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이후부터 지금까지 1만 2000여 명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에게 무료 수술을 해주고 있습니다"
세종병원 박영관 회장<사진>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대부분은 수술을 한번만 받으면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며 "하지만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다행히 한국은 1990년대부터 초음파 기술이 발달하고 의료보험 혜택이 확대되면서 선천성 심장병과 치료를 못 받는 어린이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의 의료 후진국에서는 선천선 심장병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그래서 해외 환아의 무료 심장 수술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0월 7일에는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1000명'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박 회장은 "그 자리에 처음으로 무료 수술을 해줬던 해외 어린이 환자 중국의 강수월양이 깜짝 방문했다. 당시 5살 울보 꼬마 아이가 27세 어엿한 숙녀가 돼 근황도 알려주고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1000명에 달하는 해외 어린이에게 무료 수술을 해줄 수 있었던 것은 자선 단체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아직도 세계에는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가 많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