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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중장년 여성에게 매우 흔한 질환이다. 특히 폐경이 큰 역할을 한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뼈가 약해지고, 이에 따라 골다공증이 나타난다.문제는 골다공증에 이렇다 할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환자 대부분은 자신이 골다공증을 앓는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대한골대사학회에 따르면 자신이 골다공증임을 아는 여성은 24%에 그친다. 그러나 그 대가는 가혹하다. 골다공증성 골절이 생기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제골다공증재단(IOF)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20일)’을 앞두고 골다공증 위험을 줄이는 방법을 알아봤다.◇폐경 이후 1~2년에 한 번씩 골다공증 검사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막으려면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유은희 교수는 “골다공증의 발생 원인은 유전적 요인부터 생활습관, 질병까지 다양하다”며 “폐경 여성, 혹은 6개월 이상 무월경이 지속되는 젊은 여성은 여성 호르몬이 낮아 골다공증 위험도가 높을 수 있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는 폐경 이후 여성에게서 골다공증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85만5764명 가운데 폐경이 시작되는 50대 이상 여성이 80만4468명으로 약 94%를 차지했다.골다공증의 가장 정확한 진단은 직접 뼈 조직을 얻어 검사하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골밀도 측정으로 검사한다. 골밀도 검사를 통해 T 점수가 -2.5 이하를 보이면 골다공증, -1.0~-2.5 사이는 골감소증, -1.0 이상이면 정상으로 분류한다.◇폐경 직전·직후에는 약물치료 효과적여성의 골다공증 원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여성호르몬의 감소다. 유은희 교수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면 뼈를 흡수하는 파골세포의 활성도가 증가함에 따라 골대사에 영향을 끼쳐 골량이 급격히 감소하게 되며, 평소 골밀도가 낮은 여성은 폐경 직후 골다공증으로 바로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호르몬 치료 등 약물치료를 받으면 효과적이다. 특히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골소실은 마지막 월경의 약 1년 전부터 급속히 진행되기 때문에 폐경 초기에 호르몬 치료를 시작할수록 골소실 예방에 도움 된다.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에는 여성 호르몬제, 선택적 여성호르몬수용체 조절제, 조직선택적 여성호르몬 복합제, 티볼론, 데노수맙, 비스포스포네이트, 부갑상선호르몬, 비타민 D, 비타민 K2 등 다양하다.◇칼슘·칼슘 흡수 돕는 음식 충분히 섭취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하루 2~3회 섭취하고, ▲소금을 적게 먹고,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와 생선을 충분한 양의 채소와 함께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알코올은 뼈세포 형성과 칼슘 흡수에 영향을 미치므로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칼슘은 우유 등 유제품과 녹황색 채소, 두부 등의 식물성 식품, 그리고 멸치, 뱅어포 등의 어류와 해조류에 많이 들어있다. 이런 식품을 하루 2~3회 이상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폐경 여성에게 하루 칼슘 섭취 권장량은 1200mg이다.비타민D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만들어지거나 우유, 생선 간유, 달걀노른자 등에 함유되어 있다. 보통 하루 권장량은 800IU이다. 콩도 골다공증에 매우 좋다.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 성분은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해 갱년기 증상을 약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근육·뼈 밀도 감소 막는 최고의 치료제 ‘운동’또한 적절한 운동을 해야 뼈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무게와 함께 뼈의 무게가 감소하므로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증가시키면 골소실을 줄일 수 있다. 골소실의 예방에 가장 중요한 운동은 걷기처럼 전신을 사용하는 체중 부하 운동이다.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따로 시간을 낼 수 없다면 평소에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좋다. 특히 이른 나이에 폐경이 된 여성에게 지속적인 운동은 골밀도 유지에 매우 효과적이다. 주당 한 시간 이상 걷기를 하는 경우, 대퇴골 골절 위험이 1년에 6%씩 낮아진다. 이외에도 가벼운 근력 강화 운동, 필라테스나 요가 등의 유연성 강화 운동을 함께 해주면 좋다. 단, 척추에 지나치게 무리가 가는 자세는 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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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아침, 한 끼 식사로 간편한 식사대용품을 많이 이용한다. 선식이나 생식은 가볍게 마실 수 있어 많이 이용한다. 선식과 생식의 차이점과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알아본다.선식은 곡물류를 열풍건조나 가열건조로 익힌 후 갈아서 가루로 만든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미숫가루다. 현미, 콩, 보리, 찹쌀, 검정콩 등 여러 가지 곡물을 섞어 만든다. 가루로 만들어져서 위에 부담이 적고, 소화가 쉽다. 하지만 익히는 과정 때문에 열에 의해 섬유소 등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선식을 고를 땐 곡물과 함께 콩류가 들어간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곡류에 부족한 단백질을 콩이 보충해 영양상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다.생식은 선식과 다르게 열을 가하지 않고 건조한다. 익히지 않은 곡물이나 채소 등에서 수분을 제거한 후 가루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생식은 익히지 않았기 때문에 열에 약한 비타민C나 비타민B가 선식에 비해 덜 파괴된다는 장점이 있다. 생식을 만들 때는 과실류, 해조류 등의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가기도 한다. 따라서 생식을 고를 땐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것을 고르면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생식은 열로 익히는 과정이 없어 선식에 비해 먹고 나서 소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소화효소 분비가 적은 노인이나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선식, 생식 중 어떤 걸 먹든 우유나 두유, 플레인요거트 등과 함께 섭취해야 칼슘, 단백질, 비타민B2 등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샐러드 등 채소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는 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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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어깨·팔뚝·배·옆구리에 군살이 생긴다. 흔히 말하는 ‘나잇살’이다. 젊었을 때보다 음식을 더 먹는 것도 아닌데 왜 살은 더 찌는 걸까? 나이 들수록 근육량이 감소하고 기초대사량이 떨어져서 살찌기 쉬운 몸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나잇살은 빠지지 않는다는 오해도 많다. 그러나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적절히 운동만 하면 나잇살도 얼마든지 뺄 수 있다.◇남성은 3040부터, 여성은 출산·폐경 이후나잇살은 성별·연령별로 찌는 부위가 다르다. 남성의 경우 뱃살이 주로 찐다. 남성 복부비만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30세 전후부터 감소한다. 대부분의 남성은 이 시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해 음주와 늦은 식사를 이어간다. 나잇살이 찔 수밖에 없다. 40대 이후의 나잇살은 흔히 마른 비만 형태로 나타난다. 마른 비만은 겉보기엔 날씬하지만 배만 나오고 체지방률이 25%가 넘는 상태이다. 운동은 하지 않고 굶어서 살을 빼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난다. 이런 사람은 고기, 생선, 달걀보다 국수, 빵 등 밀가루 음식과 술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여성은 출산 이후, 폐경 이후에 특히 나잇살이 잘 붙는다. 남성 나잇살의 출발점이 술과 고기 위주의 회식이라면, 여성 나잇살의 출발점은 출산이다. 임신 중에는 태아 보호를 위해 복부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는데, 이때 쌓인 지방 중 1~4kg은 아기를 낳은 뒤에도 배출되지 않고 남는다. 이 때문에 출산 후 여성은 복부지방이 늘어지고 근육은 팽창한다. 이렇게 처진 피부와 근육에 중년 이후 뱃살이 붙으면 나잇살이 심하게 나타난다. 폐경기가 되면 체내 여성호르몬 감소와 함께 나잇살이 본격적으로 붙는다. 갱년기(폐경이행기)에 들어선 여성은 1년에 평균 0.8kg 정도 체중이 는다. 갱년기는 보통 4~7년 지속되므로, 이 기간 동안 나잇살이 3~6kg 정도 찌게 되는 것이다. ◇절식(節食), 선택 아닌 필수나잇살이 찌기 시작한다면 이미 기초대사량이 과거보다 떨어진 상태라 20대 때와 똑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찐다. 나잇살과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과식하지 않고 지방과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여 전체적으로 하루 섭취 열량을 줄이는 절식이 필요하다. 절식하면 신체의 노화를 일으켜 각종 질병을 부르는 활성산소의 생성을 줄인다. 절식의 범위는 평소 섭취하는 열량의 30% 정도를 줄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에서 실시한 원숭이 실험에서 전체 열량의 30%를 줄인 원숭이들의 수명 연장 효과가 극대화됐다. 절식을 바로 실천하고 싶다면 당장 다음 식사 때 밥그릇 크기를 줄이자. 밥을 적게 먹으면 반찬 섭취량도 줄어 열량을 평소보다 적게 섭취할 수 있다.◇집에서 부위별 나잇살 빼는 운동법나잇살을 빼려면 운동이 필수다. 전문가들은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의 비율을 2대 1로 두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조언한다. 근력운동은 낮은 강도가 좋다. 근력이 약해져 있는 중장년은 운동 중 부상을 입기 쉽다. 하루 두세 번으로 나눠서 요가, 필라테스,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을 하면 된다. 덤벨을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너무 무거운 무게는 피하는 대신 15회 3세트로 횟수를 늘리는 것이 더 좋다. ▷뱃살다리를 편 후 누워서 발 사이에 덤벨을 끼고 무릎을 살짝 구부린 다음 아랫배에 힘이 들어갈 때까지 발을 들어 올린다.▷옆구리살한 손에 덤벨을 들고 두 발을 모으고 선다. 상체를 숙이며 몸이 바닥과 평행이 되도록 덤벨을 든 팔과 교차하는 다리를 들었다 내린다.▷등살양손에 덤벨을 들고 상체를 직각으로 굽힌다. 팔꿈치가 굽혀지지 않게 하며 덤벨을 엉덩이 뒤로 올렸다가 내린다.▷다리살의자에 앉아서 두 발 사이에 덤벨을 고정한다. 무릎이 벌어지지 않게 서서히 무릎을 폈다가 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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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를 공동 창업한 폴 앨런이 15일(현지 시각) 65세로 별세했다. 앨런은 혈액암의 일종인 비(非)호지킨 림프종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그는 2주 전 투병과 치료 사실을 공개했다.혈액암이란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에 생긴 암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로 혈액이나, 조혈기관, 림프절, 림프 기관 등에 발생한 악성종양을 말한다. 흔히 알고 있는 ‘백혈병’도 혈액암의 한 종류이며, 외에도 악성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이 있다. 악성림프종은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림프조직에 생긴 종양으로,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림프종으로 나뉜다.호지킨 림프종은 주로 머리나 목 부위의 림프절 종대가 잘 나타난다. 이 림프절은 서서히 자라며 통증이 없고 단단하다. 크기가 커지면서 기관지를 압박해 기침이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반면 비호지킨림프종은 말초 림프절 종대뿐만 아니라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경우가 많다. 침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목이나 신체 일부에 종기를 형성하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소화기계에 침범하면 장폐색이나 출혈, 천공이 생길 수 있다. 악성림프종일 때 전신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6개월 이상 10% 이상 체중 감소. 38도 이상의 열, 야간 발한 등이 있다.악성림프종은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 치료에 예민하여 완치율이 높다. 병의 단계와 발생 부위, 증상, 나이 등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는데, 기본적으로는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진행한다. 방사선치료를 추가하거나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요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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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 종사자, 주부, 화가, 요리사 등 손을 자주 사용하는 직군은 손목 통증에 자주 시달린다. 직업적으로나 가정일로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에 노출되기 쉽다. 수근관이란 손목의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는 작은 통로이다. 바른본병원 방재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반복적인 손목 사용으로 인해 수근관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지고, 손목에 있는 정중신경이 압박되는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장시간 손목을 굽히거나 젖히는 자세를 유지하고, 반복적으로 손목을 사용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증상으로는 손가락이 저리고 멍한 느낌이 들고, 특히 밤에 저림과 화끈거림으로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손에 힘이 없어 물건을 자주 떨어트리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목을 무리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우선이나, 현실적으로 손목 사용이 불가피하다면 손목보호대를 착용하고, 틈틈이 스트레칭과 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증상이 발생했다면 먼저 휴식을 취하고, 병원을 찾아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통증이 1개월 이상 지속되고 보존적 치료를 통해 더 이상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두꺼워진 손목인대를 절제하는 ‘수근관유리술’이다. 방재현 원장은 “수근관유리술은 국소마취를 통해 진행되며 수술시간은 5-10분 정도로 짧다. 손바닥 쪽으로 1cm 정도 최소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아주 작으며, 수술 후 부목고정 등 운동제한이 없어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돌아가야 하는 환자들의 호응이 크다. 수술 후 통증은 곧바로 해소되며 감각이상은 1주 정도면 대부분 호전된다”고 말했다.□손목터널증후군 예방 스트레칭1. 양 팔을 앞으로 나란히 한 상태에서 한쪽 팔의 손가락을 잡은 후 손등과 손바닥을 몸 쪽으로 당긴다.2. 펜이나 칫솔 등을 손가락 사이에 끼고 손바닥이 쫙 펴지도록 스트레칭한다. 한쪽 손은 펴고 반대쪽 손을 이용해 엄지와 약지 아래 손바닥 부위를 문질러 마사지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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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동맥질환은 팔·다리로 향하는 말초동맥이 좁아지고 막히는 질환이다. 심장혈관이나 뇌혈관이 막혔을 때만큼 치명적이진 않지만, 안심해서는 안 된다. 말초동맥이 막혔다는 것은 심장·뇌혈관도 막히고 있다는 신호이다.◇심근경색·뇌졸중 위험 '6배'말초동맥이 막히는 원인은 심장·뇌로 향하는 동맥이 막히는 것과 같다. 나쁜 생활습관이 축적되면서 혈관에 찌꺼기가 쌓여 점차 좁아지는 것이다. 몸속 혈관이 전반적으로 좁아지는 가운데 우연히 말초동맥이 막힌 것일 뿐, 언제든 심뇌혈관이 막힐 수 있다는 의미다.실제 영국에서 전 세계 말초동맥질환자 6만8000명을 조사했는데, 5명 중 3명(62%)은 심장·뇌혈관을 포함한 다른 혈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말초동맥질환자의 절반(49%)이 관상동맥질환을 함께 앓는 것으로 보고된다. 말초동맥질환자는 심근경색·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건강한 사람보다 6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말초동맥질환은 심근경색·뇌졸중의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그 자체로도 위험하다. 팔다리가 마비되고 괴사돼 심하면 절단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손발 저리면 맥 짚어봐야문제는 말초동맥질환의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말초동맥질환은 보통 팔다리 통증으로 나타난다. 걸을 때 쥐나 나거나 종아리가 당기는 통증이 나타나다가 멈춰 서면 사라진다. 그러나 이런 증상을 경험하는 환자는 10명 중 3명에 그친다. 나머지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50%), 팔다리가 저린 정도(20%)로만 나타난다.일반 노화현상 또는 허리·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으로 착각하기 쉽다. 당뇨병 등에 의한 신경병증과도 비슷하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환 교수는 "손발 저림 증상이 말초동맥질환 때문인지 다른 질환 때문인지를 구분하려면 맥(脈)을 짚어보면 된다"며 "손발 끝이 저리면서 맥박까지 약하면 혈관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크므로, 병원을 찾아 혈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말초동맥질환의 예방·치료법 역시 심근경색·뇌졸중과 같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과식하지 않으며, 음주·흡연을 삼가야 한다. 심근경색·뇌졸중 예방에 사용하는 약을 복용할 수도 있다. 이 약은 피를 묽게 해 혈관이 막히지 않도록 한다. 혈관이 막혔다면 스텐트 등으로 뚫는 시술을 받는다. 세브란스병원 최동훈 심장혈관병원장은 "기본적인 예방법은 심근경색·뇌졸중과 비슷하지만, 말초동맥질환의 경우 운동의 예방 효과가 훨씬 크다"며 "운동을 중심으로 올바른 식습관, 금연, 예방약 복용 등으로 더 큰 문제가 오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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