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통증 탓 발 봤더니, ‘이것’ 박혀있어”… 40대 男, 휴가 중 겪은 사연은?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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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을 따라 걷던 40대 남성이 가오리에 쏘인 후 가시가 박혀버린 사례가 보고됐다./사진=큐레우스
해안선을 따라 걷던 40대 남성이 가오리에 쏘인 후 가시가 박혀버린 사례가 보고됐다.

멕시코 아나후악대 의과대학 의료진에 따르면, 42세 남성이 휴가를 보내던 중 해안선을 따라 걷고 있었다. 그때 왼쪽 발목을 가오리에게 찔렸다. 찔린 순간 극심한 통증과 출혈이 느껴졌다. 인근 병원을 찾은 남성은 상처 부위를 세척한 후 항균제 등을 처방받았다.

하지만 3일이 지난 뒤에도 지속적인 통증, 부종,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남성은 항생제를 추가로 처방받은 후 국소 처치를 시행받았다. 일주일 후 증상은 더 심해졌다. 왼쪽 발목의 부종이 악화돼 정형외과를 방문했다. 상처는 여전히 남아있었고, 혈액과 고름이 배출되고 있었다. MRI 검사 결과, 가오리 가시가 박혀있었다.

남성은 수술실로 이송됐고, 가오리 가시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상처에서 가시를 빼낼 때 중간에 찢어지지 않도록 유의했다”며 “다행히 가오리 가시는 성공적으로 제거됐다”고 전했다. 한 달 후 추적 검사에서도 염증이나 추가 감염의 징후는 없었다.

한편, 가오리 가시에는 인체에 매우 위험한 독성이 있다. 쏘이면 신경계와 세포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노랑가오리 등 일부 가오리는 톡신이 아닌 두 가지 효소가 세포 내 화학반응을 차단해 신경과 세포를 괴사시키는 방식으로 독성을 발휘한다. 이 독은 가오리가 죽은 후에도 남아 있어 시체 접촉도 위험하다.

가시에 쏘이면 심한 통증, 부종, 호흡곤란, 신경마비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가오리 가시에 쏘이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하며 독성 종류와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