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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모씨는 어느 날 검은 눈동자 위에 하얀 것이 덮여있는 걸 발견하고 안과를 찾았다. 백내장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은 박씨의 생각과 달리, 진단명은 '익상편'이었다. 익상편이란 결막에서 각막 쪽으로 자라 들어온 섬유혈관 조직을 말한다. 박씨처럼 육안으로도 쉽게 보인다. 대부분 삼각형 모양을 보이고 눈꺼풀 틈새에 3시 또는 9시의 수평 방향으로 생긴다. 처음에는 크기가 작았다가 점점 커지면서 동공 부위까지 자라서 들어갈 수 있고 혈관이 적고 납작한 모양에서부터 혈관과 연조직이 두껍게 튀어나온 모양까지 다양하게 보일 수 있다. 익상편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외선 조사가 주요한 인자로 생각되고 있다. 이외에 먼지, 건조한 환경 등도 발병 원인으로 추측된다. 익상편은 크기가 작을 때는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크기가 커져 동공을 가리거나 난시를 유발해 시력을 저하시키거나 심하게 당겨 사시를 유발할 때, 또는 미용적으로 제거를 원할 때 수술을 통해 없앨 수 있다. 다만 수술 후에 재발이 잦은 편이다.상계백병원 안과 이지혜 교수는 "눈 위에 하얀 막이 생기면 백내장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백내장은 동공 뒤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병으로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육안으로 하얗게 보이는 일이 드물다"며 "거울을 봤을 때 검은자위를 하얀 막이 덮고 있는 게 보인다면 백내장이 아니라 익상편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익상편은 자외선이 발병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는 만큼 모자나 선글라스를 통해 직사광선을 피하고,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 해주며,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보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발병 후 대부분은 인공눈물을 점안하면서 보존적 치료를 하지만, 충혈이나 자극증상 또는 시력저하가 있다면 추가적인 항염증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익상편이 아닌 각막윤부의 종양과의 감별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익상편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각막에 자라 들어온 익상편을 긁어낸 후 각막 상피가 재생되는 데까지 평균 2~3일이 소요되며 이 시기에는 통증, 시린 느낌, 눈물흘림, 시야 흐림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지혜 교수는 "익상편을 절제한 후 노출된 공막 부위는 자신의 결막이나 양막을 이용해 덮어주는데, 아물기까지는 1주일에서 수주 소요된다"며 "아물 때까지 상처부위가 벌어질 수 있으므로 심하게 비비지 말아야 하며 수술 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안약을 점안한다"고말했다. 수술 후 병원에 내원하여 수술 부위가 합병증 없이 아문 것을 확인하며 수술 방법에 따라 필요시 봉합사를 제거한다. 수술 부위의 결막하 출혈은 대개 수술 후 1~2주 정도 있다가 저절로 완화되며, 결막 충혈은 수주에서 수개월 지속될 수 있어 필요하면 안약을 점안하면서 경과 관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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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747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만380명이며, 이 중 12만395명(92.34%)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53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93명(치명률 1.45%)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729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29명, 경기 172명, 전남 50명, 인천, 경북 각 34명, 대전 31명, 경남 28명, 울산 26명, 강원 25명, 부산 24명, 충남 22명, 전북 14명, 광주, 제주 각 10명, 대구 9명, 세종 7명, 충북 4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18명이다. 9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9명은 경남 4명, 서울 2명, 광주, 경기, 경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6명, 아메리카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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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찾아오는 울적함은 겪을 때마다 이겨내기 쉽지 않다. 다음번 울적함이 찾아올 땐 무기력하게 있지만 말고, 두부, 우유, 과일이 든 샐러드 등을 먹어보자. 우울함은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 부족해서 유발되는데,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이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트립토판 풍부한 단백질 식품 먹어야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트립토판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는 게 기분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세로토닌의 90%는 뇌가 아닌 장에서 생성되는데, 장 내벽에 있는 ‘엔테로크로마틴’이라는 세포가 세로토닌을 직접 합성한다. 이때 세로토닌 합성에 필요한 주원료가 트립토판이다.실제로 트리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네덜란드 레이던대학 연구팀은 16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트립토판이 들어간 오렌지 주스를, 다른 그룹에는 아무것도 안 들어간 오렌지 주스를 마시게 했다. 그리고 마음의 여유를 평가하기 위해 기부금 모금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그 결과, 트립토판을 먹은 참가자들은 먹지 않은 사람들보다 2배 이상의 기부금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트립토판은 붉은 고기와 같은 육류, 콩류, 달걀, 생선, 치즈, 시금치, 견과류, 바나나 등에 풍부하다.◇조효소 역할 하는 비타민, 무기질 챙겨야세로토닌이 트립토판으로부터 만들어지려면 여러 가지 효소와 효소를 돕는 조효소들이 있어야 한다. 조효소를 구성하는 영양소인 비타민, DHA, 마그네슘, 아연, 칼슘, 철분 등은 세로토닌뿐 아니라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생성과정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체내 이 영양소들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영양소들은 채소, 과일, 견과류 등에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특히 비타민B12는 우울함을 없애고 기분을 북돋아 주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는데, 국제신경정신약리학저널에서는 비타민B12가 우울감을 완화한다는 연구를 보고하기도 했다. DHA도 풍부하게 섭취한 산모는 산후우울증 위험이 절반이나 낮았다는 보고가 있다. 비타민12는 육류, 해조류, 유제품 등에 풍부하고, DHA는 고등어, 정어리 등과 같은 등푸른생선에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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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을 하는 여성 대부분은 매달 PMS(월경 전 증후군)를 겪는다. PMS는 정서적 불안, 분노, 무기력, 집중 곤란, 소화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한다. PMS만 없어도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는 사람들이 많은데, PMS보다 더한 PMDD(월경 전 불쾌장애)을 겪는 사람들도 있다. PMS는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라고 한다. PMDD도 마땅한 치료법이 없을까?◇낯설지만 더 독한 '월경 전 불쾌장애(PMDD)' 정체는?월경 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정서적, 행동적, 신체적 증상들을 뜻하는 '월경 전 증후군(PMS, premenstrual syndrome)'은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다. 반면, '월경 전 불쾌장애(PMDD, 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는 낯설 질환이다. PMS와 비슷해 보이는 PMDD는 무엇일까?PMDD는 넓게 보면 PMS에 속하지만, 산부인과 질환으로 분류되는 PMS와는 달리 정신과 질환이다. PMS로 인해 나타나는 정서적 문제나 행동, 신체 증상이 심각해 일상을 방해할 정도가 되면 이를 장애로 보고, PMDD로 진단한다. PMDD는 상병코드가 부여되는 정신과 질환이며, 구체적으로는 우울장애로 분류된다.일반적인 우울장애와 달리 월경 전이라는 특정 기간에 우울증, 기분장애 등 정신적·신체적 증상이 심해지는 게 이 질환의 특징이다. 그 때문에 생리가 시작되면 증상이 바로 사라지거나 크게 개선된다.◇원인 불분명한 PMS… PMDD는?월경 전 증후군(PMS)은 몇몇 산부인과적 원인 외에는 아직 분명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월경 전 불쾌장애(PMDD)도 마찬가지다. 월경 전 불쾌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신경전달 물질의 문제가 원인일 것이라 추측할 뿐이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안지현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PMDD의 원인이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의 문제라고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임상현장에서 보자면, 일반인보다 기분장애, 양극성 장애, 기분장애가 있는 우울증이 있으면 PMS와 PMDD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안 교수에 따르면 기분장애 등이 있는 환자의 20~30%는 PMDD 진단을 받는다.◇PMDD, 원인은 몰라도 약은 있다원인이 불분명한 월경 전 불쾌장애(PMDD)지만 다행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효과적인 약도 있다.안지현 교수는 "현재 PMDD는 세로토닌 등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고 보고 프로작과 같은 플루옥세틴 성분의 약을 사용하는데, 이 약은 PMS와 PMDD 모두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보통 월경이 시작되면 증상이 사라지기에 월경 시작 1주일 전부터 월경시작 전까지만 약을 복용하면, PMDD 증상이 효과적으로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울증 등이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 약이나 항불안제 등도 전문의와 상담 후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신과 약이다 보니 월경 때마다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면, 내성이나 의존성을 걱정할 수도 있는데, 플루옥세틴 성분의 약은 내성이 없다. 안지현 교수는 "PMDD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플루옥세틴계 약은 특정기간에 대증치료 개념으로 복용하고, 내성도 없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도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복용하면 내성이나 의존이 발생할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단, PMDD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기 전 별도의 산부인과 진료는 필요하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성윤 공보이사(라마즈 산부인과)는 "PMDD는 PMS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기도 한데, PMS는 자궁이나 난소의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성윤 이사는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등 산부인과적 문제로 인해 통증이 심해지면서 월경 전 정신적·신체적 문제가 커지는 경우가 있기에, 증상이 있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우선 받아보길 권고한다"고 강조했다.◇피하고 싶은 PMS·PMDD, 예방할 수는 없을까?월경 전 증후군(PMS)과 월경 전 불쾌장애(PMDD) 모두 원인이 뚜렷하지 않아 마땅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증상을 악화하지 않을 방법은 있다.안지현 교수는 "특별한 예방법은 없지만, PMS를 악화할 수 있는 술, 커피, 너무 단 음식을 피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간단한 산책이나 운동, 건강한 식생활 유지 등이 PMS와 PMDD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전문가들은 월경 전 증후군이나 월경 전 불쾌장애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기를 당부했다.안지현 교수는 "월경 전 불쾌장애는 약물치료가 필요한 분명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안 교수는 "심한 월경 전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면 월경 전 불쾌장애를 의심하고, 치료를 받는다면 삶의 질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이성윤 이사도 "월경 전 증후군, 생리 전 불쾌 장애 등의 증상을 단순히 '기분이 안 좋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증상이 악화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생리통도 원래 통증이 심하다고만 생각하고 넘겨서 병을 놓치는 경우가 있기에, 만일 생리 전 증후군이나 불쾌 장애로 어려움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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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암은 전체 남성 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정도인 드문 암이다. 비중이 적은 만큼 다른 암에 비해 인지도가 낮지만, 이로 인해 늦게 발견하게 되는 암이기도 하다. 이상을 느낄 정도로 뚜렷한 통증이 없는 경우도 많다.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잠복 고환, 유전 등이 선천적 요인으로 분류된다. 특히 가족 중에 고환암이 있으면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후천적 요인에는 외상, 지속적 화학물질 노출, 흡연, 볼거리 바이러스, 서혜부 탈장 등이 있다. 신체활동이 적은 경우에도 고환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고환암 역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빨리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발견이 늦으면 림프절을 통해 암세포가 폐 등 다른 부위로 전이될 수 있다.가장 좋은 방법은 주기적으로 병원 검진을 받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병원을 하는 게 쉽지 않다면 자가 검진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고환암이 있는 경우, 고환에서 통증이 없는 결절이 만져진다. 덩어리 같은 결절은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커지며, 보통 한쪽 고환에서만 생긴다. 고환암이 주로 한쪽에서만 발생하기 때문이다. 고환의 경도(딱딱한 정도)와 모양, 부피 3가지를 보면 되고, 뭔가 만져지거나 딱딱한 느낌이 든다면 고환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젊은 남성에게도 고환암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20~30대부터 주기적으로 자가 진단해볼 것을 권한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 검사를 받도록 한다.고환암 치료를 위해서는 외과적 수술인 ‘근치적 고환절제술’을 시행해 고환, 부고환 등 발생 부위를 제거해야 한다. 암이 고환에 국한된 경우 근치적 고환절제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종양의 병기나 종양세포 종류에 따라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에는 ‘후복막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고환암은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일 정도로 예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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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을 맞아 건강검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정밀검사를 위한 검진항목에는 CT와 MRI가 거의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검진 전 비슷한 듯 다른 CT와 MRI의 차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정확히 알아두자. ◇CT·MRI, 원리부터 다르다CT와 MRI는 모두 영상 촬영을 통해 질병을 진단하는 의료기기이지만, 원리와 사용 목적이 다르다. CT는 X선을 이용하여 인체의 단층 영상을 촬영하는 장치로, 폐·간·위·뼈 등의 종양, 외상 질환 등을 검사할 때 사용한다. 검사시간은 약 10~15분으로 짧은 편에 속한다. MRI는 강한 자기장을 발생시켜 인체의 단층 영상을 촬영하는 장치다. 가로 단면만 확인할 수 있는 CT와 달리, 가로·세로 단면과 정면 단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주로 근육, 인대와 신경(뇌질환, 디스크) 등의 병변을 검사할 때 사용한다. 검사시간은 약 30~50분으로 긴 편이다. ◇폐소공포증 있다면 촬영 전 꼭 알려야 CT와 MRI를 촬영할 때, 주의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 CT·MRI 촬영을 하는 사람이 ▲임신, 수유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조영제를 투여 후 이상반응을 경험한 경우 ▲인공심장박동기, 심장충격기 등 의료기기를 몸에 이식한 경우 ▲폐소공포증이 있는 경우다. 위의 경우에 해당한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식약처는 " CT는 X선 촬영보다 높은 선량의 방사선을 이용하므로 과거의 CT 촬영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 영유아 CT 촬영의 경우 환자의 권고 선량을 반드시 준수하고, 생식기 보호대를 착용하며 보호자와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MRI를 촬영할 때는 "금속성 물질이 있을 경우 화상 위험이 있어 귀걸이, 시계 등과 같은 금속성 물질은 제거해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MRI 촬영할 때도 코 지지대가 없는 마스크 혹은 플라스틱 지지대를 사용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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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 임씨는 일하던 중 오른쪽 편마비가 발생했지만, 10분 이내 증상이 호전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다음날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지만 일이 바빠 병원을 찾지 않았다. 다음 날 새벽, 또다시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MRI 촬영 결과 뇌경색으로 진단돼 항혈전제 치료를 받았다. 임씨는 처음 증상 발생 후 3일이 지난 이후에 병원을 찾은 탓에 오른쪽 편마비 후유증이 남아 재활치료를 병행 중이다.◇24시간 이내 증상 호전, 간과는 안 돼미니 뇌졸중은 일과성 허혈 발작을 뜻한다. 뇌혈관의 혈류 장애로 생긴 국소 신경학적 결손으로 발생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현상이다.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기는 하지만 실제로 MRI 검사결과를 살펴보면 환자 절반이 뇌경색 병터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 뇌졸중이라는 용어는 허혈 괴사를 의미하는 뇌경색과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미니 뇌졸중은 증상이 일시적이고 가역적인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수 초에서 수 분 동안 증상이 나타나고 한 시간 이상 진행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증상이 단 한 번으로 그치기도 하고 동일한 증상이 반복되기도 한다. 동일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머지않아 뇌졸중이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 징후로 간주한다. 실제로 미니 뇌졸중이 처음 발생한 후 10~20% 환자에서 90일 이내에 뇌경색이 발생하며, 이들 중 50%가 48시간 이내에 일어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정인영 교수는 “미니 뇌졸중은 자칫 증상을 모르고 지나가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미니 뇌졸중 증상 발생 자체가 뇌혈관계의 색전증이나 관류저하를 시사하므로 빠른 검사와 치료를 통해 뇌졸중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일반적인 뇌졸중과 증상 동일경동맥에 미니 뇌졸중이 오면 반대쪽 신체에 감각저하 및 운동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말을 못하거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뇌줄기에 혈액을 공급하는 척추뇌 기저동맥에 미니 뇌졸중이 발생할 경우 증상은 더 다양하다. 어지럼증과 함께 복시, 구음장애, 운동실조 등이 발생한다. 시야 반측이 안 보이는 시각장애도 나타날 수 있다.고혈압 관리만 잘해도 뇌졸중의 6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당뇨병도 마찬가지다. 흡연, 비만, 허혈성 심장질환, 운동부족, 대사증후군, 편두통, 수면무호흡증도 적절한 관리를 해야 뇌졸중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미니 뇌졸중 발생 시 허혈성 뇌졸중에 준해 검사와 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은 좋아졌지만 뇌경색 병터를 보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혈관 평가가 필요하다. 허혈성 뇌졸중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항혈전 치료제를 투약한다. 심장검사를 통해 부정맥이 발견되면 항응고제 투약을 고려해야 한다. 정인영 교수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치료 원칙은 증상 발현 후 즉각적인 뇌 혈류 개선을 통해 뇌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증상이 가볍거나 빠른 시간에 회복된다고 해도 큰 혈관의 폐색이 있을 수 있고 결국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에 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급성인 시기에 와야 정맥 내 혈전용해술 및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통해 혈관 재개통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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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질병관리청과 대한고혈압학회에서 지정한 혈압측정의 달이다. 세계고혈압연맹도 5월 17일을 세계고혈압의 날로 지정하고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혈압은 흔한 질병이지만, 심뇌혈관 질환을 비롯한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질병이기도 하다. 특히 고혈압은 중장년층 사이에서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이 시기 혈압 관리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혈압은 만성적으로 동맥의 혈압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정상 혈압의 범위는 동맥의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이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이 80mmHg 미만으로 본다. 하지만 수축기 혈압이 120~139mmHg 또는 이완기 혈압이 80~89mmHg인 경우에는 고혈압 전 단계로 분류하고, 그 이상은 고혈압으로 진단한다.고혈압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534만3355명에서 지난해 646만6550명으로 5년 사이에 10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부터 고혈압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고혈압을 앓은 30대 환자는 19만915명이었던 반면, 40대 환자는 76만9985명으로 3배 이상 많아졌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고혈압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세심한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고혈압은 유전적인 요인, 식생활습관, 비만 등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고혈압 발생위험이 크다. 부모가 고혈압을 앓지 않았어도 당뇨병, 고지혈증, 운동 부족, 흡연, 과음, 지나친 염분 섭취 등은 고혈압의 위험 인자가 될 수 있다. 또, 직장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등도 혈압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므로 피해야 한다.고혈압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생명을 위협하는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 질환들은 대부분 고혈압과 관련이 깊다. 평소 기름진 육류 위주의 식단으로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가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혈관 내 동맥경화가 가속화돼,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버리는 뇌졸중의 위험이 커진다. 이외에도 고혈압은 신장 기능을 떨어뜨리는 신부전과 시력을 약화시키는 고혈압성 망막증을 유발하기도 한다.혈압을 낮추려면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 육류가 아닌 채소 위주로 바꾸면 수축기 혈압을 10mmHg 정도 줄일 수 있다. 또,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씩 꾸준히 하고 소금 섭취를 제한하는 것만으로도 10mmHg의 혈압을 더 감소시킬 수 있다.만약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목표 혈압에 도달하지 못한 저위험 1기 고혈압이나 2기 고혈압 진단을 받은 환자군은 곧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고혈압 약물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음으로 약물의 선택 및 복용량은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뒤 계획을 세워 진행할 필요가 있다. 혈압이 양호하다고 환자 임의대로 약을 중단한다면 합병증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세란병원 내과 김우종 과장은 "중장년층에게 고혈압이 흔히 나타나는 만큼 이 시기에 들어서는 40대부터는 혈압관리에 특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며 “주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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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전조증상으로 불리는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도 천일홍, 로즈마리 등 식물을 키우면 기억력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은 보건복지부와 협업으로 실시한 치유농업 활동이 치매 이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노인의 객관적·주관적 인지기능 향상과 우울감 개선 등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도인지장애란 일반적인 치매로 진단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지만, 객관적인 인지기능 저하가 분명하게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한다.양 기관은 인지기능에 도움이 되면서, 항산화, 항염증, 숙면 등의 효과가 있고, 키우기 쉬운 식물 16종을 선택해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치매안심센터 노인들이 키우게 했다. 노인들이 키운 식물 16종은 천일홍, 로즈마리, 애플민트, 유칼립투스, 라벤더, 약모밀(어성초), 페퍼민트, 금잔화, 바질, 들깨, 모시풀, 백일홍, 저먼 캐모마일, 달맞이꽃, 프렌치 매리골드. 아프리칸 매리골드다.식물을 키운 결과, 노인들의 인지능력과 기억력, 우울증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인지기능검사(MMSE-DS3) 점수가 17.78점에서 21.22점으로 19.4% 향상됐다. 특히 기억력과 지남력(장소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능력)은 3.56점, 3.11점에서 식물을 키우고 나서 4.22점, 4.22점으로 각각 18.5%, 35.7% 상승했다.대상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기억장애문제(SMCQ5)도 40.3% 줄었고, 우울감(SGDS-K6)은 68.3% 줄어 정상 범위로 회복됐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광진 도시농업과장은 "치유농업의 소재인 식물자원을 가꾸고, 활용하는 신체적 활동을 통해 감각 기관이 충분히 자극을 받으며 인지적, 사회적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유정원에서 햇볕을 쬐고, 지속적으로 몸을 움직이며, 감각 기관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는 자원을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과정은 경도인지장애 노인뿐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삶의 여유를 줄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2018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5명 중 1명(약167만 명)은 경도인지장애 환자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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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에 접어들면 몸 이곳저곳이 쑤시고 아프다. ‘등’도 그 중 하나다. 흔히 등이라고 부르는 ‘흉추’에 발생하는 ‘흉추통증’은 50~6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흉추통증 환자는 약 15만3000명으로, 60대가 20.9%(3만2000명)를 차지했다. 50대가 19.5%(3만명)로 2위를 차지했고, 70대(17.8%, 2만7000명)가 뒤를 이었다. 흉추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척추 근육과 관절의 영향이 크다. 어깨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잘못된 자세를 반복적으로 취할 경우, 견갑골과 흉곽 뒤쪽에 부착된 근육에 긴장이 발생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 갑작스러운 부상, 노화에 따른 자연적 변성 등으로 인해 ‘흉추 관절 기능장애’가 생겨도 흉우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 ▲흉추 디스크 탈출증 ▲흉추체 압박성 골절 ▲감염성 척추체염 ▲대상포진 ▲강직성 척추염 ▲섬유근통증 등도 흉추통증의 정형외과적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이와 달리 정형외과적 원인이 아닌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상복부 통증이 있다면 정형외과뿐 아니라, 심장, 폐, 대동맥, 췌장을 포함한 장기들에 대한 검사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흉추통증은 휴식이나 자세 조정, 냉·온찜질 등을 통해 대부분 완화할 수 있다. 통증이 지속되더라도, 수술 치료 없이 약물 치료, 물리 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경우가 많다.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30분~1시간마다 가볍게 목을 뒤로 젖히는 운동을 하도록 한다. 무거운 물건을 머리 위로 올리는 작업이나 한쪽 어깨만 과도하게 쓰는 작업, 머리를 자주 앞으로 숙이는 작업 등은 흉추통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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