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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를 먹어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 극심한 생리통이 반복된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이 아닌 나팔관, 복막 등에 생기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생리혈은 질을 통해 배출되지만 일부는 난관을 통해 역류, 복강 내로 들어간다. 그러나 복강 내에서 생리혈이 제거되지 못하고 난소나 기타 복강 내 여러 장소에 병변을 형성하면 자궁내막증이 된다. 자궁내막증은 이러한 과정에서 염증을 일으키고, 난소와 주변 장기의 유착을 발생시킬 수 있다. 골반 내 유착은 나팔관의 원활한 운동과 수정 후 배아의 자궁 내 유입을 방해한다. 때문에 가임기 여성의 난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자궁내막증의 증상은 다양하다. 골반 외에도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극심한 생리통, 지속적인 골반통, 성관계 시 통증, 월경 직전이나 월경 중 배변통이 있다. 소화기계에 발생할 경우, 설사, 변비, 항문 출혈, 복통이 생길 수 있으다. 비뇨기계통에 발생하면 배뇨통, 빈뇨, 하복부 압박감, 요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자궁내막증의 치료 방법에는 호르몬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약물은 주로 호르몬 제제를 이용하는데, 성선자극호르몬을 꾸준히 투여해 생리를 멈추게 하거나 합성 프로게스테론 제제의 약을 사용해 내막증 조직을 퇴화시켜 병변을 줄이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에스트로겐 레벨이 낮은 피임약으로 내막증 조직의 위축을 유도해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통증을 줄이는 목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난임이 있는 경우 수술을 통해 가임력을 향상시키고, 필요하면 보조생식술의 도움을 받아 임신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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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지고 싶다면 '엠티 칼로리'로부터 벗어나자. 영양가는 상대적으로 적고, 열량은 높은 식품은 엠티 칼로리(empty calorie) 식품이라 한다.엠티 칼로리 식품의 대표적인 예가 술이다. 알코올은 1g당 칼로리가 7kcal인데, 영양가는 '제로'에 가깝다. 감자칩, 아이스크림, 사이다, 도넛 등도 엠티 칼로리 식품이다. 우리가 무심결에 먹던 엠티 칼로리 식품은 몸에 에너지를 적게 제공하면서 살은 찌게 만든다.엠티 칼로리 식품은 대부분 맛있어서 찾게 된다. 덜 먹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열량은 높고 영양가는 낮는 식품을 안 먹는 게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엠티 칼로리 식품을 덜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알아두자.식사일기 작성하기=식사일기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자산관리의 첫걸음이 가계부 작성하기이듯이 체중관리의 시작은 식사일기 작성이다. 식사일기를 통해 평소 엠티 칼로리 식품을 언제, 얼마나 먹는지 파악하면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채소 먹는 습관 들이기=배고플 땐 채소나 해조류로 배를 채우는 습관을 들이자. 채소에는 다량의 수분과 섬유소가 함유돼 있어서 포만감을 유지시켜 준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좋고, 엠티 칼로리 식품의 유혹을 쉽게 이길 수 있게 해준다.출출할 땐 견과류를=간식으로 견과류를 먹으면 좋다. 아몬드 한 움큼(28g)의 칼로리는 164kcal이지만, 생체이용률을 고려할 때 체내 흡수 칼로리는 이보다 25% 낮은 123kcal다. 칼로리가 낮지는 않지만, 단백질이나 지방뿐 아니라 무기질 함량이 높아서 영양소가 꽉 찬 식품이다. 매주 두세 번만 먹어도 체중 증가나 당뇨병 발병 위험이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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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는 연령이 높아져도 신체기능을 일정하게 획득하지 못하는 상태로 주로 운동, 언어, 인지, 정서 및 사회성과 자립능력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과거에는 만 3~4세 정도까지 아이가 호전되기를 기다리다가 발달장애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흔했다. 하지만 만 3세가 되면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결정적 치료시기가 이미 지난 것일 수 있으며, 만 1~2세에 발달장애를 조기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소아신경학) 김성구 교수는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진행한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 사업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 교수는 2013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고려대학교병원․한양대학교병원 등 3개 대학병원에서 발달장애로 진단받은 627명을 분석했으며, 나이는 대부분 6세 미만이었다. 발달장애 유형별로는 ▲언어발달장애 274(43.7%)명 ▲최소 두 가지 영역에서 발달지연이 관찰되는 전반적 발달장애가 224명(35.7%) ▲언어 발달이 늦으면서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에 문제가 있는 자폐스펙트럼장애가 19명(3%) ▲운동영역에서 심각한 발달지연이 관찰되는 운동발달장애가 69명(11%) ▲5세 이후 연령에서 IQ 70 미만인 지적장애가 41명(6.5%)이었다.분석결과 전체 발달장애아동 627명 중 62.5%인 392명이 만 0~2세였으며, 국내에서는 장애판정이 불가능한 만 0~1세 아동이 전체 32%인 202명을 차지했다. 장애유형별로는 전반적 발달장애는 40% 이상이, 운동발달장애는 98%가 만 0~1세였다. 또한 전체 환자 중 92명은 장애 진단 후 6개월 뒤 추적발달검사를 받았다. 이 결과 전체 95%인 87명에게서 장애진단이 지속돼 처음 진단받은 발달검사결과가 매우 신뢰도 있는 장애예측인자로 확인됐다.발달장애는 미숙아를 포함한 고위험 신생아에게서 빈번히 나타나는 주요 합병증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전체 환자의 25%인 157명의 미숙아에게 운동발달지연, 전반적 발달장애 등 운동발달과 관련된 이상이 조기에 진단됐다. 김성구 교수는 “발달지연은 전체 소아의 5~10%에서 보이는 흔한 문제지만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발달지연이 가속화돼 장애아동으로 발전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발달지연으로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연령은 만 3~4세이지만 이번 연구결과 발달장애아동의 상당수가 만 0~1세에 첫 진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영유아 발달검사인 베일리검사를 시행해서 발달장애가 확인되거나 신경학적 검사와 임상적 소견으로 장애가 확실히 예견되는 경우 장애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언어지연 치료 늦어지면 사회성 발달까지 심각한 영향영유아기는 경험에 따라 두뇌가 변화될 수 있는 신경가소성(neural plasticity)을 특징으로 빠른 변화가 이뤄지는 발달단계이다. 인간의 뇌는 생후 첫 2년 동안 급격하게 발달하여 만 3세 때 신경세포를 서로 이어주는 시냅스 연결망의 밀도와 형성이 최고치를 보인다. 이 같은 신경의 성숙과정으로 인해 발달에 결정적인 시기인 만 1~2세에 발달장애를 조기 진단하고 치료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김 교수는 “과거에는 언어발달 지연의 경우 늦게 말하는 아이를 염두에 두고 치료를 만 3세 정도에 시작하는 경우가 흔했으나 이는 매우 늦은 시기”라며, “만 3세가 되면 이미 결정적 시기가 지나고 언어뿐 아니라 언어지연으로 인한 사회성 발달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시기로 가능한 한 빨리 만 1세 이전이라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지자체 재량인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지속․상시적 지원 필요발달장애 치료에는 부모의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든다. 이번 연구에서 발달장애아동의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연령에 관계없이 발달장애 진단과 동시에 치료와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서 지적․자폐성장애인은 만 2세 이상부터, 척수․뇌병변장애인은 만 1세 이상부터 장애인 등록이 가능하며, 장애인으로 등록돼야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외국에서는 발달장애 아동을 조기에 지원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단 한 가지 영역에서라도 또래보다 발달지연을 보이면 관계 기관의 조기 개입의 대상자가 되며, 지역센터에 문의전화를 한 순간부터 반드시 45일 이내에 이들을 돕기 위한 서비스가 시행돼야 한다고 법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또 국내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제도를 분석한 결과 현재 지자체 재량사업으로 의료비 지원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모든 발달장애 환자에게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지원을 기다리는 동안 치료의 결정적 시기를 놓칠 가능성도 있었다.김 교수는 “우리나라의 발달장애 아동은 7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나, 장애판정 시기의 제한으로 의료비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부모들의 장애판정을 미루고자 하는 경향으로 인해 발달장애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발달장애를 겪고 있거나 예견되는 아동들이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상시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제도가 신설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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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최대 3배까지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면 중 최소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은 단순 코골이와는 다른 질병이다. 대부분 연구개나 목젖이 비후하거나 편도선, 혀의 비대에 의해 기도가 좁아지는 것이 원인이다.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멈추면 신경 센서가 뇌를 깨워 다시 숨을 쉬게 하는 과정이 반복되면 뇌는 산소 공급을 방해받는다. 혈중 산소 포화도도 떨어져 뇌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가벼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2배,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약 3배 이상 높았다.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방치하면,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이나,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한진규 원장은 "특히 기온이 떨어져 혈관이 좁아지는 겨울에는 뇌졸중으로 인한 돌연사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중증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양압기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와 치료방법인 양압기 치료는 2018년 7월부터 국내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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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물러나자 기다렸다는 듯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 대기 정체로 인해 국내 발생과 국외 유입 초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수도권·충청권 중심으로 고농도 현상이 발생했다. 초미세먼지는 모레(15일)까지 고농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미세먼지는 호흡기는 물론, 피부, 눈, 귀 등 우리 몸 곳곳에 침투해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미세먼지 발생 시 기억해야 할 생활수칙에 대해 알아본다.외출·운동 등 야외활동 삼가야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야외활동을 줄이고, 외출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일회용 마스크가 아닌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착용할 때는 코와 입을 마스크에 밀착시키도록 한다. 호흡기질환자와 심뇌혈관질환자는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외출할 때 항상 증상완화제를 휴대해야 한다.밖에서 이동할 때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공장 주변 또는 대로변 이용을 자제하고, 교통량이 많은 시간을 피해 이동하도록 한다. 차량 운행 시 창문을 닫고 차량 내 공기 순환 방식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평소 해오던 야외 운동 또한 미세먼지가 심한 날 만큼은 삼가도록 한다. 특히 숨을 깊이 들이마시게 되는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미세먼지 심해도 실내 환기 필요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실내로 미세먼지가 유입될까 우려돼 창문을 열지 않게 된다. 그러나 미세먼지가 있는 날에도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하다. 오랜 시간 실내 환기를 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나 포름알데하이드, 휘발성 유기화화물 등이 실내에 축적될 수 있다.환기는 하루 3번, 10분 정도가 적당하다. 환기 후 분무기로 공중에 물을 뿌리면 먼지가 바닥에 가라앉는데, 이때 걸레질로 먼지를 닦아내면 된다. 진공청소기는 미세먼지를 확산시킬 수 있으므로 걸레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눈 보호 위해서는 렌즈 대신 안경콘택트렌즈 사용자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안경을 쓰는 게 좋다.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눈에 미세먼지가 들어오면 안구건조증이나 눈꺼풀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안경은 눈에 들어오는 미세먼지 양을 줄일 수 있도록 알이 큰 안경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생리식염수나 인공눈물로 안구를 세척하도록 한다.화장품 사용도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화장을 많이 사용할수록 피부에 미세먼지가 달라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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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백신 접종시기에 관한 국내 여론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이 전국 만 19~59세 성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다. 특히 나이대별로 접종시기에 관한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유럽이나 미국의 속도와 비슷하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맞는 방법이라는 의견이 41.6%를 차지했다. 반면, 다른 나라의 백신 접종을 관찰했다가 최대한 늦게 접종하는 것이 맞는 방법이라는 의견은 41.7%였다. 백신을 서둘러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은 50대(55.2%)에서, 최대한 늦게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은 30대(49.6%)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음에도,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는 단연 '부작용' 우려 때문이다. 아직 명확한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몇몇 부작용과 사망 사례가 나오고 있다. 백신을 시작한 해외에서도 접종률이 높지 않다. 영국 옥스퍼드대 자료에 따르면 11일 기준 영국의 접종률은 100명당 1.94명, 미국은 100명당 2.02명 정도가 백신을 접종했다. 특히 프랑스의 접종률이 낮다. 100명당 0.07명 정도다.프랑스의 접종률이 낮은 것은 프랑스 코로나19 백신접종전략위원회 알랭 피셰 위원장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아직 증명할 수 없다고 발표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제약회사가 제공한 보도자료 정도의 자료밖에 갖고 있지 않다"며 "접종을 받은 사람이 더이상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고, 옮기지 않는지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시기는 다음 달로 예정돼 있다. 접종 순서는 65세 이상 노인과 경찰, 군인, 교정시설 수감자 등 순이다. 우선 접종 대상자가 아닌 19~49세의 건강한 성인은 올해 3분기가 지나서야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아직 검토가 진행 중인만큼 향후 코로나19 상황이나 접종 목표, 백신 물량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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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에서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는 ‘다약제 복용’이다. 다약제 복용이란 하루에 4~5 종류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노인이 다섯 종류 이상의 약물을 먹는 비율은 82.4%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이는 호주(43%), 일본(36%), 영국(13%)의 2~6배 수준이다. 2018년에는 약을 10 종류 이상 처방받은 사람이 95만명을 넘어섰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복지관 방문 노인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평균 복용하는 약물 종류가 7.23가지였다는 결과가 있고, 종합병원 입원 환자 164명을 봤더니 7.95 종류의 약을 복용했다는 조사도 있다. 이처럼 여러 약을 한 번에 복용하면 부작용이나 약효 저하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지금이라도 자신이 먹고 있는 약을 점검해보자.◇약 부작용이 약 복용 늘리는 악순환노인은 상대적으로 만성질환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소에서 노인1만279명을 조사했는데, 46.2%가 세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만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가 필수적이다. 많은 질병을 겪으면 그만큼 복용해야 하는 약의 개수도 많아진다. 그런데 문제는 여러 종류의 약을 한꺼번에 먹으면 위험하다는 것이다.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이승화 전문의는 가정의학회지 논문을 통해 “동시에 두 가지 약물을 복용하면 약물 부작용 위험이 13% 높아지고, 네 가지 약물 복용 시에는 38%, 7개 약물을 먹으면 82%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약물 부작용을 다른 질병이 발병한 것으로 오인해 이를 치료하려고 약을 써서 또다른 부작용을 야기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위장관 운동 촉진제는 부작용으로 파킨슨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를 파킨슨병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래서 파킨슨제제를 추가로 사용하면, 이 약 때문에 없던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그러면 다시 변비약을 복용하게 되는 식이다. 위장약은 의사들이 흔하게 처방하는 약 중 하나로, 관절염 치료제나 치주염 약 등과 함께 처방하곤 한다.◇노인, 대사(代謝) 느려 더 위험다약제 복용이 특히 노인에게 위험한 이유가 있다. 나이가 들면 간(肝)의 혈류량이 줄어들어서 약이 잘 대사되지 않는다. 그러면 젊은 사람에 비해 약 성분의 혈중 농도가 높다. 또, 나이 들면 체지방량이 늘어서 지용성 약물의 반감기가 증가하고, 체내 수분은 줄어서 수용성 약물은 혈중 농도가 높아진다. 약 성분이 몸에서 사라지는 데 오래 걸리는 것이다. 약 성분이 몸에 빨리 흡수·대사된 후 빠져나가야 하는데, 그 속도가 늦어지면 그만큼 다른 약들과 충돌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진다.낙상도 문제다. 중추신경계에 직접 작용하지 않는 약이어도 개수가 많아지면 낙상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노인에게는 낙상이 치명적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주치의와 약 정리해야다약제 복용으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면 지켜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정리하기=하루에 복용하는 약이 5가지 이상이라면 내과·가정의학과 전문의나 약사를 찾아가 상의하면 좋다. 동일한 종류의 약을 중복으로 처방받았거나,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할 약을 먹고 있는 게 아닌지 확인해 불필요한 약을 걸러내야 한다.▲약 함부로 사먹지 않기=소화가 안 되거나 머리가 아플 때 약국에서 간편하게 일반의약품을 구입해 복용하곤 한다. 하지만 약을 많이 먹는 노인에게 이런 습관은 좋지 않다. 일반의약품이 기존에 복용하는 만성질환 약의 효과를 떨어뜨리거나, 약효를 증폭시켜 문제가 될 수 있다. 가벼운 증상이라도 병원을 찾아 원인을 살피고 약에 대해 논의하는 게 좋다.▲제때 정량 복용하기=약 복용 시간과 복용량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스마트폰에 약 복용 알람 앱 등을 설치해 관리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노인의 경우 기억력이 저하돼 이를 지키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약을 제때 정해진 만큼만 복용할 수 있도록 보호자가 도와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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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이 12일 쿠키미디어 주식회사와 콘텐츠 제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올해 2월부터 3년 간 케이블채널 ‘쿠키건강TV’를 통해 경희의료원의 건강영상을 정규 방송 프로그램으로 시청할 수 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경희의료원은 기존에 제작 및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건강정보 영상콘텐츠 약 4백여 편을 제공하며, 쿠키건강TV는 해당 콘텐츠를 방송에 편성·노출한다. 제공되는 주요 콘텐츠는 경희대학교병원, 경희대치과병원, 경희대한방병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총 4개 병원의 주요 건강 영상이다. 대표적으로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질환에 대한 기본지식’,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질환상식’, ‘질환별 예방·치료·관리법’, ‘의료진을 통해 듣는 올바른 건강정보’, ‘치료 전/후 주의사항’, ‘암 관리·운동치료·생활가이드’, ‘암 스트레스 관리’, ‘암 환자를 위한 식생활 관리’, ‘코로나19 바로알기’ 등과 같은 영상이다.정보성 영상 외에도, 경희의료원이 전시기획제작업체인 본다빈치와 협력해서 제작한 헤르만헤세 작품과 리틀다빈치 아이들 그림 기반의 ‘힐링 명화 영상’도 방송될 예정이다.경희의료원 최석근 홍보실장은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쿠키미디어와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건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제대로 된 건강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늘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업무협약 기간은 2021년부터 3년간이며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 편성을 위한 판권 공급 개념으로는 국내 의료계 최초로 체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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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층간소음'을 호소하는 사람도 함께 늘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일 게재한 '집콕댄스' 홍보영상이 층간소음을 유발할 수 있다는 비판에 "사전에 고려하지 못했다"며 사과하는 사건도 있었다. 이번 논란은 층간소음에 관한 전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도 해석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예민한 상황, 층간소음은 신체적·정신적 건강까지 해칠 수 있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층간소음, 뇌졸중·이명·정신질환 위험 높인다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층간소음 관련 민원접수는 895건으로, 2019년(507건)과 비교해 약 80%나 증가했다. 분쟁 현장을 방문해 피해 사례를 해결해 달라는 '현장진단' 신청도 267건에서 355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층간소음을 견디지 못해 '폭발'하는 사람도 많다는 의미다. 층간소음에 복수하기 위한 제품까지 등장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천장에 우퍼 스피커(저음용 스피커)를 설치해 일부러 위층에 소음을 유발했다는 '복수담' 사례가 퍼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층간소음은 주로 매우 큰 소리가 아닌, 비교적 소리가 작고 낮은 형태로 나타난다. '쩌렁쩌렁'한 소음이 아닌데도 불쾌감이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성준 교수는 "층간소음이 불쾌하게 느껴지는 것은 '불확실성'이 원인 중 하나"라며 "예측 가능한 소음과 달리, 층간소음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지속해서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위층과의 갈등을 유발해 대인관계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단순 '스트레스' 차원의 문제는 아니다. 층간소음과 같은 저주파 소음을 반복적으로 들으면 건강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조성준 교수는 "반복적인 저주파 소음 노출은 우울·불면·짜증·날카로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며 "전반적인 소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와도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코르티솔은 감정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심혈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소음이 높은 도로변에 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25%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스페인 바르셀로나 델마 의학연구소). 귀 건강도 위협한다. 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원철 교수는 "소음에 장기간 노출되면 이유 없이 잡음이 들리는 '이명'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코로나가 부른 분노… 층간소음으로 이어져 악순환지난해 유독 층간소음 민원 사례가 많았던 것은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진 탓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예민해진 사회적 분위기 탓도 크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압박감은 커지지만, 스트레스를 풀 곳은 없어 전국민의 정신건강이 위태로운 상태다. '코로나 블루'를 넘어 격한 분노를 느끼는 '코로나 레드'를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조성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감정에 날이 선 사람들이 많다"며 "평소에는 참을 수 있었던 소음도 포용하고 넘어가기 어려운 상태가 된 것"고 말했다. 코로나로 화가 난 사람들이, 층간소음에 더욱 크게 분노할 수 있다는 것.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집에서 하는 '홈트(홈트레이닝)'나 춤추고 노래 부르는 행동 등이 층간소음을 유발할 수도 있다. 악순환이다.층간소음에 짜증이 나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층간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과도해 우울, 불안으로 이어질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조성준 교수는 "우선은 원만한 의사소통을 통해 풀어봐야 한다"며 "층간소음에 과도하게 집중하기보다 요즘 마음의 여유가 부족해진 것은 아닌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어 "만약 층간소음으로 인한 다툼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거나, 분풀이가 안 돼 잠을 못 자는 등 생활패턴이 무너질 정도라면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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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장증후군은 장에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복통, 복부팽만감, 설사, 변비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혹은 식사 후에 별다른 이유 없이 나타나는데 확실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증상을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음식 섭취를 통해 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장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 중 과민성장증후군에 좋지 않은 음식을 피하는 게 도움이 된다.포드맵(FODMAP) 식품은 과민성장증후군 증상을 유발하거나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포드맵은 장에서 잘 흡수하지 않는 당 성분으로 올리고당·이당류·단당류·폴리올을 가리킨다. 올리고당엔 갈락탄·프룩탄, 이당류엔 유당, 단당류엔 과당, 폴리올엔 솔비톨·자일리톨이 포함된다. 갈락탄이 함유된 음식은 콩류이고 프룩탄이 함유된 음식은 생양파, 생마늘, 양배추 등이다. 이당류가 포함된 음식은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이다. 단당류가 포함된 음식에는 사과, 배, 수박 등이 있다. 폴리올이 들어간 음식에는 복숭아 같은 핵과류, 버섯, 아보카도 등이 있다.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에게 좋은 저(低)포드맵 식품에는 바나나, 오렌지, 딸기, 고구마, 감자, 토마토, 유당제거 우유, 붉은색 육류 등이 있다.포드맵 식품은 장이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들처럼 장이 예민해진 상태에서는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소장에 남는다. 이후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가스(수소, 메탄,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증가한 가스는 복통, 복부팽만감, 더부룩증을 유발한다.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식단일기를 쓰며 어떤 포드맵 식품이 문제를 일으키는지 파악해 증상을 유발하는 식품을 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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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아프리카 여행 후 일주일 뒤 39℃ 이상의 고열·오한·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한 A씨는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병원은 말라리아 양성 소견을 보인 A씨에게 경구 항말라리아제를 투여하고 입원시켰다. 약을 투여받고 입원한 A씨는 당일 저녁부터 갑자기 섬망, 기면, 빈맥 등 이상소견을 보였다. 병원은 기관내 삽관 등의 처치를 시행했으나 결국 A씨는 사망했다.A씨 사례에서 사망 원인은 의사에게 있을까, 아니면 말라리야약에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료사고·약화사고를 당했을 때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포털사이트에는 의료사고를 당했는데 어디에 신고를 해야하는지를 묻는 질문이 하루에도 수십 건씩 올라온다. 기댈 곳 없는 의료사고·약화사고 피해자들이 정확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의료사고 억울함 어디서 풀어야 하나갑작스러운 고열이나 통증 등으로 대수롭지 않게 병원을 찾았다가 A씨처럼 사망하거나 중증장애를 얻었다는 이야기는 주변에서 종종 들린다. 갑작스럽게 가족의 죽음을 맞게 되거나 장애를 얻게되면 환자들은 억울함을 호소한다.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소송을 해보려하지만 긴 시간 큰 비용을 들이기는 부담스럽기만 하다.정부는 이들을 위해 한국소비자원 외에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설립해 의료분쟁 조정을 시행하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통해 의약품 부작용 피해 구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기관들의 존재조차도 잘 알지 못한다. A씨의 가족들도 말라리아로 위험한 환자를 의사가 방치한게 문제라고 주장은 했지만 정확한 사망의 원인은 알 길이 없었는데,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도움을 받았다.◇의료분쟁조정중재원 VS 의약품안전관리원 VS 한국소비자원그렇다면 의료사고나 의약품 부작용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피해자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일단 어디든 상담을 요청하라"고 조언한다. 한국소비자원,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제도의 피해자 구제·중재 절차는 대동소이하다.먼저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환자와 의료인 모두 조정·중재 신청을 할 수 있다. 조정·중재 요청을 받은 상대(피신청인, 주로 의료기관)가 조정·중재 참여에 동의하면 그 때부터 본격적인 사고 검증이 시작된다. 그러나 의료기관이 조정·중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면 피해자가 아무리 조정·중재를 원해도 사고검증은 진행될 수 없다. 다만 사망·1개월 이상의 의식불명 등의 피해를 입은 사례라면 의료기관 동의가 없어도 사고 검증과 조정·중재 절차는 자동으로 진행된다. 일단 시작된 조정·중재 절차는 시작일로부터 90일(최대 120일)내에 결론을 내도록 법적으로 정해져있다.의약품안전관리원의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는 정상적으로 사용된 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으로 인해 질병에 걸리거나, 장애가 발생하거나 사망한 때에, 피해를 보상하는 제도다. 과거에는 피해 당사자의 개별 소송으로 의약품으로 인한 피해 사실을 입증해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었지만, 2014년부터 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약품 부작용 인과관계를 검증하고, 피해 보상까지 책임지고 있다. 2014년 12월 19일 이후 발생한 의약품 부작용 피해가 보상 대상이며, 장애가 발생하거나 사망한 날, 해당 진료행위가 있은 날부터 5년 이내에 신청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의료와 의약품 등 보건의료 전반에서 발생한 사고의 중재와 조정을 담당하고 있지만, 두 기관에 비해 결론을 내기까지 시일이 더 소요될 수 있다. 절차는 세 기관 모두 신청서 접수 후 인과 관계 판단 및 현장조사, 전문위원회 자문, 별도의 심의위원회 심의, 처리결과 통지로 유사하다.◇"상담 신청부터하라"해당 기관들은 기관에 따라 사건 검토 과정에서 일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도움이 필요하다면 우선 어디에든 상담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의료분쟁조정원 관계자는 "환자 입장에선 본인의 피해가 의료인의 실수인지, 불가항력 사고였는지, 약화사고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기에 중재원은 분쟁조정 신청 전 사전상담을 통해 적절한 구제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약품 처방은 의사가 하기에 의료중재원은 약화사고가 의심될 때도 이용할 수 있고, 사망, 의식 불명 등 중증 피해를 입었을 때는 법에 따라 다른 기관보다 빠르게 조정을 받을 수 있음을 참고하면 좋다"고 설명했다.의약품안전관리원 관계자도 "피해구제 신청 접수과정에서 우선 상담부터 실시해 의약품 부작용 피해사례로 접수가 가능한 지를 보고, 판별여부에 따라 필요한 서류와 절차 등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심사과정에서 의료사고 등으로 판별되면 의료중재원으로 연결해주고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마찬가지다.의료감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의사 B씨는 "보통 사람들이 세 기관 중 본인이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억울함도 풀고 보상도 받을 수 있는지 알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 장애 등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전문가들도 장시간 검토한 후에야 알 수 있는 사인이니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한다면 일단 어디든 상담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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