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판매 중단 위기였던 제품의 판매를 승인 받은 날 회사는 압수수색을 받았다. 경영 정상화를 향해 한 걸음 다가갔다고 생각했지만, 또 다시 수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상황에 놓였다. 지난 24일 하루 동안 메디톡스에게 벌어진 일이다.◇‘코어톡스’ 국가출하 승인… 메디톡스 “매출 정상화 기대”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4일 메디톡스 보툴리눔톡신 제제 ‘코어톡스주’의 국가출하를 승인했다. 국가출하 승인은 백신, 보툴리눔 톡신 등 생물학적제제를 판매하기 전 식약처가 자료 검토를 통해 한 번 더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로, 시중에 백신, 보툴리눔 톡신 등을 판매하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절차다.메디톡스는 이번 국가출하 승인에 따라 새로 생산한 코어톡스를 예정대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국가출하 승인 없이 제품을 판매한 혐의로 코어톡스주와 메디톡신주, 메디톡신주50단위, 메디톡신주150단위, 메디톡신주200단위 등 메디톡스 보툴리눔 톡신 제제 5개 품목의 허가를 취소했다. 이에 메디톡스가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본안 소송 전까지 제품 판매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메디톡스 입장에서는 허가취소 처분 집행정지에 이어 국가출하 승인을 받으면서 코어톡스 판매 리스크를 완전히 걷어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을 통해 본격적으로 코어톡스를 판매할 수 있게 된 만큼, 향후 제품 판매에 집중해 매출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품목 허가 취소 처분을 받은 다른 두 제품(메디톡신, 이노톡스)에 대해서는 “식약처가 결정하는 것이므로, 업체가 (판매 재개 가능성)판단할 일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같은 날 식약처 압수수색… “사유 밝히기 어려워”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같은 날 오전 회사가 식약처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메디톡스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구체적인 압수수색 사유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업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국 밀반입 혐의와 국가출하승인 서류조작 혐의 등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현재 메디톡스는 의약품 도매업체와 납품 대금 지급 문제로 소송을 벌이고 있으며, 소송 과정에서 중국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밀수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검찰수사를 통해 이노톡스 허가를 위해 안전성 시험 자료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 취소 처분을 받은 상태다. 다만 이번 처분 역시 법원이 메디톡스의 집행 정지 신청을 인용하면서 본안 소송 전까지 판매가 가능해졌다. 메디톡스 측은 “압수수색을 받은 것은 맞다”면서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유나 추후 계획 등에 대해서는 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업계 내에서 제기되는 추측 역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으며, 압수수색이 추후 판매 재개에 미칠 영향도 현재로써는 예상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美 균주 전쟁 끝났지만… 국내에서 ‘2라운드’ 예고 메디톡스는 국내에서 대웅제약과의 ‘균주 전쟁 2라운드’ 또한 앞두고 있다. 앞서 대웅제약의 미국 보툴리눔 톡신 판매 파트너사 에볼루스, 미국 엘러간(현 애브비)과 3자 합의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소송을 모두 마무리했으나, 아직 국내에서는 소송 절차가 남아 있다.양측 모두 재판을 앞두고 승소를 확신하고 있다. 조만간 진행될 재판에 대비해 법원에 관련 서류 제출 또한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톡스 측은 “이번 합의는 국내에서 진행 중인 소송 절차와 무관하며, 추후 진행될 국내 소송에서도 반드시 승소하겠다”고 밝혔으며, 대웅제약 역시 “빠른 시일 내에 국내 민·형사 재판에서 승소할 것을 확신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
-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관련 의학회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입장문을 내놨다. 국민 10명 중 3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미루겠다는 설문이 나온 만큼 상당수 국민들이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다. 이에 전국 대학병원 호흡기내과 의사 단체인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에서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는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을 형성해야 한다”며 “백신에 따라 예방 효과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5가지 백신 모두 충분히 효과적이라는 것이 과학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증명됐으므로 반드시 일정에 따라 백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이스라엘, 백신 접종 후 발생 95.8% 줄어지금까지 가장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이스라엘의 보건부에 따르면 백신 2회 접종 후 2주 이상 경과된 접종자들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증 발생이 95.8% 줄었고, 중증 환자 발생은 99.2%, 입원 환자 발생은 98.9%, 사망은 98.9%가 줄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장 활발한 나라로 지난 12월 20일에 화이자 백신의 접종을 시작하여 두 달 만에 900만 명 정도의 국민 중 425만명 넘게 1회 접종을 마쳤고, 그 중 288만 명은 2회 접종까지 완료했다. 하루 확진자 수는 백신 접종 기간 중에도 하루 만 명 정도 됐는데 최근에는 2000~3000명 정도로 급격히 줄었다.◇”백신 부작용, 통증·발열 등 대부분 경미”학회는 코로나바이러스19 백신의 부작용은 드물고 대부분 경미하다고 밝혔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접종 부위 통증이나 발열, 오한, 피로감, 두통, 근육통 등의 독감 유사 증상이다.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등이 생길 수도 있지만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화이자 백신을 사용한 이스라엘의 경우 부작용 발생률이 1차 접종자에서 0.24%, 2차 접종자에서0.26%로 낮았다. 부작용은 대부분 팔 부위 통증과 몸이 좋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었고, 신경학적 후유증은 1차 접종에서는 0.01%, 2차 접종에서는 0.007% 정도였다. 또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알레르기 반응은 1차 접종 후 0.006%, 2차 접종 후에는 0.003%에서 발생하여 매우 드물었다.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이승룡 홍보이사는 “이런 부작용들은 접종 전 철저한 예진을 통해 아니필락시스 위험군을 선별하고, 접종 후 15~30분간 이상반응을 관찰하며, 응급 상황 발생 시에는 적절한 응급 처치를 시행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백신 적극 동참 당부”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집단면역이 형성되려면 최소 60~70%의 국민이 항체를 보유하여야 하므로 백신 접종에서 제외되는 18세 미만의 소아, 청소년과 임산부를 우리 국민의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것.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임재준 재난관리이사는 “만약 일부 국민들만 백신 접종에 응하여 계획된 시간 안에 접종이 완료되지 않는다면, 백신 접종자에서 형성된 항체 역가가 떨어지거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한 감염이 가능하게 된다”며 “그러면 백신 접종에 투입한 국가 자원과 국민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심재정 이사장은 “1년이 넘도록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서는 접종 대상자 모두의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며 “비과학적인 거짓 정보에 흔들리지 말고 정부에서 정하는 일정에 따라 반드시 백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했다.
-
-
-
-
한양대병원 외과 최동호 교수가 지난 19일 한양대학교 신본관 2층에서 개최된 '2020학년도 연구실적 우수교원 간담회'에서 'HYU 학술상'을 수상했다.HYU 학술상은 연구활동을 통해 세계 정상 수준의 성과를 이룩해 한양대의 연구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최동호 교수는 세계 최초 인간 간줄기세포 리프로그래밍 방법을 개발하고 확인했다. 인간 간세포를 대체할 수 있는 '저분자 화합물 유래 간줄기세포' 연구로 빠르고 정확하게 신약개발 및 독성 테스트를 진행해 환자 맞춤형 간세포 개발의 장을 열었다. 이로써 과학적, 기술적, 경제적 효과를 규명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편 최 교수는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국립보건원, 워싱턴의과대, 존스홉킨스병원, 일본 나고야대 간담췌외과를 연수했다. 대한수혈학회 총무이사, 대한간암학회 부총무이사, 한국줄기세포학회 임상학술이사 등을 지내며 각종 학술상을 받은 바 있 다. 현재 한양대학교병원 의학연구원장과 장기이식센터장을 맡으며 대한이식학회, 대한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생체간이식연구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406명 늘었다. 신규 확진 수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늘어난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8922명이며, 이 중 7만9880명(89.83%)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44명,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85명(치명률 1.78%)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382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135명, 서울 129명, 경북 23명, 전북 15명, 인천 14명, 광주 11명, 부산, 대구, 충북 각 10명, 대전 6명, 강원, 전남, 경남 각 5명, 충남 2명, 울산, 세종 각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4명이다. 8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6명은 경기 6명, 서울 3명, 부산, 인천, 강원, 충남, 전북, 경북, 경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 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1명, 아메리카 5명, 유럽, 아프리카 각 4명 순으로 많았다.
-
-
-
잠을 자는 중 의식은 깨어있는데 의지와 다르게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흔히 '가위에 눌렸다'고 말한다. 헛것을 보기도 해 무서운 경험이 되기도 한다. 이런 가위눌림은 왜 생기는 것이고, 눌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가위눌림' 현상을 현대의학에선 '수면마비'라고 한다. 우리 몸은 잘 때 깊은 잠과 얕은 잠을 번갈아 경험하는데, 가위눌림은 얕은 잠 단계인 렘수면에서 깰 때 잘 발생한다. 우리는 렘수면 단계에서 꿈을 꾸는데, 그 내용이 행동으로 나타나지 못하도록 호흡기관을 비롯한 생명에 필수적인 기관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근육이 마비되게 된다. 정상적인 수면 패턴을 겪어 렘수면에서 빠져나와 비렘수면으로 갔다가 깨어나면 수면마비 현상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렘수면에서 바로 각성하면 몸은 움직이지 못한 채 의식만 깨어나면서 수면마비를 겪게 된다. 눈 근육은 보존돼 있어 움직이려고 애쓸 때 심한 눈 운동이 생기기도 한다. 보통 1~4분 정도 지속하고 끝나는데 이때 어떤 소리를 듣거나 신체를 누군가 건드리면 증상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다.수면마비는 수면 부족, 불규칙한 생활 리듬, 과로,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수면제 등 약물 과다 복용, 공포 영화 등과 같은 시각적으로 강한 자극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보통 10대에 처음 경험하는 경우가 많고, 이후에는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나타난다. 자는 자세를 바꾸는 것도 효과적이다. 똑바로 눕지 말고 옆으로 비스듬히 눕는 게 좋다. 목젖이 기도를 누르는 것을 막아 숙면을 취할 수 있다.
-
-
40대 여성 A씨는 얼마 전부터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눈이 건조하고 뻑뻑한 느낌을 받게 됐다. 낮에는 증상이 완화되고 평소에도 눈이 건조한 편이었던 만큼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따갑고 찢어지는 듯한 통증까지 생겼다. 심한 통증으로 불편함을 느낀 A씨는 병원을 찾았고, ‘재발성 각막상피미란’ 진단을 받았다.재발성 각막상피미란은 손톱이나 나뭇가지 등에 긁혀 벗겨진 각막상피가 각막기질에 정상적으로 붙지 못해 계속 벗겨지는 질환이다. 눈썹이 안구를 찌르거나, 각막상피세포 유전이상, 당뇨병 등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재발성 각막상피미란이 생기면 통증, 눈물흘림, 눈부심, 이물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병이 쉽게 재발하기 때문에, 한 번 걸렸을 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약한 자극에도 쉽게 각막이 벗겨지고 반복해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지기도 한다. 각막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각막상피는 눈을 보호하는 1차 방어막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증상을 보이는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 치료하도록 한다. 병원에서는 심한 각막염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 일차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인공누액이나 치료용 콘택트렌즈, 압박안대, 안연고 등이 선택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사용할 경우, 렌즈 착용으로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점안 항생제를 함께 사용한다.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으면 수술적 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 수술적 치료에는 ▲표층각막절제술 ▲전부(前部)기질천자술 ▲치료레이저 각막 절제술 등이 있다. 수술 자체가 부담된다면 각막을 절제하는 병변 부위가 국소적인 표층각막절제술이나 주삿바늘을 이용하는 전부기질천자술을 시행할 수 있지만, 여러 치료에도 병이 재발하면 치료레이저 각막 절제술을 고려해야 한다.
-
'두통의 왕'이라고 불리는 편두통은 흔히 발생하지만 심각한 통증을 초래하곤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집계된 편두통 환자는 56만7057명이지만, 단순 두통(97만118명)으로 오인하거나 혼자 참다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사람도 많아 실제 환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편두통은 일상생활을 크게 방해할 뿐 아니라, 각종 질병 위험까지 높일 수 있어 더욱 문제다. 최근 '운동 부족'이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운동은 천연 진통제 '엔돌핀' 분비 높인다미국 워싱턴대 연구진은 편두통 환자 464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운동 수준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뉘었다. 연구 결과, 1주일에 15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그룹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그룹보다 두통의 빈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그룹의 고빈도 두통 비율은 28%였던 반면, 비운동 그룹의 고빈도 두통 비율은 48%로 거의 2배의 차이를 보였다.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은 편두통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인 불안감과 수면장애 위험도 높았다.운동 부족이 편두통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팀은 운동이 ▲천연 진통제라 불리는 '엔돌핀' 분비를 높이며 ▲수면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 전반적으로 신체 건강에 가져다줘 편두통 악화를 막아준 것으로 추측했다. 고려대구로병원 신경과 오경미 교수(대한두통학회 홍보이사)는 "몇몇 연구를 통해 운동을 꾸준히 하면 편두통이 만성화될 위험, 그리고 편두통의 빈도와 강도를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의 '항상성(일정하게 유지하는 성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1주일에 2번 이상 진통제 찾는다면 치료받아야편두통을 예방하고 싶거나, 평소 편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규칙적으로 운동해보길 권한다. 만약 두통이 심해 운동하기 어렵다면 요가와 같은 정적인 운동을 추천한다. 요가는 편두통 치료에 약물 복용만큼이나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인도의 한 의학연구소는 편두통이 있는 성인 114명에게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실천하도록 했다. 이중 절반은 요가를 병행했고, 나머지는 생활습관만 실천했다. 실험 결과, 요가를 병행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두통 감소 비율이 4배나 높았다. 요가를 병행하면 약물을 중단할 가능성도 낮았다.만약 편두통을 방치하면 드물게 심혈관질환이나 치매 등 질병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 특히 편두통이 나타나기 전 시야 흐려짐이나 팔·다리 저림 등 전조증상을 동반하는 '조짐 편두통'의 경우,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약 2.29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두통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여기지 말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두통이 있을 때 진통제를 과용하면 오히려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한다. 대한두통학회에서는 한 달에 8번 이상, 1주일에 2번 이상 진통제를 먹는다면 예방 치료를 받기를 권하고 있다.오경미 교수는 "편두통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규칙적인 운동뿐 아니라 수면과 식사 시간도 일정하게 지키며 생활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최근엔 밤늦게 안 좋은 자세로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도 편두통 악화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은 수면 패턴을 망가트릴 수 있어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 자세도 중요하다. 구부정한 자세를 오래 유지해 목 부위 근육이 굳으면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으로 이어지기 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