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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먹을 때 ‘이 음악’ 틀면, 살 덜 찐다

    밥 먹을 때 ‘이 음악’ 틀면, 살 덜 찐다

    식사할 때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살이 덜 찌는 식품 위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성인 27명을 대상으로 음악 취향이 음식 섭취 및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클래식, 재즈, 랩, 록 네 가지 장르의 음악을 들으면서 음식 사진을 보고 먹고 싶은 정도를 평가했다. 연구팀은 동시에 참여자들의 뇌파를 확인해 각 음악에 따른 참여자들의 뇌 반응을 분석했다. 음식 사진은 케이크, 피자, 감자튀김 등 고칼로리 식품과 샐러드, 과일 등 저칼로리 식품으로 구성됐다.분석 결과, 음악 장르에 따라 뇌 반응이 달랐다. 클래식 음악을 들었을 때가 뇌가 가장 차분하게 자극을 받아들였고 록 음악을 들었을 때는 뇌가 빠르고 강하게 반응했다.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는 다른 음악을 들을 때보다 감정적으로 깊게 반응하며 논리적인 선택을 했다. 이러한 뇌 반응은 신중한 고민으로 이어져 저칼로리 음식을 고르게 했다. 재즈 음악을 들을 때는 순간 느낀 감정에 이끌려 즉흥적인 선택을 했고 대부분 고칼로리 음식을 골랐다. 연구팀은 느린 템포의 편안한 클래식 음악이 허기를 느끼는 뇌 부분 활동을 약화시키고 마음을 진정시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쯔위안 쉬 박사는 “음악과 음식 사이에는 잠재적인 연관성이 있다”며 “추후 더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한 분석을 거쳐 연구를 확장한 뒤 건강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식당, 주방 등에서 음악을 활용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뇌 지형(Brain Topography)’에 최근 게재됐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2025/07/09 15:00
  • [멍멍냥냥] 더워서 혀 빼고 헥헥… ‘여기’ 아이스팩 대면 체온 뚝 떨어져

    [멍멍냥냥] 더워서 혀 빼고 헥헥… ‘여기’ 아이스팩 대면 체온 뚝 떨어져

    작년보다 폭염경보가 18일 빨라졌다. 연일 낮 기온이 32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찜통더위 속에 반려견들도 지치고 있다. 강아지는 땀을 흘리지 않아 사람보다 체온 조절이 어려우므로 여름철에 자칫 열사병 위험이 크다. 체온을 떨어뜨려 줄 방법은 없을까.◇체온 2도만 올라도 열사병 위험열사병은 체온이 높아지는 고열로 생기는 쇼크 증상이다. 불도그, 페키니즈, 시추 등과 같이 주둥이가 짧은 단두종이나 체지방이 많아 열 발산이 힘든 비만 상태인 반려견은 열사병에 더 위험하다. 강아지마다 체온 차이는 있지만 보통 정상 체온은 38도에서 39도다. 체온이 41도가 넘으면 열사병으로 규정한다. 열사병 초기에는 심하게 헐떡거리면서 대량의 침을 흘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맥박 빨라짐 ▲구토 ▲설사 ▲경련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실내라도 반려견이 헉헉대며 혀를 빼고 입으로 숨 쉬고 있다면 아이스팩이나 선풍기로 체온을 떨어뜨려 줘야 한다. ◇아이스팩 목·겨드랑이·복부에 대면 좋아수의사들에 따르면 아이스팩을 혈관이 피부에 가까이 있는 부분에 댈 때 체온이 가장 효과적으로 떨어진다. 여울동물병원 이영호 원장은 “목 아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 김재영 대표는 “복부, 발바닥 부분에 갖다 대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만, 체온을 낮추기 위해 아이스팩을 대면 접촉 부위에 너무 낮은 온도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으니, 수건으로 감싸 사용해야 한다. 또한 정상 체온인 38.5도에서 39도까지 떨어지면 냉각을 중단해야 한다. 선풍기 바람을 쐬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재영 대표는 “반려견 몸에 젖은 수건을 덮어두거나, 몸에 미지근한 물을 적시고 선풍기 바람을 쐬게 하면 물이 증발하며 체온이 더 잘 떨어진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몸을 미지근한 물로 적시고 선풍기 바람을 쐬게 하면서 몸에 아이스팩을 대 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영호 원장은 “체온이 내려갈 수 있게 선풍기와 아이스팩으로 냉각 조치를 하는 동시에, 마실 수 있는 물도 충분히 줘야 한다”고 말했다.
    펫건강정보이해림 기자2025/07/09 14:03
  • 노화·심혈관질환 막는 말차… ‘이렇게’ 먹으면 말짱 도루묵

    노화·심혈관질환 막는 말차… ‘이렇게’ 먹으면 말짱 도루묵

    최근 말차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말차 라떼와 빙수, 케이크까지 말차가 들어가지 않은 메뉴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말차의 인기는 웰빙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소비 성향과 유명 연예인들의 영향으로 더욱 가속화됐다. 블랙핑크 제니는 지난 2023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요즘 커피 대신 말차 라떼나 아이스 말차를 만들어 먹는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팝스타 두아 리파, 할리우드 배우 젠데이아 등 해외 셀럽들도 말차 음료를 즐기는 모습을 SNS에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말차 활용 음료를 출시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3월 슈크림 말차 라떼를 선보인 후 ▲제주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 ▲말차 티라미수 라떼(핫·아이스) ▲아이스 제주 말차 라떼(핫·아이스)를 출시했다. 롯데웰푸드는 '월드콘', '설레임', '티코' 등 인기 아이스크림에 말차 맛을 입혀 출시했고, 해태제과는 '홈런볼 말차 딸기'를, 오리온은 '초코파이 말차 쇼콜라'를 내놨다.◇녹차보다 향 깊어… 항산화 효과도말차는 녹차와 원료는 같지만, 재배·가공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말차는 차나무의 잎에 차광막을 씌워 햇빛을 3~4주간 차단한 뒤, 수확한 어린잎을 증기로 쪄서 말리고 곱게 갈아 분말로 만든다. 이 과정으로 말차는 단맛은 보존되고 떫은맛은 줄어든다. 반면 녹차는 햇빛을 받으며 자란 찻잎을 사용해 찌거나 볶아 만든다. 녹차는 향긋하고 적당히 쌉쌀한 맛을 내지만, 말차는 색상도 더 진하고 깊은 풀 향을 지닌다.전문가들은 말차가 건강에 좋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초가공식품을 먹지 않는 법’ 저자이자 영국 공인 영양사 니콜라 루들람-레인은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말차는 고농축의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과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카테킨은 혈관 속 지방을 분해해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EGCG는 염증을 줄이고 세포 손상을 막는다. 니콜라는 또한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는 아미노산인 L-테아닌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긴장을 풀어주며,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음료로 먹을 땐 당분·카페인 주의해야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말차 음료는 대부분 설탕 등 다른 첨가물이 포함돼 있어, 순수한 말차의 건강 효과를 상당 부분 희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 말차 라떼의 경우 한 잔에 16~30g의 설탕이 포함돼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1일 당 섭취량(50g)의 상당 부분에 해당한다. 영양사 니콜라 루들람-레인은 "말차 음료에 당분이 추가되면 건강에 유익한 성분들이 상쇄될 수 있다"며 "말차의 항산화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설탕을 적게 넣고, 가급적 순수한 말차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말차에는 카페인도 포함돼 있다. 일반적으로 한 티스푼당 약 70mg으로, 에스프레소 한 샷(30mL 기준 약 65mg)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 말차 라떼의 경우 톨 사이즈는 60mg, 그란데와 벤티는 각각 90mg, 120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WHO이 제시한 1일 카페인 섭취량(400mg)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평소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잠을 잘 자지 못한다면 섭취량에 주의해야 한다. 
    푸드김예경 기자 2025/07/09 14:00
  • 이대엄마아기병원, 누적 분만 5000건 달성

    이대엄마아기병원, 누적 분만 5000건 달성

    이대엄마아기병원이 2019년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로 문을 연 이후 누적 분만 5000건을 달성했다.지난 5월 31일 오후 11시 9분 2.94kg의 무게로 태어난 남아가 이대엄마아기병원의 5000번째 아이로 기록됐다. 이대엄마아기병원은 이를 기념하고자 지난 2일 지하 2층 중강당에서 ‘분만 5000건 달성 기념식 및 병상확장식’을 개최했다.이대엄마아기병원은 매월 평균 150~160건의 분만을 실시하며, 지난해 11월 분만 4000건에 도달한 이후 6개월 만에 분만 5000건을 달성했다. 늘어나는 분만에 맞춰 엄마아기병동은 기존 20병상에서 26병상으로, 신생아중환자실(NICU)는 21병상에서 24병으로 각각 확장했다.이대엄마아기병원은 고위험 산모와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적으로 케어하는 병원으로 고위험 산모와 태아,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위해 산과뿐만 아니라 소아 관련 전문과 의료진들 모두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있다.실제로 7월 중 임신 22주 5일차 쌍둥이를 임신한 임산부가 타 병원 입원 중 조기양막파열이 진행됐지만, 신속하게 이대엄마아기병원으로 이송돼 무사히 출산한 바 있다.당시 산모와 태아 모두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출혈 산모를 위한 ‘산후 출혈 FAST track system’과 고위험 분만에 대한 의료진의 축적된 노하우로 즉각적인 대처가 이뤄져 1.83kg(남아), 1.87(여아) 쌍둥이가 태어났다. 이후 쌍둥이들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산모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박미혜 이대엄마아기병원장은 “이대엄마아기병원이 개원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건 산부인과 의료진뿐만 아니라 또한 고령, 다태아, 고위험 분만 등을 대비해 여러 진료과와 협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5000례는 하나의 지표일 뿐 365일 24시간 내내 건강한 아이의 출산과 산모의 건강 케어를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2025/07/09 13:54
  • “엄마, 나 꺼내줘” 보호 병동 입원한 자녀 보며… 죄책감 갖지 마세요

    “엄마, 나 꺼내줘” 보호 병동 입원한 자녀 보며… 죄책감 갖지 마세요

    몸이 아파 입원해본 경험이 어릴 적 누구나 있다. 한국은 폐렴 등으로 입원하는 건 자연스레 여기지만, 정신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는 것에는 거부감이 강한 편이다. 외부와의 소통이 제한되는 ‘보호 병동’에, 환자 동의 없이 비자의(非自意) 입원이 이뤄지는 경우는 더욱이 그렇다.이런 편견 탓에 자녀가 보호 병동에 비자의 입원하게 한 후 죄책감을 느끼는 보호자가 많다. 그러나 보호 병동도, 비자의 입원도 때로는 환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지일 수 있다. ◇급한 불 끌 때 필요몸 다른 곳에 생긴 질환과 마찬가지로, 정신 질환 역시 증상이 심해지면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자신에게 정신 질환이 있고, 치료가 필요함을 아는 ‘병식(病識)’이 환자에게 없는데 자해·타해 위험이 크다고 인정되는 경우 비자의적 입원을 하기도 한다. 보호자, 경찰, 지방자치단체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다수 관계자의 동의를 거치는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기본으로 어떤 사람들이 추가 개입하느냐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단에 따른 입원을 시장, 도지사, 군수, 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장 명의로 신청하면 ‘행정 입원’, 보호의무자 2명이 신청하면 ‘보호 입원’이다. 경찰관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동의로 하는 ‘응급 입원’도 있다. 세 유형 모두 입원을 유지하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다시 받아야 하는데, 소견을 추가로 받기 전 기본으로 입원 가능한 기간은 보호 입원과 행정 입원이 2주, 응급 입원이 3일이다.입원은 ‘개방 병동’과 ‘보호 병동(안정 병동)’ 중 환자에게 적합한 곳에 하게 된다. 개방 병동은 환자가 산책하거나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등 자유도가 높은 편이다. 보호 병동은 단기간의 집중 치료를 위해 휴대전화 소지·사용을 금지하기도 한다. 대신, 이런 경우 공중전화 이용을 허용하는 식의 대안을 택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는 “근골격계 질환에 비유해보자면, 개방 병동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에 부목을 대는 것이고, 보호 병동은 회복 도중 환부에 외부 자극이 가해지지 않도록 깁스하는 것과 같다”며 “보호 병동에 입원해야 하는 특정 증상이나 정신 질환이 있는 게 아니고, 어떠한 정신 증상이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보기에 중증이라면 보호 병동 입원이 권유된다”고 말했다. 보호 병동의 존재 목적은 갑자기 심해진 정신과적 증상을 최대한 빨리 가라앉히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실제로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 비자의 입원으로 들어온 환자라도 2주에서 4주내로 퇴원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치료한다. 그럼에도 보호 병동이 폐쇄된 공간에 환자를 감금한다는 오해가 팽배하다.보호 병동에 입원한 다음, 환자들이 보호자에게 ‘왜 나를 병원에 입원시켰느냐’ ‘여기서 좀 꺼내달라’는 전화를 걸기도 한다. 이에 환자가 자신을 원망할까, 자신이 환자를 괴롭게 만든 것인가 걱정하는 보호자가 있다. 그러나 환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면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동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규 교수는 “뇌출혈로 의식을 잃은 환자는 당사자 동의 없이 보호자 동의만으로 수술해도 그것이 환자를 위한 최선이므로 보호자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며 “정신 질환자는 의식이 있긴 하나 병식은 뇌출혈 환자와 마찬가지로 없으므로 역시 보호자 동의만으로 치료가 필요한 때가 있다”고 말했다. 김의태 교수는 “입원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는 환자가 많다”며 “환자가 꺼내달라고 요청하거나 원망섞인 말을 하는 것에 너무 감정 소모를 하지 말고, ‘병식이 없는 상태이니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넘기라”고 말했다.◇병상 수 늘려야… “수가 낮아 운영 안 해”보호자가 입원 치료를 요청해 입원이 성사되는 건 그나마 희망적인 사례다.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도 병식이 없는 경우가 꽤 있어서다. 사공정규 교수는 “다리가 부러진 사람이 뛰지 못하는 건 골절 때문이니 그 사람더러 ‘못 뛴다’고 타박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정신 질환으로 말미암아 생긴 증상을 병이 아닌 환자의 인성이나 기질 탓으로 돌리고 ‘의학 치료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보호자가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비자발적 입원 대상을 판단하는 기준에 자해·타해 위험성이 큰지가 들어가는 것도 원활한 입원 치료를 막는다. 사공정규 교수는 “망상 등 정신 증상이 얼마나 심각한가와 별개로 자해 상처가 있는지, 자살 사고가 있는지, 타인에게 해를 끼친 적이 있는지 등의 증거를 찾아내야 입원이 가능하다”며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입원해서 집중 치료를 받아야 일상으로 무리 없이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는데, 자·타해 위험성의 증거를 기준으로 비자의 입원 가능 여부를 판단하면 환자 상태가 극도로 악화되고 나서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입원 치료가 가능한 보호 병동 수 자체도 부족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8년 3월 기준으로 전국 정신건강의학과 보호 병상은 6만 5739개였으나 2025년 1월 기준 5만 8081개로 감소했다. 반면, 입원 치료 수요는 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응급 입원 의뢰 건수만 해도 2019년 7591건에서 2024년 1만 8066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병상 하나하나가 아쉬운 상황이라, 자녀를 비동의 입원시키려는 보호자가 직접 여러 병원에 전화를 돌리며 남은 병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일은 흔하다. 여석이 있다고 무조건 입원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김의태 교수는 “그 병동에 어떤 환자가 먼저 입원해있고, 새로 입원하려는 당사자가 어떤 증상을 보이느냐에 따라 잔여 병상이 있어도 입원이 어려울 수 있다”며 “특정 행동에 대한 망상이 있는 환자를, 그 행동을 자주 보이는 다른 환자와 함께 두면 서로 악영향을 미치는 등 환자끼리 서로의 회복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보호 병상 수를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 김의태 교수는 “규모가 큰 병원에서도 정신건강의학과 보호 병동을 없애는 경우가 잦다”며 “보호 병동 입원 수가가 낮으니 타 진료 행위에 비해 수익 기여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순천향대 서울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이 보호 병상을 없앴다.장기적으로는 정신건강의학과 입원 치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자의 입원 비율을 끌어 올릴 필요도 있다. 2023년 기준 한국 정신 질환자의 입원에서 자의적 입원은 62.4%, 비자의적 입원은 36.5%를 차지했다. 2016년 기준으로 독일은 17%, 영국은 13.5%, 이탈리아는 12%만이 비자의적 입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에 대한 편견 탓에 아직도 자의적 입원율이 낮은 편이다. 사공정규 교수는 “최대한 자의 입원율을 늘리되 응급 상황에서 더 빨리 중증 정신질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비자의 입원 체계도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신질환이해림 기자 2025/07/09 13:02
  • 밥 먹고 꾸벅꾸벅… ‘이것’ 드셔야겠군요

    밥 먹고 꾸벅꾸벅… ‘이것’ 드셔야겠군요

    점심식사 후 쏟아지는 졸음 때문에 힘들다면 ‘혈당 스파이크’는 아닌지 확인해보자. 혈당 스파이크란 식사 후 혈당 수치가 짧은 시간 안에 급격히 상승했다가 뚝 떨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혈당 스파이크 증상으로는 ▲식사 후 극심한 피로와 졸음 ▲식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허기를 느낌 ▲하루 종일 피곤함을 느낌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음 ▲소변을 자주 봄 등이 있다.혈당 스파이크가 지속되면 혈관 벽이 손상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해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혈당 조절 능력이 저하되고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시훈 교수는 “혈당 스파이크는 혈관내피세포 기능을 떨어뜨려 중장기적인 당뇨 합병증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혈당 스파이크는 심근경색, 뇌경색, 돌연사와 같은 치명적인 증상이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으며, 비당뇨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혈당 스파이크는 음식 섭취 조절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식품영양학과 교수와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추천하는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는 음식'은 다음과 같다.단백질 풍부한 닭 가슴살과 달걀 흰자=단백질은 ‘GLP-1’이라는 일종의 ‘배부름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 조절을 돕는다.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숙 교수는 “단백질이 많은 음식이 좋다”며 “지방이 적은 부위인 안심, 등심, 닭 가슴살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백질이 많은 달걀 흰자도 좋다”고 말했다. 다만 닭 가슴살과 달걀 흰자만 섭취해선 안 된다. 이시훈 교수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골고루 먹는 식사법이 혈당 스파이크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식이섬유 풍부한 양배추=식이섬유는 소화 흡수를 늦춰 혈당 상승 속도를 완만하게 하고,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방지해 혈당 관리에 좋다. 이시훈 교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포만감도 주는 양배추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양배추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의 음식물 흡수 속도를 낮춰 혈당이 천천히 오르내리도록 돕는다.양배추는 식사 초반에 먹는 게 좋다. 이시훈 교수는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기 위해 식사법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를 먼저 먹고 단백질과 탄수화물 순서로 먹는 게 좋다”며 “규칙적으로 먹고 꼭꼭 씹어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양배추는 조리법만 달리하면 다른 맛과 식감을 주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당뇨한희준 기자2025/07/09 13:00
  • "코 성형했다가, 전신 쇼크까지"… 20대 女, 치명적 '이 병' 걸렸다가 살아나

    "코 성형했다가, 전신 쇼크까지"… 20대 女, 치명적 '이 병' 걸렸다가 살아나

    미용 목적으로 코 성형 수술을 받았다가 '포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이라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겪은 20대 일본 여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공개됐다.일본 고베시 의료센터 종합병원 내과 의료진은 25세 여성 A씨가 성형외과에서 코 수술을 받은 후 발열, 구토, 전신성 피부 발진이 발생했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A씨는 코 뿌리 부분과 양쪽 눈 결막이 충혈됐고, 전신에 확산성 홍반증이 발생해 빨개진 상태였다. 의료진은 그밖에 A씨에게 나타나는 고열, 확산성 발진, 저혈압, 구토 등 임상 소견까지 고려해 포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을 의심했다. 포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은 황색 포도상구균이 만드는 독소에 감염되거나 황색 포도상구균이 혈액 안으로 침범해 독소를 분비해 생기는 감염성 질병이다. 전신적으로 몸이 빨개지고 피부 표피가 벗겨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곪은 상처, 수술 후 감염 부위 등에 의해 발생한다.의료진은 우선 A씨 증상을 바탕으로 노르에피네프린, 바소프레신 등을 활용해 혈압을 높이고 반코마이신, 클린다마이신 등 항생제를 써 증상 치료를 시작했다.그리고 정밀검사 결과에서도 A씨가 황색 포도상구균 양성 반응을 보여 감염으로 인한 독성 쇼크 증후군인 것이 확인됐다. 다행히 신속했던 의료진 처치로 A씨는 입원 3일째 쇼크 상태에서 벗어났고, 4일째에 열이 내리기 시작했으며, 6일째부터 발진이 줄었다. 입원 9일째에는 퇴원할 수 있었다. 의료진은 "포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은 빨리 악화되고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어 원인을 빨리 파악하고 신속하게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기타이해나 기자2025/07/09 11:23
  • FDA, 심방세동 치료 기기 ‘파라펄스’ 적응증 확대 승인

    FDA, 심방세동 치료 기기 ‘파라펄스’ 적응증 확대 승인

    보스턴사이언티픽은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심방세동 치료 기기 ‘파라펄스’의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앞서 파라펄스는 지난해 1월 약물 불응성·재발성·발작성 심방세동 치료 기기로 FDA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약물에 내성이 있는 환자’까지 적응증을 넓히면서 지속성 심장세동 치료 전반에서 공식 승인됐다.심방세동은 발작성과 지속성으로 나뉜다. 발작성 심방세동으로 부정맥이 계속되면 지속성 심방세동이 된다.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는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못해 혈전 발생을 겪는다. 어지러움, 피로, 호흡 곤란 증상은 물론, 뇌졸중이나 신장경색 위험을 높여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기존에 심박세동은 주로 약물치료나 시술치료를 진행했지만, 최근 파라펄스와 같은 ‘펄스장절제술(PFA)’이 도입됐다. 고주파 열에너지나 냉각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존 시술과 달리 고강도 전자기파를 이용해 심장세포만 타격하고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안전한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파라펄스 확대 승인은 올해 발표된 ADVANTAGE 임상을 근거로 한다. 항부정맥제에 내성이 있는 260명의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다. 이 연구에서 파라펄스로 치료받은 환자의 85.3%가 심방세동 재발이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3회 이상 시술받은 경우에는 이 비율이 91.4%까지 증가했다.보스턴바이오사이언티픽은 “적응증 확대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갖춘 절제술로 심방세동 치료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재절제가 필요한 환자, 기저질환이나 심장 구조 이상을 동반한 환자 등 다양한 군으로 대상을 넓혀 새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보스턴바이오사이언티픽은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도 파라펄스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에는 375명의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시험 ReMATCH IDE 임상시험도 시작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7/09 11:12
  • ‘당뇨병 바비’ 출시 화제, 몸에 혈당 조절기 달려 있어… 어떤 의도?

    ‘당뇨병 바비’ 출시 화제, 몸에 혈당 조절기 달려 있어… 어떤 의도?

    제1형 당뇨병을 앓는 바비 인형이 출시돼 화제다.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미국 장난감 회사 마텔은 대표 인형 시리즈인 바비의 새로운 종류를 발표했다. 새로운 바비는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혈당을 측정하는 기계를 팔에 착용한 모습이다. 인형이 들고 있는 가방 속 핸드폰에는 혈당 수치가 기록된 상태다. 또, 인형의 복부에는 체내에 인슐린을 주입해 혈당을 조절하는 전자기기인 인슐린펌프가 부착됐다.마텔은 성명을 통해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바비를 출시하면서 약자를 대변하고 포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번 바비 인형은 어린 아이들에게 세상에 대한 시각을 일깨워주고 제1형 당뇨병 같은 질환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제1형 당뇨병을 앓는 아이들도 인형과 동화 속에서 자신과 비슷한 아이를 볼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고 말했다.마텔은 최근 다양성을 추구하면서 여러 종류의 바비 인형을 출시하고 있다. 휠체어를 탄 바비,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바비 등을 선보인 바 있다.새롭게 나온 바비 인형이 상징하는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 있는 인슐린을 생성하는 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라고도 불린다. 우리 몸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세포 안에 들어온 포도당의 양에 따라 인슐린을 적절히 자동적으로 만든다. 그런데, 인슐린을 제대로 생성하지 못하면 포도당이 세포 내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 내에 축적된다. 고혈당 상태가 되고, 과도한 포도당은 소변으로 나와 ‘당뇨(소변으로 당이 나오는 것)’를 겪는다.제1형 당뇨병은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세포를 파괴해 발생한다. 환자들은 음식을 먹어도 당분이 몸 안에서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해 피로감을 느끼고 체중이 줄어든다. 구토, 복통, 탈수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심할 경우 의식 저하도 겪는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제1형 당뇨병은 우리나라 당뇨병의 2% 미만을 차지한다.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입하는 치료가 필수다. 환자들은 혈당 조절이 어려워 신장, 망막, 뇌혈관 관련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크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간식을 많이 먹지 말아야 하며, 운동을 통해 혈당을 조절하고 체력을 키워야 한다. 운동 전후 혈당을 측정하고, 저혈당이 발생할 때 먹을 음식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도움 된다.
    당뇨임민영 기자2025/07/09 11:06
  • 종근당바이오, 보툴리눔 톡신 ‘티엠버스’ 임상 3상 결과 공개

    종근당바이오, 보툴리눔 톡신 ‘티엠버스’ 임상 3상 결과 공개

    종근당바이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티엠버스 주’의 국내 임상 3상 연구결과가 SCIE급 국제 학술지 ‘미용피부과학회저널’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2023년 4월부터 11월까지 강북삼성병원, 건국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등 3개 기관에서 미간 주름 점수가 2점(중등증) 이상인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환자를 티엠버스주와 보톡스주 투여군으로 나눠 티엠버스주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연구 결과, 1회 투여 4주 후 티엠버스 주 투여군의 80.7%에서 미간 주름 점수가 기존보다 2점 이상 개선돼 보톡스 주 투여군(70.8%)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치료 효과는 16주까지 지속됐으며 전체 환자의 약 70%가 미간 주름 점수 1점 이상의 개선 상태를 유지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투여군 간 이상반응 발생률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의약품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도 관찰되지 않았다.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티엠버스 주는 유럽의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으로부터 독점 분양받은 균주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제품 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동물성 성분을 철저히 배제한 비건(비동물성) 제조 공정을 채택해 세계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라며 “이번 SCIE급 국제 학술지 게재는 티엠버스주의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7/09 11:04
  • 물냉면 vs 비빔냉면… 혈당 걱정인 사람, ‘이것’ 선택을

    물냉면 vs 비빔냉면… 혈당 걱정인 사람, ‘이것’ 선택을

    여름 하면 떠오르는 메뉴는 바로 ‘냉면’이다. 냉면은 말 그대로 ‘차갑게 먹는 국수 요리’를 말한다. 메뉴는 크게 두 가지로, 물냉면과 비빔냉면이 있다. 살얼음이 동동 뜬 물냉면을 먹을지 매콤달콤한 비빔냉면을 먹을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다. 어떤 걸 선택하는 게 좋을까?서울아산병원 내과 우창윤 교수는 “혈당을 생각한다면 물냉면을 추천한다”며 “비빔냉면은 설탕이 많이 들어가 혈당이 더 빠르게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물냉면의 당 함량은 3~6g, 비빔냉면은 15~30g이다. 우 교수는 “물냉면은 육수 베이스에 비교적 당분이 적다”며 “육수를 마시면 수분 섭취량도 많아져 혈당이 더 천천히 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비빔냉면은 물냉면과 달리 고추장이나 설탕, 물엿 등이 주재료로 당 함량이 높다”며 “물냉면에 비해서 혈당을 더 빨리 올리는 이유”라고 말했다.혈당을 생각해 물냉면을 선택했다면, 면보다 고명을 먼저 섭취하자. 우창윤 교수는 “고명을 먼저 섭취하면 혈당이 덜 오른다”며 “회 냉면이나 육회 냉면처럼 단백질 중심의 고명이 추가된 냉면이면 더 좋다”고 말했다. 수육을 함께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 교수는 “탄수화물인 냉면을 먹을 때 단백질이 풍부한 수육을 함께 섭취하면 혈당 조절뿐 아니라 근손실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며 “수육과 함께 나오는 마늘이나 고추 역시 부족한 식이섬유를 채워준다”고 말했다.냉면을 먹고 난 후 산책은 필수다. 우창윤 교수는 “냉면을 먹고 난 후 20분만 걸어도 혈당 스파이크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식사하면 음식 속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당 수치가 올라가는데, 산책으로 근육을 사용하면 혈액 속 포도당이 소비된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당뇨병학에 게재된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식후 가벼운 걷기가 혈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이아라 기자2025/07/09 11:00
  • 가톨릭대의대 위진홍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 선정

    가톨릭대의대 위진홍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 선정

    가톨릭대의대 생리학교실 위진홍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도 우수신진연구사업과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에 연이어 선정됐다. 이는 세포소기관 간 상호작용 및 신호전달 기전을 밝히고 이를 통한 희귀질환 치료 표적 개발에 관한 연구다.이번 우수신진연구사업에서 위진홍 교수는 ‘리소좀 TRPML 이온채널 기반 세포소기관 조절로 질환 신규 치료 표적 제시’라는 주제를 통해, 앞으로 5년간 약 12억 5천만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으며 연구를 진행한다.연구의 핵심은 ‘리소좀’이라는 세포 속 작은 기관에 있다. 리소좀은 세포 안에서 필요 없어진 물질을 분해하고 재활용하는 청소부 역할을 한다. 하지만 단순한 청소부 그 이상으로, 리소좀을 중심으로 한 단백질 분해는 세포 영양분 공급 체계, 항상성 유지 및 질병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리소좀 안의 칼슘 신호가 세포 내 여러 현상(세포 내 청소 작용, 세포 간의 신호전달, 생존 결정)에 깊이 관여하며, 이 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TRPML 이온채널이다.TRPML은 ‘transient receptor potential channel, mucolipin subfamily’의 약자로, 리소좀이나 엔도좀에 존재하는 비선택적 양이온 채널이다. 이 채널은 칼슘 외에도 마그네슘, 철, 아연 등 다양한 이온의 이동을 조절한다. 이 이온의 흐름은 단순한 물질 이동이 아닌, 세포 내 소기관 간의 소통과 연결에 관여하며, 세포가 어떤 방향으로 반응할지를 결정짓는 일종의 ‘사령탑’ 역할을 한다.위진홍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이온채널 활성의 변화가 세포 내에서 소기관 간 결합, 칼슘 전달, 신호전달 네트워크 해석과 같은 세포소기관 간 신호체계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세포 생존, 사멸 결정 경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함으로써, 신규 치료 타겟을 도출할 계획이다.한편, 위진홍 교수는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을 통해 첨단 이미징 장비인 ‘홀로토모그래피’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장비는 세포를 염색하거나 손상시키지 않고, 굴절률을 이용해 살아있는 세포의 3차원 구조를 실시간으로 고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다.그동안 세포소기관은 그 형태가 고정적이지 않고 역동적으로 변화하기에 결합과 해리, 신호전달 조절은 질환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실시간 분석의 한계로 연구가 쉽지 않았다. 위 교수는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활용해 세포소기관의 역동성, 상호작용, 활성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질환 진단 및 치료 타겟 개발로 확장하고자 한다. 이번 과제 선정은 세포소기관 원천기술 확보 및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연구책임자 위진홍 교수는 “세포소기관 이온채널은 생명현상의 근본을 이해하는 중요한 연구 주제다”며 “이 분야의 기술 선점은 미래 의료 패러다임 전환과 신성장동력 확보에 직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김서희 기자 2025/07/09 10:30
  • 美 Z세대, “첫 데이트 때 화장 안 한다”… 이유는?

    美 Z세대, “첫 데이트 때 화장 안 한다”… 이유는?

    미국에서 ‘첫 데이트는 민낯’ 트렌드가 주목 받고 있다. “첫 데이트에서부터 꾸미지 않은 나를 보여줘야 진정성 있는 관계를 시작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때 민낯은 단순히 화장만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너무 꾸미지 않은 머리와 옷까지 확장적인 의미를 가진다.지난 5월 3일 틱톡 크리에이터 ‘Karatheworstt’는 민낯으로 첫 데이트에 나가는 자신의 모습을 게시했다. 그녀는 “화장하지 않고 데이트에 나가는 게 처음이라 솔직히 무섭다”며 “앞으로 데이트마다 조금씩 화장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First Date=No Makeup’ 영상은 현재 좋아요 200만 개 이상, 조회수 1190만 회를 기록하며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틱톡 크리에이터 ‘camrtuck’도 민낯으로 데이트에 나가는 영상을 올려 조회 수 38만2000 회를 기록하는 등 민낯과 자연스러운 데이트에 대한 영상들이 인기 동영상에 오르고 있다.위 영상들에는 “데이트 후 화장을 지우지 않아도 돼서 좋은 것 같다”, “화장하지 않은 내 모습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Z세대 여성들은 첫 만남 때 화장할 필요가 없는 편한 데이트를 선호하며, 심리학자들도 첫 데이트의 긴장과 불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이를 장려하는 중이다. 미국 심리학자 리애논 뒤부아 박사는 “이 트렌드는 데이트 전 피로감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존감이 높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실제로 노메이크업 트렌드는 첫 데이트에 나가는 여성들의 메이크업 스트레스를 줄여줄 뿐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과 데이트 상대와의 진정한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뉴욕 맨해튼대 재학 중인 A씨는 인터뷰를 통해, “내가 잘 알지도 못하는 상대를 위해 열심히 화장하는 노력을 들이고 싶지 않다”며 “첫 데이트에서 상대를 또 보고 싶다고 느끼면 다음에 만날 때 화장을 한다”고 말했다.다만, 이 트렌드는 미국 등 데이팅 앱을 많이 사용하는 서구권에서만 보이고 있다.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나는 상대는 온라인에서 대화 몇 마디를 나눈 후 처음 만나는 경우가 많다. 뉴멕시코주립대 학생 B씨는 “일회성 만남이 되는 경향이 커서 첫 데이트에 큰 노력을 들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는 이 트렌드에 대해 “상대에게 자신 그대로를 드러냈을 때에도 사랑받고 싶다는 무의식적인 욕구를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크업이라는 자신의 외면을 꾸미는 행위를 하지 않음으로서 자신의 취약한 부분까지 수용할 수 있는 사람과의 진정한 관계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서은 교수는 “어쩌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주지 않은 대상에 대한 저항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편하고 자연스럽게 나다움을 보여주는 것은 좋으나, 이 트렌드가 과해져 노 메이크업이 비위생적인 범위까지 확대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리한희준 기자2025/07/09 10:30
  • 감기는 기본, 난소암도 잡아낸다… ‘스마트 생리대’를 아시나요

    감기는 기본, 난소암도 잡아낸다… ‘스마트 생리대’를 아시나요

    생리대만 착용해도 만성 염증, 난소암 등 질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 연구팀은 생리혈 속 단백질을 감지해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생리대’를 개발했다. 겉보기에는 일반 생리대와 다르지 않다. 스마트 생리대 안에는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2x2cm의 얇은 실리콘 판이 삽입됐고, 장치 안에는 ‘시험지’가 들어 있다. 생리혈이 시험지에 닿으면, 안에 있는 단백질의 양에 따라 색이 변한다. 특정 단백질이 많으면 색이 더 진해지고 적으면 연하게 나타나는 방식이다. 실제로는 선이나 동그라미 형태로 15분 안에 결과가 나타난다.연구팀은 “시험지가 세 가지 질병과 관련한 단백질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로 ‘C-반응성 단백질’이다. 몸속 염증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감기나 만성 염증 질환이 있을 때 수치가 올라간다. 두 번째는 ‘암배아 항원’이다. 암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혹은 치료가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판단하는 데 활용되는 단백질이다. 마지막으로 ‘암 항원-125’는 난소암을 선별하는 데 사용된다. 생리 주기에 따라 수치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높은 수치가 나타나면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시험지에 나타나는 색은 눈으로도 볼 수 있지만 더 정밀한 분석을 위해 연구팀은 ‘AI 이미지 분석 앱’도 함께 개발했다. 사용자가 시험지를 사진으로 찍으면 앱이 색의 농도와 모양을 인식해 단백질 수치를 자동으로 판독한다. 앱은 단순히 색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생리혈 속 단백질 농도와 기존 의료 기준인 정맥혈 수치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신뢰도 높은 결과를 제공한다.연구에 참가자들은 이 장치가 내장된 생리대를 착용한 뒤 “기존 생리대와 착용감이 똑같다”고 했다. 실제로 이들이 제공한 생리혈과 정맥혈을 비교 분석한 결과 세 가지 단백질 모두 정맥혈 농도와 매우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연구팀은 “생리혈도 기존 채혈 검사처럼 신뢰할 수 있는 진단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장치는 시험지에 생리혈이 묻는 방식까지도 정밀하게 설계돼 있다. 너무 많은 피가 묻지 않도록 유입량을 조절하는 ‘마이크로 구조’가 적용돼 있어 얼룩지거나 번지는 현상이 없고, 정확한 판독이 가능하다.연구팀은 “현재까지는 건강한 여성들의 생리혈을 중심으로 실험이 이뤄졌지만, 앞으로 1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실사용 환경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생리 주기에 따른 단백질 수치 변화나 개인차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장치의 실효성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생리혈을 직접 몸에 닿게 하는 장치인 만큼 생체 적합성과 규제 승인 요건도 함께 검토 중이다. 연구를 이끈 잉게 헤르만 교수는 “생리혈은 여성의 몸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다”며 “기술이 조기 진단과 여성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지난 5월 게재됐다. 
    여성일반김예경 기자 2025/07/09 10:19
  • [아미랑] 희망은 감정이 아닌 태도입니다

    [아미랑] 희망은 감정이 아닌 태도입니다

    암 진단 이후 우리는 쉽게 감정이 흔들리곤 합니다. 병원 곳곳에서 ‘희망을 잃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마주하지만, 그 말이 내 삶과 연결되지 않을 때, 오히려 마음은 더 멀어지곤 합니다.제가 완화의료센터에서 미술치료사로 환자분들을 만났을 당시, 센터장님은 항상 “환자분들이 헛된 기대를 하지 않고, 진정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도웁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곱씹으며 저는 ‘기대’와 ‘희망’이라는 말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 두 단어는 일상적으로는 비슷하게 사용되지만, 심리치료나 철학적 맥락에서 보면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기대’는 특정한 결과가 일어날 것이라는 심리적 예측이며, 결과 중심의 사고를 이끌 수 있습니다. 반면, ‘희망’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가치 있는 무언가를 바라는 태도로, 내면의 믿음이나 신념을 기반으로 합니다. 저는 그 차이를 인식하고 ‘희망’이라는 말을 되물으며, 환자를 마주하는 제 자신의 태도를 끊임없이 성찰하고 훈련해왔습니다.‘희망’이라는 한자의 어원을 찾아보면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희(希)’는 드물지만 간절한 바람을, ‘망(望)’은 멀리서 달을 바라보는 눈, 아직 도달하지 못한 것을 향한 시선을 의미합니다.철학자 마르셀은 희망을 ‘기다림’이 아닌 ‘존재의 신뢰’라고 말했으며, 블로흐는 희망을 ‘아직 오지 않은 것을 향한 실천적 상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희망의 어원과 철학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저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희망’이라는 주제가 얼마나 깊고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이 삶의 힘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실제로 말기 암 환자분들이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에 입원하실 때, 많은 경우 우울과 무기력, 절망을 호소하십니다. 예전에 만났던 81세의 폐암 환자분은 완화의료 병동으로 옮기시던 날부터 의료진에게 단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침묵 속에는 억울함, 분노, 절망감이 뒤엉켜 있었고, 그 절망은 옆을 지키는 보호자까지도 위축되고 지치게 했습니다.그런데 그때, 환자분이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시작이 돼주었던 존재는 바로 손녀딸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애교 많던 손녀는 어느 순간부터 방문을 걸어 잠그고 어른들과 말도 하지 않으려 했으며, 명절에도 할아버지를 만나러 오지 않던 시간이 2년째 이어지고 있었습니다.어느 날 손녀는 할아버지가 매우 편찮으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병문안을 왔고, 절망은 희망의 색으로 천천히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생이 된 손녀는 여전히 어린 시절의 기억 속 모습처럼 할아버지 품에 안기더니, 자신의 휴대전화 속에 저장된 연예인 사진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손녀는 “자신에게는 장래희망이 없다”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고, 그 말에 평소 침묵하던 환자분은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장래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부담은 갖지 마라. 다만 긴 인생을 살아가며 희망을 품는 건 정말 중요하다. 네가 좋아하고 즐거운 걸 찾아보렴.” 그 말을 들은 손녀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던 자신의 취미를 떠올렸고, 그날 이후 거의 매일 병원에 할아버지를 만나러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할아버지의 주무시는 모습, 할머니와 마주 보는 순간, 심지어 링거대에 붙어 있는 주의사항까지도 사진으로 담기 시작했습니다.의료진과 환자 가족들 모두가 그녀의 감각적인 시선에 감탄했고, 고립돼 있던 사춘기 소녀는 어느새 ‘사진작가’라는 꿈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 모습을 본 할아버지는 손녀의 사진 속에 잘 담기고 싶어 웃는 표정을 지어 보이기 시작했고, 그 미소는 진심 어린 회복의 신호처럼 느껴졌습니다.저는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희망은 말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주고받는 살아 있는 에너지임을 알게 됐습니다.손녀가 인화해 저를 통해 전달한 사진들을 들고 병실을 찾았을 때, 홀로 계시던 환자분은 저를 환하게 맞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선생님, 저는 이제 ‘삶에 여한이 없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아요. 제가 세상을 떠난다 해도, 우리 손녀가 나를 멋지게 찍어준 사진들이 있잖아요. 그 사진들이 있기에 나를 기억해 줄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우리 가족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라는 생각만으로도 저는 충분합니다. 괜찮습니다.”저는 환자분께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사진 찍는 꿈을 품게 해주셨고, 손녀는 또 할아버지의 미소를 되찾게 해준 존재였다”고 말씀드렸습니다.혹시 George Frederic Watts라는 작가의 ‘Hope’라는 그림을 본 적 있으신가요? 눈을 가린 여인이 지구 위에 앉아, 단 한 줄만 남은 리라를 연주하며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 속 여인의 모습은 절망에 가깝지만, 이 작품의 제목은 역설적으로 ‘희망’입니다. 이 그림은 마틴 루서 킹의 설교에서도 인용된 바 있는데, 그는 “희망은 현실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직시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태도입니다”고 말했습니다.그림에서처럼 희망은 모든 줄이 끊어진 악기에서 마지막 한 줄을 연주하려는 태도이고,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바라보는 시선입니다.암과 함께 살아가는 이 시간은 절망을 딛고 피어나는 희망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희망은 기적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작은 일상에서 기적을 만들어내는 마음의 자세입니다. 희망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마음 안에 있습니다.
    암일반김태은 드림(서울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2025/07/09 10:06
  • [밀당365] 당뇨 환자의 백내장 수술, 주의할 점은?

    [밀당365] 당뇨 환자의 백내장 수술, 주의할 점은?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고령층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안질환입니다. 특히 고혈당으로 끈끈해진 혈액이 눈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당뇨 환자는 일반인보다 백내장 위험이 높습니다.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궁금해요!>“80대 당뇨병 환자입니다. 노화로 백내장이 생겨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주의해야 할 게 있을까요?”Q. 백내장 수술할 때 주의해야 할 게 있을까요?<조언_김형석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전문의>A. 면역체계 약화로 감염에 취약… 수술 전 혈당 관리 철저히
    당뇨김서희 기자2025/07/09 10:03
  • “반전이네” 채식주의자, 고기 먹는 이들보다 권력욕 강해

    “반전이네” 채식주의자, 고기 먹는 이들보다 권력욕 강해

    채식주의자는 육식을 즐기는 사람보다 성취 지향적이며 개인주의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공동체와 조화를 중시한다는 채식주의자의 통념과는 상반되는 내용이다.폴란드 SWPS대 연구팀은 3700명 성인을 대상으로 식습관에 따른 성향 차이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 중 3252명은 채식주의자였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작성한 심리학에서 주로 사용되는 슈바르츠의 ‘인물 묘사 가치 설문지’를 통해 가치관을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채식주의자는 육식을 하는 사람보다 권력욕이 강하고 성취 지향적이며, 개인주의적일 가능성이 높았다. 채식주의자는 소수 집단이기에 사회적 압력과 비판을 견디고 개인 원칙에 대한 강한 확신과 심리적 강인함을 요구한다. 이는 채식 식단이 독립성과 개별성을 중시하는 가치관의 표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채식주의자들은 육식을 하는 사람보다 사회적 규범을 따르는 순응성을 덜 중시했다. 채식주의자는 동물의 고통이나 환경 문제에 더 민감하지만, 이 민감성과 인식이 ‘이타성’과 반드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존 네즐렉 교수는 “이 연구는 채식주의자는 자신의 원칙을 지키는 소수 집단 구성원으로서 일관된 가치를 지니는 경향이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5/07/09 10:00
  • [알립니다] 암 소식지 무료 구독하고 균형 영양식 받아가세요

    [알립니다] 암 소식지 무료 구독하고 균형 영양식 받아가세요

    헬스조선이 만드는 암 소식지 '아미랑'에서 홈페이지 개편 기념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아미랑은 암과 힘겹게 싸우고 있는 사람, 암 환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 암을 완치하고 충실히 삶을 이어가는 사람, 암이 걱정되는 사람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뉴스레터다. 화·수·목·금요일 오전마다 메일함으로 발송되는 ▲암 완치자들의 투병 과정 ▲의사들의 따뜻한 조언 ▲국내외 최신 연구 소식 등을 확인할 수 있다.7월 30일까지 무료 구독 신청한 이들 중 70명을 추첨해 암 환자용 균형 영양식 '케어웰 퍼펙트 미니 오버캔서' 한 박스(24팩)를 선물로 준다.
    기타헬스조선 편집팀2025/07/09 09:56
  • 구운 고기 즐기다… 유해 '당독소' 노출

    구운 고기 즐기다… 유해 '당독소' 노출

    불에 노릇노릇 익힌 고기는 누구나 마다치 않는 음식이다. 그러나 맛있다고 자주 먹었다가는 유해 물질인 '최종당화산물'에 노출될 수 있다. '당 독소'라는 별칭으로 더 익숙한 최종당화산물은 당과 단백질이 만나 반응하면서 발생한다. 다행히 평소 식습관만 바꿔도 섭취량이나 몸속에서 생성되는 최종당화산물 양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최종당화산물, 노화 촉진하고 질병 유발최종당화산물은 당분과 단백질이 만나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키면 생긴다. 불판에 올린 고기가 노릇노릇 익을 때 발생하는 그 마이야르 반응과 같은 반응이다.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한 것이 식품 섭취를 통해 몸에 흡수되기도 하고, 혈중 포도당과 단백질이 결합해 몸속에서 생겨나기도 한다. 당뇨병 환자처럼 혈당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서 특히 잘 생기는 경향이 있다.주안나누리병원 김덕영 내과 전문의는 "최종당화산물은 체내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10% 정도가 혈액이나 신체 조직에 축적돼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며 "당뇨병 환자의 몸에 많아진 최종당화산물은 LDL 콜레스테롤과 합쳐져 혈관 벽에 축적되며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최종당화산물은 건강한 사람의 몸에도 해롭다. 몸에 산화 스트레스를 줘서 몸 전반의 노화를 촉진한다. 췌장을 공격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당뇨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최종당화산물 섭취를 줄였을 때 혈관과 신장 기능이 좋아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며, 상처 회복이 빨라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벅 노화 연구소의 동물 실험 결과, 최종당화산물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한 경우 기대 수명이 25%에서 30% 줄어들었다.◇'직화 구이' 피해야… 운동·비타민C 섭취 중요뉴욕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들은 하루 평균 약 1만 4700kU(킬로유닛)의 최종당화산물을 섭취한다. 튀기거나 구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의 하루 평균 최종당화산물 섭취량은 2만kU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식재료도 불이 식품에 직접 닿는 조리법을 택할 때 최종당화산물 함량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리스 아테네대 의대 연구팀이 식품의 조리법을 달리했을 때 최종당화산물 함량 변화를 측정한 결과, 삶을 때보다 구울 때 최종당화산물 함량이 많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90g의 소고기를 한 시간 삶았을 땐 2000kU, 15분 구웠을 땐 5367kU의 최종당화산물이 검출됐다. 90g의 닭고기 역시 한 시간 삶았을 땐 1011kU, 15분간 구웠을 땐 5245kU의 최종당화산물이 확인됐다.채소 위주로 식사하고, 고기는 소량만 먹는 사람은 체내 최종당화산물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고기를 불에 직접 굽는 '직화' 조리법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고열이 가해질수록 단백질과 당이 더 잘 결합하기 때문이다. 물에 삶거나, 찌거나, 데치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게 좋다. 이 경우에도 최종당화산물은 생성되지만, 온도가 100도 이상 올라가지 않고, 최종당화산물이 물에 희석되기 때문에 실제 섭취량은 굽거나 튀긴 식품보다 적다. 달걀도 바삭하게 기름에 구운 달걀 프라이보다는 삶은 달걀로 섭취하는 식습관이 좋다.최종당화산물의 해로움을 연구한 미국 벅 노화 연구소 연구팀은 요리에 산을 첨가해 최종당화산물을 줄이기를 권장했다. 산성 환경에서는 최종당화산물을 생성하는 마이야르 반응이 둔해지기 때문이다. 레몬즙이나 식초 등 산성을 띠는 식재료를 쓰면 된다. 김덕영 전문의는 "이미 최종당화산물이 많은 식품을 먹었다면 운동으로 대사를 촉진해 체외 배설을 유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항산화 활성이 높은 비타민C와 비타민E의 섭취도 최종당화산물 생성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푸드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5/07/09 09:53
  • 수술 어려운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위한 대안은?

    수술 어려운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위한 대안은?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서 일상생활이 어려워요." 80대 한 어르신이 최근 몇 개월 사이 계단을 오르기조차 힘들어졌다 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대동맥판막협착증. 심장에서 온몸으로 피를 내보내는 문인 대동맥판막이 딱딱하게 굳어, 심장이 쥐어짜듯 혈액을 내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심장질환한희준 기자2025/07/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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