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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서서히 폐가 손상되며 호흡곤란, 기침, 가래,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이 발생하는 폐질환이다. COPD는 폐 기능이 50% 이상 손상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데다,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장 합병증을 일으켜 더욱 무서운 질환이라 불린다.폐와 기관지 건강을 회복하고, 심장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한의학에선 폐와 심장을 함께 치료하면 COPD는 물론, 협심증도 치료할 수 있다고 본다.◇COPD 사망률 높이는 심장 합병증폐 COPD 환자의 30~40%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을 함께 앓는 것으로 보고된다. 기도가 좁아지고 폐가 딱딱하게 굳으면 호흡으로 받아들여야 할 산소의 양이 적어지면서 체내 산소 공급이 부족해진다. 몸 안의 산소가 부족해지면 심장은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빠르게 전신에 공급하기 위해 더욱 빠르게, 많이 뛰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심장 근육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심장에 과부하가 발생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심장 근육에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 동맥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면, 관상 동맥이 좁아지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관상 동맥 질환이 동반될 가능성이 커진다.이 질환들은 당장 생명을 앗아갈 수 있기에 COPD 환자에게 생기면 더욱 치명적이다. 실제 심장 합병증으로 인한 COPD 환자의 사망률은 약 30% 수준으로 심장 건강은 COPD 환자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폐의 기능이 악화하면 우리 몸에 충분한 산소 공급이 어려워져 각종 합병증이 발생, 사망 위험이 커진다"라며 "심장 관련 합병증이 COPD 환자에게 매우 치명적인 이유다"고 말했다.◇심장과 폐 동시 치료, COPD·심장 합병증 개선폐 건강이 나빠지면 심장 건강이 악화하고, 심장 기능이 저하되면 폐도 함께 약해지기 때문에, 한의학에선 두 장기를 부모, 형제 관계로 보고 동시에 치료한다. 영동한의원의 경우, COPD 치료를 할 때 심장 기능과 폐 기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도록 김씨녹용영동탕과 김씨공심단을 함께 사용하는 한방 칵테일 복합 약물 요법을 사용한다.김씨녹용영동탕은 폐 면역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약으로 녹용·녹각교 등 면역 기능을 높여주는 약재와 길경, 신이화, 연교 등 폐와 기관지의 만성적인 염증을 제거하는 25가지 약재들이 배합돼 있다. 심폐 기능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김씨공심단은 한방 강심약인 우황청심원에 사향, 침향, 녹용, 우황 등 고가의 약재들을 더한 약이다. 그중에서도 침향은 항암 효과를 가진 쿠쿠르비타신, 항산화 물질인 베타-셀리넨, 신경 안정 효과를 보이는 델타-구아이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알파-불레젠 등 다양한 유효 성분이 함유돼 혈액 순환까지 돕는다. 또한 김씨공심단에 코팅된 99.9%의 순금박은 강심, 강혈관 작용으로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과 미세 먼지 등 염증 유발 물질들을 체외로 빠르게 배출시켜 폐를 깨끗하게 만드는 청폐(淸肺) 작용을 한다.김남선 원장은 "김씨녹용영동탕과 김씨공심단을 함께 복용하면, 심폐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영동한의원 자체 임상 연구를 보면, 한방 칵테일 복합 약물 요법은 폐포의 쇠퇴와 손상을 늦추고, 기능 회복을 도와 폐를 건강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라며 "칵테일 복합 약물 요법 후 빠르면 3~4개월, 늦어도 1년 이내에 COPD로 인한 불편 증상 완화와 삶의 질 향상이 확인된다"고 말했다.단, 아무리 좋은 약을 사용하더라도 COPD 치료와 심장 합병증 예방은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 반드시 금연하고, 건강상태를 살피며 치료를 이어가야 한다. 김남선 원장은 "COPD와 그로 인한 심장 문제를 개선하려면 약물치료도 중요하지만, 스트레스·흡연·과음 등 심혈관 건강을 악화하는 일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소 작은 증상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꾸준한 건강관리와 치료로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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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판막 협착증은 국내 전체 심장 판막 질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빠른 고령화 속도만큼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가 급증했는데도 그간 신체적 부담이 큰 개흉 수술만 보험이 되고, 비교적 부담이 덜한 비개흉 수술은 보험 급여가 되지 않았다. 다행히 5월부터 비개흉 대동맥판막 협착증 치료법 중 하나인 'TAVI 시술(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 보험급여 적용이 시작됐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고영국 교수(혈관중재시술연구회 회장)를 만나 대동맥판막 협착증과 TAVI 시술 급여화가 가져올 변화를 들어봤다.―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어떤 질환인가?"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심장의 문 역할을 하는 대동맥판막이 닳거나 석회화돼 좁아지고, 굳는 질환이다. 판막이 굳어 제 역할을 못 하면, 피를 순환시키기 위해 심장이 더 많은 힘을 사용하게 되고, 심장에 부담이 가 문제가 생긴다.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져 어지럽거나 실신할 수 있고, 숨이 차거나 흉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환자들 대부분은 병이 진행돼 증상이 심해지기 전까지는 질병 유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심장 초음파를 하기 전까지는 협심증이라고 오해하기 쉬운 병이기도 하다."―원인이 무엇인가?"대동맥판막 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이라 가장 큰 원인은 노화이다. 과거엔 면역 반응으로 인해 판막이 두꺼워지는 류머티스성 판막 질환도 있었으나, 국내 위생 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류머티스성에 의한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사라졌다. 선천적인 기형도 원인 중 하나이다. 대동맥 판막은 3엽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2엽 혹은 4엽인 경우도 있다. 2엽은 3엽에 비해 10년 정도 일찍 퇴행성 변화가 나타난다. 비교적 젊은 60대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절반 정도는 선천성 기형이 원인이다."―치료는 어떻게 하나?"치료 방법은 수술(수술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SAVR)과 시술(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TAVI)가 있다. 증상이 악화하기 전까지는 약물 치료로 조절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과 시술뿐이다."―두 치료법엔 어떤 차이가 있나?"수술적 대동맥판막 치환술은 전신마취 후 가슴을 열어 문제가 된 판막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치료법이다. 개흉을 하기 때문에 다른 수술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심장 관상동맥이 안 좋은 경우, 다른 대동맥 질환이 있어서 판막뿐 아니라 대동맥 위쪽도 확장된 경우, 판막이 기형이고 석회화가 아주 심한 경우 등에 우선 고려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다만, 수술 특성상 기저질환이 많고, 전신마취 위험이 큰 고령환자엔 적용이 어렵다. 실제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3분의 1 정도만 받을 수 있는 수술이다. TAVI 시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작은 절개만으로 카테터를 동맥에 삽입, 기존의 판막을 인공판막으로 대체하는 방법이다. 부분마취 후 시술이 가능하기에 혈관 상태가 몹시 나쁘거나 수술이 필요한 다른 질환이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면, 고령 환자라도 시술할 수 있다."―예후에도 차이가 있나?"TAVI 시술의 회복 기간이 더 짧은 편이다. 수술적 대동맥판막 치환술은 전신마취 개흉 수술이라 수술 후 수술 부위 통증이 있을 수 있고, 기력이 떨어질 수 있다. 상처가 아무는데 한두 달이 걸리고,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상처를 관리하는 일은 쉽지 않다. TAVI 시술은 환자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중환자실에서 하루 정도 집중 치료를 하고, 시술 일주일 뒤에 퇴원한다."―대동맥판막 협착증 치료는 TAVI 시술을 우선 고려해야 하나?"해외에선 70세 이상 환자 대부분이 TAVI 시술을 받는다. 우리나라는 만 80세 이상 혹은 심장통합진료에 참여한 흉부외과 전원이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수술 불가능군, 수술 고위험군에게만 급여를 적용하고 있으나, 시술 자체는 대부분의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TAVI 시술이 가능하다거나 TAVI 시술이 더 좋은 건 아니다.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더 적절한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TAVI 시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역사가 수술보다는 짧기 때문에, 75세 미만의 젊은 환자의 경우에는 장기 데이터가 쌓인 수술을 우선으로 권하는 경우가 있다."―최근 TAVI 시술 보험 적용이 확대됐다. 어떤 의미가 있나?"국내에 TAVI 시술이 도입된 지 10여 년 만에 보험이 확대됐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심장의 암과 같은 질환인데, 암 보장률과 비교해 보면, 다소 늦은 감은 있다. 지금이라도 경제 상황이 안 좋은 고령층 환자들이 큰 부담 없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다는데 의미가 있다."―TAVI 급여화가 어떤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 보나?"TAVI 시술 보험 적용은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 삶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이 있는 경우, 호흡이 곤란하니 활동에 제약이 많다. 시술 후에는 환자들이 숨 쉬는 건 물론이고 신체 활동, 사고력까지 향상됐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치료 이전에는 집에만 있었는데 치료 후에는 집에 안 들어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삶의 질이 향상된다. 보험이 적용되면, TAVI 본인부담률이 80%에서 5%로 크게 줄어 그간 비용이 부담돼 시술을 받지 못했던 환자들도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불편한 게 있다면 그때그때 검진을 받으시길 바란다. 건강검진에서는 심전도 엑스레이 검사를 많이 하는데, 이를 통해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진단할 수는 없지만, 짐작은 할 수 있다. 의심이 된다면 추가 진찰을 받고, 필요하면 심장 초음파검사를 통해 판막이나 심장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시길 바란다. 경증·중등도 수준이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상태를 파악하고 미리미리 조처를 하면 좋다. 심장 기능이 악화한 후 치료를 시작하면 예후도 안 좋고, 치료 과정도 위험해진다. 꾸준히 검사와 진단, 치료를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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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와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고 날씨가 좋아지면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관절 연골이 노화돼 쉽게 다칠 수 있는 중장년층은 조심해야 한다. 그동안의 외출 자제로 체중이 늘고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진 상태라, 갑작스러운 활동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 무릎 관절 통증이 심해져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관절염은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관절과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위 조직에까지 무리가 간다.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관절염은 만성 질병 1위인 동시에 미래에 발병할 것으로 걱정되는 질환 2위로도 꼽혔다. 퇴행성 관절염은 가장 흔한 관절염으로 노화 현상의 일종으로 여겨진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생활 습관, 과체중, 폐경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된다. 특히, 갱년기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 유발 위험도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건강한 노후를 위해 관절과 뼈 건강을 챙겨야 한다. 운동은 꾸준히 하고, 무리한 관절 사용은 최대한 줄이는 게 중요하다. 특히, 하루 30분 정도 중강도의 운동은 관절 주위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수영·스트레칭은 근력 유지와 관절 유연성 강화에 좋다.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MSM (Methyl Sulfonyl Methane·식이유황)을 '황을 함유한 유기황화합물로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원료'로 인정했다. 뉴욕타임스도 관절과 연골 건강에 효과적인 영양소로 MSM을 다룬 적이 있다.MSM은 우유·커피·토마토 등에 함유돼 있지만 식품으로만 섭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40대 이후 중장년은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MSM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등산이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20~40대에서도 관절·연골 손상이 증가하는 추세다. 따라서, 젊을 때부터 MSM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섭취해도 도움이 된다. MSM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1500~2000㎎이다.뼈 건강을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D를 함께 챙기는 것이 좋다. 비타민D를 꾸준히 복용하면 골다공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낙상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은 400IU(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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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비타민 D 보충에 신경 써야 한다. 뼈 건강 뿐만 아니라, 면역력·심혈관질환 예방·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수퍼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비타민D는 보통 체내에서 합성되는 영양소지만, 폐경기 이후의 여성이나 70세 이상 노인은 체내 비타민 D 양이 부족할 수 있다. 최근 비타민 D 결핍증 치료에 비타민 D3 보충제를 먹는 것이 비용 부담도 적고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비타민D는 근골격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노인이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 최근에는 면역력, 암 예방 등의 효과에 대한 연구도 나왔다. 비타민D는 식품을 통해 섭취하지 않아도 햇빛을 보면 피부에서 합성되지만, 야외 활동이 적은 직장인이나 수험생, 폐경 이후 여성이나 70세 이상 노인은 체내 비타민 D가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영국 연구진은 중·장·노년층이 비타민 D3 보충제로 비타민D 결핍증을 치료하는 경제성을 분석했다. 진단검사 결과 비타민D 결핍증이 생긴 지 1년 정도 됐다는 진단을 받은 참가자만 비타민 D3 보충제를 복용했다. 첫 10주간은 비타민 D3 4000IU를 매일 섭취하고, 그 이후부터는 하루에 800IU만 먹는 식이었다. 연구진은 각 참가자가 이 과정에서 지출한 건강 관리 비용을 산출해, 삶의질보정수명(QALY)이 1년 늘 때 건강관리비용이 얼마나 느는지 계산했다.삶의질보정수명은 치료로 연장된 환자의 수명에, ‘삶의 질’을 나타내는 계수를 곱해서 나타낸다. 치료의 효과를 가늠하기 위해, 양적으로 늘어난 수명뿐 아니라 질적 변화까지 고려하는 것이다. 완전히 이상적인 건강 상태에서 한 해를 산 사람은 1, 1년간 크고 작은 건강 문제가 있었다면 0~1 사이의 값, 죽으면 0이 산출된다. 숫자가 작을수록 치료 동안 삶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는 뜻이다.연구 결과, 비타민 D3 보충제를 이용한 비타민D 결핍증 치료법은 50~70대의 모든 연령 집단에서 치료 효과 대비 경제적 부담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질보정수명을 1년 연장하기 위해 감당할 의사가 있는 ‘최대 지불의사금액’보다 비타민D3를 이용한 치료 비용이 낮았기 때문이다. 최대 지불의사금액은 나라마다 다르다. 일반 개인과 정책결정자를 기준으로, 미국은 5~10만 달러($), 한국은 1200~3200만 원, 논문에 등장한 아일랜드는 2만 유로(€) 선에 형성돼있다. 새로운 치료법에 드는 비용이 이보다 낮으면 경제성이 높다고 평가된다.비타민 D3로 비타민 D 결핍증을 치료하자, 전체 사망률이 7%만 감소해도 삶의질보정수명이 1년 늘 때 필요한 비용이 2만 유로 아래로 내려갔다. 선행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 D3 부족분을 보충할 사망률이 7% 낮아진다. 비타민 D3의 비용대비 건강효과는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가장 컸다. 이 집단이 비타민 D3를 복용하면 삶의질보정수명이 1년 늘 때 5400 유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측정하지 않고 비타민 D 보충제를 먹을 경우, 비타민 D3를 선택해 매일 800IU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하루 10,000IU 이상 복용하면 독성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병원에서 혈중 비타민 D 함량을 측정한 뒤 본인의 부족분만큼 의사에게 처방받아 먹는 게 가장 좋다.이 연구는 지난 5월 ‘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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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은 1999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0년간 남성을 위협하고 있다(2019년 암등록통계). 전립선암은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잘 생긴다. 환자의 3분의 2가 65세 이상 남성이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전립선암 위험은 더 커지고 있다. 전립선암은 생존율이 94.4%(2015~2019년 기준)로 높다보니 '순한 암'이라는 인식이 크다. 고령에 발생하다보니 '이 나이에 꼭 수술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한다. 그러나 전립선암도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 이대비뇨기병원 전립선암센터 김청수 센터장은 "전립선암 생존율이 올라간 것은 과거와 달리 조기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며 "1990년대 초반에는 5년 생존율이 60%대였고, 1980년대는 더 낮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립선암은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해야 하고, 암 절제는 확실히 하면서 합병증은 줄이는 특화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대비뇨기병원 당일 진단시스템 갖춰모든 암이 그렇듯, 전립선암도 가급적 빨리 진단하고 치료하면 좋다. 전립선암은 작은 병의원에서도 쉽게 선별 검사를 해볼 수 있는데, 바로 혈액으로 알아보는 혈청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PSA)다. 이 검사에서 전립선암 의심 판정을 받으면 확진을 위한 추가 검사를 해야 한다. 이대비뇨기병원 전립선암센터는 진료 당일 CT·MRI촬영, 본스캔, 전립선 조직검사까지 시행한다. 전립선암은 특히 조직검사가 중요한데, 조직검사는 초음파를 항문에 넣어 전립선을 보면서 무작위로 12군데에서 조직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문제는 암이 작으면 12군데에 걸리지 않아 놓칠 수도 있다는 점. 김청수 센터장은 "MRI에서 암이 의심되는 부위는 추가로 조직검사를 시행한다"며 "조직검사는 출혈이나 감염 등의 위험이 있어 항생제를 쓰고 대비를 한다"고 말했다. 조직검사에 의해 전립선암 진단이 되면 MRI·CT 등의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고 병기를 결정하게 된다. 김청수 센터장은 "큰 규모의 대학병원과 다르게 이대비뇨기병원은 이런 검사 과정이 빨리 이뤄진다"고 했다.◇암은 확실히 절제, 합병증은 최소화전립선암은 크기가 작아도 전립선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문제는 전립선을 절제하는 과정에서 근접해 있는 배뇨신경과 성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는 점. 전립선암 수술 후 요실금 합병증은 30~ 40%,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 합병증은 50~70%로 높은 편이다. 합병증 측면에서 로봇은 장점이 많다. 로봇은 골반 깊숙이 있는 작은 조직인 전립선을 정교하게 절제하는 데 특화돼 있다. 로봇은 화면을 10배로 확대, 병변 부위를 자세히 볼 수 있다. 칼 등 수술 기구가 작아 미세한 수술이 가능하고 배뇨신경·성신경과 혈관을 잘 보존할 수 있다. 괄약근도 충분히 남길 수 있다. 피부 상처도 구멍 수준으로 작다. 수술비가 비싼 것 빼고는 확실히 장점이 많다. 이대비뇨기병원 전립선암센터는 로봇 수술을 특화해서 치료하기 위해 지난 3월 서울아산병원 김청수 교수를 영입했다. 그는 국내에서 수술 경험이 가장 많은 의료진 중 하나다. 지금까지 총 3800건의 전립선암 수술을 시행했다. 개복 수술 1100건, 로봇수술 2700건 등 국내 최다 수술 실적을 가지고 있다. 로봇 수술의 경우 수술 건수만 국내 세 손가락 안에 든다.◇전립선암 명의 김청수 교수 합류전립선암 수술은 정교해야 하다보니 집도의의 '경험'과 '실력'이 중요하다. 풍부한 수술 경험은 어려운 전립선암 수술에 적용이 된다. 일례로 최근 대장암 수술로 인공 장루를 달고 있던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복강 내 유착이 심해 수술이 곤란한 상태였다. 처음엔 로봇을 시도했다 결국 개복 수술을 해야 했다. 김청수 센터장은 타 병원에서 의뢰를 받아 이 환자 수술을 담당했다. 로봇·개복 수술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수술뿐만 아니라 김청수 센터장은 다국적 제약사의 신약 임상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이암 환자에게 신약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김청수 센터장을 필두로 이대비뇨기병원 전립선암센터에는 로봇 수술 경험이 풍부한 김완석, 신태영, 류호영, 김명수 비뇨의학과 교수가 포진해 있다. 혈액종양내과 조정민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정원근 교수, 병리과 방상희 교수 등도 센터 내 소속돼 협진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김청수 이대비뇨기병원 전립선암센터장"대학병원 최초 비뇨기 전문 병원… 마음 편히 찾는 곳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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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근력 운동하면 근육은 커진다. 당연한 이치다. 운동하면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되는데, 회복되면서 부피가 커진다. 그러나 어떤 사람에겐 이 이치가 들어맞지 않는다. 이들은 왜 운동을 열심히 해도, 근육이 커지지 않는 걸까?◇잘못된 운동하고 있을 수도먼저 잘못 운동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보통 근력운동은 한 번에 10~15회씩 3~5세트를 진행한다. 운동할 때 횟수에만 집착해 약한 강도로 운동하고 있다면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너무 무거운 강도로 운동하면 자세가 틀어지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다. 바른 자세로 간신히 계획한 세트를 끝낼 수 있을 정도의 강도로, 자극되는 근육의 움직임을 의식하면서 운동해야 한다. 몇 달째 동일한 운동을 반복해도 운동 정체기에 이를 수 있다. 이때는 다양한 부위의 근육이 자극받을 수 있도록 운동 방법을 다양화하는 것이 좋다. 같은 동작이라도 팔, 다리 등의 각도를 바꿔주면 자극받는 근육 부위가 달라진다. 유산소 운동을 너무 많이 해도 근육이 잘 붙지 않는다. 유산소 운동 중 힘들게 얻은 근육조직까지 소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운동 강도 점점 높여야계속 같은 무게와 횟수를 고집하고 있다면, 근육이 효율적으로 단련되지 않는다. 8~12주가 지나도 근육이 커지지 않는다면, 운동 강도를 조금 더 높여야 한다. 우리 몸은 항상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골격근계, 신경계도 마찬가지다.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작은 자극에도 근육을 분해하고 재합성한다. 그러나 이내 그 강도에 적응해 아무런 변화도 일으키지 않는다. 이때 횟수나 무게를 높여 더 큰 자극을 줘야 한다.◇탄수화물 챙겨 먹어야근육이 합성되려면 재료가 될 영양소가 몸에 많아야 한다. 근밀도를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역시 단백질이다. 운동하면서 분해된 근 단백을 다시 합성할 때 단백질이 꼭 필요하다. 단백질을 충분히 먹고 있는데도, 근육이 잘 단련되지 않는다면 탄수화물을 제대로 먹고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우리 몸은 근력을 낼 때 글리코겐이라는 에너지원을 사용한다. 글리코겐은 간과 근육에 저장된 탄수화물의 한 형태로, 운동할 때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 근밀도 향상에도 기여한다. 탄수화물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아, 몸에 저장된 글리코겐이 부족해지면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근육 성장도 정체된다. 근육 운동과 체중 감량을 병행하면서 식단 자체에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사람에게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잘 자고, 잘 쉬어야너무 열심히 운동해도 근육이 잘 성장하지 않는다. 근육은 운동하면서 생긴 근섬유의 미세한 손상이 회복하면서 성장한다. 적절히 쉬어야 회복도 잘 된다. 보통 근섬유 단백질이 재합성하는데 24~48시간이 걸린다. 이때 운동 후 잠을 제대로 안 자거나, 같은 부위를 자극하면 근육 성장이 정체된다. 특히 한 부위를 매일 운동하면 근육이 파열될 수도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근육과 힘줄이 노화해 부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운동한 이후 근육통이 있다면 그동안엔 다른 부위를 운동하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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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져 골절에 취약해지고, 골절이 생기면 각종 합병증이 생겨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골다공증이 생긴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평소 조금만 신경 써도 예방이 가능하다. 골다공증 예방의 핵심은 칼슘 섭취.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칼슘 섭취량을 알아보자.◇50세 넘었다면 매일 칼슘 1200mg 섭취 권장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매일 적정량의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칼슘은 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성분으로, 우리 몸에서 저절로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인 섭취가 필요하다. 대한골대사학회가 권장하는 일일 칼슘 권장량은 50세 미만 1000mg, 50세 이상 1200mg이다.칼슘은 우유 등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일부 채소류와 과일류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칼슘이 특히 많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는 우유(1컵 224mg), 달래(9쪽 224mg), 뱅어포(1장 158mg), 요구르트(1개 156mg), 근대(익힌 것 9쪽 156mg), 시금치(익힌 것 9쪽 130mg), 무청(익힌 것 9쪽 158mg), 두부(1/5모 145mg), 귤(1개 145mg), 물미역(생것 2/3컵 107mg), 잔멸치(2큰술 90mg) 등이 있다.식품으로 충분한 칼슘 섭취가 어렵다면 보충제를 복용해도 좋다. 단, 일일 칼슘 권장량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신장결석이나 고칼슘뇨증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고 나서 칼슘보충제 복용을 결정해야 한다.건강에 이상이 없고, 칼슘보충제가 필요한 상황이라도 전문가의 충분한 설명을 듣고 나서 보충제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칼슘보충제는 위장장애나 변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칼슘보충제를 복용하고 나서 위장장애, 변비가 생겼다면, 복용량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칼슘은 한 번에 500mg 이하로 나눠 복용해야 흡수율도 높고, 위장관 관련 부작용 발생률도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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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really)', '엄청나게(incredibly)'라는 말을 많이 쓴다면, 혹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는 아닌지 돌이켜봐야 한다.미국 캘리포니아대(UCLA), 애리조나대 그리고 산타바바라대 공동 연구팀은 사회나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정도와 일상 언어 패턴 사이 상관관계가 있는지 확인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143명에게 이틀 동안 녹음기를 지니고 다니게 했다. 여기서 2만 2627건의 음성파일을 무작위로 채집해, 언어 사용 패턴을 조사했다. 특히 기능어(function word)를 어떻게, 얼마나 사용하는지에 주목했다. 기능어는 의미보다 말하는 사람의 태도나 감정 상태를 보여주는 단어를 말한다. 대명사, 강조형 보조부사 등이 포함된다. 실험 참가자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는 자가 보고와 혈액 검사로 확인했다. 혈액 검사로는 스트레스에 영향받는 백혈구 반응을 살펴봤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백혈구 내 약 50가지 유전자가 발현해 '역경에 대한 보존 전사 반응(conserved transcriptional response to adversity, CTRA)'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 결과, 실제로 스트레스받은 사람은 특정 언어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말수가 적어졌다. 그러나 '정말로(really)', '엄청나게(incredibly)' 등 부사어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런 단어들은 특별한 의미 없이 흥분된 상태를 표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들(they)', '그들의(their)' 등 삼인칭 대명사를 덜 사용했다. 연구팀은 "사람은 위협 받고 있을 때, 외부 세계에 덜 관심가지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런 무의식적인 언어 패턴은 실험참가자가 스스로 평가한 자가 보고보다 몸이 얼마나 스트레스받고 있는지를 더 정확하게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이끈 마티스 멜(Matthias R. Mehl) 박사는 "강조 부사를 자주 쓰는 언어 사용 패턴과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 사이 의미 있는 상관성이 보인다"며 "의사들은 환자가 말하는 표현을 주의 깊게 들어봐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종합과학저널 '미국 과학아카데미회보(PNA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