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전성시대를 정부가 '공인'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0일 국내 양·한방 병원급 의료기관 중 전문병원 99곳을 지정·발표했다〈명단 D11면〉. 복지부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 초까지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특화해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문병원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환자들이 너도나도 대형 종합병원으로 몰리는 실태를 바로잡기 위해서였다. 복지부는 이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전문병원 선정 기준을 마련했고, 이번에 공식 선정한 것이다. 해당 질병에 대한 환자 구성 비율, 진료량, 전문적인 의료진 및 시술 장비, 병상 보유 여부 등이 종합 평가됐다.전문병원은 질환별로는 관절, 뇌혈관, 대장항문, 수지접합, 심장, 알코올, 유방, 척추, 화상 9개 분야, 진료과목별로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신경과 등 9개 분야에 걸쳐 있다. 한방의 경우, 질환별로 중풍, 척추질환 2개 분야가 포함됐다. 해당 병원은 3년 뒤 재평가받아 전문병원 자격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이번에 지정된 전문병원은 대학병원 못지 않거나, 그보다 우수한 진료 수준과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봐도 된다. 이들은 이달부터 3년간 간판과 광고에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이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이들 외의 의료기관은 '전문병원'이라는 표현을 임의로 쓰면 안 된다. 그동안 한두 질환만 보는 많은 병·의원이 광고나 홍보를 할 때 '전문병원'이라는 말을 써 왔는데, 이제는 환자들이 옥석(玉石)을 가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종합이동혁 헬스조선 기자2011/11/16 09:22
대장질환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1/11/16 09:20
이춘택병원은 끊임없는 자기 발전 교육과 모든 환자가 VIP라는 생각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교육:간호사 처치 연구실 마련"깁스는 골절된 부분이 잘 접합되면서도, 환자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아 또는 노인 환자는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깁스 솜붕대를 한 번 더 감아줘야 하죠. 또, 발목 깁스를 할 때에는 다리와 발등의 각도가 90도가 돼야 합니다."지난 9일 오후 6시, 병원 3층에서 허준혁 진료팀장이 30여명의 간호사들에게 깁스 관련 '처치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 두 달 전부터 실시된 처치교육은 매주 수요일마다 열린다. 병원 진료가 모두 끝나면 일정표에 따라 한 명의 전문의가 20~30명의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허준혁 팀장은 "처치교육은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넌다'는 자세로 이미 임상 의료지식을 갖춘 병원 내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한다"며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교육이 아니라, 간호사의 임상사례 등도 들을 수 있어 전문의 또한 교육이 된다"고 말했다.10월에는 아예 '처치 연구실'을 열었다. 연구실 안에는 실습을 위한 피부봉합 모형, 봉합 세트, 석고붕대, 견인기구, 환자 대용 마네킹 등을 갖추었다.병원은 이달 말 원내 학술대회에서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환자 처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서비스:전 직원이 진료예약 받아지난 10일, 어깨 통증으로 이춘택병원을 찾은 이모(56·경기 화성시)씨는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첫 방문이었지만, 직원이 접수부터 진료과 안내까지 동행하며 친절을 베풀었기 때문이다. 모든 진료를 마치고 귀가할 때는 병원 정문 앞에서 '살펴 가시라'는 인사도 받았다.이춘택병원은 매일 직원 3명이 1층 안내데스크에 상주하며 '1대1 동행 안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전직원이 돌아가며 담당하는 이 업무는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고 돌아갈 때까지 옆에서 도우미 역할을 자처한다. 이춘택 원장은 "처음 병원을 찾은 환자는 불안과 혼잡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이 서비스를 도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모든 환자가 VIP라고 생각하고, 전 직원이 환자에게 최대한의 만족감을 줘야 한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병원은 수납 창구 가장 왼쪽에 초진 환자를 위한 전용 창구를 개설했다.병원은 또 전 직원 누구나 진료예약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이 돼 있다. 어떤 원내 번호로 전화가 와도 예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설계돼 있다. 이 밖에 병원은 전문간호사 제도를 운영해 어려운 의학전문 용어를 쉽게 알려주는 등 입원 환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
정형외과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1/11/16 09:18
대장질환김태열 헬스조선 기자2011/11/16 09:17
심장질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1/11/16 09:17
수술 없이 척추질환을 고칠 수 있는 병원이 있다.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척추 수술은 오히려 회복도 더디고 경제적 부담도 커서 환자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서울척병원은 ‘비수술 치료’를 원칙으로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한다. 김동윤 원장은 “수술을 두려워하는 환자의 입장을 고려해 ‘비수술치료센터’를 개원 초기부터 갖췄고, 지금까지 척병원을 찾은 환자 25만여명 가운데 90% 이상이 비수술 치료로 건강한 삶을 꾸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FI주사치료'와 'PEN신경성형술'서울척병원 공동대표 김동윤·장상범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함께 다닐 때부터 고혈압, 당뇨병, 노인 환자의 경우 지병 때문에 수술 받을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수술적 치료가 아닌 비수술적 치료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그 뒤, 2006년 서울 길음동에 '비수술 치료 전문병원'을 설립했다. 서울척병원의 대표적 비수술 척추치료는 'FI주사치료'다. 이는 디스크 질환 및 초기 척추관협착증(척추 가운데 관 모양의 '척추관'이 좁아져 통증이 생기는 병) 치료에 많이 쓰인다. 우선 MRI(자기공명영상촬영)로 통증이 생기는 부위와 압박 정도를 판단한 뒤, 주사로 그 부위에 약물을 주입한다. 이를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근육조직에 자극을 줘 척추 기능을 회복시킨다. 단순 약물 복용은 약 효과가 몸 전체로 퍼져나가 소화불량, 위궤양, 속쓰림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지만 FI주사치료는 염증이 일어나는 부위에만 약물을 넣기 때문에 더 효과적이다. 이 치료는 2주 간격으로 2~3회 시행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서 한 번만 치료하기도 한다. 시술 후 10분 안정을 취한 뒤 바로 귀가할 수 있다. 두 번째 비수술 척추치료는 'PEN신경성형술'이다. 꼬리뼈 부위만 마취한 후 엑스레이로 보면서 특수 카테터를 넣어 신경이 눌리는 부위를 직접 찾아 염증, 유착, 부종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주사치료가 효과 없거나 수술하기에 시기적으로 이른 환자에게 주로 사용된다. 1박 2일만 입원하면 된다. 박찬도 비수술치료센터장은 "비수술치료는 특히 당뇨병, 고혈압, 고령 노인과 같은 수술 후 회복이 늦고 일상생활이 더 불편해질 수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말했다.
심장질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1/11/16 09:16
심장질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1/11/16 09:16
대장암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1/11/16 09:15
대장질환김태열 헬스조선 기자2011/11/16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