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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며 원치 않는 '질방귀' 소리가 잦아져 신경 쓰이는 여성이 많다. 질방귀는 참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람 많은 곳에서 민망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질방귀는 외부에서 질 속으로 들어간 공기가 피스톤 운동으로 압축되며 새어 나오는 소리다. 의자에 앉거나 의자에서 일어설 때 발생하기 쉽다. 이는 노화에 의한 증상 중 하나다. 특히 출산 후 골반근육이 늘어나서 열려있는 질 안으로 공기가 계속 들어가서 차 있다가 압축되어 나오면서 소리 나는 경우가 많다. 질방귀는 골반근육 등 주변 근육의 이완 정도가 심한 상태라는 것을 알려주는 자각증상이다. 이에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질방귀 소리가 심하다면 불편을 참지 말고 전문의에게 진료 상담부터 받아보는 게 좋다"며 "이완된 근육 상태를 방치하면 요실금이 더 빨리 올 수 있고, 세균 역류로 인한 질염 등 감염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 요실금을 동반하는 중등도 이상의 질 이완증 상태이고, 소리도 심해 불편하다면 근본적 치료를 위해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이다.질 축소성형을 통해 질음 개선뿐 아니라, 요실금 개선, 잦은 질염의 치료와 재발 방지 등 여러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요실금과 질방귀, 잦은 질염 재발 등의 주요 원인이 점막의 탄력 저하, 점막 돌기 소실, 근육 이완, 호르몬의 영향 중 어떤 것인지 원인을 여러 차원에서 심층 진단하고, 증상의 경중 정도를 파악해 내 상태에 딱 맞는 수술이 가능한 전문가에게 진단부터 받아야 한다. 조병구 원장은 "출산 등으로 근육에 손상을 입은 여성에게는 근육 복원술,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점막이 약해져 건강한 점막돌기가 소실된 경우는 점막돌기 복원술도 시행해야 제대로 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완증 치료를 위해 시행되는 질 축소성형은 점막을 정확하면서도 얇게 박리해서 복원하는 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므로 수술 경험이 많은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또한 조병구 원장은 "콜드나이프와 레이저를 이쁜이수술 등에 병행하는 여성성형은 출혈을 줄이고 화상흉터도 예방해 주므로,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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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백내장 수술을 받은 정모(51)씨는 다시 눈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겪어 안과를 찾았다. 기존 백내장이 재발한 것이 아닐까 걱정했던 정 씨의 진단명은 '후발성 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노화에 따라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 저하가 나타나는 질병이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수정체 역할을 대신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수술 후엔 인공수정체와 이를 감싸는 얇은 막이 수정체 낭을 둘러싸게 되는데, 이 수정체 낭에는 기존 상피세포가 많이 붙어 있다. 시간이 지나 이 상피세포가 분열, 이동, 증식해 후낭(인공수정체의 뒷편)에 모이면서 혼탁을 일으키는 것이 후발성 백내장이다.백내장 수술 후 후낭에 남아 있던 수정체의 세포 증식이 원인이 된 사례 외에도 후발생 백내장의 원인은 다양하다.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 안약으로 나와 있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오랜 기간 눈에 점안하는 경우, 안내 염증이 있는 경우에 발병 확률이 높다.후발성 백내장의 치료는 레이저로 가능하다. 레이저로 혼탁해진 후낭에 빛이 통과될 수 있도록 간단하게 구멍을 뚫는 방식이며, 수술 시간은 약 5분으로 짧다. 입원이 필요 없고 회복에 시간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수술 및 치료 후에는 기존의 백내장 수술했을 때의 시력으로 회복할 수 있으며, 한 번 파열된 후낭은 다시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시술 후 재발하지 않는다.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김정완 원장은 "백내장 수술 환자 약 20~25%에게서 발병하는 후발성 백내장은 백내장과는 다른 안질환"이라며 "후발성 백내장 치료는 야그 레이저로 혼탁한 후낭을 파열하는 간단한 시술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후발성 백내장은 발병 시기가 개인마다 다르고, 특별한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백내장 수술 후에도 눈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고 꾸준히 검진을 받는 게 좋다는 것이 김정완 원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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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장 건강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성을 인정받음에 따라 관련 시장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란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개선하여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유산균(Lactobacillus 등)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의 생산 실적은 2017년 2174억 원에서 2019년 4594억 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프로바이오틱스도 무턱대고 먹어선 안 된다.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섭취 시 유의할 점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기능성 및 종류 ▲섭취 대상 ▲섭취 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자.◇ 장 건강 19종, 피부·질 건강 등 기능성 다양프로바이오틱스의 주된 기능성은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등 장 건강을 증진하는 역할이다. 장 건강에 대한 기능성 원료로 식약처에 고시된 균주는 총 19종이 있으며, 균종별로 섭취 방법에 차이가 있지는 않다. 대표적인 균주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11종, 락토코커스(Lactococcus)1종, 엔테로코커스(Enterococcus)2종, 스트렙토코커스(Streptococcus)1종,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4종이다.장 건강 이외에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에는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 개선 ▲코 상태 개선에 도움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 ▲질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 ▲체지방 감소에 도움 등이 있다. ◇ 프로바이오틱스, 위산이 중화된 식후에 섭취 권장프로바이오틱스는 전 연령층이 모두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식이습관이나 환경적 요인 등으로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무너져 장 건강 등 문제를 가진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어린이‧임산부‧노약자 등 취약집단에 속하거나, 특이체질이거나 장 질환이 있는 경우, 항생제 등 약물 복용 시에는 의사‧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프로바이오틱스는 사람마다 건강, 영양 상태 등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획일적인 섭취 시간과 기간을 정하기는 어렵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장까지 생존하여 도달하게 하기 위해서는 위산이 중화된 식후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위산에 잘 견딜 수 있도록 제조된 장용성 제품 등은 식전, 식후 모두 섭취해도 된다.또한 프로바이오틱스는 꾸준히 섭취해야만 기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장기간 섭취했는데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불편한 증상을 느낀다면 섭취를 중단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바꾸어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 식중독 등 장 건강 이상 시엔 섭취 삼가야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일일섭취량이 1억~100억 CFU로 정해져 있으므로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항생제와 함께 섭취하면 유익균이 사멸될 수 있기 때문에 병용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항생제 복용 이후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식중독 등 장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유아, 임산부, 고령층은 설사, 복통 등의 이상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고, 개인의 건강상태 및 체질 등이 다르기 때문에 섭취 후에 설사, 불편감, 발진 등 이상증상이 발생하면 섭취를 중단하거나 빈도를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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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485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다시 400명대로 내려온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4637명이며, 이 중 13만4861명(93.24%)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52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74명(치명률 1.36%)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454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49명, 경기 146명, 경남 27명, 대구 26명, 대전 20명, 제주 13명, 울산, 충북 각 10명, 부산, 충남 각 9명, 경북 8명, 광주 4명, 전북, 전남 각 3명, 강원 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31명이다. 10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1명은 지역별로 서울 10명, 경기 5명, 부산 3명, 충북, 경북, 경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6명, 아메리카 3명, 유럽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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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산병원 피부과 김일환 교수팀이 미국에서 개최한 ‘제40차 ASLMS Virtual 연례회의 총회’에서 최우수 발표 논문상을 수상했다.올해로 40번째 총회를 가진 미국 레이저의학회 ASLMS(American Society for Laser Medicine and Surgery)는 피부과학 레이저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학회다.올해 총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에서 많은 피부과 의사들과 기초연구 과학자, 의료기기 개발자 등이 참여했다. 김일환 교수팀은 피부 레이저 치료의 생리학적,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밝히는 연구를 지속해서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피부 색소 질환에 널리 사용하고 있는 피부 레이저(나노/피코)의 과학적 근거와 최적의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한 기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제1저자 닥터스 피부과 신사점 박지현 원장은 “에너지 종류별, 세기별 피부 멜라닌 전구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색소 질환의 치료 효과와 재발의 억제 기전을 객관적인 방법(멜라닌 세포 수와 면적 측정, 조직검사, 면역화학염색)으로 분석했다”고 했다.8주간의 제브라피쉬 동물실험을 이용하여 연구한 결과, 레이저의 횟수나 에너지 세기별로 피부 내 멜라닌 세포의 사멸 이후 재생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레이저치료 후 재생과정에서 멜라닌 전구세포의 증감이 있는지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멜라닌 전구세포가 특정 에너지 레벨 이상에서는 치료 직후에 감소하며 장기적인 색소의 제거에는 짧은 간격으로 반복적인 레이저 조사가 필요함을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이상적인 색소 이상증의 재발 없는 치료를 위한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김일환 교수팀은 이런 연구 결과를 올해 ASLMS에 발표해 분야별 최우수 구연 발표상(Best of Session Abstract Award ePoster Winner)을 수상했는데, 지난 39차 ASLMS에서도 전체 최우수 구연상(Best Overall Abstract Award Winner)을 수상한 바 있다. 김일환 교수는 “에너지 기반 피부 색소 질환 치료에서 피부 레이저의 열에너지가 멜라닌세포에 주는 영향을 입증한 바 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재발에 핵심이 되는 멜라닌 전구세포에 미치는 레이저의 작용 또한 이해하게 됐고 적절한 파라미터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피부과 관련 다양한 기초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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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암, 설암 등 두경부암이나 신경섬유종과 같은 선천적 질환 치료를 위해 얼굴 일부를 불가피하게 절제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두개골이나 얼굴 일부가 크게 손상돼 막막한 이들도 있다. 당장 살고 죽는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달라진 얼굴로 살아갈 자신이 없어 절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을 위해 성형외과가 존재한다. 얼굴을 되찾고 싶은 이들을 위해 최종우 교수를 만나 안면재건과 최신안면재건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안면재건은 어떤 수술인가?안면재건은 수술범위가 넓은 분야다. 좁은 범위의 안면재건은 선·후천적 질환이나 교통사고 등 외상으로 인해 눈, 코, 입술, 뺨 등 결손이 생긴 부위를 재건하는 것이다. 이때 재건이란 단순히 모양만 다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얼굴의 각 부위에 있는 근육과 인대, 신경까지도 재건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얼굴' 부위 외에도 혀, 인두, 후두 등까지도 안면재건수술의 대상이다. 그래서 안면두경부 재건이라고도 한다.대학병원의 경우, 암 환자의 비중이 높긴 하나, 어떤 이유로든 안면두경부에 결손이 생겨 재건이 필요한 사람에게 하는 수술이다.-손상이 심한 부위도 재건이 가능한가?안면재건은 기능과 미용상의 부분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에 어려운 수술이지만, 우리 몸의 다른 부위를 이용해 재건이 가능하다.얼굴에 암이 생기면, 우선 암이 생긴 부위를 절제한다. 그다음 비교적 넓은 범위를 안전하게 떼어낼 수 허벅지 등의 부위에서 피부와 혈관, 근육 등의 조직을 가져와 얼굴에 이식한다. 눈, 코, 뺨 등은 물론이고 완전히 절제한 입술과 혀도 재건할 수 있다.외상으로 뼈가 절단되거나 부스러졌더라도 다른 신체부위에서 뼈와 조직을 채취해 재건할 수 있다. 두개골의 경우, 티타늄 등의 소재로 뼈를 만들고, 그 위에 피부를 이식해 재건하기도 한다.-자연스러운 재건을 위해 어떤 방법이 사용되고 있나?아무래도 얼굴은 최대한 미용상으로도 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도록 3D프린팅으로 오차를 줄이면서 피부 질감, 색상 등을 고려한 수술을 하고 있다. 암이나 외상으로 상·하악, 상·하안면부, 코 등을 대부분 제거한 경우엔 뼈를 우선 이식하게 되는데, 이때 3D프린팅을 이용해 시뮬레이션한 다음 수술을 진행한다. 3D프린팅 시뮬레이션은 수술 정확도를 높이면서 수술시간은 단축할 수 있다. 안면재건 수술에서 3D프린팅은 활용도가 높다. 뼈를 이식한 다음에는 피부, 혈관, 신경 등을 순서대로 이식한다.피부의 경우, 손상이 생긴 부위와 먼 위치의 조직을 이식하게 되면 본래 부위와 질감이나 색상 차이가 클 수 있어 가능하면 주변 조직을 이용해 재건한다. 코나 뺨 등의 재건을 할 때는 이마나 두피의 조직을 확장한 다음 이식하는 조직확장수술 등의 방법도 사용하고 있다.또한 이식한 피부가 두꺼우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고 어색할 수 있어 최대한 얇은 피부와 가는 혈관을 이용해 재건수술을 한다. 다른 신체 부위에서 동맥, 정맥, 미세혈관, 신경을 각각 떼어내 얼굴에 이식해 자연스러운 표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수술도 하고 있다.자연스러운 기능이 중요한 혀의 경우, 여러 가지 기술이 동원된다. 팔, 허벅지 등 다양한 부위에서 조직을 가져와 디자인 한 다음 원래 혀의 자리에 이식하고, 그다음 본래 혀처럼 사용될 수 있게 매우 미세한 혈관들을 이식해준다. 설암으로 인해 혀를 완전히 절제하는 사례는 생각보다 매우 많고, 혀는 26개의 근육과 매우 미세한 혈관이 밀집해있는 기관임에도 혀 재건수술의 성공률은 98% 이상이다.-다른 신체부위에서 뼈, 혈관 등을 떼어내도 괜찮은가?떼어내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 부위에서 채취하는 것이라 괜찮다. 안면두경부 재건은 미용과 함께 기능까지 고려해 수술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다양한 부위에서 조직을 떼어내 재건수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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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를 가진 아이들이 이중 언어를 배웠을 때 소통 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ASD는 아동기부터 사회 기술, 언어, 의사소통의 발달 등이 느리거나 손상된 발달 장애의 일종으로, 특정 관심사나 활동 등 자신의 세계에 갇혀 사회적 관계 형성이나 의사소통을 어려워하는 특징을 보인다. 지금까지는 언어 습득에 혼란을 줄 수 있어 자폐 아동에게는 한 가지 언어만 가르쳐야 한다고 권장됐다. 이번에 이런 통념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위스 제네바 대학, 그리스 테살리 대학,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공동 연구팀은 이중 언어 사용이 자폐 아동의 의사소통 능력에 실제로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기 위해 6~15세 자폐 아동 103명을 추적 분석했다. 이 중 43명이 이중 언어를 사용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공감 등과 같은 정신 이론을 확인하는 비언어적 거짓 믿음(FB) 과제를 실시했다. 또 언어 능력, 규칙과 관습을 이해하고 인식한 바를 설명하는 초언어적 인식 기술, 집중력 등 실행 기능도 측정했다.그 결과, 단일 언어를 사용하는 자폐 아동에 비해 이중 언어를 배운 자폐 아동이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 평가와 집중력 등 인지 실행력 평가 모두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감 능력 평가에서 이중 언어를 사용하는 자폐 아동은 평균 76점으로 평균 57점을 받은 단일 언어를 사용하는 자폐 아동보다 월등히 높았다. 인지 실행력도 2배 정도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테살리대 의대 엘레니 페리스테리(Eleni Peristeri) 교수는 “이중 언어는 아이에게 상대방이 그리스어를 사용하는지 알바니아어를 사용하는지 등 다른 사람의 지식에 관심을 가지도록 한다”며 “인식 후에는 해당하는 언어에 집중하도록 해 실행력까지 향상시킨다”고 말했다.제네바대 언어학과 스테파니 두레만(Stéphanie Durrleman) 교수는 “자폐 아동의 공통점은 상대방 입장에 초점을 맞추는 걸 어려워한다는 것”라며 “이번 연구 결과로 이중 언어 사용이 상대방 입장을 고려하게 한다는 데서 분명하게 효과가 있다는 걸 알아냈다”고 말했다.사회 경제적 수준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어 실험 참가자의 배경을 분석해본 결과,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자폐 아동이 단일 언어를 구사하는 자폐 아동보다 낮은 사회 경제적 환경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 경제적 수준과 무관하게 이중 언어 사용이 자폐 아동의 소통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자폐증 연구 협회 공식 저널 ‘Autism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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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피쉬오일’ 섭취가 어린 자녀의 문제해결 능력과 주의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피쉬오일은 말 그대로 ‘어유(魚油)’를 사용한 영양보충제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심장이나 뇌, 혈관 건강을 위해 챙겨먹곤 한다.독일 뮌헨 대학과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 등이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는 임신 중 피쉬오일 섭취가 자녀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임신 기간 중 매일 도코사헥사엔산(DHA, 500mg)·에이코사펜타엔산(EPA, 150mg) 성분 피쉬오일을 섭취한 산모 57명이 출산한 아이들을 추적 관찰했다. 아이들이 10세가 됐을 때 신경심리학적 검사를 실시했으며, 휴지기 네트워크(resting state network, 휴식을 취할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를 측정하기 위한 MRI 검사 또한 시행했다.연구결과, 임신 중 피쉬오일을 섭취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또래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문제해결능력과 주의집중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잡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테스트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태아의 뇌가 발달하는 시기에 엄마로부터 공급받는 영양소가 추후 학령기 뇌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입증한다”며 “따라서 임신 전 또는 임신 중인 여성은 양질의 식단을 유지하는 동시에, 피쉬오일 복용과 관련해 전문가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표본 크기는 작지만, 평가를 위해 검증된 여러 기법을 활용했고 데이터 또한 확실한 추적관찰 그룹으로부터 도출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제 6회 세계 소아소화기영양학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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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비만을 ‘만병의 근원’이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비만은 고혈압, 뇌졸중과 같은 만성질환을 비롯해 수많은 질환의 원인이 된다. 특히 비만 환자의 경우 정상체중을 가진 환자에 비해 치료 후에도 합병증·후유증을 겪을 위험이 높다. 최근에는 비만한 사람이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후 장기간 합병증을 겪거나 입원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진은 지난해 3~7월 5개월 간 병원 의료 시스템에 등록된 코로나19 환자를 2839명을 대상으로 올해 1월까지 ▲병원 입원 여부 ▲의료 검사 여부 ▲사망률 등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에는 코로나19 감염 후 중환자실에 입원하지 않고 생존한 환자만 포함됐으며, 체질량 지수(BMI)에 따라 ▲18.5~24.9(정상) ▲25~29.9(과체중) ▲30~34.9(경도비만) ▲35~39.9(중등도비만) ▲40 이상(고도비만) 등 5개 그룹으로 나뉘었다.약 10개월 간 추적 조사 기간 동안 전체 연구 대상 중 44%가 입원을 요구했고 1%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도 비만 환자와 중증 비만 환자는 정상 BMI 환자에 비해 입원 위험이 각각 28%·30% 증가했으며, 다양한 질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추가 진단 검사의 필요성 또한 BMI가 정상인 환자보다 각각 25%·39% 씩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심장, 폐, 혈관, 신장, 위장, 정신 건강 문제를 평가하기 위한 진단 검사의 필요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중등도·중증 비만 환자가 코로나19 감염 후 장기 합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 같은 결과는 염증, 면역기능 장애 등 비만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메커니즘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은 심혈관·폐질환, 혈전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고 만성 염증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비만이 코로나19 초기 단계에서 입원이나 집중 치료, 인공호흡기 지원이 필요할 수 있는 심각한 위험 요소임이 확인됐다”고 경고했다.이번 연구는 최근 ‘journal of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당뇨병·비만·대사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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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성인만의 병이 아니다. 2020년 기준 4331명의 9세 미만 어린이, 37만9244명의 10~19세 청소년이 국내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어린이·청소년에서 나타나는 우울증은 성인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성인은 우울증을 겪으면 울음, 어두운 표정 등이 확연히 드러나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도 눈치를 채는 편이다. 하지만 어린이·청소년은 우울한 감정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우울하다" 대신 "재미 없다"고 말하고, "제일 좋아했던 게임도 요즘엔 하기 싫다"는 식으로 우울한 감정을 표현한다. 따라서 이들이 2주 이상 무표정하고 무기력한 증상을 보이면 우울증을 의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감정 표현과 관계없이 밤에 잠을 못 자거나, 학교에 못 갈 정도로 잠이 늘어나는 것도 우울증 증세일 수 있다. 즉, 자녀의 불면·과수면, 폭식, 학교 결석 등의 변화를 단순한 '사춘기' 현상으로 보지 말고 우울증 증상이 아닌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 정신과 전문의들의 주장이다. 어린이·청소년 우울증은 방치하면 만성으로 악화돼 성인기까지 이어진다. 심할 경우 자해를 하거나 극단적 선택에 대한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따라서 부모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감정의 변화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어린이·청소년 우울증은 잘 치료하면 80% 이상 완치된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가 자신들의 편이고, 감정을 이해해준다고 아이가 느껴야 한다. 부모가 우울한 경우 자녀의 우울 증세도 심해지므로 부모 스스로가 우울한 감정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다. 우울한 부모의 자녀들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보통 부모를 둔 아이보다 3배 정도 높다. 아이의 우울증 정도가 심하고 오래 지속되면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같은 또래들과 어울리면서 치료하는 집단 치료, 가족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가족 치료, 놀이 치료 등의 방법이 있다. 약물치료는 중증일 경우 가족 동의하에 이뤄지기 때문에 병원 치료를 꺼리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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