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펑펑 출퇴근길, 그대로 맞으면 어떤 부작용이?

입력 2020.02.17 10:17

눈 오는 출근길 사진
눈은 비보다 떨어지는 속도가 느려 대기 중에서 부유 중인 오염물질이 섞일 가능성이 높다/사진=연합뉴스

17일 오전 전국 곳곳에 눈이 내렸다. 눈이 많이 올 때는 우산을 쓰지만, 적게 올 때는 우산을 쓰지 않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눈이 적게 올 때도 반드시 우산을 사용하는 게 좋다.

눈은 비보다 떨어지는 속도가 느려 대기 중에서 부유 중인 오염물질이 섞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대기 중의 유해물질이 염의 상태로 눈에 섞여 떨어지면서 산성눈을 만든다. 산성눈은 산성비처럼 pH가 5.6 이하인 눈을 말한다. 산성눈에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유해물질이 섞여 있다. 황산염은 입이나 코를 통해 체내로 유입됐을 때 설사·탈수·위장관 자극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질산염은 체내에서 구강과 위장관의 세균에 의해 아질산염으로 변하는데, 아질산염은 발암물질인 나이트로사민으로 변한다. 오염된 눈은 알레르기 비염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눈이 올 때는 우산 등을 활용해 되도록 맞지 않도록 한다. 평소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마스크를 사용해 최대한 호흡기를 보호한다. 어쩔 수 없이 눈을 맞았다면 집에 돌아와 몸을 씻는다. 호흡기는 생리식염수로 씻어준다. 생리식염수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희석해 호흡기 질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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