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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님 뵈러 못 갔다면… 전화로 확인해야 할 5가지

    부모님 뵈러 못 갔다면… 전화로 확인해야 할 5가지

    설날 연휴가 시작됐다. 평소 같으면 온 가족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가 이어지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아졌다. 특히 자녀들은 고령의 부모님 건강도 제대로 점검하지 못해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얼굴 뵙기가 어렵다면, 영상통화라도 걸어 안부를 물어보면 어떨까.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 교수의 자문으로 영상통화를 이용해 부모님의 건강을 점검해볼 방법 5가지를 알아본다.◇ 자녀에게 영상통화 걸 수 있는지 확인한다부모님께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상통화 거는 법을 여러 번 알려드렸지만, 계속해서 조작하기 힘들어하신다면 인지기능 저하나 시각, 청각 감퇴의 신호일 수 있다. 어르신들은 조작법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최근엔 영상통화 방법이 매우 간단해졌다. 따라서 여러 차례 설명했는데도 이해하지 못하시거나, 이해했다가도 사용법을 잊어 버리신다면 의심해보자. 인지기능이 떨어질수록 집중력과 이해력 저하가 동반되기 때문이다. 평소 익숙하게 사용했던 기능을 갑자기 사용하지 못하실 때도 기억력 저하의 신호일 수 있다.◇ 화면이 자주 흔들리지는 않는지 확인한다간혹 부모님의 영상 통화 화면이 너무 자주 흔들리는 경우가 있다. 스마트폰 정도의 무게는 떨림을 직접 유발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근력 저하나 다른 원인에 의한 손떨림 증상일 수 있다. 이때는 부모님의 영양 상태나 복용약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우선, 가만히 있을 때도 손떨림이 있으신지 여쭤보자. 행동이 느려지고 자주 중심을 잡기 어렵다면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만성질환으로 인해 복용하고 계신 약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약물 유발성 떨림이 의심된다면 의사와 상담해 용량이나 종류를 조절하는 게 좋다.◇ 얼굴살이 전보다 빠지셨는지 확인한다얼굴살이 빠져 갸름해 보인다는 것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기분 좋은 말일 수 있지만, 노년층에게는 건강에 이상 신호가 생겼다는 의미일 수 있다. 볼살이나 턱 근육이 줄어드는 것은 근감소증을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특히 얼굴 부위의 살과 근육이 빠지면 음식을 씹는 저작 기능이 저하돼 삼킴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평소 식사할 때나 약을 먹을 때 사레가 들리지는 않는지 함께 여쭤보자. 치아 상태나 소화불량으로 인해 단백질 섭취를 꺼리신다면 단백질이 함유된 음료나 파우더를 곁들여 식사하시도록 돕는 것도 방법이다.◇ 엄지와 검지로 종아리를 감싸보시라고 해본다온몸의 근육량은 종아리 둘레에 비례하는 경향이 크다. 팔, 다리 근육은 조금만 안 써도 더 빨리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근감소증 환자의 82%는 종아리 둘레가 32cm 미만이라는 연구가 있다. 따라서 직접 부모님의 종아리 둘레를 재는 것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부모님과 영상 통화를 할 때 양손의 엄지와 검지로 큰 동그라미를 만들면서 종아리 중 가장 굵은 부위를 감싸보도록 해보자. 양손으로 만든 동그라미가 종아리 두께보다 커 여유롭게 감쌀 수 있다면 근감소증 위험이 6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평소 복용하시는 약상자를 비춰보게 한다부모님이 평소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계신다면 코로나19로 병원 방문을 꺼려 복용해야 하는 약이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해보자. 고혈압약이나 당뇨약은 가장 단순하고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이기 때문이다. 여러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여러 종류의 약을 먹는다면, 드시는 약들이 어떤 약인지 각각 잘 이해하고 있으신지도 여쭤본다. 만약 정확히 기억을 못 하신다면 복용지침을 정확히 확인해 약봉지에 날짜를 적어놓거나 휴대전화 알람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것을 권한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2/11 10:00
  • 부모님 건강 간단히 체크하는 ‘건강 질문’ 4

    부모님 건강 간단히 체크하는 ‘건강 질문’ 4

    부모님과 떨어져 산다면, 가까이서 확인할 수 없는 부모님의 건강이 염려된다. 하루하루 살기 바빠 명절에나 만나 뵙고 확인하는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이번 설엔 코로나 19로 그것마저 어려워졌다. 대신 전화로 확인해보자. 나이 든 어르신들이 흔히 겪는 질환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네 가지 질문을 알아본다.1. “지난번 어머님 생신 때 갔던 식당 기억하세요?”꼭 생신이 아니어도 된다. 최근 같이 경험했던 기억에 관해 물어보자. 나이가 들수록 치매 등 뇌의 퇴행성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 뇌 신경세포를 죽이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이기 때문. 과거 경험했던 일상생활이나 대화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기억력이 저하된 것인데, 회상하는 훈련을 하면 뇌를 자극해 기억력 감퇴를 막을 수 있다. 따라서 최근 경험했던 기억에 대해 육하원칙을 적용해 물어본다. 예를 들어 ‘지난번 어머님 생신 때 갔던 식당 기억하세요?’라고 묻고, 누구와 함께,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지 자세히 물어본다. 부모님이 즐기던 취미생활과 일상생활을 유지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집 안 청소, 요리, 논밭 관리, 은행 업무 보기 등을 무리 없이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질문해 점검해본다.2. “아이들 목소리는 잘 들리세요?”부모님의 귀가 잘 들리는지 확인해보고 싶다면 아이를 데리고 부모님과 5분 정도 대화를 해보자. 노인성 난청이 있으면 고음이 잘 안 들려 아이와 대화하기가 어려워진다. ‘스’, ‘츠’, ‘트’, ‘크’와 같은 고주파 음도 못 듣는다. ▲지난 명절보다 목소리가 커졌거나 ▲대화를 계속 피하거나 ▲TV 음량을 너무 키우는 것도 노인성 난청 증상이다. 노인성 난청이 있으면 뇌에 충분한 소리 자극이 전달되지 않는다. 자극이 둔해지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난청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보청기 착용 등으로 개선해야 한다.3. “눈이 침침하거나 휘어져 보이지는 않으세요?”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빨리 노화하는 기관이다. 나이가 들수록 백내장, 황반변성 등 노인성 안질환이 생기기 쉽다. 백내장의 주요 증상은 눈앞이 뿌옇거나 침침한 것이다. 확인을 위해 한눈을 가린 뒤 전방을 봤을 때 시야가 뿌옇거나 침침하지는 않은지 물어본다. 노인성 황반변성은 시야의 중심부가 까맣게 보이거나 사물이 휘어 보이는 질환이다. TV·화장실 타일을 한 눈으로 봤을 때 선이 휘어져 있는지, 일부 안 보이는지 물어본다. 한쪽 눈이 정상이면 적응을 해서 시력 이상을 잘 느끼지 못할 수 있기에 한쪽 눈을 가린 후 비교하는 게 좋다.4. “살이 빠졌거나, 식욕이 떨어지지는 않으셨어요?”살이 갑자기 빠진다면 위암, 대장암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위나 대장에 종양이 있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통증과 속 쓰림 때문에 식사를 거르기 때문이다. 식사량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부모님 체중이 6개월 동안 5% 이상 감소했다면 소화기질환을 점검해야 한다. 허기를 잘 못 느끼거나, 속이 쓰려 제산제를 먹었는데 효과가 없을 때도 의심해볼 수 있다. 부모님 대변 색깔을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대변 색깔이 검은색이라면 위암, 빨간색이라면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2/11 05:00
  • 암 겨우 극복했는데… 살 찌면 심혈관질환 위험

    암 겨우 극복했는데… 살 찌면 심혈관질환 위험

    암 완치 판정을 받았거나 오랜 시간 재발하지 않는 사람을 암 생존자라 일컫는다. 최근 국내에서도 암 생존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 암 생존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관련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팀(고아령 교수, 김규웅 연구원)은 9일, 암 진단 전에 정상 체중을 벗어난 암 생존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대폭 상승한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4~2009년 암 진단을 받은 암 생존자 1만3500명을 평균 5.2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암 진단 직전 국가검진할 때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표본을 ‘저체중(18.5kg/m2 미만)’, ‘정상’(18.5~22.9kg/m2), ‘과체중(23.0~24.9kg/m2)’, ‘비만(25kg/m2 이상) 4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그룹별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을 조사했다.연구에 따르면, 암 진단 전 정상 체중을 벗어난 암 생존자는 모두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졌다. ‘과체중’과 ‘비만’은 ‘정상’ 대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각각 38%, 51% 증가했다. 특히 ‘저체중’인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은 97% 상승해 약 2배에 이르렀다.비만과 심혈관질환의 관계는 익히 알려졌다. 다만, 저체중의 경우 비교적 덜 위험한 것으로 인식됐다. 이번 연구는 저체중이 오히려 비만보다 심혈관질환에 취약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어 암 종류를 세분화해, 해당 암 생존자들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저체중인 폐암·위암 생존자가 특히 더 위험이 두드러졌다. 정상 체중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각각 3.08배, 2.99배 상승했다. 해당 암 생존자의 경우 각별히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박민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암 진단 전 비만인 암 생존자뿐 아니라 저체중 암 생존자도 심혈관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특히 위암, 폐암 생존자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 호에 게재됐다.
    가정의학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2/10 22:00
  • 산만한 아이, 집중력 높이는 '대화·학습·놀이법' 따로 있다

    산만한 아이, 집중력 높이는 '대화·학습·놀이법' 따로 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인 자녀를 둔 부모는 지친다. 안 그래도 아이의 산만함·충동성·과잉 행동을 조절하느라 힘든데, 코로나19 때문에 유치원이나 학교에 보내는 게 어려워져 가정에서 오랜 시간 동안 돌봐야 하기 때문이다. ADHD가 있는 아이들은 어떻게 다뤄야 할까. 의학적인 측면에서, 부모의 적절한 개입과 훈련이 ADHD의 문제 행동을 완화시키는 데 아주 중요하게 작용한다. 매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부모 대처법을 알려준다.◇대화법: 간결하게 지시하고, 집중해서 들어줘야ADHD라고 하면 흔히 말 안 듣고 다루기 힘든 아이 정도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이 병은 전문적인 치료가 꼭 필요하다. ADHD의 주증상은 과잉행동·충동성·부주의다. 이런 것들은 감기에 걸려서 콧물이 나면 콧물약을 먹듯, 약을 써서 증상을 줄이는 치료를 해야 한다. 이 외에 사회성 저하·자아존중감 저하·우울·불안 등을 겪기도 하는데, 이땐 놀이치료나 사회기술훈련 등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부모가 개입해서 아이의 일상을 돌보면 증상 개선 효과가 극대화된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소아청소년정신과 최정원 과장은 ADHD 부모 교육 워크북을 통해 “부모가 ADHD의 병리적 특성을 이해하고 가정에서 치료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의사소통 기술이 있다”고 말했다.먼저, 효과적으로 지시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자녀가 집중하고, 기억하고, 행동하는 세 단계를 거치도록 도와줘야 한다. ‘집중’을 위해서는 주변의 방해물을 제거하고, 눈을 맞춘다. 지시 사항을 ‘기억’하기 쉽게 한 개씩 구체적으로 말하고, 아이가 지시를 따라 말하게 해야 한다. 지시 ‘수행’ 후에는 피드백·강화 작업을 해야 한다. TV 시청 시간을 예로 들면, 아이의 눈을 바라보고 시계를 가리키며 “6시에 끄는 거야”라고 말한 뒤 아이에게 “몇 시에 끈다고?”라고 되묻는다. 아이가 TV를 다 시청하고 6시에 껐다면, “더 보고 싶었을 텐데 약속을 지켜줘서 고마워”라고 칭찬한다. 만약 약속된 시간이 지나도 TV를 더 보고 싶어 하면 “아직도 안 끄고 뭐해?”라고 말하는 대신 “약속한 6시야. TV 꺼”라고 간결하게 말해준다.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방법도 알려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가 본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ADHD가 있으면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는 게 어렵다. 평소에 아이가 말할 때 부모가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다. 아이가 말하는 동안 시선을 분산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는 등 잘 듣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중간에 말을 끊지 말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간단하게 질문한다. 눈을 맞추고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ADHD 아동은 안정감을 느끼고, 이를 보고 배운다.◇학습법: 작은 목표 정해주고, 학습 후엔 즉시 보상을학습 기술도 알아두자. 아이의 집중력을 높이는 3단계 학습 과정이 있다. 학습 전에는 방해물을 제거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책상 위 불필요한 물건을 치우고, 해야 하는 과제의 양을 정하거나 문제 푸는 순서를 알려주는 것이다. 학습 중에는 오래 앉아 있게 하지 말고, 한 번에 많은 과제를 주지 않아야 한다. 착석 시간이 집중 시간과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한 번에 너무 오랫 동안 공부하면 쉽게 흥미를 잃을 수 있다. 학습지 9장을 풀어야 한다면, 한 번에 세 장씩 총 세 번 공부하도록 나눠서 학습시키는 게 효율적이다. 학습 후에는 즉각적으로 보상한다. “TV 보고 싶었을 텐데 꾹 참고 숙제한 것 멋지다”는 식으로 칭찬해준다.◇놀이법: 가르친다는 생각 버리고, 집중해서 놀아야부모와 함께 하는 놀이 시간은 ADHD 아동에게 특히 중요하다.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익히고, 자아존중감을 고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추천하는 아이의 특성에 맞는 보드게임이 있다. 집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대표적 보드게임은 젠가다. 54개의 나무 막대기로 탑을 쌓아서 균형을 잡으며 나무 막대를 빼서 다시 쌓아올리는 게임이다. 충동성을 조절하려면 우노, 오퍼레이션, 티핏, 블로커스 등을 추천한다. 행동 조절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텀블링 몽키, 루미큐브, 라비린스를 하면 좋다. 보드게임이 아니더라도 역할놀이, 그림그리기, 춤추기 같은 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하면 된다. 다만 놀이시간에는 아이에게 집중하도록 한다. 놀이 중간에 휴대전화를 만지거나 다른 볼일을 보는 건 삼가야 한다.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한다. 놀이 시간은 길지 않아도 된다. 30분 정도, 1주일에 세 번은 규칙적으로 놀이 시간을 정해두면 좋다.이 외에도, ADHD 자녀를 둔 부모가 알아두면 좋은 대처법은 국립정신건강센터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다운 받아 볼 수 있다.
    정신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2/10 20:00
  • '목소리'는 건강 지표… 비대면 설엔 부모님께 꼭 전화를

    '목소리'는 건강 지표… 비대면 설엔 부모님께 꼭 전화를

    이번 설은 코로나19로 가족끼리 모이기 어려워졌다. 대신 전화로 부모님의 목소리를 확인해보자. 노년층의 경우 목소리 변화를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겨 방치하기 쉬운데, 후두염이나 후두암 등 질환의 증상일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좋다.◇갑자기 목소리 변화 있으면 병원 가야부모님 목소리에서 갑자기 바람 새는 소리나 쉰 목소리가 난다면 음성 질환이 생겼을 수 있다. 대다수가 이를 감기 증상으로 생각하고 초기에 방치하곤 하는데, 감기는 차후가 보이지만 음성질환이라면 증세가 악화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순천향부천부속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는 “목소리를 한 번 듣는 것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힘드니 음성이 갑자기 변하고 증상이 2주 이상 지속한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노화에 의한 목소리 변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는 음성 질환과 다르게 서서히 진행된다. 나이가 들면 오랜 시간에 거쳐 성대 주변의 근육이 위축된다. 성대가 제대로 붙지 못하고, 성대 진동을 도와주는 윤활유 점액 분비가 줄어들면 점점 거칠고 쉰 목소리가 나게 된다.평소 전화 통화를 자주 하지 않아 부모님 목소리의 변화를 판단하기 어렵다면, 부모님께 여쭤보거나 부모님의 지인을 통해서라도 확인하는 게 좋다. 음성 질환이라면 자연적으로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방치했다가 더 큰 병으로 악화할 수 있다. 목소리가 변화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물감이나 통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특히 성대폴립의 경우 악화되면 혹이 점점 커지면서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를 막아 호흡을 방해할 수도 있는데, 이때 목소리가 잘 안 나온다고 헛기침을 해 목소리를 가다듬으면 성대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면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갑자기 쉰 목소리 난다면 의심할 수 있는 질환▶후두암= 후두암은 목 앞쪽에 위치해 호흡, 기도 보호, 발성 기능을 담당하는 ‘후두’에 생긴 암이다. 후두암의 대표적 증상은 쉰 목소리다. 후두의 발성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서 음성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호흡곤란이나 천명(쌕쌕거림)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기침, 각혈, 체중 감소, 구취, 목의 혹이 만져질 때 후두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인후두역류질환= 인후두역류질환이 있어도 목소리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인후두역류질환은 위장의 음식물이나 위산이 식도를 통해 목으로 올라와 목 부위를 자극하는 질환이다. 식도의 운동 장애나 괄약근의 운동 장애로 인해 발생한다. 쉰 목소리, 인두 이물감, 목의 통증, 만성 기침이 주요 증상인데, 일반 감기나 소화기 질환으로 착각할 수 있어 구분이 쉽지 않다. 역류성 식도염과 달리 가슴 쓰림이나 신트림 등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성대결절= 성대결절은 성대에 일종의 굳은살이 생겨 성대 전반부 양쪽에 작은 알갱이가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 소리를 지르는 소아기에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노년기에도 올 수 있다. 노화로 귀가 잘 들리지 않으면 목소리를 키우게 되는데, 고함을 자주 지르면 목에 무리가 와 성대결절이 올 수도 있다. 증상으로는 쉰 목소리 외에도 부드럽지 못하고, 고음에서 분열되거나 중복음 등이 생길 수 있다. 목소리 이상 외에는 특별한 통증이 없어 질환을 인지하기 쉽지 않다.◇목소리 유지하려면 생활습관 개선해야목소리 건강을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 성대 점막이 늘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으며, 걷기, 조깅, 등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폐활량을 확보하는 것도 건강한 목소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특히 후두암 예방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흡연 시 담배에 노출되는 신체 기관과 흡연량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령의 흡연자라면 후두 내시경 검사 등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인후두역류질환으로 쉰 목소리가 난다면 취침 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피하고, 맵거나 기름진 음식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은 자제해야 한다. 이외에도 음주와 흡연, 카페인 음료, 초콜릿, 탄산음료 등 식도와 위장을 연결하는 괄약근을 약하게 하는 것들을 줄여야 한다.성대결절이 있다면 기침은 조용히 하고, 편안하게 말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큰소리를 내는 것도 피해야 하지만 속삭이는 소리 역시 좋지 않다. 목소리를 내지 않는 시간을 갖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이비인후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2/10 19:00
  • 술 마시기 전에 꼭 보세요…최고의 술 안주 7

    술 마시기 전에 꼭 보세요…최고의 술 안주 7

    좋은 술 안주에도 기준이 있다. 첫째 자극적이지 않아야 하며, 둘째 수분 함량이 많아야 하며, 셋째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높아야 하며, 넷째 칼로리가 적어야 하며, 다섯째 기름기가 적어야 한다. 맵고 짠 안주는 위를 자극할 뿐 아니라 위와 식도 사이에 있는 괄약근을 약하게 해 구토를 일으킬 수 있다. 수분 함량이 높은 안주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알코올의 체외 배출을 도와준다.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높은 안주는 알코올 대사를 도와 숙취를 줄여주고, 간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이 조건들에 맞는 ‘최고의 술 안주 7’은 다음과 같다.1. 고등어·꽁치과음을 하면 뇌신경 세포가 파괴된다. 고등어, 꽁치에는 뇌신경 조직에 많이 함유돼 있고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DHA, EPA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 나이아신이 풍부한데 알코올을 간에서 분해하는데 필수적인 효소인 NAD는 나이아신으로부터 만들어진다. 또 고단백·고칼슘 식품이다. 튀김은 열량이 높고 DHA, EPA같은 좋은 지방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찜을 해먹는 것이 가장 좋다.2. 생밤술을 마시면 비타민 B군이 파괴되며, 특히 비타민B1(티아민)의 결핍은 알코올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 밤의 비타민B1 함량은 쌀의 4배 이상이며, 알코올 분해를 돕는 비타민C도 풍부하다. 다른 과일에 비해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빈 속에 술을 마실 때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또 밤 속의 단백질이나 불포화지방산은 간을 보호한다. 먹기 편하고 뒷맛이 깔끔해 옛날부터 주안상에 자주 오르내렸다.3. 굴·조개고단백·저지방 식품일 뿐 아니라 간 해독을 돕는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도 풍부하다. 특히 굴은 겨울이 제철이므로 연말 술자리에 더없이 좋은 안주다. 음주 시 배부르지 않게 포만감을 얻고 싶다면 굴이나 조개로 전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고 배나 미나리, 배추 겉절이와 함께 무침을 해먹으면 비타민C를 보충할 수 있다.4. 미역미역 등 해조류는 요오드, 칼슘, 철 등이 많이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알코올 분해 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로 인해 산성화된 신체를 중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또 술을 마시면 체내 칼륨이 소변으로 다량 배출되는데 미역에는 칼륨이 풍부해 술 안주로 안성맞춤이다. 미역을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각종 영양성분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미역 초무침이나 미역국을 끓일 때 참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리면 좋다.5. 수육단백질은 술로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다. 그러나 소나 돼지고기 같은 육류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포화지방이 많은 것이 흠. 수육으로 먹으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껍질을 제거한 닭고기도 좋다. 햄, 소시지, 베이컨 같은 가공육은 포화지방이 더 많으므로 좋지 않다.6. 곶감술로 인해 부족해질 수 있는 엽산의 함유량이 높고, 에너지 효율이 좋은 과당과 비타민C도 많다. 저장성이 좋아 언제든지 간단하게 술안주 삼을 수 있다. 호두와 함께 먹으면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아진다.7. 버섯버섯에는 라이신과 트립토판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술로 인해 손상된 뇌 세포에 영양을 공급한다. 또 간의 독성을 완화시키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하고, 알코올 대사를 돕는 비타민B2와 비타민C가 많다. 버섯의 좋은 성분은 모두 수용성이므로 버섯을 물에 오래 불리거나, 버섯 불린 물을 따라 버리고 조리해선 안된다. 조리할 때는 물로 살짝 헹군 뒤 짜지 않게 조리해 국물까지 모두 먹는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2/10 18:00
  • [질병백과 TV] '손' 많이 쓰지도 않는데… 손에 병 생기는 이유는?

    [질병백과 TV] '손' 많이 쓰지도 않는데… 손에 병 생기는 이유는?

     '헬스조선 질병백과' 이번 주제는 '수지 관절 질환 Q&A'. 바른세상병원 김동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손가락 부위 관절에 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특히 손가락과 손바닥이 만나는 부위의 통증은 주로 '힘줄 염증'을 의심할 수 있는데, 힘줄 염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방아쇠 수지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손가락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관절염도 흔하게 발생하는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손가락이 굽고 두꺼워지는 변형까지 유발할 수 있다. 김동민 원장은 손과 손가락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마사지와 스트레칭 방법도 소개한다.
    정형외과헬스조선 편집팀2021/02/10 16:37
  • 피부근육염 방치하면… 심장·폐 고장날 수도

    피부근육염 방치하면… 심장·폐 고장날 수도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관절염'은 익숙하지만,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병, '피부근육염(염증성 근염)'은 모르는 사람이 많다. 2019년 피부근육염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4155명이다. 환자 수가 많진 않지만 극히 드문 희귀병은 아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갑자기 나에게도 찾아올 수 있다. 갑자기 몸에 힘이 안 들어가고, 가벼운 물건도 들기 어렵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피부근육염은 암 발병과도 연관성이 높아 인지하고 있을 필요가 없다.◇근육통 방치했다가… 폐 기능 저하까지피부근육염에 걸리면 이름 그대로 피부와 근육에 염증이 생긴다. 근육이 약해져 평소엔 문제가 없었던 옷 갈아입기, 머리 빗질하기, 계단 오르기 등 일상적인 동작이 어려워진다. 몸통과 가까운 큰 근육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다리 근육은 종아리보다 허벅지에서, 팔 근육은 팔꿈치 아랫부분보다 어깨 쪽 부분에서 먼저 나타나는 등이다. 실제로 근육량이 줄면서 근육의 크기도 줄어든다. 피부에도 염증이 생겨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피부 증상 없이 근육 염증만 나타나는 '다발근육염'의 경우, 단순 근육통이나 피로감으로 오인할 수 있어 진단이 쉽지 않다.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찬범 교수는 "다발근육염 환자는 증상 발현 초기에 알아채기는 사실상 어렵다"며 "주로 피부 증상이 동반되거나, 근육통이 장기간 나아지지 않을 때 병원을 찾으시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증상이 이미 심하게 진행됐을 땐, 심각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다. 이땐 통증으로 근육이 심하게 떨리면서 녹아 혈액에 스며들 정도다.근육은 팔·다리가 아닌 몸의 내부에도 존재한다. 단순 근육통으로 방치해 치료를 미루면 몸 안의 근육까지 망가질 수 있어 문제다. 최찬범 교수는 "심장에도 근육이 있어서 피부근육염을 방치하면 심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폐 세포 사이에 염증이 생겨 돌이킬 수 없는 폐 기능 저하를 유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미 악화된 간질성 폐질환을 치료할 방법은 아직 없다. 조기발견과 치료로 폐질환까지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암 발병률까지 높여, 초기 치료가 중요해피부근육염이 더욱 무서운 이유는 '암(癌)'과의 연관성 때문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부근육염이 있으면 암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암, 근육암뿐 아니라 전반적인 암 발생률을 높인다. 최찬범 교수는 "면역세포들이 제 기능을 못 해 이상세포를 제거하지 못하는 게 암의 발병 기전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며 "피부근육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도 면역 이상으로 발생하므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반대로 암이 생긴 이후, 증상으로 피부근육염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증상을 봤을 때 피부근육염이 의심된다면 우선 근육효소 수치를 측정한다. 혈액 내에 '크레아틴키나아제' 수치를 확인해 혈액 내에 근육이 녹아들지 않았는지 점검한다. 그 밖에 근육이 손상되면 올라가는 염증 수치들도 확인한다.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한다. 조직검사 소견에 따라 '피부근염'인지 '다발근염'인지 유형도 확인할 수 있다. 치료는 고용량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 증세를 가라앉히는 게 우선된다. 스테로이드에 효과가 없거나, 너무 고용량으로 사용해야 한다면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최찬범 교수는 "치료를 통해 대부분 환자는 증상을 호전할 수 있다"며 "폐 기능 저하 등 심각한 손상으로 악화되기 전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2/10 15:49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국내 첫 허가…65세 이상도 접종 가능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국내 첫 허가…65세 이상도 접종 가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에 대해 추가 임상시험 결과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허가를 결정했다. 식약처는 오늘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논란이 됐던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최종점검위원회는 검증 자문단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결과와 동일하게 ‘효능·효과’가 있다고 판단, 65세 이상을 포함한 18세 이상으로 허가를 결정했다. 다만,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기재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이는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안전성과 면역반응 측면에서 문제가 없지만,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고령자 임상 참여자가 660명(7.4%)으로 통계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추가적인 자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의사가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백신접종으로 인한 유익성을 충분히 판단하여 결정하라는 의미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보고된 이상 사례는 대부분 백신 투여와 관련된 예측된 것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에게서도 중대한 이상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영국 임상 2·3상, 브라질 임상 3상 등 2건의 임상에서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예방효과는 62%로 나타났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2/10 15:22
  • 교통사고 후 가벼운 통증? 방치하지 마세요

    교통사고 후 가벼운 통증? 방치하지 마세요

    직장인 김모(31)씨는 최근 앞차와 추돌사고를 겪었다. 겉보기엔 외상이 없고 통증도 미미하다고 판단해 넘어갔는데, 며칠이 지나고 허리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됐다. 갈수록 통증은 심해졌고, 결국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경추·요추 염좌 방치로 인한 디스크 초기였다.김씨처럼 자동차 사고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난 1년(2019년 12월~2020년 12월)간 국내 230만1580명에 달한다(국가건강정보포털). 그중 135만6138명(59%)이 경추(목뼈) 염좌 및 긴장을 호소했고, 72만3140명(31%)이 요추(허리 뼈)의 염좌 및 긴장을 호소했다. 교통사고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에게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겪었다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눈에 보이는 출혈 등 외상이 없다고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고 직후에는 증상이 없다가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개월 이후에 서서히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교통사고에 의한 척추, 인대, 근육 손상을 방치할 경우엔 디스크뿐 아니라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통, 구토, 메스꺼움 등을 복합적으로 겪을 수도 있다.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이준호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방치하면 만성질환이 될 가능성이 높아, 사고를 당했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고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허리 통증 치료 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선 평소 반듯한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부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실내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허리 스트레칭 방법은 다음과 같다.허리 통증 완화를 위한 두 가지 스트레칭
    정형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2/10 15:19
  • 설날 스트레스 막는 대화법 3

    설날 스트레스 막는 대화법 3

    온 가족이 한데 모이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 올해는 '5인 이상 집합금지' 코로나19 방역 수칙으로 인해 직접 만나는 대신 통화로 안부를 묻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오랜만에 나누는 대화에서 자기도 모르게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족 구성원 모두 행복한 설날을 보내기 위한 올바른 대화법을 알아본다. ◇지나치게 간섭하는 말 삼가기"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니까 잘 들어", "부모 말 들어서 손해 볼 것 없다"와 같은 말은 지나치게 간섭하는 표현이다. 이는 부모 자식이나 형제, 자매 사이에서 서로를 독립적인 주체로 인정하지 않고 자기 뜻만 강요하는 것으로 느껴질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한 말에 대한 상대의 기분이 어떨지 고민한 후 대화를 시작하는 게 좋다. 즉, 말하기 전 상대의 입장을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직설적인 표현 피하기"옆집 아들은 좋은 회사에 다녀서 연봉이 얼마인데, 너는 취직을 언제 할 거니?", "너는 도대체 언제 결혼할 거니?", "아이는 언제 낳을 거니?" 같은 직설적인 표현은 피해야 한다. 자식의 앞날을 걱정하는 마음을 표현하려 했던 말이 채근하는 느낌을 줘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듣는 사람은 화가 나겠지만, 바로 반발하기보다 "부모님께서 많이 서운하셨나 보네요"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할게요"라고 대답한다면 싸움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대화하기최근 인기 드라마로 대화를 시작하거나 많은 사람의 공통된 관심사인 '건강'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다.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만들 수 있는 종교나 정치 등의 민감한 주제는 피해야 한다. 상대를 배려하고 인정하는 대화법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평소 꾸준히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차분하게 표현하는 법을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
    정신과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2021/02/10 14:29
  • MBTI 너무 믿으면 안 되는 이유… '바넘 효과' 때문?

    MBTI 너무 믿으면 안 되는 이유… '바넘 효과' 때문?

    MBTI 등 각종 심리 검사의 인기가 상당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친구들과 만나기도 어려운 시기, 집에서 각자 심리 검사를 한 후 온라인 상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도 많다. MBTI를 변형해 생활습관이나 소비패턴 등을 알아보고, 이를 구매에 반영하도록 하는 마케팅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심리 검사는 간단히 자신의 성향을 알아보기엔 좋지만, 흥미 정도로만 생각하는 게 좋다.사람들이 대부분의 심리 검사를 신뢰하는 이유는 '바넘 효과' 때문이다. 바넘 효과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진 성격이나 심리적 특징을 자신만의 특성으로 여기는 심리적 경향을 말한다. 점을 보러 갔다고 생각해보자. "당신은 타인의 말에 쉽게 상처받는다"라거나 "외면적으로 잘 절제하고 있지만, 내면에는 걱정이 많다"는 말에 깜짝 놀랄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누구에게라도 해당하는 말이다.만약 MBTI 검사로 정확한 성격 유형을 판단할 수 있다면, 실제 정신건강의학과 임상 자료로 쓰일 것이다. 환자의 성격 유형을 판단할 수 있다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 MBTI 검사를 사용하는 의사는 거의 없다. 간혹 MBTI 외에 MMPI(미네소타 다면적 인성 검사), HTP(집-나무-사람 검사) 등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도 참고용으로만 쓴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환자의 성격을 파악할 때는 단순한 검사 외에 면담, 상담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심리 검사가 완전히 무용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성격을 파악해서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거나, 타인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도록 돕는 등 상담 분야에서 어느 정도 이롭게 쓰일 수는 있다. 그러나 너무 맹신하거나, 성격에 정답이나 오답이 있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예컨대 '남 눈치를 많이 본다'는 성격은 단점처럼 보이지만, 이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며 자기 문제를 잘 인식한다는 장점일 수도 있다. 성격 검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든, 결과에 너무 휘둘리지는 말자.
    정신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2/10 13:23
  • "치매 환자, 코로나19 위험 2배 높아"

    "치매 환자, 코로나19 위험 2배 높아"

    치매 환자는 치매가 없는 사람보다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연구팀은 미국 성인 6190만명의 건강 기록을 검토해 치매 여부와 코로나19 사이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치매 환자는 치매가 없는 사람보다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약 2배 높았다. 특히 혈관성 치매 환자는 코로나에 걸릴 위험이 3배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노인성 치매, 알츠하이머병 치매, 외상 후 치매 환자 순으로 위험도가 컸다.또한 치매 환자는 입원과 사망 위험도 더 높았다. 코로나19에 걸린 비치매 환자는 25.17%가 입원한 반면, 코로나19에 걸린 치매 환자는 59.26%가 입원했다. 코로나 환자의 전체 사망 위험은 5.64%였지만 코로나에 걸린 치매 환자의 사망률 20.99%였다. 연구팀은 치매 환자는 뇌에 해로운 물질이 못 들어가게 막는 혈뇌장벽이 손상되고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뇌에 쉽게 침투해 코로나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연구팀 파멜라 데이비스 교수는 "이번 연구로 치매 환자가 치매가 없는 사람보다 코로나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치매 환자가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최근 게재됐다.
    신경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2/10 13:12
  • 의약품 공급중단 강력 대응, 식약처·7개 의약단체 손잡는다

    의약품 공급중단 강력 대응, 식약처·7개 의약단체 손잡는다

    병·의원, 약국 등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한 민관합동 '현장 의약품 수급모니터링 네트워크' 운영이 시작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7개 단체(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병원약사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현장 수급모니터링 센터에서 공급부족 발생 신고 ▲식약처의 공급 중단 의약품 정보 주간 단위 공유 ▲공급 중단 대응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의약품 수급 정보를 신속 공유하고 적절한 조치를 통해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치료기회가 확보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식약처는 제조·수입·유통·사용 등 현장에서의 의약품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2017년부터 약사회·의사협회·제약협회 등 7개 전문단체에 '현장 수급모니터링 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2/10 11:37
  • WHO 국제조사팀 "우한, 코로나 발원지라는 증거 없어"

    WHO 국제조사팀 "우한, 코로나 발원지라는 증거 없어"

    WHO(세계보건기구) 국제조사팀이 중국 우한이 코로나 발원지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WHO 국제조사팀은 지난달 14일 중국을 방문해 코로나 발원지로 지목된 우한 수산물 시장과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등을 방문해 조사를 진행했다.한 달 가량의 조사를 마친 국제조사팀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WHO 조사팀의 피터 벤 엠바렉은 기자회견에서 "우한이 코로나19의 발원지라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미국 측이 발원지로 지목했던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의 유출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밝혔다.WHO와 공동조사를 진행한 중국 측은 코로나19가 우한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먼저 전파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문가 량완녠 칭화대 교수는 "우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19년 12월 이전 우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상당한 규모로 퍼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이번 조사 결과에 미국 측은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은 9일 열린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는 이번 조사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조사 결과와 데이터를 독립적으로 검토하길 원한다"고 했다.미국 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또한 브리핑을 통해 "WHO 전문가들이 중국으로부터 완전한 협조를 받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최소한 지금까지는 중국이 필요한 투명성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2/10 11:07
  • 한양대병원, 대한병원협회서 마스크 1만장 기증받아

    한양대병원, 대한병원협회서 마스크 1만장 기증받아

    한양대병원이 대한병원협회로부터 마스크 1만장을 기증받았다.지난 9일 한양대병원 동관 8층 제1회의실에서 '마스크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한양대병원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호주 병원장, 송순영 부원장, 김혁 기획조정실장과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 김승열 사무총장, 박현 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날 기증식에서 윤호주 병원장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의료진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마스크를 기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방역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의료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한양대학교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안전과 감염 예방을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단신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2/10 10:52
  • 중앙대병원 박중민 교수,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장 취임

    중앙대병원 박중민 교수,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장 취임

    중앙대병원 외과 박중민 교수가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박중민 교수는 지난 6일 개최된 대한위장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학회 산하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돼 향후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는 대한위암학회의 산하 연구회로 2010년에 위식도역류질환의 수술적 치료법을 연구하고,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지난해 대한위장관외과학회가 창립되며 산하 연구회로 새롭게 출발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박중민 신임회장은 "지난 10년간의 연구회 활동으로 항역류수술은 국내에서도 우수한 치료 성과를 입증해 왔지만, 아직도 항역류수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수술 대상 환자를 선택하는 문제와 효과적이고 안전한 수술 방법에 대한 인식을 보편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박 회장은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에서는 더 많은 위장관외과의사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역류수술을 할 수 있도록 수술의 보편화에 힘쓰겠다"며 "더 많은 환자가 항역류수술로 위식도역류질환의 고통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박중민 회장은 위암, 위식도역류질환, 고도비만 등을 복강경 또는 로봇으로 수술하는 위장관 최소 침습 수술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위식도역류질환에서 항역류수술의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학계에 발표한 바 있다.
    단신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2/10 10:48
  • "동의보감에 쓰인 그대로… '본초' 분양까지 해드립니다"

    "동의보감에 쓰인 그대로… '본초' 분양까지 해드립니다"

    의약품은 정확한 원료를 정량 사용해야만 원하는 효과를 낸다. '레시피'에서 일탈한 약은, 약으로서 기능하지 못한다. 한약도 마찬가지다. 어디에서 어떻게, 얼마만큼 자란 약재를 쓰느냐에 따라 효과가 있는 약이 되기도 하고 먹으나 마나 한 약이 되기도 한다. 효과 없는 약, 건강기능식품들이 소비되는 것을 안타까워한 연구자는 직접 '진짜 효과 있는 표준재료'를 제공할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올 하반기 개관을 앞둔 '경희대학교 호산본초표본박물관'의 탄생 배경이다. 호산본초표본박물관 설립위원장인 경희대 한의과대학 본초학 김호철 주임교수를 만났다. ◇효과 있는 원료 표준을 제시하는 호산본초표본박물관복분자가 산딸기와는 전혀 다른 열매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복분자는 '복분자딸기'라는 식물의 열매로 일반 산딸기와는 성분도 다르다. 복분자를 먹고 '요강을 엎는' 효과를 보지 못한 건 복분자딸기가 아닌 일반 산딸기를 먹은 게 원인일 수도 있는 것이다.이처럼 비슷한 생김새와 이름을 가진 과일이라도 효과와 성분은 천차만별이지만 재료를 정확히 구분해 사용하는 기업은 드물다. 천연물 특성상 채취시기, 재배방법 등에 따라 성분 함량 등의 품질이 일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문헌에 기록된 정확한 식물을 사용하기 쉽지 않다. 연구자들도 어떤 게 효과를 내는 '진짜 표준'인지 구분해내기 어려운 정도다. 결국 아쉬움은 소비자에게 남는다. 호산본초표본박물관은 누구도 이러한 아쉬움을 느끼지 않도록 세워지는 곳이다. 김호철 교수는 호산본초표본박물관(이하 본초박물관)에 대해 "이름 그대로 본초 표본을 교육적· 학술적 목적으로 전시, 보관함은 물론 실제 약이 될 수 있도록 분양까지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본초박물관은 석엽(腊葉)표본실, 한약자원 DNA은행, 동의보감소재은행, 표준한약재전시관, 추출물은행 등으로 구성된다. 기기분석, 유전자 분석 등 최신 기술을 이용해 가장 정확한 효과를 낼 수 있는 표본을 찾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본초(本草)란 생명체의 치료,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천연물을 의미하는데 동의보감에 등록된 천연물만 1233종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표본정리를 해줄 본초표본박물관이 필요한 이유다. 본초 표본을 전시하고 관리하는 곳은 한국한의학연구원, 허준박물관 등 몇 곳의 박물관이 있다. 본초박물관은 단순 교육, 전시를 목적으로 하는 기존의 박물관들과 달리 효과 있는 표준한약재를 채집하고 실제 사용 가능한 형태로 분양까지 책임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국가기관과 대형병원, 제약사와 건강기능식품을 만드는 기업 등 총 70여개 기관과 100여명의 개인이 이미 서비스를 제공 중인 동의보감소재은행 회원으로 등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본초박물관의 서비스들은 선별된 표준 본초의 산업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호철 교수는 "30년 이상 천연물 연구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제대로 된 시료를 연구 가능한 만큼 구하는 일이었기에, 언젠가는 보다 많은 연구자와 기업이 실효성 있는 연구 결과와 상품을 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본초박물관은 많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공간이 되는 게 목표인 곳"이라고 밝혔다. ◇DB작업으로 천연물 활용도 높여… "더 많은 국민에게 도움되길"한약처방에 많이 사용되는 당귀는 중국과 일본에서도 서식하고 겉모습도 비슷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당귀는 '참당귀 (Angelica gigas)', 중국은 '중국당귀(A. sinensis)', 일본은 '일당귀(A. acutiloba)'로 모두 다른 식물종이다. 원산지에 따라 약효도 큰 차이가 난다. 본초박물관은 당귀와 같이 매우 유사하지만, 분명히 다른 천연물들을 정확히 분석하고, 분석결과를 DB로 만들어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 동의보감 소재은행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고 있는 천연물 DB에는 천연물의 산지 정보, 추출방법, 성분, 함량, 유전자 분석결과 등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본초박물관이 개관하면 DB업데이트 속도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정확한 천연물 정보를 확인하고,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과 건강기능식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호철 교수는 "본초박물관이 자리 잡게 되면 학술적인 가치도 크겠지만, 표준화된 천연물을 대량공급할 수 있게 돼 산업적으로도 큰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호철 교수는 "본초박물관이 천연물 연구의 거점센터가 되어 많은 연구자와 기업, 더 나아가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대학교 호산본초표본박물관 개관은 천연물 연구개발 벤처기업인 뉴메드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뉴메드와 김호철 교수는 경희대 한의과대학에 2021년부터 2027년까지 7년간 총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2/10 10:47
  • 한국콜마, 보습력 높인 립스틱 기술 美 특허 획득

    한국콜마, 보습력 높인 립스틱 기술 美 특허 획득

    한국콜마가 잘 부러지지 않으면서 보습력은 높인 립스틱 제조 기술의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한국콜마는 최근 '스틱형 2화장품 조성물 제조방법(METHOD FOR  PREPARING STICK-TYPE COSMETIC COMPOSITION)'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틱형 화장품이란 립스틱, 선스틱, 립밤 스틱 등 막대나 원통 기둥 형태의 화장품을 통칭한다. 한국콜마가 미국에서 획득한 특허는 스틱형 화장품에 수용성 보습 성분인 '폴리올'을 안정적으로 혼합시키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오일 성분 제형의 스틱형 화장품은 수용성 보습 성분을 함유하면 외부 충격 시 쉽게 부러지는 단점이 있다. 보습 성분이 제품 하단으로 가라앉아 단단함이 약해지기 때문이다.이번 특허기술은 스틱형 화장품 내 수용성 보습 성분을 균일하게 분산 안정화해 스틱의 부러짐 현상을 해결했다. 부러짐 현상에 대한 걱정 없이 보습 성분을 다량 함유할 수 있게 된 것. 또한 부러짐 현상 방지를 위해 사용하던 왁스 성분도 줄일 수 있어 발림성도 향상하는 효과를 얻었다.특허 기술에 대한 상품성도 확인했다. 이 기술은 지난 2016년 글로벌 브랜드사의 스틱형 립밤 제품에 적용해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한국콜마는 이번 미국 특허기술을 립밤은 물론 스틱 파운데이션, 보습 스틱, 스틱 새도우, 스틱 블러셔, 선스틱 등 모든 스틱형 화장품으로 확대 적용해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한국콜마 관계자는 "스틱형 화장품의 뛰어난 보습력을 확보하면서도 부러짐 현상 등 안정도 문제를 한 번에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같은 기술로 중국에서도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뷰티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2/10 10:42
  • 생산 넘어 ‘위탁개발’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래는?

    생산 넘어 ‘위탁개발’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래는?

    2010년 삼성은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 의료기기와 함께 바이오제약을 ‘5대 신수종(新樹種) 사업’으로 선정했다. 당시 수년 내 바이오 의약품 특허가 만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0년까지 2조원을 투자해 바이오제약을 미래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포부였다.10년이 지난 현재, 과감한 결단은 점차 결실을 맺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창사 이후 첫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인 총 36만4000리터의 CMO(위탁생산) 규모를 갖추게 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다음 스텝은 CDO(위탁개발)·CRO(위탁연구) 사업 확장이다. 이를 통해 ‘CRO-CDO-CMO’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원스톱 서비스(end-to-end one stop service)’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특히 CDO사업의 경우, 2018년 사업 진출 후 2년여 만에 60여건의 수주 계약을 확보하는 등 사업 초기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위탁개발한 물질이 지난해 3건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IND(임상시험계획) 승인과 1건의 유럽의약품청(EMA) CTA(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통과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사업 전부터 축적해온 기술·노하우와 이를 통한 기술력 확보, 과감한 투자, 시장 변화 등이 모두 맞물린 결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개발 담당 안용호 상무는 “CDO는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인적 자원 규모가 경쟁력을 결정한다”며 “사업 진출 전 자회사를 통해 임상 업무를 수행한 인력을 확보하고 검증된 국내외 인력을 영입하는 등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왔던 것이 빠른 성장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2/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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