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진 환자는1대1 동행 안내 매주 간호사 전원처치 반복 실습환자 만족 최대화
◇교육:간호사 처치 연구실 마련
"깁스는 골절된 부분이 잘 접합되면서도, 환자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아 또는 노인 환자는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깁스 솜붕대를 한 번 더 감아줘야 하죠. 또, 발목 깁스를 할 때에는 다리와 발등의 각도가 90도가 돼야 합니다."
지난 9일 오후 6시, 병원 3층에서 허준혁 진료팀장이 30여명의 간호사들에게 깁스 관련 '처치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 두 달 전부터 실시된 처치교육은 매주 수요일마다 열린다. 병원 진료가 모두 끝나면 일정표에 따라 한 명의 전문의가 20~30명의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허준혁 팀장은 "처치교육은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넌다'는 자세로 이미 임상 의료지식을 갖춘 병원 내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한다"며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교육이 아니라, 간호사의 임상사례 등도 들을 수 있어 전문의 또한 교육이 된다"고 말했다.
10월에는 아예 '처치 연구실'을 열었다. 연구실 안에는 실습을 위한 피부봉합 모형, 봉합 세트, 석고붕대, 견인기구, 환자 대용 마네킹 등을 갖추었다.
병원은 이달 말 원내 학술대회에서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환자 처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비스:전 직원이 진료예약 받아
지난 10일, 어깨 통증으로 이춘택병원을 찾은 이모(56·경기 화성시)씨는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첫 방문이었지만, 직원이 접수부터 진료과 안내까지 동행하며 친절을 베풀었기 때문이다. 모든 진료를 마치고 귀가할 때는 병원 정문 앞에서 '살펴 가시라'는 인사도 받았다.
이춘택병원은 매일 직원 3명이 1층 안내데스크에 상주하며 '1대1 동행 안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전직원이 돌아가며 담당하는 이 업무는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고 돌아갈 때까지 옆에서 도우미 역할을 자처한다. 이춘택 원장은 "처음 병원을 찾은 환자는 불안과 혼잡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이 서비스를 도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모든 환자가 VIP라고 생각하고, 전 직원이 환자에게 최대한의 만족감을 줘야 한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병원은 수납 창구 가장 왼쪽에 초진 환자를 위한 전용 창구를 개설했다.
병원은 또 전 직원 누구나 진료예약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이 돼 있다. 어떤 원내 번호로 전화가 와도 예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설계돼 있다. 이 밖에 병원은 전문간호사 제도를 운영해 어려운 의학전문 용어를 쉽게 알려주는 등 입원 환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