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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큰 시험을 앞둔 시기에 우울감을 느낄 수 있는데, 그러면 의욕과 집중력이 저하될 뿐 아니라 일상생활까지 힘들어질 수 있다.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자녀의 마음 건강에 신경 써야 할 때다.우울증은 환자가 증상을 직접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주변에서 증상을 알아차리는 게 중요하다. 자녀가 잠은 잘 자는지, 식사는 잘 하는지 등 기본적인 생활리듬부터 챙겨야 한다. 이외에도 자녀가 이유 없는 두통, 소화불량, 근육통, 답답함 등의 그 전에 없던 증상을 호소하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는 “고3 수험생에게 가장 좋은 처방은 오랜 사랑이 기반된 신뢰와 공감”이라며 “평생을 지켜봐온 부모의 말 한마디가 입시 스트레스에 놓인 자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잘하고 있지?', '믿는다’ 같은 부담을 줄 수 있는 질문보다는 ‘많이 힘들지?’, '힘들면 얘기해' 같은 신뢰와 공감을 느끼게 하는 대화를 나누라”고 말했다. 우울 증상을 자가진단으로 알아볼 수도 있다. 다음 아홉 가지 증상 중 다섯 가지 이상에 해당되고 이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됐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게 좋다.▷매일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 ▷흥미나 즐거움 저하 ▷식욕부진이나 체중감소 혹은 식욕증가나 체중증가 ▷불면이나 수면과다 ▷정신운동성 초조나 지체 ▷피로감이나 기력상실 ▷가치감 상실이나 지나친 죄책감 ▷사고력 및 집중력 저하, 우유부단함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 자살사고, 자살기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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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가 처음으로 20조원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실제 국내 의약품(바이오의약품 포함) 시장규모는 2015년 19조2364억원에서 2016년 21조7256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도 생산실적 2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015년 16조9696억원에서 2016년 18조8061억원으로 10.8% 늘었고, 수출 역시 같은 기간 3조3348억원에서 3조6209억원으로 5.9% 늘었다.
특히 백신제제와 비타민제 생산실적이 높아졌다. 비타민제 생산실적은 2015년 대비 지난해 17.7% 증가했고, 피로회복제로 사용하는 간장질환용제도 같은 기간 24.9% 증가했다.
제약사별 생산실적은 ‘한미약품’이 2015년에 이어 7047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다. 그 뒤로 종근당 6846억원, 대웅제약 5975억원, 녹십자 5756억원 순이었다.
일반의약품 생산실적에서는 까스활명수큐액(483억원), 아로나민골드정(393억원), 판피린큐액(316억원)이 차례로 1, 2,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이가탄에프캡슐, 아로나민씨플러스정, 인사돌플러스정, 인사돌정, 이모튼캡슐, 기넥신에프정, 후시딘연고, 판콜에스내복액,우루사정, 레가론캡슐 순이었다.
상위 30개 제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제약사는 대웅제약이었고, 뒤를 이어 동화약품이 4개 제품, 동국제약이 3개 제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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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는 추간판 중앙의 수핵이 큰 충격을 받거나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해 밖으로 튀어나오면서 주변 신경을 자극하는 질환이다. 통증이 동반된다. 발생 초기에 가벼운 허리통증이 반복되기 때문에 노화로 인한 단순 만성 요통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증상이 악화돼 주의해야 한다. 국제나은병원 정병주 병원장은 “허리디스크를 장기간 방치하면 허리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다리 저림 증상과 함께 엉치뼈가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며 “심할 경우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걷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물리치료, 도수치료, 약물치료 등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가 권장된다. 이중 도수치료는 척추, 관절, 전신 근육, 근막, 신경에 관련된 물리치료의 특수한 분야의 하나다. 손만을 이용해 물리적인 힘을 가함으로써 척추 불균형을 개선한다. 잘못된 자세로 굳어진 근육을 이완시키고 척추의 미세한 틀어짐을 바로 잡아 체형을 교정하기도 한다. 이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조직이 엉겨 붙은 것을 떼고, 부종·염증을 없애는 효과를 보인다. 허리디스크 외에 목디스크 등 다른 부위의 디스크 질환에도 쓰일 수 있다. 정병주 병원장은 “도수치료는 손을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로 허리디스크 증상을 완화함과 동시에 신체 불균형 개선, 관절 가동범위 증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수치료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단계별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작용이 비교적 적고 별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당뇨병, 고혈압 환자, 고령 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사람의 손을 사용하는 의료진과 대면 치료를 통해 환자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보통 1회에 60분이 걸리고 주 3회 이상, 4주가량 치료했을 때 효과를 본다.
한편, 도수치료 후에는 평상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거나 삐딱한 자세를 취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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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이 '지연성 소뇌 손상'을 일으켜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확인됐다.열사병은 과도하게 높은 온도의 환경에 노출됐지만, 신체에서 발생한 열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가벼운 탈진, 두통, 어지럼증에서부터 다발성 장기손상과 중추신경 기능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또 열사병으로 인해 신체의 심부온도가 40도를 넘으면 몸의 온도조절기능이 망가져 장기가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다.열사병의 급성기 증상(고열·의식장애·덥고 건조한 피부)과 발병 기전은 잘 알려졌지만, 급성기 증상이 회복된 후 발생하는 장기적 합병증이나 질환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지수 교수팀은 열사병 환자 진료를 통해 열사병이 발현된 후에 나타나는 장기적 증상과 질환을 확인, 그 원인에 대해 확인하고자 환자 케이스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증상이 가벼운 열사병도 초기 증상이 회복된 후 일주일 정도 지난 시점에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아울러 연구팀은 전정기능검사를 통해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된 원인이 ‘지연성 소뇌손상’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김지수 교수는 “열사병 환자가 발생한 경우, 우선은 체온을 빠른 시간 내에 떨어뜨려야 심각한 뇌 손상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에 더해 열사병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어지럼증 증상을 간과하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정밀한 검사 및 평가를 통해 소뇌의 평형기능에 이상은 없는지, 지연성 뇌손상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열사병 환자에게서 장기적 소뇌손상이 확인된 만큼, 향후 지연성 소뇌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후속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열사병으로 인해 뇌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의식 수준 저하나 이상 행동 및 판단력 저하를 보이거나 심하면 혼수상태로 빠질 수 있다. 특히 소뇌의 기능 이상이 제일 먼저 나타날 수 있는데,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하거나 손발을 정밀하게 움직이지 못하고 떨리듯이 움직이는 현상을 보일 수 있다.때문에 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 환자의 경우 초기 증상이 회복되더라도 면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어지럼증이 다시 발생할 경우에는 전문의 진료를 통해 소뇌의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한편, 이번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김지수 교수(책임저자), 고대안산병원 정일억 교수(1저자), 부산대학교병원 최서영 교수(공동저자) 등 어지럼증 전문의들의 협동연구로 이뤄졌으며, 신경학 분야의 저명학술지인 ‘신경학저널(Journal of Neur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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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열대야 일수가 평년보다 더 많을 정도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렇게 잠 못 이루는 밤을 달래기 위해 시원한 맥주와 함께 치킨, 피자 등을 함께 하는 ‘피맥’, ‘치맥’ 등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치맥’, ‘피맥’ 등이 습관화될 경우 소화기는 물론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개 이러한 음식들은 짜고 기름진 음식들인데, 과도한 나트륨 및 칼로리가 소화기질환과 성인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많은 이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야식을 먹게 되는데, 이것이 습관이 되면 오히려 우울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기경 과장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술과 기름진 음식을 섭취할 경우 처음에는 뇌 내 중추신경을 자극, 쾌감을 느끼게 되지만 습관이 될 경우 이러한 보상체계가 망가져 야식 그 자체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며 “야식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야식 중독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등에 대해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더운 여름 밤 맥주와 함께 즐기는 야식의 판매량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모 온라인 쇼핑몰이 열대야가 시작된 이후 열흘 동안 심야시간 대 판매량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동기 대비 야식 e쿠폰 판매량이 약 5~8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식사와 별개로 먹는 이런 야식들은 위장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야간에는 소화기관의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로 인해 섭취한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소화불량이 일어나기 쉽다. 여기에 기름지고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들은 위에 자극을 줘 위염, 위궤양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맥주와 함께 즐기는 치킨, 피자, 감자튀김 등의 야식들은 대체로 고열량, 고지방에 나트륨 함량도 높은 경우가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에 따르면 감자튀김은 1회 제공량(150g) 당 열량은 460kcal, 지방은 23.6g(46%), 포화지방은 4.6g(31%), 나트륨은 369mg(18%)이다. 양념치킨은 1회 제공량(200g) 당 열량은 552kcal, 지방 26.8g(53%), 포화지방 5.4g(46%), 나트륨 805mg(40%)에 달한다. 맥주 안주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프라이드 치킨과 피자 또한 마찬가지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프라이드 치킨의 경우 100g 당 열량은 336kcal, 지방은 22g, 포화지방은 4.3g, 나트륨은 344mg이다. 피자도 1조각(150g) 당 각 397kcal, 15g, 6.8g, 655.8mg이다.이렇게 과다섭취한 열량이나 지방, 나트륨은 성인질환의 원인이기도 하다. 특히 피자, 치킨 등의 경우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데, 이러한 포화지방을 과도 섭취 시에는 이상지지혈증이나 심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나트륨 또한 혈압 상승 및 심근경색, 신장질환 등 위험성을 높인다. 기름지고 짠 음식이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이러한 치맥, 피맥 등 야식을 습관적으로 찾는 이들이 있다. 이렇게 의도치 않게 야식에 의존할 경우에는 정신 건강 측면에서 그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야식을 습관적으로 먹는 이들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러한 야식 섭취로 기분을 푼다. 대한비만학회 연구에도 야식을 섭취하는 이들의 경우 경미한 우울증, 알코올 중독 등 정신적인 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습관적인 야식 섭취는 일종의 ‘중독’ 증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베이컨∙소시지∙치즈케이크 등 지방과 칼로리가 높은 인스턴트 식품이 마약처럼 뇌의 핵심 보상중추를 지나치게 자극, 쾌감을 유발함으로써 먹지 않고는 못 견디는 강박섭식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있다.늦은 시간에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면 몸은 수면 시간에도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쉴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수면의 질이 떨어져 수면부족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 및 우울증이 더 악화, 다시 잠을 잘 수 없어 야식을 찾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야식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담배나 알코올 중독이 자신의 의지가 아닌 것처럼, 야식 중독 또한 ‘중독’의 차원에서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먼저 인식하고,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을 야식 섭취 등으로 해소하는 습관을 버리고 그 원인을 치료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자세가 필요하다.이기경 과장은 “야식 중독이 아직 심각하지 않을 경우에는 충분한 수면 및 규칙적인 식사, 다른 스트레스 해소 등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며 “다만 생활습관 교정과 스트레스 해소 등을 통해서도 조절되지 않을 때에는 우울증 같은 기분 장애 혹은 수면관련 식이장애(sleep-related eating disorder) 등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