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라섹 수술 의료기관 선택 기준 1순위는?

입력 2022.01.26 11:07

안과 진단
대중화된 시력교정수술이라도 안정성이 검증된 의료기관에서 받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설 연휴가 길어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라식, 라섹과 같은 대중화된 시력교정수술이라도 눈에 반영구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병원 선택에 있어 많이 고민하게 된다. 김안과병원에 따르면 시력교정수술 시 최우선 고려 대상은 '안정성'이었다.

김안과병원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라식 및 라섹 수술 의료기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48.9%가 의료기관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안정성을 꼽았다. 수술 안정성이란 수술 중 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물론, 수술 후 안구 손상 등의 부작용 및 후유증을 최소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위는 의료진 숙련도가 23.6%를 차지했으며, 비용(8.8%), 수술 후 관리(8.8%), 병원 인지도(7.7%), 최신 장비 유무(2.2%)가 그 뒤를 이었다.

라식, 라섹 수술을 받는다면 어떤 의료기관에서 받을 것인지 묻는 말에는 안과전문병원이라는 답변이 5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라식·라섹 안과의원 (24.7%), 종합병원 또는 대학병원 안과(13.7%)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안과 전문병원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로는 ‘전문적이어서’, ‘믿음이 가서’, ‘안전해서’ 등을 꼽았다.

시력교정수술은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가격이나 이벤트 등만 보고 선택할 경우 합병증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각막 두께, 동공 크기, 시력 상태 등은 모두 다르다. 그러므로 전문성을 갖춘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하는데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된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이 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안과 전문병원에서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면 망막 질환, 녹내장 관련 검사도 받을 수 있다. 질환이 발견되면 치료와 바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이다. 젊은 세대는 대체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면서 동시에 망막 질환 등이 있는지 체크해보는 게 좋다.

김안과병원이 2018년 2월부터 12월까지 라식센터에 방문한 환자 1354명을 분석한 결과, 약 4.5%(61명)에 해당하는 환자들에게서 망막 질환 및 녹내장 의심 소견이 발견됐다. 구체적으로는 망막박리, 망막의 말굽형 찢김, 망막열공, 주변부 망막변성 등이었다. 이중 망막박리와 망막의 말굽형 찢김은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으로, 안질환이 발견된 61명 중 약 25%에 해당하는 15명에게서 발견됐다.

김안과병원 라식센터 황규연 센터장은 “라식, 라섹 수술은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개인마다 적용할 수 있는 수술이 다르고 엄연히 각막을 깎아내야 하는 눈 수술인 만큼 충분한 상담과 정밀한 검진을 사전에 거쳐야 한다”며 “수술 후 관리 역시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개선된 시력을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꾸준히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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