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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으면, 전이를 막기 위해 겨드랑이 림프절을 모두 절제하는 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을 함께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유방암 림프절 곽청술은 유독 우리나라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을 뿐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방암이라고 해서 림프절을 반드시 완전히 제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한양대학교 외과 차치환 교수팀은 한국유방암학회의 대규모 등록사업 데이터를 이용하여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에서 유방 부분 절제술을 시행한 75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겨드랑이 수술의 최신 경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 ‘림프절 곽청술’은 해외보다 6배나 감소 속도가 느리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최근 네덜란드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보면, 네덜란드의 림프절 곽청술 연간 변화율은 37.2%였으나, 우리나라는 5.8%였다.이러한 차이는 2010년 변경된 유방암 수술 지침을 국내에서 거의 수용하지 않아서 발생했다. 전통적인 유방암 수술은 유방 부위의 수술과 동시에 겨드랑이 림프의 상당 부분을 제거한다. 그러나 2010년 미국 종양외과 연구자학회가 유방암 환자에게 1~2개의 전이성 림프절이 발견되더라도, 적절한 보조 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라면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하지 않아도 재발이나 생존율에 지장이 없다는 것을 입증해 치료 지침이 변경됐다. 지침 변경 후 미국과 유럽은 림프절 곽청술이 대거 줄었다.반면, 국내에서는 2개 이하 전이성 림프절 발견 유방암 환자, 방사선 등 보조 치료 병행 예정자, 5cm 이하 종양 보유자 등에게도 대부분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했다. 국내 유방암 환자는 미국에 비해 젊고, 치료제가 마땅치 않으면서 전이, 재발이 잦은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가 많다는 점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에서 림프절 곽청술은 과거에 유방암을 진단받았고,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삼중음성 유방암이거나, 림프 혈관 전이가 동반되어 있을수록 많이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그 때문에 국내에는 림프절 곽청술 시행 후 림프부종이 생겨 고생하는 환자가 많다. 림프부종은 림프관의 손상으로 사지로부터 림프액이 배액 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유방암으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림프관이 손상되어 림프 부종이 흔하게 발생한다.차치환 교수는 "서구인의 유방암과 국내 유방암 환자의 특성에 차이가 있어 해외 지침을 수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는데, 일부 환자는 림프절 곽청술을 하지 않아도 재발과 생존율에 지장이 없다는 연구가 수년 동안 추가 근거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로 림프절을 모두 제거해버리면 운동 기능과 감각 저하가 생기기도 하고, 팔에 림프부종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한번 생기면 다시 회복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이어 그는 "반드시 림프절을 절제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무작정 림프절 곽청술을 하기보단 방사선치료 등 보존적 치료법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라며 "치료 후 환자의 삶의 질을 위해서라도 림프절 곽청술은 신중히 검토해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종양 외과 저널(World Journal of Surgical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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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을 한 다음 날이면 숙취에 시달린다. 숙취 중에서도 가장 괴로운 것이 두통이다. 술 마신 다음 날 머리가 지끈거리는 건 알코올 속에 있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 때문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술을 마시면 체내에서 분해되는 알코올의 중간물질로, 독성이 있어서 메슥거림과 구토를 유발한다. 우리 몸은 아세트알데이드를 해독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때 머릿속에 있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두통이 발생한다.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려면 비타민C, 아스파라긴산, 메티오닌, 글루타치온, 카테킨이 들어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에, 메티오닌은 북어에 많다. 콩나물국과 북어국이 해장 음식으로 인기있는 이유다. 간혹 짬뽕 등 얼큰한 음식이 숙취 해소에 좋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단지 기분 탓이다. 해장 효과는 거의 없다.해장은 소화기관에 추가로 주는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영양 공급을 효과적으로 해야 한다. 맵고 짜고 뜨겁지 않으면서 영양 성분을 고루 갖춘 음식을 조금 먹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미역·해조류 등 칼슘과 철이 많이 함유된 알칼리성 음식도 해장에 좋다.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아미노산은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켜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콩, 두부 등 가벼운 식물성 단백질이 위에 부담을 덜 준다. 자장면 등으로 해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기름진 음식은 소화가 더뎌 위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알코올 분해를 하는 간에 영양소를 빨리 공급하지 못하므로 해장에는 금물이다.간혹 숙취로 인한 두통을 없애기 위해 해열진통제를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아직 분해되지 않은 몸속 아세트알데히드가 두통약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과 만나면 심각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숙취에 좋은 음식을 먹기가 어렵다면, 미지근한 물을 많이 섭취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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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은 골반과 넓적다리뼈를 연결해주는 큰 엉덩이 관절로 체중을 지탱해 걷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뼈이다. 한 다리로 서거나 걸을 때 체중의 최대 3배까지 버틸 수 있는 튼튼한 뼈지만, 고령층의 경우 고관절 골절의 발생빈도가 의외로 높다. 중년층의 경우 넘어질 때 손목을 먼저 짚어 손목골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반사 신경과 근력의 감소로 엉덩방아를 찧게 되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환희 교수의 도움말로 고관절 골절의 위험성과 예방법, 운동법에 대해 알아본다.◇50세 이후 고관절 골절 위험도 높아져대부분의 고관절 골절은 고령의 환자들이 서 있는 자세의 높이 정도에서 단순 낙상하며 발생한다. 이는 골다공증과 관련돼 있다. 똑같은 강도로 넘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골다공증이 있다면 골절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문제는 이 골다공증이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나머지 고관절 골절은 5% 미만으로 젊은 연령의 환자들에게서 주로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50세 이후부터는 골다공증 위험성이 늘면서 매 10년마다 고관절 골절 위험성도 2배 높아진다. 나이가 들수록 시력·청력 감퇴 및 반사 신경이 느려지고 근력과 골질이 약해지는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고관절 골절이 위험한 이유는 한번 골절이 발생하면 2차 골절 발생 위험도가 3배 이상 올라가며, 2차 골절이 발생한 경우 환자의 사망률은 일반인보다 훨씬 높다. 국내의 연구결과 고관절 골절의 1년 사망률은 15%, 2년 사망률은 25%, 5년 사망률 45%로 보고되고 있다. 수술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1년 사망률은 50%까지 올라간다. 웬만한 암보다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고관절 부위는 보존적 치료의 예후가 좋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인공관절치환술 이나 금속 고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골절 부위의 전위가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 골 유합을 기대해 볼 수도 있겠지만, 유합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 특히 골절 부위 통증 때문에 장기간 움직이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되고 각종 합병증의 위험이 커진다. 이때 면역력이 떨어져 생기는 폐렴, 욕창 등이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따라서 고관절 골절의 경우 대부분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된다. ◇ 골다공증 관리 통해 예방을고관절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골다공증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골다공증 위험요소가 있는지 파악해 보는 것이 우선이다. 폐경기 여성이거나 골다공증의 위험요소가 하나라도 있다면 병원에서 골밀도를 측정해보고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 체중이 적게 나가거나(BMI 18.5 이하) 활동이 많이 적거나 흡연이나 음주를 많이 하는 경우, 가족 중 골다공증 골절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많이 먹는 경우, 여성의 경우 조기 폐경이 있다면 미리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 골밀도가 낮은 골다공증에 해당한다면 바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의 뼈는 완성돼서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뼈세포가 만들어지고 없어지는 주기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신체 활동을 많이 할수록 뼈가 자극을 받아서 뼈를 만드는 작용이 활발히 일어나기 때문에 보행을 비롯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다. 뼈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칼슘과 비타민D 섭취가 중요하다. 골다공증이 없다 하더라도 꾸준한 칼슘 섭취는 골다공증의 예방에 상당히 중요하다. 성인남자는 하루에 800㎎, 갱년기 전 여성은 1000㎎, 갱년기를 지나면 1500㎎의 칼슘 섭취를 권장한다.하루 삼시 세끼 영양을 잘 섭취하면 500㎎은 충족할 수 있다. 나머지는 유제품, 우유 300㎎ 정도, 칼슘 복합제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비타민D는 폐경 후 하루 800IU 이상이 필요하다. 햇볕이 강한 오전 10시~오후 3시에 일주일에 3번, 30분간 산책하는 것이 비타민D 흡수에 가장 도움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경우 보충제를 활용해 비타민D를 섭취해줘야 한다. 또한 고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게 외전근운동, 신전근운동, 대퇴직근운동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외전근운동은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최대한 들어올리고 5~10초 버틴 후 내린다. 이 동작을 반복해준다. 근력이 좋다면 밴드를 다리에 끼고 해도 되고 서서 해도 된다. 서서할 경우 의자를 잡고 서서 옆으로 최대한 다리를 벌려준다. 신전근운동은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구부리고 발바닥을 바닥에서 밀면서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줬다가 5~10초 버틴 후 내려준다. 이 동작을 계속 반복해주면 된다.대퇴직근운동은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쭉 편 채로 다리를 천천히 위로 들어준다. 이때 발목과 발가락을 내 얼굴 쪽으로 최대한 당기면서 들어줘야 한다. 이 자세로 5~10초 버틴 후 최대한 천천히 내려준다. 틈나는 대로 계속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제일 좋은 방법은 애초에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미끄러운 바닥은 항상 조심하고 불을 켜고 밝은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하며, 집안에서는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선 정리를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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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총 59개국에서 6157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 최근엔 국내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명 발생해 코로나19 재유행과 함께 더블 팬데믹이 시작되는 건 아닐까 공포가 퍼지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만큼 위험하지 않다고 하지만, 걱정을 떨치기 어렵다. 질병관리청과 대한감염학회 김남중 이사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과 함께 원숭이두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자.-수두와 가장 큰 차이점은?원숭이두창과 수두의 가장 큰 차이는 피부 병변이다. 두 질환 모두 수포와 농포가 특징인데 원숭이두창은 발진 부위가 얼굴과 사지, 손바닥, 발바닥이고, 수두는 얼굴과 몸통이다.또한 원숭이두창은 발열 후 보통 1~3일 후에 발진이 생기고, 반점, 구진, 수포, 농포, 딱지 순서로 진행한다. 피부의 여러 부위에 병변이 있더라도 동시에 구진, 수포, 농포, 딱지 순으로 진행한다. 반면, 수두는 병변 부위마다 병의 진행속도가 다른 경우가 많다.림프절 비대도 주요 차이점 중 하나이다. 원숭이두창은 발열 증상과 함께 림프절 종대(비대)가 목, 사타구니 등에서 나타난다. 수두는 림프절 비대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원숭이두창 백신 접종 해야 할까?원숭이두창 백신은 일반 국민에겐 접종하지 않는다. 밀접접촉자에게만 확진자 접촉 14일 이내일 경우, 접종을 시행한다. 3세대 두창 백신 국내 도입은 논의 중이다.-마스크 쓰면 원숭이두창 예방 도움될까?원숭이두창 예방엔 마스크보다 손 위생이 중요하다. 원숭이두창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과 환자와 접촉을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만일 의심환자와 2m 이내의 밀접 접촉을 할 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그 외 일반적인 상황에서 원숭이두창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쓸 필요는 없다.-원숭이두창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필수?원숭이두창 확진자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단, 격리의무는 원숭이두창 접촉자 중에서도 성 접촉 등 매우 밀접한 접촉을 한 고위험 접촉자에게만 적용된다. 이들은 확진자 접촉일로부터 21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보호구를 미착용한 상태에서 환자와 접촉한 중위험 접촉자는 능동감시 대상자이다. 지역구 보건소에서 전화 등을 통해 모니터링을 시행한다.저위험군은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관찰하되, 의심증상이 있으면 보건당국에 신고하면 된다.확진자라면 감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치료 병상에서 격리를 해야 한다. 의료진이 감염력이 피부 병변 등을 살펴 감염력이 완전히 없다고 판단하는 시기까지 격리를 해야 한다.-전용 치료제 없으면 큰일 난다?원숭이두창은 증상이 약한 경우가 많고, 실제 원숭이두창의 전용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 1호 원숭이두창 환자도 전용 치료제 없이 상태가 많이 개선됐다.-잠복기 전파 가능성은?원숭이 두창의 잠복기는 최대 21일로 상당히 긴 편에 속한다. 잠복기에는 증상도 없고, 진단할 방법도 없다.그 때문에 잠복기 전파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행히 원숭이두창은 잠복기, 무증상시기엔 전파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원숭이두창 국내 대유행 가능성은?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 수준의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판단한다.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뤄지고, 치명률이 낮으며, 백신과 치료제가 모두 존재하기 때문이다.정부는 현재 3세대 두창백신 '진네오스(Jynneos)' 제조사 바바리안 노르딕과 1만 도즈(5000명분, 4주 간격 1인 2회 접종) 공급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번 주 중 원숭이두창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은 국내에 도입해 전국 시·도 병원으로 공급해 활용할 계획이다.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은 국내 환자가 추가로 생길 수는 있지만, 비말 전파가 아니라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이기에 코로나19와 같은 대형 전파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 치사율도 면역기능 저하자가 아니면 거의 '0'이라고 보고 있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이라면,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 오한, 수포성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동거인을 포함한 주위사람들과 접촉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러한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예방행동수칙을 준수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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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가 최고 35도에 이를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요즘처럼 기온이 높고 습한 시기에는 일사병·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실제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7월에만 벌써 3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사병·열사병의 원인, 증상과 함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일사병, 체온 40도까지 올라… 실신 위험여름철 높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면 열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일사병’이 발생할 수 있다. 체온이 37~40도까지 높아지고, 심박동이 빨라지면서 어지럼증, 두통, 구토, 복통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땀을 많이 흘리다보니, 체내 전해질·영양분이 손실되고 수분이 부족해져 탈수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 심하면 실신하기도 한다.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내뿜지 못하지만 중추신경계 이상은 없다. 일사병 의심 증상이 생기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위치시키고 바르게 누운 뒤,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 체온을 낮춘다. 전해질 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구역감이 있거나 구토를 할 경우, 억지로 음료를 마시지 말고 정맥 주사로 수액을 보충하도록 한다.여름철 밀폐된 곳에서 격한 노동, 열사병 위험온도가 높고 밀폐된 공간에 오래 머물면 열사병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격한 노동·운동을 하는 등 무리하게 신체 활동을 하면, 체온 유지를 담당하는 중추 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열사병 위험이 높아진다. 심부체온이 40도 이상까지 오르며, 발작, 경련, 의식 소실 등과 함께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신장·간 기능이 손상되고 쇼크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열사병 환자를 발견할 경우, 환자의 옷을 벗기고 찬물·얼음·알코올 마시지를 통해 체온을 낮추도록 한다.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이후 에어컨·선풍기 바람을 쏘이면서 병원으로 신속히 이동한다.여름철 온열질환 예방법은?일사병·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기온이 높은 곳에 오랜 시간 머물지 말고, 무리한 운동이나 노동을 피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낮 시간대에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야외 활동을 해야 한다면 그늘에서 자주 쉬고, 물, 이온음료를 통해 수분을 섭취·보충하도록 한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인해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외출할 때 양산이나 모자를 이용해 햇볕을 차단하는 것도 폭염 속에서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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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티기'는 경상도 사투리로 고기를 '뭉텅뭉텅' 썰어낸다는 의미에서 유래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대구의 한 시장을 방문해 언급한 음식인 '뭉티기'가 최근 입소문을 타고 다시 한번 화제에 올랐다. 뭉티기는 대구의 10가지 향토음식 중 하나로, 특히 그에게 뭉티기가 특별했던 이유는 사회생활 시절 소주와 함께 고단한 일상을 달래주던 음식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대구는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 자본과 산업인력이 도시로 몰려들면서 식문화가 발전했으며, 술과 관련된 다양한 음식들이 미식가들에게 사랑받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육회와 뭉티기라고 한다. 한우 생고기는 당일 도축된 한우의 저지방 고단백 부위(우둔살, 사태살 등)를 사용하며, 하루 이상 지나면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표성을 갖게 되었다. 생고기만의 특별함으로 단연 ‘쫄깃함’을 말한다. 이러한 쫄깃함의 비밀은 바로 도축 후 사후강직이 일어나기 전에 소비하기 때문이다. 생고기의 신선도를 확인하는 방법은 접시를 거꾸로 들어도 찰떡처럼 찰기있게 붙어 있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이처럼 신선한 한우 생고기는 수입산 쇠고기나 타축종과도 차별화되는 한우만의 특별 메뉴이기도 하다. 한우 생고기는 도축 직후 바로 소비해야 하기 때문에, 수입산 쇠고기는 현지에서 도축된 후 포장, 수입되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근본적으로 유통될 수 없다. 국내산 육우 또한 지방산 함량 및 비율에 따른 맛의 차이가 있어 한우 생고기를 더 선호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고기의 전체적인 ‘맛’을 결정하는 요인은 다양하게 있으나, 맛과 풍미를 결정하는 대표적인 요인은 지방산 함량이다. 2017년 경상국립대학교 주선태 교수의 ‘한우고기 지방의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 구명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우의 올레인산 함량이 수입산 쇠고기에 비해 풍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레인산은 단일불포화지방산으로 우리 몸에서 저밀도 단백질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역할뿐만 아니라, 감칠맛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한우 생고기는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먹기 때문에, 이러한 맛의 차이를 더욱 사실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반적인 육회와는 달리 양념을 이용해 버무려먹지 않고, 간단한 기름장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다. 말 그대로 제대로 신선하기 때문이다. 한우 생고기를 즐기는 문화는 늘어나고 있으나, 당일 도축과 사후강직 전 신선한 상태로 소비되어야 하는 특성으로 보관 및 운송이 어려울 수 있다. 필자는 한우의 도축 이후 생고기를 신선한 상태로 유지하며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 본다. 먼저, 원활한 신선육의 유통을 위한 전기장 과냉각 유통 시스템 활용이다. 최근 다양한 식품을 빙결점 이하의 온도에서 얼리지 않고 신선하게 유지하는 저온 과냉각(super-cooling) 시스템이 보급되고 있다. 식육은 도축 이후 보관 온도에 따라 사후강직의 특성이 달라지며, 저온 환경(4℃ 이하)에서는 사후강직에 영향을 미치는 효소의 활성이 제한되기 때문에 사후강직이 일반적인 온도에 비해 천천히 진행되게 된다. 전기장 과냉각 시스템을 접목해 신선육을 보관·운송한다면 단백질 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하고 빙결되지 않은 과냉각 상태를 유지하면서 전국 각지에 안정적으로 유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두 번째로, 과냉각 유통과정 중 신선육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체치환포장(Modified atmosphere packaging, MAP)을 접목하는 것이다. 일반 진공포장의 경우 기체를 제거하는 진공 과정에서 식육이 물리적으로 압착되기 때문에 신선한 식육의 형태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산소가 내부에서 차단되어 육색이 암적색인 미오글로빈(myoglobin)형태로 유통되는데 소비자들이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선홍색의 옥시미오글로빈(oxymyoglobin)형태로 유지하기는 적절한 보관조건이 필요하다. MAP 포장은 포장용기 내의 산소, 이산화탄소, 질소 비율을 조절해 포장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충격이 덜하고 식육을 선홍색으로 유지시키면서 유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한우 생고기는 맛이 뛰어나다는 점뿐만 아니라 생으로 먹기 때문에 우둔부위 등 저지방 고단백 부위를 주로 이용한다. 이 부위에 대한 소비량이 증가하게 된다면 구이용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저지방 고단백 부위에 대한 소비 활성화 방안이 될 수 있다. 뭉티기와 같은 한우 생고기의 비구이용 저지방 고단백 부위 활용이 특정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서만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K-Food가 되어 지역적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한우의 비구이용 부위 소비 방안과 한우 농가의 소득 향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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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딩크(DINK·Double Income No Kids)’를 선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딩크족은 자녀 없는 맞벌이 부부를 뜻합니다. 그만큼 자녀 계획이 없는 부부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자녀가 없는 기혼 여성이 2020년 기준 88만 명 이상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앞으로도 아이를 낳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녀가 없는 기혼 여성 중 자녀를 낳을 계획이 없는 여성은 52.8%로, 5년 전에 비해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흔히 자녀 계획이 없는 부부는 “아이가 없으면 외롭고 삶이 행복하지 않다”라는 말을 쉽게 듣습니다. 아이를 낳아야 건강하고 행복하다는데, 정말 그런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자녀가 있는 부부와 자녀가 없는 부부, 어느 쪽이 더 건강하고 행복할까요?◇자녀가 있든 없든 여성 신체에 위험요소는 존재해우선 자녀의 유무는 남성보다 여성의 신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신체적인 면에서 볼 때 자녀를 출산한 여성에 비해 출산하지 않은 여성은 난소암,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 이유는 생리주기와 질병이 연관돼 있기 때문인데요. 생리주기가 반복될수록 배란하는 과정에서 세포 변화가 계속 일어나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변이 세포가 암세포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중앙대병원 유방외과 김민균 교수는 “생리 횟수가 적을수록 난소암과 유방암의 발병 위험도는 낮아진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이은지 교수는 “상피성 난소암은 전체 난소암의 90% 비율을 차지하는데, 이는 비출산여성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반대로 출산한 경험이 있는 여성도 취약한 질병이 있습니다. 이은지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출산력이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질환이다”며 “이외에도 자궁탈출증과 질암, 외음부암이 출산경험이 있는 사람들에 발병위험이 높은 병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중 자궁탈출증은 골반장기탈출증(골반 바닥부위의 근육이 약해져 배 속 장기가 아래쪽으로 쏠려 돌출되는 질환)의 일종으로, 자궁이 몸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대개 골반장기들이 밑으로 빠져나오면서 요실금, 변실금과 같은 증상들이 동반됩니다. 다자녀를 출산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아이를 많이 낳지 않다 보니 발병률은 줄어든 추세지만, 70~80대 노인 분들이 아직까지도 자궁탈출증으로 인해 병원을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결혼 만족도, 무자녀 부부가 더 높아결혼 만족도는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입니다. 무자녀와 유자녀 부부, 결혼 만족도는 어떨까요?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소가 무자녀 부부와 유자녀 부부를 대상으로 연구한 조사에 따르면 무자녀 부부의 결혼 만족도가 더욱 높았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원인은 자녀출산에 대한 가치가 과거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경력단절과 육아스트레스를 겪고 아이를 낳을 만큼 가족을 위한 희생이 과거와 동일한 가치로 여겨지지 않고 있다”며 “각자가 생각하는 삶의 가치, 개인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는 자녀에 대한 가치 변화가 딩크족 선호도를 높였다고 예측합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데 드는 비용 등과 자녀를 키웠을 때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가치를 비교했을 때 자녀 양육에 대한 가치가 떨어져서라는 의견입니다.흔히 자녀가 없으면 외로울 거라 생각하는 데 실제로도 외로울까요? 자녀를 낳고 가정을 이루고 있을 땐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덜 외로울 순 있지만 이런 외로움의 감정은 단순히 자녀가 없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윤대현 교수는 “결혼해서 애를 낳고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며 “자녀를 가지지 않는 부부가 외로움에 취약하다는 말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는 정신건강 측면에서 볼 때 육아 스트레스 역시 무자녀보다 유자녀 부부가 겪을 수 있는 문제지만 양육하는 과정이 얼마나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느끼는지에 따라 양육 스트레스도 크기 차이가 존재할 것이란 입장입니다. 결과적으로, 무자녀와 유자녀 부부가 정신건강 측면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양육 스트레스에 여러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누가 더 힘든지 비교해 단언하기엔 아직까지 어렵다는 얘깁니다.◇자녀 없는 부부, 앞으로도 늘어날 것무자녀 부부는 앞으로도 점차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난 2019년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 특별추계에 따르면 전체 가구 가운데 부부 두 사람만으로 이뤄진 부부가구의 비중은 2017년 15.8%(309만3천가구)에서 2047년 21.5%(479만4천가구)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성호 한국보건사회연구소 부연구위원은 “난임, 경제적 부담 등의 현실적인 문제로 앞으로 무자녀 부부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무조건 자녀가 있다고 해서 건강하고 자녀가 없다고 해서 건강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각자 상황에서의 선택이지, 자녀 유무가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라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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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의학자인 고려대 이호왕 명예교수가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11시 50분이고,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1928년 함경남도 신흥에서 출생한 고인은 바이러스의 병원체와 진단법, 백신까지 모두 개발한 한국을 대표하는 의학자이자 미생물학자다.고인은 신증후군출혈열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예방백신 및 진단법을 개발해 세계 의학발전과 인류 건강복지에 기여했다.고인은 1954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해 미네소타대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3년 고대의대에 부임해 의대학장을 지냈으며, 1982년 세계보건기구 신증후출혈열연구협력센터 소장, 2000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79년 미국 최고민간인공로훈장, 1987년 인촌상, 1992년 호암상, 1995년 태국 프린스 마히돌상, 2001년 일본 니케이 아시아상, 2002년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2009년 서재필의학상, 2018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추대됐으며, 2002년 미국 학술원(NAS) 외국회원, 2009년 일본 학사원 명예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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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물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빠르게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수분중독(물 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분중독이란 많은 양의 물을 짧은 시간 안에 마셔 혈액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 어지러움, 구토, 경련 등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WHO(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물 섭취량은 2L이다. 이를 넘어서는 양을 단시간에 마시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저나트륨증'이 생긴다. 체내에 많아진 물은 세포 내로 이동하는데, 세포가 과도하게 많은 물을 흡수하면 부종, 전신 경련, 발작 등이 나타난다. 뇌에서는 뇌압이 상승해 두통, 구역감, 어지러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할 경우 뇌부종이 생겨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실제로 2007년 미국에서는 '물 많이 마시기 대회'에서 우승한 제니퍼 스트랜지가 수분중독 증세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주로 허약 체질을 가진 사람, 저체중인 사람, 요붕증 환자가 수분중독에 걸릴 위험이 크다. 또 만성 정신질환자 중에서 강박적으로 물을 섭취하는 '다음증' 증상이 있을 때도 수분중독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딱히 질환이 없는 일반인도 수분중독이 나타날 수 있는데, 과격한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렸거나 더운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수분중독을 주의해야 한다. 수분중독은 체내에서 물이 천천히 희석되면서 발현되므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만약 수분 중독 증세가 나타난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전해질 음료를 섭취해 전해질 균형을 맞춰야 한다. 증세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수분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 적정 물 섭취량을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마시는 것이다. 시간당 1L 이상의 물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땀을 너무 많이 흘려 갈증이 심해졌다면, 물을 많이 마시기보다는 전해질 음료나 염분을 섭취하는 것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