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해서 '추운 날' 달려라?

입력 2021.01.13 16:19

달리고 있는 남성 뒷모습
추운 날씨에 야외 달리기는 건강상 각종 이점을 가져올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추운 겨울에는 운동과 더불어 각종 야외 활동을 줄이게 된다. 실제 겨울에는 여름보다 한 세션 당 운동 시간이 평균 8분 줄어든다는 연구도 있다. 하지만 추운 날 야외 운동은 오히려 다양한 건강 효과를 낼 수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추운 날 야외 달리기의 장점에 대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운 날 야외 운동은 심장과 폐 기능을 개선하며 전신 대사를 촉진한다. 게다가 운동 시간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영국 노섬브리아대학교 스튜어트 구달 교수는 "추운 날씨가 고강도 운동을 더 오래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날이 더울 때 운동을 하면 체내 혈액은 전신의 체온을 식히기 위한 땀 분비에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추운 날에는 혈액이 체온 저하가 아닌 근육을 움직이는 데 사용되고, 이것이 운동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겨울에는 기본적으로 우리 몸이 더 많은 칼로리를 태우기도 한다. 미국에서 2014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겨울에 우리 몸은 체내 열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평소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겨울 야외 운동은 우울감을 떨치는 데도 효과적이다. 겨울에는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계절성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데, 야외 운동을 하면 햇볕에 더 많이 노출되며 기분이 좋아진다.

추운 날 야외 운동은 독감에 걸릴 확률도 낮춘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은 추운 날 밖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은 독감에 걸릴 확률을 20~30%까지 낮출 수 있다고 보고했다. 운동이 감염을 억제하는 백혈구 기능을 강화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물론, 추운 날씨 운동이 위험한 사람도 있다. 기온이 낮을 때는 근육, 인대 등이 경직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이완하는 스트레칭이 필수다. 저체온 방지를 위해 보온 장비도 잘 착용해야 한다. 또 체온 조절이 잘 안 되고 심장이 약한 사람들, 천식이 있는 사람, 노인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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