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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방암 수술 때 무조건 림프절 절제? "아니다"

    유방암 수술 때 무조건 림프절 절제? "아니다"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으면, 전이를 막기 위해 겨드랑이 림프절을 모두 절제하는 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을 함께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유방암 림프절 곽청술은 유독 우리나라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을 뿐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방암이라고 해서 림프절을 반드시 완전히 제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한양대학교 외과 차치환 교수팀은 한국유방암학회의 대규모 등록사업 데이터를 이용하여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에서 유방 부분 절제술을 시행한 75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겨드랑이 수술의 최신 경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 ‘림프절 곽청술’은 해외보다 6배나 감소 속도가 느리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최근 네덜란드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보면, 네덜란드의 림프절 곽청술 연간 변화율은 37.2%였으나, 우리나라는 5.8%였다.이러한 차이는 2010년 변경된 유방암 수술 지침을 국내에서 거의 수용하지 않아서 발생했다. 전통적인 유방암 수술은 유방 부위의 수술과 동시에 겨드랑이 림프의 상당 부분을 제거한다. 그러나 2010년 미국 종양외과 연구자학회가 유방암 환자에게 1~2개의 전이성 림프절이 발견되더라도, 적절한 보조 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라면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하지 않아도 재발이나 생존율에 지장이 없다는 것을 입증해 치료 지침이 변경됐다. 지침 변경 후 미국과 유럽은 림프절 곽청술이 대거 줄었다.반면, 국내에서는 2개 이하 전이성 림프절 발견 유방암 환자, 방사선 등 보조 치료 병행 예정자, 5cm 이하 종양 보유자 등에게도 대부분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했다. 국내 유방암 환자는 미국에 비해 젊고, 치료제가 마땅치 않으면서 전이, 재발이 잦은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가 많다는 점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에서 림프절 곽청술은 과거에 유방암을 진단받았고,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삼중음성 유방암이거나, 림프 혈관 전이가 동반되어 있을수록 많이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그 때문에 국내에는 림프절 곽청술 시행 후 림프부종이 생겨 고생하는 환자가 많다. 림프부종은 림프관의 손상으로 사지로부터 림프액이 배액 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유방암으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림프관이 손상되어 림프 부종이 흔하게 발생한다.차치환 교수는 "서구인의 유방암과 국내 유방암 환자의 특성에 차이가 있어 해외 지침을 수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는데, 일부 환자는 림프절 곽청술을 하지 않아도 재발과 생존율에 지장이 없다는 연구가 수년 동안 추가 근거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로 림프절을 모두 제거해버리면 운동 기능과 감각 저하가 생기기도 하고, 팔에 림프부종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한번 생기면 다시 회복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이어 그는 "반드시 림프절을 절제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무작정 림프절 곽청술을 하기보단 방사선치료 등 보존적 치료법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라며 "치료 후 환자의 삶의 질을 위해서라도 림프절 곽청술은 신중히 검토해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종양 외과 저널(World Journal of Surgical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유방암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7/06 06:00
  • 체중 줄일 때 ‘근육’ 꼭 지키고 싶다면 보세요

    체중 줄일 때 ‘근육’ 꼭 지키고 싶다면 보세요

    최근 고단백질 음식이 인기다. 고단백질 음료부터 고단백 음식까지 고단백질을 함유한 제품이 물밀듯 쏟아지고 있다. 단백질은 건강한 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구성 요소다. 다이어트를 할 때도 단백질 섭취는 필수가 됐다. 근손실을 막는 다이어트에 도전한다면 이번 연구를 눈여겨보자.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근손실을 막으면서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럿거스대 연구진은 다이어트 중 단백질 섭취가 근손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다이어트 중인 성인 20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모든 참가자는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으며 연구진은 이중 에너지 X선 흡수 측정법과 식이 섭취를 통해 참가자의 체성분을 평가했다. 참가자는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한 그룹은 다른 한 그룹보다 총열량의 18% 정도를 단백질로 섭취하도록 요구받았고 다른 한 그룹(고단백질 그룹)은 총열량의 20% 정도 되는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요구받았다.그 결과, 연구진은 체중 감량을 할 때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근손실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고단백질 그룹은 저단백질 그룹보다 근손실을 최소화하며 체중감소에 성공했다. 고단백질 섭취가 제지방량 손실을 막아줬기 때문이다. 제지방량은 지방 조직이나 체지방으로 구성되지 않은 신체의 부분을 말하는데, 이는 근육 또는 근육량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고단백 그룹은 녹색 채소 섭취를 늘리고 설탕 섭취를 줄이는 등 건강에 좋은 음식을 더 많이 선택했다.연구 저자 수 샙시스는 “체중 감량 정도는 두 그룹이 비슷했지만 고단백 그룹에서 제지방량 손실이 적은 결과가 나왔다”며 “체중 감량을 위해 식단의 단백질 성분을 늘리는 것의 중요함을 보여준 연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비만학회(The Obesity Society)’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7/06 05:30
  • 술 마신 다음 날 가장 괴로운 '두통'… 왜?

    술 마신 다음 날 가장 괴로운 '두통'… 왜?

    과음을 한 다음 날이면 숙취에 시달린다. 숙취 중에서도 가장 괴로운 것이 두통이다. 술 마신 다음 날 머리가 지끈거리는 건 알코올 속에 있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 때문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술을 마시면 체내에서 분해되는 알코올의 중간물질로, 독성이 있어서 메슥거림과 구토를 유발한다. 우리 몸은 아세트알데이드를 해독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때 머릿속에 있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두통이 발생한다.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려면 비타민C, 아스파라긴산, 메티오닌, 글루타치온, 카테킨이 들어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에, 메티오닌은 북어에 많다. 콩나물국과 북어국이 해장 음식으로 인기있는 이유다. 간혹 짬뽕 등 얼큰한 음식이 숙취 해소에 좋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단지 기분 탓이다. 해장 효과는 거의 없다.해장은 소화기관에 추가로 주는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영양 공급을 효과적으로 해야 한다. 맵고 짜고 뜨겁지 않으면서 영양 성분을 고루 갖춘 음식을 조금 먹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미역·해조류 등 칼슘과 철이 많이 함유된 알칼리성 음식도 해장에 좋다.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아미노산은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켜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콩, 두부 등 가벼운 식물성 단백질이 위에 부담을 덜 준다. 자장면 등으로 해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기름진 음식은 소화가 더뎌 위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알코올 분해를 하는 간에 영양소를 빨리 공급하지 못하므로 해장에는 금물이다.간혹 숙취로 인한 두통을 없애기 위해 해열진통제를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아직 분해되지 않은 몸속 아세트알데히드가 두통약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과 만나면 심각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숙취에 좋은 음식을 먹기가 어렵다면, 미지근한 물을 많이 섭취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7/06 05:00
  • 요새 유독 빨리 취하는 것 같다면?… '이것' 때문

    요새 유독 빨리 취하는 것 같다면?… '이것' 때문

    딱 취하기 좋은 날씨다.여름철 날이 더우면 땀을 많이 흘려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는데, 이때 알코올을 마시면 체내 알코올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한다. 평소보다 빨리 취하게 되는 것. 게다가 우리 몸은 더우면 열을 발산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한다. 많은 양의 알코올이 혈관을 통해 체내를 순환하면서 흡수가 더 빨라진다.더위는 과음도 유발한다. 차가운 술을 마시면 시원한 느낌에 일시적으로 열이 가신 것만 같다. 그러나 사실 알코올은 체온을 올린다. 열이 오르면, 다시 시원한 느낌을 찾아 술을 더 마시게 된다. 알코올은 이뇨 작용도 활성화해 몸속 수분 배출을 늘리는데, 이는 갈증으로 이어져 또다시 술을 마시게 한다.숙취도 심해진다. 알코올과 더위로 체온이 오르면 우리 몸은 온도를 조절하려고 혈액 순환량을 늘린다. 이때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져, 간에서 알코올을 처리할 능력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알코올 분해 중간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제대로 해독되지 않아 심한 숙취로 이어질 수 있다.한편, 휴가지에서 술을 마시고 수영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영은 평소보다 더 많은 호흡을 해야 하는데, 알코올은 심장의 수축력을 약하게 만들어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차가운 물에 들어가면 혈관이 갑자기 수축해 심장마비도 일어날 수 있다. 술을 꼭 마시고 싶다면, 물놀이가 모두 끝난 후에 마시는 게 안전하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07/06 01:00
  • 골절로 사망까지? 'OOO 골절' 위험한 이유

    골절로 사망까지? 'OOO 골절' 위험한 이유

    고관절은 골반과 넓적다리뼈를 연결해주는 큰 엉덩이 관절로 체중을 지탱해 걷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뼈이다. 한 다리로 서거나 걸을 때 체중의 최대 3배까지 버틸 수 있는 튼튼한 뼈지만, 고령층의 경우 고관절 골절의 발생빈도가 의외로 높다. 중년층의 경우 넘어질 때 손목을 먼저 짚어 손목골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반사 신경과 근력의 감소로 엉덩방아를 찧게 되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환희 교수의 도움말로 고관절 골절의 위험성과 예방법, 운동법에 대해 알아본다.◇50세 이후 고관절 골절 위험도 높아져대부분의 고관절 골절은 고령의 환자들이 서 있는 자세의 높이 정도에서 단순 낙상하며 발생한다. 이는 골다공증과 관련돼 있다. 똑같은 강도로 넘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골다공증이 있다면 골절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문제는 이 골다공증이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나머지 고관절 골절은 5% 미만으로 젊은 연령의 환자들에게서 주로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50세 이후부터는 골다공증 위험성이 늘면서 매 10년마다 고관절 골절 위험성도 2배 높아진다. 나이가 들수록 시력·청력 감퇴 및 반사 신경이 느려지고 근력과 골질이 약해지는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고관절 골절이 위험한 이유는 한번 골절이 발생하면 2차 골절 발생 위험도가 3배 이상 올라가며, 2차 골절이 발생한 경우 환자의 사망률은 일반인보다 훨씬 높다. 국내의 연구결과 고관절 골절의 1년 사망률은 15%, 2년 사망률은 25%, 5년 사망률 45%로 보고되고 있다. 수술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1년 사망률은 50%까지 올라간다. 웬만한 암보다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고관절 부위는 보존적 치료의 예후가 좋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인공관절치환술 이나 금속 고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골절 부위의 전위가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 골 유합을 기대해 볼 수도 있겠지만, 유합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 특히 골절 부위 통증 때문에 장기간 움직이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되고 각종 합병증의 위험이 커진다. 이때 면역력이 떨어져 생기는 폐렴, 욕창 등이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따라서 고관절 골절의 경우 대부분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된다. ◇ 골다공증 관리 통해 예방을고관절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골다공증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골다공증 위험요소가 있는지 파악해 보는 것이 우선이다. 폐경기 여성이거나 골다공증의 위험요소가 하나라도 있다면 병원에서 골밀도를 측정해보고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 체중이 적게 나가거나(BMI 18.5 이하) 활동이 많이 적거나 흡연이나 음주를 많이 하는 경우, 가족 중 골다공증 골절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많이 먹는 경우, 여성의 경우 조기 폐경이 있다면 미리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 골밀도가 낮은 골다공증에 해당한다면 바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의 뼈는 완성돼서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뼈세포가 만들어지고 없어지는 주기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신체 활동을 많이 할수록 뼈가 자극을 받아서 뼈를 만드는 작용이 활발히 일어나기 때문에 보행을 비롯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다. 뼈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칼슘과 비타민D 섭취가 중요하다. 골다공증이 없다 하더라도 꾸준한 칼슘 섭취는 골다공증의 예방에 상당히 중요하다. 성인남자는 하루에 800㎎, 갱년기 전 여성은 1000㎎, 갱년기를 지나면 1500㎎의 칼슘 섭취를 권장한다.하루 삼시 세끼 영양을 잘 섭취하면 500㎎은 충족할 수 있다. 나머지는 유제품, 우유 300㎎ 정도, 칼슘 복합제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비타민D는 폐경 후 하루 800IU 이상이 필요하다. 햇볕이 강한 오전 10시~오후 3시에 일주일에 3번, 30분간 산책하는 것이 비타민D 흡수에 가장 도움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경우 보충제를 활용해 비타민D를 섭취해줘야 한다. 또한 고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게 외전근운동, 신전근운동, 대퇴직근운동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외전근운동은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최대한 들어올리고 5~10초 버틴 후 내린다. 이 동작을 반복해준다. 근력이 좋다면 밴드를 다리에 끼고 해도 되고 서서 해도 된다. 서서할 경우 의자를 잡고 서서 옆으로 최대한 다리를 벌려준다. 신전근운동은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구부리고 발바닥을 바닥에서 밀면서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줬다가 5~10초 버틴 후 내려준다. 이 동작을 계속 반복해주면 된다.대퇴직근운동은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쭉 편 채로 다리를 천천히 위로 들어준다. 이때 발목과 발가락을 내 얼굴 쪽으로 최대한 당기면서 들어줘야 한다. 이 자세로 5~10초 버틴 후 최대한 천천히 내려준다. 틈나는 대로 계속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제일 좋은 방법은 애초에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미끄러운 바닥은 항상 조심하고 불을 켜고 밝은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하며, 집안에서는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선 정리를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정형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7/05 23:00
  • 그(녀)의 거식증에는 이런 이유도 있다

    그(녀)의 거식증에는 이런 이유도 있다

    섭식장애 환자가 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거식증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2015년 1590명에서 2019년 1845명으로 16% 증가했다. 날씬한 몸매에 대한 집착이 식이장애로 이어진다는 게 그간의 중론이었다. 최근, ‘정서조절곤란(Emotion dysregulation)’이 있어도 식이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호주와 뉴질랜드 국제 합동 연구팀은 13~19세 청소년 2699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를 활용해, 청소년의 식이장애와 상관관계를 갖는 요인을 분석했다. 참가자의 몸무게·몸매 고민과 식습관은 ‘섭식장애 검사 설문지(EDE-Q)’로 측정됐다. 본인의 몸매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폭식은 얼마나 자주 하는지와 같은 질문에 0~6점으로 대답하는 방식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심각한 섭식장애다.정서조절이 어려운 정도는 ‘정서조절곤란 척도(DERS)’ 약식 버전을 활용해 측정됐다. ▲충동통제곤란 ▲정서주의자각부족 ▲정서비수용 ▲명료성부족 ▲정서조절전략제한 ▲목표지향행동수행곤란 등 여섯 가지 하위 항목에 관한 질문에 1~5로 답하는 검사다. 점수가 높을수록 감정조절이 어렵다는 뜻이다.연구 결과, 몸무게와 몸매 고민이 많은 청소년일수록 ▲폭식 ▲단식 ▲보상행동(purging behavior) 등 섭식장애 행동을 많이 보였다. 보상행동은 음식을 충동적으로 먹은 후에 느껴지는 죄책감과 우울감을 상쇄하기 위해 운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먹은 것을 일부러 게워내거나, 설사제·이뇨제·관장제 등을 복용해 몸무게를 강제로 줄이려는 행동이다. 감정 조절을 잘 못 하는 경우에도 섭식장애 행동이 많이 나타났다.특히 몸매나 몸무게에 대한 고민이 거의 없는 집단에선 감정조절장애가 폭식과 가장 큰 상관관계를 갖는 요인으로 나타났다.논문 저자인 호주 맥쿼리대 연구자 노라 프롬페터 심리학 박사는 “겉모습과 관련된 고민 외에도 정서조절곤란이 섭식장애와 큰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나타난 만큼, 섭식장애를 치료하려면 긍정적인 신체이미지를 가질 뿐만 아니라 감정 조절 능력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최근 ‘아동·청소년 정신병리학 연구(Research on Child and Adolescent Psychopathology)’에 게재됐다.
    정신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07/05 22:30
  • 러브버그는 해충 아닌 익충… 사라지면 아쉬울라

    러브버그는 해충 아닌 익충… 사라지면 아쉬울라

    ‘러브버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등 일부 지역에 러브버그가 떼 지어 출몰했다. 러브버그는 털파리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암수가 짝짓기하는 상태에서 발견돼 러브버그란 이름이 붙었다. 작년까진 보이지 않다가 올해 여름 유독 러브버그가 많이 보이는 이유는 뭔지, 건강에 유해하진 않은지 알아봤다.러브버그가 늘어난 이유는 기후 변화에 있다. 본래 러브버그는 5~6월 달부터 순차적으로 나타난다. 곤충도 생체시계가 있는데, 보통 러브버그는 땅속에 모여 있다가 바깥 날씨의 상황을 보고 눈앞에 나타난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한다. 이강운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소장은 “올해 같은 경우 가뭄이 오랜 기간 지속되다 보니 한꺼번에 출몰한 것이다”고 말했다.독성은 없다. 되레 러브버그는 진드기 박멸과 환경 정화에 도움을 주는 익충이다. 간혹 창틀을 뚫고 러브버그가 나타났다거나 러브버그에게 물림을 당했다는 사람이 커뮤니티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강운 소장은 “러브버그는 액체 등을 흡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달된 입 구조가 아니다”며 “애초부터 방충망을 뚫거나 사람을 물 수 없는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는 곤충이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러브버그가 1~2주 내로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생존 기간이 짧아서다. 가만히 내버려 두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짝짓기를 통해 알을 낳아 번식할까봐 우려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러브버그가 알을 낳고 성충하기까지 1년이란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지금 눈앞에 보이는 러브버그는 1~2주 내로 다 사라질 전망이다.그럼에도 러브버그를 퇴치하고 싶다면 창문을 닫아 러브버그 유입을 막거나 청소기를 통해 러브버그를 처리할 수 있다. 러브버그에 물을 뿌리면 날개가 젖어 활동에 제약받기 때문에 스프레이로 러브버그에 물을 뿌리는 것도 효과가 있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7/05 22:00
  • 마스크, 치료제, 치사율… 원숭이두창 Q&A

    마스크, 치료제, 치사율… 원숭이두창 Q&A

    전 세계 총 59개국에서 6157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 최근엔 국내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명 발생해 코로나19 재유행과 함께 더블 팬데믹이 시작되는 건 아닐까 공포가 퍼지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만큼 위험하지 않다고 하지만, 걱정을 떨치기 어렵다. 질병관리청과 대한감염학회 김남중 이사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과 함께 원숭이두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자.-수두와 가장 큰 차이점은?원숭이두창과 수두의 가장 큰 차이는 피부 병변이다. 두 질환 모두 수포와 농포가 특징인데 원숭이두창은 발진 부위가 얼굴과 사지, 손바닥, 발바닥이고, 수두는 얼굴과 몸통이다.또한 원숭이두창은 발열 후 보통 1~3일 후에 발진이 생기고, 반점, 구진, 수포, 농포, 딱지 순서로 진행한다. 피부의 여러 부위에 병변이 있더라도 동시에 구진, 수포, 농포, 딱지 순으로 진행한다. 반면, 수두는 병변 부위마다 병의 진행속도가 다른 경우가 많다.림프절 비대도 주요 차이점 중 하나이다. 원숭이두창은 발열 증상과 함께 림프절 종대(비대)가 목, 사타구니 등에서 나타난다. 수두는 림프절 비대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원숭이두창 백신 접종 해야 할까?원숭이두창 백신은 일반 국민에겐 접종하지 않는다. 밀접접촉자에게만 확진자 접촉 14일 이내일 경우, 접종을 시행한다. 3세대 두창 백신 국내 도입은 논의 중이다.-마스크 쓰면 원숭이두창 예방 도움될까?원숭이두창 예방엔 마스크보다 손 위생이 중요하다. 원숭이두창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과 환자와 접촉을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만일 의심환자와 2m 이내의 밀접 접촉을 할 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그 외 일반적인 상황에서 원숭이두창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쓸 필요는 없다.-원숭이두창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필수?원숭이두창 확진자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단, 격리의무는 원숭이두창 접촉자 중에서도 성 접촉 등 매우 밀접한 접촉을 한 고위험 접촉자에게만 적용된다. 이들은 확진자 접촉일로부터 21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보호구를 미착용한 상태에서 환자와 접촉한 중위험 접촉자는 능동감시 대상자이다. 지역구 보건소에서 전화 등을 통해 모니터링을 시행한다.저위험군은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관찰하되, 의심증상이 있으면 보건당국에 신고하면 된다.확진자라면 감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치료 병상에서 격리를 해야 한다. 의료진이 감염력이 피부 병변 등을 살펴 감염력이 완전히 없다고 판단하는 시기까지 격리를 해야 한다.-전용 치료제 없으면 큰일 난다?원숭이두창은 증상이 약한 경우가 많고, 실제 원숭이두창의 전용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 1호 원숭이두창 환자도 전용 치료제 없이 상태가 많이 개선됐다.-잠복기 전파 가능성은?원숭이 두창의 잠복기는 최대 21일로 상당히 긴 편에 속한다. 잠복기에는 증상도 없고, 진단할 방법도 없다.그 때문에 잠복기 전파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행히 원숭이두창은 잠복기, 무증상시기엔 전파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원숭이두창 국내 대유행 가능성은?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 수준의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판단한다.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뤄지고, 치명률이 낮으며, 백신과 치료제가 모두 존재하기 때문이다.정부는 현재 3세대 두창백신 '진네오스(Jynneos)' 제조사 바바리안 노르딕과 1만 도즈(5000명분, 4주 간격 1인 2회 접종) 공급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번 주 중 원숭이두창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은 국내에 도입해 전국 시·도 병원으로 공급해 활용할 계획이다.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은 국내 환자가 추가로 생길 수는 있지만, 비말 전파가 아니라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이기에 코로나19와 같은 대형 전파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 치사율도 면역기능 저하자가 아니면 거의 '0'이라고 보고 있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이라면,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 오한, 수포성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동거인을 포함한 주위사람들과 접촉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러한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예방행동수칙을 준수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7/05 21:00
  • 여행 중 '물갈이' 겪을 때… 1순위 해결책은?

    여행 중 '물갈이' 겪을 때… 1순위 해결책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각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소위 '물갈이'로 불리는 '여행자 설사'다. 여행자 설사는 여행지의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감염돼 배탈이 나는 것을 말한다. 세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는 게 주요 원인이다. 여행자 설사가 나타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다행히 대부분은 약 복용 없이 물만 마셔도 3~5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증상이 좋아져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환자의 8~15% 정도만 드물게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 이유는 여행자 설사의 가장 흔한 합병증이 탈수이기 때문이다. 소변량이 평소보다 줄고 진해지면 탈수가 심해졌다는 신호다. 탈수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당분과 염분이 포함된 음료수를 섭취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탈수가 심하면 약국이나 병원에 가 경구 수액제(oral dehydration solution​)를 섭취한다. 설사를 멈추고 싶다면 장운동을 줄이는 '장운동조절제'를 복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미리 사 가는 것도 방법이다. 여행자 설사로 병원을 찾아야 할 때는 설사량이 많고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낫지 않을 때다. 심한 구토, 복통, 발열이 동반되고 혈변이 있으면 병원 처방에 의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한편, 같은 음식을 먹고도 여행자 설사가 생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이유는 뭘까? 음식물에 포함된 원인균이 살아있는 상태로 장점막까지 도달하는지 여부에 따라 중증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른 면역저하 요인이 있거나, 위장관질환이 있거나, 복용 중인 약에 의해 위 산도가 변하는 상황에서는 장까지 도달하는 균이 상대적으로 늘어나 증상이 남들보다 더 심할 수 있다. 또한 이전에 비슷한 위생 상태를 경험해 이미 면역력이 있는 경우에는 반대로 증상이 덜할 수 있다.여행자 설사를 예방하려면 여행 중 길거리 음식 섭취를 피하고, 해산물·야채·​과일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물은 위생 검사를 거쳐 포장 처리된 것만 마신다. 간혹 음식점에서 음료수와 함께 얼음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안전하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7/05 20:30
  • 아무래도 비정상 폭염 속 일사·열사병 예방법

    아무래도 비정상 폭염 속 일사·열사병 예방법

    체감온도가 최고 35도에 이를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요즘처럼 기온이 높고 습한 시기에는 일사병·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실제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7월에만 벌써 3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사병·열사병의 원인, 증상과 함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일사병, 체온 40도까지 올라… 실신 위험여름철 높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면 열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일사병’이 발생할 수 있다. 체온이 37~40도까지 높아지고, 심박동이 빨라지면서 어지럼증, 두통, 구토, 복통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땀을 많이 흘리다보니, 체내 전해질·영양분이 손실되고 수분이 부족해져 탈수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 심하면 실신하기도 한다.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내뿜지 못하지만 중추신경계 이상은 없다. 일사병 의심 증상이 생기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위치시키고 바르게 누운 뒤,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 체온을 낮춘다. 전해질 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구역감이 있거나 구토를 할 경우, 억지로 음료를 마시지 말고 정맥 주사로 수액을 보충하도록 한다.여름철 밀폐된 곳에서 격한 노동, 열사병 위험온도가 높고 밀폐된 공간에 오래 머물면 열사병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격한 노동·운동을 하는 등 무리하게 신체 활동을 하면, 체온 유지를 담당하는 중추 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열사병 위험이 높아진다. 심부체온이 40도 이상까지 오르며, 발작, 경련, 의식 소실 등과 함께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신장·간 기능이 손상되고 쇼크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열사병 환자를 발견할 경우, 환자의 옷을 벗기고 찬물·얼음·알코올 마시지를 통해 체온을 낮추도록 한다.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이후 에어컨·선풍기 바람을 쏘이면서 병원으로 신속히 이동한다.​여름철 온열질환 예방법은?일사병·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기온이 높은 곳에 오랜 시간 머물지 말고, 무리한 운동이나 노동을 피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낮 시간대에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야외 활동을 해야 한다면 그늘에서 자주 쉬고, 물, 이온음료를 통해 수분을 섭취·보충하도록 한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인해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외출할 때 양산이나 모자를 이용해 햇볕을 차단하는 것도 폭염 속에서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07/05 20:00
  • 영양가 없고 칼로리만 높은 식품 3

    영양가 없고 칼로리만 높은 식품 3

    열량이 높다고 무조건 살찌는 건 아니다.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은 그만큼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고 부피가 크다면 포만감을 높여줘서 결국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주의해야 할 건 영양가는 적으면서 열량만 높은 ‘엠티 칼로리(empty calorie)’ 식품이다.엠티 칼로리 식품의 대표적인 예시는 술이다. 알코올은 1g당 칼로리가 7kcal에 이른다. 그러나 영양가는 제로에 가깝다. 우리 몸에 에너지를 제공하기는커녕 간에 부담을 주고 지방 대사를 막는다. 과자,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도 유명한 엠티 칼로리 식품이다. 공통점은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는 거의 없는 수준이고 대부분 단순당으로 이뤄져 있다는 것이다. 또 뭐가 있을까?◇글레이즈드 도넛식약처 식품영양성분에 따르면 글레이즈드 도넛(기름에 튀긴 다음 설탕을 코팅한 도넛) 2개 분량인 100g의 열량은 469kcal. 탄수화물 함량이 71.4g이지만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은 거의 없다. 이러한 영양성분 불균형은 결국 탄수화물 대사도 어렵게 만든다. 탄수화물이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려면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보조효소 역할을 맡아야 한다. 그래야 탄수화물이 ATP 형태로 전환돼 세포로 흡수될 수 있다. 글레이즈드 도넛으로 끼니를 대신하면 잉여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축적될 확률이 크다. 게다가 설탕 등의 당류에 의해 혈당이 순식간에 높아져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오랫동안 반복되면 각각 비만과 당뇨의 원인이 될 수 있다.◇젤리젤리도 대표적인 엠티 칼로리 식품이다. 특히 젤리는 포만감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배부르다는 느낌은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식욕 억제 단백질 렙틴 때문이다. 렙틴이 시상하부의 포만중추를 자극해야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렙틴 분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위가 얼마나 채워지는지, 즉 섭취한 음식물의 부피라고 할 수 있다. 제아무리 젤리의 주성분이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이라고 하더라도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으면 총 섭취 열량이 높아질 수 있다. 게다가 젤리엔 당류도 많다.◇일부 샐러드 토핑일부 샐러드 토핑 역시 엠티 칼로리 식품이라고 볼 수 있다. 크루통이 대표적이다. 식빵을 잘게 잘라 튀긴 크루통은 샐러드에 특유의 식감을 더해줘서 인기가 많다. 그러나 영양성분은 거의 없고 한줌에 200kcal이나 한다. 베이컨도 마찬가지다. 특히 바싹 구운 베이컨에는 단백질을 고열로 조리할 때 생성되는 최종당화산물이 많다. 만성 염증과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성분이다. 샐러드에는 따로 가공되지 않은 달걀이나 토마토, 견과류를 얹는 게 좋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7/05 19:00
  • 몸 자꾸 '가려울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

    몸 자꾸 '가려울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

    몸이 가려우면 보통 피부질환을 의심한다. 하지만 의외로 다른 곳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신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을 알아본다.▷간 질환=간염으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는 증상이 생기면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다. 담즙이 혈액 안에서 흐르지 않고 정체돼 담즙산, 지질 등이 몸에 쌓이는 게 원인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신했을 때 잘 나타난다.▷콩팥 질환=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노폐물이 피부를 가렵게 할 수 있다. 콩팥은 노폐물을 만들어 내보내는데,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노폐물이 축적돼 피부를 자극하게 된다.▷심리적 장애=강박이나 불안, 우울증 등이 있으면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다른 신체 기관에 이상이 없는데도, 스스로 간지러움을 느끼며 긁는 행동을 반복한다.▷과도한 음주=민감한 피부를 가진 여성 알코올중독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술을 자주 많이 마실수록 가려움을 잘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코올 중독환자 중 70% 가량이 우울증을 겪고 있어 심인성 소양증을 겪을 위험이 크다. 이때는 자신을 인지하게 하는 수단으로 긁는 행동을 반복한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7/05 17:48
  • [의학칼럼]척추 내시경 대세… 척추 수술 두려워마세요

    [의학칼럼]척추 내시경 대세… 척추 수술 두려워마세요

    아직도 척추 수술이 필요한 환자 중 많은 수에서 ‘허리 수술을 하면 불구가 된다.’, ‘허리에 칼을 대면 허리를 못 쓴다.’는 등의 이유로 수술을 피하며 수술 시기를 최대한 늦추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자칫 시기를 놓친다면 수술 후에도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물론 허리디스크 질환은 90% 이상이 수술 없이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3개월 이상 꾸준히 적극적으로 치료했음에도 통증이 지속하는 경우라면 이때는 통증으로 인해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지므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기존의 척추 수술은 수술과정에서 절개 부위가 커 피부나 근육 등 정상조직의 손상이 불가피했다. 출혈도 많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한 척추 내시경 수술이 활발히 시행된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병변 부위를 확인하며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법으로 1cm 미만의 최소 절개로, 조직손상을 최소화하고 출혈량도 적어 빠른 회복을 자랑한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한 방향, 양방향 모두 가능하며 이는 환자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한 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은 5mm 미만의 작은 구멍을 통해 카메라가 달린 카테터를 삽입하고 그 안으로 수술기구를 넣어 병변 부위를 제거한다. 시술에 가까운 수술로, 최소 절개하여 수술 후 흉터가 거의 없고 부분마취가 가능하다. 단, 적응증이 제한적인데 통증은 심하지만 경미한 디스크이거나 고령 혹은 지병으로 전신마취가 부담스러운 환자에게 시술하는 것이 적당하다.양방향 척추 내시경은 작은 구멍 2개를 통해 한쪽에는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넣어 내부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다른 한쪽으로는 수술기구를 넣어 병변 부위를 치료한다. 양쪽으로 내시경과 수술기구가 각각 들어가기 때문에 기존 수술처럼 절개가 크지 않아도 시야 확보가 충분히 되어 병변 부위를 정밀하게 살필 수 있다. 척추 협착증이나 고령자 등에서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고혈압, 당뇨 등 기저 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환자도 부담 없이 수술받을 수 있으며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을 위해서는 장비를 갖춘 병원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기타김주영 이춘택병원 진료팀장2022/07/05 17:11
  • [칼럼] '뭉티기'와 한우 생고기

    [칼럼] '뭉티기'와 한우 생고기

    '뭉티기'는 경상도 사투리로 고기를 '뭉텅뭉텅' 썰어낸다는 의미에서 유래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대구의 한 시장을 방문해 언급한 음식인 '뭉티기'가 최근 입소문을 타고 다시 한번 화제에 올랐다. 뭉티기는 대구의 10가지 향토음식 중 하나로, 특히 그에게 뭉티기가 특별했던 이유는 사회생활 시절 소주와 함께 고단한 일상을 달래주던 음식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대구는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 자본과 산업인력이 도시로 몰려들면서 식문화가 발전했으며, 술과 관련된 다양한 음식들이 미식가들에게 사랑받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육회와 뭉티기라고 한다. 한우 생고기는 당일 도축된 한우의 저지방 고단백 부위(우둔살, 사태살 등)를 사용하며, 하루 이상 지나면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표성을 갖게 되었다. 생고기만의 특별함으로 단연 ‘쫄깃함’을 말한다. 이러한 쫄깃함의 비밀은 바로 도축 후 사후강직이 일어나기 전에 소비하기 때문이다. 생고기의 신선도를 확인하는 방법은 접시를 거꾸로 들어도 찰떡처럼 찰기있게 붙어 있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이처럼 신선한 한우 생고기는 수입산 쇠고기나 타축종과도 차별화되는 한우만의 특별 메뉴이기도 하다. 한우 생고기는 도축 직후 바로 소비해야 하기 때문에, 수입산 쇠고기는 현지에서 도축된 후 포장, 수입되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근본적으로 유통될 수 없다. 국내산 육우 또한 지방산 함량 및 비율에 따른 맛의 차이가 있어 한우 생고기를 더 선호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고기의 전체적인 ‘맛’을 결정하는 요인은 다양하게 있으나, 맛과 풍미를 결정하는 대표적인 요인은 지방산 함량이다. 2017년 경상국립대학교 주선태 교수의 ‘한우고기 지방의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 구명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우의 올레인산 함량이 수입산 쇠고기에 비해 풍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레인산은 단일불포화지방산으로 우리 몸에서 저밀도 단백질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역할뿐만 아니라, 감칠맛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한우 생고기는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먹기 때문에, 이러한 맛의 차이를 더욱 사실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반적인 육회와는 달리 양념을 이용해 버무려먹지 않고, 간단한 기름장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다. 말 그대로 제대로 신선하기 때문이다. 한우 생고기를 즐기는 문화는 늘어나고 있으나, 당일 도축과 사후강직 전 신선한 상태로 소비되어야 하는 특성으로 보관 및 운송이 어려울 수 있다. 필자는 한우의 도축 이후 생고기를 신선한 상태로 유지하며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 본다. 먼저, 원활한 신선육의 유통을 위한 전기장 과냉각 유통 시스템 활용이다. 최근 다양한 식품을 빙결점 이하의 온도에서 얼리지 않고 신선하게 유지하는 저온 과냉각(super-cooling) 시스템이 보급되고 있다. 식육은 도축 이후 보관 온도에 따라 사후강직의 특성이 달라지며, 저온 환경(4℃ 이하)에서는 사후강직에 영향을 미치는 효소의 활성이 제한되기 때문에 사후강직이 일반적인 온도에 비해 천천히 진행되게 된다. 전기장 과냉각 시스템을 접목해 신선육을 보관·운송한다면 단백질 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하고 빙결되지 않은 과냉각 상태를 유지하면서 전국 각지에 안정적으로 유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두 번째로, 과냉각 유통과정 중 신선육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체치환포장(Modified atmosphere packaging, MAP)을 접목하는 것이다. 일반 진공포장의 경우 기체를 제거하는 진공 과정에서 식육이 물리적으로 압착되기 때문에 신선한 식육의 형태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산소가 내부에서 차단되어 육색이 암적색인 미오글로빈(myoglobin)형태로 유통되는데 소비자들이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선홍색의 옥시미오글로빈(oxymyoglobin)형태로 유지하기는 적절한 보관조건이 필요하다. MAP 포장은 포장용기 내의 산소, 이산화탄소, 질소 비율을 조절해 포장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충격이 덜하고 식육을 선홍색으로 유지시키면서 유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한우 생고기는 맛이 뛰어나다는 점뿐만 아니라 생으로 먹기 때문에 우둔부위 등 저지방 고단백 부위를 주로 이용한다. 이 부위에 대한 소비량이 증가하게 된다면 구이용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저지방 고단백 부위에 대한 소비 활성화 방안이 될 수 있다. 뭉티기와 같은 한우 생고기의 비구이용 저지방 고단백 부위 활용이 특정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서만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K-Food가 되어 지역적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한우의 비구이용 부위 소비 방안과 한우 농가의 소득 향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전문칼럼김학연 공주대학교 동물자원학과 교수​2022/07/05 17:07
  • [의료계 소식] 대림성모병원, 제2회 핑크리본 영화제 개최

    [의료계 소식] 대림성모병원, 제2회 핑크리본 영화제 개최

    대림성모병원이 유방암을 주제로 하는 60초 영화제, 제2회 핑크리본 영화제 공모를 시작했다.대림성모병원은 해마다 유방암 극복 수기 공모전, 유방암 창작시 공모전, 유방암 환우를위한 기금 마련 행사 등의 핑크리본 캠페인을 통해 유방암 인식개선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2번째인 핑크리본 영화제 역시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대림성모병원이 주최하고 공우생명정보재단이 후원하는 ‘제2회 핑크리본 영화제’는 영상만이 가진 장점을 살려 여성들에게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유방암 환우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서 기획되었다.2021년 개최된 제1회 핑크리본 영화제는 총 242명의 참가자들이 90편의 작품을 출품하였고, 총 11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대상을 수상한 작품 ‘마음(시도플릭스팀)’은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우와 가족, 친구들의 마음을 담고 그들이 함께 희망을 그려 나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모두에게 큰 희망과 감동을 선사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07/05 17:05
  • 무자녀 vs 유자녀, 누가 더 건강하고 행복할까 [헬스컷]

    무자녀 vs 유자녀, 누가 더 건강하고 행복할까 [헬스컷]

    최근 ‘딩크(DINK·Double Income No Kids)’를 선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딩크족은 자녀 없는 맞벌이 부부를 뜻합니다. 그만큼 자녀 계획이 없는 부부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자녀가 없는 기혼 여성이 2020년 기준 88만 명 이상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앞으로도 아이를 낳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녀가 없는 기혼 여성 중 자녀를 낳을 계획이 없는 여성은 52.8%로, 5년 전에 비해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흔히 자녀 계획이 없는 부부는 “아이가 없으면 외롭고 삶이 행복하지 않다”라는 말을 쉽게 듣습니다. 아이를 낳아야 건강하고 행복하다는데, 정말 그런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자녀가 있는 부부와 자녀가 없는 부부, 어느 쪽이 더 건강하고 행복할까요?◇자녀가 있든 없든 여성 신체에 위험요소는 존재해우선 자녀의 유무는 남성보다 여성의 신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신체적인 면에서 볼 때 자녀를 출산한 여성에 비해 출산하지 않은 여성은 난소암,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 이유는 생리주기와 질병이 연관돼 있기 때문인데요. 생리주기가 반복될수록 배란하는 과정에서 세포 변화가 계속 일어나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변이 세포가 암세포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중앙대병원 유방외과 김민균 교수는 “생리 횟수가 적을수록 난소암과 유방암의 발병 위험도는 낮아진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이은지 교수는 “상피성 난소암은 전체 난소암의 90% 비율을 차지하는데, 이는 비출산여성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반대로 출산한 경험이 있는 여성도 취약한 질병이 있습니다. 이은지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출산력이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질환이다”며 “이외에도 자궁탈출증과 질암, 외음부암이 출산경험이 있는 사람들에 발병위험이 높은 병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중 자궁탈출증은 골반장기탈출증(골반 바닥부위의 근육이 약해져 배 속 장기가 아래쪽으로 쏠려 돌출되는 질환)의 일종으로, 자궁이 몸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대개 골반장기들이 밑으로 빠져나오면서 요실금, 변실금과 같은 증상들이 동반됩니다. 다자녀를 출산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아이를 많이 낳지 않다 보니 발병률은 줄어든 추세지만, 70~80대 노인 분들이 아직까지도 자궁탈출증으로 인해 병원을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결혼 만족도, 무자녀 부부가 더 높아결혼 만족도는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입니다. 무자녀와 유자녀 부부, 결혼 만족도는 어떨까요?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소가 무자녀 부부와 유자녀 부부를 대상으로 연구한 조사에 따르면 무자녀 부부의 결혼 만족도가 더욱 높았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원인은 자녀출산에 대한 가치가 과거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경력단절과 육아스트레스를 겪고 아이를 낳을 만큼 가족을 위한 희생이 과거와 동일한 가치로 여겨지지 않고 있다”며 “각자가 생각하는 삶의 가치, 개인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는 자녀에 대한 가치 변화가 딩크족 선호도를 높였다고 예측합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데 드는 비용 등과 자녀를 키웠을 때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가치를 비교했을 때 자녀 양육에 대한 가치가 떨어져서라는 의견입니다.흔히 자녀가 없으면 외로울 거라 생각하는 데 실제로도 외로울까요? 자녀를 낳고 가정을 이루고 있을 땐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덜 외로울 순 있지만 이런 외로움의 감정은 단순히 자녀가 없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윤대현 교수는 “결혼해서 애를 낳고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며 “자녀를 가지지 않는 부부가 외로움에 취약하다는 말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는 정신건강 측면에서 볼 때 육아 스트레스 역시 무자녀보다 유자녀 부부가 겪을 수 있는 문제지만 양육하는 과정이 얼마나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느끼는지에 따라 양육 스트레스도 크기 차이가 존재할 것이란 입장입니다. 결과적으로, 무자녀와 유자녀 부부가 정신건강 측면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양육 스트레스에 여러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누가 더 힘든지 비교해 단언하기엔 아직까지 어렵다는 얘깁니다.◇자녀 없는 부부, 앞으로도 늘어날 것무자녀 부부는 앞으로도 점차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난 2019년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 특별추계에 따르면 전체 가구 가운데 부부 두 사람만으로 이뤄진 부부가구의 비중은 2017년 15.8%(309만3천가구)에서 2047년 21.5%(479만4천가구)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성호 한국보건사회연구소 부연구위원은 “난임, 경제적 부담 등의 현실적인 문제로 앞으로 무자녀 부부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무조건 자녀가 있다고 해서 건강하고 자녀가 없다고 해서 건강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각자 상황에서의 선택이지, 자녀 유무가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라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07/05 17:00
  • '한탄바이러스 발견' 이호왕 교수 별세… 향년 94세

    '한탄바이러스 발견' 이호왕 교수 별세… 향년 94세

    한국을 대표하는 의학자인 고려대 이호왕 명예교수가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11시 50분이고,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1928년 함경남도 신흥에서 출생한 고인은 바이러스의 병원체와 진단법, 백신까지 모두 개발한 한국을 대표하는 의학자이자 미생물학자다.고인은 신증후군출혈열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예방백신 및 진단법을 개발해 세계 의학발전과 인류 건강복지에 기여했다.고인은 1954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해 미네소타대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3년 고대의대에 부임해 의대학장을 지냈으며, 1982년 세계보건기구 신증후출혈열연구협력센터 소장, 2000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79년 미국 최고민간인공로훈장, 1987년 인촌상, 1992년 호암상, 1995년 태국 프린스 마히돌상, 2001년 일본 니케이 아시아상, 2002년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2009년 서재필의학상, 2018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추대됐으며, 2002년 미국 학술원(NAS) 외국회원, 2009년 일본 학사원 명예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단신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07/05 15:54
  • [의료계 소식] 건국대병원 하지현 교수,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이사장 취임

    [의료계 소식] 건국대병원 하지현 교수,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이사장 취임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하지현 교수가 지난달 24일 한국정신신체의학회 3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2년 6월부터 2년이다.하지현 이사장은 "한국정신신체의학회는 정신건강의학과의 전문영역 뿐 아니라 신체 질환이 있는 환자의 정신 건강을 돌보며, 종합병원 내 자문 조정 진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발맞춰 건강보험에서 자문 진료의 적정한 보상을 받고, 타과와의 통합 진료의 효율적 체계를 만들어 환자의 건강증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한국정신신체의학회는 질병을 정신과 신체, 환경의 산물로 이해하려는 의학적 관점으로, 정신건강의학적 문제를 연구하고 진료하는 전문가들의 학술 단체다. 1992년 6월 창립됐다.
    단신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07/05 15:40
  • 마약 대용 '1브이-엘에스디' 등 4종 임시마약류 지정 예고

    마약 대용 '1브이-엘에스디' 등 4종 임시마약류 지정 예고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음을 악용, 마약 대용으로 악용되고 있는 ‘1브이-엘에스디(1V-LSD)’ 등 신종·불법 물질의 임시마약류 지정이 예고됐다. 임시마약류로 지정한 물질은 지정예고일부터 마약류와 같이 취급·관리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1브이-엘에스디(1V-LSD)’는 1군 임시마약류로, ‘시에이치-피아타(CH-PIATA)’는 2군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했다. 또한 현행 2군 임시마약류 중 오는 9월 9일 지정기간이 만료되는 ‘플루브로마졸람’, ‘쿠밀-4시엔-비7에이아이시에이’ 2종을 2군 임시마약류로 재지정한다고 밝혔다.1V-LSD는 향정신성의약품 엘에스디(LSD)와 유사한 구조로 환각 등의 작용을 나타낼 우려가 있는 물질이다. LSD는 강력한 환각제의 하나로 오남용할 경우 심한 신체적·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킨다. 1V-LSD는 합성 대마 계열로 국내에서 오·남용 목적으로 유통이 확인된 물질이다.재지정하는 2종 임시마약류는 벤조디아제핀, 합성 대마의 구조·효과를 가진 물질로, 미국·영국·독일·일본 등에서도 규제대상에 속한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임시마약류 신규지정·재지정 예고가 신종 마약류의 유통을 차단해 국민 보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검찰·경찰·관세청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신종·불법 마약류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한편, 임시마약류로 지정 공고된 이후부터는 1군 임시마약류를 수출입·제조·매매·매매알선·수수하는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2군 임시마약류를 수출입·제조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매매·매매알선·수수하는 경우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받게 된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7/05 14:52
  • 덥다고 물 벌컥벌컥? '수분중독' 발생할 수도

    덥다고 물 벌컥벌컥? '수분중독' 발생할 수도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물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빠르게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수분중독(물 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분중독이란 많은 양의 물을 짧은 시간 안에 마셔 혈액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 어지러움, 구토, 경련 등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WHO(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물 섭취량은 2L이다. 이를 넘어서는 양을 단시간에 마시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저나트륨증'이 생긴다. 체내에 많아진 물은 세포 내로 이동하는데, 세포가 과도하게 많은 물을 흡수하면 부종, 전신 경련, 발작 등이 나타난다. 뇌에서는 뇌압이 상승해 두통, 구역감, 어지러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할 경우 뇌부종이 생겨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실제로 2007년 미국에서는 '물 많이 마시기 대회'에서 우승한 제니퍼 스트랜지가 수분중독 증세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주로 허약 체질을 가진 사람, 저체중인 사람, 요붕증 환자가 수분중독에 걸릴 위험이 크다. 또 만성 정신질환자 중에서 강박적으로 물을 섭취하는 '다음증' 증상이 있을 때도 수분중독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딱히 질환이 없는 일반인도 수분중독이 나타날 수 있는데, 과격한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렸거나 더운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수분중독을 주의해야 한다. 수분중독은 체내에서 물이 천천히 희석되면서 발현되므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만약 수분 중독 증세가 나타난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전해질 음료를 섭취해 전해질 균형을 맞춰야 한다. 증세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수분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 적정 물 섭취량을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마시는 것이다. 시간당 1L 이상의 물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땀을 너무 많이 흘려 갈증이 심해졌다면, 물을 많이 마시기보다는 전해질 음료나 염분을 섭취하는 것이 낫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7/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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