부감을 보이는 편”이라고 말했다. 부산교사노동조합 김한나 위원장 역시 “교사가 학생의 심리 건강 적신호를 포착해 학교 밖 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연결해주려 해도, 일부 학부모가 강한 거부감을 보여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보호자 동의 필요하긴 해 “약물 오남용 관리 때문”그렇다고 보호자 동의 없이 아이를 외부 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로 연계하기도 어렵다. 크게 두 가지 이유다.첫째로, 정신건강의학과에 연계될 경우 보통 약물치료를 받게 되는데, 아이들의 처방 약 오남용 사례가 잦다. 처방 약을 올바르게 복용하도록 관리 감독하기 위해서라도 부모가 자녀의 정신건강의학과 방문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 좋다. A씨는 “고등학생 정도 나이가 되어도 처방받은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의 복용법을 지키지 않고 마음대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약효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 알만 먹어야 할 신경안정제를 한 번에 두세 알 과다 복용해, 몸이 축 처지고 정신을 제대로 못 차리는 등의 부작용 사례를 자주 목격한다”고 말했다. 이 경우, 학생에게 처방 약 전체를 맡길 것이 아니라, 약을 보호자가 가지고 있으면서 매일 하루 치 약만 내어주는 것이 좋다. A씨는 “전문상담교사와 보건교사가 정신건강의학과 처방 약을 받은 학생들에게 복용법을 지켜야 한다고 계속 지도해도, 아이들이 잘 지키지 않아 가정에서 부모가 관리해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두 번째는 ‘인권’ 문제 때문이다. 아직도 한국에는 정신 질환이 없는 사람을 정신 질환자로 몰아 억지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게 하거나 병원에 입원시키는 것에 대한 대중적 공포가 있다. 이에 지금은 당사자나 그 보호자 동의 없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게 했다가 ‘인권 침해’ 논란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 동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규 교수는 “동의를 받는 것이 절차라 의사나 상담사로서도 환자와 그 보호자 의사에 반해 상담 또는 치료를 시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모 의과대학 교수 역시 “보호자 동의 없이 치료했다가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어,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보호자 없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어렵다”고 했다.◇몸처럼 마음의 아픔도 적극 치료해야 자살 막아어떠한 이유에서든, 보호자 동의하에 학생이 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다. A씨는 아이가 외부 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싶다고 알려왔을 때, 보호자를 어떻게든 설득하려고 노력한다. A씨는 “전문상담교사, 담임교사, 보건교사가 모두 설득해도 보호자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학교에 방문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며 “이 경우에 교감 또는 교장, 학생 생활 상담부장 등 교내 관리자를 모두 모아 학생 심리 지원에 관한 회의를 열고 보호자가 그 회의를 참관하게 하면 설득이 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말했다.자녀를 사랑한다면, 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가로막아선 안 된다. 사공정규 교수는 “체력이 떨어졌을 때 헬스장에 가서 몸을 단련하는 것은 사람들이 당연시하면서, 마음의 힘이 떨어졌을 때 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로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데에는 이상하게도 거부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은 병·의원을 주기적으로 찾아와 치료를 잘 받던 환자가 ‘왜 그런 델 가냐’는 가족의 등쌀에 방문 빈도가 점점 줄어들다가, 어느 날 그 환자 대신 환자의 가족이 방문하는 사례를 겪곤 한다. 가족에게 환자는 요즘 왜 안 오느냐고 물어보면 그 사이 자살했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사공정규 교수는 “아이가 힘들다고 할 때 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막을 것이 아니라 권장해야 한다”며 “골절은 눈에 보이면 바로 치료하면서, 3개월 내 자살 위험이 일반인보다 50배에서 70배나 큰 우울증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아이가 직접 상담이나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아이가 아직 우울증을 진단받을 정도는 아니고 부모가 정 거부감을 떨치지 못하겠다면, 부모라도 상담 또는 치료를 받으라는 것이 전문가 견해다. 사공정규 교수는 “아이가 우울증 등 정신 질환을 진단받을 정도가 아니라면 아이의 스트레스와 우울이 부모와의 불통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며 “부모라도 상담이나 치료를 받고 아이를 대하는 태도를 달리해야 자녀의 정신 건강이 개선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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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맞아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15~21일) 전국 표본 감시 의료기관 110곳을 찾은 수족구병 증상 환자는 진료환자 1000명당 5.8명으로, 전주(2.7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최근 2주 연속 증가세다. 특히 0~6세에선 1000명당 8.3명으로, 영유아를 중심으로 환자가 증가하는 모습이다.보통 매년 5월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해 6~9월 중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당분간 환자가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주로 5세 이하 아이에게 발생하며, 생후 6개월~만 3세가 가장 잘 걸리고 증상도 심하다. 수족구병은 환자의 대변이나 침, 가래 등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분비물로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3~7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있다.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설사, 구토 등도 동반될 수도 있다.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주된 치료 방법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며, 자극 없는 음식을 먹이는 게 좋다.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이고,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며 체온을 조절해야 한다. 보통 3~4일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7~10일 지나면 낫는다. 다만, 드물게 뇌막염, 뇌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 특히 아이들에게 외출 후, 식사 전, 배변 후 등 수시로 손을 깨끗이 씻도록 가르쳐야 한다. 또한, 수건, 식기 등 아이들의 개인물품을 따로 사용하고, 장난감과 생활용품을 자주 소독해야 한다.지영미 질병청장은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손 씻기와 물품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는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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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하는 음식 종류에 따라 우리 몸의 건강이 결정된다는 믿음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 전해져 온 이야기다. 서양에서 흔히 회자되는 “You are what you eat”이라는 말이 있는데 독일 철학자 루트비히 포이어바흐가 1848년 남긴 “인간의 본질은 그가 섭취하는 것에 의해 형성된다”는 기록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1613년 조선시대 허준이 편찬한 동의보감은 음식과 섭생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음식이 곧 약’이라는 철학을 설파한다. 좋은 음식을 먹으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고 나쁜 음식을 먹으면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치매는 뇌의 퇴행성 변화이다. 뇌신경의 퇴행을 늦추고 신경 성장, 생존, 분화를 돕는 뇌유래신경영양인자(brain derived neurotrophic factor)의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들이 도움이 된다. 신체 노화를 늦추는 항노화 음식들도 이롭다. 노인 연령이 5세 증가할 때마다 치매 유병률이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역학 연구에서도 치매 유병률이 65세~69세에 2%인 반면 80~84세에서는 약 15%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 즉 노화 자체가 치매 발생의 강력한 위험 인자 중 하나이므로 신체적인 노화를 늦추는 항노화 음식들은 당연히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지중해식 식단은 노년기 인지기능 유지 및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단으로 꼽힌다. 지중해식 식단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의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고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약 40% 감소한다는 다수의 연구가 보고됐다. 지중해식 식단은 지중해 연안 그리스, 이탈리아 남부, 스페인 등지에 사는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섭취하던 식단에서 유래했다. 올리브유, 채소, 과일, 생선, 견과물, 통 곡물 등을 주로 섭취하고 가공식품과 붉은 고기 섭취를 최소화하는 식사법이다. 최근에는 지중해식 식단에서 나트륨 섭취,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하고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 섭취를 권장해 고혈압 예방 및 관리를 더 강조한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식단을 조합한 MIND(Mediterranean-DASH intervention for Neurodegenerative Delay) 식단이 치매 및 뇌 건강에 좋다고 강조되고 있다.◇어떻게 먹을까그렇다면 각 식품군을 어떻게 섭취해야 할까? 먼저 단백질은 오메가-3가 풍부한 연어, 참치, 고등어 등 등 푸른 생선류를 주 2~3회 이상 섭취하고 적색육은 주 1회 정도로 적게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일주일에 서너 개의 달걀도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다. 햄, 소시지 등 가공육의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다. 올리브 오일, 견과류, 아보카도 등은 포화지방을 많이 포함한 육류나 가공식품과 달리 단일 불포화지방산과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체내 염증반응 억제, 항산화 작용 등에 유익하다. 단, 열량이 높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블루베리, 라즈베리, 딸기 등은 열량이 낮은 과일에 속한다. 당류는 비교적 낮고 안토시아닌와 비타민 C가 풍부해 산화 스트레스 감소 및 항노화 작용에 도움이 된다.라이코페인 풍부한 토마토는항산화 작용, 항염증 작용을 통해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 예방에도 유익하다. 상온에서 붉게 변하면서 라이코펜 함량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가열 조리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당근,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등의 채소에는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항산화 작용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여러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하루 300g~600g 섭취가 권장된다. 통곡물은 곡물의 속겨와 배아를 벗겨내지 않은 곡물을 말한다.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혈관 건강, 항노화, 혈당 조절 등에 유익하다. 백미밥보다 현미, 보리, 기장, 귀리 등이 든 잡곡밥, 흰 빵보다 통밀빵이 좋다. 최근 샐러드나 포케 같은 음식이 건강한 한 끼식사로 선호되는데 여기에 퀴노아나 귀리, 기타 통곡물밥 등을 곁들이면 더 좋다. 한편, 백미나 흰 밀가루 등의 정제곡물, 백설탕과 액상 과당 등의 정제당, 버터, 마가린, 쇼트닝 등의 가공유지 등이 포함된 음식들은 섭취를 줄여야 한다. 달콤한 음식, 튀긴 음식 등을 가급적 삼간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정제곡물은 곡물의 속겨와 배아를 벗겨내어 영양소가 적고 중량 대비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진다. 정제당은 당을 추출해 낼 수 있는 자연식품의 영양소는 모두 제거되고 오로지 단맛만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된다. 가공유지에는 포화지방 함량이 높고 건강에 좋지 않은 트랜스지방이 함유될 가능성이 높다.◇골고루 먹는 게 중요치매 예방에 도움에 된다고 특정 식재료 한 가지, 혹은 특정 음식 메뉴 하나만을 골라서 약처럼 집중적으로 먹는 것은 쉽지도 않거니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 가령 뇌 건강에 좋다고 견과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열량 과잉으로 체중 증가를 일으킬 수 있고 설탕과 소금 등으로 달고 짜게 가공된 제품을 섭취했을 시에는 심혈관 건강에도 해로울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뇌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 재료들을 잘 숙지하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내가 좋아하는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서 골고루 섭취하고 외식 메뉴 선택 시에도 더 건강한 메뉴를 골라 먹으면 된다. [본 인지 건강 캠페인은 대한인지중재치료학회와 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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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은가은(37), 박현호(33) 부부가 연애를 시작한 뒤 도합 20kg 이상 체중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트로트계 1호 부부인 은가은과 박현호가 출연했다. 은가은은 “연애 시절부터 지금까지 둘이 합쳐 20kg 이상 체중이 늘었다”며 “남편(박현호)은 62kg에서 현재 79kg이 됐고, 나는 46~47kg이었는데 연애하고 한 달 만에 7kg이 쪄서 안 빠진 상태다”고 말했다. 박현호는 “확실히 부부는 닮는다”며 “우리 모두 먹는 걸 좋아하고 많이 움직이지 않는 습관이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먹고 눕는 습관을 둘 다 갖고 있는데, (이 때문에) 나란히 역류성 식도염에 걸렸다”고 말했다. 이에 은가은은 “원래 결혼식장에 제일 마른 모습으로 들어간다는데, 나는 평생 날씬하게 살다가 결혼식장에 가장 뚱뚱하게 들어갔다”며 “우리 부부가 정신 차리고 함께 다이어트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부부 ‘사회적 동일화 현상’으로 함께 살찔 수 있어은가은·박현호 부부는 함께 체중이 증가했다. 실제로 연인관계는 밀접하게 일상과 감정을 공유해 서로의 행동, 감정, 습관 등이 서로 닮아가기 쉽다. 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 박종석 원장은 “‘사회적 동일화’ 현상의 일종”이라며 “부부가 같이 살면서 비만, 흡연, 식습관 등 생활 습관에 있어 유사성을 보이게 된다는 연구들이 있다”고 말했다. 부부의 경우 비슷한 환경에서 생활 습관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모두 미친다. 박 원장은 “배우자가 밤에 야식을 먹는 것을 보면, 자신도 식욕 조절하기가 어려워진다”며 “반면, 원래 담배를 피우던 부부 중 한 사람이 먼저 금연에 성공했을 때, 남은 사람도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이 67%에 달했다는 연구도 있다”고 말했다.부부가 함께 다이어트에 도전하면 성공할 확률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응용과학대학 연구팀은 심장마비를 겪은 환자 411명을 대상으로 운동·식단 조절 등의 방법을 실천해 1년 동안 체중을 감량하게 했다. 그중 48%는 부부가 함께 체중감량에 도전했다. 그 결과, 부부가 함께 살을 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 감량에 성공할 확률이 2.7배 높았다. 부부는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운동·식단 조절을 같이하면 의지를 다지기 더 쉬워 살을 빼려는 동기가 강해지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먹고 바로 누우면 ‘식도염’ 위험, 최소 두 시간 넘겨야 은가은·박현호 부부처럼 밥을 먹고 바로 누우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 식도와 위 사이에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 존재한다. 하부 식도 괄약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도록 조여주는 역할을 한다. 음식을 먹거나 트림할 때 일시적으로 열린다. 그러나 식사하고 바로 누우면 일시적으로 하부 식도 괄약근의 압력이 낮아져 괄약근 기능이 떨어진다. 이런 이유로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고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역류성 식도염이 생긴다. 따라서 식후 두 시간 이내에는 눕지 않는 것이 좋다.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이동하기까지는 약 두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때 누우면 음식물의 이동 시간이 길어지고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돼 음식물이 역류할 수 있다. 밥 먹고 적어도 두 시간은 앉거나 서 있는 게 좋다. 불가피하게 누운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경우 밥을 먹고 최소 30분 이후에, 상체를 비스듬히 15도 이상 세운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와 수면 시간 사이에는 세 시간 정도 충분한 간격을 둬 식후 바로 취침에 들지 않도록 시간적 여유를 두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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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를 고통에 빠뜨리는 증상은 우울감과 무기력만이 아니다. 매사에 흥미를 잃고 삶에 대한 의지가 꺾이는 것도 괴롭지만, 이 못지않게 우울증 환자에게 좌절감과 무력감을 안겨주는 증상이 있다. 바로 인지기능 손상이다.인지기능은 외부 정보를 받아들이고, 기억하고, 이해하고, 판단해 적절한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뇌의 정신적 처리 능력이다. 일상생활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필수적인 정신의 작동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우울증에 걸리면 인지기능이 떨어진다. 머릿속이 안개 낀 것처럼 멍하고, 집중이 잘 안 되며, 방금 들은 말도 금세 잊어버리는 일이 잦아진다. 뇌가 예전처럼 작동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45%가 집중력 저하를, 39%가 기억력 문제를 겪는다.가성 치매는 치매가 아닌데도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떨어져 치매처럼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노인 우울증에서 흔하다. 노령 환자가 물건을 둔 곳을 자꾸 잊어버리고, 했던 말을 반복해서 가족들이 치매를 의심했지만, 우울증 치료 후 이런 증상도 함께 사라졌다. 우울증 환자도 기억력에 문제가 생겼다고 호소하지만, 실제로는 주의·집중력 저하로 인해 정보가 제대로 입력되지 않아 기억으로 저장되지 못한 것이다. 반면 치매는 뇌신경세포의 퇴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정보를 저장하고 회상하는 능력 자체에 손상이 생긴다. 대개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악화된다. 이에 반해 우울증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는 상대적으로 급격하게 나타난다.우울증 환자는 자신의 인지 저하를 걱정하며 호소하지만, 치매 환자는 기억 문제가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기억 자체를 못 하므로 걱정하지 않는다. 인지기능을 평가할 때, 치매 환자는 기억해내려 애쓰지만 실제 수행이 저조한 반면, 우울증 환자는 시도 자체를 귀찮아하거나 쉽게 포기한다. 치매에서는 언어능력 저하, 시공간 인식장애, 일상 동작의 서투름이 나타날 수 있지만, 우울증에서는 말이 느려지고 어휘가 줄어들수는 있어도 언어 능력 자체는 유지된다.주의·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성인 ADHD 주요 증상이다. 이와 유사하게 우울증 환자도 “집중이 안 돼서 책을 읽기 힘들다” “주의력이 쉽게 산만해진다”고 호소한다. 그렇다면 이 둘은 어떻게 감별할 수 있을까?핵심은 두 질환의 경과 차이다. ADHD는 어릴 때부터 평생 지속되는 타고난 특성이다. 반면 우울증의 인지기능 저하는 이 병의 활성기 동안만 나타나는 일시적 증상이다. ADHD 환자는 기분 상태와 관계없이 주의력이 떨어지지만, 우울증 환자는 치료 후에 “머리가 다시 맑아졌다”고 표현한다.흥미와 동기 부여에 따른 차이도 있다. ADHD 환자는 흥미 없는 일에는 집중을 못하지만, 좋아하는 분야에는 몰입을 잘 한다. 오히려 과몰입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반면 우울증 환자는 평소 관심 있던 일조차 집중을 못한다. 전반적으로 의욕과 흥미가 떨어져있기 때문이다.ADHD는 작업기억(머릿속에서 정보를 잠시 유지하는 능력)의 부족과 충동성 때문에 실수가 많고,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실행에 문제가 발생한다. 우울증에서는 생각의 속도와 유연성이 떨어지고 부정적 사고가 많아져서 집중력 저하가 나타난다. 우울증 환자가 인지기능 저하를 개선하는 일차적인 방법은 우울증 자체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우울증이 나아지면 인지기능도 함께 개선된다. 세로토닌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항우울제로도 인지기능이 좋아질 수 있으나, 주의력, 기억력, 각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노르에피네프린을 활성화시키는 벤라팍신(Venlafaxine)이나 그 유효성분을 정제한 데스벤라팍신(desvenlafaxine)은 차별적인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을 함께 활성화시키는 브프로피온(bupropion)도 인지기능 저하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 여러 신경전달물질에 작용해 멀티모달(multimodal) 항우울제로 분류되는 보티오세틴(vortioxetine)도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우울증 환자에게 자주 사용된다.우울증과 ADHD가 함께 있을 경우에는 인지기능 향상을 위해 메틸페니데이트 같은 ADHD 치료 약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ADHD 성향이 있는 사람이 오랫동안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가 우울증이 생긴 경우, 기존의 주의력 문제와 우울증으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가 겹쳐 직장과 일상에 큰 곤란을 겪는다. 이런 경우라면 두 질환을 동시체 치료해야 한다. 반대로 우울증으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가 ADHD로 오인된 경우라면, 항우울제 치료만으로도 주의·집중력이 회복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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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말려 먹어도 맛있다. 망고를 건조하면 식감이 쫄깃해질 뿐 아니라 휴대하기 간편해 일과 중 틈틈이 간식으로 먹기 좋다. 그러나 건망고는 생망고보다 당 함량이 높아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맛과 영양이 풍부해 ‘열대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망고는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B3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항산화 성분은 노화와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며, 더위로 저하된 면역력을 끌어올리고, 신체에 활력을 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망고에는 천연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망고를 먹으면 장운동이 활발해진다. 실제로 텍사스 A&M대 연구팀이 염증성 장 질환(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앓고 있는 18~79세 환자 14명에게 8주 동안 표준 치료제와 함께 망고를 섭취하게 하고 염증 관련 지표를 조사한 결과, 장내 염증과 관련이 있는 내독소의 혈중 수치가 크게 낮아졌을 뿐 아니라 장내 미생물 다양성도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다만, 망고는 당 함량이 높아 한 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안 된다.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망고 한 개(300g)에는 약 41g의 당류가 들어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식품 섭취 권고기준에 따르면 하루 당 섭취 권장량은 전체 섭취 열량의 10% 미만으로 2000kal 기준 50g 정도다. 망고 한 개를 먹으면 하루 당 섭취 권장량의 80% 이상이 채워지는 것이다. 망고처럼 당 함량이 높은 음식을 권장량 이상 섭취하면 체중이 증가하기 쉬울 뿐 아니라 섭취 후 허기, 갈증, 집중력 저하, 피로감, 졸음 등의 증상이 몰려오는 혈당 스파이크를 경험할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체내 중성지방이 증가해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커진다. 이에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는 “망고 크기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 망고 한 개에서 반 개가 1회 분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적정량을 넘기지 않으면 망고는 수분이나 식이섬유, 비타민 등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과일”이라고 말했다. 망고를 건조해 만드는 건망고는 생망고보다 당 함량이 높아 더 철저하게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망고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수분이 증발해 부피는 줄고 당분이 농축돼 당 함량이 높아진다. 게다가 직접 건조해 먹는 게 아니라 시판 제품을 구매해 먹는다면, 제품에 설탕이나 보존제, 착향료 등이 추가돼 ‘건강 간식’으로 보기 어렵다.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다. 신상아 교수는 “망고를 건조하면 열량과 당 함량이 높아질 뿐 아니라 비타민 같은 일부 영양 성분도 감소한다”며 “가능한 원물 그대로 먹는 게 좋고, 먹어야겠다면 아몬드 같은 견과류와 함께 먹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의 말처럼 망고를 견과류와 함께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신상아 교수는 “몇몇 시판 제품의 성분을 살펴본 결과, 추가로 설탕이나 방부제가 들어간 제품들이 많았다”며 “건망고를 먹기 전, 제품 후면의 성분표에서 ‘성분’과 ‘1일 섭취량’을 확인해 한 번에 서너 조각만 먹는 게 좋겠다”고 했다. 크기가 작고 포만감이 들지 않아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 쉬우므로 먹기 전, 미리 먹을 만큼만 꺼내 놓으면 양 조절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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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발생해 가족들이 대피하는 와중에도 식탁으로 달려가 밥을 먹는 중국의 한 소년이 포착돼 화제다.지난 25일(현지시각) 홍콩 외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틀 전 중국 광둥성에서 발생한 규모 4.3 지진 당시 한 가정집의 상황을 보도했다. 지진 발생 전 식사 중이던 아버지 '리'와 두 아들은 진동을 느끼자 급히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큰 아들은 대피하다 말고 식탁으로 달려가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이를 본 리가 대피하라고 강하게 소리 쳤지만, 아들이 밥그릇마저 들고 나가려 하자 그릇을 놔두고 오라 손짓했다. 이에 아들은 그릇을 제자리에 놓고 식탁에서 음식을 먹고 나서야 밖으로 대피했다. 지진이 멈출 때까지 밖에서 한 시간가량 기다린 후 가족은 집으로 다시 돌아와 식사를 마쳤다. 리는 중국 지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그저 먹는 것을 좋아한다"며 "당시 너무 긴장해서 아들에게 계속 '도망가라'고만 말했다"고 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재밌다" "달릴 만큼의 힘을 내서 먹었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리의 큰 아들과 같이 유독 식탐이 많은 성장기 아이들이 있다. 유년기 식탐을 형성하는 요인에 대해 알아봤다.◇가정 내 식사 문화가 아이 식탐 늘리기도리의 아들과 같이 어릴 적부터 식탐이 많아지는 데는 주로 가정 내 식사 문화와 정서적 문제가 크게 관여한다. 평소 가족들이 음식을 두고 경쟁하거나 식사를 빨리 마치는 경향이 있다면 식탐이 커질 수 있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경우에도 식탐이 늘어날 수 있다. 우울, 불안, 분노 등으로 인한 내면의 결핍이나 욕구 불만을 음식으로 채우기 때문이다.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류일 교수는 "배가 고프면 먹고 배부르면 식사를 멈춰야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는 이런 신호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불안정한 심리 상태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도 식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류일 교수는 "ADHD가 있는 아이는 자제력을 잃어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어 식탐이 많을 수 있다"며 "이런 아이들은 패스트 푸드와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데, 이런 음식이 질환을 더 악화해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한 식탐으로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소아 비만과 성조숙증(성호르몬이 이른 시기에 분비돼 또래보다 사춘기 발달이 빠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기름지고 짠 음식 위주로 먹게 되면 어릴 때부터 고지혈증·고혈압 등 성인병 발생 위험에 노출돼 주의가 필요하다.◇규칙적인 식사 등 식습관 교정해야남들보다 식탐이 많은 아이는 식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평소 가족의 식사 습관을 돌아보고 아이가 규칙적으로 식사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류일 교수는 "제때 식사하고, 즉석식품 섭취를 줄여야 하며,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며 "가정에서의 식사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아이는 운동이나 음악, 미술 등의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심할 경우, 인지 행동 치료, 심리 치료, 영양요법을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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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대 청소년들이 ‘행복의 조건’으로 가족, 친구가 아닌 ‘재산’을 일 순위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14세에서 18세 남녀 청소년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이 행복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로 ‘재산’(52.1%, 복수 응답 가능)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부모(39.5%), 절친한 친구(34.6%), 쉼·휴식(32.8%), 외모(32.1%), 취미·취향(30.8%), 삶의 목표·꿈(30.3%)이 이었다.설문 조사 결과가 무색하게도 돈이 있다고 무조건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거꾸로 행복이 돈을 불러온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다.영국 연구팀은 청소년 건강에 관한 미국의 장기 추적 조사 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했다. 이 데이터에는 1만 5000여 명의 참여자들이 16세, 18세, 21세일 때 느꼈던 삶의 만족도와 행복의 크기 그리고 이들이 29세일 때의 소득 수준에 관한 데이터가 포함돼있었다. 청소년기 행복과 29세 때의 소득 사이 관계성을 분석한 결과, 16세와 18세에 느낀 행복 수준이 가장 낮았던 집단은 29세가 됐을 때 또래 평균보다 수입이 30%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청소년기 행복 수준이 가장 높았던 집단은 평균보다 수입이 10% 많았다.또한, 22세에 측정한 삶의 만족도 검사 점수가 1점 높을수록 29세 때의 연 수입이 약 2000달러(한화 약 270만 원)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청소년기를 행복하게 보낸 사람일수록 더 긍정적이고 정신적으로 덜 예민하며, 이로써 대학 등 고등 교육을 더 잘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논문 저자인 얀 에마뉘엘 드느브 영국 옥스포드대 행동경제학 교수는 “행복한 사람은 더 넓은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기회도 더 잘 볼 수 있다”며 “이에 그들은 자신이 속한 기관이나 집단에서 리더의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과거 국제 학술지 ‘경제 과학(Economic Science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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