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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최준희(23)가 입술 필러를 제거한 후 달라진 외모를 공개했다.지난 26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입술 필러 싹 빼고 태초의 입술로 돌아와 너무 당황스럽다"며 "입술이 너무 작아서 마치 참새가 된 기분이어서 별로다"고 말했다. 이어 "중학생 때 얼굴이 다시 돌아온 것 같다"며 "내 명란젓 입술 내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필러를 맞았던 시절의 비교용 영상도 함께 게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입술이 옹졸해졌지만 오히려 귀엽다" "귀여운 틱톡 소녀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준희가 했던 입술 필러는 얇고 주름진 입술에 히알루론산 등의 필러를 주입해 도톰하고 볼륨감 있는 모양을 만들어주는 시술이다. 일반적으로 필러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면 체내에 흡수되거나 자연스럽게 녹기 때문에 도톰한 모양을 유지하려면 정기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필러를 맞을 때는 입술 모양만 생각해서 맞기보다 얼굴 전체의 윤곽을 보면서 맞는 게 중요하다.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를 생각하지 않고 단순하게 입술을 도톰하게 만들고 싶어 필러를 맞았다가 부자연스러워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얼굴에 맞는 이상적인 모양과 입술 크기를 정하고 시술을 받는 게 좋다.필러를 맞은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멍, 통증, 가려움, 색소침착 등의 국소 반응과 함께 드물게 감염, 알레르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대표원장은 "입술 필러로 큰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은 낮지만, 멍이나 부기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각종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2~3일간 술, 마사지, 사우나 등은 기본적으로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한편, 최준희처럼 입술 필러를 했다가 녹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드물게 필러를 녹이는 주사인 히알루로니다제 주사의 '이물질 반응' 때문에 필러가 다 녹지 않은 경우가 있다. 즉, 몸에서 필러를 외부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하면서 섬유화, 육아종(필러가 뭉쳐 알맹이가 생기는 만성 염증 반응) 등의 부작용이 생겨 입술이 딱딱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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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초(5일) 엠폭스(MPOX)에 대한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했다. WHO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현재 이 질병의 전파 요인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고 주요 발생 국가들도 대응 역량이 높아졌다"면서도 "비상사태 해제는 위협이 끝났다는 뜻도, 우리의 대응이 중단된다는 뜻도 아니며 여전히 확산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2022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이 병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한편 대한감염학회 학술지 'Infection & Chemotherapy'에는 최근, 임신 중 엠폭스에 감염됐을 때 경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실린 적이 있다. 11건의 단태 임신을 포함하는 6건의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임신 중 엠폭스를 진단 받은 경우 유산(62%), 선천적 기형(50%), 융모양막염(78%), 수직 전파(79%)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임신 중 엠폭스 감염은 높은 임신 부작용 발생률 및 수직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결과를 확인하고 이 새로운 위협을 완화할 예방 및 관리 전략을 개발하기 위해 추가적인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엠폭스는 성적 접촉을 포함한 밀접한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성병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성 접촉은 전파되는 여러 방식 중 하나일 뿐이다. 감염자와 밀접한 접촉, 체액, 비말, 콧물 등으로도 전파된다. 또한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이나 침구류 등을 통해서도 옮을 수 있어 전문가들은 엠폭스를 성매개 감염병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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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보통 45~55세가 되면 폐경을 겪는다. 몸속 호르몬 분비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안면홍조, 불면증, 기분 변화 등 크고 작은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폐경이 45세 미만에서 나타나는 것을 조기 폐경이라 하는데, 조기 폐경을 유발하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먼저 성생활이다. 영국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성생활이 많은 여성은 조기폐경 위험이 낮았다. 영국 런던대 연구팀이 약 3000명의 미국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는데, "매주 성생활을 했다"고 답한 여성은 "한 달에 한 번도 성생활을 하지 않았다"는 여성보다 조기 폐경 위험이 28% 낮았다. 여성이 성행위를 하지 않으면, 몸이 '임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배란하지 않기 때문에 조기 폐경 가능성이 커진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모유 수유와 출산도 폐경 시기에 영향을 준다. 미국 매사추세츠대 연구팀이 폐경 전 여성 10만888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임신 경험이 2회인 여성은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보다 조기 폐경 위험이 16% 낮았고, 임신 경험이 3회 이상인 여성은 조기 폐경 위험이 22% 낮았다. 또한 임신 경험이 3회 이상이며, 7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 여성은 조기 폐경 위험이 32% 낮았다.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조기 폐경은 초기에 호르몬 치료·생활습관 교정을 해야 증상 악화와 가임력 상실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월경을 불규칙하게 하거나 ▲과거에 비해 월경혈 양이 줄었거나 ▲최근 들어 얼굴이 자주 화끈거리며, 우울하거나 감정기복이 심하고 ▲오래 흡연했거나 ▲가족 중 조기 폐경인 사람이 있거나 ▲성조숙증을 경험했거나 ▲심한 비만·저체중이면 난소기능검사나 난포자극호르몬 수치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완전히 월경이 끊기기 전에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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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효섭(30)이 관리를 위해 평소 먹지 않는 음식을 밝혔다.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에스콰이어 코리아’에 출연한 안효섭은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효섭은 “배역을 위해 30kg 증량해야 한다면 방법은?”이라는 질문에 “평소에 참고 살았던 음식들을 먹겠다”고 말했다. 이어 “엽떡(엽기떡볶이), 치킨, 중국집”이라며 “패스트푸드 위주로 마음껏 즐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안효섭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남주인공 진우 역의 영어 성우를 맡아 화제가 됐다. 그가 관리 중 먹지 않는 떡볶이, 치킨, 중식은 다이어트에 왜 방해될까?◇패스트푸드, 열량 높고 혈당 올려 살찌기 쉬워안효섭이 평소 피하는 떡볶이, 치킨 같은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으면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패스트푸드는 지방이 많고 설탕, 소금이 많이 첨가돼 열량이 높다. 몸에 좋은 지방이 아니라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을 다량 함유한다. 혈당을 크게 높이는 고도로 정제된 곡물과 전분, 설탕도 포함됐다. 실제로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201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20~39세 성인 1726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조사했다. 패스트푸드 월 1회 미만 섭취 그룹, 월 1~3회 섭취 그룹, 주 1회 이상 섭취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할수록 체중이 많이 나가고 허리둘레가 크며 혈압이 더 높았다. 특히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그룹이 월 1회 미만 섭취하는 그룹보다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는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더 높았다.◇중식, 기름지고 나트륨 함량 높아 비만 위험게다가 안효섭이 평소 안 먹는다는 중식은 기름기가 많고, 열량과 나트륨 함량이 모두 높아 체중 관리에 좋지 않다. 중식의 대표 음식인 짜장면과 짬뽕은 한 그릇에 평균적으로 650g, 688g 들어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외식음식 영양성분 자료집’에 따르면 한 그릇당 열량은 짜장면 797kcal, 짬뽕 688kcal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짜장면은 짬뽕보다 열량이 높아 살을 찌울 위험이 더 크다. 열량은 체내에 발생하는 에너지의 양으로 에너지양이 활동량보다 많으면 체내에 쌓여 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나트륨 함량은 짜장면 2391mg, 짬뽕 4000mg으로 짬뽕이 훨씬 많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나트륨 섭취 권고량은 2000mg 미만으로 모두 한 그릇씩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초과한다.열량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비만, 고혈압 등의 위험이 있다. 특히 짠 음식은 갈증을 일으키는데, 이때 물 외에 콜라 등 당이 첨가된 음료를 많이 마시면 총 섭취 열량이 커질 수 있다. 또한 나트륨은 쾌락을 느끼는 뇌 속 오피오이드 수용체를 자극하는데, 이는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만든다. 결국 총 섭취 열량은 더 많아져서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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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절단 사고 가운데 집게손가락(검지)이 가장 많이 잘렸다는 독일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루트비히스하펜 BG병원 연구팀은 손가락 절단의 원인과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2005년부터 2021년까지 해당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를 조사했다. 총 1768명의 환자, 2179건의 사례를 분석했으며, 수술로 다시 접합에 성공한 경우는 제외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나이와 성별, 사고가 발생한 상황과 시기, 잘린 손가락의 부위와 양상 등을 살펴봤다.분석 결과 환자의 10명 중 9명이 남성이었고, 특히 20~30대와 40~60대에서 발생이 두드러졌다. 원인별로는 칼이나 기계에 베이는 사고가 가장 흔했고, 이어 무거운 물체에 눌리거나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가 뒤를 이었다. 전체의 약 40%는 직업 관련 손상이었으며, 주로 40세 미만 남성에게서 집중됐다.사고 시기에도 특징이 나타났다. 여름철인 7월과 9월에 사고가 잦았고, 주말을 앞둔 금요일과 토요일에 집중됐다. 잘린 손가락 가운데는 검지가 가장 많았으며, 손가락 끝마디가 잘린 경우가 흔했다. 여러 손가락이 동시에 절단된 경우도 17%에 달했는데, 주로 여가 활동 중에 발생한 사고였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장기간의 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손가락 절단 사고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며 “젊은 남성에게서 직업 관련 손상이 많은 만큼, 이를 줄이기 위한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병원에서 수집된 자료라 모든 경우에 똑같이 적용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사고의 양상을 이해하고 예방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지난 23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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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원(37)이 그룹 코요태 신지와의 결혼 발표 이후 불거졌던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공개된 영상에서 문원과 신지는 신혼집 정리 등 평범한 일상을 공유했다. 제작진이 문원을 향해 “오랜만에 밝게 나온 것 같다”고 말하자, 그는 “한 번도 못 느꼈던 대인기피증을 느꼈다”며 “사람을 많이 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지가 정말 많이 도와줬고 토닥여줬다”며 “자기도 힘들 텐데, 굉장히 고맙다”고 했다. 문원은 논란이 됐던 ‘호칭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그때는 나한테는 되게 어려운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장소였기 때문에 잘 생각하고 가서 이야기해야 했는데, 내가 써간 것만 믿고 하려는 마음에 참 미숙했다”며 “그때 이후로 많이 배웠다”고 했다. 이에 신지는 “진짜 이것도 지나니까 웃는다”며 웃었다. 문원은 또 상견례 영상 공개 직후 논란이 커진 와중에 무대에 오른 신지에 대해 “와이프도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 (심신 안정을 도와주는) 약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나한테는 안 했다”며 “영상 보고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생각하면 많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문원이 언급한 ‘대인기피증’은 의학적으로는 심리적 장애의 일종으로 ‘사회 불안장애’라 불린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를 지나치게 의식해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거나 과도한 불안 반응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단순히 내성적이거나 소심한 성격과는 구별되며, 일상 기능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리적·신체적 증상이 동반된다. 실제로 환자들은 사람을 피하는 행동 외에도 얼굴이 붉어지고 호흡이 가빠지며 심장이 빨리 뛰는 경험을 한다. 심한 경우 목소리가 떨리거나 어지럼증·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사회 불안장애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뇌 속 세로토닌·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과 억제성 신경전달물질(GABA) 체계 이상이 생화학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엄격한 양육, 공개적인 망신 경험, 대인관계 트라우마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심리학회지에 발표된 한국 대학생 사회불안 척도 개발 연구에서는 발표·수행 상황뿐 아니라 일상적 상호작용 맥락에서조차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대한 우려가 주요 불안 요소임이 확인됐다. 즉, ‘누군가가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걱정 자체가 사회불안의 중요한 축이라는 것이다.미국 정신장애 진단 기준(DSM-5)에 따르면 ▲사회적 활동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는 경우 ▲타인에게 부정적으로 평가될 것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이 있는 경우 ▲사회적 상황에서 공포·불안을 느끼는 경우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는 경우 ▲이 같은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일상 기능을 방해하는 경우 사회 불안장애로 진단된다.사회 불안은 한 번 겪게 되면 만성화될 가능성이 있어, 진단을 받은 뒤에는 꾸준한 개입이 중요하다. 치료는 보통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CBT)를 병행한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팍실, 졸로프트, 루복스 등)는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데 쓰인다. 인지행동치료는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에 점진적으로 노출시키고, 왜곡된 인지를 교정해 불안에 대한 내성을 길러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미소 짓기·눈 맞춤·대화 유지하기 등 사회기술 훈련을 통해 실제 대인관계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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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행동은 의식적인 선택이 아니라 습관에 의해 이뤄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리대,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센트럴퀸즐랜드대 공동 연구팀은 우리의 일상 행동 가운데 약 3분의 2가 ‘자동 조종’ 상태, 즉 습관에 의해 촉발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습관을 ‘특정 상황과 반복된 반응 사이의 학습된 연관성으로 인해, 별다른 생각 없이 자동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이라고 정의했다.연구팀은 영국과 호주에서 10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의 휴대전화로 하루 여섯 차례 무작위 알림을 보내 현재 하고 있는 일을 보고하도록 하고, 그 행동이 습관에 따른 것인지, 의도적 선택에 따른 것인지를 기록하게 했다. 그 결과, 전체 일상 행동의 65%가 습관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일상 행동의 약 46%가 습관에 의해 촉발되면서도 동시에 의식적인 의도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람들이 개인적 목표를 뒷받침하는 습관은 강화하고, 목표와 충돌하는 습관은 깨뜨리려는 경향이 있음을 시사한다.서리대 심리학과 벤저민 가드너 교수는 “사람들은 무언가를 하겠다고 의식적으로 결심할 수 있지만, 실제 행동 개시와 수행은 무의식적 습관에 의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 목표를 달성하는 강력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쁜 습관을 단순히 ‘더 노력하라’고 해서 끊을 수는 없다”며 “원치 않는 습관을 인식하고 끊어내는 전략을 포함해, 긍정적인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같은 결과는 공중보건 및 웰빙에도 적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운동이나 건강한 식습관 같은 새로운 행동을 장려하려면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권고했다. 예컨대 운동을 꾸준히 하려면 단순히 ‘해야지’라고 결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특정 시간대나 상황(퇴근 직후 등)에 운동을 연결해 반복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흡연처럼 나쁜 습관을 끊기 위해서도 단순한 의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흡연 장소 같은 ‘방아쇠’를 피하고, 식사 후에는 담배 대신 껌을 씹는 등 새로운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연구 저자인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아만다 리바 부교수는 “사람들은 자신이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반복적 행동의 상당 부분은 깊이 고민하지 않은 채 자동적으로 발생한다”고 말했다.공동 저자인 센트럴퀸즐랜드대 수면 과학과 그레이스 빈센트 교수는 “수면, 영양, 전반적 건강 증진과 관련해 긍정적 습관을 만들면, 우리 내부의 ‘자동조종 장치’가 이를 유지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모든 습관이 동일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며, 특히 운동은 다른 행동에 비해 ‘자동조종’만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예외적인 영역”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심리학과 건강(Psychology &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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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장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2위로 꼽힐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 등 다양한 심장질환 가운데, 최근 부정맥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정맥 환자 수는 2018년 37만 822명에서 2022년 46만 3538명으로, 5년 새 25%가 증가했다. 특히 10~30대 젊은 연령층 환자 비율이 약 30% 늘어나 전체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인천힘찬종합병원 순환기내과 김민식 과장은 “부정맥은 심장의 맥박이 불규칙한 경우로 종류가 다양한데, 위험하지 않은 부정맥도 있지만 위험한 부정맥도 있다”라며 “젊은 층의 경우 두근거림, 어지러움 실신 등 부정맥 증상을 단순 피로나 스트레스 탓으로 여기고 지나치기 쉽지만, 심실빈맥 등 치명적인 부정맥으로 인해서 예측할 틈도 없이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심정지 유발하는 부정맥, 젊은 층 위험부정맥은 정상 심박수인 1분당 60~100회를 벗어나 심장박동 리듬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맥박이 분당 100회 이상으로 빨라지는 빈맥성 부정맥, 분당 60회 미만으로 느려지는 서맥성 부정맥, 불규칙한 리듬을 보이는 심방세동 등으로 나뉜다.부정맥의 원인은 유전적 질환과 심근경색, 판막질환과 같은 심장질환, 자율신경계 이상, 약물 등 다양하다. 심장에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심장 세포가 손상되면서 부정맥 발생 위험이 커진다. 최근 젊은 부정맥 환자 증가 요인은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추정된다. 만성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활성화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깨뜨려 심박수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커피, 에너지 드링크에 함유된 고함량의 카페인은 심장을 직접적으로 자극해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을 유발할 수 있다.부정맥을 의심해야 할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이다. 맥박이 불규칙하거나 빨라지는 심계항진, 가슴이 쿵 내려앉는 듯한 느낌, 가슴 통증, 흉부 불쾌감, 어지럼증, 호흡 곤란, 실신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간헐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다가 바로 심장마비나 급사에 이어지기도 한다.방치하면 치명적 심정지 일으켜 주의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부정맥은 평소에는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심방세동은 심방에서 혈액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해 혈전을 생성한다. 이 혈전이 뇌로 이동하면 뇌졸중을 일으키는데,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졸중은 일반적인 뇌졸중보다 훨씬 치명적이다. 사지마비와 같은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심방세동 환자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은 일반인보다 약 5배 높다.부정맥이 심장 구조나 기능에 영향을 미치면 심부전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고령자나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그 위험이 배가된다. 또한, 심실에서 발생하는 심실빈맥이나 심실세동과 같은 악성 부정맥은 돌연사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젊은 나이에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경우, 대부분 이러한 악성 부정맥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심장마비는 사전에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는 부정맥이나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을 보인다고 경고한다. 가슴 통증, 호흡곤란, 현기증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부정맥이 의심되면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검사는 심전도다. 몸에 전극을 붙여 심장 내의 전기 흐름을 확인하는 검사다. 증상이 짧고 간헐적으로 나타나면 24시간 이상 심장 리듬을 기록하는 홀터 검사를 시행한다. 그밖에 운동 부하검사, 심장초음파 등도 병행해 심장의 구조적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뇌졸중 위험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항응고제 투여가 필요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은 환자의 향후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김민식 과장은 "부정맥은 초기 증상이 모호하고 불규칙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나 시술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며 “가족 중에 심장질환이나 돌연사 병력이 있다면 젊은 나이라도 혈관 건강 관리와 심장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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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여성 A씨는 최근 세균성 인후염으로 페니실린계 항생제를 복용한 뒤 열과 호흡곤란이 생기고, 의식을 잃을 것 같은 느낌과 함께 쓰러졌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그는 특정 약물에 대한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약을 처방받을 때마다 이 사실을 알리고 있지만, 당시의 경험은 여전히 큰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이처럼 아나필락시스는 약물, 음식, 곤충 독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다. 원인 물질에 대한 면역체계의 과도한 반응으로 히스타민이 과다 분비되면서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발진·가려움·호흡곤란·혀 부종·혈압 저하로 인한 실신 등이 대표적이며, 구토·복통·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도 동반된다.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한국약사교육연구회 김예지 부회장(약사)은 “특정 약물이 반드시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며, 개인의 체질과 면역 반응에 따라 달라진다”며 “땅콩 같은 음식이나 곤충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약물에 의한 아나필락시스는 주로 페니실린·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의 경우 밀·메밀·땅콩·갑각류 등이 흔히 보고된다.예방을 위해서는 과거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한 약물이나 음식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 김예지 부회장은 “예를 들어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다면 같은 계열 약물도 피해야 안전하다”며 “실수로 복용했다면 항히스타민제로 가벼운 증상은 완화할 수 있지만, 아나필락시스처럼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응급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응급대처법도 중요하다.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면 증상이 급격히 진행되므로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환자는 원인으로 의심되는 음식이나 약물 복용을 중단하고, 평평한 곳에 눕힌 뒤 다리를 올려 혈액순환을 돕는다.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는 에피네프린 자가주사기(에피펜)를 휴대하는 것이 권장된다. 에피펜은 아나필락시스 쇼크 치료에 쓰이는 응급 주사제로, 허벅지 쪽에 주사하면 혈압을 상승시키고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한다. 김예지 학술이사는 “외국에서는 에피펜을 지참해 즉시 투여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국내 일부 병원에서도 처방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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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달콤한 간식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사탕이나 과자처럼 당분이 많은 음식은 순간의 만족은 줄지 몰라도 건강에는 독이다. 그렇다면 달콤함은 챙기면서도 몸에 부담 없는 간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통곡물 시리얼달콤하면서도 포만감을 주는 간식을 찾는다면 통곡물 시리얼이 제격이다. 경희대 의학영양학과 박유경 교수는 “통곡물 시리얼은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하다”며 “식이섬유는 변비 예방 및 대장 운동 촉진, 콜레스테롤 감소, 초만감 증진의 효과를 준다”고 했다. 미네랄은 뼈·치아 건강, 신경·근육 기능, 면역력 강화, 혈압 조절 등 다양한 생리 기능을 돕는다. 저지방 우유나 무가당 식물성 음료와 함께 먹으면 균형 잡힌 간식이 된다.◇다크 초콜릿초콜릿을 포기할 수 없다면 코코아 함량 86% 이상의 다크 초콜릿을 고르는 게 좋다. 다크 초콜릿에는 블루베리 100g보다 9배나 많은 폴리페놀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며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늘려 심장 건강을 지켜준다. 박 교수는 “다크 초콜릿은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에 이롭지만,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고 했다.◇그릭요거트일부 시판 요거트에는 설탕이 잔뜩 들어 있지만, 저지방 플레인 그릭요거트는 예외다. 박유경 교수는 “그릭요거트에는 단백질과 칼슘, 유산균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칼슘은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혈액 응고를 돕고, 체중 조절 및 지방 감소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유산균은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들어 유익균을 늘리고, 면역력 강화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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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 날씨에 야외 활동이 늘고 있지만, 자외선은 여전히 강하다. 가을 햇볕을 가볍게 여기다가는 기미나 주근깨는 물론,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지난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백반증은 피부 속 멜라닌 세포가 소실되면서 하얗게 탈색된 반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생명에 위협은 없지만 외관상 문제로 심리적·사회적 어려움을 겪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고려대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는 "백반증은 100명 중 한두 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피부질환"이라고 말했다.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멜라닌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갑상선 질환이나 원형탈모 등 다른 자가면역질환과 동반되는 사례가 흔하며, 환자 중 15~20%는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여기에 과도한 자외선, 피부 외상, 항산화 효소 불균형, 칼슘 대사 이상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백반증 초기에는 통증이 없고 반점 크기도 작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치하면 반점이 점차 커지고 전신으로 퍼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특히 햇볕에 그을린 피부와 대비되면서 병변 부위가 더욱 뚜렷하게 보이기도 한다.백반증과 혼동되기 쉬운 질환으로는 피부경화증, 백색잔비늘증, 탈색증 등이 있다. 모두 피부가 하얗게 보인다는 공통점은 있으나 원인과 치료법은 각기 달라 전문적인 진단 없이는 구별하기 어렵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피부과를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아직 완치법은 없지만 여러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염증을 억제하고 색소 재생을 돕는 국소 약물치료, 멜라닌 세포 활성을 유도하는 자외선B(UVB) 광선치료, 그리고 일부 환자에게 시행되는 자가 피부 이식 등이 대표적이다.예방과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백반 부위는 자외선에 특히 취약해 일광화상이나 피부암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3~4시간 간격으로 덧바르고, 긴소매 옷을 입는 것이 권장된다.유화정 교수는 "백반증 가족력이 있거나 야외 활동이 잦은 사람이라면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피부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