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최신 연구] "키 클수록 부정맥 위험"

입력 2019.11.15 09:17

키가 큰 사람은 부정맥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은 성인 120만명을 대상으로 키와 부정맥 위험 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키가 1인치(2.54㎝) 증가할 때마다 부정맥 발병률이 3% 증가했다. 이는 나이, 고혈압 등 심장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을 제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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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키가 클수록 신체 곳곳에 혈액을 보내기 위해 심장 부피도 함께 커진다"며 "심장이 커질수록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위도 함께 증가해 부정맥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은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불규칙한 심장박동이 특징이며, 피가 심장 내에 고이게 만들어 혈전(피떡)을 생성한다. 혈전은 온몸을 떠돌다 혈관을 막아 해당 부위를 손상시킨다. 특히 부정맥으로 만들어진 혈전은 다른 원인으로 만들어진 혈전보다 뇌동맥, 경동맥, 심장동맥 등 '큰 혈관'을 침범할 위험이 크다. 이때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나쁜 뇌졸중, 심장마비 등을 유발한다. 실제로 부정맥이 있으면 뇌졸중 발병 위험이 5배로 높아진다.

연구를 주도한 마이클 레빈 박사는 "키가 클수록 심장이 무리해 부정맥 가능성도 커진다"며 "부정맥 유전력이 있고 신장이 크다면 심장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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