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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한달에 한번 찾아오는 그날이 가까워질 때면 고민이 는다. 특히 생리통이 심하면, 일상생활에도 문제가 생긴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여성의 절반 이상이 생리통을 겪으며 그중 약 20%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통이란 생리 주기에 따라 생리 무렵에 나타나는 통증으로 가임기에 경험하게 되는 흔한 증상이다. 증상이 심할 때는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주어 학교나 직장에 나가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가임기 여성의 50~90%가 경험하는 증상으로, 대부분은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는 원발성 생리통으로 이는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생리통이 심한 이들은 30세 이하, 체질량 지수 20 이하, 흡연, 12세 이전의 초경, 생리 주기와 생리 기간이 긴 경우, 불규칙하고 생리량이 많은 경우 생리통이 심할 가능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에 첫 아이를 분만하거나 출산을 많이 한 경우 생리통이 덜하다. 가족력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런데 극심한 생리통의 원인은 크게 원발성 생리통과 속발성 생리통,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생리시작 1~2일동안 지속되면 '원발성' 생리통특별한 원인 없이 호르몬에 의한 생리통 즉 생리 시 생성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호르몬이 자궁을 수축시켜 발생한다. 초경 시작 1~2년 후부터 발생하고 생리 시작 1~2일 전이나 생리 직후부터 시작되어 2~3일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아랫배 중간 부위가 아프고 심할 경우 허리와 허벅지까지 아프기도 하다. 오심, 설사, 두통, 피로감이 동반될 수 있다. 치료는 일차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호르몬 피임제(경구, 주사, 자궁내장치) 등의 약물을 사용하며, 호르몬 피임제는 피임을 원하는 여성에게 사용될 수 있다. 피부를 통한 신경 차단술이 효과는 있지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보다 효과가 덜하여 약물의 용량을 줄여주는 정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을 차단하거나 절제하는 방법도 있지만 아직 치료방법으로 권장하고 있지는 않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또는 호르몬 피임제로 치료해도 효과가 없을 때는 두 가지 약물을 병합하여 사용해 볼 수도 있으며, 충분한 통증 경감 효과가 없을 때는 발견하지 못한 원인이 있는지 의심해 봐야 한다.생리기간 내내 아프면 '속발성' 생리통속발성 생리통은 자궁 질환 및 골반문제 등으로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과 같은 원인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속발성 생리통은 원발성 생리통보다 발생 연령이 높은 편이다. 초경 수년 후 시작되고 생리 시작 1~2주 전부터 통증이 발생하여 생리 기간 내내 아프고 생리가 끝나고도 수일 더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샘근증, 자궁내장치, 골반염, 자궁강 혹은 골반내유착, 골반울혈증후군, 자궁기형 등의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임상적 통증 양상과 초음파 검사, 복강경 검사, 자궁경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속발성 생리통의 원인을 파악한 후, 그 원인 질환에 따른 치료를 시행해야 하며 어떠한 치료에도 반응이 없을 때는 자궁절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김명환 교수는 “생리 중 나타나는 프로스타글란딘 호르몬은 강력한 혈관수축과 자궁수축을 유발하므로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통증 경감에 효과가 있다”며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대부분의 비마약성 진통제는 내성이 거의 없을 뿐더러 중독성이나 의존성도 없어 생리통이 심한 경우 무조건 참지 말고 적절하게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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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시에는 골절이나 외상 외에도 만성질환자에게 나타나는 합병증에 대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국내에는 사례가 적어 연구가 부족한 지진 등 재난 후 건강관리에 대해, 일본, 미국 사례와 연구를 간접적으로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일본에서는 재난 후,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의 증가가 뚜렷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 반경 50km 내에서 급성심근경색 발생률이 34%, 뇌졸중은 42% 증가했다. 1995년 한신 아와지 대지진 때도 급성심근경색 57%, 뇌졸중은 33%가 증가했다. 따라서 흡연자와 고혈압, 당뇨병 질환자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고위험군으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김계형 교수는 “한신 아와지 대지진 당시 반경 50km 이내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혈압 11mmHg, 이완기혈압 6mmHg 정도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다”며 “만성질환자는 반드시 약물복용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신상도 교수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은 특히 지진 후 발생률이 높아지는 한 달 동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심근경색은 진도가 높을수록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지진을 크게 느낀 사람일수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신적 증상으로는 불안, 불면 등과 심하면 급성 스트레스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시일이 지나면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우울증, 알코올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손지훈 교수는 “여진이나 새로운 지진의 불안감으로 과음을 하는 사람이 늘 수 있지만 여진 발생 때 대응이 늦을 수 있고, 여러 정신·신체적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음주는 피해야 한다”며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미국의 경우 2012년 허리캐인 ‘샌디’재난 당시, 피해 지역의 의원 40개 중 90%가 문을 닫거나 이전했다. 이 사례에 따르면 의료기관 또한 재난 피해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만성 질환자는 약을 다 먹기 며칠 전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약물 복용이 중단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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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춥고, 건조한 날씨에 손끝에 찌릿하게 나타나는 '정전기'가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 그런데 정전기를 단순히 건조해서 나타나는 것으로만 치부하면 안된다. 이는 몸속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정전기는 말 그대로 정지되어 있는 전기다. 겨울철에 자동차 문을 잡는 순간이나, 스웨터 벗을 때 곤두서며 따라 붙는 머리카락 등, 우리 생활에서 정전기를 쉽게 접한다. 그런데 정전기는 찌릿하고 마는 정도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정전기쯤이야”라고 가볍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정전기가 계속되면 피부를 자극해 가려운 느낌을 유발하고 이를 긁게 되면서 염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거나 피부병이나 당뇨병을 앓는 사람, 노화와 더불어 체수분량이 감소하는 노인 등은 정전기를 예방하는 게 좋다. 또 잦은 정전기는 짜증, 피로감, 불면, 두통,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 머리가 빠져 고민인 사람들은 각별히 모발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정전기로 머리가 엉키면 모발이 쉽게 손상될 수 있고, 잘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 생활 속에서 정전기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핵심은 적정습도 유지이다. 습도가 10∼20%인 건조한 날에는 전하가 공기 중에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있기 때문에 정전기가 발생한다. 이를 피하려면 실내에 적정습도를 유지해주어야 한다. 건조함을 막기 위해 실내에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놓도록 하며 거실에 화분이나 수족관, 미니분수대를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정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손을 자주 씻어 물기가 남아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고 항상 보습로션을 발라 피부를 촉촉이 해주는 것도 좋다.차를 타거나 내릴 때 정전기가 쉽게 발생한다. 이때는 동전이나 열쇠 등으로 차체를 툭툭 건드려 정전기를 흘려보내거나 내리기 전에 차문을 열고 한쪽 손으로 차의 문짝을 잡고 발을 내딛는 것이 좋다. 이는 운전자의 옷과 시트커버가 마찰하면서 생겨난 정전기를 서서히 흘려보내는 효과가 있어 한꺼번에 큰 정전기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동차 열쇠를 꽂을 때도 마찬가지로 열쇠 끝으로 차체를 톡톡 두드려주는 것이 정전기 방지에 효과적이다. 자동차 실내의 시트커버를 씌울 때는 화학섬유보다는 면과 같은 자연섬유 소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옷을 선택할 때도 주의가 요구된다. 화학섬유는 정전기의 온상이므로 정전기를 예방하려면 천연섬유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세탁 후에는 섬유린스로 헹구거나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옷을 보관할 때는 같은 섬유의 옷을 포개거나 나란히 걸어두지 말고 코트와 털스웨터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놓거나 순면 소재의 옷을 걸어두면 정전기가 덜 발생하게 된다. 외출 시 합성섬유로 된 겉옷을 입을 때 속에는 면 소재의 옷을 입도록 하며, 정전기가 심하게 일어나는 옷은 목욕탕이나 세면대에 걸어두었다가 입으면 적당히 습기가 배어 정전기를 막을 수 있다. 외출 중에 스커트나 바지가 몸에 들러붙거나 말려 올라가면 임시방편으로 로션이나 크림을 다리나 스타킹에 발라 주면 정전기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다. 여성들이 신는 스타킹의 경우 낡을수록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데 세탁할 때는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려 헹구면 스타킹이 질겨지고 자주 발생하는 정전기를 줄일 수 있다.정전기로 머리카락이 날리는 경험, 다들 있을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샴푸와 린스 후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모발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모발 속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찬물로 머리를 감는 것이 정전기 방지에 조금 더 효과적이다. 드라이어 사용은 정전기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자연 건조시키고, 정전기 방지를 위해 머리는 옷을 입기 전에 3분의 2 정도만 말린다. 머리를 손질할 때는 모발에 물기를 준 다음 모발을 촉촉하게 해 주는 헤어로션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건조한 머리를 나일론 빗이나 플라스틱 빗으로 강하게 빗으면 많은 양의 정전기가 발생해 두피가 상하고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빗은 손잡이나 몸통이 플라스틱이나 금속소재가 아닌 고무나 나무 손잡이로 된 브러시를 사용한다. 나일론이나 플라스틱 소재의 빗일 경우라면 사용하기 전 물에 살짝 담갔다 쓰거나 헤어오일을 발라서 사용하면 정전기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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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대를 받고 시작했던 위험분담제가 도입 4년차를 맞아 첫 번째 재평가를 앞두고 있다. 이번 재평가 대상은 ▲소아백혈병 치료제 ‘에볼트라’ ▲직결장암 치료제 ‘얼비툭스’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 등 4개다. 위험분담제 도입 후 첫 재평가인만큼 제약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위험분담제(RSA, Risk Share Agreement)는 여간해선 맞지 않는 제약사·정부·환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제도다. 2000년 이후 새로 개발된 신약이 환자에게 충분히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됨에도 비용-효과성이 입증되지 않는 경우가 점점 늘었다. 환자는 약을 필요로 하고, 제약사는 약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 하며, 정부는 재정 부담을 최대한 줄이려는 삼각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실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신약의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112개 품목이 비급여로 평가됐는데, 이 가운데 10개 품목이 비급여 시 대안이 없는 항암제 및 희귀질환 치료제였다. 위험분담제는 이런 분위기 속에 등장했다. 보건당국과 제약사가 합의해 재정 부담을 나누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4년마다 재평가를 하기로 했다.위험분담제, 환자 접근성 향상+재정부담 완화위험분담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경로로는 급여 적용이 되지 않았을 고가 신약의 접근성이 높아졌고, 환자의 본인부담금을 감소시킨 것이다. 최근 열린 보건행정학회 학술대회에서 호서대 제약공학화 이종혁 교수는 “위험분담제가 지난 3년간 환자 본인부담금을 약 2900억원 절감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환자 1명당 절감액으로 환산하면 1773만원 수준이다. 이 교수는 “위험분담제도는 추가적인 재정부담 없이 비용효과적인 의약품을 등재시킬 수 있는 수단”이라며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위험분담제는 특히 기존에 치료옵션이 제한적이었던 항암제나 희귀질환 치료제의 가격 결정에서 빛을 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뢰로 실시한 연구(연구책임자 이태진 교수)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위험분담제로 급여 등재에 성공한 얼비툭스의 경우 지난해 11월까지 위험분담제가 적용된 의약품 11개 가운데 환자의 비용부담이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년간 3000명 이상의 전이성 대장암 환자, 두경부암 환자가 혜택을 본 것으로 파악된다.재평가 앞두고 의사·환자 우려 목소리 높이는 이유는정부와 환자, 제약업계 모두 동의하는 위험분담제는 그러나 재협상을 앞둔 현재 시점에서 환자와 업계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재협상 결과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한국암치료보장성협력단(KCCA) 환자 대표인 백민환 회장(한국다발성골수종환우회)은 “많은 암 환자가 재계약에 실패하는 약제가 있을까봐 우려하고 있다”며 “위험분담제 재평가 과정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의 재협상이 실패한다면 최악의 경우 해당 약제가 비급여로 전환돼 사실상 약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이유는 재평가를 앞두고 정부가 제약사 측에 제시한 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롭기 때문이다. 심평원이 올해 마련한 ‘신약 등 협상대상 약제의 세부평가 기준 일부개정안’에 따르면 계약이 1년 미만으로 남은 재계약 대상 약제는 등재 이후 발표된 임상효과 자료, 변경사항을 고려한 비용효과성 평가 자료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 경제성평가를 다시 하겠다는 뜻이다.그러나 경제성평가 자체가 제약사에 큰 부담인데다, 경제성평가가 위험분담제의 취지와 맞지 않다는 것이 환자와 제약업계의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심평원은 지난 4년간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이 얼마나 향상됐는지 등 위험분담제의 성과를 재평가하자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재정영향을 줄이는 쪽으로만 초점을 맞추는 듯하다”며 “비용효과성 외에도 위험분담제의 취지에 맞는 사회적 합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민환 회장 역시 “위험분담제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위해 생긴 제도”라며 “경제성평가에 치중된 재평가가 환자의 치료 지속성이나 보장성을 담보로 도박을 하는 결과를 초래하진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도입 취지에 맞게 위험분담제 재평가 이뤄져야”학계에서도 같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위험분담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호서대 이종혁 교수는 “위험분담제는 도입으로 발생하는 문제점보다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많은 제도”라며 “제도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초 등재 시 비용효과성을 입증했음에도 재평가에서 또 다시 경제성평가를 수행하는 것은 위험분담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등재되는 일반 신약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제약사는 위험분담제로 신청을 해도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급여결정 및 건강보험공단의 약가협상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경제성평가가 불가능한 약제들을 위험분담제를 통해 등재하려 했지만, 실제로는 경제성평가를 통해 비용효과성을 입증해야 하는 모순이 생기는 것이다.이종혁 교수는 약의 가치를 비용효과만으로는 따질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이종혁 교수는 “영국·호주·북유럽 선진국 등에서는 경제성평가에 대한 한계가 지적돼 비용효과성뿐 아니라 신약의 다양한 가치를 담고자 하는 방안이 최근 몇 년 새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비용효과 외에도 질병의 위중도, 신약의 혁신성, 환자 편의성 개선, 환자 요구도 및 미충족 수요, 직간접적인 사회비용 등 다양한 가치에 가중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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