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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6세 노인 인구가 받게 되는 노년기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이 노인의 조기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노인보건연구센터) 이윤환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 코호트에 등록된 2007-2008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수검자를 대상으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추적 관찰하여 누적 생존율(사망률)을 확인하였다.건강검진 수검자 집단과 미수검자 집단은 각각 11,986명으로, 성별, 소득수준, 생활습관 및 만성질환 유병상태가 비슷한 노인인구 집단으로 비교했다.그 결과 전체사망률을 살펴보면, 미수검자 집단이 수검사 집단 보다 약 38%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표). 이러한 결과는 기존에 알려져 있는 조기 사망의 위험요인, 즉 △ 성별 △ 연령 △ 소득수준 △ 만성질환 유병상태 △ 흡연 △ 신체운동 및 체질량지수 등을 통제한 결과다.또 이번 연구결과에서 사망률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에 국민건강보험에 청구된 의료비를 살펴보면,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수검자(1인당 $6,642)가 미수검자(1인당 $6,754)보다 $112(약 12만원) 정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적게 지출한 것을 확인했다.‘노년기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국가가 만 66세 인구를 대상으로, 노쇠의 조기 발견을 통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시행하는 ‘예방적 선별검사사업’으로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검사항목은 하지기능, 인지기능, 배뇨기능, 일상생활기능 평가 및 골밀도 검사 등으로 구성됐다.이번 연구결과 만 66세 이상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비교적 건강한 노인 인구에서 조기 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의료비 지출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젊은 연령층뿐 아니라 노인 인구에서도 건강검진을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노인보건연구센터 이윤환 교수팀은 “지금까지의 연구가 주로 입원환자와 같이 노쇠한 노인에서 신체적 기능평가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주로 보고해 왔다”고 하면서 “이번 연구는 건강한 노인에서 신체기능평가의 중요성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근거로써 가치 있는 연구결과”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노인학 및 노인병학)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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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항생제 남용은 여전히 심각하다. 최근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9 한눈에 보는 보건’에 따르면, 국내 항생제 처방량(26.5DDD)은 OECD 31개국 평균(18.3DDD)보다 크게 높았다. 국제기구가 항생제 처방량을 공개하는 이유는 내성에 대한 경고다.◇항생제 내성, 세계 보건 위기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이 인류가 당면한 가장 큰 공중보건 위기가 될 것을 경고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람∙가축동물∙식품∙환경 분야를 포괄한 국가대책을 실행하라고 강조한다. 인류가 항생제 내성에 대처하지 못할 경우, 2050년에는 내성균으로 전 세계에서 연간 1000만명이 사망할 것이란 영국 정부의 예측 보고서가 있었다.실제 미국에서는 연간 200만명 이상이 항생제 내성 세균에 감염되고, 2만3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다. 일본에서도 연간 8000명 이상이 항생제 내성균 감염으로 사망한다. 인간의 항생제 남용으로 바닷속 돌고래들도 심각한 항생제 내성균 감염에 시달리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전세계 항생제 생산량의 약 80%는 가축에 사용되며, 가축폐수나 내수양식장의 방류수 속 항생제 내성인자가 여러 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내성균 감염되면 치료 어려워항생제는 세균을 죽이거나 증식을 막는 중요한 약이다.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폐 페스트∙결핵 등에 사용하면 사망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하게 사용하면 일부 세균은 항생제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다. 더 강력하게 내성이 생긴 세균은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고 증식한다. 치료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항생제 수가 적거나 없어지는 것이다. 내성균에 의한 감염병은 사망률이 높고 치료기간이 길어 사회경제적 부담을 높인다.우리나라는 항생제 사용량이 많아 내성균 발생에 취약한 상태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 등이 주로 발견된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제일 큰 문제는 감기에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소아에 처방된 항생제의 75%는 급성상기도감염 즉 감기 때문이었다. 감기에 항생제를 처방받은 성인 비율도 45%로, 호주(32%)나 네덜란드(14%)보다 높다.◇불필요한 항생제 요구 말아야감기에는 항생제 처방이 필요하지 않다.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시중의 감기약도 감기로 인한 코막힘∙콧물∙기침∙열∙통증 등을 완화시켜줄 뿐이다. 대략 10일이 지나 면역력이 회복되면 감기 증상은 저절로 사라진다. 항생제를 먹는다고 앓는 기간이 줄거나 증상이 줄지 않는다. 항생제 처방이 필요한 경우는 감기 합병증으로 폐렴 등이 생겼을 때다. 인두편도염도 많은 경우, 항생제가 불필요하다.항생제 내성균 전파를 차단려면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 의사에게 항생제 처방을 요구하지 않는다. 만약 치료를 위해 항생제가 처방됐다면 증상이 좋아져도 복용을 중단하지 않고 처방된 방법과 기간을 지켜 복용한다. 남겨둔 항생제를 임의로 먹지 않거나, 다른 사람에게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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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시 30분.8월의 마지막 일요일 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했다. 면세구역을 분리하고 있는 출입문을 나서니 입국장 한 쪽에 위치하고 있는 ‘락사(laksa, 매콤한 국물에 코코넛 밀크와 건새우, 어묵 등을 넣은 싱가포르 음식)’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생소한 향을 맡으니 ‘물 건너 왔다’는 실감이 났다.취재차 병원을 전전하다 갑자기 싱가포르로 떠난 이유는 ‘사이언스미디어아카데미’ 때문이다. 사이언스미디어아카데미는 과학기자협회에서 기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해 마련한 일종의 연수 프로그램이다. “보다 많은 기자에게 과학, 의학 분야 선도 역할을 하는 R&D 현장을 체험하게 해 주고, 연구자와 소통 기회를 가지기 위해 올해부터 처음 운영하게 됐다”는 게 과학기자협회 설명이다.주말 밤부터 타국 땅을 밟은 만큼, 일정은 만만치 않았다. 첫째 날 월요일 댓바람부터 로비에 집합한 기자 8명은 미니버스에 몸을 싣고 퀸스타운에 위치한 생명공학 연구단지 ‘바이오폴리스(Biopolis)'로 이동했다. GIS(Genome Institute of Singapore, 싱가포르지놈연구소)와 IME(Institute of Microelectronics,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연구소) 방문을 위해서였다. 두 기관은 모두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A*STAR' 산하 연구소다.연구원들을 만나며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싱가포르 정부는 생명공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였다. 장점이 확실하다면 새로운 기술이라도 진입 장벽이 낮고, 물질적인 지원도 크다는 게 과학자들의 공통 의견이었다.2015년 싱가포르에서 체외 진단키트 개발 스타트업 ‘원바이오메드’를 설립한 박미경 대표는 “기업이 입주해 연구할 수 있는 연구실과 장비, 인력을 지원해주는 나라가 싱가포르”라며 “실제 우리 회사로 소속된 직원은 3명 뿐, 나머지 직원은 GIS와 IME에서 일하는 연구원이며 연구실이나 장비도 IME 지원을 받았기에 창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원래 한국에서 창업을 준비했지만, 제도나 문화의 한계를 느꼈다고도 덧붙였다. 실제로 A*STAR는 1년에 17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기업과 함께한다. 원바이오메드처럼 가능성이 풍부한 스타트업을 지원해주는 일도 연간 14건 정도다.싱가포르 난양공대(NTU) 조남준 교수는 “싱가포르 정부는 5년 단위로 미래에 국가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기술을 예측, 재정적 지원을 계획하며 기초 연구를 담당하는 대학과 이를 실용화하는 기업을 중개해주는 역할도 함께 한다”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인재가 모이며, 개발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을 정부가 공유하는 편이라 국가도 이득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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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열이 나기 쉽다. 실제 아이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가벼운 감기에도 열이 잘 난다. 특히 3세 미만의 아이는 다른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는 단순 감기에도 고열이 며칠 지속될 수 있다. 아이에게 열이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본다.열 나도, 잘 먹고 잘 놀면 위험 가능성 적어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세균 등에 감염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높여 면역 기능을 활성화시켜 바이러스 사멸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 열이 나는 것은 아이 몸이 면역체계와 반응해 바이러스나 세균 등 외부 이물질과 싸우고 있다는 증거이다. 부천신중동 함소아한의원 함선희 원장은 “단순 감기로 인한 열이라면 아이의 체온과 컨디션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아이가 감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하지만 감기 외에 중이염, 폐렴, 세균성 편도염 등 여러 감기합병증이나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열이 날 수 있어 열이 났을 때는 원인이 무엇인지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고 말했다.보통 감기 바이러스 등에 의한 발열은 3~4일 이상 지속되며 1주일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가 비교적 잘 먹고 잘 놀며, 전신 상태가 양호해 보이면 3~4일은 열을 지켜볼 수 있다. 건강한 어린이는 대부분 열이 나도 예후가 나쁘지 않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발열이 뇌 손상을 일으키지도 않는다. 열이 질환을 악화한다는 증거도 없다. 열 자체만으로 치명적인 손상을 염려하는 경우는 42도를 넘을 때다. 평소 건강하던 상황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감염증이라면, 열이 41~42도 이상으로 오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열은 대개 열이 나는 최고 온도가 서서히 낮아지고, 열이 나는 간격이 점차 줄어들면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체온을 기록하여 변화 양상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 중증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심각한 세균 감염은 아닌지 검사받는 게 안전하다. 발열이 과도하게 오래 지속되거나, 아기가 처지고, 잘 먹지 못하며, 활동성이 급격히 줄어들고 많이 아파 보이고, 발열 이외의 증상이 심해질 때다. 이때는 가벼운 바이러스성 질환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아이 힘들어하고 처질 때 해열제 복용 도움아이의 적정 체온은 성인보다 조금 높은 36~37.2도이다. 체온이 38.5도를 넘으면서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처질 때는 해열제 복용을 권한다. 함선희 원장은 "별다르게 아픈 증상이 없어도 열이 39.5도를 넘을 때도 해열제를 복용시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후 아이의 상태와 열이 떨어지는 여부를 지켜보고 나아지지 않으면 진료를 받는다. 함 원장은 "예전에 아이가 열성경련(열 경기)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미열의 경우라도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열이 정상 체온보다 조금 높아도 아이가 평소처럼 잘 놀고 아프거나 힘들어하지 않으면 약 없이 경과를 지켜봐도 된다. 함 원장은 "아이가 열감기를 스스로 이겨내는 경험을 몇 차례 하다 보면 이후 감기에 대한 면역력이 생겨 훨씬 효율적으로 이겨낼 수 있게 되고, 또한 열 자체도 스스로 조절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아이가 열이 날 때 대처 방법1. 휴식과 충분한 수면열이 나는 것은 아이가 바이러스 혹은 세균과 싸우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잘 싸워 이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줘야 한다. 따라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하고 아이가 노는 중간에도 휴식 시간을 주면서 피로하지 않게 한다. 잠도 평소보다 일찍 재워 수면을 충분히 보충하게 한다. 아이가 자는 침실이 건조하지 않도록 50~6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공기가 건조하면 코와 기관지의 점막이 마르면서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2. 수분 보충과 부드러운 음식 섭취열이 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탈수 증상'이므로 물을 잘 마시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운 물은 피하고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더라도 조금씩 자주 물을 마시게 한다. 감기로 인한 열에는 보리차, 결명자차, 도라지차, 오미자차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열이 날 때는 소화 기능도 저하되므로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사를 챙겨준다. 과일, 주스 등 익히지 않은 생(生)음식은 삼가고 끓인 물이 좋다. 아이가 물이나 식사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누룽지 끓인 물을 마시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3. 목욕 대신 물수건으로 닦아주기아이가 열이 날 때 일부러 땀을 내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땀을 흡수할 수 있는 얇은 옷을 입혀서 자주 갈아입히고, 열이 오를 때 오한이 있다면 너무 두껍지 않은 두께의 이불을 덮어준다. 해열제를 복용한 후 열이 떨어지지 않을 때는 물수건 마사지를 해서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적셔서 살짝 짜낸 후, 아이의 몸 접히는 부분(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을 닦아주면 된다. 함선희 원장은 “아이가 열이 있는 동안에는 세수, 손발 씻기만 시도하고 가볍게 물수건으로 닦아주라"며 "목욕, 샤워는 감기가 나을 때까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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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면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한 차(茶)를 찾게 된다. 그런데 차는 몸매 관리에도 효과가 있다.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은 "차는 체내 수분 공급, 부기 완화 효과를 내 몸매 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에 특히 더 도움이 되는 차 종류를 알아본다.▷보이차=중국인 몸매관리 비결 중 하나다. 양귀비가 황실에서 즐겨 마신 차로 잘 알려졌고, 세계 10대 명차 중 하나로 꼽힌다. 보이차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카테킨 성분이 지방 연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 폴리페놀의 일종인 갈산 성분이 체내 지방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춘다. 꾸준히 섭취하면 복부 내장지방 수치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채규희 대표원장은 "특히 카테킨은 지방 세포 수 및 크기의 감소를 유도해 비만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단, 카페인에 예민하거나 철분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섭취를 주의하라"고 말했다.▷팥차=팥에는 사포닌과 칼륨이 많이 들어 혈압 조절, 부기 완화, 노페물 배출 등에 효과가 좋다. 팥을 팔팔 끓여 거품을 걷어낸 물만 마시면 된다. 팥차에는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B1 등도 풍부해 다이어트 시 부족할 수 있는 영양분을 보충하기에도 좋다. 평소에 맵거나 짠 음식을 즐겨 먹었다면 팥차로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부기를 관리하는 게 더 도움이 된다. 단, 과도하게 마시면 이뇨작용이 지나치게 활발해져 만성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칼륨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피한다.▷마테차=남미 사람이 즐겨 마시는 마테차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특유의 씁쓸한 맛이 특징인 마테차 속 클로로겐산과 판토텐산 성분이 체지방 분해 및 감소에 도움을 준다. 미네랄과 비타민도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도 좋다. 운동 중에 마시면 탄수화물 분해를 도와 칼로리 소모를 가속화시키고, 식전에 마시면 시 포만감을 유발해 과식을 막는다.▷히비스커스차=특유의 상큼한 향과 붉은빛을 내는 히비스커스 차는 클레오파트라가 미모 유지를 위해 마신 차로 알려졌다. 히비스커스에 들어 있는 하이드록구연산(HCA) 성분은 다이어트 보조제에도 널리 쓰이는 성분이다. 채 대표원장은 "HCA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되는 것을 막아 체지방을 줄여주는데, 밥·떡·면·빵 등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한국인에게 도움이 된다"며 "이와 함께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성분도 풍부해 노화방지 및 피부 미용에도 탁월해 체중감량 시 나타날 수 있는 피부 탄력 저하 예방에도 좋다"고 말했다. 카페인이 없어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한편 건강 효과를 보기 위해 물 대신 차를 마시면 어떨까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채 대표원장은 "차가 생수를 대신할 수는 없다"며 "이뇨작용을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 만성탈수를 유발하기 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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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운동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특별한 기술도 필요 없어 실천이 쉬운 대표적 운동이다. 최근에는 매일 30분 걷기가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나왔다. 단, 걷기도 바른 자세로 시도해야 효과적이다.◇걷기, 혈관 탄력 높이고 당뇨병 예방 효과까지걷기는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해 심장과 폐 기능을 향상한다. 실제 미국심장협회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걷기 운동을 한 1만5045명의 심장질환 위험이 9.3% 감소했다. 또한 좌식 생활 중 1시간에 한 번씩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만으로도 혈관 이완 능력을 증가시켜 혈액순환을 잘 된다는 성균관대 연구 결과가 있다. 오전에 30분 걸으면 혈압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걷기 운동을 하면 혈압을 높이는 카테콜아민 호르몬이 감소되고, 혈관 내피세포 기능이 활성화돼 혈관 탄성도가 높아져 혈압이 떨어진다.최근에는 매일 30분 걷기가 당뇨병을 예방한다는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신체 활동과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호르몬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1300명 이상의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30분 정도의 중강도 걷기 운동을 했고, 운동 전과 후에 'GLP-1'라는 호르몬 분비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운동 후 GLP-1 호르몬 분비량이 늘었다. 이 호르몬은 식욕을 억제하고 인슐린 생성을 자극해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가슴, 등, 어깨를 곧게 펴 몸과 바닥이 수직 돼야올바른 자세로 걷는 것도 중요하다. 바른 걷기 자세는 가슴, 등, 어깨를 곧게 펴 몸과 바닥이 수직을 이루는 것이다. 시선은 턱을 당기는 느낌으로 정면을 바라본다. 팔의 자연스러운 움직임도 중요하다. 팔의 각을 'L자' 또는 'V자'로 만들어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며 걸어야 팔 앞쪽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지 않아야 한다. 발바닥은 뒤쪽에서 앞쪽으로 바닥에 닿아야 하체 근육이 제대로 수축·이완한다.평지를 걸을 땐 몸을 앞으로 5도 정도 기울여 상체가 앞으로 먼저 나간다는 느낌으로 걷는다. 오르막길에서는 뒷다리와 상체를 일직선으로 한 채 팔을 흔들어 추진력을 이용해 걸어야 한다. 내리막길에서는 상체는 수직으로 한 뒤 뒷발로 균형을 잡고 무릎을 구부린 채 걷는다.호흡도 중요하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어야 체내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운동 효과도 극대화된다. 호흡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코를 이용해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며 숨이 움직이는 경로를 의식적으로 따라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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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지속되는 겨울철 한파로 아동용 겨울 점퍼(패딩)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온성을 높이기 위해 겨울 점퍼 모자에 너구리·여우 털 등 천연모피를 부착한 제품이 다수 판매되고 있다. 그런데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아동용 겨울 점퍼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의 천연모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아동용 겨울 점퍼는 '어린이제품특별안전법'에 따라 '아동용 섬유제품'으로 분류되며, 점퍼 모자에 부착된 천연모는 '어린이용 가죽 제품'에 따른 안전요건을 준수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유해물질 시험 결과, 조사대상 13개 중 6개 제품의 모자에 부착된 천연모에서 어린이용 가죽 제품 안전기준(75mg/kg 이하)을 최대 5.14배 초과하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폼알데하이드는 동물의 가죽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유연성을 늘리고,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되면 접촉성 피부염, 호흡기·눈 점막 자극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폼알데하이드를 발암물질(Group1)로 분류하고 있다.제품별로는 ㈜에프앤에프의 '키즈숏마운틴쿡다운'에서 385.6mg/kg, ㈜서양네트웍스의 '마이웜업다운'에서 269.3mg/kg, ㈜베네통코리아의 '밀라노롱다운점퍼'에서 191.4mg/kg, ㈜네파의 '크로노스다운자켓'에서 186.1mg/kg, ㈜신성통상의 '럭스폴라리스 롱다운점퍼'에서 183.3mg/kg, ㈜꼬망스의 '그레이덕다운점퍼'에서 91.6mg/kg의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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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방광암으로 발전하는 '암 줄기세포'의 병리기전을 명확히 규명, 재발과 전이가 많은 방광암 치료의 실마리를 풀었다.울산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조영미 교수 연구팀은 줄기세포의 특정 단백질인 CDK1과 TFCP2L1의 이상이 방광암으로 발전하는 ‘방광암 줄기세포성’을 일으키는 기전을 최초로 규명해냈다고 6일 밝혔다.또한 방광암 줄기세포성은 결국 방광암의 악성도, 림프절과 다른 장기로의 전이, 환자 사망률에 영향을 미쳐 방광암의 불량한 예후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입증했다. 암 줄기세포란 종양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줄기세포를 말한다. 이런 암 줄기세포의 성향을 갖게 되는 것을 ‘줄기세포성’이라고 한다.그동안 방광암 줄기세포가 방광암의 높은 재발률과 항암치료 내성의 주요 원인으로 제기되어 왔지만 줄기세포성이 형성되는 정확한 기전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성 기전이 밝혀짐으로써 표적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높여 난치성 방광암 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신동명·조영미 교수팀은 먼저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의 줄기세포성 조절에 TFCP2L1이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며, 세포가 분열하는 과정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CDK1가 TFCP2L1 단백질을 직접 인산화해 줄기세포성과 세포주기 관련 유전자 발현을 강화하고 세포분화 유전자들의 발현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방광암 환자 400명의 방광암 조직에서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통해 CDK1과 TFCP2L1의 과다 발현 현상과 TFCP2L1의 인산화를 확인한 결과 방광암의 악성도, 근육 침윤성, 림프절 전이, 다른 장기로의 전이에 영향을 미쳤으며, 환자 사망률 증가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미국국립보건원(NIH)에 등록된 방광암 데이터베이스에서도 CDK1과 TFCP2L1 단백질이 방광암 환자의 악성도와 전이, 사망률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동일한 결과를 확인함으로써 연구의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배아줄기세포의 이상이 암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유럽분자생물학회(EMBO)가 발행하는 세계적인 권위지인 ‘엠보 분자의학(Embo Molecular Medicine)’지 최신호에 게재됐다.신동명 교수는 “방광암의 높은 재발률과 항암 치료 후 내성을 설명하는 가장 주목되는 이론으로 줄기세포성의 중요성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를 통해 방광암 줄기세포성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방광암 치료법들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영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그동안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던 방광암의 병리기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더 나아가 방광암 치료법의 반응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개발에도 기여해 방광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방광암은 남성에서 4번째로 흔히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환경오염, 고령화로 인해 국내에서도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치료 후에도 재발이 많아서 평생 동안 주기적으로 암 재발 검사를 시행하고 치료를 받아야 해 모든 암 중 치료 비용이 가장 높은 암에 꼽힌다. 방광암의 75%는 표재성 방광암인데 재발이 잦고 진행성 방광암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전이가 진행된 방광암은 예후가 좋지 않아 생존율이 5%에 불과하다.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첨단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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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퀸' 이효진이 어릴 적 트라우마를 고백했다.5일 방송된 MBN '보이스 퀸'에서는 이효진이 출연해 어릴 적 유괴 당한 경험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진은 "어릴 때 아픔이 있었다"며 "5살 때 유괴를 당했었고, 저만 살아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효진은 어릴 적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여군이 됐다. 이어 "이런 아픔이 있지만 제가 잘 도전하고, 씩씩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다른 사람이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트라우마는 정신건강의학이나 심리학에서 '마음에 깊이 상처를 입힌 사건이나 상황'을 가리킨다. 특정 상황으로 불안, 공포, 두려움 등을 크게 느끼면 사건에 느낌을 덧입혀 뇌에 트라우마로 자리한다. 시간이 흐른 뒤 비슷한 상황이 닥치거나 그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환경이 조성되면 당시 감정이 똑같이 되살아난다.트라우마는 뇌에서 무의식을 담당하는 '편도'와 의식을 담당하는 '해마'의 협업이 잘 되지 않아 생긴다. 트라우마 상황이 되면 편도는 평소보다 과하게 활성화되고 해마는 억압되는데, 사고에 대한 기억 대부분은 편도에 무의식적인 감정의 형태로 기억된다. 이로 인해 사고를 떠올리게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당시의 기억이 자신도 모르게 되살아난다. 트라우마로 인한 후유증은 다양하다.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 생기거나, 특정 사건에 대한 과민반응, 불신, 악몽 등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트라우마 치료를 위해서는 주로 '노출치료'가 이뤄진다. 노출치료는 트라우마 원인에 직접 맞서면서 점진적으로 두려움과 공포를 줄여나가는 방법이다. '안구운동 민감 소실 재처리 요법'이라는 치료도 시도할 수 있다. 트라우마를 떠올리고, 안심·안정을 느끼면서 안구를 왼쪽, 오른쪽으로 굴린다. 눈을 굴리면 좌반구, 우반구가 자극돼서, 편도에서 불러일으킨 기억이 재처리돼 트라우마에 안심·안정을 덧입혀 해마 등에 재저장된다. 단, 혼자는 할 수 없고, 의사나 임상심리상담전문가 등이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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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독감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2~4월에 유행하는 B형 독감 예방률이 크게 떨어졌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과 B형이 호흡기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A형 독감은 12~1월에 주로 발병하고, B형은 봄철에 주로 발병한다. 독감 백신은 A형 바이러스 2종(H1N1, H3N2)과 B형 바이러스 1종(빅토리아 혹은 야마가타)이 포함된 3가 백신과, A형 2종과 B형 2종이 포함된 4가 백신이 있다.고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윤경 교수팀이 국내 10개 병원에서 생후 6~ 35개월 영유아 124명을 대상으로, 한 그룹은 3가 백신을 맞히고, 다른 한 그룹은 4가 백신을 맞혔다. 접종 6개월 후 채혈을 통해 각각의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률(혈청보호율·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항체 양이 기준치 이상이 되는 비율)을 평가했다. 3가 백신의 경우는 바이러스 H1N1 예방률은 83.7%, H3N2는 94.6%, 빅토리아는 27.9%였다. 4가 백신은 H1N1 91.4%, H3N2 98.7%, 빅토리아 27.5%, 야마가타 23.8%였다. 두 백신 모두 B형 바이러스 예방률이 30%에도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이번 연구를 진행한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조대선 교수는 "B형 독감의 경우 접종 6개월 뒤 거의 예방이 안 된다고 볼 수 있다"며 "백신의 문제일 수도 있고, 항체가 잘 안 만들어지는 B형 바이러스 특성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윤경 교수는 "영유아는 성인에 비해 항원이 체내로 들어왔을 때 항체를 만드는 힘이 떨어진다"며 "그래서 백신 효과가 길게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B형 독감 예방률을 높이기 위한 해결책으로 전문가들은 국가 무료 접종을 4가 백신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항원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돼야 우리 몸에서 항체가 생기면서 해마다 면역력이 높아지는데, 3가 백신은 B형 바이러스 1종만 들어있어 매년 맞아도 B형 바이러스 2종에 모두 노출될 수 없어 항체가 충분히 안 생긴다는 것이다. 조대선 교수는 "4가 백신을 해마다 맞히고 시간이 지나면 B형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률이 지금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관계자는 "영유아에서 B형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률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역학조사를 시행 중이며 내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독감 예방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무료 접종 대상군에게 4가 백신 접종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윤경 교수는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고 아예 안 맞으면 안 된다"며 "독감 백신은 독감에 걸려도 중증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독감은 통상 12~4월에 유행을 하는데, 백신을 9월이나 10월 초에 너무 일찍 맞으면 안 된다. 10월 말부터 맞아야 되고 혹시 접종을 안 했다면 지금이라도 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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