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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대 병리학교실 김인선 명예교수가 대표역자로서 스프링거(Springer)에서 발간한 <AJCC 암 병기설정 매뉴얼 8판(AJCC Cancer Staging Manual, Eighth Edition)> 번역판을 출판했다.본 저서는 암의 병기와 최종 결과 보고를 포함해 암 분류 시스템을 공식화하고 발표하는 미국암연합회(AJCC)에서 발간한 것으로, 전 세계 종양학자, 병리의사, 영상의학과, 암 등록자, 인구과학자, 통계학자 등 암 분야에 종사하는 의료인들이 종양을 일관성 있게 기술하고 보고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용되는 표준 참고서다.암의 적절한 분류와 병기설정은 의사가 치료방침을 정하고, 결과와 임상시험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암 발생률과 결과에 대한 보고의 표준을 제공하는 데도 필수적이다. 이번 8판은 12개의 새로운 병기설정 체계, 광범위하게 바뀌거나 새로워진 병기설정 정의, 개인맞춤 의료방식의 중요성을 재정비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정년 후 현재 진주 고려병원에서 병리과장으로 근무 중인 김인선 명예교수는 “2016년에 출판된 AJCC 암 병기설정 매뉴얼 8판은 2018년 1월 1일 이후에 진단된 모든 증례에 활용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불행히도 출판 후 수많은 수정을 거쳐 2018년 9월에야 완성된 4차 수정판을 인쇄했다”며 “현재 우리나라에 보급된 책은 초판 인쇄된 매뉴얼로 오류가 많아, 마지막으로 교정되고 인쇄된 4차 본을 보급해 보다 많은 의료인이 매뉴얼을 접할 수 있게 하려는 바람에서 한글로 번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번역에 참여한 역자들은 제자였던 고대안암병원의 김철환 교수 등 암의 각 분야에서 경험과 학식이 많은 병리의사 13명으로 구성해 2019년 8월부터 2년에 걸쳐 번역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토의와 교정을 거쳐 완성된 것”이라며 “우리나라 암 진료에 관여하는 의료인뿐 아니라 암 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저서의 역자는 고대의대 김인선 명예교수, 이화의대 구혜수 명예교수, 계명의대 권건영 명예교수, 국립암센터 병리과 권영미, 동국의대 김정란 명예교수, 인하의대 김준미 교수, 고대의대 김철환 교수, 한양의대 박찬금 명예교수, 전 한림의대 신미경 교수, 가톨릭의대 이안희 명예교수, 아주의대 이용희 교수, 경희의대 이주희 명예교수, 울산의대 홍승모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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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차병원이 소화기병센터를 리모델링 오픈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소화기병센터에는 대한소화기내시경 학회 이사장인 조주영 센터장을 비롯해 치료내시경 전문 김성환 교수, 대장외과 명의 한준길 교수 등 국내 최고의 소화기 교수들이 합류했다.확장 오픈한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는 별관 1층, 2층 총 340평 규모에 6개의 내시경 검사실과 9개의 진료실을 갖추고 있으며 중환자실을 포함한 소화기병실도 운영한다. 소화기내과와 외과를 하나의 센터로 통합하고 질환별 맞춤 치료를 한다.소화기병센터,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의 다학제 협진 체계로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 뿐 아니라 소화기질환의 진단부터 내시경적 치료와 수술이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도 구축했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간염과 같은 만성질환부터 식도이완불능증 등의 기능성 질환, 위암과 식도암, 대장암, 췌담도암 등 중증 종양질환까지 소화기 관련 모든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외과와 내과가 한 팀이 되어 수술을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과 같은 새로운 치료법으로 위암 환자의 위를 보존하고 삶의 질을 개선한다 .국내 최초로 첨단 장비인 현미경 내시경을 도입해 위, 대장, 식도, 담도 등 소화기질환의 검사부터 진단, 치료까지 동시에 할 수 있다. 내시경 카메라 끝에 1,000배까지 확대 가능한 현미경 내시경을 부착해, 이전 내시경에서는 관찰하지 못했던 점막 표면과 점막하층의 조직을 확대해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병변을 조기에 진단하고 암세포 분화도까지 판단해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도 종양의 악성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병변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바로 절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없고 입원이 필요 없어 환자의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이와 함께 일반 내시경보다 더 정밀하게 진단이 가능한 영상증강내시경, 식도이완불능증 진단에 유용한 엔도플립,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캡슐내시경, 이중풍선 소장내시경, 최신 복부초음파 장비, 비침습적 간섬유화 진단기 등의 최신 장비를 갖췄다. 조주영 소화기병센터장은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는 환자가 국내 최고의 소화기센터 의료진들에게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라며 “질 높은 진료를,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서 편리하고 만족스럽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한편 강남차병원은 6월 말 유방암과 갑상선암을 중심으로 치료하는 외과센터도 오픈 할 예정이다. 강남차병원 관계자는"소화기병센터와 함께 유방암과 갑상선암의 포함하는 중증 질환 분야를 강화한 외과센터의 오픈으로 여성의 전 생애 주기를 케어하는 최고의 여성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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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본사랑병원이 지난 7일 부천역으로 확장이전해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했다. 연세본사랑병원은 2003년 개원하고 18년 간 역곡에서 진료를 해왔다.확장이전한 연세본사랑병원은 지하 2층에서 지상 10층까지 12층 규모(122병상)이다. 진료과목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12명의 전문의가 체계적으로 관절·척추·내과 치료 및 건강검진을 시행한다. 연세본사랑병원은 입구에서부터 철저하게 감염병(코로나 19)을 관리하기 위해 출입자 동선을 한 방향으로 통제하고 QR코드 문진 시스템과 자동발열체온기를 도입했다. 또한 전 수술실(7개)은 대학병원에 준하는 무균 양압 시스템을 도입해 수술 시 외부공기는 차단해 감염의 위험을 방지하고 항온항습설비도 구축하고 있어 최상의 수술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포츠재활센터는 한 층에 운동 도수,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 넓은 트랙도 갖추고 있어 수술 후 편리하게 운동 및 재활 치료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건강검진센터를 확장개소하고 고화질 X-RAY 장비인 TOMO와 CT, MRI(2대), 맘모톱 등 최첨단 검사 장비를 대거 도입했다. 이로써 기존에 국민건강검진은 물론 5대암 검진, VIP 검진도 한 곳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연세본사랑병원 권세광 병원장은 “최신 무균양압수술실과 스포츠재활센터를 갖추고 편리한 공간에서 환자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며 “내실과 외실을 모두 갖춘 병원으로 부천시민의 건강한 삶에 함께 하겠다”고 했다. 한편 연세본사랑병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보건복지부 인증병원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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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건강 상식] 여름 보양식 장어, 복숭아와는 상극?힘이 넘치는 장어는 예로부터 정력에 좋은 음식 재료로 알려졌다. 원기 회복에 좋아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인기가 높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 A 등이 풍부한 장어는 여러 음식 재료와 잘 어울리지만, 여름 제철 과일인 복숭아와는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복숭아에 든 유기산이 고지방 생선인 장어가 소화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유기산은 니코틴을 제거하는 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나, 지방 흡수를 방해한다. 유기산은 지방 흡수를 방해하는 과정에서 장을 자극해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다른 고지방 음식과 유기산이 든 다른 과일의 조합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다. 강북삼성병원 김은미 영양팀장은 "복숭아의 유기산 성분이 장어 속 지방 흡수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같이 먹지 않도록 하고 있으나,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과 유기산이 많이 함유된 과일은 장어와 복숭아 외에도 많음을 기억하고 함께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고지방 음식으로는 꽁치, 고등어, 연어, 치즈, 버터, 아보카도 등이, 유기산이 풍부한 과일로는 포도, 사과, 풋귤, 블루베리, 석류 등이 있다. 장어가 잘 안 맞는 사람도 있다. 비만하거나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이 큰 사람이 대표적이다. 김은미 영양팀장은 "장어는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고, 장어 요리 양념에는 나트륨과 당이 많이 사용되므로, 비만하거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크다면 과도한 양을 먹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사회에서는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어 보양식은 큰 의미가 없고, 보양식을 자주 먹는다면 오히려 영양 과다의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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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를 보다 보면, 피곤하면 눈이 노래진다, 주변에서 혈색이 안 좋다고 한다, 손이 노랗다 등의 이유로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이 있다. 특히 언론에서 유명인의 췌장암, 간암 투병에 관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많은 경우, 검색을 통해 자신의 증상에 대해 어느 정도 정보를 가지고 방문하지만, 황달의 정의에 대해서도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몸이 노랗다고 모두 황달이 아니라는 뜻이다. 황달은 혈액 중에 빌리루빈이라는 성분이 쌓여서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혈액검사에서 빌리루빈 상승을 동반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환자 입장에서는 혈액검사를 해보고 올 수는 없으니 구별하기 어려운 노릇이다. 여기서 한 가지 손쉬운 방법이 있다. 자연광에서 공막(눈의 흰자위)을 관찰하고 노랗다면 진짜 황달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병원을 바로 찾을 것을 권한다.실제 몸이 노랗다고 병원을 찾는 다수의 환자는 황달이 아닌 것으로 판가름 난다. 그럼 황달도 아닌데, 즉 빌리루빈이 정상인데, 몸이 노래질 수도 있다는 말인가? 한 예로 30대 여자 환자가 한 달 전부터 손바닥이 노랗게 변하고, 이후 얼굴색도 노랗게 변해 방문한 적이 있다. 우선 공막 황달이 관찰되지 않아 실제 황달이 아닐 가능성이 높았고, 병력 청취에서 한 달 전부터 오렌지를 매일 하나씩 먹고, 루테인도 복용을 시작했다고 하였다. 물론 혈액검사에서 빌리루빈 수치는 정상이었고, 어렵지 않게 카로틴피부증으로 진단하였다. 카로틴피부증은 피부의 각질층에 비타민 A 전구체인 카로틴이 침착되어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과일, 조류에 많이 합류 되어 있고, 대표적으로 당근, 고구마, 호박, 시금치, 상추, 자몽, 오렌지, 브로콜리, 상추, 피망, 김 등이 있다. 또한 루테인도 카로틴경피증을 일으킬 수 있어 복용에 주의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이런 과잉섭취에 의한 피부색 변화는 카로틴 섭취를 줄이거나, 중단했을 때 정상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외에도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병, 신증후군, 간질환 등에서도 카로핀피부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감별진단이 필요하다.다음으로 실제 황달이 있는 경우에 대해서 살펴보자. 우리는 실제 황달이 있다면, 가장 먼저 간염이나 암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건강검진에서 황달이라 듣고, 방문하는 경우 가장 흔한 진단은 길버트 증후군이다. 인구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4-16% 정도의 유병률을 가지고 있으니 드문 질환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간접 빌리루빈을 직접 빌리루빈으로 전환하는 효소의 선천적 결핍과 연관된 질환으로 탈수, 과로, 스트레스, 금식 등의 상황에서 간접 빌리루빈의 상승을 보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다른 간 기능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고, 주로 간접 빌리루빈이 상승하는 고빌리루빈혈증이 있으며, 다른 원인이 배제된다면 임상적으로 진단하게 된다. 간경화, 간암 등으로 진행을 하지 않는 양성 질환으로 걱정할 필요 없다.모든 황달 환자가 가장 걱정하는 질환은 간암, 담관암, 췌장암과 같은 간담도계 악성종양이다. 그렇다면 실제 황달이 발생한 환자에서 악성 종양을 시사하는 임상적 소견은 무엇이 있을까? 악성종양에서만 발생하는 특이도가 높은 증상은 없지만, 악성종양을 의심할만한 단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먼저 나이는 모든 암의 공통된 위험인자이다. 일반적으로 65세를 기준으로 할 때, 고령의 환자에서 황달 소견은 진단에 집중을 필요로 한다. 다음으로 임상 증상으로 갑자기 발생한 식욕부진, 체중감소, 진통제에 호전이 없는 명치 통증, 우상복부 통증은 빠른 진단적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음주력(남자:소주 4병/주, 여자:소주 2병/주), B형간염, C형간염, 담낭결석, 간내담관결석, 간디스토마, 만성췌장염과 같은 병력도 진단적 단서가 될 수 있다. 갑자기 황달이 발생했다면,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고, 악성종양을 의심할 만한 임상적 특징이 있다면 신속한 진료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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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고열과 함께 배뇨통, 옆구리 통증 등을 호소한다면 소아 방광요관역류일 수 있다.우리 몸의 노폐물 배출은 일방통행이 원칙이다. 그런데 여러 가지 원인으로 소변이 역류하는 때도 있다. 방광요관역류는 방광에 모여 있던 소변이 요관과 신장으로 역류하는 질환으로, 주로 소아에서 발생한다. 특히 요로감염증이 있는 소아 3명 중 1명은 방광요관역류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방광요관역류는 신장과 방광을 이어주는 요관이 방광으로 들어가는 부위에 적절한 길이와 모양을 가진 터널을 형성하지 못하거나 방광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발생하는데, 특히 소아에서는 상부요로의 선천성 기형이나 하부요로의 폐쇄 등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방광요관역류 자체로 특별한 증상은 없기에 아이들에게서 열이 동반된 요로감염이 있다면 검사가 필요하다. 방광요관역류가 지속할 경우 고열, 배뇨통, 옆구리 통증과 같은 요로 감염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악화하면 단백뇨, 고혈압, 신기능 저하와 같은 역류성 신병증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방광요관역류는 진행단계에 따라 1~5등급으로 분류하는데, 등급이 낮고 단측성이며 진단 당시 나이가 어린 경우 자연적으로 치료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못하여 신장에 상처가 많이 생기면 기능이 크게 저하되고 영구적인 손상이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장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치료를 시행한다. 저등급 역류이며, 요로감염이나 배뇨/배변장애가 없는 경우 주의 깊게 경과관찰 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예방적 항생제를 쓰면서 아이가 성장해 역류가 없어질 때까지 지켜본다. 역류가 호전되지 않고 지속하거나 4~5등급의 양측성 역류가 있거나, 예방적 항생제 처방에도 불구하고 반복적 요로감염이 있는 경우 등에서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심지성 교수는 “방광요관역류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신장기능보존”이라며 “방광요관역류는 요로감염의 중요한 원인이고 방치할 경우 영구적인 신장기능손상이 일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단백뇨, 만성신부전, 고혈압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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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611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 초반을 기록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6303명이며, 이 중 13만6713명(93.45%)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54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79명(치명률 1.35%)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594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13명, 경기 176명, 경남 33명, 대구 29명, 충북 24명, 인천 22명, 대전 21명, 강원 16명, 부산 15명, 제주 10명, 경북 9명, 울산, 충남 각 7명, 전남 4명, 광주, 세종 각 3명, 전북 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17명이다. 8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9명은 지역별로 경기 4명, 경북 2명, 대구, 광주, 대전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1명, 아메리카, 아프리카 각 3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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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식단이 중증 코로나19 확진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역학과 김현주 교수팀은 중증의 코로나19 확진과 식단 사이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6개국의 의사와 간호사 288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2884명 중 56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었고, 그중 138명이 중증 코로나19를 앓았다. 설문지는 지난해 섭취한 음식 빈도와 코로나19 감염의 심각도 사이 관련성에 대한 질문이 포함됐다.그 결과, 식물성 식단을 먹는 사람은 식단을 따르지 않은 전체 대조군보다 중증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73% 낮았고, 생선을 포함해 식물성 식단을 먹는 사람은 59% 더 낮았다. 반면,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단을 가진 사람들은 중증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식물성 식단을 먹은 사람보다 4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성 식단은 채소, 콩, 견과류 등이 많고, 가금류, 붉은 육류 등 가공육은 거의 먹지 않는 식단으로 정의했다.연구에 참여한 스탬퍼드 헬스병원 사라 세이델만(Sara Seidelmann) 박사는 “식물성 식단에는 건강한 면역 체계에 중요한 폴리페놀, 카로티노이드, 비타민, 미네랄 등 식물성 화학물질이 풍부하다”며 “이번 연구는 영양이 풍부한 식단이 중증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고려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 ‘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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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소아청소년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에 불만을 표출하는 사람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영유아는 마스크도 쓸 수 없고, 코로나 백신도 맞을 수 없는데, 코로나에 감염됐을 수도 있는 성인이 코로나 백신을 맞기 위해 소아과를 찾으니 불안하다는 부모들의 불만이 특히 크다. 어린이는 코로나 백신 접종대상자도 아닌데 왜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이 코로나 백신 접종기관으로 지정된 것일까?◇소아청소년과, 감염병·백신 접종 전문의 있는 곳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정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있으나, 이는 과학적·행정적 측면에서 '당연한 일'이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감염병과 백신 접종 전문가로서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NIP)의 60% 이상을 전담하고 있다. NIP에는 성인예방접종도 포함되어 있다.소청과 전문의들은 과 특성상 다른 진료과에 비해 백신 접종과 관련된 고도의 교육을 많이 받는다. 소아청소년이 반드시 접종해야 하는 백신의 수가 많아서다. 2021년 만12세 이하 어린이 기준, 국가가 전액 지원하는 필수예방접종 백신만 17개다.이 때문에 소청과 전문의 시험에는 백신과 예방접종 관련 과목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전문의가 되고 난 다음에도 매년 백신접종과 관련한 보수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소청과 의사라면 필연적으로 감염병과 백신 접종 전문가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소아청소년과는 영유아나 어린이만 진료하는 의사가 있는 곳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소청과 전문의는 소아청소년 전문가이면서 동시에 감염병과 백신 접종 전문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임현택 회장은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부작용을 잘 알고 있고, 대처 역시 빠르게 할 수 있는 전문가이기에 소청과 전문의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은 당연한 순서였다"고 강조했다.또한 임 회장은 "소청과 전문의들이 성인 접종 경험이 적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소청과는 정부의 '온 가족 접종사업'을 수행하는 진료과로 어르신 폐렴구균백신 접종사업도 수년째하고 있어 성인 백신 접종 노하우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은 어떻게 주사를 놓느냐에 따라 면역생성 정도가 달라질 수 있는데, 소청과 의사들은 이를 잘 알고 있기에 직접 백신접종을 하고 있기도 하다"고 밝혔다.◇백신 보관·관리 시스템 모범 기관소아청소년과는 20년 이상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백신 보관·관리 체계도 뛰어나다. 일단 백신저장 냉장고가 완비되어 있으며, 보관·관리 경험이 많아 접종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백신 보관·관리를 위한 추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무사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이 소아청소년과이다.임현택 회장은 "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이 특수한 경우일 뿐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백신은 기존 독감백신과 유사한 수준으로 보관·관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즉, 기존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수행하는 소청과가 코로나 백신을 문제없이 관리하고 접종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원내 감염 위험 낮지만… 그래도 불안하다면?소아청소년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는 일이 당연하다지만, 부모입장에선 소아과에 있는 성인이 달갑지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전문가들의 판단에 따라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한 시스템이 항상 작동되고 있고, 성인과 영유아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도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임현택 회장은 "마스크도 쓸 수 없는 아이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어른과 같은 공간에 있음을 걱정할 수는 있으나, 백신 접종 시간은 짧은 편이고 원내 감염 방지를 위한 시스템이 잘 마련돼 운영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병원에 문의해 환자가 적은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