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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한 순간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치매 원인은 다양하지만, 젊을 때부터 뇌 건강을 관리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치매에 걸리면 기억력을 예전으로 되돌릴 수는 없다. 약물치료로 기억력이 나빠지는 속도를 늦추는 정도다. 따라서 젊을 때부터 뇌 건강 관리에 신경 쓰고 기억력 높이는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의 도움말로 지금까지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된 기억력 향상법들을 알아본다.
1. 잠을 충분히 잔다
자는 동안 뇌 안에서는 정보가 정리된다. 충분히 숙면을 취해야 그 날 뇌 속에 저장된 정보들이 잘 통합되어서 나중에 바로 꺼내어서 쓸 수 있게 된다.
2. 머리를 계속 쓴다
뇌도 기계처럼 계속 써주지 않으면 그 기능이 자꾸 쇠퇴하게 되어 있다. 특히 새로운 정보나 새로운 기술을 접하면 뇌에 큰 자극을 줄 수 있다. 나이가 들어서도 이전에 접하지 못하던 복잡한 기술을 배운 사람들은 기억력이 좋아졌다는 연구가 있다. 항상 새로운 분야, 어려운 기술을 배우는 데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
3.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기분이 좋으면 무슨 일이든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데, 그것은 기억력에도 똑같이 해당된다. 특히 계속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이다 보면 기억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우울증에 빠지게 한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은 우울증을 예방함으로써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4. 여러 사람을 만난다
흔히 사람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항상 친구, 가족 등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도 기억력 감퇴가 덜하다고 한다. 또한 왕성한 사회적 관계는 기억력에 악영향을 주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5. 좋은 음식을 먹는다
뇌도 신체기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기억력에 도움을 준다. 특히 지중해식 식단이 기억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과일, 채소, 견과류를 많이 먹고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적색육 대신 생선, 닭을 비롯한 가금류를 섭취하는 것이다.
6. 술·담배를 멀리한다
술, 담배는 기억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자꾸 기억을 깜박하는 일이 잦아진다면 새해를 맞이해 술, 담배를 끊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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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40대부터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급격히 줄어든다. 이로 인해 우울감, 짜증이 심해지는 증상과 더불어 성욕이 줄고 발기가 안 되는 성 기능 변화가 찾아오기도 한다. 그러면 또다시 우울과 짜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지속된다. 중장년이 되어서도 활력 있는 남성이 되려면 운동을 규칙적으로 지속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금연, 절주해야 한다. 지방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천연 비아그라'로 불리는 성 기능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음식들을 알아봤다.
▷초콜릿=초콜릿은 성욕을 높이는 식품으로 알려졌다. 초콜릿에는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페닐에틸아민’성분이 들어 있어 뇌 신경세포에서 도파민을 분비시켜 성적 흥분을 일으킨다. 초콜릿에는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어 성적자극을 높여주는 '메틸잔틴'도 들었다. 사랑에 빠질 때 분비되는 물질인 세로토닌을 분비시켜 기분을 좋게 하고, 가슴 뛰게 만든다.
▷바닐라=바닐라는 성욕을 높이는 칼슘과 인이 풍부하다. 남성이 바닐라 냄새를 맡으면 인지와 감정을 조절하는 뇌 부위가 바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행복감을 준다. 이는 성욕을 자극하기도 해 이성에 대해 친밀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전복=전복은 아르기닌이 풍부하다. 아르기닌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하나로 정자의 주요 성분이다. 특히 아르기닌이 생성하는 산화질소는 혈관을 팽창시키는 역할을 해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근육으로 가는 혈액량을 늘린다. 이는 비아그라가 가져오는 효과와 기본적으로 같은 원리다.
▷굴=굴은 많은 이들이 카사노바가 즐겨 먹은 음식으로 유명하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데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활발하게 만들어 정자 생성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 요오드, 인, 아연이 풍부해 성 에너지를 활발하게 자극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몬드=아몬드에는 성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프로스타글라딘을 조절하는 마그네슘과 필수지방산이 풍부하다. 칼슘, 아연, 엽산, 비타민B2·B3·E도 많다. 비타민B2 (리보플라빈)가 부족하면 성기발진, 전립선 위축이 일어난다. 비타민B3(니아신 등)는 피부를 붉게 해주는 비타민으로, 순환계의 모세혈관벽의 유연성을 증가시켜 좀더 많은 혈액이 각 조직으로 흘러갈 수 있게 만든다. 즉, 혈액이 음경주위에 몰리도록 해 발기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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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기억해야 할 일을 자꾸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노화로 인해 뇌세포가 줄어들면서 기억력이 감퇴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지난 일을 골똘히 되새겨보고, 이곳저곳에 메모를 붙여놓는 이들을 위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살펴봤다.
◇연어
우리 두뇌의 60%는 지방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DHA가 두뇌 지방의 약 20%를 차지한다. DHA는 뇌 신경세포인 시냅스의 생성을 촉진하고, 뇌세포의 활성화를 돕는다. 뇌 혈류를 증가시켜 뇌세포에 영양분과 산소가 더 잘 전달될 수 있게 한다. 또한 신경세포를 보호해 두뇌 발달을 촉진한다. DHA는 연어, 고등어, 꽁치 등의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돼있다. 그중 특히 연어에는 DHA가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평소에 흔히 먹는 고등어보다도 함량 수치가 많다.
◇호두
호두에는 비타민E가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비타민E는 뇌 신경세포 간의 물질 전달을 원활하게 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그뿐만 아니라 호두에는 지방도 많이 함유돼있다.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으로, 뇌의 기능을 도와 기억력을 높여주고, 뇌의 노화를 낮춰주는 기능을 한다. 실제로 미국 UCLA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두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기억력, 집중력, 정보 처리 속도 등의 인지 기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호두는 동맥경화나 심장병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단, 호두의 열량은 100g당 650kcal로 다소 높은 편이기 때문에 한 번에 다량으로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매일 한 줌(13g 이하) 정도 먹는 것이 좋다.
◇시금치
시금치에는 비타민A, 비타민B, 엽산, 철분, 칼륨 등 다양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있다. 그중 비타민B는 우리 뇌에 활력을 주는 영양소다. 비타민B가 부족하면 쉽게 피로감과 무력감을 느끼고, 집중이 힘들어지면서 기억력과 사고력이 감소하게 된다. 시금치의 칼륨은 뇌로 유입되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기억력과 집중력 증대에 기여한다. 미국 시카고 러시대학 연구에 따르면 시금치와 같은 잎채소를 자주 섭취할수록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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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胃癌)은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지난 12월 발표한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 1위를 차지했다. 환자가 많은 만큼 치료법도 점차 다양해지는 중이다. 위암 치료법은 위암의 크기와 위치, 분화도, 전이 여부, 환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결정된다. 위암 단계별 치료법을 알아본다.
◇위암 단계별 치료법
▷1기-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위절제수술=1기에는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 또는 위절제수술로 병변을 제거한다. 이후 조직 검사 결과에서 암이 깨끗이 제거된 것으로 판명나면 추가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은 위벽에서 위암 병변을 아주 얇게 파내는 시술이다. 피부 절개가 없고,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도 된다. 위를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암세포 크기가 작고 침윤 깊이가 깊지 않으며, 분화도가 좋아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다. 대전선병원 위장관외과 황성호 과장은 "암세포의 침윤 깊이가 깊거나 분화도가 나쁘면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 대신 위절제술로 암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2·3기-위절제수술이 기본, 3기는 항암요법까지=위암 2기에는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이 불가능하고, 절제 수술을 해야 한다. 위절제 방식은 식도에 가까운 근위부를 남기고 십이지장에 가까운 원위부를 절제하는 '원위부 위아전절제술'과 위 전체를 제거하는 '위전절제술'이 일반적이다. 과거엔 개복술이 유일한 위암 수술법이었지만 최근에는 1~2cm 정도의 작은 구멍 5~6개만 뚫어 수술을 시행하는 복강경 수술이 보편적이다. 위절제술 시에는 위만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위 주변을 둘러싼 림프절도 같이 제거해야 한다. 황성호 과장은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위암의 경우 복강경 수술을,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진행성 위암인 경우 개복 수술을 권장하는 것이 현재의 표준 치료"라고 말했다. 3기인 경우는 2기와 마찬가지로 수술을 시행하지만, 수술 후 보조적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한다.
▷4기-표적 치료제 등 다양한 시도 활발=4기에는 일반적으로 위절제술을 받아도 생존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수술은 출혈, 폐색, 천공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만 시행된다. 항암 화학요법이 주요 치료법이지만, 최근에는 4기 환자를 위한 다양한 치료법들이 시도되고 있다. 황성호 과장은 "암이 복막에 전이된 경우엔 복강 내로 항암제를 주입하는 방법을 쓸 수 있고, 조직 검사 결과 표적 치료제에 반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 표적 치료제로 치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면역치료제도 개발돼 적응증(약제나 수술에 의한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 또는 증상)이 있는 일부 환자에서 사용되고 있다. 항암 화학 요법과 표적 치료제를 동시에 사용하여 위암과 전이 병변의 크기를 감소시킨 후 수술로 제거하는 시도도 이뤄진다. 황 과장은 "이러한 다양한 시도들로 인해 최근 4기 위암 환자들의 생존율이 향상됐다는 보고가 많다"고 말했다.
◇절제 후 덤핑증후군 주의, 항암부작용은 심하지 않아
위절제술 후 덤핑 증후군을 겪는 사람이 많다. 음식을 먹고 구역, 구토하며 상복부 팽만감,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위절제술을 받고 나면 음식물을 저장하고 있던 위의 부피가 줄어드는 것이 원인이다. 유문(위에서 십이지장까지의 연결 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점막과 근육 조직)에 있던 괄약근도 없어져 위 속의 음식물이 충분히 분쇄되지 못하고, 예전보다 빨리 소장으로 넘어간다. 식후 30분 이내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조기 덤핑 증후군', 식후 2~3시간 뒤에 나타나는 것이 '후기 덤핑 증후군'이다. 덤핑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음식을 소량씩 여러 번 섭취하고, 당분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또 되도록 고형 음식과 유동성 음식을 따로 섭취하고, 식사 중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잠시 누워있으면 음식물이 빨리 내려가는 것을 중력이 막아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황성호 과장은 "많은 사람이 항암 치료에 따르는 부작용을 걱정하지만, 위암에 쓰이는 항암제는 다른 암에서 사용되는 항암제들과 비교했을 때 부작용이 비교적 심하지 않은 편"이라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탈모에 대한 영향도 비교적 적은 편이며 보통 오심(속이 울렁거리고 구역질이 나는 증상), 구토, 손발 저림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항암제 부작용을 줄이는 다양한 약제들이 많이 개발돼 고령인 환자도 중도 포기 없이 항암 치료를 마치는 경우가 많다.
◇신선한 채소나 과일 도움
황성호 과장은 "지나치게 맵거나 짠 음식 같이 위암에 나쁜 음식은 있지만 특별히 좋은 음식은 없다"며 "그러나 신선한 채소 및 과일 섭취가 위장 건강에 좋고, 위암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위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 위암은 증상이 거의 없어 자가진단이 불가능하므로 40대가 되면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젊은 나이에 발생한 위암은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엔 20대부터 정기검진을 시작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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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되면 가족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갈등도 발생하기 쉽다. 심지어 갈등이 심화되어 가족 간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로 매년 명절기간 가정폭력신고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 기간 동안 평소보다 1.5배가량 많은 신고가 접수된다. 그런데 최근 부부간 폭력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고, 여성이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한규만 교수팀은 한국복지패널조사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기혼남녀 9217명 중 전년도에 우울증이 없다가 조사시점 우울증상이 나타난 1003명을 분류해 조사했다. 그 결과, 배우자에게 신체적 폭력이나 위협을 당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우울증 발생 위험이 1.96배로 높았다. 또 양방향성 언어폭력을 경험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우울증 발생 위험이 1.4배로 높았다. 남성은 폭력의 피해, 가해 경험이 우울증상 발생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규만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기혼 여성이 남성에 비해 언어적, 신체적 폭력으로 인한 우울증상 발생 위험에서 더 높다는 사실을 말해준다"며 "특히 언어적 폭력의 경우, 배우자로부터 폭언을 당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가 폭언의 가해자가 되는 경험 역시 정신 건강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더해, 여성의 경우 가족 구성원 간 대인관계 만족도가 낮을 때, 언어적 폭력 경험을 경험할 확률이 늘어나며 이것이 다시 우울 증상 발생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한창수 교수는 "기혼 여성에서 가족 구성원 간 대인관계의 불만족이 언어적 폭력의 위험을 증가시켜, 다시 우울 증상 발생 위험을 올리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며 "가까운 가족일수록 더 큰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아야 하며, 서로 배려하는 것만으로도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명절에는 가족 간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절한 대비나 조치가 필요하다. 명절 과음으로 가족 간의 예의를 잃는 것에 주의해야 하며 서로 간의 대화 매너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직접 이야기하지 않도록 하고 자신이 해결해 줄 수 없는 문제나 주제는 가능하면 언급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기분장애학회(ISAD) 공식 학술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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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의 직무 중압감이 심한 여성은 체중이 증가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예테보리 대학교 연구팀은 남녀 근무자 3872명을 대상으로 직무 요구와 체중 증가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의 체중이나 직무와 관련한 요구, 통제와 같은 변수를 30~50세 혹은 40~60세까지 20년에 걸쳐 3차례 측정했다. 직무 요구 수준은 자신의 업무 속도, 심리적 압박, 직무 수행에 있어 충분한 시간이 있는지의 여부, 요구가 모순되는 빈도를 기준으로 했다. 직장에서의 통제는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할지 스스로 선택 가능한지, 얼마나 자주 새로운 것을 배우는지 등으로 파악됐다. 그 결과, 직장에서의 통제력이 낮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이 10% 이상 증가했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동일하게 나타났다. 반면, 직무 요구 수준이 높은 여성은 낮은 여성보다 20% 이상 체중이 증가했다. 이는 여성에게만 확인됐는데, 직장에서의 요구와 가정 내에서의 책임감이 결합해 여성의 중압감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압감은 운동을 하는 등 자신의 건강에 힘쓸 시간이 부족하게 만들 수 있다.연구팀은 “직무 관련 스트레스는 체중 증가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당뇨병과 같은 질병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직업환경 분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Archives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Health’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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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에 흰 각질이 자꾸 떨어질 때 단순 비듬으로 생각해 머리를 꼼꼼히 감는 데만 신경 쓰기 쉽다. 하지만 전신 질환의 일종인 건선(乾癬)에 의한 증상일 수 있다.건선은 피부에서 은백색 각질이 일어나는 병으로, 피부 속 면역세포가 문제가 돼 생긴다. 병변에 뚜렷한 경계, 은백색 각질, 붉은 발진, 두꺼워진 피부가 낫지 않고 만성적으로 나타난다.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단순 피부 질환이 아닌 전신질환의 일종이다. 무릎, 팔꿈치에 주로 증상이 생기는데, 두피에 나타나기도 하며 이때는 각질이 비듬처럼 어깨 주변에 하얗게 떨어진다.유전적인 소인이 있거나 피부 외상, 스트레스, 춥고 건조한 날씨 등의 요인에 자극받았을 때 주로 생긴다.건선은 초기에만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손발톱 표면에 마치 송곳에 찔린 듯이 1㎜가량 움푹 들어간 자국이 생기는 것이다. 손발톱을 만드는 부위(기질)에 병변이 생기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손톱 끝이 하얗게 부서지거나(백색손발톱), 벌어지기도(손발톱박리증) 한다. 초기 건선일 때 치료하지 않고 단순 피부 건조증으로 여기면 관절염 등 전신에 걸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바로 치료받는 게 안전하다.건선 치료는 완치의 개념은 아니지만 증상 완화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인다. 건선이 몸에 퍼져있는 정도에 따라 가벼운 경우 바르는 약으로 치료할 수 있고, 그 외에는 자외선치료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보습제를 꾸준히 바르면 증상 완화 및 치료 효과 증진에 도움이 된다.피부 속 수분이 채워져 각질 등의 증상이 줄어든다. 특히 날씨가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찐득한 크림이나 연고 제형의 보습제를 바르면 좋다. 치료로 증상이 완화됐다고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보습에 신경 쓰는 등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음주는 피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한다. 때를 미는 것은 오히려 피부를 자극해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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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비뇨기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일반인과 비슷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연구책임자)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제1저자)팀은 2011~2013년 국내 4개 대학병원(을지대, 고려대, 경희대, 원광대)에서 수술 받은 후 1년 이상 재발이 없는 비뇨기암 환자 총 331명(전립선암 114명, 신장암 108명, 방광암109명)과 암 병력이 없는 일반인 1177명의 삶의 질을 비교 분석했다. 유럽종양연구치료기관(EORTC)의 암환자의 일반적 삶의 질 설문과 기능적 사회적 지지 설문, 우울증 설문 등을 활용해 삶의 질을 포괄적으로 측정한 결과, 설문 전반적인 영역에서 비뇨기암 환자의 삶의 질은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전립선암과 방광암 환자는 사회적 기능이, 신장암 환자는 신체적 기능이 일반인보다 약간 낮은 경향을 보였다.또한 모든 비뇨기암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했으나 우울증 관련 수치는 일반인에 비해 높지 않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의 사회적 지지 정도는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박진성 교수는 “환자 입장에서는 암 수술 후 삶의 질 저하를 우려할 수 있으나, 본 연구는 1년 이상 무재발 환자에서 일반인과 전반적으로 큰 차이가 없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연구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비뇨기암 환자들의 삶의 질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이는 향후 환자들의 치료법 결정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동욱 교수는 “환자들이 느끼는 사회적 지지의 정도가 일반인보다 큰 이유는 가족, 친구, 동료들이 환자를 북돋아주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대한암학회 영문 국제학술지인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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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비만이 여든까지 간다. 어릴 때부터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어른이 됐을 때 비만할 위험이 적고, 성인병도 그만큼 예방된다. 현대 사회의 골칫덩이인 ‘소아비만’에 대해,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와 얘기를 나눠봤다.박경희 교수 사진비만을 판정하는 기준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입니다. 2018년 3월에 교육부가 발표한 ‘2017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에 의하면, 비만 학생의 비율은 2008년 11.2%에서 증가해 2017년 17.3%가 비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고도비만의 경우 2008년 0.8%에서 2014년 1.4%, 그리고 2017년 2.0%로 계속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Q 소아비만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어른과 같이 BMI로 판단하나요?A 성장이 완료된 성인의 경우, 성별과 연령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BMI25, 30 등과 같은 기준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지는 상태이다 보니 성별, 연령별 기준이 모두 다릅니다. 동일 성별과 연령군에서 그 아이의 체질량지수가 몇 백분위에 속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아이의 BMI가 동일 성별과 연령대 BMI 분포의 85백분위수 보다 높은 경우를 과체중, 95백분위수 보다 높은 경우를 비만이라고 합니다. 성별, 연령별 BMI 백분위수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진단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 홈페이지에서 아이의 정보를 입력하면 성장 정도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Q 소아비만도 많이 먹거나 적게 움직이는 게 원인이겠죠? 어른과는 다른 기질적·병리적 원인이 있나요? A 2세 이전인, 태어나서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체중 증가가 두드러지고 발달 지연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유전적 질환으로 인한 비만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반드시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도 과도한 에너지 섭취와 상대적으로 적은 에너지 소비와 같은 에너지 불균형 상태가 비만이 생기는 흔한 원인입니다.Q 소아 때 비만하면 커서도 비만할 위험이 높다고 들었습니다. 이 외에 어린 나이여도 당뇨병, 고혈압 등이 걸릴 수 있겠죠? 소아비만의 위험성을 알려주세요.A 학령 전기에 비만한 아이들 중 약 3분의 1정도, 학령기 아동의 약 50%가 성인기 비만으로 이행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어릴 때 비만이 있으면 어른이 되어서 각종 만성질병의 발생 위험성이 높다’라고 알려졌었는데, 최근 연구들에서는 소아청소년기 당시에 이미 비만과 관련된 각종 건강상 문제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술을 전혀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서도 간 기능 이상이 발견된다거나, 높은 혈압, 인슐린 저항성, 이상지질혈증 등과 같은 어른들에서나 봤을 법한 문제들이 발견됩니다.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그 문제가 더 심각해집니다. 국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소위 대사증후군 구성요소라고 알려 진 높은 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 그리고 낮은 HDL 콜레스테롤, 복부비만 중 3개 이상이 모여 있는 비율이 일반 비만 아이들은 10% 정도인데 비해서 고도비만인 경우에는 약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각종 질병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셈입니다.Q 소아비만 치료, 병원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A 신체 측정을 통해 비만 상태를 진단하고 혈압측정, 공복혈당 및 인슐린 저항성 상태 측정, 혈중 지질농도, 간 기능 검사 측정 등을 통해 비만상태와 관련된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고, 체중증가와 관련 있는 다른 질병(갑상선 기능 이상, 쿠싱 증후군, 다낭성 난포증후군, 우울증, 식이장애, 약물섭취 등으로 인한 체중증가 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아이가 체중이 증가하게 된 주된 원인이 무엇이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과 행동방침을 함께 설정해 나가게 됩니다. 또한 식사일기 등을 통한 식이 평가를 통해 현재 식습관에서 교정해야 할 부분들을 찾아내고 그것을 꾸준한 교육과 상담을 실시해 교정해나가는 과정을 진행합니다. 행동교정을 위해 목표 설정, 자기관찰, 재발방지, 자극조절 등에 대한 내용을 상담하는 과정이 포함됩니다. 주된 양육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가족 내에서 아이를 도와주기 위한 각종 정보를 공유하기도 합니다.Q 이미 비만인 아이들의 생활 패턴을 바꾸는 게 쉽지 않을 듯 합니다. 꼭 지켜야 할 수칙이 있나요? A 비만상태를 좋아지게끔 하기 위해서는 1. 하루 1시간 정도의 운동 혹은 신체활동을 매일 하고 2. 음료수 섭취를 금하고 물을 섭취하고 3.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4.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5. 먹는 양을 줄이는데 치중하기 보다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의 비율을 줄이고 6. TV나 게임 등으로 보내는 시간을 하루 1~2시간 미만으로 줄이는 걸 기본으로 지켜야 합니다. 이 수칙은 비만을 예방하는데도 동일하게 도움이 됩니다.Q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도록 돕는 일종의 ‘동기부여’ 팁을 알려주세요. A 사실 어른들에게도 체중 조절은 작심삼일의 대표적인 예일 정도로 어려운 숙제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체중관리를 왜 해야 하는지 조차도 모르고 엄마 손에 끌려 진료실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비만치료는 행동을 바꾸게 해야 하므로 상당히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우리 가족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게 해서 다른 가족구성원들의 건강 행동을 모니터링하게 하고 병원이나 학교에서 배운 영양과 비만 관련 지식을 활용해서 지도하게 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또한 운동 종목을 선택할 때에도 부모가 원하는 운동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기보다는 현 상황에서 아이가 가장 재미있어 하고 흥미를 가지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이나 테니스 같이 정해진 운동이 아니어도 가족이 함께 원반던지기, 공원산책, 배드민턴 등과 같은 활동들을 함께 해서 신체활동과 즐거웠던 기억을 엮어주는 것 또한 운동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방법입니다.아이가 약속했던 건강 생활 실천 사항을 어떻게 수행했는지를 달력 등에 색깔이 다른 스티커를 붙이는 등 피드백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적절한 보상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선물을 주거나 하는 보상을 해주면 효과는 더 커집니다. 다만 그 보상이 먹는 것이나 신체활동을 줄이는 게임 머니 등이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Q 보호자의 역할이 중요하겠죠? A 주양육자는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좋은 역할 모델이 돼야 합니다. 담배 피우는 아버지가 아이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습니다. 가족 모두가 좋은 생활습관을 키워나가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조절도 비만한 아이만 따로 식단을 차려줄 것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변화된 식단을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는 아이를 위해 특별 식단을 차리느라 애를 쓰지만, 경우에 따라 아이는 ‘내가 비만하기 때문에 나만 저 맛있는 음식을 못 먹는구나’ 하며 비만으로 인해 자신이 차별 받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할 때에도 아이와 함께 산책이나 걷기 운동을 하거나 하면서 대화를 하며 아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모습만으로도 아이는 정서적 안정감과 부모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 체중 조절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Q 소아비만을 막기 위해 아주 어릴 때부터 조심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소아비만 예방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소아비만은 엄마의 임신 전 체중상태나 임신 중 과도한 체중변화 등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태어난 후에 예방하는 것보다 더 먼저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게끔 보모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Q 소아비만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격려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비만 상태는 다른 사람과는 ‘다른’ 체형상태를 가진 것일 뿐이지, 비만하기 때문에 더 열등하거나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건강상의 문제점들이 생길 위험이 크다 보니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할 필요는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의 모습과 상관없이 존재 자체를 사랑하고 신뢰한다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줬으면 합니다. 체중계의 바늘 방향이 크게 변화하지 않더라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각종 질병의 위험성은 이미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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