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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구매에 한 가구당 연간 30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르신은 홍삼, 소아가 있는 집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주로 구매했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전문 리서치업체를 통해 2017~2019년 7월까지 전국 5000가구를 대상으로 패널 조사한 결과, 대상 가구의 78.2%가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가구당 건강기능식품의 연평균 구매액은 약 30만원이었다. 2017년 30만7017원, 2018년 30만1439원, 2019년 30만1976원으로 비슷했다. 이 가운데 선물용에 쓴 비용이 34.2%를 차지했다.가장 많이 판매된 상위 5개 기능성 원료는 2019년 기준으로 홍삼(32.9%), 프로바이오틱스(14.1%), 종합 및 단일 비타민(13.9%), EPA-DHA 함유 유지 등 오메가3(4.9%), 마리골드꽃추출물(3.5%) 순이었다.지난 3년간 변화를 보면, 홍삼 시장 규모가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감소 추세다. 장 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와 눈 건강을 위한 마리골드꽃추출물 시장은 늘고 있다.가구 특성별 분석을 보면, 홍삼은 55세 이상이 포함된 시니어가구와 20대 성인자녀를 둔 가구에서 구매 경험이 많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10세 이하 영유아와 어린이를 둔 베이비키즈가구에서 가장 많이 구매했다. 오메가3ㆍ 칼슘 ㆍ 프로폴리스 ㆍ 당귀추출물은 시니어가구, 체지방감소제품은 1인 등 독립가구, 철분과 아연은 베이비키즈가구, 코엔자임큐텐은 성인자녀가구와 독립가구에서 구매 경험이 많았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관계자는 “장, 혈관, 눈 등 여러 신체 부위별 기능성에 대한 중요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시장을 리딩하는 원료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시장 성장세가 안정화되고 소비자 선택권은 넓어지는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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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부작용을 겪은 사람은 정부에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9년 의약품 부작용으로 피해구제를 신청한 건이 2018년 대비 33% 증가, 현재까지 지급한 피해구제금이 65억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러한 증가가 치료에 필요한 비급여 비용까지 보상범위를 확대(2019년 6월)해 실질적인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등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더불어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로 분석했다.‘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는 정상적인 의약품 사용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않게 ▲사망 ▲장애 ▲입원진료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환자 및 유족에게 ▲사망일시보상금 ▲장애일시보상금 ▲장례비 ▲진료비 등 피해구제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급여 지급을 위한 재원은 의약품 제조업자와 수입자가 납부하는 부담금으로 마련되며, 피해구제 신청접수와 부작용 조사·감정 등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 담당한다.제도 시행 전에는 피해 당사자가 소송을 통해 의약품으로 인한 피해 사실을 입증해 보상을 받아야 했다. 제도 시행으로 복잡한 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국가기관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지난 5년(2015~2019년) 의약품 피해구제 신청은 총 535건으로 진료비가 334건(62%)으로 가장 많고, 사망일시보상금 95건(17.8%), 장례비 87건(16.3%), 장애일시보상금 19건(3.5%) 순이었다.피해구제 급여는 총 340건으로 약 65억원이 지급됐다. 유형별 지급 건수는 진료비가 213건(62%)으로 가장 많았고, 지급액은 사망일시보상금이 약 48억(74%)으로 가장 많았다.피해구제를 받은 부작용 사례는 총 430건(지급 1건당 여러 부작용 보고)으로 이 중 독성표피괴가 111건(25.8%), 드레스증후군 107건(24.9%),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55건(12.8%), 아나필락시스 쇼크3 4건(7.9%)순이다. 독성표피괴는 심한 급성 피부 점막 반응, 피부괴사 및 점막침범이 특징적으로 대부분 약물에 의해 발생한다. 드레스증후군은 피부발진, 내부장기 침범, 호산구 증가, 고열 등 전신반응을 유발한다. 스티븐스-존슨 증후군은 독성표피괴와 증상이 유사하며 체표면적을 기준으로 피부박리가 10% 미만인 경우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급격한 전신적인 중증 알레르기반응으로, 단시간 내에 여러 장기를 침범하여 쇼크를 일으키는 것이다. 피해구제를 받게 된 원인 의약품은 항생제 72건(16.7%), 항경련제 64건(14.9%),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56건(13%), 통풍치료제 55건(12.8%) 순이었다.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또는 전화로 상담·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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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1년에 한 번씩 부인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환자 70%가 3기 이상의 진행암으로 발견되는 '난소암'의 경우 95%가 가족력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한다. 조기 증상도 복부 통증, 팽만감, 질출혈 등 생리 전후로 겪는 일반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송재윤 교수는 "난소암은 전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 40~70세에서 발생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난소는 아몬드 모양처럼 생겼으며 여성의 골반 양쪽에 위치한다. 여성호르몬을 분비하고 매달 난자가 성장하며 배란되기까지 키워내는 기능을 한다. 난소 표면을 이루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을 '상피성 난소암', 난자를 분비하는 생식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을 '생식세포 종양', 간질세포(어떤 기능을 하는 조직 세포 사이에 끼어서 다른 작용을 하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을 '성기삭간질성 종양'이라고 한다. 상피성 난소암이 전체의 50%를 차지한다. 난소암은 1~4기로 나뉘며 1기는 난소에 국한된 경우, 2기는 골반 내까지 파급된 경우, 3기는 복강 내 파급되었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4기는 복강 내를 벗어나 간이나 뇌, 폐 등에 전이된 경우를 말한다. 치료는 암을 절제하는 수술이 기본이다. 송재윤 교수는 "병기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한 많은 암을 제거하는 것이 예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수술은 자궁 및 자궁부속기 난소를 우선 절제하고, 복막 중 대망 절제 후 복강 세척으로 이루어진다. 가임연령기 여성의 경우 추후 임신을 원하느냐에 따라서 치료 방침이 달라질 수 있다. 아주 초기에 발견된 경우라면 종양이 있는 난소만 제거하고 다른 쪽 난소나 자궁은 그대로 살릴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암의 전파를 막기 위해 양쪽 난소와 자궁까지 절제한다.초기 암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 후 추가 항암제 치료를 시행한다.송 교수는 "난소암은 여성의 성과 관련된 기관이기 때문에 검사 과정이 걱정이 될 수 있다"며 "난소암이 의심되는 경우 산부인과 골반 진찰이 이루어지며 이때 자궁부속기에 커져 있는 종괴가 느껴지면 질초음파검사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종괴의 크기와 모양, 음영 등을 평가하여 양성 또는 악성 가능성 여부를 예측한다. 초음파 검사만으로는 난소암을 진단할 수 없어 함께 혈액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난소암의 발생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은 경우, 불임이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 유방암, 자궁 내막암, 직장암 환자의 경우에도 난소암 발생 위험이 비교적 높다. 어머니나 자매가 난소암으로 사망한 여성은 난소암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18배로 높다. 송재윤 교수는 "단, 난소암 환자의 대부분은 가족력이 없기 때문에 모든 여성은 정기적인 부인암 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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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경화증은 뇌졸중과 비슷해, ‘서양풍’이라고 불리는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희귀난치질환이며, 인지도가 낮다. 유럽과 북미 등에서는 1천명에 1명꼴로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상대적으로 국내 발생률이 낮은 탓(우리나라 기준 환자 수 약 1700명)이다. 간과하기에는 시각 장애나 하지 마비 등 치명적인 증상이 나타나 평소 질환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게 좋다. 다발성경화증 명의로 알려진 경희대병원 신경과 윤성상 교수와 함께 해당 질환을 알아봤다.Q. 다발성경화증은 정확히 어떤 질환인가요?A. 간단히 말하자면 면역 체계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여러 면역 질환처럼 우리 몸의 면역계가 정상 조직을 공격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을 둘러싼 ‘수초(신경섬유 주위를 둘러싼 막)’라는 조직이 공격받습니다. 면역 상태에 따라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지만 이와 별개로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이 축적돼, 장애가 남을 수 있습니다. 한 번 병이 진행되면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Q. 몸에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A. 다발성이라는 말은 여러 군데, 여러 횟수를 의미합니다. 두 번 이상의 증상이 두 군데 이상 나타납니다. 중추신경계 중 어느 부위에 문제가 생기느냐에 따라 증상은 다양합니다. 뇌를 침범하면 운동마비와 언어장애, 의식장애가 나타납니다. 척수를 침범하면 사지 운동마비나 감각이상, 배변장애, 시력장애나 감퇴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심하면 실명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감각이상입니다. 신체의 특정 부분에 마비가 오거나, 감각이 이상하게 느껴지죠. 환자는 흔히 ‘부분 마취 주사를 맞은 것 같다’ ‘이 부위만 저리고 느낌이 이상하다’고 표현합니다. 여기서 방치하면 시력장애 같은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납니다.Q. 부위별로 자세히 알려주세요.A.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눈에 나타나는 시신경염입니다. 다발성경화증 환자 약 25%에서 처음 발현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성인에게 처음 시신경염이 나타났을 경우 50% 이상 환자에게 시간이 지난 뒤 다발성경화증의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양쪽 눈이 아니라 한쪽 눈부터 저하되는 편입니다. 드물게 양쪽 시력이 동시에 저하되기도 합니다.뇌간 증상도 있습니다. 안구운동에 문제가 생기며, 이로 인해 한 개의 물체가 둘로 보이거나 그림자가 생겨 보이는 복시가 나타납니다. 어지럼증 등도 해당합니다.급성척수염 증상은 사지나 몸통 근육 마비, 대소변 장애, 성기능 장애입니다. 감각 저하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날카로운 통증이나 얼얼한 느낌, 화끈거림 같은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우울증이나 피로도 주요 증상입니다. 다발성경화증 환자 약 50%는 우울증을 경험하며 90%가 피로를 호소합니다.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인지기능 저하도 흔합니다.Q. 특히 주의해야 할 사람이 있나요?A. 면역계 이상이라 정확히 알려진 발병 원인은 없습니다. 단, 20~40세 사이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여성의 발병률은 남성의 약 2배입니다. 따라서 젊은 여성이 어느 날 한 쪽 눈이 갑자기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의심하길 권합니다.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경우이기 때문이죠. 유전은 아니지만, 가족 중에 환자가 있다면 더욱 의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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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몸은 약에 민감하다. 젊을 때보다 체수분과 근육량이 줄어 같은 약을 먹었을 때 체내 분포 용적이 적다. 간 대사력과 신장 기능도 떨어져 약물 부작용이 잦다.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 감당할 신체 능력마저 부족하다. 약 복용 후 몸의 반응을 잘 살펴야 할 이유다.◇고혈압약 먹고 어지러우면 잠시 쉬세요고혈압의 대표적인 이상 반응은 어지러움과 현기증이다. 혈압강하제 효과로 혈압이 낮아지면서 나타날 수 있다. 이때 넘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어지러움이 느껴진다면 잠시 앉거나 누워 쉰다. 일어날 때는 천천히 움직인다. 평소보다 더 어지러운 것 같다면 다니는 병원에 알린다.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혈압이 조절되므로,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고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않는다. 고혈압약 복용을 중단하면 반사작용으로 혈압이 갑자기 높아져 위험할 수 있다.◇당뇨병약 먹고 손발 떨리면 사탕 드세요당뇨병약을 과다하게 먹었거나, 당뇨병약을 먹은 뒤 식사 시간이 늦어지거나, 활동량이 많았던 경우에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다. 어지럽거나 식은땀, 손발떨림, 빠르고 약한 맥박 등이 저혈당 증상이다. 고령에서 저혈당이 나타나면 간혹 혼수상태로 진행될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증상이 나타날 때 빨리 단음식을 먹는다. 사탕 3~4개, 설탕이나 꿀 2스푼, 과일주스 반 캔 정도를 섭취한다. 외출시에도 주머니나 가방에 갖고 다닌다. 저혈당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의사와 상담한다. ◇종합감기약ㆍ가려움증약은 구입 전 상의해요종합감기약, 콧물감기약, 가려움증약 등에 항히스타민제가 들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노인에게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의식이 흐려지거나 착각과 헛소리를 하게 되는 섬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 졸음, 입마름, 소변이 다 나오지 않는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졸린 것 같다면 운전을 피하고, 입이 마를 때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무설탕 껌을 씹는다. 항히스타민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다른 약으로 바꾸는 게 낫다. 의사나 약사와 충분히 상의한다.◇소염진통제 먹고 속쓰리다고 위장약 남용하면 안돼요이뇨제를 먹고 밤에 소변이 자주 마려워 불편하다면 약 복용시간을 저녁 6시 이전으로 당긴다. 소염진통제를 먹고 속쓰림이나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제산제나 소화제 등을 추가로 복용할 수 있지만 이미 처방돼 중복될 수도 있으니 약사나 의사와 먹고 있는 약 목록에 대해 상의한다. 약 복용 이상반응으로 종종 변비가 나타날 수도 있는데 변비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대장 기능이 저하돼 배변기능이 악화될 수 있다. 변비약보다 과일, 채소, 물, 요거트 등을 다양하게 시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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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는 독감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편으로, 가벼운 병으로만 생각하며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감기도 다양한 '후유증'을 유발한다. 소홀히 관리해선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몸에 염증 유발, 피로감도 악화 감기 환자의 20~30%가 감기 후유증을 겪는다. 감기에 걸리면 염증질환이 잘 발생한다. 감기 바이러스가 이관(耳管)을 통해 귀로 들어가면 중이염, 혈관을 타고 돌다가 미세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면 혈관염이 생길 수 있다. 주로 어린아이에게 잘 나타난다. 중이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청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감기 후 귀에서 진물이 나거나 귀가 아프면 검사받는다. 혈관염은 다리 쪽 피부 발진으로 나타난다. 수 주 안에 낫지만 가려움증 등이 동반되면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비교적 심각한 염증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감기로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기도에 머물던 연쇄구균이 혈액으로 퍼지면 심장판막증, 관절염, 사구체신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다리가 붓거나, 소변이 진한 갈색으로 나오거나, 관절통이 생기면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다. 항생제·스테로이드 등으로 염증이 퍼지기 전 빨리 균을 제거해야 한다. 고령자의 경우 감기가 폐렴으로 이어지며 사망할 위험도 있다. 최근 고령의 국민 MC 송해 역시 감기 관리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고 알려졌다. 몸이 무기력하고, 의식이 반복해서 흐려지면서 미열·기침·가래 증상이 지속되면 폐렴을 의심한다.기침이 후유증으로 남을 수도 있다. 바이러스 때문에 코점막이 약해지면 콧물이 과도하게 생성되고, 그 콧물이 후두(목구멍의 입구) 점막을 자극해 기침이 나온다. 이로 인해 감기 후에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증후군, 축농증 등이 흔하게 발생한다. 이들 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기침이 갈수록 심해진다. 감기를 앓고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서 원인을 파악하는 게 좋다. 이유 없이 피곤하거나 한 달 정도 감기가 지속되는 것도 감기 후유증이다. 감기로 면역력이 떨어진 탓이다. 감기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 있는 1~2주 동안 체내 면역세포가 힘을 많이 쓴다. 이로 인해 감기가 다 나은 후에도 1주일 정도는 몸속 에너지가 부족해 피로감을 잘 느낀다. 그사이 새로운 감기 바이러스가 침입해 또 감기에 걸리도 한다. 감기가 안 낫는다고 오해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새로운 감기에 걸리는 것이다. ◇숙면하고 비타민B·C 섭취해야감기를 빨리 낫게 하려면 숙면하고 비타민B와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세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실내 공기가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땀을 흘리면 낫는다는 속설을 듣고 일부러 땀을 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못된 방법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이미 몸에서 열이 나는데, 이에 더해 몸을 더 뜨겁게 해 땀을 내면 자연스러운 발한작용이 방해받으며 체온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고령자나 유아는 이로 인해 뇌 손상을 입거나 경련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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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감기가 걱정된다면 음식에 마늘을 곁들여보자. 마늘 속에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조리법에 따라 알리신의 체내 흡수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 ◇알리신, 면역력 높이는 데 도움 마늘에서 알싸한 향과 매운맛이 나는 건 알리신 때문이다. 알리신에는 강력한 살균·항균 효과가 있어, 감기로 생기는 염증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실제 1994년 한 화학자는 알리신이 세균 속으로 들어가 단백질을 분해해, 세균의 기능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마늘에는 신진대사 촉진 기능과 혈액순환 증진 효과도 있어, 면역력 증강을 돕는다. 영국에서 성인 14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12주간 마늘 추출물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감기 걸릴 확률이 64% 낮았다.◇자르거나 으깰수록 더 풍부해져생마늘에는 '알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마늘을 자르고 으깨면 세포가 파괴돼 알리나아제라는 효소가 작용하는데, 이때 알린이 알리신으로 변한다. 따라서 알리신의 효과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마늘을 자르거나 으깨서 먹는 게 좋다. 반면 마늘에 열을 가하면 알리신과 수용성 비타민 B, C 등이 감소한다. 감기 예방이 아닌 노화 방지를 원한다면 익혀 먹어도 좋다. 마늘에 열을 가하면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의 활성도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함량은 오히려 증가한다. 단맛이 증가해 생마늘보다 더 많이 먹을 수도 있다. ◇굽는 것보다 삶는 게 좋아 마늘을 익혀 먹고자 할 때는 굽기보다 삶는 게 좋다. 마늘의 또 다른 핵심 성분 중 하나이며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S-알리시스테인'은 삶을 때 많이 생성된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는 끓는 조리법, 데치는 조리법,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조리법에 따른 생마늘의 S-알리시스테인 함량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삶을 때 S-알리시스테인 함량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S-알리시스테인이 제일 많을 때는 끓는 물에 60분간 삶았을 때로, 생마늘(2.77mg/g)의 4배에 달하는 9.16mg/g으로 나타났다. 또 마늘을 까거나 다진 후 바로 조리하지 말고 몇 분간 그대로 둔 후에 요리에 사용하면 항산화 성분이 증가한다.◇우유와 함께 먹으면 냄새 덜 나마늘을 먹으면 대화할 때 냄새가 날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마늘을 먹은 뒤에 입 냄새가 나지 않게 하려면 찻잎으로 양치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녹차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에는 마늘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파슬리도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고기, 생선, 달걀, 치즈, 우유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과 함께 먹어도 냄새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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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소아청소년의 ‘말더듬’이 여자 소아청소년의 4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남아의 부모는 자녀에게 세심한 관찰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0~2018년 0~19세 말더듬 환자 총 4534명 중 남자 소아청소년 환자가 3586명(79.1%)으로 여자 소아청소년 환자 948명(20.9%)보다 약 4배(3.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0~9세 소아기에는 남아 환자 2684명, 여아 환자 897명으로 약 3배 정도 차이를 보였다.주목할 만한 점은, 청소년기에 들어서면서 여아의 경우 말더듬 환자가 줄어든 반면 남아의 경우 여전히 말더듬 환자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전체 여자 소아청소년 환자 948명 중 10~19세 환자는 51명으로 5.4% 정도였으나, 전체 남자 소아청소년 환자 3586명 중 10~19세 환자는 902명으로 25.2%로 통계됐다. 남아가 여아에 비해 언어 발달이 느린 편이고, 자라면서 차차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으로 말더듬을 방치하다 만성화될 수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남아의 경우 병적인 말더듬 증상을 보여도 그저 말이 느린 것이라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라며 “학령기 이후까지 말더듬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성인 말더듬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전문의들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두뇌 발달 차이를 꼽는다. 여아가 남아에 비해 두뇌 발달이 빠른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두뇌 활동 측면에서도 여아는 언어 발달과 관련된 측두엽이 활발하게 발달하고 남아는 공간지각이나 운동감각과 관련된 두정엽이 먼저 발달하는 양상을 보인다.또, 남아가 주로 좌뇌를 사용하기 때문에 여아에 비해 사용하는 단어량이 적고 표현도 단조로워 말에 대한 감각이 무딜 수 있다는 점도 하나의 원인으로 제기된다. 좌뇌는 논리력, 수학적 능력, 언어 능력을 담당하고 우뇌는 종합적인 사고, 심미적 감성 능력을 담당한다. 말의 맥락을 파악하고 풍부한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우뇌의 역할이기 때문에, 남아의 경우 발달 과정에서 꾸준히 우뇌를 자극하지 않으면 언어 사용이 지체되고 말장애가 생길 가능성 역시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한편, 말더듬을 아동의 지적 능력과 연관시켜 걱정하는 부모가 많지만 말더듬과 지능이 관련됐다는 연구결과는 아직 없다. 다만 말더듬으로 인해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툴면 사회생활 전반에 곤란을 겪을 수 있으므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전문 언어치료기관을 찾아 말더듬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안철민 원장은 “말더듬 치료에는 말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갖게 하는 유창성 형성법, 말을 쉽게 더듬는 훈련을 할 수 있는 말더듬 수정 접근법, 유창한 말을 의식적으로 하게끔 돕는 행동인지 말더듬 치료 등이 있다”며 “적절한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으면 말더듬을 개선할 수 있으므로 이비인후과 검진을 통해 정확한 문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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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을 때 눈곱이 껴서 불편할 때가 있다. 눈곱은 눈물, 세포, 먼지 등이 뭉친 노폐물 덩어리다. 더럽다고 생각해서 바로 떼어 내 버리는 사람이 많은데, 눈곱은 예상외로 우리 눈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눈곱 상태로 의심해볼 수 있는 안과 질환을 살펴본다.◇끈적한 누런 눈곱=세균성 결막염·각막염 의심끈적거리는 누런 눈곱이 끼면서 눈이 충혈되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세균성 결막염이나 각막염일 수 있다. 눈에 세균이 침입하면 급성 감염이 일어나는데, 이때 세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눈 분비물량이 많아지는 게 원인이다. 세균을 물리치기 위해 분비되는 물질에는 백혈구, 면역세포 등이 들어있다. 눈곱이 누래지는 이유는 세균 자체가 만든 농,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분비물 색이 누런 탓이다. 세균성 결막염이나 각막염은 항생제 성분 안약을 넣으면 쉽게 치료된다. 치료를 미뤄 감염 증상이 악화되면 통증이 계속되고 약물로 잘 낫지 않을 수 있다. 후유증으로 각막상피하 혼탁(각막이 세균과 싸운 후 흔적이 남는 것)이 생겨 시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 이른 시일 내에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눈물처럼 흐르는 투명한 눈곱=바이러스성 결막염 의심맑고 투명한 눈곱이 눈물처럼 흘러내린다면 바이러스성 결막염을 의심해보자. 바이러스는 세균과 달라 농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눈곱 색이 투명한 편이다. 통증, 출혈, 잦은 눈곱, 눈물 흘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흰자위가 붉어지거나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2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세균 감염 대비를 위해 항생제 안약을 넣기도 한다. 결막염이 아주 심하면 각막상피가 벗겨지기도 하는데, 이때는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염성이 있어 집단생활을 피하는 게 좋다.◇가느다란 실 눈곱=안구건조증 의심투명하면서 실같이 길고 가느다란 눈곱이 끼고 끈적하기까지 하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하자. 눈이 건조하면 눈물 점도가 높아져 눈곱이 끈적해지며, 닦았을 때 치즈처럼 길게 늘어진다.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은 인공눈물을 넣기다. 오랜 시간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을 피하고 업무 중 틈틈이 눈을 감고 휴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하면 젤이나 연고 타입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끼는 게 좋다. ◇눈꺼풀에 달라붙는 거품 같은 흰 눈곱=눈꺼풀염 의심거품처럼 하얀 눈곱이 눈 속이 아닌 눈꺼풀 위나 속눈썹에 자꾸 낀다면 눈꺼풀염을 의심하자. 눈꺼풀염은 눈으로 지방을 분비하는 기름샘이 막혀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기름샘 입구에 흰색 눈곱이 낀다. 대개 면역체계가 약해져 생긴다. 눈곱, 눈물 흘림, 눈꺼풀 부종, 이물감,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염증에 의한 눈꺼풀염이면 스테로이드나 점안약, 안연고로 치료하고, 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로 치료한다. 예방하려면 눈꺼풀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속눈썹 뿌리 부분을 잘 닦아주고, 온찜질하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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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겨울철엔 차고 건조한 날씨로 피부가 푸석해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직장인들은 바쁜 주중에 피부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주말 이틀만이라도 피부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보자. 주말에 피부 건강을 위해 신경 써야 할 6가지를 알아본다. ◇얼굴 '열 노화' 피해야… 요리 주의 주말 동안 취미로 혹은 가족을 위해 맛있는 요리를 준비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요리 중엔 얼굴에 열이 가해지면서 피부 '열 노화'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 해야 한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피부에 열이 가해지면 피부가 약해지며 노화되고, 자외선에 노출에 의한 피부 노화가 더 가속화된다. 실제 요리사 등 직업상 뜨거운 열을 다루는 사람은 피부 노화가 다른 사람보다 빠르다. 사우나나 찜질방에 오래 있는 것도 열 노화를 가속할 수 있어 주의한다.◇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음식 먹기피부 탄력이 유지되려면 피부 지지대 역할을 하는 '콜라겐'이 잘 합성돼야 한다. 콜라겐이 부족하면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생긴다. 녹차 추출물, 피토에스트로겐(식물성 에스트로겐), 오메가-3 지방산 등이 콜라겐 합성을 돕는다고 알려져 챙겨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녹차를 자주 마시고, 각종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피토에스트로겐이 많은 대표적 식품은 콩이다. 콩으로 만든 된장, 청국장, 두부에도 많다. 반면, 나트륨은 콜라겐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잔주름을 유발할 수 있으니 짠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AHA 성분이 든 제품으로 딥클렌징묵은 각질이 많으면 피부가 칙칙하고 푸석푸석해 보인다. 2주에 한 번 딥클렌징을 하면 이런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AHA(Alpha Hydroxy Acid) 성분이 든 딥클렌징 제품으로 각질을 벗겨내면 된다. AHA는 산 성분으로 각질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 제품을 따로 구매하는 게 번거롭다면 유통기한이 조금 지난 시큼한 요거트·우유를 활용하면 좋다. 요거트나 우유는 하루 정도 실온에 둬서 발효시킨 뒤 눈가를 제외한 피부에 묻혀 살살 문지르고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낸다.◇자기 전에 팩 붙여 피부 보호막 회복자기 전에 차가운 팩을 붙이면 피부 보호막을 회복시킬 수 있다. 평일에 화장이나 자외선 등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1주일에 한두 번, 한 번에 20분씩 붙여두면 된다. 간혹 팩을 붙인 채로 잠드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면 모공이 막혀서 트러블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팩을 너무 오래 붙이면 팩이 수분을 흡수해 오히려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갈 수도 있어 시간에 맞춰 떼어낸다.◇가장 쉽고 간단한 관리법은 숙면수면 부족은 피부 건강을 떨어뜨리고 노화를 가속한다. 실제 유니버시티 하스피탈즈 케이스 메디컬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한 참가자들의 피부 노화가 더 빨랐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몸의 각 기관도 휴식을 취하기 때문이다.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며 얼굴 피부가 매끄럽고 촉촉해진다. 노화를 방지하는 성장호르몬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활발하게 분비되므로 이 시간에는 꼭 자고 있는 것이 좋다.◇겨울에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주말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잊지 말자. 일조량이 줄어드는 겨울에도 자외선A의 공격을 무시해선 안 된다. 자외선A는 피부 탄력을 유지해주는 콜라겐을 파괴하고, 기미를 유발한다. 자외선A는 창문도 통과할 수 있다. 따라서 피부 탄력·미백을 원한다면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도움이 된다. 자외선 차단제는 바르고 30분 후부터 효과를 낸다. 기초화장품을 바른 뒤 곧바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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