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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에는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는 '교차접종'이 처음으로 시행된다.백신 종류를 달리해 1·2차 접종을 마치는 교차접종은 일부 외국에서 허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금지됐었다.◇AZ백신 수급 문제로 교차접종 결정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7일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예정자에 대한 교차접종 허용 방침을 밝혔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 문제에 따른 조치이기도 하다.정부는 애초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이달 말 공급될 예정이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을 2차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백스 측이 공급 일정을 7월 이후로 변경함에 따라 추진단은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 중 일부에 대해 화이자 2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교차접종 대상을 구체적으로 보면 30세 이상 방문돌봄 종사자와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의 보건의료인, 만성신장질환자, 경찰·소방·해경을 포함한 사회필수인력 등 약 76만 명이다. 이들은 4월 중순 이후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 약 2000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았고 오는 7월 5일 이후 2차 접종이 예정돼 있었다.교차접종 시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일로부터 11∼12주가 지난 시점이다. 접종자는 예약 변경 없이 미리 정한 날짜에 해당 접종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만일 2차 접종 의료기관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 곳이라면 추진단이 해당 예약자에게 개별적으로 접종기관 변경을 안내한다.다만 이들 중 교차접종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내달 19일 이후부터 기예약한 날짜에 해당 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가운데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보건소 방문 접종자 등은 조정 없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는다.7월부터 교차접종이 허용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이 1차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는 것은 불가능하다.추진단은 8월 이후의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계획과 관련해선 백신 수급상황과 국내외 연구 결과, 해외사례 등을 종합한 뒤 검토할 예정이다.◇독일·프랑스 등은 이미 교차접종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후 다른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는 교차접종이 내달 처음 시행되지만 캐나다와 독일, 프랑스 등 해외 각국에서는 이미 교차접종이 시행되고 있다.예방접종 전문위원회도 이를 고려해 원칙적으로는 동일 백신을 1·2차 접종토록 하되 필요시에는 1차 백신의 접종 간격에 맞춰 교차접종을 시행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각국의 사례를 보면 유럽연합(EU)의 경우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대상 연령이 제한되면서 지난 4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교차접종을 허용하고 있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가운데 스웨덴은 65세 미만, 프랑스는 55세 미만, 독일은 60세 미만, 핀란드는 65세 미만, 이탈리아는 60세 미만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이외의 다른 제품으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게 했다.캐나다는 이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에 한해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40세 미만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지 않도록 연령 제한을 두고 있는 영국은 동일 백신이 없는 경우 예외적으로 교차접종을 허용하고 있다.교차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각국에서 관련 연구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독일 연구진은 접종자 87명에 대한 분석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하고 화이자로 2차 접종을 하면 아스트라제네카로 1·2차 접종을 했을 때보다 면역반응이 더 좋아진다는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스페인 연구진은 18∼59세 6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뒤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만 받았을 때보다 중화항체가 7배, 결합항체가 30∼40배 증가한다고 밝혔고 심각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영국에서도 교차접종 뒤 피로감과 주사부위 통증 등의 경미한 부작용은 관찰됐으나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연구 사례에서는 교차접종군이 화이자 2회 접종군보다 오히려 전신이상반응 발생 비율이 낮다는 결론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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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고윤석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경동맥을 통한 TAVI(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시술을 성공했다.◇국내 최초 경동맥 TAVI시술, 해외 임상증례 살펴 안정성 확보보통 TAVI시술은 허벅지 대퇴동맥에 도관을 삽입해 시술하는데, 환자는 88세 고령으로 대퇴동맥·대동맥·쇄골하동맥까지 모두 막혀 시술이 불가한 상태였다. 고윤석 교수는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국내에서는 시도되지 않은 경동맥을 통한 시술을 결정했다.경동맥에 두꺼운 도관을 삽입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특히 삽입하는 과정에서 혈관이 파열될 수 있고 급성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윤석·고호현 교수팀은 여러 해외 증례를 살펴 안전성을 확보하고 경우의 수를 대비하여 성공할 수 있었다.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간 박화영 환자(88세, 서울시)는 지난 5월 27일 TAVI시술 후 두 번째 내원해 건강하게 심장이 뛰는 것을 확인했다. 심장초음파 결과를 보던 환자와 보호자는 고윤석 교수를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였다.지난 1월 환자는 숨이 멎을 것 같은 호흡곤란으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숨이 찬 원인을 찾기 위해 정밀검사를 했다. 환자는 이미 폐까지 물이 차 자가 호흡이 불가했고, 심장판막협착증이 급격히 나빠져 당장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중한 상태였다.의사는 보호자인 손녀에게 최후의 방법으로 고윤석 교수에게 TAVI시술 받기를 권유했다.손녀는 억장이 무너졌다. 하지만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는 할머니를 보며 다른 선택이 없었다. 의사는 즉시 고윤석 교수에게 연락했고, 지난 2월 5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으로 전원했다.고윤석 교수는 “내원 당시 박화영 환자는 이미 7년 전 협심증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았고, 심방세동뿐 아니라 심한 혈관 협착으로 대동맥 4mm, 대퇴동맥 및 장골동맥 3mm, 쇄골하동맥 3mm로 좁아진 상태라 시술이 불가했다. 그렇다고 88세 고령환자에게 개흉수술은 더더욱 위험천만했다”며 “환자의 판막은 이미 석회화가 심해 촌각을 다퉜고, 경동맥 시술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판단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환자는 “나는 의식이 없었던 것 같은데 고윤석 교수님이 계속 말을 걸고, 내 몸이 괜찮은지 살피며 마사지하는 느낌을 받았다. 고 교수님은 아들처럼 아픈 나를 성심성의껏 돌봐주고 숨 쉴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령·기저질환자 완벽 회복…TAVI시술 적합대동맥판막이란 피가 심장에서 온몸으로 나가는 대동맥과 심장 사이에 있는 판막을 의미한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이 판막이라는 대문에 칼슘 뼈 성분이 쌓이면서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고 좁아져 피가 온몸으로 퍼져 나가지 못하는 병이다.TAVI시술은 동맥에 도관을 삽입 후 카테터를 이용해 심장에 조직판막을 삽입하는 고난이도 시술이다. 개흉수술법과 달리 가슴을 열지 않기 때문에 출혈이 없어 수혈이 필요하지 않다. 특히 수술 후유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중증 뇌졸중 발생률이 매우 낮다.또한 심장 내 초음파(ICE)를 이용하면 전신마취 없이 수면마취로 가능하다. 시술 시간이 1시간 반 정도로 짧아 회복이 빠르고 중환자실에 머물거나 장기간 입원하지 않기 때문에 기저질환자나 고령의 수술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합한 시술법이다. 환자는 시술 후 다음날 거동이 가능하고 2~3일 후에는 퇴원이 가능해 일상으로 복귀가 빠르다.TAVI시술은 심장질환 중에서도 난이도가 가장 높은 시술로 집도의의 숙련도에 따라 성공이 갈린다. 특히 개흉수술 이후 판막 재발을 TAVI시술로 대체하는 경우에는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계획을 철저히 준비하고 많은 주의와 경험이 요구된다.고윤석 교수는 매년 300례 이상의 다양한 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TAVI시술은 200례 이상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심장판막질환과 같은 구조적 심장질환 치료 권위자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최첨단 디지털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한 하이브리드수술센터를 갖추고 원스톱 24시간 TVAI시술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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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갱년기 바로 알기, 잠 못 드는 갱년기여성 '꿀잠' 찾기여성갱년기는?우리나라 여성들은 대략 50세 전후로 완경(完經)에 이릅니다. 여성들은 이 시기 난소 기능이 떨어지면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줄어 균형이 깨지고, 다양한 몸의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피로감이 급증하고, 우울증이나 수면장애,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등을 겪게 되죠. 여성갱년기 증상 관리가 필요해!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여성갱년기 증상혹시 누구나 경험한다고 생각해 치료하지 않고, 참거나 무심코 방치하고 있나요? 실제 조사결과 10명중 4명은 여성갱년기 증상을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86.3세입니다. 완경 이후의 삶도 결코 짧지 않습니다.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여성갱년기 증상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신체적 증상 vs 심리적 증상 여성갱년기 증상은 크게 신체적 증상과 심리적 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심리적 증상]▲ 수면장애-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 우울감- 우울하고 자신감이 없다.▲ 건망증- 집중력이 떨어진다. ▲ 불안- 마음이 불안정하다. [신체적 증상]▲ 안면홍조- 얼굴이 빨개지고 화끈거린다. ▲ 발한- 덥다가 춥고 땀이 많이 난다. ▲ 뼈근육 통증- 근육과 관절 등 온 몸이 아프다. ▲ 심계항진-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 갱년기 증상 1위 불면증 및 수면장애50대 이상 완경 여성 대상 가장 경험 빈도가 높은 갱년기 증상은불면증 및 수면장애(58.1%)입니다.갱년기 경험자들은 심리적증상(불면증, 우울감, 불안)들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심한 불편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대한폐경학회(2020) 폐경 질환 인식 및 치료 실태조사>-불면증 및 수면장애(58.1%)-안면홍조(48.7%)-야간 발한과 식은땀(48.0%), -생식기 증상(44.3%), -상실감과 우울감 등(43.9%) 갱년기 증상 중 ‘불면증’ 경험자 심한 불편감 호소 동국제약의 ‘여성갱년기 증상 경험’ 조사에 의하면 갱년기 증상 중 ‘불면증’을 겪은 경험자의 75% 이상이심한 불편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갱년기 여성의 수면장애에 효과적인 세인트존스워트 식물성분 대표적인 여성갱년기 치료제 ‘훼라민큐’에 포함되어 있는 ‘세인트존스워트(St. John`s Wort)’는 불면.우울.불안.초조와 같은 갱년기의 심리적 증상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지녔습니다. 2000년전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쓰인 허브로 미국에서 항우울증 효과를 인정받아 일명 해피허브로 불립니다. 유럽에서도 예로부터 수면장애 및 무기력증 등 신경계 증상 개선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과거 유럽 수도사들이 수도원 생활을 하면서 무기력하고, 불안해질 때 세인트존스워트를 차로 달여서 수시로 마셨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세인트존스워트에 관한 임상연구에 따르면 4주 복용 후 수면돌입장애/수면유지장애 개선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피버뷰, 황금허브, 탠지 등 다른 식용 식물들과 비교 시멜라토닌 함유량이 2배 이상 높아 수면 장애에 대한 우수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과학적인 임상연구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어현재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세인트존스워트 성분을 기억하세요. 여성갱년기의 수면장애를 방치하면 노년기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효과가 입증된 세인트존스워트 성분의 여성갱년기 치료제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해 몸과 마음, 생활의 균형을 잡아주세요. 기획 ㅣ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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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제약사들이 알약, 스프레이 등 새로운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향후 코로나19가 독감과 같은 계절성 질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해서 나오는 가운데, 코로나19 또한 전문 의료진 약물 주입이 아닌 알약, 스프레이 처방·복용을 통해 치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MSD, 美 정부와 ‘먹는 치료제’ 공급 계약… 한국도 논의 중다국적제약사 MSD는 이달 초 미국 정부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약 170만명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2억달러(1조3000억원)로, MSD는 긴급사용 승인 즉시 미국 정부에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몰누피라비르는 MSD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캡슐형태 코로나19 치료제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RNA에 삽입돼 바이러스 복제를 막고 바이러스가 파괴되도록 유도한다. 복용 간격은 12시간이고, 일 2회, 총 5일간 복용해야 한다. 현재 3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 2상 임상에서 코로나19 환자 47명이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 비율이 0%(0명)로 나타났다. 반면 대조군 25명의 경우 6명에게서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약 복용과 관련된 이상 반응은 없었다.MSD는 연내 임상 3상을 마치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약 1000만명분 생산을 계획 중이며, 미국 외에도 여러 나라와 선구매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 역시 정부와 구매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협상 단계인 만큼 정부와 MSD 모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힌 상태다.◇화이자, 연내 출시 목표… 대웅·부광 등 국내 기업도 임상 中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 기업은 MSD뿐만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데 이어, 올해는 알약 형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출시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치료제는 ‘프로테아제’라고 불리는 효소를 억제해 바이러스가 복제되지 않도록 막는 일종의 프로테아제 억제제다. 현재 초기 임상 단계로, 연말까지 개발을 마친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청·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국내에서도 캡슐, 정제 등 6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 대웅제약의 경우 췌장염치료제로 사용해온 ‘호이스타’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코비블록’으로 개발 중이다. 코비블록의 주성분인 카모스타트 역시 다른 항바이러스제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막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개선하는 기전을 가졌다. 이달 초 300여명 규모 임상 2b상의 환자 모집과 투약을 마쳤고, 효능·안전성이 확인될 경우 3분기 내 조건부 허가 신청과 함께 임상 3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크리스탈지노믹스(CG-CAM20, 2상) ▲뉴젠테라퓨틱스(뉴젠타파모스타트, 1상) ▲동화약품(DW2008S, 2상) ▲부광약품(레보비르, 2상) 등도 식약처로부터 임상 승인을 받아 기존 췌장염치료제, 천식치료제, B형간염치료제 등의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안전성을 시험하고 있다.◇흡입·스프레이 치료제 개발도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진원생명과학의 경우, 알약이 아닌 흡입형, 스프레이 치료제를 각각 개발 중이다.이달 초 임상 2상을 승인받은 ‘UI030’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로, 지난 동물시험을 통해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됐다. 최근 세포실험에서는 영국,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보였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기존에 세포실험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인 것과 같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확인됐다”며 “곧 브라질, 인도 등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시험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진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GLS-1200’은 코에 분무하는 스프레이 치료제로, 천연물 단일성분을 분무해 산화질소(NO)를 분비시키고 바이러스를 억제한다. 당초 축농증치료제로 개발됐으며 현재는 코로나19 치료제로 FDA 임상 2상 승인을 받아 현지에서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타미플루처럼 게임체인저 될까?… “효과 입증이 관건”기존 치료제들이 있음에도 알약이나 흡입, 스프레이형 치료제가 필요한 이유는 분명하다. 코로나19가 독감과 같은 계절성 질환으로 자리잡을 경우, 약물 투입시간이 길고 전문 의료진이 필요한 기존 치료제만으로는 모든 환자를 치료하고 감염 확산을 억제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신종 플루가 유행했던 당시 ‘타미플루’가 게임체인저 역할을 한 것을 떠올려보면 이해하기 쉽다.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알려지지 않은 적(코로나19)과 싸울 때는 무기가 많을수록 좋다”며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해서 감염병 치료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백신이 개발·접종돼도 변이 바이러스 등에 대한 치료제는 필요하다”며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 개발 시도 또한 계속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알약·스프레이 치료제들이 타미플루처럼 사용되기 위해서는 결국 임상을 통해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다. 경증환자에게라도 확실한 효과가 확인된다면 약을 처방하고 외래 치료가 가능해져 코로나19를 억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엄중식 교수는 “새로운 약물의 불안요소는 결국 ‘효과’다”라며 “약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임상을 통해 효과를 확실하게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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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관광 등 비필수 목적을 위해 입국하는 경우,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도 자가격리 면제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해외 예방접종완료자 입국관리체계 개편방안'을 통해 공개된 해외 예방접종완료자에 대한 자가격리면제 기준에 따르면, 자가격리면제 기준은 모든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중요사업상 목적, 학술‧ 공익 목적, 인도적 목적(장례식 참석, 국내 거주하는 직계가족 방문), 공무국외출장 목적에 해당되는 경우에만 입국 시 격리면제가 가능하다. 중앙사고수습본부 해외입국관리팀은 "이번 격리면제서 발급기준에 새롭게 추가된 '직계가족 방문'의 경우, 코로나19 세계 대유행으로 인해 타국에서 오랜기간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애로사항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고 말했다. 중수본 측은 "우선적으로 직계가족부터 격리면제를 적용하고 향후 입국규모, 입국자 확진율 등 국내 방역에 미치는 상황들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형제자매 등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 예방접종완료자의 국내 입국시 격리면제는 7월 1일 심사부처 및 재외공관에 신청된 건부터 심사를 시작하며, 요건 충족시 격리면제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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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은 항문에 생긴 모든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대표적으로 치핵, 치열, 치루가 있는데 이중 치루를 오래 방치하면 항문함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핵은 항문 안쪽 혈관이 뭉쳐서 늘어나 덩어리가 생긴 것, 치열은 항문 주변 근육이 찢어진 것이고, 치루는 항문 주변의 농양 내 고름이 배출되면서 항문 바깥쪽 피부에 이르는 작은 통로가 생긴 것이다. 치루는 항문 주변에 농양과 염증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외상, 치열, 결핵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피부 쪽으로 난 구멍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름 등의 분비물이 속옷에 묻어 나오며, 항문 주변의 피부가 자극을 받아 불편감, 통증이 생긴다. 이런 치루를 10년 이상 방치했다가 항문함으로 이어진 사례가 해외는 물론 국내에도 있다.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치루로 인해 항문에 생기는 지속적인 감염과 염증이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항문 점막에 염증이 생겼다가 새로운 세포로 재생되는 과정이 반복되며 암세포가 생겨날 수 있다는 가설도 있다. 다만, 치핵이나 치열, 변비가 항문암을 일으킨다는 보고는 없다. 지난해 기준 국내 항문함 환자 수는 1986명이다. 항문암의 5년 생존율은 65% 정도다. 암을 직접 떼어내는 수술보다는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치료법이 주로 쓰인다.따라서 항문에서 피가 자주 보이거나 속옷에 고름 등 분비물이 자주 묻어나오고, 통증이 지속되면 치루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서 검사받는 게 좋다. 평소에는 배변 후 따뜻한 물로 항문 주변을 깨끗이 씻어내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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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헬리코박터균이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장 내에 기생하는 세균의 일종으로, 다른 세균과 달리 강한 산성의 위산을 중화시키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위 안에서 죽지 않고 생존한다.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됐다고 해서 특별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며, 간혹 갑작스러운 소화불량, 경미한 복부 통증 등이 느껴진다. 더불어 위 점막의 염증이 지속되면 위 십이지장 궤양이나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같은 위 점막의 변화가 생길 수 있고, 위말트 림프종이나 위암과 같은 질병의 발생률이 증가한다.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 진단을 위해서는 위내시경을 통해 위 조직을 얻어 확인하거나, 내시경을 통하지 않고 호흡에 섞여 나오는 성분을 분석하거나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방법 등을 쓴다.헬리코박터균의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헬리코박터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손에서 입을 통해 감염이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며, 사람 간 입을 통한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술잔 돌리기 등의 한두 번의 가벼운 접촉이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고, 장시간의 매우 밀접한 접촉에 의해 전염된다.상계백병원 소화기병센터 최수인 교수는 "가족끼리의 감염은 20~50%로 보고되고 있고, 한 사람이 감염됐을 때 그 가족 구성원 전체가 바로 헬리코박터균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으나, 가족 개개인의 증상이나 나이에 따라 내시경 검사를 받고 내시경 소견이나 증상을 종합하여 균 치료 대상에 해당되면 헬리코박터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헬리코박터균 치료를 하려면 항생제를 포함한 약제를 2주간 복용하여 치료하게 되며, 복용이 완전히 끝난 후 2달 정도 후에 호흡검사 등을 통해 균이 없어졌는지를 확인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1차 약제에 제균되지 않는 헬리코박터 내성균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며, 없어지지 않았을 경우 약제를 변경하여 2차 치료를 시행한다.헬리코박터균 치료 중에는 항생제 때문에 변이 무르게 나오거나, 설사가 발생할 수 있고, 피부에 발진이나 두드러기 반응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입에서 쓴맛이 나거나 음식 맛감각이 떨어지기도 하며, 이로 인해 식욕저하나 구역감이 동반될 수도 있다. 증상이 경미할 경우에는 가급적 참고 약을 복용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하다.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가 완전히 끝난 후 재감염 위험은 비교적 낮지만, 일부 남아있던 균이 재활성되거나 위생 환경에 따라 다시 감염되는 경우가 생기므로, 의심되는 경우 추적 검사가 필요할 수 있고 개인위생 환경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최수인 교수는 "현재까지 개인위생을 깨끗이 유지하는 것 외에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예방하는 다른 알려진 방법은 없다"며 "유산균 복용이나 김치 섭취가 헬리코박터균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해하는 환자가 많은데 아직까지 관련 연구 결과는 없지만, 장내 미생물총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