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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장모씨는 몇 개월 전부터 등쪽 피부 아래에 멍울이 만져졌다. 처음에는 작은 구슬 크기만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기 주먹만큼 커졌다. '혹시 암은 아닐까?'하는 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가 '연부조직종양' 진단을 받았다.연부조직은 뼈를 제외한 근육, 지방, 힘줄, 혈관, 신경, 림프조직 등의 연한 조직을 말한다. 이 중 지방층에 생기는 종양을 크게 '지방종(Lipoma)' '지방종증(다발성 지방종, Lipomatosis)' '지방육종(Liposarcoma)'으로 구분한다.지방종은 양성 연부조직종양으로 대부분 피부 아래 위치하며, 목, 팔, 등, 배, 허리, 다리 등 우리 몸 피부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 보통 5cm 이하 크기의 단일 덩어리인 경우가 많다. 덩어리가 지압으로 쉽게 밀리며, 압통이 거의 없고 서서히 커지는 게 특징이다. 지방 축적이 많은 중년층에서 잘 생긴다. 지방종증은 다발성 지방종으로 몸에 여러 개의 지방종이 만져지는 것을 말한다. 지방육종은 악성 연부조직종양으로 지방종과 달리 압통이 있고 크기가 갑자기 커지는 특징이 있다. 주로 팔, 다리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때 팔다리가 쭈그러드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지방층에 발생하는 연부조직종양의 원인은 가족력이 유력하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팔, 다리 등 피부가 얇은 부위에 발생하면 쉽게 알 수 있지만, 등이나 목처럼 비교적 피부가 두꺼운 부위에 발생하면 바로 알아채기 어렵다. 따라서 연부조직종양이 의심되면 전문의의 진찰과 초음파, CT, MRI 등의 검사가 필요하다.지방종은 크기가 갑자기 커지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제거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한다. 다만, 크기가 커지거나, 신경 및 혈관을 압박해 통증이 생기거나, 일상에서 신경이 쓰인다면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수술은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배율 확대경으로 보면서 피부를 최대한 작게 절개하고 종양을 잘게 잘라 꺼내는 '압출 기법(Squeezing Technique)'을 시행한다. 특히 종양 발생 부위에 압통과 운동 제한이 생기면 악성 종양인 '지방육종'일 수 있어 반드시 수술로 제거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매우 드물게 다발성 지방종이 전신에 발생하는 경우는 위장관에도 종양이 발생할 수 있어 복부 CT 검사 등으로 추적 관찰해야 한다.순천향대부천병원 성형외과 최창용 교수는 "지방층에 발생하는 연부조직종양은 목, 팔, 등, 배, 허리, 다리 등 여러 부위에 발생할 수 있어 평소 목욕이나, 옷을 갈아입을 때 자신의 몸을 잘 관찰하는 것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며 "또, 몸에 덩어리가 만져지면 일단 손으로 짜거나 압박을 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2차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직접 짜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찰과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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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잠시 주춤하긴 하지만, 10년 전에 비해 시장규모가 2배나 커졌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같은 뉴미디어의 역할이 컸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공기같이 여기는 현대인들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온라인 공간에서 몸짱들의 멋진 몸을 자주 보게 됩니다. 운동에 관심이 전혀 없던 사람도, 온라인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의 멋진 몸을 보면 한 번쯤은 운동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유튜브의 역할이 중요해집니다. 과거에는 비싼 돈을 주고 PT를 결제해야 겨우 배울 수 있던 운동 ‘꿀팁’이 유튜브에서는 검색 한 번이면 수두룩하게 등장합니다. 헬스 입문자부터 시합에 나가는 전문 운동인까지 그 대상도 다양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운동 유튜버들이 더 좋은 운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합니다. 이러한 운동 유튜브 생태계에서도 유독 특이한 ‘운동 유튜버’가 한 명 있는데, 헬창TV(헬스창고TV) 채널을 운영하는 션(본명 안시현)입니다. 헬창TV 채널은 대한민국 대표 운동 유튜브 채널 중 하나로 불리지만 여기에는 운동 방법에 대한 콘텐츠를 도무지 찾기가 어렵습니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유튜브 채널이 맞는지도 헛갈릴 정도입니다. 영상의 제목을 보면 이렇습니다. ‘여자들이 나이를 들면 정말로 남자 몸을 보게 될까?’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남자의 체지방률은?’ ‘일반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자 운동 패션은?’운동이랑 상관있다면 상관있는 내용이겠지만, 기존의 운동 유튜버들이 내놓는 콘텐츠와는 확연하게 다릅니다. 클릭을 유발하는(?) ‘자극적’ 내용입니다. 평상시에 정말 궁금하긴 했지만, 어디 물어볼 데는 없는 내용들이라 저도 참지 못하고 모든 영상을 순식간에 봤습니다. 30만이 넘는 구독자와 총 조회수가 1억이 넘는 것을 보면 사람들도 비슷하게 느꼈나봅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헬창TV는 운동이나 운동인을 비추려고 하지 않고, 운동이나 운동인을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의 ‘시선’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요. 그런데 보통 시선이라고 하면 단순히 ‘눈길이 가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습니다. 대상을 바라보는 눈에 개인의 욕망이나 철학이 담길 때 우리는 그것을 시선이라 말하기 때문입니다. 헬창TV도 인간의 육체를 향한 시선 속에 감춰진 사람들의 욕망을 밖으로 꺼냅니다. 우리가 왜 운동을 해야 하는지, 운동을 하면 무엇이 좋은지를 가장 적나라하고 직관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헬창TV의 션을 만나보니, 그는 사람들의 심리를 읽어내는 것에 관심이 많아보였습니다. 몸짱 신드롬의 깊숙한 곳에 자리한 인간의 본능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션의 말을 빌려보면, 사람이나 나이에 따라 차이가 좀 있지만 결국 멋진 몸을 만드는 것은 ‘이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거침없고 솔직한 대답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인지 션은 사람들은 어떤 몸을 좋아하는지, 몸을 만든다는 것이 정말 이성의 호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가감없이 영상에 담아냅니다. 이러한 션의 탁월한 감각은 그가 가진 독특한 이력에서 비롯됐습니다. 션은 국민대학교에서 공간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즉 미대출신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을 파악해서 그것을 가장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션의 영상 제작방식이, 예술의 탄생 방식과 비슷하다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션은 그가 가장 잘하는 ‘예술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운동철학을 유튜브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션은 헬창TV를 통해 운동 자극 콘텐츠를 만드는 소신도 분명했습니다. 자기가 만든 영상을 보고 운동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것은 션이 운동을 시작한 이후 인생의 ‘광명’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자존감이 오르면서 하던 일들이 다 잘풀리는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승승장구 하고 있고요. 본인이 직접 경험한 긍정적 변화를 다른 사람들도 같이 나누면 좋겠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션은 이러한 소명을 가지고 운동을 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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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만3012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6만2983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85명, 사망자는 3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620명(치명률 0.87%)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만2743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4184명, 서울 3110명, 인천 860명, 대구 664명, 부산 548명, 경남 531명, 경북 438명, 충남 403명, 광주 392명, 대전 366명, 전북 293명, 전남 284명, 충북 243명, 강원 158명, 울산 142명, 세종 76명, 제주 5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269명이다. 54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15명은 지역별로 서울 68명, 경기 37명, 인천 19명, 부산 15명, 충남 14명, 경남 11명, 대구, 전북 각 8명, 경북 7명, 울산 6명, 강원 5명, 광주, 대전, 충북 각 4명, 전남, 제주 각 2명, 세종 1명이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18명, 아메리카 90명, 유럽 46명, 아프리카 11명, 오세아니아 4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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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적정 시간 잘 잤는데, 낮에 졸음이 몰려온다면 질환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잘 살펴보고, 의심되는 질환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기면증기면증은 밤에 충분히 잤는데도 낮에 아무 이유 없이 졸리고 갑작스러운 무기력증이 생기며 자신도 모르게 짧은 시간 동안 잠에 빠지게 되는 질환이다. 기면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감정 변화가 생길 때 갑자기 몸에서 힘이 빠지는 탈력 발작과 졸음을 통제할 수 없어 대화 중, 식사 중에도 기절하듯 잠드는 수면 발작이 있다. 한순간에 잠이 들고 10~20분 후 개운함을 느끼며 일어나지만, 2~3시간마다 이런 양상이 반복된다. 주로 청소년기에 처음 발병하며, 뇌의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 신경전달물질인 '히포크레틴' 분비가 저하돼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면증은 가족력이 매우 커서 가족 중 기면증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4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치는 어렵지만, 약물치료와 행동 치료를 꾸준히 병행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수면 무호흡증수면 무호흡증은 말 그대로 자다가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 1시간에 5번 이상 나타나는 질환이다. 자는 동안 뇌를 포함한 신체 세포에 산소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낮 동안 만성피로, 주간 졸림증을 유발한다. 코를 고는 사람이 ▲낮잠을 반드시 자야만 피로가 풀리거나 ▲오전에 두통이 심하거나 ▲이유 없이 어지럽거나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수면 무호흡증일 수 있다. 이 질환은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면 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바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하지불안증후군자려고 누웠을 때 다리가 간지럽거나 따끔거리는 등 감각 이상이 느껴지고,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다면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를 움직일 때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아져, 주로 다리를 움직이지 않는 밤에 증상이 심해진다. 움직이다 보면 잠을 제대로 못 자, 만성 피로와 주간 졸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원인으로는 체내 도파민 호르몬 불균형, 철 결핍, 말초 신경병증, 콩팥병, 갑상선 기능 이상 등으로 추정된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체질이라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약을 먹으면 빠르면 일주일 내 개선될 정도로 경과가 좋아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우울증우울증에 걸리면 수면 시간에 변화가 나타난다. 불면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더 많은 잠을 자는 과다수면이 나타나기도 한다. 불면증의 경우 수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주간 졸림, 만성 피로가 나타나기 쉽다. 과다수면을 호소하는 사람 중에도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계속 졸음이 밀려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과다수면증(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고도 낮에 잠이 쏟아지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불면증과 과다수면증 모두 12시 이전 일정한 시간에 잠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낮에는 졸리더라도 가벼운 맨손체조나 산책을 하면서 깨어있는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겨울 탈수증코도 안 골고, 잠도 잘 자고, 잘 때 다리가 가렵지도 않고, 우울하지도 않은데 만성 피로라면, 겨울 탈수증일 수 있다. 겨울에도 탈수증이 일어난다. 다만, 큰 증상 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만성 피로, 어지럼증, 기운 빠짐 등 미미한 증상만 보인다. 겨울에도 인체는 입김, 땀, 소변 등으로 수분을 매일 2L 정도 배출한다. 그러나 온도와 습도가 낮으면 갈증이 적게 생겨 손실되는 양 만큼의 수분을 섭취하지 않아, 탈수증으로 이어진다. 이를 방치하면 체내 노폐물이 쌓여 만성 피로가 생기고, 악화되면 콩팥에도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겨울 탈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최소 물 5~6잔(200mL 기준)은 빠뜨리지 않고 마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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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할 때면 ‘체지방률’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곤 한다. 체지방률은 신체에서 체지방이 차지하는 비율로, 남성과 여성의 정상적인 체지방률은 각각 15~20%, 20~25% 수준이다. 체지방률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비만을 비롯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각종 질환이 발생할 위험 또한 높아진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무작정 체지방을 빼서는 안 된다. 체지방이 극단적으로 줄면 골다공증과 피부 노화, 난임 등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체지방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알아본다.골다공증난소에서 주로 생성되는 ‘에스트로겐’은 지방세포와 부신에서도 만들어진다. 때문에 몸에 지방이 부족해지면 에스트로겐도 줄게 된다. 에스트로겐 부족은 뼈 노화와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골다공증은 파골세포(뼈를 없애는 세포)가 조골세포(뼈를 만드는 세포)보다 많아지면서 골밀도가 떨어지는 질환으로, 파골세포 수를 줄이고 골 흡수를 억제하는 에스트로겐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면 파골세포가 왕성해지면서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뼈 건강을 위해서는 적당한 몸무게를 유지해 뼈를 자극하고 세포를 활성화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얼굴 노화오랜 시간 중력이 누적되고 피부와 악안면 유착부위가 늘어지면 주름이 생긴다. 피하지방이 줄수록 주름은 더욱 깊어지며, 콜라겐이 감소하면 피부탄력도 떨어진다. 이로 인해 얼굴 노화가 서서히 진행된다. 특히 급격한 피하지방 감소는 얼굴 노화를 촉진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얼굴의 경우 살이 빠질 때 대부분 먼저 빠지는 부위다보니, 더욱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난임체지방 부족은 난임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비정상적 체중에 의한 난임은 전체 난임의 약 12%로, 이 중 과소 체중이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역시 과소 체중으로 인해 난임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에 따르면, 체질량지수 20 이하의 마른 남성은 BMI가 20~25 사이의 건강한 남성보다 정자 수와 정자 밀도가 각각 28.1%·36.4%씩 낮았다. 반대로 BMI 25 이상의 뚱뚱한 남성도 정자 수와 정자 밀도가 21.6%·23.9%씩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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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음식은 맛있지만, 평소 먹는 음식보다 기름기가 많아 느끼함을 느끼기 쉽다. 음식의 느끼함을 덜기엔 상큼한 과일이 유용하다. 설 명절을 앞두고 좋은 과일을 고르는 비법과 과일을 곁들인 명절 음식 활용법을 알아보자.사과 곁들인 보쌈·낙지 초회사과에는 비타민 C와 유기산이 많이 들어 있어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 흡수를 돕고 배변기능에도 도움을 준다.좋은 사과를 구매하려면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단단한 것을 고른다.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며 전체적으로 색이 고르게 든 것이 좋다.명절에 자주 즐기는 통 삼겹살 보쌈을 접시에 내기 전 납작 썬 사과를 함께 곁들이면 좋다. 낙지 초회를 만들 때도 사과를 채 썰어 내면 더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배 활용한 해물 잡채배는 루테올린(luteolin) 성분이 풍부해 기침, 가래,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탁월하다. 효소가 많이 들어 있어 소화를 돕는 작용도 한다.배를 구매할 때는 전체적인 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이 없는 것을 고르며, 꼭지 반대편 부위가 돌출되거나 미세한 검은 균열이 있는 것은 피한다.채 썬 배에 채소, 오징어, 새우를 넣고 유자 겨자소스로 버무리면 일반 잡채보다 열량이 낮은 잡채를 만들 수 있다.단감 활용한 두부구이단감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유아, 임산부뿐만 아니라 눈을 많이 사용하는 수험생과 직장인에게 매우 좋은 과일이다.단감은 꼭지와 열매 사이가 틈이 없이 붙어 있는 것이 좋다. 또한, 전체적으로 얼룩이 없고,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신선해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다진 단감에 간장과 레몬즙 등을 넣은 감 드레싱은 차례상에 많이 올리는 두부구이에 곁들이면 좋다.참고자료=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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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질환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병이 아니라 대부분 퇴행성 질환이다. 통증이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어깨가 서서히 약해지고 병들기 시작하다 50대 이후로 유난히 어깨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자주 아픔을 느낀다. 대표적인 퇴행성 어깨 질환으로는 석회성건염, 오십견, 어깨 관절염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질환은 통증 외에도 운동기능을 제약해 옷을 입고 벗는 일, 주머니에서 물건을 빼는 것이나 요리, 운전 등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인천힘찬종합병원 정형외과 김형건 원장은 “어깨는 견갑골, 쇄골, 팔뼈와 근육 등을 모두 지탱하며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팔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어깨는 상태가 심각해도 관절낭이 쪼그라들었으면 펴주고, 힘줄이 찢어졌으면 꿰매주거나 관절이 다 닳았을 때는 인공관절 수술로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으로 통증 없이 회복할 수 있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오십견, 방치하면 운동기능 회복 어렵기도어깨 관절이 굳어 움직임을 제약하는 대표적인 어깨질환은 바로 오십견이다. 50대 이후에 주로 발생해 오십견이라고 불리는데 의학적인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쪼그라들고 들러붙은 상태로 어깨가 굳어 움직이기 힘들게 되는 질환이다. 굳어진 어깨를 아예 사용하지 않으면 어깨 관절의 운동범위를 더욱 축소시킬 수 있다.외상이나 오랜 시간 동안 어깨 관절을 쓰지 않았을 때 나타나기도 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뇨 및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이 일반인보다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몇 주 또는 수 개월이 지나면 통증의 강도가 세지고, 스스로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거나 야간에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어깨 통증이 있는 사람은 차가운 바람을 직접 쐬면 관절이 굳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요즘같이 추운 겨울에는 보온에 주의해야 한다.통증이 생기면 관절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이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소염제 주사나 온찜질, 전기자극 등의 물리치료가 효과적이다. 체외충격파를 이용해 통증 부위의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을 줄이는 보존적 치료와 어깨의 운동범위를 정상화시키는 운동 치료도 진행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완화되지 않을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으로 쪼그라진 관절낭을 절제해 공간을 넓혀주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석회성 건염, 다른 어깨 질환에 비해 심한 통증석회성 건염은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힘줄로 가는 혈액 공급이 줄어들면서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깨 힘줄 세포가 손상된 부분에 칼슘 성분이 뭉쳐 돌처럼 굳는 석회화가 서서히 진행된다. 또 힘줄이 부분적으로 찢어지거나 닳은 부위에 급성 염증이 생겨 통증을 악화시킨다. 어느 순간 이유도 없이 어깨에 통증이 생겨 어깨를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게 특징이다. 어깨를 쓸 수가 없기에 아픈 쪽 팔을 움직이지 않으려고 건강한 쪽 팔로 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심각한 외상도 없었는데도 하루 아침에 갑자기 증상이 생기고 극심한 통증까지 이어지기도해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많다.X-레이 검사를 해 보면 어깨 부위에 1~2mm에서 3cm까지 다양한 돌처럼 생긴 방사선 비투과성 병변 부위가 하얗게 나타나 진단하기 쉽다. 석회화 건염은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소염제주사를 어깨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비수술적 치료로 레이저나 체외충격파를 이용해 어깨에 충격을 주어 국소 혈류량을 증가시켜 흡수를 촉진시켜 체외에 배출되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2~3개월 이상 보존적인 치료를 받았는데도 염증이 자꾸 재발할 때는 관절 내시경을 통해 염증과 석회화된 병변 부위를 제거한 뒤 어깨 근육 강화를 위한 재활 치료를 받는다.◇어깨 관절염, 모든 각도에서 다 아프다 어깨 관절염은 무릎 관절과 마찬가지로 어깨 뼈에 덮여 있는 연골이 여러 이유로 닳아서 뼈가 노출되어 소리가 난다든지 어깨 운동이 잘 되지 않고 통증과 함께 관절이 부어 오르는 증상이 생긴다.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유발하지만 어깨에 관절염이 생겨도 통증을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고, 증세가 훨씬 진행되어야 병원을 찾는다. 실제 X-ray검사를 해보면 어깨뼈와 위 팔뼈가 거의 붙은 것처럼 보이거나 뼈 끝도 뾰족하게 자란 전형적인 퇴행성 관절염인 상태가 많다.팔을 들어 올릴 때 힘이 떨어지고 팔이 올라가지 않으면 어깨 관절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어깨 질환은 대부분 팔을 들기 어려운 증상이 비슷하지만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은 특징이 있다. 오십견이나 힘줄파열, 충돌증후군으로 인한 통증은 특정 각도에서 생기지만 퇴행성 관절염은 각도와 상관없이 다 아프다. 팔을 앞으로 올릴 때, 옆으로 올릴 때, 뒤로 젖힐 때 다 아프기 때문에 일상 생활을 하기가 더 불편하다. 식사할 때 아픈 팔을 반대쪽 손으로 팔꿈치를 받쳐 겨우 숟가락을 이용하거나 옷의 단추를 채우는 동작 조차도 힘들어지는 등 큰 제약을 받는다.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최경원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이라도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퇴행되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절이 닳은 경우에는 통증으로 불편하지만 그럭저럭 팔을 쓸 수는 있을 정도다”라며 “혼자서는 가벼운 일상 생활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나쁠 때 인공관절 수술로 기능을 회복시킨다”고 설명했다.어깨 인공관절은 어깨가 완전히 망가졌을 통증을 사라지게 하는 치료로 팔을 들 수는 있지만 건강할 때만큼 높게 들거나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어깨가 아플 때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적절한 치료를 해서 어깨가 완전히 망가지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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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이 유방암의 진단과 치료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로 환자들의 병원 방문이 줄면서 유방암 선별검사와 진단 환자, 수술 건수는 모두 감소한 반면, 유방암이 진행된 상태로 진단된 환자 비율은 증가했다. 유방암은 초기 증상이 적어 최근에는 검사를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병원 방문이 지연되고 검사를 미루게 되면 그만큼 유방암을 늦게 발견하고 치료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높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외과 강영준 교수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의 18세 이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유방암 선별검사와 진단받은 환자, 수술 건수 등을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증하고 사회적으로 불안감이 증폭되던 2020년 2~4월과, 코로나19가 다소 안정화돼 가던 5~7월 두 그룹으로 나눠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다.연구결과 코로나19 영향이 없던 2019년 2월부터 7월까지 새롭게 진단된 유방암 환자 수는 1669명인 반면, 2020년 같은 기간에는 1369명으로 9.9% 감소했다.유방 검진(유방촬영 또는 유방 초음파검사) 건수 역시 27.4% 줄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의식이 팽배했던 2020년 2~4월의 경우 전년 대비 41%나 급감했는데, 5~7월에 비해 50~60대 고령층에서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수술 건수도 2~4월 2019년 480건에서 2020년 438건으로 줄었고, 상대적으로 적은 폭이지만 5~7월에도 각각 522건, 503건으로 감소했다. 아울러 2019년과 2020년의 임상적 병기(clinical stage)를 비교했다. 그 결과 2~4월 유방암의 병기(stage)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검사와 진단의 감소가 시작되고 3개월이 지난 5~7월에는 차이를 보였다. 5월에서 7월까지 유방암 2기(ⅡB)를 진단받은 환자는 2019년 같은 기간 13.2%에서 2020년 17.01%로, 4기(Ⅳ)는 2019년 4.5%, 2020년 5.6%로 나타났다.또 중증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5세를 기준으로 그룹을 나눠 추가 분석한 결과 5~7월 65세 미만의 유방암 환자에서만 임상적 병기의 차이가 유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상대적으로 고령층에서 검사를 받은 비율이 더 줄었음에도 유방암의 병기 이동(stage migration)은 젊은 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외과 강영준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약 3개월 동안 유방암 진단이 감소한 이후 65세 미만의 환자들에서 유방암 병기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확산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등으로 병원 방문을 미루는 사람들이 많지만, 유방암 검진이 늦어지고 진단이 지연되면 그만큼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치료를 할 수밖에 없고, 상대적으로 예후도 좋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병원은 코로나19 감염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만큼 특히 유방암 고위험군이나 검진 대상의 젊은 사람들은 무조건 병원을 피하기보다는 코로나19 감염에 주의하면서 선별검사나 진단을 통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Breast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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