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자는 중에도 발생한다"

입력 2021.12.28 10:13

자는 노인
자는 중에도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잠자는 중에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2020년 10월~2021년 3월)에 따르면, 오전 5~9시에 뇌졸중을 발견하는 사례가 46.1%로 다른 시간대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이에 대해 권용욱 평가위원은 "새벽 2~3시 쯤 깊은 수면에 빠져 있을 때 혈압의 변화로 혈액 흐름의 양상이 달라진다"며 "이때 이미 생성된 혈전이 혈관을 막아 수면 중 뇌졸중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뇌졸중은 의심 증상 발생 시 골든타임(발생 3시간) 안에 의료기관에 도착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증상 발생 후 병원 도착 시간(중앙값)을 모니터링 한 결과 3시간 34분으로 골든타임인 3시간을 넘어서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골든타임에 대해 알고 있으나, 아침에 의식이 없는 환자를 발견하고 3시간 넘어 도착하는 사례가 생기는 것이다. 아침에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고 병원에 갈 준비를 하는 등 안타깝게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

심평원 자료에 의하면 기상 시간에 발견한 환자 중 다수가 잠들기 전에는 증상이 없었다고 보고하고 있어 수면시간에 증상이 발생하고 아침 발견될 경우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뇌졸중 또한 심장질환과 동일하게 발생 즉시 구급차를 부르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기뇌졸중 평가 조사자료의 구급차 이용여부에서 3시간 이내 도착한 경우를 살펴보면, 구급차를 이용한 1만7894명 중 9870명(55.2%)이며,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는 1만678명 중 2575명(24.1%)으로, 구급차를 이용한 경우 골든타임내 도착한 환자가 31.1%p 높다.​

다음 내용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뇌졸중 예방 수칙이다. 평소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뇌졸중을 유발하는 요인이 있다면 병원에서 꾸준히 관리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1.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부정맥을 꾸준히 치료한다.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과음은 부정맥과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며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은 비만이며 허리둘레는 남자 90㎝ 이상, 여자 85㎝ 이상은 복부비만이다. 체중감량은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심전도를 측정한다.
8.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흡연자는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2배 정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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