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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 추세다. 오랜만에 외출 좀 하려던 사람들이 다시 집에만 있게 됐다. 며칠만 집에서 빈둥거려도 근육은 급격하게 줄어든다. 따라서 실내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단백질 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아무리 운동을 많이 하더라도,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근육이 제대로 합성되지 않는다.꼭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이 아니더라도 근육이 튼튼해야 일상이 즐겁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서고, 걷고, 먹고, 물건을 드는 등 모든 움직임이 근육을 통해 이뤄진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영양 섭취 부족 ▲호르몬 불균형 ▲활성산소 증가 ▲염증 발생 등으로 인해 근육이 감소한다. 몸에 근육량이 적으면 넘어지기도 쉽고, 넘어졌을 때 쉽게 골절된다. 기초대사량이 줄면서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위험도 커진다.근육 합성에는 단백질 중에서도 '콜라겐'이 효과적이다. 콜라겐은 뼈·피부·연골·힘줄 등 우리 몸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인공 근육을 만드는 데에도 쓰인다. 2015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은 초기 근감소증을 앓고 있는 70대 이상 53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12주간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하루 15g의 콜라겐을 섭취했다. 콜라겐을 복용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의 근육 질량과 근력 향상을 비교한 결과, 각각 1.32kg, 8.74Nm(나노미터, 근력의 강도) 증가했다.콜라겐은 뼈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뼈는 콜라겐, 칼슘, 인 등으로 꼼꼼하게 채워져 있다. 구성물질 중 하나인 콜라겐이 부족하면 골밀도가 떨어져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진행된 또 다른 연구(2018)에서도 13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2개월 동안 매일 5g의 콜라겐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섭취하지 않은 여성과 비교해 대퇴경부와 척추의 골밀도가 모두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콜라겐 섭취 시에는 비타민C·D를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고, 이미 생성된 콜라겐을 유해산소로부터 파괴되는 것도 예방한다. 비타민D는 근육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해 단백질 합성을 돕고, 근육 세포를 성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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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는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성도 중년에 접어들며 '갱년기' 증상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성욕 저하에 비만까지 유발남성 갱년기는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감소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남성호르몬은 30세부터 서서히 감소해 40대 후반이나 50대가 되면서부터 몸에 이상 증상을 유발한다. 대한남성과학회가 국내 남성 2000여 명을 조사했더니 갱년기 증상 유병률이 28.4%였다. 연령별로는 40대 24.1%, 50대 28.7%, 60대 28.1%, 70세 이상 44.4%로 연령에 따라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 증상은 '성욕 저하'다. 발기부전, 성적 쾌감 감소도 나타나 부부 관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이 밖에 무기력함, 피로, 식욕저하, 탈모, 복부비만을 유발하기도 한다.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심해지는 정신적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일부 남성은 여성과 마찬가지로 안면홍조, 발한을 겪는다. 남성 갱년기는 혈액검사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8n㏖/L 이하이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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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년 생활을 위해서는 배우자와의 원만한 관계가 중요하다. 실제 '사이 좋은 부부'는 건강하고 신체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갱년기와 권태기를 동시에 경함하는 부부는 '섹스리스'를 경험하고 이를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여기며 회복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여의도 어니스트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적정 수준의 부부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호르몬 분비에 훨씬 유리해, 갱년기 증상을 상당부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남녀 모두 갱년기가 되면 안면홍조, 발한이 생길 수 있고 가슴 두근거림, 성교통, 요실금, 감정 기복 등이 발생한다. 특히 남성은 발기부전이 나타나고 여성은 질내 분비물 양이 줄고 점막이 얇아지면서 질 내부가 건조해진다. 조혜진 원장은 "질 내부가 건조해지면 가벼운 자극으로도 쉽게 출혈이 생겨 성교통이 심해지고, 질 점액의 방어 기능이 사라지면서 세균에도 쉽게 감염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발병된 위축성 질염은 질벽에 출혈을 일으키고, 상처가 생긴 부위에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해 골반염 같은 합병증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조혜진 원장은 “갱년기 성교통은 트라우마로 작용해 이후 성생활 자체가 힘들 수도 있다"며 "방치하지 말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남성은 발기부전 완화를 위해 약 복용을 고려할 수 있고, 여성 역시 위축성 질염을 보통 항생제 연고, 약 복용, 여성호르몬 보충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여성은 더불어 비비브 같은 고주파 시술이나 여성성형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조 원장은 "최근 들어 갱년기 성교통 개선 및 위축성 질염 예방에 비비브, 질쎄라, 소노케어 같은 다양한 산부인과 전용 고주파 레이저 치료가 이용되고 있다"며 "세포층의 콜라겐을 재생해 얇아진 질 점막 두께를 보충하고, 분비물이 원활히 분비되게 돕는 원리"라고 말했다.이 밖의 치료 방법으로는 질축소성형 같은 여성성형 수술도 있다. 출산을 마친 35~40세 혹은 50세 폐경 전후 여성들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이다. 단, 재수술을 피하기 위해서는 최저가 검색에 의존하기보다는 후기 등을 참고해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맞춤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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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살'은 의학적인 현상이다. 나이가 들수록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된다. 나잇살이라고 하면 불룩하게 나온 배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복부비만은 단순히 복부 자체에 지방이 쌓인 피하지방만 있는 게 아니다. 뱃속 장기 사이사이에 쌓인 내장지방도 있다. 그런데 내장지방은 보기에 나쁠 뿐 아니라,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내장비만 심해지면 대사증후군 4.1배 증가내장비만이 원인인 대표 질환 중 하나가 대사증후군이다. 내장을 둘러싼 지방세포는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분비한다. 그런데 비만으로 커진 지방세포는 몸에 이로운 활성물질 분비를 줄이고,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나쁜 물질을 분비하는 경향이 있다. '성인병 패키지'로 불리는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자 90㎝, 여자 85㎝ 이상) ▲고혈압(130/85㎜Hg 이상 또는 고혈압약 복용) ▲고혈당(공복혈당 100㎎/㎗ 이상 또는 혈당조절약 복용) ▲고중성지방(150㎎/㎗ 혹은 이상지질혈증 약물 복용) ▲낮은 HDL콜레스테롤(남자 40㎎/㎗, 여자 50㎎/㎗ 미만 혹은 이상지질혈증 약물 복용)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상태다. 내장비만이 심해지면 대사증후군 위험은 4.1배 증가하며 고혈압·이상지질혈증은 2배, 당뇨병은 2.1배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다.◇배만 볼록 나온 '마른 비만형', 치매 발병률 높아나잇살로 내장비만이 심한데, 겉보기에 뚱뚱해보이지 않는 사람도 있다. 거미처럼 팔다리는 말랐지만 배만 튀어나온 '마른 비만형'이 이에 해당한다. 얼핏 보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마른 비만형이 일반 비만보다 건강에 더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치매 발병률과도 관련돼 있다. 고대구로병원 연구팀이 65세 이상 87만208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상체중이어도 복부비만이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위험이 남성은 15%, 여성은 23% 증가했다.◇무조건 굶지 말고 탄수화물 과다 섭취 피해야내장지방이 많다면 식습관부터 점검해야 한다. 탄수화물 섭취가 과도하면 내장지방이 축적되기 쉽다.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은 몸의 에너지로 쓰이는데, 쓰고 남은 잉여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변환돼 몸에 축적된다. 끼니마다 밥·라면·국수를 즐겨먹고 과자나 빵을 간식으로 섭취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탄수화물 섭취가 과도해지기 마련이다.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면서 꾸준히 운동하면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식습관을 갑자기 고치기 어렵다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성분이 들어있는 건강기능식품도 도움이 된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는 망고스틴과 과일이다. 껍질에 체지방을 분해하는 성분이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된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리활성기능 1등급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과도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되는 것을 억제해주기 때문에 평소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식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알맞다. 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25 이상이면 과체중이며 30 이상은 비만이다)26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HCA 인체적용시험 결과에 따르면 HCA를 8주간 하루 2800㎎씩 섭취했더니, 대조군에 비해 피하지방·내장지방을 포함한 체지방량이 감소했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와 중성지방 감소도 확인됐다.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는 좋지 않다. 극도로 식사량을 줄이면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오히려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바뀌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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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순환장애는 몸속 혈관 약 40%를 차지하는 정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정맥 문제로 다리가 붓고 무겁게 느껴진다. 그런데 정맥순환장애를 혈액순환장애와 헛갈리는 경우가 많다. 정맥순환개선제 제품에 관해 설문조사 해 보니, 응답자 18%가 제품을 혈액순환개선제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조사도 있다(동국제약 센시아 관련 설문조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정맥순환장애와 혈액순환장애, 어떻게 다를까?◇동맥, 정맥… 질환 따라 문제 혈관 달라정맥순환장애는 정맥 혈관 문제로 혈액이 정상적으로 순환되지 않는 상태다.정맥은 몸에 있는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혈액 역류를 방지하는 판막이 있다. 그런데 정맥벽이 약해지면 판막이 제 기능을 못해 심장으로 혈액이 못 가 다리 쪽으로 흘러내려 고이게 된다. 정맥순환장애가 생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가족력, 당뇨병·고혈압 같은 만성질환, 비만, 임신, 폐경, 호르몬제 복용,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 노화 등이다.반면 혈액순환장애는 동맥 내부에 콜레스테롤 같은 지질(기름)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혈류량이 줄어든 상태다. 혈액 내부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양이 많아져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거나, 혈압이 너무 높거나 낮아도 혈액순환장애가 생길 수 있다.두 질환은 증상부터 다르다. 다리가 자주 ▲무겁고 ▲붓고 ▲저리며 ▲쥐가 나며 ▲다리 혈관이 튀어나와 있다면 정맥순환장애일 가능성이 크다. 이와 달리 가슴이나 목·어깨·팔·다리에 ▲압박감 ▲통증 ▲불쾌감이 있으며,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면 혈액순환장애를 의심해야 한다.◇증상 방치하면 병 키우는 꼴, 치료 시작해야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하거나,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혈액순환장애를 방치하면 동맥경화가 나타난다. 이때 어떤 장기와 관련된 동맥 혈관에 경화가 생기느냐에 따라 병명은 달라진다. 심혈관에 동맥경화가 오면 협심증·심근경색이, 뇌혈관에 오면 뇌경색으로 발전할 수 있다.정맥순환장애를 방치하면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 하지정맥류가 진행되면 정맥이 늘어나면서 다리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와보이며, 조금만 오래 서 있어도 다리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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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대장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항문 근처 직장에서 발생하는 직장암과, 나머지 결장암으로 분류한다. 결장암과 달리 직장암은 항문과 가깝기 때문에 암 수술 시 항문을 보존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영구적으로 인공항문을 달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직장암 환자 95%, 항문 살리는 수술직장 하부에 암이 발생하면 과거에는 근본 치료를 위해 복부와 회음부를 절개한 후, 항문을 포함한 직장의 일부와 주변 림프절까지 절제하는 복회음절제술을 무조건적으로 시행했다. 이 수술을 하면 환자는 영구적으로 인공항문를 가지고 살아야 했다. 최근에는 직장암 수술 전에 항암·방사선 치료를 통해 종양의 크기를 줄인 뒤 항문을 살리는 '괄약근 보존수술'을 시행하고 있다.중앙대병원 암센터 대장암클리닉 김범규 교수는 "복강경·로봇 같은 최소침습수술이 확대되고, 항암·방사선 치료가 발달하면서 점차 항문에 가까운 암도 일정거리만 확보되면 괄약근을 살리는 수술이 가능해졌다"며 "환자의 삶의 질은 물론, 통증을 줄여주고 회복기간을 앞당겨 조기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중앙대병원 대장암클리닉에서는 95% 이상의 직장암 환자에게 괄약근 보존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직장암 5년 생존율은 71.1%(국가암통계)인데, 중앙대병원의 지난 10년간 직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86.1%로 15%p 높다.◇항문 통해 암 도려내는 '무흉터 수술'도직장암은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을 선택적으로 한다. 직장암 복강경 수술은 절개 부위가 작아 미용적 측면에서 유리하고,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직장은 골반 깊숙이 위치해 있어, 의사의 수술 시야가 좋지 않다. 로봇은 540도 회전하며 자유롭게 관절을 움직이며 수술을 하고, 3D 화면을 통해 정밀하게 복강 내 조직을 관찰할 수 있다. 하부 직장암 환자에서 신경 손상이나 혈관 손상 등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중앙대병원 암센터 대장암클리닉은 최근 대장암 환자에게 적용하는 최소침습적인 수술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흉터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대장암클리닉 박병관 교수는 "초기 직장암의 경우 배를 열지 않고, 항문으로 복강경 기구를 넣어 직장암이 생긴 부위와 림프절을 절제하고 봉합하는 '항문 경유 내시경 미세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항문을 보존하는 것은 물론, 피부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수술"이라고 말했다.또한 하부 직장암의 경우라도 안전 경계를 1㎝만 확보할 수 있다면 항문 보존을 시도한다. 괄약근을 일부 침범한 경우에도 괄약근간 절제술(내측 괄약근만 도려내고 외측 괄약근을 살리는 수술)이나 대장-항문 문합술(직장을 절제하고 결장과 항문을 잇는 수술)을 통해 최대한 항문을 보존하는 수술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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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했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서울 이태원에서 다시 고개를 들었다.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더해, 감염내과 전문의들은 올가을 2차, 3차 대유행까지 경계하고 있다. 의료진들은 또 한 번 '면역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수환 교수는 "날씨가 추워지면 독감(인플루엔자)까지 유행하는데, 여기에 코로나19가 재발하면 더 심각한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생활방역과 함께 개개인의 면역력을 향상시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최대한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위생수칙에 면역력으로 코로나 막아라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그동안 체득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손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을 더 철저히 지켜야 한다. 이와 함께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힘 '면역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면역력은 이번 코로나19 속에서 '핵심'이다. 면역력이 강해야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고, 만일 감염되더라도 큰 증상 없이 잘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역력 증진을 위해 모두가 운동·식단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평소 건강해 면역력이 강한 사람이면 괜찮지만,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등 만성호흡기질환을 앓던 사람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면역기전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중증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던 사람과 50세 이상 중년층도 마찬가지다.김수환 교수는 "코로나19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폐를 더 잘 파고든다"며 "일반 감기는 상기도에서 주로 나타나지만, 코로나19는 하기도에 문제를 많이 일으키며 폐렴, 폐섬유화 등 심각한 문제를 유발한다"고 말했다.◇바이러스 저항력 높이는 '면역증강요법'면역력을 높이려면 올바른 식단, 규칙적인 운동은 기본이다. 여기에 약물을 통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면역증강요법'을 더하면 좋다. 면역증강요법은 우리 몸이 미리 균을 경험해보면서 면역력을 기르는 방법이다. 여기에는 특이적, 비특이적 방법 2가지가 있는데, 두 방법 다 질병 원인균에서 해로울 수 있는 부분을 제거한 다음 체내에 투입한다. 김수환 교수는 "특이적 방법은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등 특정균에 대해 면역을 갖도록 만드는 '백신'이 있다"며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특이적 방법을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비특이적 방법은 문제를 일으키는 병원균에서 독성부분을 제거한 항원을 알약에 담은 '면역증강제'가 있다. 김수환 교수는 "반복적으로 병이 재발하는 사람에게 면역증강제를 사용하면 발병 횟수를 줄일 수 있고, 만성호흡기질환자에게 사용하면 갑자기 상태가 나빠지는 급성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주요 감염균에 대항하는 박테리아용해물(브롱코박솜) 면역증강제를 사용하는 게 권장된다. 이는 호흡기감염을 자주 일으키는 21가지 균을 넣어 여러 병원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력을 길러준다. 김수환 교수는 "감기에 자주 걸리면 박테리아 감염으로 이어져 염증성 질환, 만성질환이 될 수 있는데, 이때 면역증진제 복용이 권장된다"며 "면역증강제를 재발성 상기도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재발률이 크게 줄었다는 연구가 있고, 1세 이하 소아에도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성도 입증됐다"고 말했다. 특히 반복적으로 감기를 앓는 소아에게 면역증강제가 효과적이다. 1달에 2~3번 상기도감염을 앓는 소아에게 처방하면 발병 횟수가 절반 이하로 감소한다. 반복되는 중이염·축농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항생제내성 줄이고 감염 차단 효과도면역증강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하는 '항생제내성'의 대안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항생제내성은 항생제가 몸에서 더 이상 효과를 못내, 쓸 약제가 없게 된 상황을 말한다. 김수환 교수는 "감기에 걸리면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무작정 항생제를 사용했는데, 이때 항생제내성이 생기기도 한다"며 "면역증강요법은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건강도 지키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면역억제제를 사용하거나, 다른 질병으로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사람은 전문의 진단 아래 복용 수칙을 따라야 한다. 김수환 교수는 "올바른 생활습관에 인플루엔자 백신, 폐렴구균 백신 등을 미리 맞아두고 면역증강제를 복용하면 면역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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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지탱하는 기둥 '척추'는 문제가 생기면 '요통(허리 통증)'으로 신호를 보낸다. 허리 통증은 디스크 같은 돌출 부위가 척추의 '신경'을 압박하면서 생긴다.통증을 개선하기 위해 보통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찾지만 이러한 보존적인 치료는 눈앞의 불을 끌 뿐이다. 분당서울나우병원 박상혁<사진> 원장은 "통증만 개선하는 보존적 치료만 반복하면 척추 손상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치료 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수 있다"며 "갈수록 걷는 게 어려워지고, 다리 감각도 떨어질 수 있으므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보존적 치료로 자연치유력 끌어내야'디스크 돌출'은 어떻게 허리 통증을 유발할까.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는 강력한 섬유질로 싸여 있어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한다. 하지만 노화로 탄력을 잃거나, 충격으로 섬유질이 찢어지면 내용물이 흘러나와 주변 신경을 누르는데, 이때 저리거나 통증이 생긴다. 박상혁 원장은 "통증 정도는 섬유질이 터지기 시작하는 초반에 대부분 결정된다"며 "디스크가 얼마나 흘러나와 어떻게 신경을 누르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허리 통증이 생기면 누구나 병원을 찾지만, 치료법이 다양해 어떤 방법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다. 특히 디스크는 파열돼도 사람마다 증상이 달라 알맞은 치료법을 고르기 힘들다.보통 디스크 초기에는 운동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 치료로 통증완화를 유도하며 자연치유를 끌어낸다. 보존치료를 해도 통증이 지속돼 일상이 힘들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척추수술은 부담이 커 환자들이 기피한다. 박상혁 원장은 "기존 허리 수술은 통증이 나타난 주변 주위를 크게 절개한 다음, 뼈를 절제하고 신경을 노출시킨 뒤 흘러나온 디스크 내용물과 다른 디스크까지 함께 제거한다"며 "원칙적으로는 해당 부위 재발이 없지만,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며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