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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가 쌓이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이 생기며, 다양한 정신질환 발생 위험마저 높아진다. 몸의 피로를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피로는 체내 '미토콘드리아'의 활동에 과부하가 걸려 발생한다. 미토콘드리아는 우리 몸 세포 하나당 평균 200개가 있으며, 몸 전체에 약 1경(1000조의 10배)개가 있다.미토콘드리아는 우리 몸 '에너지 공장'이다. 미토콘드리아는 혈액 속 포도당을 에너지 원료(ATP)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이때 에너지 원료를 넉넉히 만들려면 충분한 산소가 필요하다. 산소 없이 포도당을 에너지 원료로 바꾸면 에너지 생성량이 20분의 1로 줄어든다. 부산물로 통증 유발 물질인 '젖산'도 만들어진다. 에너지 생성량이 적어지면 조금만 활동을 해도 지치며 집중력도 떨어진다. 통증 유발 물질인 젖산이 생성되면 몸이 욱신대고 피로를 더 심하게 느끼기도 한다. 미토콘드리아 활동에 과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스트레스, 갑상선 기능저하, 빈혈, 비만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같이 몸을 흥분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압이 높아지고 호흡이 빨라진다. 그러면 자연히 몸의 에너지 소비량이 급증한다. 이때 소비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미토콘드리아에서 빨리 많은 에너지를 만들려면 산소가 부족한 채로 에너지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에너지 생성량이 줄어든다. 또한, 부산물로 젖산이 많이 생겨 피로를 느끼게 된다. 갑상선 기능저하는 갑상선호르몬은 체온을 높이고 호흡을 유지시키는 등 전반적인 몸의 대사를 원활히 한다. 따라서 갑상선호르몬이 너무 적게 만들어지면, 미토콘드리아의 대사가 느려지면서 몸에 필요한 에너지가 충분히 생성되지 못해 피로를 느낀다. 빈혈이 있으면 몸 곳곳에 산소가 전달되지 못한다. 그러면 미토콘드리아에서 산소가 없는 상태로 에너지 원료를 만들어야 해 에너지 생성량이 부족해진다. 비만인 사람에게 많은 지방세포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아디포카인)을 분비한다. 몸에 염증이 생기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활발히 움직여 산소가 많이 필요하다. 그 때문에 산소가 부족한 채로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생성, 에너지 생성량이 줄어 피로가 생긴다.피로를 없애려면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마이오카인'이라는 물질이 나오는데, 몸속 염증 물질을 없앤다. 염증이 덜 생기면 염증과 싸우기 위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피로도가 줄어든다. 운동은 1주일에 서너 번, 오전이나 오후에 한 시간씩 하는 게 적절하다. 포도, 라스베리, 크렌베리 등의 베리류를 자주 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베리류 안에 많은 '레스베라트롤'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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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유독 피로에 취약하다. '빨리빨리'라는 한국말이 대영사전에 등재돼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은 바쁜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한가한 것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신의학계 권위자 이시형 박사는 '그냥 쉬기만 해서는 피로를 회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휴식을 취해야 할까?우선 뇌를 피로로부터 회복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호르몬이 필요하다. 수면을 위한 멜라토닌, 행복 조절 호르몬인 세로토닌, 그리고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이 그것이다. 이들 호르몬을 분비하기 위해서는 밤 10시에서 2시,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시간에 수면을 취하고 영양을 갖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며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만약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않고 뇌 피로를 방치한다면 자율신경증후군, 면역증후군, 대사증후군이 겹쳐 나타나면서 전신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반드시 자신만의 뇌 피로 해소법을 찾는 게 좋다. 내 뇌에 피로가 얼마나 쌓여있는지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측정표를 이용해 점검해보자.<뇌 피로도 주관적 측정표>-이 측정표는 히메노 토모미, 요코쿠라 산네오, 가지모토 오사미 등이 각자 개발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뇌피로연구회에서 최종 정리한 자료다.-그렇다(2점)/가끔 그렇다(1점)/거의 안 그렇다(0점)로 나뉘어 표기한다.-점수를 합산해 총점이 10점 이하라면 건강한 수준, 11~20점은 뇌 피로 경증 단계, 21~30점은 뇌 피로 중등도 단계, 31점 이상은 뇌 피로 중증 단계를 의미한다.1. 때로는 하는 일이 지겹다.2. 능률이 안 오르고 집중력이 떨어진다.3. 쉽게 피곤하고 휴일에는 녹초가 된다.4. 일할 때 잦은 실수가 있다.5.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6. 일도 외출하는 것도 귀찮다.7. 기억이 깜빡할 때가 있다.8. TV나 신문을 봐도 집중이 안 된다.9. 언제나 일에 쫓기는 기분이 든다.10. 불안하고 초조한 기분이 든다11. 두통이 있다.12. 잠들기 힘들고 낮에 졸립다.13. 목이나 어깨에 결림이 있다.14. 손과 발에 식은땀이 나고 차다.15. 눈이 피로하다.16. 감기 기운이 있다.17. 자잘한 염증이 생긴다.18. 설사나 복통이 있다.19. 눈이 아찔하고 귀울림이 있다.20. 밥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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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관절 '점액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 관절에 있는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점액낭은 근육과 근육, 뼈와 근육 사이에서 무릎이 잘 움직이도록 돕는 액체주머니다. 목동힘찬병원 이정훈 원장은 "반복적, 만성적인 자극이 점액낭에 가해지면 출혈이나 염증이 생기면서 '점액낭염'이 생긴다"며 "점액낭이 있는 부위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는데, 무릎 앞부분의 충격 완화 역할을 하는 점액낭에 잘 생기며 어깨, 팔꿈치, 고관절에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무릎에 딱딱한 것 만져지고 화끈거리면 의심 무릎 주위의 많은 점액낭 중에 쉽게 염증이 생기는 것은 슬개골 점액낭이다. 슬개골은 무릎 앞쪽 튀어나온 부분으로, 자주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는 게 원인이다. 이정훈 원장은 “무릎에 딱딱한 것이 만져지는 느낌이 들거나, 부어오를 때, 주변이 빨갛게 달아오를 때 무릎 점액낭염을 의심할 수 있다”며 “통증은 가려움을 느끼는 가벼운 수준일 때도 있지만 농양을 형성하면 아주 심하게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내원하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중년 주부들은 무릎 점액낭염을 퇴행성 관절염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흔한데, 시큰한 관절염 통증과 달리 열이 나는 듯한 화끈거림이 느껴지는 것이 차이이다. 단순 염증인 경우 약물치료나 국소압박, 주사치료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지만 재발하는 점액낭염은 경우에 따라 점액낭 제거술이 필요할 수 있다. 견봉하 점액낭염, 다른 어깨 질환 유발할 수도 어깨 관절에서는 8개의 점액낭 중 ‘견봉하 점액낭염’이 흔하다. 견봉과 위팔뼈(상완골)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점액낭에 생기는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단순 근육통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어깨는 체중 부하를 받지 않는 부위지만 팔을 머리 위로 올리거나 회전하는 반복적인 운동과 자극에 의해 스트레스가 전해져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밤에 통증이 더욱 심하며, 팔을 수평 높이로 들거나 안쪽으로 들 때 통증이 발생하면 의심한다. 주사치료나 약물치료로 증상 호전이 가능하지만 근본적으로 어깨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 자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 자극이 지속될 경우 어깨 힘줄과 근육에도 스트레스가 전해져 힘줄의 손상이나 파열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한다. 팔꿈치에 생기는 ‘주두 점액낭염’ 보호대 도움 스포츠를 하며 팔꿈치를 딱딱한 바닥에 부딪히는 등의 충격이 전해지거나, 팔꿈치를 책상에 괴어 지속적인 자극을 전할 때, 직업적으로 팔꿈치의 반복적인 마찰이나 과사용이 나타날 때 팔꿈치에 ‘주두 점액낭염’이 생길 수 있다. 딱딱한 표면에 주관절을 대는 반복 손상이 원인이기 때문에 학생 주관절(Student’s elbow)이라고도 불린다. 점액낭에 피와 점액이 차 튀어나오거나 팔꿈치를 구부렸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통증 감소와 기능 회복을 위해 물리치료나 주사치료가 활용되며, 보호대를 활용해 원인이 되는 자극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다면 고관절 점액낭염 주의 고관절 점액낭염은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거나 서 있을 때, 운동을 많이 해 점액남에 마찰이 많이 생겼을 때 발생한다. 고관절 주위에는 18여 개의 점액낭이 존재하는데, 이중에서 좌둔 점액낭염, 장요 점액낭염, 대전자부 점액낭염이 주로 문제가 된다. 좌둔 점액낭염은 엉덩이 밑에서 만져지는 뼈 부위의 점액낭에 오랫동안 압력이 가해져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술을 마신 다음날 유독 고관절이 뻐근하다면 좌둔 점액낭염일 가능성이 높다. 알코올이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이 증가하므로 술 마신 다음날 열감과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척추에서부터 대퇴골까지 오는 근육인 장요근 건과 고관절 막 사이에 있는 점액낭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장요 점액낭염이라 한다. 고관절 점액낭염 질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전자부 점액낭염은 허벅지 바깥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대퇴골의 대전자 부위가 장경대와 마찰이 잦아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달리기를 자주 하는 사람이나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엉덩이 위쪽부터 다리쪽으로 통증이 방사통으로 나타나며, 무릎과 발목까지 통증이 나타나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점액낭염은 X-ray 검사 상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초음파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나 증상이 오래되고 복잡하며 관절의 이상 소견이 의심되는 경우 부분적으로 MRI 검사를 시행한다. 초기 치료로는 무엇보다 통증을 유발하는 반복적인 줄이고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지 않도록 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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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은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암 줄기세포 바이오마커’와 관련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교모세포종 암 줄기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다수의 유전자를 검출하고, 이를 암 진단 마커의 용도 및 항암제∙억제제 스크리닝을 위한 용도로 제시하는 기술이다. 특허명은 ‘암 줄기세포 특이적 바이오마커’다.연구팀은 우선 암 줄기세포를 생성하기 위해 특정 조건에서 교모세포종 세포를 배양했다. 배양된 교모세포종 세포에서 줄기세포 마커인 SOX2가 발현됐으며, 이를 통해 교모세포종 세포가 암 줄기세포로 변환되었음을 확인했다. 이렇게 생성된 암 줄기세포를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교모세포종 암 줄기세포의 존재를 예측할 수 있는 다수의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바이오마커는 C16ofr45, NHS, GSN, ZFAND5, SSBP2, SH3BP4, SIPA1L1, PALLD, ZFAND5, MIR542, MIR1977, MIR663, MIR891B 등 유전자다.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한 원발성(일차성) 뇌종양으로, 뇌종양 가운데 악성도가 가장 높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방사선 치료 및 항암 치료와 같은 표준 요법에 저항성을 보이며, 치료 예후가 나쁘고 발생 시 평균 생존 기간이 13~15개월일 정도로 치명적이다. 최근 암 줄기세포가 뇌종양 세포의 침윤과 저항성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제 몸속에서 자라는 종양 내부는 매우 이질적이고 다양한 세포 집합으로 이루어져 종양의 근원세포인 암 줄기세포만을 찾아내기조차 매우 어렵다. 이에 암 줄기세포 존재를 확인할 바이오마커 발견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이번 특허 기술은 교모세포종 줄기세포가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대상이 되는 만큼, 해당 바이오마커를 활용하여 새로운 진단법 및 표적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기대된다.마크로젠 양갑석 대표는 “특정 암 줄기세포를 정확하게 식별하는데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데, 마크로젠이 이번 교모세포종 암 줄기세포 바이오마커를 다수 발굴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향후 암 줄기세포의 선택적 치료제 및 억제제 개발 사업을 위한 다국적 제약사와의 업무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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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응고 많아지면 혈전, 동·정맥 막아 피는 혈관 안에서 액체이다가, 밖으로 나오면 ‘응고’된다. 혈소판이 파괴되면서 단백질과 혈구가 엉겨 붙는다. 덕분에 다쳐도 피딱지가 생겨 지혈된다. 반면 평소에는 혈관 안에서 피를 응고시키려는 물질과 방지하려는 물질이 평형을 이뤄 응고되지 않는다. 혈관 내벽에 미세한 틈새가 생겨도 혈소판이 마개 역할을 해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한다.그런데 혈관 내벽이 손상돼 매끄럽지 못하거나, 혈류 속도가 느려졌거나, 혈액 점도가 높아지면 응고 작용이 많아진다. 여러 물질들이 덩어리져 피떡 즉, ‘혈전’이 된다. 이처럼 혈관 안 혈액이 비정상적으로 응고된 상태를 ‘혈전증’, 그 혈전이 다른 곳으로 이동해 막으면 ‘색전증’이라 부른다.혈전이 동맥을 막으면 주변 조직이 심각하게 손상된다. 심장에서 뿜어나온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심근경색증∙협심증∙뇌경색 등을 일으킨다. 노폐물 혈액을 수거해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정맥에선 혈류가 느려 혈전이 생기기 쉽다. 다리쪽을 막으면 붓고 아프다. 또한 정맥을 떠돌던 혈전이 심장을 거쳐 폐로 가다가 폐동맥을 막으면 폐색전증으로 심한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다.항소판제보다 항응고제가 좀 더 강력혈전이 생기지 않게 막아주는 ‘항혈전제’는 두 가지다.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 항혈소판제는 혈액 내 혈소판의 응집하려는 기능을 낮춘다. 항응고제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물질들의 수를 줄이고, 작용을 막아내 응고를 지연시킨다. 혈액을 묽게 만든다. 응고가 잘 안돼 출혈이 생겨도 지혈이 더디다.어디에 어떤 혈전이 생겼는지에 따라 항혈소판제 또는 항응고제를 쓴다. 항혈소판제는 주로 협심증처럼 심장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겼거나 뇌혈관질환, 말초동맥질환, 정맥혈전증에 쓰인다. 대표약은 바이엘의 ‘아스피린(성분명 아세틸살리실산)’, 사노피의 ‘플라빅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 아스트라제네카의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 오츠카제약의 ‘프레탈(성분명 실로스타졸)’ 등이다.혈액이 뭉쳐지지 않게 막는 항응고 효과는 항혈소판제보다 항응고제가 세다. 좀 더 강력한 항응고제는 심장 판막질환이 있거나, 심한 부정맥으로 혈전이 생겼다가 뇌로 가서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큰 환자 등에게 먹는 약으로 처방한다. 특히 부정맥 중에서도 심방세동 환자에게 항응고제가 효과적이다.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풍선확장술을 하거나, 치료가 급한 뇌경색 등에는 항응고제를 주사한다.경구약 와파린, 채소 섭취 제한 불편항응고 주사제는 ‘헤파린’ 계열이다. 먹는 경구약으로는 ‘쿠마딘(성분명 와파린)’이 대표적이었으나, 최근엔 새로운 항응고제라는 뜻의 ‘노악(NOAC∙New oral anti-coagulant)’ 계열이 이를 대체하고 있다. 와파린 복용시 불편함을 개선했기 때문이다.와파린 성분은 비타민K의 작용을 억제해 혈액 응고물질을 감소시키는 약이다. 비타민K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물질을 만든다. 이 때문에 와파린을 먹는 환자들은 비타민K가 많이 함유된 양배추 등 채소를 먹는데 제한이 많았다. 또한 혈중 약물농도를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피검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도 컸다. 약물 반응도 느리다.새로운 항응고제 노악, 복제약 급증반면 노악계 약물은 혈액 응고 단계의 인자를 선택적으로 저해해 혈전 생성을 막는다. 비타민K와 관련 없다는 뜻에서 ‘비-비타민K 길항제’라고도 불린다. 어떤 약이 더 안전하고 뛰어난지에 관한 연구결과가 숱하게 쏟아지며 노악계 처방 비중이 증가했다. 와파린과 노악약 비교, 노악 약물간 비교, 아시아인 또는 한국인 데이터 등이 처방권을 가진 의사들을 움직였다.제약업계에 따르면, 2019년 노악계 항응고제의 원외처방 실적은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토실산염수화물)’ 560억원, 바이엘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 462억원, 화이자·BMS의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노악계 오리지널 항응고제를 복제한 국내 제네릭도 급격히 늘고 있다. 2011년 시판된 엘리퀴스 아픽사반 성분의 경우, 특허가 풀린 2018년부터 삼진제약, 종근당,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등에서 84개 품목의 제네릭을 쏟아냈다. 2020년 1월에 추가된 품목만 4개다. 또한 리바록사반 성분으로는 12개 품목의 제네릭이 허가됐다.무조건 노악? 와파린 처방은 왜?노악 효과는 와파린과 비슷하거나 낫다. 부작용 위험성은 가장 위험하다는 뇌출혈의 경우, 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파린에 비해 우려할만한 약물상호작용도 적다. 복용하는 환자 입장에선 와파린보다 편한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노악이 와파린보다 무조건 더 좋은 약은 아니다. 노악도 항응고제로, 출혈 위험이 있다. 또한 노악은 자칫 과량 복용해도 혈액검사로 농도를 측정할 수 없어 복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환자에선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연구된 지 10년 정도라 이 약에 대해 모르는 점이 더 있을 수 있다.반면 와파린은 60년 넘는 긴기간 동안 다양한 연구가 많이돼 주의점이 세세히 잘 알려졌다는 게 장점이다. 따라서 처방받은 복용법만 잘 지키면 다소 불편해도, 안전하게 혈전 예방에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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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65)씨는 최근 뇌졸중을 겪으면서 먹고 삼키는 게 어려워졌다. 그런데 퇴원 후에도 증상이 지속됐다. 물을 조금만 빠르게 마셔도 사레가 들리고 평소 쉽게 먹었던 음식도 조금만 크면 삼키기 버거웠다. 의사는 "뇌졸중으로 삼킴곤란까지 나타났다"며 "비디오투시검사로 정확히 진단하고 적극적인 재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킴곤란은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삼키는 행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음식을 삼키는 일은 '구강-인두-식도' 순으로 이뤄지는데 뇌에서 이 부분을 관장하는 연수(간뇌)와 그 주위 조직에 손상이 생겨 삼킴곤란이 발생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는 “증상이 있는데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흡인성 폐렴이나 영양실조, 탈수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며 “먼저 원인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선행되고, 이와 함께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재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갑자기 생겼다면 뇌졸중 확률 높아삼킴곤란의 원인 질환은 다양하지만 뇌졸중이 가장 흔하다. 뇌졸중 병변이 한쪽 대뇌반구에서만 발생했을 경우 보통 한 달 이내로 회복된다. 하지만 양쪽 대뇌반구나 뇌줄기에 발생하면, 증상이 심하고 회복도 어렵다. 유승돈 교수는 "삼킴곤란 증상이 최근에 갑자기 시작됐다면 뇌졸중이 가장 흔한 원인질환이며, 발생 시기를 알기 어렵고 서서히 진행됐다면 다른 신경계 질환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흔한 질환은 파킨슨병이다. 삼킴반사가 느려지고 인두의 연동운동이 감소하며, 호흡과 삼킴의 상호조절이 힘들어져 증상이 나타난다. 길랭-바레증후군, 중증근무력증 등 그 밖의 신경근육질환에서도 삼킴과 관련된 근육이 약해져서 삼킴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발음과 삼킴 기능은 유사한 뇌신경 구조물에 의해 지배받기 때문에 발음장애가 있는 경우 삼킴 곤란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침, 30초에 3번 이상 삼키는지 확인삼킴곤란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먼저 음식물 없이 반복적으로 빨리 침을 삼킬 수 있는지 본다. 30초 동안 3번 이상 침을 삼킬 수 있다면 삼킴곤란이 가벼운 편이다. 그다음으로 작은 숟가락(3cc)에 담은 물을 마시고 사레 증상이 있는지, 호흡이 변화되는지, 삼킨 후에 쉰 목소리가 나는지를 평가한다. 5초 안에 사레 없이 삼킬 수 있다면 정상이다. 삼킨 후 ‘아’ 소리를 내게 해 물에 젖은 목소리가 나는지를 확인하고 호흡에 이상이 있는지도 관찰한다. 삼킴곤란이 의심되면 어느 단계에서 증상이 발생하는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비디오투시삼킴검사'를 실시한다. 비디오투시삼킴검사를 통해 어느 단계가 문제인지 확인하면 앞으로 어떤 식사를 제공할지, 어떤 자세와 재활훈련법을 교육할지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재활치료는 먼저 다양한 점도의 음식물(푸딩, 요플레, 걸쭉한 토마토 주스, 밥)을 먹게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폐로 넘어가지 않고 인두 내에 잔류물이 남지 않는 음식물이 무슨 종류인지 확인한다. 그리고 그 음식물들을 실제 먹을 수 있도록 훈련한다. 이와 함께 구강의 씹는 동작을 훈련하고 인두의 근육을 강화해 기도로의 흡인이 잘 생기지 않도록 하는 훈련을 한다. 삼킨 음식물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고개를 앞쪽으로 숙이고 턱을 당긴 채 삼키도록 자세 교정도 함께 진행한다. 이런 방법을 시도해도 흡인 위험이 큰 경우 튜브(일명 콧줄)나 위루관영양(일명 뱃줄)을 이용한 식사를 하도록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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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감염 우려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9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에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RSV 감염증이란 어떤 질환일까RSV 감염증이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겨울철 주로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한다. RSV 는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접촉하거나 비말전파로 감염되는 호흡기 바이러스의 하나로, 주로 신생아에게 주의해야 할 감염병이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무열 과장은 “RSV 는 1~6세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며 기침, 콧물, 재채기,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하여 심해지면 쌕쌕거림과 코막힘, 구토를 동반한다” 며 "특히 영유아의 RSV 감염증은 호흡곤란, 폐렴, 모세기관지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 필요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의 2019년 10월 RSV 감염자 통계에 따르면 1~6세 환자는 60.9%, 1세미만은 33.9% 로 나타났다. 전체 신고건수의 95% 가까이가 6세 이하 영유아이다.영유아의 RSV 감염증은 호흡곤란, 폐렴, 모세기관지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현 상황에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미숙아, 만성폐질환,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 아기가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RSV의 잠복기는 2~8일로 짧은 편이지만 전파력은 강하다. 어린이집, 유치원에서의 집단 감염 위험이 높아 위생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양무열 과장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질환과 마찬가지로 RSV 도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라며 “감염예방은 위해 부모님들이 지켜야 할 수칙은 신생아, 영유아 접촉 전 반드시 손 씻기를 해야 하며 심한 감기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고 식기 장난감 등 아이 용품은 자주 소독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