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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일반이해림 기자 2025/12/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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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질환오상훈 기자 2025/1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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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의 장기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치료 이후의 삶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완치 후에도 신체·감정·사회적 어려움이 존재하는데요. 건강한 암 이후의 삶을 위해서라도, 의료진과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세요.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암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출발점’입니다.2. 든든한 동반자인 의료진, 가족과 함께 걸어가세요.높은 생존율로 암 이후의 삶 중요해져암 환자들의 생존율은 크게 향상됐습니다. 2018년 이후 국내 암 생존자는 28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5%에 해당합니다. 또한 2023년 기준 5년 생존율은 72.9%로, 암 치료 성적이 향상됐습니다. 이제 암 환자가 완치 후 어떻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시대입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홍성은 교수는 “암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의료진과 사회 모두 암 생존자분들이 남은 삶을 충분히 누리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암 환자가 겪는 완치 후 어려움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암 경험자는 치료가 끝난 후에도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선, 수술이나 항암 치료의 후유증으로 만성 피로, 통증, 불면증 같은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 연구에 따르면 암 치료 후 장기 생존자의 3분의 1 이상이 임상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디스트레스를 경험합니다. 암 치료로 인한 체력 저하가 업무에 영향을 끼칠까 사회 복귀가 망설여진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습니다(리슨투페이션츠 설문조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보이거나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이른바 ‘생존자 증후군’을 겪기도 합니다.암 경험자들을 향한 사회적 낙인도 원인입니다. 국립암센터가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2%가 ‘암 생존자들은 사회가 보호해야 할 약자다’라 답했습니다. 암 경험자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으로 인한 불편한 시선이 사회 복귀에 어려움을 키운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젊은 암 생존자의 경우, 또래와 다른 삶의 경로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사회적 고립감을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홍성은 교수는 “오랜 치료로 직장이나 학교를 쉬며 인지 능력 저하나 자신감 상실로 업무나 학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주변 사람들의 암에 대한 편견이나 이해 부족으로 인해 대인 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암을 이겨낸 후에도 몸과 마음 곳곳에 크고 작은 넘어야 할 산들이 남아 있는 게 현실입니다.몸과 마음 함께 돌봐야건강한 암 이후의 삶을 위해,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위해서라도 암 환자는 신체와 마음을 함께 돌보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세요.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는 신체 회복을 촉진하고 암의 재발 위험을 낮춰, 삶의 질을 높여줍니다. 채소와 통곡물 위주의 식사, 규칙적인 신체활동, 적색육·가공육 적게 먹기, 금연과 절주는 기본입니다.정신 건강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불안, 불면, 우울이 2주 이상 지속되는 암 환자는 신체 건강을 위해서라도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가천대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는 “암 환자 스스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병원마다 암 생존자 클리닉이나 통합지지 센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습니다.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 상담사, 영양사 등 다양한 전문가팀으로부터 몸 상태 관리부터 식습관, 운동 방법, 정신건강 상담, 사회 복귀 상담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한 또래 생존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정서적 지지를 주고받는 것도 심리적 안정을 찾는 데 효과적입니다.‘혼자’가 아닙니다특히 혼자 모든 걸 짊어지려 하지 마세요. 주변의 도움과 자원을 적극 활용하셔야 합니다. 주변에 믿음직스럽고 든든한 가족과 의료진이 항상 곁에 있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홍성은 교수는 “의료진은 암 치료 후에도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며 “의료진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이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치료 후 사소한 고민거리라도 혼자 속으로만 끙끙대지 마시고, 언제든지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여러분은 이미 암이라는 큰 산을 하나 넘으셨으니, 그 이후의 여정도 같이 손잡고 건너면 분명 더 수월할 것입니다.마지막으로, 보호자의 정서적 지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짐이 될까’ 두려워하는 환자에게 사랑과 존중의 메시지,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즐거움이 큰 힘이 됩니다. 환자와 가족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일상의 작은 즐거움이나 소소한 행복을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5/12/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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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했던 두 살 여자아이가 친척들에게 입맞춤을 당한 후 감기 증상을 보이다 중환자실까지 가게 된 사례가 공개됐다.지난 11월 28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선 등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데스티니 스미스(30)는 두 살이던 딸에게 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단순 감기라고 생각했지만, 딸의 호흡이 거칠어지자 곧바로 응급실을 찾았다.의료진은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아이의 상태는 몇 시간 만에 됐고, 결국 소아중환자실로 이송됐다. 아이의 아빠는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여러 친척들이 딸을 안고 뽀뽀한 것밖에는 감염 경로가 없다”며 “뽀뽀한 이들이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지켰는지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뽀뽀 때문에 아이가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부모가 아닌 사람이 아이를 껴안거나 뽀뽀하는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영국 레스터대 임상미생물학자인 프림로스 프리스톤 박사는 “아이에게 뽀뽀하는 것은 애정 표현의 일종이지만,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자녀에게 스킨십을 하지 않도록 요청하는 것에 미안함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한편, 아이가 겪은 RSV는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어른이 RSV에 걸리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 후 회복되지만, 영유아에서는 더욱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침, 콧물, 재채기, 발열과 같은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 아닌 쌕쌕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바이러스가 하부 호흡기로 퍼져 폐로 통하는 좁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일부 영유아는 RSV 감염 후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악화하기도 한다.바이러스의 전파력은 감염 증상이 발생하는 동안 가장 강하지만 평균 4~6일간 지속되는 잠복기 동안에도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 무증상 보균 상태에서도 전파가 가능해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성인 보균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면역력이 취약한 영아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30초 이상 손을 씻고, 영유아가 쓰는 식기나 물건을 주기적으로 소독해주는 등의 행동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2/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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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세먼지 예보 기준에서 ‘보통’ 수준으로 분류되는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박용현 교수와 단국대 공동연구팀은 미세먼지 노출 수준과 전립선암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2010~202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성인 남성 2만43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0~2012년 3년간의 미세먼지 노출 수준을 평가한 뒤, 2015년부터 6년간 전립선암 발생 여부를 추적 관찰했다. 전체 대상자 가운데 전립선암 환자는 4071명으로 전체의 19.9%였다.미세먼지 노출 평가는 환경부 산하 대기질 정보 제공 시스템인 에어코리아의 연간 평균 대기질 자료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기준으로 노출 수준을 구분하고, 노출량이 많은 집단과 적은 집단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비교했다. 우리나라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1㎍/㎥ 이상)으로 분류된다.분석 결과, 연구 대상자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인 47㎍/㎥를 기준으로 미세먼지 노출량이 많은 집단은 적은 집단보다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더 높았다. 특히 초미세먼지(PM2.5)가 25㎍/㎥ 이하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더라도, 중간 수준의 미세먼지(PM10)에 노출되는 경우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미세먼지 노출과 함께 생활습관 요인이 전립선암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확인됐다. 하위 분석 결과, 걷기 운동 부족, 흡연, 음주, 고혈압, 비만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과 상관성을 보였다. 일주일에 한 번도 걷지 않는 집단은 전립선암 위험이 약 1.2배, 비만한 경우는 1.8배 더 높았다.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에 대해 일상적으로 방심하기 쉬운 현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국내 미세먼지 기준은 연평균 50㎍/㎥, 하루 평균 100㎍/㎥로, 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보다 완화돼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기준으로는 장기간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건강 위험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박용현 교수는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요인은 개인이 통제하기 어렵지만, 체중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 같은 생활습관 관리는 전립선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적정한 체중 유지와 꾸준한 운동이 전립선암 예방에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공중보건 학술지 ‘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비뇨기질환유예진 기자 2025/12/0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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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영양사가 1주일간 매일 브로콜리를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건강·웰빙지 프리벤션에는 공인 영양사이자 요리책 작가인 로렌 마나커의 체험기가 게재됐다. 로렌은 "브로콜리는 활용도 높고 맛있는 식재료"라며 "(1주일간 브로콜리를 먹으며) 직접 경험한 브로콜리의 효능과, 한 가지 채소만 먹어도 질리지 않는지 시험해 보겠다"고 했다. 이후 로렌은 "4일째 되던 날 브로콜리 먹는 재미가 사라졌다"면서도 "건강에 있어 몇 가지 뚜렷한 변화를 느꼈다"고 했다. 로렌에 따르면 그는 일주일 동안 브로콜리를 식단의 핵심 재료로 삼고 난 뒤 이전보다 소화기관이 좋아진 것을 실감했고, 피부가 좋아졌으며, 몸이 깨끗해진 기분을 느꼈다. 이와 관련해 로렌은 "평소보다 복부 팽만감이 덜했고, 피부가 조금 더 윤기 있어 보였다"며 "단기간에 심장이나 간 건강이 개선된 걸 직접 느낄 수는 없지만 브로콜리의 영양소를 몸에 공급하는 것이 건강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로렌처럼 브로콜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어떤 건강 효과를 볼 수 있을까? 브로콜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노화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에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항체 생성을 촉진하는 비타민C가 100g당 약 114㎎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는 ‘비타민C 보고’로 알려진 레몬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비타민C 외에도 베타카로틴, 설포라판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내 염증을 완화하는 데 좋다. 특히, 십자화과 채소에 풍부한 유기황화합물 설포라판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암 환자를 위한 식단에 브로콜리가 권장되는 이유다. 다만,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브로콜리 섭취에 주의한다. 브로콜리에 갑상선 기능을 방해하는 고이트로겐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섭취 후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 사람 역시 섭취량을 조절해 먹어야 한다. 아무리 영양 성분이 풍부한 채소라도 개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매일 먹기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한편, 브로콜리의 영양 성분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브로콜리를 잘라 먹어야 한다. 자르지 않은 브로콜리에는 핵심 영양 성분인 설포라판이 거의 없다. 설포라판이 브로콜리에 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전구물질과 미로시나제라는 효소가 만나 생성되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브로콜리를 잘게 자르면 세포벽이 다져지는 과정에서 두 물질의 효소 작용이 일어나고, 설포라판이 생성돼 브로콜리의 영양 성분이 극대화된다. 또한, 브로콜리는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채소로, 섭취 방법 못지않게 세척 방법도 중요하다. 섭취 전 흐르는 물을 이용해 브로콜리를 꼼꼼히 헹군 후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희석한 물에 브로콜리 송이 부분이 잠기도록 5분에서 10분 정도 담가뒀다가 씻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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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오렌지주스를 마셔도 체중에 따라 체내 유전자 변화가 완전히 다르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체중인 경우 지방 분해 관련 유전자가, 정상 체중인 경우 염증 조절 유전자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브라질 상파울루대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공동 연구팀은 20~30대 건강한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60일간 매일 500mL의 저온 살균된 오렌지 주스를 두 번에 나눠 마시도록 했다. 연구팀은 실험 전후 채취한 혈액 샘플에서 면역세포의 유전자 활성 패턴을 관찰했다.분석 결과 오렌지주스는 단백질을 만드는 1700개 이상의 유전자 활동을 변화시켰다. 이는 혈압 조절, 지방 대사, 염증 반응, 세포 신호전달 등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참가자들의 체중에 따라 완전히 다른 두 가지 결과가 드러났다.◇과체중 그룹, 지방 대사 유전자 활성화과체중 그룹에서는 오렌지주스가 지방세포를 생성·분해하는 유전자를 활성화시켰다.GSK3B와 GRK6 등의 유전자와, 지방세포 발달·처리에 연관된 마이크로RNA가 변화했다. 즉 과체중인 사람의 경우 오렌지주스가 지방 대사 시스템에 집중적으로 작용하며, 비만 관련 유전자와 백색 지방세포 생성 유전자의 활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정상 체중 그룹, 염증 진정 효과반면 정상 체중 그룹에서는 염증 관련 유전자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특히 인터루킨 계열 신호전달 물질과 관련된 유전자에 집중됐다. STAT3, MAPK1, BCL2 등의 유전자가 변화했으며, 마이크로RNA도 영향을 받았다. 오렌지주스는 체내 주요 염증 조절자인 NF-κB의 활동을 떨어뜨리고, 이와 관련된 여러 유전자의 활동 수준도 감소시켜 염증 경로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냈다.◇공통적으로 혈압 상승 억제 효과두 그룹 모두에서 공통으로 변화한 유전자도 있었다. 혈압 관련 유전자는 체중과 무관하게 영향을 받았으며, 고혈압 환자에게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진 일부 유전자도 포함됐다. 특히 SGK1 유전자의 활동이 낮아지면 혈압 상승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오렌지주스는 두 그룹 모두에서 SGK1을 감소시켰다. 약 950개 유전자가 체중과 관계없이 같은 방식으로 변화해 오렌지주스의 보편적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연구팀은 이러한 유전자 변화의 원인으로, 오렌지주스에 함유된 플라바논을 지목했다. 플라바논은 체내에서 더 작은 분자로 분해돼 혈류로 이동한다. 이 분해 산물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스위치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한 결과, NF-κB, PPAR-α 등 여러 조절 단백질과 결합 가능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즉 소량의 플라바논도 다수의 유전자에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오렌지주스가 작용할 수 있는 38개 이상의 유전자 조절 스위치를 확인했다. 또한 주스가 개별 유전자뿐 아니라 전체 유전자 조절 네트워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분자 영양학 및 식품 연구(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에 지난 10월 30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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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을 따라 걷던 40대 남성이 가오리에 쏘인 후 가시가 박혀버린 사례가 보고됐다.멕시코 아나후악대 의과대학 의료진에 따르면, 42세 남성이 휴가를 보내던 중 해안선을 따라 걷고 있었다. 그때 왼쪽 발목을 가오리에게 찔렸다. 찔린 순간 극심한 통증과 출혈이 느껴졌다. 인근 병원을 찾은 남성은 상처 부위를 세척한 후 항균제 등을 처방받았다.하지만 3일이 지난 뒤에도 지속적인 통증, 부종,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남성은 항생제를 추가로 처방받은 후 국소 처치를 시행받았다. 일주일 후 증상은 더 심해졌다. 왼쪽 발목의 부종이 악화돼 정형외과를 방문했다. 상처는 여전히 남아있었고, 혈액과 고름이 배출되고 있었다. MRI 검사 결과, 가오리 가시가 박혀있었다.남성은 수술실로 이송됐고, 가오리 가시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상처에서 가시를 빼낼 때 중간에 찢어지지 않도록 유의했다”며 “다행히 가오리 가시는 성공적으로 제거됐다”고 전했다. 한 달 후 추적 검사에서도 염증이나 추가 감염의 징후는 없었다.한편, 가오리 가시에는 인체에 매우 위험한 독성이 있다. 쏘이면 신경계와 세포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노랑가오리 등 일부 가오리는 톡신이 아닌 두 가지 효소가 세포 내 화학반응을 차단해 신경과 세포를 괴사시키는 방식으로 독성을 발휘한다. 이 독은 가오리가 죽은 후에도 남아 있어 시체 접촉도 위험하다.가시에 쏘이면 심한 통증, 부종, 호흡곤란, 신경마비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가오리 가시에 쏘이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하며 독성 종류와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 2025/12/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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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양과의 접촉 이력이 있던 5세 남아의 코에서 구더기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모로코 모하메드대 이비인후과 의료진에 따르면, 5세 남아의 부모가 이틀 동안 아이의 오른쪽 콧구멍에서 여러 개의 유충을 발견했다며 내원했다. 추가 검사 결과, 오른쪽 콧속에서 구더기가 확인됐지만, 비인두와 구강에 추가 감염은 없었다.시골 지역에 거주 중이었던 남아는 뇌성마비 병력이 있었으며 개와 양과의 접촉 이력도 있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뇌성마비 환자의 특성상 면역 기능이 약화되고 위생 관리가 어려워 구더기가 침입하기 쉽다”며 “시골에서 개나 양과 함께 생활할 때 동물과 사람 사이의 직접적 접촉으로 파리 유충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구더기증을 진단받은 남아는 구더기 제거 후 코 세척을 받았고, 이후 증상은 완전히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구더기증은 파리 유충이 인체나 동물의 조직 내에서 기생하면서 나타나는 병이다. 구더기가 기생충 형태로 입안에서 발견된다. 대한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구더기증은 질병이나 사고로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이 외에도 노령, 신체 마비나 거동 불편, 정신 지체로 인한 비위생 등이 위험 인자다.주요 발병 부위는 상처 부위, 피, 눈이 대표적이고 사례 남성처럼 코나 구강에서도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 아직까지 적절한 치료법은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물리적인 제거와 소독액의 주입 두 가지 방법으로 치료한다.구더기증을 예방하려면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코나 귀 등 청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반려동물이나 농장 동물과 접촉 후에는 반드시 손과 얼굴 등을 씻어야 한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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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2/0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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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질환이아라 기자2025/12/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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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목적의 코 성형 수술은 외형 개선을 목표로 하지만, 수술이 반복될수록 구조적 변화가 누적되고 회복의 한계도 커진다. 충분한 설명과 사전 평가가 동반되지 않을 경우, 기대와 실제 결과 사이의 간극이 의료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사례를 토대로, 한 10대 여성에게 발생한 의료분쟁 사건을 정리했다.◇사건 개요10대 여성 A씨는 2017년 1월, 비염 치료와 함께 미용 목적의 코 성형 수술을 받기 위해 B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을 찾았다. 당시 A씨는 절골·비중격·매부리 교정과 쌍꺼풀 수술을 동시에 받았다. 수술 7일 뒤 내원해 코 안 상처 소독과 함께 메로셀(수술 후 코안 출혈을 막고 지혈과 지지 역할을 하는 의료용 스펀지)을 제거했고, 12일째 실밥을 제거했다. 이후 같은 해 2월 외래 진료에서 A씨는 콧구멍 크기의 차이를 느낀다고 상담했으며, 의료진은 추가 교정 가능성을 설명한 뒤 일정 기간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이후에도 외형에 대한 불만은 해소되지 않았다. 2017년 7월 초 A씨는 코 모양이 좌우로 달라 보인다고 호소하며 병원을 다시 찾았고, 의료진은 연골을 이용해 코끝을 올리고 콧방울 위치를 조정하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같은 해 7월 말 비개방 방식(코 안쪽 절개를 통해 접근하는 수술 방식)으로 우측 귀 연골 진피를 이용한 2차 코 교정 수술이 시행됐다. 그해 9월 외래 진료에서는 경과와 외형이 양호하다는 설명을 들었고, 이후 정기 점검을 이어가기로 했다.하지만 2018년 4월, A씨는 정면에서 콧구멍이 보이고 비대칭이 느껴진다며 다시 병원을 찾았다. 이후 시간이 흐른 2022년 2월에도 콧구멍 노출과 콧방울 상부가 뭉툭해 보인다는 이유로 다시 진료받았다. 의료진은 우측 매부리를 다듬고 인조 진피로 코끝을 보강하는 방법을 제안했고, 같은 달 중순 3차 코 교정 수술(비개방, 매부리 교정, 인조 진피)이 이뤄졌다. 레이저 시술도 병행됐으나, A씨는 외형 변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해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그해 10월, A씨는 코가 휘어 보이고 콧구멍 들림과 비대칭, 매부리가 다시 뚜렷해졌다고 느꼈다. 4차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지만 B의료기관은 추가 수술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고, 이후 A씨는 C성형외과에서 코 재수술을 받았다. A씨는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코 모양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의료조정을 신청했다.◇병원 “처치 적정” vs 감정 결과 “설명·소통 부족”B의료기관은 “각 수술이 당시 상태에 따라 의학적으로 적절하게 시행됐으며, 수술 후 경과 관찰과 처치 역시 문제없었다”고 주장했다. 코끝 들림, 매부리 심화, 코 휘어짐, 콧구멍 비대칭 등의 변화는 수술로 새롭게 발생한 합병증이라기보다는 기존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었다.의료중재원 감정위원회도 “수술 결과 자체만 놓고 보면, 전반적인 처치와 경과 관찰은 적정했다”고 평가했다. 반복된 미용 코 성형 이후 나타난 변화가 모두 의료진의 과실로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었다.다만 설명의무와 의료진–환자 간 의사소통 측면에서는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수술이 거듭될수록 조직 구축과 변형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개선 효과에 한계가 생길 수 있음에도 이러한 위험과 현실적인 한계가 수술 전에 충분히 설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2차 수술과 관련한 설명·동의서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고, 3차 수술 전에도 코 구조를 면밀히 평가하기 위한 내시경 검사나 CT(컴퓨터단층촬영) 등이 시행되지 않은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판단했다.조정위원회는 이러한 감정 결과를 토대로 B의료기관이 수술 전 설명의무를 충분히 이행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반복 수술 과정에서 의료진과 환자 간 소통 부족이 분쟁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보고, B의료기관이 A씨에게 400만 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조정이 성립됐다. A씨는 해당 금액을 수령하는 대신, 이 사건과 관련해 향후 추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반복 수술일수록 ‘현실적인 한계’ 설명 중요A씨가 받은 코 성형은 피부와 연부조직, 연골을 함께 다루는 수술로, 수술 범위와 횟수에 따라 난이도와 위험도가 달라진다. 특히 반복 수술의 경우 기존 수술로 인해 조직이 단단해지고 혈류가 줄어들면서 회복이 더디거나 형태 교정이 제한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코끝 들림, 비대칭, 매부리 재형성, 코 휘어짐 같은 외형 변화가 나타날 수 있고, 구축이나 흉터 형성, 감염 위험도 함께 커진다. 이러한 변화는 수술 직후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 초기 결과만으로 예후를 판단하기 어렵다.이번 사례는 미용 수술에서 결과 자체보다, 반복 수술이 갖는 구조적 한계와 예측의 불확실성이 충분히 공유되지 않을 경우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수술을 거듭할수록 기대할 수 있는 개선 범위는 좁아질 수 있으며, 그만큼 설명의 충실성은 더 중요해진다.이에 따라 병원은 반복 수술을 고려할 때 기존 수술로 인한 조직 변화와 현재 코 구조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필요시 영상 검사 등을 통해 상태를 확인한 뒤 수술 가능 범위와 한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특히 외형 개선이 제한적일 수 있는 경우에는 그 이유와 예상되는 결과를 사전에 충분히 전달해, 환자가 현실적인 기대를 바탕으로 치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뷰티유예진 기자 2025/12/0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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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째 구운 무염 땅콩을 꾸준히 먹으면 노년층의 뇌혈관 기능과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의료센터 영양·대사·전달연구소 연구팀은 60~75세의 건강한 성인 31명을 대상으로 16주 동안 매일 껍질째 구운 무염 땅콩 60g을 섭취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 혈류 변화를 추적하고, 케임브리지 신경심리 자동 배터리(CANTAB) 검사를 통해 인지 기능을 평가했다.분석 결과, 땅콩 섭취 후 전체 뇌 혈류는 3.6%, 회백질 혈류는 4.5% 증가했다. 특히 전두엽(6.6%)과 측두엽(4.9%)에서 두드러진 개선이 나타났다. 전두엽은 인지 기능, 측두엽은 기억력과 언어 능력을 담당하는 부위로, 두 영역의 혈류가 동시에 증가했다는 것은 뇌의 정보 처리와 기억 형성 능력이 활성화됐다는 것을 방증한다. 실제 기억력이 향상됐다. 20분 뒤 단어 목록을 다시 기억하는 언어 기억력(지연 회상) 수행 능력은 5.8% 증가했다.심혈관 지표에서도 개선이 관찰됐다. 수축기 혈압은 평균 5mmHg, 맥압은 4mmHg 감소했으며, 하루 약 340kcal의 열량이 추가됐음에도 전체적인 체중 변화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다른 식품 섭취량을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연구팀은 이러한 효과가 땅콩에 풍부한 L-아르기닌, 불포화지방산, 땅콩 껍질의 항산화 폴리페놀 등 땅콩에 풍부한 성분 때문일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실제 기전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땅콩은 콩류로 분류되지만, 영양 구성은 견과류와 유사해 기존 견과류 연구에서 확인된 뇌 건강 효과와 비슷한 경로를 공유할 수 있다"고 했다.연구를 이끈 피터 조리스 부교수는 "뇌 혈류가 향상되면 산소와 영양 공급이 원활해져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며 "땅콩은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Clinical Nutrition'에 지난달 1일 게재됐다.
푸드장가린 기자 2025/12/0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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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종종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로 시작된다. 하지만 이를 일상적인 피로와 스트레스로 넘기면 조기 발견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영국 암연구소 건강정보 담당자 메건 윈터는 “암의 징후와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평소와 다르거나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점이 있으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전문가가 경고하는 암 전조 증상 여덟 가지는 다음과 같다. ◇원인 모를 피로감 극심한 피로감이 2주 넘게 지속된다면 검진을 받는 걸 권장한다. 특히 일반적인 피로와 달리 암으로 인한 피로는 아무리 잠을 자거나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극심한 탈진 상태가 특징이다. 지속적인 피로는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암의 주요 증상이다. 이들 질환은 정상적인 적혈구 생산을 방해해 빈혈을 유발하고 체내 산소 공급을 막는다.◇체중 감소 운동이나 식사량 조절 등 체중 감량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 6개월간 체중의 5% 이상이 감소했다면 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암세포는 커지면서 몸속 포도당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암이 생기면 급격한 체중 감소가 동반될 수 있다. 음식으로 섭취한 영양소를 암세포에 빼앗겨 체중이 줄어드는 것이다. 윈터는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인 암 증상으로는 원인 모를 체중 감소나 피로감이 있다”며 “특별히 노력하지 않았는데 체중이 줄어든다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배변습관 변화 배변 상태가 바뀌는 것 자체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먹는 음식, 복용하는 약, 장염 같은 일시적 감염이 배변 패턴과 변의 성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변 횟수가 늘거나, 지속적인 설사나 심한 복통이 있거나, 이유 없이 살이 빠지거나, 혈변이나 점액변이 나오거나, 변의 모양이 달라지는 증상이 수 주간 계속된다면 반드시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배변 습관 변화는 대장암의 가장 대표적인 신호다. 윈터는 “대변이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생리 기간이 아닌데 질 출혈이 있거나 성관계 후 출혈이 있다면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부기 비정상적인 부기나 혹도 암 증상일 수 있다. 몸에 생긴 모든 멍울이 암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커진다면 암일 가능성이 있다. 감염으로 인한 일시적인 림프절 부종은 보통 1~2주 내로 가라앉는다. 윈터는 “몸 어디든 평소에 없던 혹이나 부기가 생겼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예를 들어 가슴, 팔꿈치 아래, 쇄골 부근에 혹이나 부기가 생겼다면 유방암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멍외부 충격이 없는데 멍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암을 의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게 피부 속 멜라닌 세포가 암세포로 변해 생긴 피부암인 흑색종이다. 윈터는 “원인 모를 멍도 일반적인 암 증상 중 하나”라며 “다친 적이 없는데 평소보다 쉽게 멍이 든다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혈액 속에 혈소판 등이 모자라거나 기능에 이상이 있어도 쉽게 멍이 생긴다. 평소 붉은 멍이 잘 생기고, 코피까지 잦다면 혈액응고장애를 의심해야한다. 이 경우 백혈병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어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잔기침지속되는 잔기침이 암 신호일 때도 있다. 감기, 알레르기, 역류성 식도염 등에 의해 잔기침이 나타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기침이 3주 이상 지속 ▲기침 강도가 점점 심해짐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옴 ▲목소리가 쉬거나 침 삼키기 어려움 등의 증상은 폐암이나 후두암 등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윈터는 “3주 동안 기침이 낫지 않거나, 기침 양상이 바뀌거나 악화된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통증기본적으로 통증이 계속되는 것은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기는 게 흔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거나 지속되는 통증은 심각한 질병의 신호일 수 있다고 윈터는 지적했다. 뼈에 암이 생기는 골육종이나 난소암의 전조일 수도 있다.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암으로 인한 통증은 서서히 몸 전체로 확산하는 특징을 가진다고 알려졌다. 또한, 목에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는 후두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피부 변화피부에 못 보던 반점이 생기거나 반점의 크기, 모양, 색이 변하는 것은 피부암의 징후일 수 있다. 피부암은 자외선에 의해 DNA가 손상돼 피부 상층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윈터는 “피부 일부가 변했거나 아물지 않는 부위가 있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며 “피부암의 구체적인 증상은 영국 암연구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건강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주치의를 찾아야 한다. 윈터는 “병원 예약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지만, 계속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기에 증상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암을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공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 2025/12/0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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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2/0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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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으로 큰 성공을 거둔 ‘위고비’의 주성분 '세마글루티드'가 알츠하이머병 앞에서는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임상 실패가 이어지는 가운데, 후발주자로 시장 진입을 노리는 국내 기업들이 ‘대안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위고비' 주성분도 효능 입증 실패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 곳의 대형 제약사들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실패했다.알츠하이머병은 지금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획득한 신약이 단 두 종에 불과한 블루오션 시장이기 때문에 많은 제약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많은 제약사들이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임상 연구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하지 못해 개발을 포기한 제약사들이 많다. 허가받기 이전의 후보물질 중 로슈의 '트론티네맙' 정도를 제외하면 아직 임상 2상 이상 연구 단계에서 치료 효과를 보인 제약사가 없다.최근에 연구 결과를 발표한 두 제약사도 고배를 마셨다.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티드'를 임상 3상 시험 'Evoke'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평가했으나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 이 연구는 올해 초 업계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인수·합병 증가와 투자 심리 개선을 이끌 수 있는 연구로 주목받은 바 있다.세마글루티드는 식후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호르몬을 모방한 약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포만감을 유도한다. 처음에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으로 개발됐으나,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나면서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로도 개발됐다.노보 노디스크는 세마글루티드를 먹는 약으로도 개발 중이다. 당뇨약으로는 이미 '리벨서스'가 허가받았으며, 비만 치료제로 경구용 세마글루티드 제제의 FDA 허가를 앞두고 있다.실제로 연구에서 쓰인 약도 먹는 약이다.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도 치매를 앓는 3808명의 55~85세 환자를 대상으로 먹는 세마글루티드 14mg과 위약(가짜약)을 비교했다. 그 결과, 세마글루티드는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있어 위약과 큰 차이가 없었다.다만, 노보 노디스크는 이번 연구 실패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 모습이다. 회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오는 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콘퍼런스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노보 노디스크 마틴 홀스트 랑게 연구개발(R&D) 부사장은 "이번 연구의 성공 가능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Evoke 연구에 착수했다"며 "세마글루티드의 잠재력을 탐구할 책임이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존슨앤드존슨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에 실패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포스디네맙'을 개발해 왔으나 임상 2상 시험에서 실패했다. 포스디네맙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인 타우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로, 존슨앤드존슨은 이 약물의 잠재 매출을 50억달러 이상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회사는 이 약이 위약 대비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중단을 결정했다. 작년에 임상 2상에서 실패한 벨기에 제약사 UCB(베프라네맙)에 이어 두 번 연속으로 연구에 실패하면서, 타우 단백질에 결합하는 항체 치료제가 알츠하이머병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가설이 흔들렸다.◇"국내 제약사에 기회 될 수도“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연이어 임상시험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비슷한 약물을 개발 중인 다른 국내 제약사들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국내 제약사 '오스코텍'은 타우 항체와 비슷한 기전을 가진 'ADEL-Y01'을 개발 중이다. 또한, 디앤디파마텍이 보유하고 있는 먹는 약 'NLY01'은 위고비와 동일한 GLP-1 계열 약물이다.다만, 이번 연구 결과가 아직 완전한 실패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며, 오히려 기술 이전은 계속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가령 세마글루티드가 연구에서 실패했지만, 향후 GLP-1 약물과의 병용요법 연구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ADEL-Y01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앞서 실패한 약물의 대체제로 고려해 기술 이전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존슨앤드존슨과 UCB이 모두 연구에서 실패했지만, 2차 지표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기도 해 효능에 대한 가설이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디앤디파마텍도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NLY01이 GLP-1 계열이지만 뇌 내 신경세포인 '미세아교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신경 염증을 억제하는 추가 기전을 가졌다. 이 외에도 미세아교세포와 성상교세포를 동시에 억제하는 신규 표적 치료제인 'NLY02'도 보유하고 있다.에이비엘바이오도 주목받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 플랫폼은 기존 항체 치료제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설계된 BBB(뇌혈관장벽) 셔틀 기술이다. 이 기술은 약물 전달 방식의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지난달에는 일라이 릴리와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키움증권 허혜민 애널리스트는 "대형 제약사들의 실패 약물에 대한 대체 수요 증가로 개발 우위 선점 가능 등의 면에서 국내 바이오텍 업체들의 기술 이전 가능성이 증가했다"며 "향후 국내 바이오업계가 알츠하이머 표적 후보물질을 기술 이전한다면, 파트너사가 GLP-1을 보유하고 있는지와 이를 함께 향후 개발에 활용할지 또한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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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서희 기자2025/12/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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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뇨를 자주 보는 여성은 고혈압 위험이 높다. 겨울철에는 혈압이 더 크게 올라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자다가 화장실 찾는 여성, 고혈압 위험 커야간뇨와 심혈관질환은 상관관계가 깊다.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자다가 깨면, 수면 리듬이 깨져 혈관과 심장이 제대로 쉬지 못하면서 혈압이 높아진다. 또 평소 짜게 먹으면 갈증이 일어 자기 전 수분 섭취량이 늘면서 야간뇨로 이어지는데, 이 식습관은 심혈관질환을 악화하는 대표적인 요인이기도 하다.강북삼성병원 서울 건진센터 박성근, 정주영 교수팀은 음식을 짜게 먹는 한국인 특성을 고려해, 야간뇨가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3만 2420명의 건강 검진 데이터를 이용했다. 고혈압이 있는 데이터는 제거됐다. 실험 대상자는 야간뇨 빈도에 따라 ▲경험한 적 없음 ▲주 1회 경험 ▲주 1~2회 경험 ▲주 3회 경험 이상, 네 그룹으로 분류됐다. 이후 연구팀은 고혈압 발생 여부를 6.8년간 추적·관찰했다.그 결과, 야간뇨를 경험한 모든 여성 그룹은 경험한적 없는 여성보다 고혈압 발병 위험이 높았다. 남성은 야간뇨와 혈압 사이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기온 낮아지는 겨울철, 혈압 더 크게 상승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고혈압 위험이 커진다. 우리 몸이 외부로의 체열 발산을 막기 위해 혈관을 수축하는데, 이때 혈액이 지나가는 혈관이 평소보다 좁아지면서 혈압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간뇨가 있는 여성은 혈압을 빠르게 확인해보고, 고혈압이라면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외출할 때는 목도리와 두툼한 점퍼를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게 좋다. 기온이 낮은 새벽에는 조깅, 산책 등을 되도록 피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뜨거운 사우나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겨울철에는 사우나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이가 다른 계절에 비해 더 크기 때문에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샤워를 마무리할 때는 물의 온도를 낮춰 충분히 체온을 내린 뒤 밖으로 나가는 게 좋다.또 야간뇨가 나타나는 이유는 식습관 때문일 가능성이 크므로, 식생활습관 교정은 필수다. 소금 섭취량을 줄이고 육류 위주의 식단을 채소 위주로 바꾸는 것만으로 수축기 혈압을 5~10mmHg 낮출 수 있다.1기 고혈압까지는 생활습관 교정으로 혈압을 정상 수치까지 내릴 수 있지만, 2기 고혈압으로 진단됐다면 곧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안전하다. 약물의 선택과 복용량은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 임의로 약을 선택하거나 복용 기간을 정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5/12/01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