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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이자 국내 사망 원인 2위인 무서운 질환이다.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므로 사소한 증상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심혈관질환의 신호일 수 있는 증상들을 알아본다.◇급격한 체중 증가하지 부종이 있거나, 몸이 붓고 체중이 급증했다면 심부전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는 심장이 몸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충분히 내보내지 못하는 질환이다. 주로 허혈성심장질환·고혈압·부정맥·심장판막질환·선천성심질환·심근증·바이러스 감염·당뇨병 등에 의해 발생한다. 심부전이 생기면 급격한 체중 증가·피로감·누웠을 때 심한 호흡곤란·식욕부진·목의 혈관들이 불거지는 경정맥 팽창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이유 없는 마른기침인후통, 콧물 등 감기 증상이 없는데도 기침이 이어진다면 심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심부전의 경우 마른기침과 쌕쌕거리는 소리를 동반한다. 심부전증일 때 발생하는 기침은 수면 중에 갑자기 나오는데, 자세를 바꾸면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증상이 이어진다면 흉부 엑스레이, 심장 초음파 검사 등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턱과 잇몸 통증턱과 잇몸이 아픈데 치과 이상 소견이 없거나, 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이어진다면 허혈성심장질환(협심증·심근경색)의 신호일 수 있다. 이는 관상동맥 혈류장애로 인해 심장에 혈액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질환으로, 흉통이 주변으로 번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 통증이 왼쪽 어깨 및 겨드랑이 부분으로 퍼지는 것이 통상적인데, 간혹 턱이나 목 또는 등으로 퍼지기도 한다. 따라서 가슴이 아닌 부위에 통증이 생겨도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다리 저림동맥경화가 생기면 심장과 뇌를 비롯해 팔, 다리, 목의 혈관이 막힐 수 있다. 혈관이 막히면 근육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걷거나 운동할 때 다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움직이지 않을 때도 다리 통증이 나타난다면 말초동맥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실제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말초동맥질환자 6만8000명 중 62%가 심장·뇌혈관 등 혈관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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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에게 ‘전신 피부 검진’을 받으면 피부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을 확률이 2배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 의대 피부과 무라드 알람(Murad Alam) 교수팀은 1000명 이상의 환자 의료 기록을 검토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신 비수 검사에서 발견된 피부암에는 기저세포암종, 편평세포암종, 흑색종 등이 포함됐는데, 발견된 피부암의 절반 이상이 환자가 우려했던 위치에 없었다.연구팀은 가족력이 있거나 자외선에 노출이 많은 고위험군이라면 정기적인 전신 피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본다. 편평세포암, 기저세포암의 주요 원인은 자외선이며, 흑색종은 확실히 규명되진 않았지만, 자외선 노출, 유전적 요인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가족 내 흑색종 환자가 있는 경우 없는 사람보다 발병률이 8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알람 교수는 “피부암의 위험이 있거나 의심스러운 피부 병변이 있는 사람은 모두 전신 피부 검사를 받는 게 좋다”며 “피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큰 외과적 수술을 하지 않아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학술지 ‘국제 여성 피부과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Women's Dermatology)’ 9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한편, 피부암 의심 증상으로는 피부에 생긴 병변이 ▲크기가 5~7mm 이상인 경우 ▲비대칭적인 모양을 가지는 경우 ▲주위 피부와의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 ▲점의 색깔이 균일하지 않은 경우 ▲기존에 있던 점에서 크기가 비대칭적으로 증가하거나 병변의 색조가 변하는 경우 ▲기존에 있던 점에서 인설, 미란, 삼출, 가피, 궤양 또는 출혈 등의 변화가 생기는 경우 ▲기존에 있던 점에서 소양증, 압통, 통증이 생기는 경우 ▲딱지가 앉은 병변 주위가 붉고 치료해도 잘 낫지 않거나 커지는 경우 ▲손발톱에 검은 줄이 생긴 경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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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신중론이 여전하지만, 우리나라는 수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mRNA 계열인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 해외에서는 청소년 접종자의 부작용이 심심찮게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 고3 학생들은 코로나 백신 접종 후 괜찮았을까?◇코로나 백신 접종 고3 1139명 "이상반응 있었다"질병관리청이 공개한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7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3 학생은 총 44만 3686명이다. 이 중 이상반응은 1139건이 신고(신고율 0.26%)됐다. 성별 신고율은 남자 0.24%, 여자 0.27%로 여자에서 높았으며, 연령별 신고율은 17세 0.19%, 18세 0.26%, 19세 0.28%였다.신고된 이상반응 종류는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과 같은 일반 이상반응이 1109건(97.4%), 중대한 이상반응이 30건(2.6%)이었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10건, 주요 이상반응 20건이었으며,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는 없었다.일반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1109명의 이상반응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어지러움이 195건(17.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두통 175건(15.8%), 메스꺼움 130건(11.7%) 순으로 많았다. 일반 이상반응 중 기타로 신고된 다빈도 증상으로는 흉통 239건(21.6%), 가슴 불편감 134건(12.1%) 등이 있었다.중대한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30명의 이상반응 종류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심근염 및 심낭염 6명, 경련 및 발작 5명,급성마비 4명, 뇌증 및 뇌염 1명, 혈소판감소증 1명 순이었다. 신고 당시 입원치료 중으로 신고된 경우는 32건이었고, 이 중 1건은 중환자실 치료 중으로 신고됐다.또한 심근염 및 심낭염 의심 신고 사례 6명은 남자가 5명, 여자가 1명이었다. 심근염 및 심낭염 의심사례 6명 중 5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7일 이내에, 1명은 2주 이내에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 3명은 신고 당시 입원치료(중환자실 치료 1명 포함)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질병청은 "이상반응 신고현황에서 분류된 이상반응 종류는 의사 등의 신고 자료 기반으로 분석된 것으로, 정확한 진단명이나 백신과의 인과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시점의 분석 결과이므로, 청소년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평가하기는 이르나, 1차 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은 기존에 알려진 이상반응과 유사하게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의 일반 이상반응이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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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가려움증’은 항문 안쪽 또는 주변 부위가 계속해서 가렵고 화끈거리는 질환이다. ‘항문소양증’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40~60대, 특히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4배가량 많다. 음식이나 복용 중인 약물,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이 원인일 수 있으나, 약 75%는 특정 질환으로 인해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문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치열·치루치열, 치루와 같은 대장항문질환은 항문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치열은 항문 안쪽 치상선에서 항문 입구에 이르는 ‘항문관’이 찢어진 것으로, 상처가 항문궤양으로 발전하면 항문이 가려울 수 있다. 치루는 이 상태에서 증상이 더욱 심해져 고름이 나오는 질환으로, 항문 피부 사이에 생긴 구멍을 통해 분비물이 배출된다. 이 과정에서 분비물이 속옷에 묻어 나오면 항문 주위 피부가 자극되고, 이로 인해 가려움, 통증이 발생한다.건선·피부염항문에 건선이나 접촉피부염, 지루피부염, 아토피피부염 등이 생긴 경우에도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 건선은 주로 팔, 다리에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항문처럼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나타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좌약, 세정제 등 항문에 닿는 외부 물질로 인해 항문 주위에 알레르기·자극접촉피부염이 생길 수 있고, 피지샘 활동이 많은 부위에 나타나는 지루피부염 또한 항문 주위에 발생할 수 있다.요충·칸디다·옴요충이나 칸디다, 옴에 의해 항문가려움증을 겪을 수도 있다. 요충은 소아가 주로 감염되는 내부 기생충으로, 항문 주위 충란(虫卵)이 손을 통해 아이 몸속에 들어오면 감염이 발생한다. 환자 신체·옷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도 하며, 밤이 되면 가려움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요충이 항문으로 나와 충란을 산란하기 때문이다.칸디다는 ‘기저귀피부염’을 겪는 유아·소아에게 2차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기저귀를 착용하는 아이에게 주로 나타난다. 간혹 요실금이 있는 성인도 유사한 증상을 겪곤 한다. 옴의 경우 항문 외에 성기주위, 손, 배꼽 등 신체 중 접히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전신에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병변을 유발한다.항문가려움증이 있는 경우, 증상을 숨기거나 가려운 부위를 긁지 말고 검사를 통해 질환을 진단·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원인 질환이 악화될 뿐 아니라, 가려울 때마다 긁은 항문주위 피부가 손상되고 가려움증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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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는 '사회를 위한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활용 가이드(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to Support Healthcare Decisions: A Guide for Society)'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카이스트, 국제 공동연구로 AI 활용 가이드 개발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은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상용화를 촉진했다. 일례로 영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베네볼런트AI는 신종 질병 치료약물을 식별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8년이 걸리던 기간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단 1주일로 단축했다. 이처럼 인공지능 기술은 경제·산업·사회·문화 등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엄청난 부가가치와 생활의 편익을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그와 함께 급속한 기술 도입이 데이터의 편향이나 오·남용 등의 맹점을 함께 가져왔다는 우려도 나온다.특히 보건의료 분야는 인공지능을 뒷받침하는 데이터의 품질과 검증 여부가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인공지능 기술의 타당성과 안전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에 KAIST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이하 KPC4IR)는 보건의료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많은 사람이 인공지능 기술의 책임성에 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번 가이드를 제작했다. KPC4IR은 이번 가이드 개발을 위해 싱가포르국립대학교의 리스크공공이해연구소, 영국의 대표적인 과학 기술 비영리 기관인 센스 어바웃 사이언스와 함께 지난 1년간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의료영상 분석 및 진단의 효과성 제고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측 및 임상적 의사결정, 신약 개발 분야 시간 단축 등 의료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국내·외 사례를 이번 가이드에 담았다.◇AI도 편견, 편향 가질 수 있어… 신뢰성 점검해야연구팀은 이번 가이드를 통해 학습 데이터에 누락되거나 제외된 정보가 있다면 인공지능이 편향성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래와는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경우 변수 간의 연관 관계나 심지어는 결과까지도 잘못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독일에서는 피부의 병변을 감지해 암 발생 가능성을 진단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해 실제 의사들의 진단 소견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같은 병변 이미지를 인공지능과 다양한 국적을 가진 피부과 전문의 58명에게 보여준 결과 인공지능은 87%의 정확도로 병변 의심 사례를 식별해냈다. 79%의 정확도를 보인 의사들의 정확도를 앞지른 것. 인공지능이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며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옅은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주로 활용해 학습한다면 짙은 피부색을 가진 환자들의 병변은 제대로 진단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 인공지능은 단순히 검색하는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에 숨어 있는 특정 패턴을 분석해 유의미한 자료로 추출한다.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의사결정이 냉철하고 객관적일 것으로 생각하지만, 인공지능은 현실에 존재하는 데이터들 바탕으로 학습한다. 우리가 가진 사회적 편견과 편향, 위험한 가정들을 그대로 내재한 결과가 도출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연구진은 인공지능 기술을 보건의료 분야에 활용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신뢰성(reliability)을 중심으로 데이터의 품질·변수 등과 관련된 공정성 문제를 파악하고 기술의 정확성을 점검할 수 있는 다섯 가지 기준을 이번 가이드에 담았다. 또한 ▲출처가 정확한 데이터 사용 ▲사용 목적에 맞는 데이터의 수집 또는 선택 ▲제한 사항과 가정의 정확한 언급 ▲데이터의 편향성 명시 ▲실제 환경에서의 적절한 테스트 등이 이행되었는지 점검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이와 관련한 적극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KPC4IR 김소영 센터장은 "보건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이 충분히 견고한지를 검증하는 질문들이 우리 사회에서 활발하게 논의된다면 인공지능 기술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과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PC4IR의 이번 연구는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국제 공동 연구자들이 보건의료라는 특정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가이드를 제시한 세계 최초의 사례"라며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여 한계점과 개선 사항을 인식해나가는 과정에서 이번 가이드가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번 연구에는 싱가포르국립대학교·테크놀로지기업 어피니디, 스페인 마드리드 카를로스 3세 대학교, 영국 로이드 선급 재단·가이 앤드 세인트 토마스 국가보건서비스 재단 등에 소속된 전문가들이 자문과 인터뷰, 워크숍 등의 방식으로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을 비롯한 의료계와 KAIST AI대학원·바이오및뇌공학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뷰노 등 다수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KPC4IR은 이번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오늘(15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열린 '2021 KDD 국제 워크숍'에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전체 내용은 KAIST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와 싱가포르국립대 리스크공공이해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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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심하고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 흑색변을 본다면 위장 출혈일 수 있다. 위장 출혈이 지속되면 빈혈 상태가 될 수 있고, 쓰러져 응급실 신세를 지기도 한다.◇과다 출혈 조심상부위장관(위·식도·십이지장)출혈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1명 꼴로 경험하는 흔한 소화기 질환이다. 전체 위장관 출혈 질환의 80%를 차지한다. 환자의 대부분은 출혈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과다 출혈로 이어져서 저혈압이나 쇼크 등의 치명적인 응급 증상이 생긴 뒤에 응급실에 실려오기도 한다. 상부위장관출혈 환자의 대부분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 소화기질환을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한 만성적인 복통을 평소에 자주 겪기 때문에 출혈 증상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넘긴다. 증상을 잘 살펴 조기에 대처해야 응급 상황을 막을 수 있다. 식도에서 피가 나면 피를 토하고, 위장·십이지장에서 피가 나면 흑색변을 보게 되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위험군인지 확인을상부위장관출혈로 인한 응급 상황을 막으려면 평소 통증, 배변, 먹는 약 등에 유의해야 한다. 위험군이 아닌 사람에게 상부위장관출혈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자신이 위험군인지 알고 주의하면 응급상황은 막을 수 있다. 어지러움을 느끼면서 흑색변을 보고, 배변 시 하복부가 아닌 명치에 통증을 느끼면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40대 이상 남성이면서 상부위장관 질환자을 갖고 있으면 조심해야 한다. 상부위장관출혈 환자의 50%가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앓고 있다. 15%는 간경변증 환자다. 과음·흡연하는 사람도 위험군이다. 담배 연기는 위에 직접 들어가 위산을 과도하게 분비시키고, 위를 보호하는 성분은 억제시키기 때문에 출혈의 직접 원인이 된다. 과음하면 구토하다가 식도와 위 경계부가 찢어져 출혈이 생긴다. 또, 아스피린, 와파린 등을 먹는 사람은 상부위장관출혈 위험이 2~4배 크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두통약이나 관절염 치료에 쓰는 진통소염제도 위장관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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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키우다 보면 종종 반려견이 자신의 대변을 먹는 경우를 발견한다. 한두 번에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자주 대변을 먹는 모습이 발견되면 혹시 건강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대변을 먹고 탈이 나지는 않을지 걱정이 커진다. 최근에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식분증 약(호분제)'이 등장했다. 정말 약만 먹이면 식분증이 해결될까?식분증이란?식분증은 배변을 먹는 행동이다. 반려동물 중에서는 주로 개에서 나타나는 문제다. 식분증이 있는 개는 다른 개의 변을 먹는 경우는 거의 없고, 자신의 변을 먹는다.식분증의 원인은 굉장히 다양하고, 원인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 영양결핍, 소화 효소 결핍, 췌장기능 저하, 장내 기생충 등 생리학적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고, 불안감, 보호자 관심 요구, 활동이 제한된 환경에서의 성장으로 인한 결핍 등 심리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 단순 습관이나 사료량이 부족해 배고픔을 느끼는 경우 등에도 식분증이 발생할 수 있다.식분증, 약만으로 치료할 수 있을까?식분증은 원인이 다양해 치료가 어렵기도 하지만, 일단 '약' 자체가 없다. 현재 식분증으로 적응증을 받은 동물용 의약품은 없다. 온라인 등을 통해 식분증 치료제로 판매되는 제품은 모두 기능성 사료류에 속한다. 기능성 사료는 사람으로 치면, 건강기능식품이다. 시중에 식분증 약으로 판매되고 있는 기능성 사료류는 건강기능식품 정도의 효능·효과만 있어 약으로 분류할 수 없다.대한약사회 동물약품위원회 강병구 부위원장(약사)은 "현재 국내에서 식분증 치료제 또는 호분제로 유통되고 있는 제품들은 약이 아니라 약간의 기능성 성분이 포함된 사료다"고 말했다. 그는 "캡사이신 등의 성분이 포함돼 대변에서 개가 싫어하는 향이 나도록 하거나 소화를 돕는 효소, 효모를 포함해 반려견이 대변을 먹을 이유를 줄여주는 원리다"고 설명했다.강병구 약사는 "과거에는 영양공급이 불충분해서 식분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너무 많이 먹다 보니 소화가 잘되지 않아 대변에 영양성분이 그대로 배출돼 대변을 음식으로 혼동, 먹는 사례가 더 많다"고 말했다. 강 약사는 "이러한 이유로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식분증 치료목적의 제품들은 소화효소제가 포함된 경우가 많고, 개나 고양이에게 사용되는 소화효소제는 의약품으로 분류된 성분은 아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동물용 의약품으로 분류된 소화효소제는 소, 돼지, 닭 등 산업동물용만 있다.식분증 개선 제품, 효과가 있을까?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식분증 치료 제품들은 약이 아니다 보니 효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강병구 약사는 "실제 호분제를 반려견에게 먹인 보호자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효과는 극과 극이다"고 말했다. 강 약사는 "호분제를 먹여 대변에서 반려견이 좋아하지 않은 향이 나면 식분증이 개선될 수도 있지만, 개에 따라 특정 성분 소화력이 좋으면 대변에서 개가 싫어하는 향이 전혀 나지 않아 전혀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반려견이 식분증 개선 제품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아쉽게도 이 제품들은 먹여보지 않는 이상 미리 효과를 알 수 없다. 강병구 약사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식분증 개선 제품들은 인체 의약품처럼 엄격한 임상시험과 근거가 있는 제품이 아니다 보니 효과를 미리 짐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 제품들은 건강기능식품 정도의 기능만 있기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도 없어, 반려견의 식분증이 걱정된다면 일단 사용해볼 수는 있다"고 밝혔다. 강 약사는 "국내 유통되고 있는 호분증 제품들은 기능성 식품원료들이 배합된 것으로, 약으로 사용되는 원료는 없다"고 설명했다.식분증 있는 반려견, 구충제 더 자주 먹여야 할까?반려견의 식분증이 걱정되는 이유 중 하나는 기생충 감염 때문이다. 그렇지만 식분증이 있다고 해서 구충제를 더 많이, 자주 먹일 필요는 없다.강병구 약사는 "내부 기생충 때문에 식분증이 생길 수는 있지만, 평소 구충제를 주기적으로 먹었던 반려견이라면 식분증이 있다고 해서 구충제를 추가로 먹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강 약사는 "만일 구충제를 복용하지 않은 반려견이 식분 증상을 보인다면, 구충제를 먹여보고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식분증 개선, 다른 방법은 없을까?호분제나 구충제를 먹여도 식분증이 개선되지 않고, 수의사를 찾아가 행동교정치료 등을 받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 다른 방법도 있다. 호분제 대안으로는 사료·간식 변경, 유산균 복용, 고미제(苦味劑) 스프레이 사용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강병구 약사는 "반려견이 자신의 대변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게 쓴맛과 향이 나는 고미제 스프레이를 대변에 뿌리거나 유산균을 먹여 소화를 촉진, 대변에 맛보고 싶은 영양소가 배출되지 않게 하는 방법도 시도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약사는 "대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식분 증상을 보일 때 먹인 사료나 간식을 변경하면 증상이 개선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식분증은 반려견의 생활·식습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행동이기에, 만일 여러 방법을 시도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의사에게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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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밑을 어둡게 만드는 '다크서클'은 인상을 칙칙하고 피곤해 보이게 만든다. 다크서클은 피곤할 때 생긴다는 인식이 많은데, 한숨 푹 자고 일어나도 사라지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메이크업으로 어느 정도는 가릴 수 있지만, 일시적이다. 다크서클을 없애기 위해서는 악영향을 주는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다크서클은 피로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 잘 생긴다. 과도한 피로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충분한 수면과 영양보충이 우선이다. 눈 주변을 냉·온찜질 해주는 것도 혈액순환을 더 수월하게 도와준다. 1주일에 3번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심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다크서클 완화에 도움을 준다. 운동은 숙면을 돕는 역할도 하기에 더욱 효과적이다.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평소 먹는 것에도 신경을 쓰는 게 좋다. 밀가루는 혈당을 올려 혈액을 끈적하게 하고, 짠 음식은 나트륨이 혈관 벽을 좁게 만들기 때문에 혈액순환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이러한 음식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 A·C와 식이섬유, 칼슘이 들어 있는 식품을 섭취하면 다크서클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당근, 브로콜리, 연어 등에는 이들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어 다크서클을 없애는 데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다크서클은 자외선에 의한 멜라닌 색소 세포 자극으로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외출할 때는 반드시 눈가에도 선크림을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이때 눈 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바른다. 귀가 후에도 눈 주변 색소가 침착되지 않도록 눈 화장 세척 전용 제품을 사용해 부드럽게 메이크업을 제거한다. 화장을 지우거나, 물기를 제거할 때는 눈가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부드럽게 닦고, 물기를 찍어내듯 닦아낸다.스파에이르 피부연구소장 김내영은 “세안 후에는 순한 성분의 눈가 전용 기초 제품을 발라주어, 쉽게 건조해질 수 있는 눈가의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며 “뿐만 아니라 무심결에 눈을 비비는 습관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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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해외여행을 갔다 시차증을 겪는 것처럼, 한국에만 있었는데 기상을 매우 힘들어하거나 낮에 유별나게 졸려 하는 사람이 있다. 평일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주말 동안 늦잠을 몰아 자는 등 수면이 불규칙한 사람들이다. 일명 ‘사회적 시차증’을 겪는 것인데, 이는 당뇨병, 심장질환, 우울증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은 30~54세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면 패턴을 추적하는 시계를 차도록 한 뒤 일주일간 수면시간을 기록해 건강과 수면 패턴 사이 관계를 분석했다. 실험 기간으론 근무일과 하루 이상의 휴일이 포함됐다.분석 결과 실험 참가자의 85%가 휴일에 늦잠을 자는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평일에 일어나는 시간과 주말에 일어나는 시간의 차이로 유발되는 사회적 시차증이 클수록 당뇨와 심장질환 위험이 컸다. 사회적 시차증이 크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가 낮았고, 중성지방인 트라이글리세라이드 수치는 높았다. 인슐린 저항성과 체내지방은 상대적으로 많았다.연구팀은 “잠자는 시간이 계속 바뀌면 우리 몸과 뇌는 혼란을 느껴 건강상 문제가 생긴다”며 “7~8시간 적정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언제 자고 일어나느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임상 내분비·대사학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게재됐다.영국 엑서터 의대 제시카 티렐(Jessica Tyrrell)교수팀도 8만5000명을 대상으로 수면 습관과 건강 상태를 분석했는데, 그 결과 불규칙한 수면 주기를 가진 사람일수록 우울증, 불안도가 더 높았다.◇사회적 시차증 벗어나는 법▶수면 패턴 바꾸기=새벽만 되면 잠이 깨는 사람이 있다. 일명 ‘올빼미족’. 올빼미족이라도 수면 시간을 바꾸는 게 가능하다. 2019년 한 연구에서 6주 동안 22명의 올빼미족 실험참가자를 대상으로 평소 취침 시간보다 2~3시간 일찍 잠들고, 일찍 일어나도록 했다. 근무일과 휴일 모두 동일한 기상 시간을 유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생체 시계를 최대 2시간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한 실험 참가자는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인지 반응 시간과 신체 악력 테스트에서도 생체 시계를 조정한 후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수면 환경 조성하기=아침에 가능한 많은 햇볕을 쬐고, 밤에는 빛 노출을 제한해야 한다.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는 운동은 밤보다 아침에 하고, 7시 이후에는 식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후 3시 이후에는 카페인 섭취를, 오후 4시 이후에는 낮잠을 피하는 게 좋다. 침실에선 TV를 보거나 업무를 하는 등을 금해 뇌가 침실을 잠자기 위한 공간으로만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 매일 밤 자기 전 루틴을 정해두는 것도 좋다. 따뜻한 목욕을 하거나 책 읽거나 잔잔한 음악을 듣거나 명상을 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