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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에 생기는 만성 염증 때문에 척추가 대나무처럼 굳는 강직척추염은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 진단을 늦게 받는 대표 질환이다. 특히 환자의 30%는 포도막염이 동반되는데, 일부 환자는 포도막염이 먼저 생긴 다음에 강직척추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포도막염은 눈의 중간막인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눈 충혈, 통증, 시력저하 같은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강직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차적으로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대개 10~40대 젊은 나이에 발병하며, 여성보다 남성 환자가 2~3배 가량 많은 것이 특징이다.강직척추염은 조기 진단이 쉽지 않은 것이 문제다. 초기 강직척추염의 통증은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고 일상 생활 중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조사에 따르면 강직척추염 발병 후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평균 40개월 정도가 걸렸다. ◇허리 통증이 활동하면 감소대다수의 강직척추염 환자는 엉치와 엉덩이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병이 시작되는데, 주로 등허리 부분과 엉덩이 부위에 통증이 많이 나타난다. 오랜 기간에 걸쳐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는데, 주로 자고 일어난 후 아침에 허리가 뻣뻣한 양상의 통증이 발생하고, 심하면 수면 중에도 허리가 아파 깨어나기도 한다. 일반적인 척추관절질환과 다르게 휴식을 취하면 오히려 통증이 심해지고, 일어나서 활동을 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통증이 없어진다.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용길 교수는 "이는 근골격의 구조적 문제로 인한 허리 통증과 다른 강직척추염에서 볼 수 있는 특징 증상"이라며 "강직척추염은 오랜 기간 진행될 경우 염증 때문에 관절 변화가 일어나 관절들 간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심하면 척추 전체가 대나무처럼 일자형으로 뻣뻣하게 굳어지면서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젊은 남성에서 3개월 이상 위와 같은 증상이 이유없이 반복될 경우 류마티스내과를 찾아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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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망치는 적인 비듬은 성인 열 명 중 네 명 이상이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머리를 자주 감아도 잘 없어지지 않고, 자주 재발해 골치 아픈 질환이기도 하다. 특히 요즈음같이 날이 건조한 겨울철이면 더욱 잘 생기는데, 비듬을 없애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비듬의 종류에 따라 관리법이 다르다. 비듬은 두피 타입에 따라 건성 비듬과 지성 비듬으로 나뉜다. 건성 비듬은 두피의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각질이 탈락해 생기는 비듬으로 입자가 얇고 납작하며 하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입자가 곱고 가벼워 어깨, 베개 위, 머리카락 등 곳곳에 묻어 있다. 이 비듬은 오랫동안 머리를 감지 않았을 때나, 깨끗이 머리를 감지 않아 샴푸의 잔여물이 두피를 자극하며 생긴다.머리를 잘 감는데도 비듬이 잘 생긴다면 지성 비듬일 가능성이 크다. 두피에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 생기는 것으로, 비듬이 크고 누런색이며, 끈적거린다. 각질 세포와 피지가 엉겨 붙어 두피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원인으로는 피지선의 과다 분비,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 세포의 과다 증식,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이 있다. 곰팡이가 지성 비듬을 유발하기도 한다. 피티로스포룸 오발레, 말라세지아 등과 같은 곰팡이는 날씨, 유전, 호르몬, 스트레스 등에 의해 최대 20배까지 과다 증식해 피지 분비를 촉진한다.지성 비듬은 비듬과 균이 모공을 막아 피지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두피 피지가 산화되면서 불쾌한 악취가 나기도 하고, 염증이 생기기도 쉽다. 두피에 염증이 잦게 생기면 점점 두피를 민감하게 만들어 만성 지루성 두피염, 모낭염 등 다양한 두피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지성 비듬과 함께 두피의 홍반, 염증, 가려움증, 악취 등을 동반한다면 지루성 두피염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데, 방치한다면 염증이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고,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비듬은 원인과 특징에 맞는 치료가 중요하다. 평소 비듬 전용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감는 것이 좋고, 실내외 온∙습도 조절을 통해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맞춰야 한다. 건성 비듬이라면 헤어팩이나 트리트먼트 등으로 두피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고, 꼭 필요한 수분까지 빼앗아갈 수 있는 드라이기 사용은 피해야 한다. 지성 비듬은 매일 머리를 감아 피지 분비를 조절해주고, 염증이 생기기 쉬운 만큼 절대 손톱으로 두피를 강하게 긁지 말아야 한다. 수면 패턴 이상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식습관, 스트레스 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비듬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곰팡이가 원인이라면 균 억제에 효과가 있는 케토코나졸 등을 함유한 약용샴푸로 일주일에 2~3번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비듬 치료가 아닌 예방을 위해서는 한달에 4회 정도가 적당하다. 낮 동안 두피와 모발에 축적된 노폐물과 피지가 곰팡이 번식을 돕고, 비듬을 유발하므로 매일 저녁 머리를 감아야 한다. 두피 건강은 탈모와도 직결되는 만큼 만약 비듬이 늘고, 가려움증이 심해지거나 염증이 잦아진다면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시작해야 조기 탈모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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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이윤희 씨는 얼마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뇌전증 발작에 따른 돌연사였다. 뇌전증 환자였지만 항상 명랑하고 피아노를 잘 치며, 임신 3개월로 곧 엄마가 될 천사 같은 딸이었다.”‘갑자기 쓰러져서 사지를 떨며 눈이 돌아가는 병’으로 알려진 뇌전증은 전 인구의 1%에서 경험하는 질환이다.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들이 갑자기 무질서하게 과흥분하면서 발생하는 발작 증상이다. 뇌는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을 관장하는데, 마치 전선(電線)이 합선된 것처럼 스위치를 켜도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하면 경기, 발작, 불수의 운동 등이 발생한다. 이런 행동들이 만성적으로 반복될 때 뇌전증이라고 한다. 문제는 뇌전증 발작 중에서도 대발작이다. 양쪽 뇌에 전기적인 이상 자극으로 신경세포가 과흥분이 되면 의식이 없어지면서 팔다리가 꼬이고 눈도 돌아가는 전신경련발작(대발작)이 올 수 있다. 이런 발작이 올 때 응급조치가 안되면 돌연사할 수도 있다. ◇뇌전증 환자 혼자 있을 때 돌연사 위험대한신경과학회에 따르면 한국에 뇌전증 환자가 약 36만 명이 있는데, 돌연사의 고위험군은 5000명~1만 명으로 추정한다. 뇌전증 돌연사는 대부분 혼자 있을 때 발생한다. 옆에 사람이 있으면 응급 조치(옆으로 눕혀서 호흡을 잘 하게 돕고, 주변에 물건을 치우고, 머리 아래의 옷이나 방석 등 부드러운 것을 받치고, 안경을 벗기고 넥타이 등을 풀고, 맥박이 없으면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를 하거나 119에 전화를 해 살릴 수 있다. 대한신경과학회 홍승봉 이사장은 "부모는 거실에 있는데 뇌전증 아들, 딸이 자기 방에서 돌연사로 사망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며 "뇌전증 부모들과 형제자매는 한시도 마음을 놓지 못해 대부분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을 겪는다"고 했다. 뇌전증 환자와 가족을 합치면 약 200만 명이 뇌전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뇌전증 돌연사 막으려면…대한신경과학회가 뇌졸중 돌연사 막는 세가지 방법에 대해 제안을 했다. 첫 번째는 발작감시장치<사진>를 환자에게 채우는 것이다. 뇌전증 환자가 이 장치를 손목에 차고 있으면 대발작을 할 때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알람이 스마트폰으로 전달된다. 그럼 바로 119에 연락을 하고 환자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발작감시장치 비용은 약 30만 원이고, 1년 이용료가 약 2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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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는 생존에 필수인 음식 섭취에 직접 관여한다. 치아가 부실해 제대로 못 씹으면 우리 몸의 여러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소화기에 악영향치아가 없어서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면 소화기에 문제가 생긴다. 충분히 씹지 않으면 침이 분비되지 않고, 음식물이 잘게 쪼개지지 않아서 위·장 소화기에 많은 부담을 줘 소화불량,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기 쉽다. 침뿐 아니라 활성산소를 없애는 역할을 하는 페록시다아제라는 효소도 잘 나오지 않는다. 치아가 건강하지 않은 노인일수록 빨리 늙는다는 덴마크의 연구결과가 있다.◇인지기능 저하치아 건강은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이 70세 이상 노인 1167명을 조사했더니, 인지기능이 정상인 그룹의 치아 개수는 14.9개인 반면, 치매 환자의 치아 개수는 9.4개였다. 치아 개수가 많은 사람이 뇌 기능이 좋다는 의미다. 윗니와 두개골이 연결돼 있어서 음식물을 씹으면 뇌의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잘 씹어서 영영섭취가 충분히 이뤄지는 것도 뇌 기능 향상에 영향을 준다.◇심혈관계 나빠져심혈관계 건강과도 관련이 있다. 미국 콜롬비아대학 연구팀이 지난해 ‘미국심장협회보’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치아 주변에 플라크(치석, 세균, 음식물찌꺼기 등)가 잘 쌓이지 않은 사람일수록 동맥경화 발병 위험이 낮고, 병의 진행도 느렸다. 플라크는 잇몸을 통해 혈액 속으로 들어가 혈관을 막히게 한다. 또 사이토카인의 과다분비를 유발해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한다◇올바른 양치질 기본올바른 양치질은 치아 관리의 기본이다. 이를 물고 칫솔을 좌우로 문지르거나, 치아를 세게 눌러 닦는 칫솔질은 잘못된 습관이다. 치아와 잇몸을 닳게 하기 때문이다.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치아의 씹는 면을 향해 손목을 돌리면서 부드럽게 쓸어야 한다. 양치질은 식후에 바로 하는 게 좋다. 하지만 탄산음료·맥주·커피 같은 산성 음료를 마신 직후에는 금물이다.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산(酸)과 치약의 연마제가 섞이면 잇몸과 치아가 잘 상하기 때문이다. 맥주 등을 마신 뒤에는 가글액이나 물로 입속을 헹궈서 입속에 남아 있는 산성을 제거하고 30분~1시간 뒤에 양치질하는 게 좋다.◇치실 사용을칫솔질만으로는 입속의 치태나 치석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잇몸이 닳아 치아의 아랫부분이 많이 드러난 경우 일반 칫솔로 닦을 수 없는 곳이 생긴다. 이때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해야 한다. 틀니를 하거나 임플란트를 심었다면,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 부위가 잘 안 닦인다. 치실도 이 사이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앞부분이 뻣뻣한 치실을 사용하는 게 좋다. 당뇨병이 있으면 치주질환이 잘 생긴다. 혈액이 끈적끈적한 당뇨병 환자는 모세혈관에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잇몸에 영양 공급이 잘 안 되고 면역력이 떨어져 세균이 잘 번식한다. 치태도 잘 생긴다. 따라서 양치질할 때마다 치실을 사용해 치태·치석을 제거해야 한다.◇물 자주 마셔야입속이 건조하면 세균이 잘 번식해 충치가 넓게 퍼질 수 있다. 물을 자주 마셔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도 챙겨 먹자. 대표적인 식품이 가지·양파·아몬드다. 가지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잇몸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항박테리아 성분이 많은 양파는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을 퇴치하는 효과가 있다. 아몬드는 비타민과 인이 풍부해 치아의 가장 바깥 면을 보호해준다. 우유보다 칼슘이 2배 많아 치조골(턱뼈 중 치아 뿌리가 박혀 있는 부분)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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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게 아닌, 건강히 오래 사는 게 화두가 된 시대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도 몸이나 정신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건강수명'을 중요시한다. 더 오래, 더 젊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건강수명을 향상시키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다이어트보단 운동 우선시 다이어트보다 운동이 건강수명 향상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근력과 대사 건강을 유지시켜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티븐 해리지 킹스칼리지런던대 인간 및 응용 생리학과 교수에 의하면, 다이어트를 해 날씬하지만 건강하지 않은 몸을 가지는 것보다 과체중이지만 신체적으로 건강한 것이 건강수명에 더 좋다. 운동은 몸속 혈관을 유연하게 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육의 더 많은 모세혈관을 성장시켜 산소를 풍부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적절한 운동은 심폐기관, 골격근, 인대 신경계 등을 자극시켜 만성 퇴행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숨이 찰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 매일 15분 가량의 숨이 차는 운동은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심장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한 시간씩 앉아있는 것을 줄이면 심장병 발병 위험이 26% 낮아졌다. 또한, 에어로빅, 수영, 조깅과 같은 숨이 차는 운동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를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감소시킨다. 노인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도 줄고 각각의 근육 세포가 내는 힘까지 떨어진다. 환갑을 넘어서면 근육량이 매년 3%씩 감소한다. 이 경우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 되고, 빨리 지치게 된다. 배가 볼록해지고 다리가 가늘어지기 시작했다면 이미 '근손실 적신호'다. 근력감소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운동을 시행하면 이런 현상을 늦출 수 있다.◇하루 2~3잔 커피 마시기 하루 2~3잔 정도의 커피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칼슘을 체외로 배출하고 골다공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그러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연구팀에 의하면 하루 2~3잔의 커피는 뇌졸중과 심장병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 또한, 커피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을 한다. 이는 노화를 방지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영양학 리뷰’(Nutrition Reviews)지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에 한 잔 마실 때마다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6% 감소했다. 또한, 카페인이 간과 신장기능을 활발하게 해 신체 대사를 활성화 시켜준다. 이에 더해, 커피의 항우울 성분이 신체의 염증 수준을 낮춰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미국 하버드대 의학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면 우울증 위험이 거의 3분의 1로 감소한다.◇스킨십배우자와의 스킨십은 장수의 중요한 비결이다. 신체 접촉은 불안과 우울 증상을 개선시키고 혈압을 낮춰 심리적 안정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에 의하면, 신체 접촉은 동맥 확장을 촉진해 뇌 화학물질인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의 방출을 촉진시켜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은 안정감을 유발하고 친밀감을 높이는 뇌의 호르몬이기 때문이다. 2016년 미국 미시간대 연구에 의하면 규칙적인 성관계가 여성과 남성 모두 심장마비의 위험을 감소시켰다. ◇단백질 섭취 나이가 들수록 고기를 섭취해 단백질을 챙겨야 한다. 단백질은 노인의 근육·호르몬·항체 생성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온갖 병에 잘 걸린다’라는 오해를 한다. 그러나, 콩 같은 식물성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이 절반만 함유된 반면, 고기에는 노인에게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8가지가 모두 들어있다. 한국영양학회와 대한노인병학회가 노쇠 예방을 위해 제시하는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1.2g이다. 이 기준에 따를 경우, 체중이 60kg인 고령자라면 하루에 72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와 돼지고기를 비롯한 생선, 달걀, 검정콩 등에 단백질이 많이 함유돼있다. ◇뜨거운 물 목욕뜨거운 물 목욕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수면에 도움이 된다. 숙면을 잘 취해야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면서 노화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영국 심혈관 저널 ‘Heart’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40~59세의 일본인 성인 3만명을 대상으로 목욕 습관과 건강 기록을 20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매일 뜨거운 물 목욕을 하는 사람들이 주 2회 미만으로 목욕하는 사람들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26% 낮았다. 뜨거운 물 목욕이 사람의 체온을 떨어뜨려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성을 증가 시켜 수면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것 배우기새로운 것을 배우면 정신과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책을 읽는 사람이 더 오래 살고 2개 국어 이상 사용하는 사람은 인지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말했다. 지식·기술을 배우면 기억력이 좋아지는데, 특히 미술·음악을 배우면 뇌의 서로 다른 영역이 상호작용해 뇌건강이 좋아진다. 또한 새로운 것을 배우면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커진다. 평생 배우는 활동을 많이 한 사람들은 심장병·비만 발생 위험이 적고 운동·금연·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확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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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영상까지 오르는 등 추위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비교적 포근해진 겨울 날씨에 옷차림도 조금씩 얇아지고 있다. 그러나 올라간 기온과 상관없이 여전히 추위를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평소 특별한 이유 없이 평소 추위를 많이 탄다면 다음과 같은 원인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부실한 근육근육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추위를 잘 탄다. 근육은 몸속 열의 50% 이상을 만들어내고, 근육세포가 포도당을 대사하며 에너지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몸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허벅지, 엉덩이 등 하체 근육이 부족하면 더욱 추위를 잘 느끼게 된다. 간혹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근육량이 급격히 줄기도 하는데, 이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 과정에서 식사량이 지나치게 부족하면 영양결핍증으로 인해 추위에 민감해지기도 한다. 체지방이 많을 경우 체온을 외부에 뺏기지 않아 추위를 덜 탈 수 있지만, 배에만 지방이 많으면 지방이 부족한 어깨, 팔, 다리 등 말단 조직이 열을 쉽게 빼앗겨 오히려 추위를 더 많이 타게 된다.습관적인 야식·폭식야식·폭식을 자주 하는 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이를 소화하기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게 된다. 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열이 잘 발생하려면 혈액이 곳곳에 전달돼야 하는데, 야식·폭식을 하면 다른 부위에 혈액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 이로 인해 몸이 열을 잃고 추위에 민감해진다. 여성의 경우 내부 생식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신체 중심을 향해 열을 집중시키는 경향이 있어, 야식·폭식을 자주 하면 더 많은 추위를 느낄 수 있다.갑상선 기능 저하증 때문일 수도최근 들어 살이 급격히 찌고 추위를 많이 탄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것으로, 호르몬 분비가 줄고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로 인해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이밖에 빈혈이나 레이노증후군, 말초동맥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도 추위에 민감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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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 일일 권장 섭취량은 100mg이다. 그러나 하루에 3000mg, 5000mg 심지어는 1만mg 씩 먹는 사람들이 있다. 감기, 암 예방 같은 효과를 노리고 ‘비타민 C 메가도스’를 실시하는 사람들이다. 비타민 C 뿐만이 아니다. 면역력 증대를 위해 종합비타민을 메가도스 하는 사람들도 있다. 덕분에 일부 종합비타민 제품은 30일 용량에 10만원이 넘어 ‘금수저 종합비타민’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없어서 못 살 지경이다. 이러한 고용량·고비용 비타민 섭취는 임상적으로 효과가 분명하지 않고 오히려 비타민 A, E 등은 고용량 섭취 시 부작용이 명확해 유의해야 한다.◇비타민 C 고용량 복용, “임상적으로 효과 없어”비타민 C 메가도스의 효과는 오래된 논쟁거리다. 시작은 195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이자 미국의 화학자 라이너스 폴링이었다. 그는 “비타민 C를 고용량으로 먹으면 감기를 예방한다”고 주장하며 직접 하루 평균 1만mg이 넘는 비타민 C를 먹기도 했다. 그의 주장 이후 실제 비타민 C가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지 증명하기 위한 연구와 임상시험이 이어졌지만 유의미한 결과는 없었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는 “비타민 C가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는 하다”며 “그러나 그 수치는 약 3% 정도로 임상적으로 유의미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암 예방 역시 마찬가지다. 체내 활성산소는 세포를 손상해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비타민 C는 항산화 성분이므로 많이 먹으면 체내 활성산소를 줄여 결국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명승권 교수는 “비타민 C 메가도스가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예방한다는 건 실험실이나 동물 연구를 통해 가설로 제기될 뿐”이라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과 이를 종합한 메타분석 결과를 보면 비타민 C 메가도스의 효과는 인과관계가 없는 경험이나 사례들이다”고 말했다.◇복용량 천천히 조절하고 부작용 있다면 그만둬야다만 비타민 C 메가도스의 명백한 부작용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비타민 C가 수용성이라 쉽게 배출되기 때문이다. 신장이나 요로계에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지만 사례는 극히 드물다. 흔한 부작용으로 설사가 언급되기도 하지만 이는 장이 비타민 C를 다 흡수하지 못하면서 삼투압이 증가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건강을 염려할 정도는 아니다.다만 복용량을 갑자기 늘리거나 줄이지 않아야 한다. 우리 몸은 체내에 들어오는 영양소의 양에 적응하기 마련이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메가도스를 하다가 갑자기 비타민 C의 양을 줄이면 리바운드 효과로 우리 몸이 비타민C가 부족하다고 인지할 수 있다”며 “괴혈병까지 겪지는 않겠지만 갑자기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부신 기능이 저하돼 호르몬 불균형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비싸거나 수입산 좋다고 볼 수 없어… 비타민 A, E는 고용량 피해야그렇다면 비싼 비타민은 어떨까? 최근 비타민 C 메가도스와 더불어 ‘금수저 종합비타민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비타민제는 보통 알약과 액상으로 구성돼 있는데 30일 치가 10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다. 영국, 독일 등에서 생산한 제품이라고 홍보도 뒤따른다. 가나안 약국 김정은 약사는 “비타민의 효과는 개인의 영양 상태, 병력 등에 따라 크게 다르다”며 “가격보다는 개인에게 맞는지 여부를 따지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격이 비싸서 성분이 좋을 거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일단 액상형은 부형제가 많이 들어가서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고 원가는 유통, 마케팅 과정에서도 올라가기 마련이다.문제는 일부 종합비타민 제품에 비타민 A나 E가 고용량으로 함유돼 있다는 점이다. 비타민 E 함량이 일일 섭취량 기준 1300~1500%인 제품도 있는데 지용성인 비타민 E는 체내에 쌓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김정은 약사는 “비타민 E는 여성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하는데 오랫동안 상한 섭취량 이상으로 복용하면 생리 불순, 혈전 등을 겪을 수 있다”며 “보수적이라고 평가받는 의약품 표준제조기준에서조차 해당 부작용들은 설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카로틴, 루테인 등의 비타민 A도 흡연자에게 폐암을 유발한다는 명확한 연구 결과가 있어서 고용량 복용은 피해야 한다.◇비타민, 최대한 식품으로 먹어야비타민은 가능하다면 식품으로 먹는 게 좋다. 천연 비타민이 체내 흡수량과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명승권 교수는 “과일, 야채로 섭취한 비타민의 효과는 비교적 명확하게 밝혀져 있다”며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관찰한 역학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비타민과 항산화제를 식품으로 충분히 섭취하면 암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타민 C는 피망 하나만 먹어도 일일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식사할 때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있다면 굳이 메가도스나 값비싼 비타민제를 고려할 필요는 없다.만약 1인 가구라서 끼니를 때우고 있거나 몸이 항상 피곤한 느낌이 든다면 무턱대고 종합 비타민제를 먹기보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정말 필요한 영양제를 찾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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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산학협력단(단장 조석주)이 주식회사 세네릭스(대표 김봉철)와 ‘알부민과 레티놀 결합 단백질(Albumin-RBP)의 융합단백질’ 기술에 대한 대형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행사는 지난 1월 21일 개최됐으며, 고려대 조석주 산학협력단장, 함병주 의료원산학협력단장, 의대 오준서 교수를 비롯한 고려대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세네릭스에서는 김봉철 대표이사, 김동식 이사, 조현진 이사가 자리했다.이날 기술이전이 진행된 ‘알부민과 레티놀 결합 단백질의 융합단백질’ 기술은 오준서 교수의 연구개발 성과로, 장기 이식 이외에는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섬유화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가 가능한 혁신적 기술이다. 특히, 이 융합단백질은 성상세포에 특이적으로 전달이 가능해 약효의 증대와 동시에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바이오 의약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간, 췌장, 폐, 신장 등에 분포돼 있는 성상세포는 활성화 되면 근섬유세포로 분화하고, 콜라겐과 같은 세포외 기질은 과도하게 발현, 축적돼 섬유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직이 섬유화되면 간경화, 간암, 만성췌장염, 췌장암, 폐섬유증, 만성신부전으로 진행하며, 장기의 기능 상실을 초래하여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오준서 교수는 다년간의 섬유화와 성상세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융합 단백질이 성상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고, 이미 활성화된 성상세포에 대해서도 활성화 이전 상태로 전환시키는 효능을 확인하여 섬유화 치료제로 사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치료제가 전무한 섬유화 질환의 혁신 치료제가 될 것이라는 점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창립 이래 200억원이라는 최대 규모의 대형 기술이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오준서 교수는 “지난 13년간의 장기 섬유화 연구기간 동안 도움을 준 학교와 여러 동료들께 감사드리며, 본 연구에 관심을 갖고 기술이전을 받아 후속 연구를 진행해 주실 세네릭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세네릭스와의 후속 연구를 통해 장기 섬유화 연구 성과가 바이오신약으로 개발돼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봉철 대표는 “2009년부터 오랜 시간 조직 섬유화와 성상세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신 오준서 교수님께 존경을 표하며, 교수님의 연구 성과물을 개발하고 사업화의 꽃을 피우는 것이 세네릭스의 미션이며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에서 새로운 메커니즘의 바이오 신약을 개발한 사례가 없는데 오준서 교수님의 연구 성과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고려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며 바이오, 의료 분야에 많은 우수한 연구자들과 연구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계와의 기술이전을 통해 그 성과의 결과물을 맺고 있다. ㈜세네릭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바이오 벤처인 뉴라클사이언스에서 5년간 대표이사로 있던 김봉철 대표가 2021년 설립한 노화질환 전문 신약개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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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편해야 마음이 편하다"는 옛말이 있다. 실제로 장 건강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직접적으로 연관돼있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의 95%가 장에서 만들어진다.◇세로토닌 95% 장에서 생성장이 건강하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증가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세로토닌은 뇌의 시냅스(뇌 신경 접속 부분)에서 분비되는 신경절달물질로 감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데, 95% 이상이 장에서 생성된다. 장 건강이 나빠지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감소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된다. 이에 우울감, 불안감을 쉽게 느낄 뿐 아니라 내장 기능과 신진대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에 따르면 뇌의 세로토닌이 부족해 변비가 발생하고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장내 세균이 장 건강의 핵심장 건강의 핵심은 장내 세균이다. 장 속에는 1g당 약 1000억 개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중 몸에 이로운 유익균이 장 건강을 책임진다. 물론 유해균도 존재한다. 장내 미생물을 100으로 보면 유익균은 30%, 유해균은 5~10% 정도다. 나머지는 중립균으로, 어떨 때는 이롭기도 해롭기도 하다. 이중 유익균을 프로바이오틱스라고 한다. 장내 유익균이 많을수록 장 건강이 개선돼 면역력이 높아지고, 인지 기능 저하도 막을 수 있다.◇과민성 대사증후군 유발도장 건강이 나빠지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발생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식사나 스트레스 후 복통과 복부팽만감이 있거나 설사, 변비 등 대변 상태에 변화가 생기고, 배설 시간이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만성 질환이다. 이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식욕 증가와 심적 우울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나 생활습관에 따라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정도가 악화되거나 완화되기 때문에 심리 상태를 잘 다스려야 한다. 정신적 불안을 유발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스스로 파악하고, 조절해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올바른 식습관으로 장내 유익균 늘려야장 건강을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 육류와 채소류를 골고루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은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장내 유익균 비율을 높이기 위해 채식과 유산균이 함유된 김치, 된장 등 발효식품을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패스트푸드, 당 지수가 높은 밀가루 음식 또는 기름기가 많은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한다. 이런 음식들은 변비를 불러일으키고 몸에 독소를 쌓아둬 여러 질병을 초래한다. 하루 일곱 잔 이상의 물을 통한 수분 섭취도 규칙적인 배변 습관에 도움 된다. 활발한 장운동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도 좋다. 운동은 배변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가벼운 걷기 혹은 조깅, 적절한 유산소운동은 배변 운동을 활발히 한다. 또한 유산균을 섭취해 장내 유익균의 비율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다. 요구르트 등 제품에 든 유산균을 섭취해도 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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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길어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라식, 라섹과 같은 대중화된 시력교정수술이라도 눈에 반영구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병원 선택에 있어 많이 고민하게 된다. 김안과병원에 따르면 시력교정수술 시 최우선 고려 대상은 '안정성'이었다.김안과병원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라식 및 라섹 수술 의료기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48.9%가 의료기관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안정성을 꼽았다. 수술 안정성이란 수술 중 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물론, 수술 후 안구 손상 등의 부작용 및 후유증을 최소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위는 의료진 숙련도가 23.6%를 차지했으며, 비용(8.8%), 수술 후 관리(8.8%), 병원 인지도(7.7%), 최신 장비 유무(2.2%)가 그 뒤를 이었다.라식, 라섹 수술을 받는다면 어떤 의료기관에서 받을 것인지 묻는 말에는 안과전문병원이라는 답변이 5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라식·라섹 안과의원 (24.7%), 종합병원 또는 대학병원 안과(13.7%)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안과 전문병원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로는 ‘전문적이어서’, ‘믿음이 가서’, ‘안전해서’ 등을 꼽았다.시력교정수술은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가격이나 이벤트 등만 보고 선택할 경우 합병증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각막 두께, 동공 크기, 시력 상태 등은 모두 다르다. 그러므로 전문성을 갖춘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하는데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된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이 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안과 전문병원에서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면 망막 질환, 녹내장 관련 검사도 받을 수 있다. 질환이 발견되면 치료와 바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이다. 젊은 세대는 대체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면서 동시에 망막 질환 등이 있는지 체크해보는 게 좋다.김안과병원이 2018년 2월부터 12월까지 라식센터에 방문한 환자 1354명을 분석한 결과, 약 4.5%(61명)에 해당하는 환자들에게서 망막 질환 및 녹내장 의심 소견이 발견됐다. 구체적으로는 망막박리, 망막의 말굽형 찢김, 망막열공, 주변부 망막변성 등이었다. 이중 망막박리와 망막의 말굽형 찢김은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으로, 안질환이 발견된 61명 중 약 25%에 해당하는 15명에게서 발견됐다.김안과병원 라식센터 황규연 센터장은 “라식, 라섹 수술은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개인마다 적용할 수 있는 수술이 다르고 엄연히 각막을 깎아내야 하는 눈 수술인 만큼 충분한 상담과 정밀한 검진을 사전에 거쳐야 한다”며 “수술 후 관리 역시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개선된 시력을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꾸준히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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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홍연희 교수팀이 자궁내막종 제거 수술 전 난자동결 등 가임력 보존 치료를 받는 것이 향후 임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자궁내막종은 자궁 몸체에 위치해야 하는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에 유착해 증식하며 형성된 낭종(물주머니 모양의 혹)으로, 생리통, 골반통, 성교통 등 심한 통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난소의 기능을 떨어뜨려 임신과 출산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고, 매년 발병률이 증가해 난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이러한 자궁내막종은 크기가 일정 수준 이상이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낭종을 절제 또는 소작(열로 태움)하는 과정에서 유착 부위의 정상적인 난소 조직이 손실되고, 이로 인해 한 차례 저하된 난소 기능이 더욱 크게 감소하며 가임력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문제는 이와 같은 위험성을 대비할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수술 후 불가피하게 가임력을 상실하거나, 난임에 대한 두려움으로 막연히 수술을 미루는 환자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이에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에서 자궁내막종 수술을 앞두고 가임력 보존 치료를 받은 환자군 62명의 데이터를 ▲일반 난임 환자군 ▲자궁내막종을 제외한 다른 난소 낭종을 가진 환자군과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통해 수술 전 가임력 보존 시술의 유용성을 입증했다.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자궁내막종 환자는 일반적인 난임 환자 대비 난소 기능을 평가하는 항뮬러관 호르몬(AHM)의 수치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다른 난소 낭종 환자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특히 양쪽 난소에 자궁내막종이 있는 경우 한쪽만 있는 환자보다 배아의 질이 상당히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는데, 수술 후 난소의 기능이 더욱 감소할 것을 고려한다면 사전에 가임력 보존을 실시할 필요성이 매우 높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또한, 연구팀은 이미 난소 기능이 저하된 자궁내막종 환자라도 반복적인 채취를 통해 건강한 난자나 배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밝히며 임상 현장에서 수월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함께 규명했다.현재 미혼 여성 또는 유방암 등으로 항암치료를 앞둔 여성에서 상담을 통해 난자, 배아 동결을 시행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것과 마찬가지로, 향후 자궁내막종 수술 전 가임력 보존 시술이 활성화되는 데 이번 연구 결과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연구를 주도한 이정렬 교수는 “본 연구는 자궁내막종 수술 전 가임력 보존 시술에 대한 효용성과 중요성을 객관적으로 밝혀낸 연구로, 향후 국제 가이드라인 확립은 물론 국내 저출산 정책 수립에 있어서도 중요한 학문적 토대로 사용될 것”이라며 “연구 결과에 따라 자궁내막종 환자는 향후 임신을 위해서 수술 전 반드시 난소 기능을 정확히 평가하고, 가임력 보존 시술에 대한 상담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생식내분비학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Frontiers in Endocrin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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