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혈관 스텐트 시술 후 손 마사지하면 통증 감소

입력 2018.10.16 09:09

부산대 간호대 연구팀

막힌 관상동맥(심장 혈관)을 스텐트나 풍선을 넣어 뚫는 관상동맥 중재술은 팔에 있는 요골동맥을 통해 시술 기구를 넣고 진행한다. 그러나 요골동맥은 혈관 크기가 작아 시술 후 환자가 통증·부종·저림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손 마사지를 하면 통증이나 불편감이 감소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부산대 간호대 연구팀이 동아대병원에서 요골동맥을 통해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은 환자 60명을 두 그룹 나눈 뒤, 한 그룹(30명)만 시술 후 1시간 30분, 2시간 30분이 지난 시점에서 손 마사지를 하게 하고 통증·불편감·혈압·맥박·호흡수를 조사했다. 손 마사지는 손등 마사지(환자의 손목에서 손가락 쪽으로 중간 정도의 힘을 가하면서 쓸어내리고 중심부에서 바깥으로 원을 그림), 손바닥 마사지(손바닥을 위로 향한 채 손목에서 손가락쪽으로 쓸어내리고 손바닥에 큰 원을 그림), 손가락 마사지(손가락 시작 부분에서 손가락 끝으로 다섯 손가락을 차례로 압력)를 했다. 그 결과, 손 마사지를 실시한 실험군의 통증 점수가 1.4점 감소했고, 대조군은 1.16점 감소해 손 마사지 그룹의 통증 경감 효과가 더 컸다. 불편감 점수도 손 마사지 그룹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혈압은 두 그룹 간 차이가 없었지만 맥박, 호흡수가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했다.

연구팀은 "손 마사지는 대뇌감각피질이 넓게 분포돼있는 손의 피부와 근육을 자극해 통증 전달 정보를 차단하고 신체적·정신적 진정과 이완을 시켜 통증을 완화하고 불편감을 감소시킨다"며 "또한 혈액 순환과 부교감 신경의 작용을 증가시켜 맥박과 호흡수를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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