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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의 한 클럽에서 물의를 일으켰던 물뽕(GHB)은 중추신경 억제제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취한 상태를 만들지만 성욕이나 쾌감을 높이지는 못한다.최음제로 알려진 약제들은 생식기계에서의 작용 기전이 확실하지 않고 효과나 부작용이 불분명하다. 일부 정력제들을 천연 비아그라라고 선전하는데, 비아그라의 기능을 잘못 이해한 광고이다. 비아그라는 발기를 도와주는 유발제이고 성욕을 일으키는 최음제가 아니다. 먹는다고 저절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으로 흥분을 하려고 노력하고, 정상적인 성행위를 해야 한다.돼지 발정제로 알려진 요힘빈은 중추신경을 자극하고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발정 효과는 없어 가축 인공수정 시 배란촉진제로 쓰인다. 독성과 부작용이 심하기 때문에 사람에게는 사용이 금지됐다.엑스터시, 헤로인, 코카인, 암페타민, 마리화나 등 마약류는 환각 효과로 상상 속에서 황홀감을 느끼지만 실제로 성욕이나 성기능이 향상되지 않는다. 발기부전, 사정장애, 불임, 배뇨장애 등 부작용이 생기며, 결국에는 성기능 장애가 오고 성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게 된다.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성적 흥분을 일으키거나 쾌감을 높여주는 미약은 없다. 상큼한 와인 키스나 달달한 카푸치노 거품 키스도 사랑과 배려가 없으면 소용이 없다. 남성에게는 사랑하는 여성의 야한 속옷, 함께 마시는 한 잔의 와인이 최음제가 된다. 여성에게는 남성의 따뜻한 배려와 부드러운 속삭임이 강력한 최음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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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긍정적인 병원 문화를 전파하는 ‘High-Five 병동 릴레이’ 활동을 통해 함께 일하고 싶은 병원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2018년 6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High-Five 병동(하이파이브 병동) 릴레이 활동이란 진료과 및 병동 구성원이 주체가 돼 행복하고 안전한 병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 개선 활동이다.
분당서울대병원 하이파이브 병동은 환경, 소통, 이해, 존중, 자율의 5가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한 행복한 근무환경 조성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이파이브라는 명칭에는 손바닥을 맞부딪히는 제스쳐가 누군가를 격려하고 축하할 때 사용된다는 점에 착안해,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감정적·육체적인 어려움에 구성원들이 다 함께 공감하는 동료의식을 고취시키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취지가 반영됐다.2018년 하이파이브 병동의 첫 주자로는 원내 공모를 거쳐 신경과와 86병동이 선정돼 의료진 간 긴밀한 의사소통 체계를 구축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선보였다. 원활한 소통의 첫걸음으로 전공의와 간호사 개개인의 얼굴과 이름 및 닉네임, 전공 분야 정보를 담은 팸플릿을 병동에 비치해 서로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아울러 수평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휴게공간(Tik Tok Room)을 마련하고, 방문 아로마 마사지 이벤트를 열어 근무환경에 대한 교직원의 만족도를 높였다.더불어 주치의와 담당 교수, 간호사가 함께하는 캔미팅(Can Meeting)을 정기적으로 열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서로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했다. 이와 함께 케이스 스터디(Case Study)활동을 펼쳐 병동 환자의 상태와 검사 결과, 향후 치료 계획을 토의해 각자의 의료 전문성을 키우고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성취감을 높였으며, 이외에도 부서 내 다양한 현안을 점검한 후 회진 효율화 제고, 당직실 환경 및 근무복 개선, 전공의 휴식시간 확보 등의 대안을 찾아 행복한 일터 문화의 확산에 노력을 기울였다.분당서울대병원 김선경 간호본부장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병원에 확산된다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만들어져 선후배, 직종 간 소통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를 통해 생성된 시너지는 동료뿐 아니라 나아가 환자에게도 전해져 좀 더 세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환자의 안정적인 상태 유지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병원장은 “근무환경 개선이 곧 교직원의 행복이자 환자 안전 및 고객 만족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며 “하이파이브 병동을 통한 병원 문화 개선 활동은 올해에도 이어질 예정으로 분당서울대병원만의 독보적인 병동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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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이 대한근감소증학회와 공동주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힘찬병원 Orthopaedic Symposium(정형외과 심포지엄)’을 지난 24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아코르 호텔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9 심포지엄은 힘찬병원 의료진을 비롯, 좌장 및 연자로 58명의 전문의가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가톨릭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과 전문병원의 정형외과 전문의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관절치료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힘찬병원 Orthopaedic Symposium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아, 정형외과학의 저명하신 의사분들과 의학발전에 보탬이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더 나은 치료 방법을 모색하고 열띤 토론과 다양한 발표가 이어져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에서 연수평점 6점이 주어진 힘찬병원 정형외과 심포지엄의 프로그램은 총 10개 세션으로 구성, 슬관절과 고관절 수술의 노하우 및 골다공증, 골절과 관련된 근감소증의 치료법 등 임상경험을 나누는 학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목동힘찬병원 남창현 원장은 '골 절골술 시 연골재생 치료의 유용성 여부', 백지훈 원장은 '고관절 골절 환자의 유형 분석'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를 진행한 목동힘찬병원 남창현 원장은 “무릎 수술별 희귀 임상 케이스와 다양한 연구사례를 공유하며 의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학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배움의 열정이 깊은 전문의들이 모여 질의 응답을 활발히 진행한 만큼 심포지엄이 정형외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술교류 외에도 힘찬병원은 최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글로벌 진출 현황 및 계획을 소개하고 국외 병원 운영의 시행착오와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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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으로 고민하는 부부들이 많다. 부부가 동시에 노력해야 하는 문제지만, 남성의 경우 정자 질을 높이고 정자 수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게 좋다. 정자 건강에 도움이 되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을 알아본다.
◇ 정자 건강에 도움 주는 행위
▷매일 견과류 섭취=매일 견과류를 먹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정자 수 14%, 운동성 6%, 활력 4%가 높았고, 모양과 크기가 양호하다는 스페인 로비라비르힐리대 연구 결과가 있다. 참가자들은 매일 아몬드·헤이즐넛·호두 같은 견과류를 60g(한 줌 정도)씩 14주 먹었다. 더불어 견과류를 섭취한 그룹은 정자 DNA 파편화 정도가 크게 줄었다. 정자 DNA가 파편화돼 있을수록 남성 불임 위험이 커진다고 달려졌다. 연구팀은 견과류 속 항산화 성분이 정자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줬을 것으로 분석했다.
▷금욕 기간은 짧게=남성이 며칠간 금욕한 뒤 사정(射精)한 정자보다 한 번 사정하고 세 시간 뒤 다시 사정했을 때 정자의 활동성이 좋았다는 중국 셍징병원 연구 결과가 있다. 이에 따르면 금욕 기간이 짧았던 남성의 정자가 임신 성공률이 30% 정도 높았다. 연구 대상자들의 정액과 정자를 봤더니 금욕 기간이 세 시간 미만인 사람의 정자 활동성이 높았고, 정액 속에 난자와 결합하는 데 필요한 성분이 더 많았다. 금욕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던 남성의 정자는 세포를 산화시키는 활성산소에 노출돼 DNA가 손상될 위험이 컸다.
▷셀레늄·아연·오메가3 식이보충제 섭취=셀레늄, 아연, 오메가3, 코엔자임Q10이 정자 수를 늘린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스페인 로비라비르힐리대 연구팀에 따르면 정자의 운동성을 셀레늄, 아연, 오메가3, 코엔자임Q10을 보충했을 때 각각 3.3%, 7.03%, 7.55%, 5.3% 증가했다.
◇ 정자 건강을 방해하는 행위
▷꽉 끼는 팬티 입기=꽉 끼는 팬티는 정자 건강을 떨어뜨린다. 꽉 끼는 팬티를 입으면 고환 온도가 올라가 정자 생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헐렁한 팬티를 입어야 통풍이 잘되고 체온이 안 올라 정자가 잘 만들어진다. 트렁크 팬티를 입는 남성이 딱 붙는 사각 팬티나 삼각 팬티를 입는 남성보다 정자 농도가 25% 높았고, 활발히 움직이는 정자 수가 33% 많았다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가 있다. 혈액 검사를 했더니, 트렁크 팬티를 입는 남성이 꽉 끼는 팬티를 입는 남성보다 여포자극호르몬(FSH) 농도는 14% 낮았다. FSH 농도가 낮을수록 정자 수가 충분히 많다는 뜻이다. 임신 계획 중이라면 최소 3개월은 트렁크 팬티를 입는 게 도움이 된다.
▷휴대전화 바지 주머니에 넣기=바지 주머니 등 고환으로부터 거리가 50cm 이내인 곳에 휴대전화를 넣고 다니는 남성의 47%가 정자 수가 적거나 질이 떨어진다는 이스라엘 연구 결과기 있다. 이는 일반 남성 11%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비율이다. 또 휴대전화로 하루 1시간 이상 통화하는 남성이 1시간 미만 하는 남성에 비해 정자 결함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2배 컸다.
▷노트북 허벅지 위에 두기=무릎에 노트북을 두고 쓰면 고환 온도가 35도까지 올라간다는 뉴욕주립대 연구 결과가 있다. 고환 온도가 상승하면 고환 정맥에 피가 고이면서 부풀어 올라 정자의 질을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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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이 중증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많이 알고 있다. 하지만 저혈압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저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90mmHg, 이완기 혈압이 60mmHg 이하인 경우다. 저혈압을 방치하면 어지럼증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뇌, 심장, 콩팥 등 중요 장기에 혈액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수 있도, 사망 위험도 높아진다.
저혈압은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본태성 저혈압'과 심장질환, 폐질환, 위장병 등 원인에 의해 생기는 '속발성 저혈압'으로 나뉜다. 일반적인 저혈압 증상으로는 피로, 현기증, 손발냉증, 집중력·지구력 감소, 두통, 어지러움, 이명증, 불면증, 호흡곤란, 식욕 감퇴, 변비, 설사, 복통 등이 있다. 방치하면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저혈압이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을 최대 2.54배 높인다는 국내 연구가 있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은 1992년과 1995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받은 30세 이상 120만명을 20년간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은 수축기 혈압이 90㎜Hg 미만인 사람을 저혈압으로 구분하고 혈압이 정상 범위(90~99㎜Hg)인 일반인과 사망 위험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저혈압 환자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심장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일반인보다 2.54배로 높았다. 저혈압 환자의 사망 위험은 정상인보다 1.18배로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저혈압은 시신경에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시력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노인은 저혈압으로 실신하면 뼈가 부러지기 쉬운데, 이로 인해 활동을 못 하게 되면서 심폐기능이 떨어지고 폐렴 등이 생겨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저혈압을 막으려면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정 질환 탓이 아니라면 비타민B와 엽산을 충분히 보충하는 게 도움이 된다. 비타민B와 엽산은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해주는 데 도움을 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비타민B12는 치즈, 우유, 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과 생선에 많다. 엽산은 브로콜리, 시금치 같은 짙은 녹색의 채소에 많다. 이들 식품을 꾸준히 먹거나, 영양제 등으로 보충하면 저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다.
콩·견과류도 좋다. 콩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필수 아미노산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혈압 조절에 좋은 효과가 있다. 두부, 콩밥, 청국장, 낫토, 비지 등 콩이 들어간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저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견과류는 비타민E가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이다. 비타민E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기능을 한다. 녹황색 야채류도 좋은데, 호박과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들어오면 비타민A로 바뀌어 면역력 향상은 물론이고 혈액 순환도 원활하게 돕는다. 저혈압의 증상 중 하나인 냉증이나 어깨 결림 등 완화에 좋다. 부추와 쑥갓은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운동도 혈압 상승, 혈액 순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저혈압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초기부터 심한 운동을 하게 되면 탈진하거나 졸도할 위험도 있어 맨손 체조 등의 가벼운 운동부터 점차적으로 강도를 늘려야 한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저혈압은 심리 상태와도 관련이 있으므로 취미에 몰두하거나 기분 전환의 기회를 많이 갖는 것도 좋다. 목욕은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혈압 상승에 도움을 주고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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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이나 당뇨 환자를 위해 시도되는 비만대사수술법 중 위소매절제술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김종원 교수팀은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취합한 2014~2017년 국내 대학병원 및 전문병원에서 실시한 비만대사수술 건수를 분석한 결과, 2014년에 가장 많이 시행되던 조절형위밴드삽입술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위소매절제술은 점차 증가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비만대사수술인 것을 확인했다.
실제, 2014년 전체 비만대사수술 중 58%로 가장 많이 시행되던 '조절형위밴드삽입술(AGB; Adjustable Gastric Banding)'은 매년 줄어들어 2017년 16.6%로 감소한 반면, ‘위소매절제술(SG; Sleeve Gastrectomy)’은 2014년 18.9%에서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2017년 56.3%로 가장 많이 시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수술 건수는 2014년 913례에서 2015년 550례, 2016년 550례, 2017년 531례로 줄었다. 특히 개인전문병원에서 시행되는 수술 건수가 급격히 줄었으며, 대학병원에서 시행되는 수술 건수는 큰 변화는 없이 점차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비만대사국제학회인 IFSO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을 지나면서 위소매절제술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세계적인 추세와 달리 2015년까지 조절형위밴드삽입술이 가장 많이 시행되어 왔다. 하지만 2016년 이후로는 세계 추세와 마찬가지로 위소매절제술 수술 건수가 가장 많이 차지하게 된 것이다.
김종원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위소매절제술이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이 된 이유는 2014년 국내 유명가수가 조절형위밴드삽입술 후 후유증과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여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면서, 개인전문병원에서 주로 시행되던 조절형위밴드삽입술 건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라며 "2016년 이후로는 세계적인 추세와 마찬가지로 위소매절제술이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수술방법으로 인식되어 증가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위밴드삽입술은 위의 윗부분을 밴드로 조여 위의 크기를 줄여주는 수술이다. 수술이 간단하지만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밴드가 미끄러져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위벽을 파고들어가는 미란이 발생하는 등 합병증으로 인해 밴드를 제거하는 재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위소매절제술은 'D자'형의 위의 만곡을 소매형태로 절제해 'I자'형으로 만들어 음식 섭취량을 제한하면서, 식사량과 식욕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 분비를 줄여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 수술이다. 수술 과정 자체는 위밴드삽입술에 비해 복잡하지만 루와이위우회술에 비해서는 간단한 편이며, 장기적인 합병증 발생 확률이 적어 안전하며 효과도 루와이위우회술과 견줄 정도로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종원 교수는 “위소매절제술은 위밴드삽입술과 같은 단순한 섭취 제한 수술이 아니라 호르몬의 변화를 일으키는 대사수술의 효과도 있다”며 “위소매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위의 기저부에서 분비되는 식탐호르몬(Ghrelin) 농도를 낮추고 이로 인해 수술 후 식욕의 감퇴와 조기 포만감으로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위 기저부가 없어서 위의 수용성 이완 기능이 사라짐에 따라 고형 음식물에 대한 위 배출 시간이 빨라져 이로 인해 음식물이 빨리 회장 말단부에 도달하게 되어 당뇨의 치유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위소매절제술은 수술 후 체중 감소에 실패하더라도 다른 수술로의 전환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지(Journal of Metabolic and Bariatric Surger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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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척추는 7개의 경추와 12개의 흉추, 요추, 천추, 미추 등 33개의 뼈로 구성된다.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 1자, 측면에서 봤을 때 완만한 S자의 만곡형이 정상이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척추가 틀어지고 휘어져 정면에서 볼 때 S자의 형태가 될 수 있는데, 10도 이상의 변형되면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오인수 교수는 "신체검사 상 5~7도, 엑스레이 검사 상 10도 이상이면 척추측만증으로 진단한다"고 말했다.
척추측만증은 골반이나 어깨의 좌우 높이가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변형이 심한 경우엔 심장, 폐 등 주위의 장기를 압박해 심각한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최근 5년간(2013~2017년) 국내 척추측만증 환자의 절반에 가까운 44.4%가 10대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척추측만증은 진단이 늦어지거나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척추는 더욱 휘어지고 심한 변형이 발생하게 된다.
◇척추측만증, 크게 3 종류로 나뉘어
측만증은 크게 특발성(원인불명), 선천성, 신경-근육성 세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특발성 척추측만증이 85~90% 정도로 가장 많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주로 사춘기 전에 발생하고 여학생에게서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20도 이내의 가벼운 경우는 여자가 남자의 2배 정도지만 40~50도 이상으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여자가 10배 더 많다. 유전적 관련성은 가족 중의 한명이 척추측만증이 있을 경우 발생률은 20% 정도로 일반적인 발생률인 2%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대부분의 경우(90% 정도)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고 경과 관찰만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오인수 교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으로 내원한 청소년들은 목욕을 하다가 좌우 어깨 높이나 등, 가슴의 크기가 달라 병원을 찾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부모들이 자녀의 성장이나 신체변화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초경이나 10살 전후부터 성장이 멈출 때까지 급격하게 진행된다”며 “조기에 발견할 경우 보조기를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성장기가 다 지난 이후 아주 큰 각도로 휘어진 상태에서는 변형교정을 위한 수술적 치료밖에 없다”고 말했다.
◇휘어진 각도 따라 치료 방법 달라
척추가 20도 이하로 휘어진 경우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고 6개월 또는 1년 간격으로 엑스레이로 추적 관찰만 한다. 성장이 남아있고 20~40도 정도 휘어진 경우에는 보조기를 착용한다. 보조기는 성장이 끝나는 15~16세 정도까지만 사용한다. 여자의 경우 대개 월경이 시작한 후 만곡의 진행이 급속도로 진행하기 때문에 보조기 착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40~50도 휘어진 경우 몸의 성장 정도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나이가 어리고 몸의 성장이 한창인 경우에는 만곡의 진행속도에 따라 수술을 시행할 수 있지만, 성장이 멈춘 경우(15~16세 이상)에는 변형이 진행될 가능성이 적어 몸의 균형이 잘 맞는다면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 보통 50도 이상 휘어진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척추 변형이 큰 경우에는 성장이 끝나고 성인이 되어서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큰 경우 수술로 휘어진 척추를 교정해 줘야 한다.
척추측만증은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지만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은 보조기 착용뿐이다. 그러나 보조기도 휘어진 허리를 바르게 교정해 주는 것이 아닌 허리가 더 이상 휘지 않게 예방 및 방지를 해주는 역할만 한다.
척추측만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척추측만증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성장이 남아 있는 아이들에게서 더 이상의 측만이 진행하는 것을 막는 것이 보조기의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다.
오인수 교수는 “수술적 치료는 환자의 나이, 성장 정도, 척추의 휘어진 정도 등을 모두 고려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일부에서는 수술시 흉터를 줄이기 위한 미세 침습 수술도 가능한 만큼 척추측만증이 의심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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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수술 후에는 팔과 다리가 붓는 경우가 있다. 림프액이 몸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쌓이기 때문인데, 이를 '림프부종'이라 한다. 림프액은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하수구라 불리는 '림프관'을 흐르며 혈액과 세포 조직 사이 물질 대사를 돕는 액체다. 림프부종은 암 수술, 방사선 치료, 림프계 손상 같은 후천적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고, 유전자 형성 과정에서의 손상 탓에 발생하기도 한다. 유성선병원 재활의학과 이주연 과장은 "림프 부종 치료는 암환자 재활 중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치료 중 하나"라고 말했다.
◇팔‧다리 붓고 통증… 힘줄·관절까지 문제 생길 수도
팔이나 다리에 부종이 생기면 엉덩이 통증, 피부 이상 감각, 무게감 등이 느껴져 매우 불편하다. 육안으로도 부종을 볼 수 있는데, 이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도 크다. 다리 림프부종이 생기면 일반적으로는 뻐근한 엉덩이 통증이 느껴진다. 환자가 통증을 심하게 느끼면 림프관염이나 림프절염, 봉와직염 같은 이차적 염증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혹은 악성 종양과 관련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림프부종이 생긴 곳에는 힘줄이나 관절이 눌리면서 다양한 근골격질환이 동반되기 쉽다. 따라서 림프부종으로 인해 통증이 생기면 전문의에게 진단받고 악화를 막아야 한다.
◇양쪽 팔‧다리 둘레 차이 2cm 이상. 중등도 림프부종
림프부종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숙련된 림프부종 전문의가 시행하는 검사다. 환자들이 흔히 호소하는 “무겁다” “조인다” “아프다” 등의 증상을 참고할 수는 있어도 확실하게 진단하기는 어렵다. 객관적 진단법들은 주로 부피 변화나 조직 변화를 기본으로 한다. 부피 변화는 물이나 줄자를 이용한 둘레 측정 및 특수 부피 측정기로 이뤄진다. 이중 팔다리 둘레를 측정하는 방법이 가장 간편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양쪽 팔‧다리의 둘레 차이가 2cm 이상인 경우를 중등도 림프부종으로 진단한다. 다만, 측정법이 아직 표준화되지 못해 줄자를 조이는 정도에 따라 수치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장기적인 재활 필요 … 가족들도 도와야
림프부종 치료 방법은 다양하지만 포괄적이고도 장기적으로 유지돼야 한다. 치료 전에는 림프절 절제술 후의 팔‧다리 사용에 대한 주의사항을 교육한다. 그 다음 도수림프배출법으로 림프액이 정상 속도로 흐르게 하고, 공기압박펌프치료기를 이용해 림프액이 더욱 원활히 순환하도록 한다. 이후 신축성이 낮은 비탄력 붕대로 신체활동 시 부종 부위에 가해지는 압력을 높여 림프액 순환 속도를 유지시킨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붕대를 사용하기 전 압박스타킹으로 팔‧다리의 림프혈관들에 압력을 가할 수 있을 정도의 리듬감 있는 순차적 근육운동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의 가족 구성원도 자가도수림프배출법(Manual Lymphatic Drainage), 특수 압박붕대 감는 법, 특수 운동법들을 익혀 환자를 도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피부 손상 주의해 부종 예방하는 게 중요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인 림프부종은 발생 후 치료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환자들은 팔‧다리의 부종과 감염을 피하기 위해 암 치료를 받은 팔‧다리에 각종 주사나 채혈 및 혈압 측정을 하지 않아야 한다. 어떤 요인에 의한 것이든 피부 손상을 막아야 하며, 피부가 손상됐다면 즉시 응급 처치와 항생제 투여를 하거나 바르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팔‧다리를 조이는 의류와 장신구는 착용하지 말고 사우나, 뜨거운 물을 이용한 목욕을 되도록 하지 않는다. 과격하거나 극심한 운동도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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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달리는 독한 암이다. 우리 국민 10명 중 3명이 암으로 사망하는데, 암 사망자 5명 중 1명(22.8%)은 폐암으로 사망한다.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늦게 발견되기 때문이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는 "폐 안에는 신경이 없어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며 "통증을 느끼면 암이 이미 진행돼 완치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폐암 발생 위험은 흡연을 일찍 시작할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하루 흡연량이 많을수록 높다"고 말했다.
4주 이상 기침 지속되면 폐암 의심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폐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암 덩어리 자체에 의한 증상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이며, 기관지를 막게 되면 호흡곤란이나 객담이 발생할 수 있다. 암 덩어리에서 출혈이 생기면 객혈로 이어질 수 있다. 이승현 교수는 “폐암뿐 아니라 다른 호흡기 질환에 의한 증상 또한 기침일 수 있어 간과하기 쉽다”며 “기침이 4주 이상 지속되고 갈수록 심해진다면 폐암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폐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전이된 장기에 따라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뇌로 전이되면 두통, 감각변화, 경련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암, 모양 다양해 양성 종양과 구분 어려워
폐암은 모양과 크기가 다양해 양성 종양과 구분하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흡연력, 기저 질환, 가족력 뿐 아니라 이전 영상과의 비교가 중요하다.
폐암은 정기적인 엑스레이 검사로도 발견할 수 있다. 단, 종양의 ▲크기가 작거나 ▲엑스레이에서 보이지 않는 구석에 위치했거나 ▲빠르게 자라거나 ▲단단하지 않은 성분으로 이뤄졌다면 CT 검사가 필요하다. 흡연자와 폐암 가족력, 만성폐질환을 보유한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CT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조직검사는 대부분 암 진단을 위해 시행한다. 악성 조직의 세부 특성을 파악하거나 양성 질환 중에서도 혈액 검사로 검출이 안 되는 특정 균 검출을 위해서도 진행할 수 있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영상의학과 신소연 교수는 “조직검사를 통해 모든 폐 병변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조직 일부를 떼어내는 검사이기 때문에 검사조직이 진단에 있어 불충분하거나 의심된다면 재검사 혹은 수술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직검사는 초음파, CT 혹은 투시 유도 하에 시행한다. 소요시간은 대략 30분 내외로 진통 주사와 국소 마취 후, 조직검사용 바늘로 조직을 얻는다. 절개나 전신마취를 시행하지 않는다.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으면 대부분 검사 다음날 퇴원할 수 있다.
종양 크기 5cm 미만, 전이 없다면 방사선 수술 고려
수술은 칼로만 하는 것은 아니다. 방사선을 이용해 제거할 수도 있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는 “총으로 과녁을 맞추듯 방사선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 종양을 제거한다”며 “통증과 출혈은 물론 마취할 필요도 없어 당일 수술과 퇴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단, 고도의 숙련도와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부 병원에서만 폐암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폐암 방사선 수술은 종양의 크기가 5cm 미만이고 임파절 전이가 없는 1기 폐암 환자에게 주로 시행된다. 수술 후 종양 제거율은 85%로 기존의 외과적 절제술과 차이가 없고 합병증 발생률은 현저히 낮은 편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서 진행된 임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방사선 수술을 받은 폐암 환자가 외과적 수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더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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