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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바이오그룹의 차종합연구원이 윤호섭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를 신임 원장으로 영입했다. 윤 원장은 차의과학대학교 연구부총장을 겸임한다.윤호섭 원장은 2013년 싱가포르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초대회장을 지냈고, 구조생물학분야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영국왕립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윤 원장은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생물공학(석사),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박사)을 전공했다. 또한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미국 애보트 社(Abbott Laboratories) 선임연구원으로 백혈병 치료제인 ‘베네트클락스(venetoclax) 개발을 담당했다.윤호섭 원장은 2002년 싱가포르 난양공대에 생물학부 창립 교수로 합류했다. 이후 화학생물학 및 생명공학과 학과장, 생화학 및 구조생물학과 학과장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바이오메디컬 연구 총괄 디렉터로 의과대, 생물학부, 산하 연구소들의 R&D를 총괄, 기초연구뿐만 아니라 연구결과를 사업화로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전문 연구분야는 단백질의 구조와 결정을 연구하는 구조생물학이다. 질환 관련 타겟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분석해 신약 개발에 적용한다. 난양공대에 근무 하는 동안 인지질 신호전달 및 암, 신경퇴행성질환, 면역조절 관련 단백질 연구 논문을 100여편 발표했다.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난양공대가 기술이전해 미국에 설립한 Lifex Biolabs 社와 공동으로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윤호섭 원장은 “차병원·바이오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업과 대학교, 연구원, 병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너지를 내는 산·학·연·병(産·學·硏·病) 에코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차의과학대의 기초연구와 차종합연구원의 응용연구가 상업화로 이어지고, 상업화로 얻은 이윤이 다시 대학·연구소의 기초 연구에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발전·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부총장으로서 차 의과학대학교의 연구능력과 글로벌 네크워크를 활성화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차종합연구원은 차병원 산하 병원의 중개연구 및 차바이오텍, CMG제약 등 바이오·제약 관련 기업의 R&D기능을 총괄한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오가노이드 ▲정밀의료 ▲항암바이러스 ▲바이오마커 ▲합성신약 등을 주요 연구분야로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9개 특화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결과의 상업화를 위해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최적 연구플랫폼 구축 ▲경쟁력 있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임상시험 진입 및 수행 등 신약 R&D 전 과정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사업화를 연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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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이상의 만성질환(복합만성질환자)을 앓고 있다면, 1~2개의 질환만 겪는 만성질환자보다 입원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언숙 교수팀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개 이상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40세부터 64세 사이 성인남녀 4460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가장 많이 앓고 있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부터 뇌졸중(중풍), 심근경색증, 협심증, 골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골다공증, 폐결핵,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우울증, 신부전, 갑상선질환, B·C형간염, 간경변증 등의 만성질환 여부와 입원 위험성을 확인했다. 3개 이상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전체 4460명 중 17.9%(800명)를 차지했다. 60~64세가 32.2%로 가장 많았고, 55~59세 26.8%, 50~54세 20.3%, 45~49세 14.6%, 40~44세 6.1% 순으로 조사됐다. 3개 이상 만성질환자 중 지난 1년간 입원한 환자는 18.7%(147명)로, 1~2개 만성질환자 입원 환자(11.2%)보다 7.5%p 입원 비율이 더 높았다.입원 위험성도 3개 이상 만성질환자가 1~2개 만성질환자보다 2.01배 높았다. 경제 상황과 비만, 생활습관 등을 보정한 후에도 3개 이상 만성질환자가 1.51배 입원 위험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중년 성인에서 3개 이상 만성질환자의 위험 요인도 분석했다. 40~44세에 비해 나이가 많아질수록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았다. 또한 ▲비만일 때 2.32배 ▲배우자가 없을 때 1.63배 ▲민간보험이 없는 경우 2.68배 ▲주관적 건강 상태가 나쁘다고 평가한 환자가 7.60배 위험성이 높았다. 이언숙 교수는 "복합만성질환자는 여러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기 때문에 여러 개 진료과에서 다양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렇기 때문에 약물 부작용 발생 확률이 높고, 상충하는 의학적 권고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개 이상 만성질환 보유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외래이용 의료비를 2배 이상 많이 사용한다"며 "중년 성인에서도 체계적인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보건의료 서비스 중복 이용을 줄이고, 예방 가능한 입원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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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임신 5개월 된 임신부가 알코올성 간염으로 내과에서 협진을 의뢰하여 외래를 방문하였다. 그녀는 임신인지 모르고 매일 밤 술을 먹고 담배를 피웠다고 한다. 초음파 검사상 아기에게 뇌의 기형이 있었고 임산부의 간수치가 현격히 상승되어 있었다. 그녀는 임신인지 몰라 술과 담배를 피우면서 아기에게 나쁜 영향을 주게 된 사실에 대해 무척 괴로워했다. 가임기 여성은 임신 3개월 전부터 건강한 아기를 맞이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준비해야 한다. 임산부의 경우 임신 기간 동안 아기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한다. 다음은 임산부가 반드시 조심해야 할 것들이다. ▶술: 알코올은 태반을 쉽게 통과하기 때문에 엄마가 임신 중에 술을 마시게 되면 태아의 뇌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 바로 영향을 미치고, 아기에게 안면기형, 정신지체, 중추신경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심할 경우 아이큐가 정상적인 아기의 60~70% 수준밖에 안 되는 선천성 장애인 ‘태아 알코올 증후군’을 갖게 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임산부 중 약 11.5%가 임신 중 1회 이상 술을 섭취하며, 1.4%가 전체 임신 기간 동안 술을 마신다고 한다. 따라서 늘어나고 있는 가임여성의 고위험 음주와 폭음에 대해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 태아알코올증후군은 100%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가임기 부부라면 무조건 금주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대목동병원은 2020년 11월 태아알코올증후군예방연구소(Fetal Alcohol Syndrome, FAS연구소)를 설립하여 이에 대한 예방 및 교육에 대한 활동을 시작하였다.▶카페인: 카페인 또한 알코올처럼 쉽게 태반을 통과하는 물질이다. 카페인의 섭취는 태반의 혈류량을 제한해 태아에게 공급되는 영양소와 산소를 막음으로서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임신 기간 동안 매일 커피를 3잔 이상 마신 임산부는 그렇지 않은 임산부에 비해 저체중인 아이를 낳을 확률이 1.9배 이상 증가한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는 임신 중 1일 300mg 미만의 카페인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나, 영국의 한 연구에 의하면 임신 중 100-199mg의 카페인 섭취도 태아의 성장 장애 위험을 1.2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임신 중 카페인 섭취는 피하거나 줄일 것을 권고한다. ▶흡연 및 간접흡연: 임부의 흡연은 태아의 호흡기 및 기관지를 자극하고, 태아의 성장 저해, 천식악화, 그리고 심각할 경우 유산을 유발한다. 또한, 임신부에게 태반 조기박리나 조기양막 파열, 다양한 신체적 위해를 준다. 다행히 임신 중 흡연이 위험하다는 인식은 확고하게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남편이나 타인이 피우는 흡연에 의한 임신부의 간접흡연 또한 위험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우리나라 임신준비 및 출산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임산부 중 25% 이상이 직장이나 가정 내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다고 한다.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기는 그렇지 않은 아기에 비해 저체중으로 태어날 확률이 1.6배 이상 증가함으로 직접적인 흡연만큼 아기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아빠의 흡연이 태아에게 해롭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또한, 임신 시도 중 아버지가 흡연을 할 경우에도 정자 수와 농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존재하기 때문에 아버지들도 임신을 준비할 때는 이점에 유의해야한다. 아기가 태어난 다는 것은 큰 축복이자 가정의 경사이다. 가임기 부부는 아기를 맞이하기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져야 하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신을 준비해야한다. 철저한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 검진을 받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유한다. 특히 음주나 흡연 같은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은 직접적으로 아기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임을 반드시 기억해야한다. 대중매체를 통해 음주나 흡연을 미화하는 방송은 가임기 부부에 안 좋은 생활습관을 부추길 수 있다. 최근에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여성의 고위험 음주에 대한 가정과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정책 입안자들은 궁극적으로 임산부가 주의해야 하는 사항들을 인지하여 출산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 개발 및 입법화를 추진해야한다.우리나라는 심각한 초저출산 국가가 되었고 2020년에는 이미 출생아보다 사망자의 숫자가 훨씬 더 많아 인구수가 감소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어려운 시대일수록 가임기 부부들이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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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이런 경우 단순히 '더위 먹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저혈압 증상일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일산병원 심장내과 이한철 교수의 도움말로 여름철 저혈압의 증상,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땀으로 체액량 줄며 저혈압 발생 저혈압은 고혈압과 달리 진료 지침상에 명확한 기준이 없다. 한계치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으나, 통상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90mmHg 미만 또는 이완기 혈압이 60mmHg 미만인 경우를 저혈압이라 한다. 하지만 나이, 동반 질환, 생리적 상태 등에 따라서 개인마다 적정 혈압이 다르기 때문에, 저혈압은 절대적 수치로 정의하는 것보다는 현재 혈압이 적절한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고 진단 및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저혈압의 원인은 체액량 부족, 호르몬의 변화, 혈관 확장, 심장질환, 약제 등이 있다. 여름철에 저혈압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확장되고, 땀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이 많이 배출되면서 체액량이 줄기 때문이다. 저혈압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가장 흔한 것은 어지럼증이다. 순간적으로 혈압이 많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실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외에 두통, 피로감, 무기력증, 집중력 감소, 이명, 소화불량, 구역감, 식욕 감퇴, 시력 장애 등 여러 증상을 보일 수 있고, 기저 질환에 따라 호흡곤란, 흉통, 심계항진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혈압이 지속적으로 낮은 경우 장기들이 일시적으로 또는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으며, 특히 혈압이 매우 낮아 조직과 장기에 산소 공급이 충분치 않은 상태를 쇼크(shock)라고 하는데 이는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수분 충분히 섭취하고 술 피해야 증상 없는 저혈압은 경과가 양호하며 특별한 치료가 요구되지 않지만, 어지럼증이나 실신 등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원인에 대해서 감별할 필요가 있다. 저혈압을 일으키는 유발 요인이나 기저 질환이 확인되면 이에 대한 교정 및 치료가 우선이며, 상태에 따라서는 혈압의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약물 치료가 고려된다.저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사와 활동, 충분한 휴식이 필수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탈수를 예방하고 체액량을 증대하는 효과가 있다. 술이나 커피는 체내 수분을 배출해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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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776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째 네 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0만5702명이며, 이중 18만719명(87.85%)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69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09명(치명률 1.03%)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총 1717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475명, 서울 461명, 대구 120명, 부산 111명, 인천 89명, 경남 81명, 대전, 충남 각 70명, 경북 59명, 충북 45명, 강원 30명, 제주 23명, 전남 20명, 전북 19명, 광주 17명, 세종 14명, 울산 13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59명이다. 33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6명은 지역별로 경기 12명, 서울 5명, 부산, 대구, 인천, 세종, 강원, 충남, 경북, 경남, 제주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35명, 유럽 11명, 아프리카 7명, 아메리카 6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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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보다 선택지가 많지 않았던 ALK 양성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표적치료제 시장에 신약이 등장했다. 기존 ALK 양성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선택지가 없던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3세대 ALK 양성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로비큐아(성분명 : 롤라티닙)'가 국내 허가를 받은 것이다. 로비큐아의 등장은 ALK 표적항암제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까?◇알레센자·알룬브릭 뛰어넘을까… 사실상 3파전기존 ALK 양성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는 총 4개 약제가 경쟁하고 있다. 화이자의 '잴코리(성분명 : 크리조티닙)'와 노바티스의 '자이카디아(성분명 : 세리티닙)', 로슈의 '알레센자(성분명 : 알렉티닙)', 다케다제약의 '알룬브릭(성분명 : 브리가티닙)'이다.제일 먼저 출시된 잴코리는 지난 2011년 12월 국내 허가를 받아 2015년 5월 ALK 양성 변이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2017년 1월 1차 치료제로 급여권에 진입했다. 그러나 내성문제와 뇌전이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후발주자인 2세대 약물 자이카디아와 알레센자, 알룬브릭에 밀려났다. 자이카디아와 알레센자, 알룬브릭은 잴코리와 동일한 적응증의 약이며, 1, 2차 치료제로 모두 급여사용이 가능하다.로비큐아는 현재 2차 치료제로만 허가를 받아 1차 치료제로도 사용하는 다른 약제와 경쟁력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임상시험만을 본다면 알레센자와 알룬브릭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ALK 양성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는 뇌전이 문제와 치료제 내성과의 싸움인데, 알레센자와 알룬브릭은 이 부분에서 잴코리보다 우수한 임상결과를 갖고 있다. 자이카디아는 알레센자와 알룬브릭에 비해 소화기계 부작용이 많아 임상현장에서 선호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이다.구체적으로 보면, 알레센자는 대표적인 2차 돌연변이 L1196M를 포함, ALKC1156Y 등 총 8개 ALK 돌연변이에 효과가 있다. 알룬브릭은 G1202R, EML4-ALK 등 17가지 변이형을 발현하는 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또한 알레센자는 잴코리를 사용했던 뇌전이 환자에게 2차 치료제로 사용했을 때 11.2개월 동안 내성 없이 약효가 발휘된다는 임상결과가 있다. 알룬브릭 역시 잴코리로 치료를 받은 뇌전이 환자에게 2차 치료제로 사용했을 때 18.4개월 동안 암이 진행되지 않았다(PFS, 무진행생존기간)는 임상결과를 얻은 바 있다.3세대 치료제인 로비큐아는 2세대 치료제인 알레센자와 알룬브릭으로 치료한 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ALK G1202R, I1171T 변이 등 광범위한 ALK 내성 변이를 억제한다. 이전 약제에 내성이 있는 환자와 뇌전이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다. 잴코리보다 질병 진행 및 사망위험은 72% 낮다.화이자는 직접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잴코리보다 로비큐아가 우수하다는 임상결과를 얻었는데, 이는 적응증을 1차 치료제로 확대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즉, ALK 양성 변이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 시장에서 로비큐아와 알레센자와 알룬브릭의 경쟁은 불가피하고, 1차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할 가능성도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알룬브릭 내성 환자 효과는 '글쎄'다만, 로비큐아가 알룬브릭을 사용하다가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로비큐아 임상시험이 ▲이전에 알레센자 또는 잴코리를 1차 치료제로 사용한 경우 또는 ▲잴코리 및 적어도 다른 1개의 ALK 저해제를 사용한 환자를 대상으로만 진행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제 ALK 양성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가이드라인은 치료제 종류와 상관없이 이전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 후속치료제로 로비큐아를 권고하고 있으나, 임상시험을 기반으로 허가를 낸 우리나라 식약처는 알레센자를 1차 치료제로 사용했다가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만 로비큐아를 사용할 수 있다. 알룬브릭을 1차 치료제로 사용했다가 내성이 생긴 환자는 로비큐아를 사용할 수 없다. 잴코리로 1차 차료제로, 알룬브릭을 2차 치료제로 사용한 다음 병이 진행됐거나 내성이 생긴 경우에만 로비큐아 사용이 가능하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는 "로비큐아 임상시험 당시 알룬브릭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 로비큐아 임상시험 데이터에 알룬브릭 사용자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로비큐아가 3세대 2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기는 했으나, 알룬브릭 사용 환자의 데이터가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로비큐아의 급여권 진입은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안명주 교수는 "ALK 양성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선암의 4% 정도로 수가 많지 않아 급여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로비큐아가 국내 허가를 받으면서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로비큐아를 희귀의약품으로 사용해오던 환자들의 지원이 중단됐고, 급여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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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표준어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 수정이 이뤄졌다. 수정된 여러 단어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양산’이다. 기존에 양산은 ‘주로 여자들이 볕을 가리기 위하여 쓰는 우산 모양의 큰 물건’이라고 풀이돼 있었다. 이번 수정을 통해 여성과 관련된 표현이 제외됐다. 양산을 여성들만 사용한다는 사회적 고정관념이 사라져감에 따른 반영이다.이러한 소식은 의료진으로서도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양산은 요즘과 같은 혹서기 외출 시 매우 필요한 물품이기 때문이다. 양산은 액세서리 용도 외에도 직사광선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양산 밑에 있으면 체감온도가 최대 7도나 떨어진다는 실험 결과가 있으며,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장점도 있다. 전국 지차체에서도 시민들에게 양산을 무료로 배포하며 양산 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을 정도로 최근 대표적인 폭염 대책으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양산은 남녀를 불문하고 여름철 시니어들의 건강을 위해 추천할만한 물건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 1078명 가운데 29.2%가 65세 이상이었으며, 50대 이상은 63.2%에 달했다. 발생장소로는 실외 작업장이 359명(33.3%), 논·밭 212명(19.6%), 그리고 길가가 115명(10.7%) 순이었다.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니어들을 중심으로 온열질환의 위험이 매우 크게 나타난 것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폭염특보가 전국에 수시로 발효되는 등 역대급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온열질환에 대한 시니어들의 경각심이 여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일사병’으로 잘 알려진 온열질환은 장시간 무더위에 노출됐을 경우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체온조절중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체온조절중추에 이상이 생기면 비정상적으로 체온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때 일사병을 비롯한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등의 증상들이 동반된다. 제때 조치하지 않고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목숨까지 위협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한의학에서는 온열질환을 더위로 인해 몸 안의 진액이 부족해지면서 기운이 쇠하고 생리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본다. 이에 세부적인 증상에 따라 침치료나 한약치료를 병행해 온열질환을 치료한다. 먼저 침치료로 기혈 순행을 원활히 도와 체내에 쌓인 열을 발산시킨다. 또한 몸 속 진액을 보충하고 순환을 돕는 한약을 환자 체질에 맞게 처방한다. 인삼, 맥문동, 오미자 등을 함께 달인 생맥산은 여름철 체온 상승, 기력 저하 등 증상 완화에 좋은 대표적인 처방이다.온열질환의 예방은 쌓인 열을 체외로 배출하는 것이 관건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되도록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이 필요한 경우 수시로 그늘로 이동해 물수건이나 부채 등으로 체온을 식혀야 한다. 작업 중 양산이나 우산으로 그늘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다. 수분 보충도 필수적이다. 한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기 보다는 적당량을 지속적으로 마셔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온열질환으로 인한 의식저하가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이번 주도 폭염은 계속될 전망이다. 온열질환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온다. 외출 시 양산과 찬물을 담은 물통만 챙겨도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생활 속 작은 행동변화가 온열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안전장치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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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가 유전성 난소암 발생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의학적 근거가 제시됐다.국립암센터 의학통계분석팀 박은영 연구원, 자궁난소암센터 임명철 교수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어경진 교수와 함께 BRCA1/2 변이 보유자의 모유수유와 난소암 발생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BRCA1/2는 약 15~20%의 난소암 환자에서 발견되는 변이다. 일단 발견되면 혈연관계 가족의 50%가 변이를 보유한다. BRCA1/2 변이는 난소암뿐만 아니라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등 여러 암의 발생위험을 높인다.건강한 사람에서 모유수유는 난소암 위험을 약 24% 감소시키는데, 수유 기간이 길수록 난소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런데 유전성암 소인이 있는 경우 모유수유의 난소암 예방 효과는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이에 연구팀은 2021년 5월까지 보고된 총 1만4601명의 변이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5편의 연구결과를 이용하여 메타분석하였다. 그 결과, BRCA1/2 변이를 보유한 건강한 사람에서 난소암 발생위험이 22% 감소했다고 밝혔다.특히, 수유기간이 1년을 초과한 경우, 1년 이하에 비해 BRCA1 변이 보유자는 21.3%, BRCA2는 43.3% 난소암 발생위험이 감소했다. 즉, 난소암 발생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1년 이상의 충분한 모유수유가 권장된다.연구책임자인 임명철 교수는 "난소암 환자에서 BRCA1/2 변이가 발견되면, 한 가계에서 많게는 수십 명의 동일한 변이 보유자가 확인되기 때문에 이들 가족의 암 예방에 대한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유전성암 고위험군에서 암 예방을 위한 의학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난소암 환자에서 BRCA1/2 변이가 발견되더라도, 올라파립(린파자), 니라파립(제줄라)와 같은 PARP 저해제를 투약하여 재발을 억제하고, 복강내 항암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며 "BRCA1/2 변이는 암치료의 표적으로도 주목받기 때문에, 변이가 발견되더라도 적극적인 암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암환자토탈헬스케어연구단의 과제로 수행되었고, 부인종양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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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은 생명을 품고 자라게 하고 세상으로 이끄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인 동시에, 여성의 신체적 건강 수준을 드러내는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 보통의 가임기 여성이라면 월경 주기에 따라 2~3일 정도 복부나 허리에 생리통을 경험하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통증이 심하게 지속되거나 만성골반통, 성교통 등을 겪는다면 무심코 넘기지 말고 자궁과 관련된 기저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아야 한다.특히 가임기 여성 열 명 중 한 명이 경험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외 장기에 위치하는 질환으로 최근 5년간 환자가 약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경우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발생한 통증을 단순 생리통으로 오인해 장기간 방치하다 발견이 늦어지기 쉬운데, 이런 점은 여성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해치는 것은 물론, 의학적으로도 위험 부담이 늘어난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실제로, 자궁내막증은 단계가 진행될수록 주변 장기들과 병변이 유착되어 굳어지는 섬유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자궁의 해부학적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질병의 단계가 이 정도 수준까지 진행된 후에는 수술을 해도 경과가 좋지 않을 수 있고, 재발의 위험성도 높아질 수 있어, 이런 상태까지 참다 내원하는 경우의 환자를 만날 때면 의료진 입장에서도 너무도 안타까웠다.무엇보다, 자궁내막증이 여성의 삶에 끼치는 심각한 위협 중 하나는 바로 난임의 원인이 된다는 점이다. 난임 여성의 절반 가까운 비율이 자궁내막증을 동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자궁내막증 환자의 난포는 대부분 임신능력이 감소되어 있으며, 난소에 자궁내막증이 있는 경우 그 자체로 난소 예비력(건강한 미성숙 난자의 총 수)이 감소된다. 또한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호르몬 및 세포 내 기능이 변화하면서 수정된 배아가 자궁 내로 착상되는 과정을 방해하기에, 임신을 원하는 경우 자궁내막증이 있다면 반드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자궁내막증은 조기에 진단될 경우 약물로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초음파와 같은 비침습적 영상기기로 자궁내막증을 충분히 진단할 수 있으며, 약물 치료 시 보험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약물 또한 복용을 중단할 경우 재발의 위험이 높기에, 꾸준히 복용하며 치료와 관리를 이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빠른 발견과 진단, 꾸준한 치료는 자궁내막증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더 많은 여성들이 자궁내막증이 가져오는 위험에서 벗어나 통증으로부터 해방되고, 임신을 원하는 경우 천사 같은 생명을 기쁘게 맞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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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숙박업소 등에서 나는 찌든 담배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으로 생긴 담배 부산물이 머리카락, 옷, 커튼, 소파 등 생활공간에 잔존해 타인에게 영향을 주는 ‘3차 흡연’의 위해성이 입증된 것이다.배재대 실버보건학과 박명배 교수와 국립암센터 진단검사의학과 이도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3차 흡연의 위해성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 참가자 10명은 담배 냄새가 없는 호텔, 18명은 찌든 담배 냄새가 나는 모텔에 각각 투숙시킨 후 소변 내 코티닌 농도를 투숙 전후로 측정했다. 코티닌 농도는 간접흡연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그 결과 모델 투숙객들의 소변 내 코티닌 농도는 9.84ng/㎎에서 22.01g/㎎으로 2.2배 증가했지만, 호텔 투숙객들의 소변 내 코티닌 농도는 22.59ng/㎎에서 9.17ng/㎎으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측정됐다. 객실 먼지도 분석했는데 담배에서 유발되는 대표적인 발암물질 지표인 NNK(니트로산아민) 수치가 모텔에서 호텔보다 3.5배 높게 검출됐다.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 연구팀이 250개 렌터카를 대상으로 흡연 차량과 금연 차량에 잔존한 니코틴 농도를 비교했을 때도 독성물질이 검출됐다. 흡연 차량이 금연 차량보다 니코틴 농도가 약 2~4배 높았으며, 담배에서 유발되는 발암물질도 1.3배 더 높았다.담배 냄새가 나는 공간뿐 아니라, 담배 냄새가 나는 사람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흡연자의 머리카락이나 옷 등에 잔존한 담배 부산물 때문이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 독일의 한 영화관에서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섞인 관객 70~220명을 받아 영화관 공기 속 독성 물질을 분석하는 실험을 15년 동안 반복 진행했다. 그 결과, 흡연자에게 묻는 독성물질인 벤젠, 포름알데히드, 아크롤레인 등이 영화관 공기 중에서 측정됐다. 한 시간 동안 극장에 앉아있는 건 10개비의 담배 연기에 노출되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흡연으로 유발되는 독성 물질은 저농도라도 노출되지 않는 것이 당연히 좋다. 영국 런던 연구팀은 2018년 영국 의학저널(BMI)에 저농도라도 흡연 물질에 노출되면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암학회에서도 어떤 농도라도 노출 자체가 위험하다고 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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