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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이모씨는 이번 추석 연휴에 부모님을 모시고 동남아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너도 나도 긴 연휴에 여행 가기 바빠 비행기표를 간신히 구했는데, 여행 정보를 모아둔 인터넷 게시판에 들어가보니 ‘수인성질환’, ‘수양성설사’, ‘인수공통전염병’ 등 알 수 없는 질병 용어가 가득해 갑자기 겁이 덜컥 났다. 여행과 관련 있는 다양한 질병 용어를 알아보자.
수인성(水因性)질환수인성질환은 물 수(水) 자로 짐작할 수 있듯, 수분이 원인인 질환이다. 즉, 세균이나 바이러스 또는 독성물질로 오염된 깨끗하지 않은 물을 마셔 생기는 것을 말한다. 수인성질환 하면 여름철에만 생긴다고 착각하기도 하는데, 열기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9월에도 수인성질환의 위험성은 계속 이어진다.물 말고 입으로 들어가는 식품도 수인성질환을 일으키는 건 마찬가지다. 그래서 ‘수인성 및 식품매개질환’으로 한데 묶기도 한다. 오염된 물 또는 식품을 먹으면 설사, 복통, 구토 등 위장장애를 일으키게 된다.의학적으로 설사는 하루 3회 이상 대변을 보거나 하루 200g 이상 대변을 볼 때다. 또한 묽은 변이나 물 같은 변도 설사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수양성(水樣性)설사’란 무엇일까? 수양성에도 물 수(水) 자가 들어간다. 즉 물같은 설사를 수양성설사라고 한다. 수양성 설사 중에서도 쌀뜨물 같은 형태로 변이 나온다면 콜레라를 의심해봐야 한다. 수양성 설사라고 하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수양성설사라는 표현 대신 이해하기 쉽게, ‘물 같은 설사’로 쓰면 어떨까 싶다.
인수공통감염병(人獸共通感染病)한동안 조류독감, 즉 조류인플루엔자(AI)로 닭 살처분이 사회적 이슈가 돼 곤혹을 치른 적이 있다.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같은 질병을 인수공통전염병이라 한다. 인수(人獸)에서 수는 짐승 수, 즉 야수(野獸)란 단어를 쓸 때의 글자와 같다.결국 글자 자체로 보면 인수공통전염병은 사람과 동물이 공통으로 감염되는 질병이라는 뜻인데, 실제로는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해 동물에게서 사람에게 전파되는 전염병이라는 의미로 쓰인다.탄저병, 공수병(광견병), 일본뇌염, 살모넬라증, 브루셀라증, 톡소플라스마증,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인간 광우병), 라임병 등이 인수공통감염병에 속한다. 또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신종 인수공통전염병인 에볼라바이러스감염증,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웨스트나일바이러스뇌염, 니파바이러스감염증, 헨드라바이러스감염증 등도 포함된다. 새로 등장하는 신종 전염병의 50~70%는 인수공통전염병일 정도로 동물에게서 사람에게 전파되는 질병의 수가 계속 늘고 있다.
해외 여행 인구가 늘어날수록 인수공통 전염병에 노출될 위험은 커진다. 낯선 곳에서 질병을 옮길 수 있는 모기, 진드기, 벼룩, 쥐, 박쥐 등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예방백신이나 예방약이 있는지 확인해 미리 챙기는 것이 현명하다. 여행에서 돌아올 때 열이 나면 바로 보고하는 것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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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제 21대 병원장, 여의도성모병원 제33대 병원장에 정형외과 김용식 교수가 임명됐다. 보직 임기는 2017년 9월 1일부터 2019년 8월31일까지 2년이다.김용식 신임 병원장은 1980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정형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교내에서는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과장,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하였으며 대외적으로는 대한고관절학회회장,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 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국제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아 2007년 부터 세계적으로 회원이 60여명 뿐인 국제고관절학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밖에 미국인공관절학회의 국제위원, 2007년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엉덩이관절 질환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로, 2003년 세계최초로 근육을 절제하지 않는 인공고관절 수술법을 개발 하여 현재까지 1000례 이상의 수술을 집도하였다. 탈구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른 새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의사들이 매해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2년부터 인공관절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2003년에는 전량수입하고 있는 인공관절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2009년에는 인공관절 표면을 뼈와 비슷한 구조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미국 고관절학회에서 아시아 처음으로 최고논문상을 수상하였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의 꽃인 3D 금속프린터로 인공관절 표면을 코팅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유럽 정형외과학회에서도 2016년 수상자로 선정됐다.한편 취임식은 9월 13일 오후 4시 서울성모병원 단지 내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