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최근 중국에서 흑사병 환자가 발생하면서 국내 전염을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흑사병 환자나 이에 감염된 설치류가 발견된 적이 없다. 질병관리본부도 국내 유입 가능성이 낮고, 국내 유입 시에도 치료를 위한 항생제가 충분히 비축돼있다고 판단, 감염병 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로 유지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하지만 중국 보건당국, 세계보건기구(WHO)와 발생상황을 주시하기로 했다.흑사병은 페스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으로 '페스트'라고도 불린다. 사람에게 감염되는 주요 경로는 페스트균을 가지고 있는 쥐 벼룩이 사람을 무는 것인데, 다른 소형 포유동물과의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흑사병이 '흑사병(黑死病)'이라 이름 붙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전강일 교수는 "흑사병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그중 '패혈성 페스트' 환자는 몸 말단부가 흑색으로 괴사되고 이것이 눈으로 쉽게 관찰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페스트균에 감염되면 살이 썩어 검어질 수 있다.흑사병의 세 가지 형태는 ▲림프절 페스트 ▲패혈성 페스트 ▲폐 페스트이다. 림프절 페스트는 이미 페스트균에 감염된 포유동물이나 벼룩에 물려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 2~6일 잠복기 이후 오한, 38도 이상의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등이 나타난다.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페스트균이 들어간 신체 부위 국소 림프절에 통증이 생긴다. 전 교수는 "벼룩이 주로 다리 물어 흔히 허벅지나 서폐부 림프절에 증상이 나타난다"며 "치료하면 빨리 낫는데 치료하지 않으면 급속히 진행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패혈성 페스트는 증상이 발열, 구역, 구토, 복통, 설사 등 일반적인 패혈증(균이 전신으로 퍼지는 것) 증상과 같다. 출혈성 반점, 상처 부위 출혈, 혈관 내 응고증에 의한 말단부 괴사,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저혈압, 콩팥 기능 저하, 쇼크 등이 생길 수 있다.폐 페스트는 가장 증상이 심하다. 페스트균에 감염된 환자나 동물의 호흡기 분비물에 의한 감염이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잠복기는 3~5일이고 갑자기 발생하는 오한, 발열, 두통, 전신 무력감 등이 발생한다. 빠른 호흡, 호흡 곤란, 기침, 가래, 흉통이 나타날 수도 있다. 질병 이틀째부터는 객혈, 호흡 부전, 심혈관계 부전, 허탈 등이 생길 수 있다. 전강일 교수는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흑사병 사례가 이에 해당하는데, 치료해도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흑사병은 혈액이나 림프액, 가래 등을 받아 페스트균 배양 검사를 시행해 확진한다. 치료는 항생제를 투여해 진행한다. 발병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 되도록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흑사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는 겐타마이신, 스트렙토마이신, 독시사이클린, 레보플록사신 등이 있다.
-
칫솔에는 세균이 잘 증식하기 때문에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세균이 많은 칫솔로 이를 닦으면 잇몸병, 충치 등이 발생할 수 있다.칫솔에 있는 균을 제거하려면 '식초'를 활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건양대 치위생학과 연구팀이 구강청결제, 베이킹소다, 식초가 칫솔에 증식한 세균을 없애는 효과를 알아봤다. 각각의 재료를 1% 수준으로 희석시킨 증류수에 칫솔을 5분 담근 뒤 일반 세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식초에 담갔을 때 모든 균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일반 세균은 7889CFU/㎖에서 0CFU/㎖로, 대장균은 1980CFU/㎖에서 0CFU/㎖로, 황색포도상구균은 2432CFU/㎖에서 0.6 CFU/㎖로 줄었다. 그 다음으로 효과를 낸 건 구강청결제다. 일반 세균은 254 CFU/㎖, 대장균은 12.6CFU/㎖, 황색포도상구균은 0.4CFU/㎖로 감소했다. 식초의 냄새가 싫다면 희석시키지 않은 구강청결제를 컵에 조금 덜어 칫솔을 5분간 담가놓으면 칫솔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 칫솔 살균은 1주일에 한 번씩 하는 게 좋다.이 밖에도 칫솔을 ▲창가에 두고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고 ▲흐르는 물로 깨끗이 닦고 ▲케이스를 신경 써 관리하는 게 좋다. 주로 칫솔을 두는 화장실이나 서랍 안은 습기가 많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세균이 쉽게 번식하기 때문이다. 통풍이 잘 되고 햇빛이 충분히 닿는 창가 쪽에 칫솔을 두면 건조 효과와 자외선 소독 효과를 볼 수 있다. 칫솔질 방법이나 세기에 따라 칫솔 수명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칫솔모가 완전히 닳아 잇몸이 쓸리는 정도가 아니면 보통 3개월이 교체 주기로 적당하다. 밖에 들고 다니는 칫솔 케이스에는 물이 고이고 체균이 자라기 쉽다. 양치 후에는 칫솔을 완전히 털거나 말려 케이스에 물기가 생기지 않게 하고, 1주일에 한 번씩 휴지에 베이킹소다를 묻혀 케이스를 닦는 게 좋다.
-
11월 14일은 세계당뇨병의 날당뇨병 인구 501만 시대, 진료실에서 쉽게 당화혈색소, 신장기능, 콜레스테롤 확인하기가파르게 높아지는 당뇨병 유병률당뇨병 환자의 수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생활환경 변화, 비만율 증가, 인구 고령화 등이 그 원인이지요.국내 30세 이상 성인 7명중 1명(14.4%)꼴로 당뇨병을 가지고 있고,특히 65세 이상 성인은 10명 중 3명으로 크게 증가합니다.(2016년 기준)당뇨병은 합병증 예방이 관건입니다.당뇨병 진단시 이미 10%에서 발견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은 일생 동안 시각 상실 등의 시야 이상 합병증 경험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3배 높음당뇨병 환자의 20~40%에서 발생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신부전 발생 위험이 9배 높음전세계적으로 30초 마다 당뇨병 환자의 하지 족부 절단이 발생당뇨병 진단과 관리 지표인 당화혈색소 확인하기당화혈색소 6.5%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환자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개별화된 당화혈색소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합니다.당뇨병 환자의 가장 큰 사망원인 심혈관 질환당뇨병 환자의 사망원인 중 심혈관 질환이 70%를 차지합니다.당뇨병 환자를 괴롭히는 신장합병증당뇨병성 신증은 전체 당뇨병 환자의 20~40%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한번 손상된 신장은 회복이 어렵습니다.미세단백뇨의 확진은 6개월 이내에 3번 검사하여 2번 이상 알부민뇨의 증가를 보일 때 확진합니다.당화혈색소 1% 감소 시 당뇨병 합병증 위험도 감소 정도당화혈색소 1% 낮추었을 때 당뇨병 관련 모든 합병증이 21% 감소당뇨병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 꼭 기억하세요!합병증 발병 위험인자를 정기적으로 체크해서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진료실에서 당화혈색소-미세단백뇨(신장기능)- 콜레스테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현장진단검사'최근에는 종합병원이나 전문검사실에서만 가능하던 검사를진료 현장에서 10분 내에 진행할 수 있는‘현장기기검사’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쉽고 빠른 측정으로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에 도움당뇨병 관리, 위험인자의 통합관리가 중요합니다!당뇨병 예방을 위한 Tip-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정기적으로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을 측정한다- 자신의 목표 수치를 기억하고 꾸준히 관리한다-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적정 체중과 허리 둘레를 유지한다-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일단 발병되면 복잡한 관리로 어려웠던 당뇨병이제는 간단한 정기검사로 합병증을 예방하세요.기획 ㅣ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오늘(14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2019년 음주폐해예방의 달 기념식을 진행했다.이날 자리에는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과 음주폐해예방사업 전문가, 중독관리통합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절주응원단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뒤집자, 술잔! 의지로 여는 새로운 시작!’ 표어로 진행된 기념식은 절주캐릭터 ‘의지미’와 ‘마시미’의 탄생배경을 소개하고, 음주폐해예방 활약상을 보여주는 개막 영상으로 시작했다.1부에서는 음주폐해예방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기념식을, 2부에서는 절주문화 확산을 위한 우수사례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기념식에서는 음주폐해예방 및 절주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개인 13명과 10개 지방자치단체가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지방자치단체 우수사례로 선정된 서울특별시 서초구 보건소는 주민감시단 우리동네 술래잡기단 운영, 청소년 건강 유해환경 공동체 구성 등 지역사회 절주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절주ON 누리집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선경 씨와 지역사회 절주문화 확산에 앞장선 대학교 절주서포터즈 16개 팀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절주서포터즈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동아대학교 젊음의 절음 팀은 직접 절주 실천 이어가기(릴레이), 연령별 절주 인터뷰, 절주 상담을 위한 카카오톡 상담 채널 개설 등으로 홍보에 이바지했다.
-
-
-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당뇨병 환자는 277만3997명에 달한다. 당뇨병은 체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호르몬 기능이 떨어지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혈중 당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질환이다. 높은 혈당이 혈관을 망가뜨려 여러 합병증을 유발한다.혈관벽에 염증 발생시켜혈액에 포도당이 필요 이상으로 많으면 혈액 속 알부민 등의 물질과 결합한다. 이를 '최종당화산물'이라 하는데, 이것이 혈관벽에 염증을 일으킨다. 여기에 혈전(피떡) 등 찌꺼기가 끼면 작은 혈관부터 막히기 시작한다.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있어도 혈관에 염증이 잘 생긴다. 가장 먼저 가능 혈관부터 망가진다. 우리 몸에서 가장 가는 혈관은 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다. 보통 당뇨병을 7~8년 앓으면 신경이 망가지기 시작한다. 10년이 지나면 그 다음으로 가는 혈관인 눈의 망막혈관이 망가지고, 당뇨병을 앓은 지 12~15년 후부터는 콩팥 혈관이 망가진다. 이를 통칭해 '미세혈관 합병증'이라고 한다.발 괴사해 절단하는 경우 많아높은 혈당으로 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손상되면서 생기는 다양한 신경 증상을 '당뇨신경병증'이라 한다. 손, 발에 잘 나타난다. 손발이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고 건조해진다. 상처가 나면 염증도 심하다. 혈액에 포도당이 많으면 세균이 잘 번식하는 탓이다. 염증이 심해져 괴사하기도 한다. 더 흔한 것이 '당뇨발'이다. 발은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의 발 피부와 점막에 상처·궤양·괴사가 발생하는 것이다. 대한족부족관절학회지에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2009~2014년 당뇨발로 족부전단술이 시행된 건수는 9155건으로, 한해 평균 약 2000명이 당뇨발로 발을 절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뇨병 때문에 발에 궤양이 생긴 경우 5년 후 사망률이 43~55%이고, 절단하면 5년 내 사망률이 74%에 달한다. 문제는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발에 있는 말초신경이 죽어 발 감각이 무뎌진다는 것이다. 상처가 생겨도 곧바로 알아차리지 못한다. 실제 상처가 생긴 걸 알아도 통증을 적게 느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매일 자기 발 관찰하는 게 중요당뇨병이 있으면 매년 몸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당뇨신경병증 여부를 알기 위해 감각 저하 등을 살피는 신경전도검사, 자율신경검사 등을 해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은 망막을 살피는 안저촬영을 하고, 콩팥은 콩팥기능검사(크레아티닌 혈액검사)나 소변검사를 통해 합병증 여부를 알 수 있다. 평소 발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의 감각만 믿지 말고 매일 발을 관찰해야 한다. 발도 자주 씻어야 하는데, 발 감각이 떨어진 상태라 물 온도를 확인해서 화상을 입지 않게 주의한다. 발을 씻은 후에는 보습 크림을 발라서 건조하지 않게 한다. 평소 양말을 신어서 발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발은 바닥이 두껍고 안창이 부드러운 재질이 좋다. 신발이 크면 피부에 마찰을 일으켜 상처를 일으키기 쉽고, 작으면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어 알맞은 크기로 착용한다.
-
-
몸에 멍울(혹)이 있으면 암(癌)이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 암이 아니다. 몸의 면역 기관인 림프절(세균을 죽이는 림프액이 흐르는 관들이 연결되는 곳)이 일시적으로 커진 것이거나, 지방·신경 세포 등이 과도하게 증식해 덩어리를 만든 양성 종양일 확률이 훨씬 크다. 몸에 생긴 멍울의 특징에 따라 암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크기 눈에 띄게 빨리 커지면 암 확률 커몸에 생긴 멍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세균에 감염되거나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림프절이 커지는 '림프절 비대', 세포가 과하게 증식해 뭉친 종양 중 '양성 종양', 암에 해당하는 '악성 종양'이 있다. 양성 종양은 몸에 원래 있던 세포가, 악성 종양은 새로 생긴 이상 세포가 과하게 증식해 생긴다. 림프절 비대의 특징은 몸의 면역력이 회복되면 1~2개월 이내에 사라진다는 것이다. 양성 종양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성장이 빠르지 않고, 일정한 크기 이상 자라지 않고, 다른 조직을 침범하지도 않아 크게 위험하지 않다. 바면 악성 종양은 크기가 눈에 띄게 빨리 자란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보통 4~8개월 사이 2배로 커지고, 빠르면 한 달 새 2배가 된다. 주위 조직을 잘 파고들어 혈관이나 림프관에 들어가 온몸을 돌며 암을 전이시킨다. 즉, 몸에 생긴 멍울이 한두 달 내에 줄어들거나, 커지지 않고 그 상태를 유지하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손으로 만져 느껴질 정도로 크기가 빨리 불어나면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목은 림프절비대, 가슴은 섬유선종 흔해신체 부위별 잘 생기는 멍울 종류가 있다. 목의 멍울은 림프절비대인 경우가 많다. 목에 림프절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귀 밑부터 쇄골로 내려오는 부위에 주로 생긴다. 단, 림프절비대가 1~2개월 이상 지속되고 돌처럼 단단하면 전이성 암을 의심한다. 목 앞 중앙 부근에 생기는 멍울은 갑상선 양성 종양이거나 갑상선암일 수 있다. 그런데 갑상선에 생기는 종양은 예외적으로 양성 종양이 악성 종양보다 빨리 자라고 크기도 크다. 손에 잡힐 정도로 큰 갑상선 종양은 양성인 경우가 많다. 갑상선암도 크기는 계속 커지기 때문에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하다. 가슴에 생긴 멍울 중 크기가 자라지 않는 것은 '섬유선종'이라는 양성 종양일 확률이 크다. 특히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많은 20~30대 여성에게 많다. 6개월 이내 멍울이 안 커지면 대부분 암이 아니고, 2년까지 그대로면 99%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크기가 계속 자라면 암을 의심한다. 통증을 유무만으로 암을 확인할 수는 없다. 배, 등, 팔, 다리에는 양성 종양의 일종인 지방종, 섬유종, 신경종이 대부분이다. 얼굴, 머리, 귀 주변에 생기는 멍울은 표피낭종이 흔하다. 표피낭종은 피부 속에 작은 주머니가 생기고, 그 안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단단해지는 종양이다. 피지선(기름샘)이 많은 부위에 잘 생긴다.양성 종양은 반드시 제거하지 않아도 돼암은 무조건 제거해야 하지만, 양성 종양은 무조건 치료하지 않는다. 크기가 너무 커져 피부가 당겨 불편하거나, 통증을 유발하거나, 외관성 보기 안 좋을 때 수술로 제거한다. 림프절비대는 저절로 낫기 때문에 따로 치료하지 않고 통증이 있는 경우에 한 해 진통소염제를 복용할 수 있다. 표피낭종은 피부 속 주머니를 제거하는 시술로 없앨 수 있다. 주머니를 제거하지 않으면 자주 재발한다.
-
-
-
-
중국에서 2명이 흑사병(페스트) 확진을 받아 화제다.흑사병은 페스트균에 감염돼 발생해 '페스트'라고도 불린다. 중국 언론은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폐 페스트' 환자 2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환자들은 페스트 발생 지역인 네이멍구(내몽골) 자치구 거주자로 베이징 여행 중 확진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페스트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아 감염병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국내 페스트 환자 유입시 치료를 위한 항생제가 충분히 비축돼있는 등 현 단계에서 대응 역량이 충분하다고 판단해서다. 또한 중국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체계를 가동해 발생상황을 주시하기로 했다.페스트는 세계적으로 연평균 25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종류는 크게 림프절 페스트, 폐 페스트, 패혈증 페스트로 나뉘는데, 치명률은 림프절 페스트 50~60%, 폐 페스트와 패혈증 페스트 모두 30~100%로 매우 높다. 하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치명률은 각각 15% 이하, 30~50%로 감소한다. 이번에 중국에서 발생한 '폐페스트'는 가장 생명에 위독한 유형이다. 페스트 환자의 약 5%가 이에 해당한다. 오한, 발열, 두통, 전신무력감의 증상이 나타나고 빠른 호흡, 호흡곤란, 기침, 가래, 흉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다. 질병 이틀째부터는 객혈, 호흡부전, 심혈관계 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사람이 쥐 벼룩에 물리거나, 감염된 야생동물을 먹거나, 페스트 환자의 침 등에 접촉하면 페스트에 감염될 수 있다. 치료받지 않으면 급성 호흡부전, 뇌막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다.국내에서는 페스트 환자나 페스트균에 오염된 설치류가 발견된 적 없다. 현재 마다가스카르(전지역), 콩고민주공화국(이투리주)에서 유행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국외 전반으로는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전 대륙에서 발생하고, 90년대 이후로는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생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아프리카 국가는 마다가스카르, 콩고민주공화국, 페루다. 2010~2015년 전 세계적으로 총 3248명이 발생했는데, 이중 92%가 콩고민주공화국, 마다가스카르에서 발생했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는 1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페스트 감염을 예방하려면 페스트 유행지역을 여행할 때 쥐나 쥐 벼룩, 야생동물, 이들의 사체를 만지면 안 된다. 페스트 증상을 보이는 의심 환자와도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