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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성인에서 케톤뇨가 비알콜성 간질환 발생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중 케톤 수치를 높이는 생활습관과 식이요법으로 비알콜성 간질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코호트연구센터(류승호, 장유수, 김예진) 연구팀은 2011년~2017년 사이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지방간 및 간 섬유화 소견이 관찰되지 않은 비당뇨 성인 15만3076명를 대상으로 4.1년간 추적 및 분석했다. 그 결과 요케톤이 검출된 사람에서 미검출 군 대비 간 섬유화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케톤은 지방이 분해될 때 간에서 생성되는 지방 대사의 부산물이다. 케톤은 체내 탄수화물이 고갈된 경우 및 공복 시에 생성되며, 칼로리 제한 식이, 저탄수화물 식이, 간헐적 단식, 금식 등을 통해 탄수화물 섭취를 장기간 제한하거나 장시간의 고강도 운동을 할 경우에 수치가 증가한다. 제1형 당뇨병과 같은 병적인 원인으로 케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경우 여러 문제를 동반할 수 있지만, 당뇨가 없는 건강한 성인의 케톤 수치 상승은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대사적으로 유리한 상태를 반영한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보고되고 있다. 탄수화물의 섭취는 극도로 줄이고 지방을 늘려먹는 케토 제닉 식이요법이 지방간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케톤 수치 증가가 비알콜성 간질환 발생에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한 상황이었다. 연구팀은 비알콜성 간질환과 케톤 수치의 보다 명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하고자, 요케톤 수치를 ▲‘없음’ ▲‘100-500 mg/L’ ▲‘500 mg/L 이상’의 3개 범주로 분류해서 분석했다. 그 결과 케톤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케톤 수치가 높아질수록 지방간 발생 위험이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인슐린 저항성이나 당뇨, 비만과 같은 요인들을 배제시킨 이후에도 케톤뇨와의 연관성이 동일하게 관찰되어 케톤체 자체가 지방간에 미치는 독립적인 영향이 존재한다는 것을 시사했다.류승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건강한 성인에서 케톤뇨가 지방간 감소와 유의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혈중 케톤 수치를 높이는 생활 습관 및 식이법이 지방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케톤 유발 식이요법의 장기적 효과나 안전성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식이요법을 실시할 경우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수위를 조절하도록 하고 특정 영양소를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혹은 과잉으로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장유수 교수는 “높은 혈중 케톤 자체가 지방간 위험을 감소시키는 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존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에게서 케톤 수치가 증가할 경우 간의 지방 연소가 특이적으로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케톤체가 항산화 물질을 증가시키고 간 내 염증 감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며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간 섬유화 진행을 예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소화기학회 발행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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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의연)은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와 함께 치아우식증(충치)에 관한 진단과 치료, 예방법이 담긴 정보집을 발표했다.치아우식증은 치면 세균막에서 생산된 산에 의해 치아 표면이 화학적으로 용해돼 치아 구조가 파괴되는 질환이다. 예방은 물론 올바른 진단을 통해 진행 단계에 따른 맞춤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이번 정보집에는 치아우식증에 관한 진행과정과 진단법, 알맞은 치료시기와 치료법, 예방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이 담겼는데, 그 내용을 소개한다.충치는 치아 구조가 파괴되는 일련의 과정으로, 진행 과정에 따라 초기 충치와 진행된 충치로 구분된다. 음식물을 먹을 때 통증, 시림 등이 느껴진다면 빠른 시일 내 치과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치료를 위해 손상된 치아를 깎아낼 수 있으므로 초기에 발견해 치아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치아우식증의 진단은 치과의사가 환부를 살펴보는 시진이나 방사선으로 확인하거나, 탐침(치아 염증 정도를 확인하는 기구)을 이용하여 진단하고 있다. 초기 충치는 전통적인 진단방법만 사용하면 진단이 모호해질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치아우식으로 형광소실이 얼마나 됐는지 확인해 진단 정확도를 높인 정량광 형광기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사용되고 있다. 2021년 6월부터 5~12세까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치아우식증 치료방법은 침습과 비침습적 방법으로 나뉜다. 침습적인 치료는 충치가 빠르게 진행하고 있거나 치아 표면에 결함이 생긴 경우 손상된 부분을 깎아내 모양과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비침습적인 치료는 초기 충치의 치료 방법으로, 올바른 칫솔질, 불소 도포, 치아홈 메우기 등으로 치료하며 관리를 위하여 정기적인 치과 방문이 반드시 필요하다.치아우식증의 예방법으로는 올바른 칫솔질, 물과 채소 자주 섭취하기, 불소가 함유된 치약 사용하기,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있다. 특히, 대표적인 충치 발생의 고위험군인 소아와 노인의 경우 3개월 간격으로 치과 정기검진이 권장된다.보의연 한광협 원장은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원래의 건강 상태로 복구가 어렵고 삶의 질과 직결된 만큼 평소 올바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다”면서 “보의연은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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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실력에 의존해 수술하는 시대는 끝났다. 수술은 집도의가 가진 치료 기술과 노하우에 따라 달라지며, 최상의 수술 결과를 위해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진행돼야 한다. 가령 높은 발생 확률을 갖고 있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를 위한 인공관절 수술 역시 무릎에 맞는 정밀한 수술을 통해야만 부작용 위험을 낮출 수 있다.인공관절 수술은 뜻 그대로 닳아 없어진 관절을 새로운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치료로 통증 및 활동성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수술 시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은 정확도 향상에 따른 통증 감소에 있다.실제로 수술 후 환자의 불만족은 통증, 강직성, 불안정성, 합병증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는 인공관절과 무릎 모양의 불일치로 나타난다. 따라서 인공관절수술 시에는 관절전문병원인지, 만성질환자를 위한 유기적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최근에는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기법과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 제작, 다양한 디자인의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의 결합 등이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수술 정확도 향상으로 합병증 최소화와 환자 만족도 상승 모두를 충족시켰다.수술 전 CT, MRI 촬영을 통해 얻은 환자의 해부학적 정보를 3차원(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변환해 뼈의 절삭 범위와 절삭 이후 삽입할 인공관절의 위치, 크기, 각도 등에 관한 사전 수술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3세대 인공관절은 2세대와 달리 인공관절의 두께와 크기 등 옵션이 다양하고, 해부학적 상태를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은 환자 무릎에 꼭 맞는 다양한 옵션의 디자인이 더해져 수술의 정확도가 높고, 수술 시간은 짧아졌다. 수술 후 합병증 발병률이 줄어들어 환자들의 수술 후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또한,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시 환자마다 다른 하지 정렬 각도를 사전에 정확하게 계산하고, 뼈 절삭 부위를 정밀 측정 후 수술한다면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다. 집도의의 감각에 의존해 수술했던 기존의 수술 대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정밀하게 수술 받을 것을 권장한다.(*이 칼럼은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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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중에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2020년 10월~2021년 3월)에 따르면, 오전 5~9시에 뇌졸중을 발견하는 사례가 46.1%로 다른 시간대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이에 대해 권용욱 평가위원은 "새벽 2~3시 쯤 깊은 수면에 빠져 있을 때 혈압의 변화로 혈액 흐름의 양상이 달라진다"며 "이때 이미 생성된 혈전이 혈관을 막아 수면 중 뇌졸중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뇌졸중은 의심 증상 발생 시 골든타임(발생 3시간) 안에 의료기관에 도착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증상 발생 후 병원 도착 시간(중앙값)을 모니터링 한 결과 3시간 34분으로 골든타임인 3시간을 넘어서고 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골든타임에 대해 알고 있으나, 아침에 의식이 없는 환자를 발견하고 3시간 넘어 도착하는 사례가 생기는 것이다. 아침에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고 병원에 갈 준비를 하는 등 안타깝게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심평원 자료에 의하면 기상 시간에 발견한 환자 중 다수가 잠들기 전에는 증상이 없었다고 보고하고 있어 수면시간에 증상이 발생하고 아침 발견될 경우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뇌졸중 또한 심장질환과 동일하게 발생 즉시 구급차를 부르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기뇌졸중 평가 조사자료의 구급차 이용여부에서 3시간 이내 도착한 경우를 살펴보면, 구급차를 이용한 1만7894명 중 9870명(55.2%)이며,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는 1만678명 중 2575명(24.1%)으로, 구급차를 이용한 경우 골든타임내 도착한 환자가 31.1%p 높다.다음 내용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뇌졸중 예방 수칙이다. 평소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뇌졸중을 유발하는 요인이 있다면 병원에서 꾸준히 관리하도록 권유하고 있다.1.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부정맥을 꾸준히 치료한다.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과음은 부정맥과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며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은 비만이며 허리둘레는 남자 90㎝ 이상, 여자 85㎝ 이상은 복부비만이다. 체중감량은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심전도를 측정한다.8.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흡연자는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2배 정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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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865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약 한 달(28일) 만에 3000명대로 감소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1만5532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102명, 사망자는 4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346명(치명률 0.87%)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3777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254명, 경기 1045명, 부산, 인천 각 233명, 경남 173명, 대구 148명, 충남 126명, 전북 90명, 경북 84명, 대전, 강원 각 79명, 광주 70명, 충북 64명, 울산 39명, 전남 36명, 제주 6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88명이다. 10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78명은 지역별로 서울 36명, 경기 18명, 인천 8명, 부산 4명, 경남 3명, 충남, 전남, 경북 각 2명, 대구, 대전, 충북 각 1명이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아메리카 59명, 유럽 15명, 중국 외 아시아, 아프리카 각 6명, 중국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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묽고 끈적한 질 분비물인 '냉'이 늘어나면 혹여 질이나 자궁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할 수 있다. 냉과 함께 가려움증, 악취 등이 동반되면 질염을 의심할 수 있다.동반 증상이 없이 양만 늘어났다면 여성의 생리 주기 중 난자가 배출되는 시기인 배란기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배란기라면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다만, 그 시기가 아닌데도 질 분비물량이 많아지면서, 색깔이 탁하고 노란색을 띠거나 가려움증, 악취 등을 동반하면 질염일 수 있다. 통기성이 좋지 않은 옷을 자주 입을 때,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유해 세균과 혐기성 박테리아 번식이 쉬워져 질염이 걸리기 쉬워진다. 산부인과에서 일반 항생제로 치료를 받으면 쉽게 낫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거나 재발로 만성화되면 방광염, 골반염증 등과 같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증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질염 종류를 알아본다.◇비린내 나면, 세균성 질염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를 동반한 회색 냉이 나온다면 세균성 질염일 수 있다. 세균성 질염은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 바실러스 등 유산균이 줄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병한다. 유산균은 보통 잦은 성관계, 질 깊숙한 곳까지 물이나 비누로 씻는 습관 등으로 줄어든다. 유산균은 한 번 줄어들면 다시 늘리기 어려워 세균성 질염 재발이 잦다. 한번 세균성 질염에 걸렸다면 혐기성 세균에 대한 적절한 항생제 사용 치료와 함께 물이나 비누 대신 질 세정제를 사용하거나 외음부 부분만 씻고 잘 말리는 등의 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직접적인 성적 접촉으로 발생하는 질염이 아니므로 성 파트너와 함께 치료할 필요는 없다.◇하얀색 냉에 가렵다면, 곰팡이성 질염하얀색 질 분비물이 많이 나오고, 가려움증이 동반됐다면 곰팡이성 질염일 가능성이 높다. 가렵다고 심하게 긁으면 외음부 작열감과 질 동통, 성교통, 배뇨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대부분 항진균제로 치료가 잘 되며, 병변 부위에 질정, 연고 등으로 치료하면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곰팡이성 질염은 당뇨병, 비만, 항생제 치료, 임신, 면역이 약화한 환자 등에서 위험도가 높으며, 재발이 흔하다. 1년에 4회 이상의 곰팡이성 질염이 있는 경우 6개월간의 장기 요법으로 치료하기도 한다.◇출혈 있고 가렵다면, 위축성 질염가려움증이 심하지만 질 분비물의 증가가 많지 않고 가끔 출혈도 동반될 때는 위축성 질염일 수 있다. 위축성 질염은 폐경 이후에 에스트로겐 양이 감소해 질 점막이 얇아지고 질 분비물이 줄어들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질이 메마르고 건조한 상태가 돼 가벼운 자극에도 출혈이 생기기 쉽다. 또한, 질 점액의 방어 기능도 줄어 세균에 쉽게 감염되는 경향이 있다. 여성호르몬 부족이 원인이므로 에스트로겐을 투여해주면 된다. 국소적인 질염 증상만 있을 때는 질 크림이나 질정 투여 등으로 치료한다. 다른 전신적인 폐경 증상이 있다면 약물 경구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 증상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으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외음부 붓는다면, 질편모충증 질염질편모충증은 성적 접촉을 통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염이다. 질편모충증은 트리코모나스라는 원충의 감염으로 발생하는데,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외음부 부위에 홍반이나 부종이 나타나기도 한다. 주로 세균성 질염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많다. 성 파트너와 함께 치료해야 하며, 원충은 물에서도 움직일 수 있어 수영장, 목욕탕, 젖은 수건 등을 통해서도 전파할 수 있으므로 완치될 때까지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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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주기가 불규칙한 여성은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불규칙한 월경이란 월경주기가 21일 이내로 매우 짧거나 40일 이상 긴 것을 의미한다. 호주 모나시대 연구팀은 1946~1951년에 태어난 1만354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약 20년간 월경 주기를 비교·분석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27세로 이들 중 1408명만 월경 주기가 불규칙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웰빙 앱을 통해 월경 및 건강 문제를 보고했다.연구 결과, 월경이 불규칙한 여성이 규칙적인 여성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20%,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1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규칙한 월경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건강 문제가 심혈관 질환 및 기타 대사 질환의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불규칙한 월경은 난소에 문제를 일으키는 생식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데, 이는 당뇨병, 고혈압, 수면 무호흡증, 콜레스테롤, 우울증, 불안 등의 건강 문제와 연관돼있다. 연구 저자 카렌 솔로몬 박사는 "이번 연구가 불규칙한 월경이 심혈관, 특히 관상동맥의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지표가 된다는 사실을 밝혔다"며 "월경이 불규칙한 여성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주기적인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임상내분비학·대사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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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모두에게 좀처럼 잊기 힘든 강렬한 해였을 것이다. 코로나19로 2020년이 삭제되고, 맞이한 해였기 때문이다. '더는 못 버티겠다'는 마음이 여러 방면으로 방출됐다.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혼자서 먹고, 마시고, 돈 쓰기 시작했다. 나도 그렇다. 건강하게 사는 법을 기사로 쓴 것이 무색하게, 돌아서면 정확히 정반대로 살면서 뭉친 스트레스를 폭주하듯 풀어냈다. 조금은 병적이었다. 그래, 나는 아팠다. 그래서 내 마음대로 뽑아봤다. 어쩌면 사소한, 하지만 공감할, 아주 사적인 건강 뉴스 2021 10가지다.1. 비건을 중단하다비건을 중단했다. 코로나19로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아졌는데 먹는 것까지 제한을 두니 견디기 버거웠기 때문. 비건을 결심한 이유 1순위가 건강, 2순위가 환경이었기에, 무엇보다 정신 건강부터 챙겨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비건을 중단하자 아주 쉽게 원래 내 식습관이 돌아왔다. 미친 듯이 치킨, 떡볶이, 만두, 곱창, 피자, 닭발 등을 흡입했다. 정말 맛있었다. 매우 행복했다. 하지만 곧, 몸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바로 변비가 왔고, 소화불량이 생겼고, 살이 쪘다. 당과 지방은 먹으면 뇌가 쾌락을 느껴 중독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는데, 절실히 실감했다. 정말 매일 간식과 배달 음식이 간절했다.내게만 일어난 일은 아닐 것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배달 어플리케이션(앱) 주문 횟수가 주 1~2회 33%, 주 3~4회 9.4%에서 주 1~2회 41.4%, 주 3~4회 21.8%로 늘었다고 한다. 음식 메뉴는 역시 치킨이 부동의 1위였다. 물론 모든 배달 음식이 몸에 안 좋은 것은 아니지만, 주로 우리가 시켜 먹는 치킨, 중국 음식 등은 트랜스 지방과 포화지방이 많다. 이는 비만 위험을 높이는 것은 물론, 각종 암 발병 위험, 소화계 질환 위험을 높인다. 내년에는 다시금 비건으로 돌아가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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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불안장애로 고생하는 사람은 '체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체력이 약하면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대학 연구팀은 40~69세 15만2978명을 대상으로 체력 수준과 우울, 불안 증상의 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체력을 측정하기 위해 자전거 기구(심폐 능력)와 악력(근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어 우울·불안 증상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7년 후 이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번 더 진행했다. 그 결과, 연구 초기 체력 수준이 최하위인 그룹은 체력 수준이 최상위인 그룹보다 7년 후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2배, 불안장애를 겪을 위험이 1.6배 컸다. 연구팀은 운동을 많이 할수록 체력이 강해지는데, 운동하면 뇌에 흘러 들어가는 혈류가 증가해 정신 건강이 향상되는 것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조셉 헤이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운동해서 체력을 기르면 몸이 건강할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외출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을 해서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운동이 가벼운 우울증 환자에게 약물이나 상담 치료와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도 있다. 영국 왕립정신과협회는 가벼운 우울증을 앓던 94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운동과 약물 및 상담 치료의 효과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주 3회 60분간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의 우울증 척도 점수(MADRs)가 22.2점에서 10.8점으로 낮아져, 약물 및 상담 치료 그룹이 20.8점에서 11.1점으로 낮아진 것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우울증 완화 효과를 보려면 일주일에 3~5회, 한 번에 45분 이상, 중등도 강도로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45분 이상 운동을 했냐 안 했느냐에 따라 우울감 효과가 극명하게 갈린다. 더불어 팔다리를 되도록 많이 움직이는 게 좋다. 그래야 세로토닌 분비량이 늘어난다.다만, 우울증이 진행돼 무기력증이 심한 사람은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이때는 무리해서 운동을 하기보다 병원 진료를 먼저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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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게 사용하는 파스는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으로 타박상·근육통·관절통 치료를 보조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파스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사용방법, 주의사항 등 안전정보를 제공했다.파스는 제형별로 ‘첩부제(국소 환부에 의약품이 도달할 수 있도록 점착시켜 쓰는 외용제)’, ‘카타플라스마제(국소의 습포에 쓰는 외용제)’, ‘에어로솔제(안개·분말·포말·페이스트 등으로 피부에 분무하는 제제)’, ‘겔제’, ‘액제’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증상에 따라 적정한 성분이 든 파스를 선택해야 하는데, 파스는 유효성분(주성분) 별로 부기 등 환부의 상태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기가 올라오는 경우라면 ‘멘톨’, ‘캄파’ 성분이 포함돼 있어 피부를 차갑게 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기가 빠진 후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고추엑스성분(캡사이신)’을 함유해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파스는 흔하게 사용하지만,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파스 관련 피해상담 건수는 2019년 46건 → 2020년 35건 → 2021년 20건이 발생했다. 파스 사용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피부염, 상처 부위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정해진 시간보다 오래 부착하는 경우 피부 자극이나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해진 용법·용량을 준수해야 한다.사용 중에 가려움증, 발진 등이 생기는 경우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증상이 심하다면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도록 한다.사용한 파스가 피부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면 1~2분 정도 물에 불린 후 떼어내면 된다.파스 사용으로 피부염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경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또는 한국소비자원의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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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유난히 추운 겨울이다. 강추위에 무방비 상태로 활동하다 보면 동상이 발생할 수 있다. 동상은 초기에 통증이 거의 없어 알아차리기 힘든데, 이때 손 등 동상에 걸린 부위를 문지르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동상은 심한 추위에 피부가 직접적으로 노출되면서 조직 안의 수분이 얼어 세포막을 파괴해 손상을 입는 상태를 말한다. 피부 속 신경·혈관이 손상되고 잘못하다간 상처 부위가 괴사할 수 있다. 추위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증상이 악화하기 쉽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손, 발, 귀, 코 등 신체의 끝부분에 잘 발생한다. 특히 체온 유지 능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또는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 주의해야 한다. 동상인지 모르고 문지르는 등 외부적인 자극이 가해지면 동상이 잘 낫지 않고,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손가락이 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어린아이의 경우 손발 성장판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동상은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지만, 따뜻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면 가렵고 차가운 느낌이 든다. 이어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른다. 수포, 물집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 손상의 정도에 따라 4도로 분류하는데 1도에서는 피부가 충혈되고 감각이 저하되며 2도에서는 물집이 생기고 극심한 통증이 있다. 3도에서는 피부가 벽돌색으로 변하면서 조직이 괴사하기 시작하고 4도에서는 피부조직을 넘어 근육, 인대, 뼈까지 괴사를 일으키며 조직의 손실을 보인다.동상은 무엇보다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동상 증상을 보이면 환자를 즉시 따뜻한 장소로 옮기고 동상 부위를 40℃ 정도의 물에 20~30분간 담가주는 것이 좋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갑자기 불을 쬐거나 뜨거운 물에 담그면 얼었던 부위가 급작스럽게 녹으며 혈관 벽을 손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젖은 옷이나 신발을 벗기고 손가락이나 발가락 사이가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습기를 제거하고 동상 부위를 높게 올려 통증과 부종을 최소화한다. 증상을 완화하려고 동상 부위를 주무를 경우 얼음 결정에 의해 오히려 피부조직이 손상될 수 있으니 자제하도록 한다.동상을 예방하려면 추운 곳을 피하는 게 우선이다.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두꺼운 옷보다는 가볍고 방풍 기능이 있는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너무 몸에 꽉 끼는 의복은 피하는 것이 좋다. 동상에 걸리기 쉬운 말단 부위의 온도를 올려주기 위해 장갑, 모자, 마스크 등을 입어준다. 장갑은 손가락이 나누어진 것보다 보온 효과가 좋은 벙어리 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젖은 의복이나 신발, 장갑 등은 열 손실이 커 동상 위험을 높이므로 수시로 갈아입어야 한다. 몸을 움직여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한편, 술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말초혈관이 일시적으로 확장해 열이 나는 것처럼 느끼지만, 오히려 몸의 열을 방출 시켜 저체온증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흡연 역시 혈관 수축을 일으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