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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물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빠르게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수분중독(물 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분중독이란 많은 양의 물을 짧은 시간 안에 마셔 혈액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 어지러움, 구토, 경련 등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WHO(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물 섭취량은 2L이다. 이를 넘어서는 양을 단시간에 마시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저나트륨증'이 생긴다. 체내에 많아진 물은 세포 내로 이동하는데, 세포가 과도하게 많은 물을 흡수하면 부종, 전신 경련, 발작 등이 나타난다. 뇌에서는 뇌압이 상승해 두통, 구역감, 어지러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할 경우 뇌부종이 생겨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실제로 2007년 미국에서는 '물 많이 마시기 대회'에서 우승한 제니퍼 스트랜지가 수분중독 증세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주로 허약 체질을 가진 사람, 저체중인 사람, 요붕증 환자가 수분중독에 걸릴 위험이 크다. 또 만성 정신질환자 중에서 강박적으로 물을 섭취하는 '다음증' 증상이 있을 때도 수분중독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딱히 질환이 없는 일반인도 수분중독이 나타날 수 있는데, 과격한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렸거나 더운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수분중독을 주의해야 한다. 수분중독은 체내에서 물이 천천히 희석되면서 발현되므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만약 수분 중독 증세가 나타난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전해질 음료를 섭취해 전해질 균형을 맞춰야 한다. 증세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수분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 적정 물 섭취량을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마시는 것이다. 시간당 1L 이상의 물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땀을 너무 많이 흘려 갈증이 심해졌다면, 물을 많이 마시기보다는 전해질 음료나 염분을 섭취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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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수당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보건복지부는 4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병수당이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질병·부상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해주는 제도다. 일하지 못하는 기간 동안 최저임금의 60%인 4만3960원을 지원해준다. 이번 상병수당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근로자의 아프면 쉴 권리와 건강권을 보장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상병수당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함에 따라 시행됐다. 상병수당 지원 대상은 시범사업 6개 지역(서울 종로, 경기 부천, 충남 천안, 전남 순천, 경북 포항,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만 65세 미만의 취업자다. 특수형태근로자, 플랫폼 노동자, 예술인, 자영업자(임의가입) 등도 대상 범위에 속한다. 반면, 고용보험·산재보험·생계급여·긴급복지 등 다른 제도 수급자, 자동차보험 적용자, 해외출국자, 공무원 및 교직원은 대상에서 제외다. 상병수당을 신청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미용 목적의 성형 수술 또는 시술처럼 질병 치료에 관한 진료가 아니거나 별다른 검사 및 수술 없이 단순한 증상만 호소하는 경우, 출산 관련 진료로 합병증 등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는 상병수당을 받을 수 없다. 정부는 상병 범위에 따라 대기기간 및 보장기간을 구분한 3개 모형을 적용해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형1에 속하는 지역인 경기 부천과 경북 포항은 입원 등 요양방법에 관계없이 일하지 못하는 기간 동안 상병수당을 지급한다. 대기기간은 7일이며, 최대 보장기간은 90일이다. 서울 종로, 충남 천안도 입원 여부와 관계없이 수당을 지급한다. 대기기간은 14일, 최대 보장기간은 120일이다. 전남 순천과 경남 창원은 입원치료를 받는 경우에만 상병수당을 지급한다. 대기기간은 3일, 보장기간은 최대 90일이다. 대기기간은 근로활동불가기간이 시작하는 날부터 상병수당 수급권이 발생하는 시점까지의 차이를 뜻한다. 예를 들어 대기기간이 7일인 경우 근로활동불가기간이 8일 이상인 경우부터 상병수당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주소지 관할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홈페이지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구비서류와 함께 상병수당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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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만학회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대한비만학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7월 1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이번 기념식은 김기진 대한비만학회 회장, 이창범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을 포함한 임직원을 비롯해 대한영양사협회, 한국운동생리학회,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한국운동영양학회 등의 유관 협단체와 알보젠 코리아, 노보노디스크제약, MSD 외 20개 후원기업의 대표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대한비만학회는 1991년 12월 17일 창립을 위한 첫 모임을 필두로, 1992년 7월 10일 신라호텔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학회의 창립을 공표했다.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는 역사를 함께한 대한비만학회의 임직원의 축하 메시지로 시작하여 환영사, 축사, 사업 소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미래의 비만 연구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학회로서의 도약을 약속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최영길 경희대학교 명예교수, 김영설 전 경희대 교수(동아ST 부사장), 이동환 단국의대 교수, 박혜순 울산의대 교수 4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대한비만학회는 올바른 비만 진료 지침 제안 및 운동 방안 제안 등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범국민적 소통의 창구로 SNS를 개설하기도 했다. 이 밖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비만학회 창립 30주년 기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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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여성이라면 '자궁근종'에 대해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자궁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 혹인 자궁근종은 20대부터 발생할 수 있고, 40~50대가 되면 60%에 가까운 여성들이 자궁근종을 갖게 된다. 지난 6월 22일 오후 3시 헬스조선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에서 '자궁근종'을 주제로 헬스조선 건강똑똑 라이브가 진행됐다.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병원장이 출연해 자궁근종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비수술 하이푸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려줬다. 영상은 헬스조선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생리 불규칙해지고, 통증 발생… 난임 유발도 국내 자궁근종 환자는 점점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궁근종 환자 수는 지난 2013년 29만4789명에서 2017년 37만1473명으로 26% 증가했다. 자궁근종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자궁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폐경기 이후 발생이 드물고 근종의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가족구성원 중 자궁근종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자궁근종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궁근종의 대표적인 증상은 생리통과 골반통증이다. 성영모 병원장은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할 때 덩어리가 함께 나오면서 심한 빈혈이 동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근종이 자궁의 전벽에 위치하게 되면 방광을 눌러 소변이 자주 마려워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 빈뇨나 요실금이 생길 수 있고, 배를 만져보면 손으로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반대로 근종이 자궁 후벽에 생기면 척추를 눌러서 허리 통증이 발생하고, 장을 부분적으로 폐쇄시켜 소화불량이 생기고, 먹어도 더부룩한 증상, 가스가 차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궁근종이 착상을 방해하는 위치에 발생하면 난임이나 반복적인 유산이 발생할 수도 있다.◇근종 성장 속도 빠르고, 증상 있으면 치료해야자궁근종이 빠르게 자라거나 증상을 유발할 때는 치료가 필수다. 치료 방법은 수술치료와 비수술치료로 나뉜다.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자궁절제술, 개복 근종제거술, 단일공복강경 제거술, 자궁경수술 등이 있고,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하이푸(HIFU), 자궁근종색전술이 있다. 성영모 병원장은 "이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하이푸는 높은 강도의 초음파를 집중시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근종을 태우는 치료법"이라며 "안전하면서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하이푸 치료 원리는 돋보기에 비유할 수 있다. 돋보기를 통해 햇빛 에너지가 한 점에 모여 열을 발생시키듯이, 하이푸 역시 여러 개의 초음파를 한 곳에 모이게 해 물리적인 파장에 의해 열을 발생시킨다. 성영모 병원장은 "하이푸 치료법을 사용하면 피부를 관통시켜 몸 속의 한 점에 있는 종양을 태울 수 있다"며 "즉, 피부는 보존하면서 종양만 태운다"고 말했다. 가장 큰 장점은 개복 과정이 필요 없어 환자의 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두 번째 장점은 시술받으면서 통증이 거의 없다는 것. 통증이 있더라도 바로 조절해 제어가 가능하다. 더불어 방사능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번 치료를 시도해도 안전하고, 몸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 시술하자마자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하이푸 시술 시간은 자궁근종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성영모 병원장은 "우리 병원의 경우 하이푸 4D 부피입체 치료를 하는데, 근종 5cm를 기준으로 하면 15분 내외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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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팀(고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박성용 교수)이 세계 최초로 ‘단일공 전용 로봇 수술기(single-port system)를 이용한 흉부종양 수술 사례’를 보고했다. 2018년 도입된 단일공 전용 로봇 수술기는 이미 다양한 수술에 적용되고 있지만, 흉부 수술에는 적용되지 못했었다. 갈비뼈로 접근하기 어렵고, 로봇팔이 자유롭게 움직이기 힘든 조건이기 때문이다.이후 김 교수팀이 2020년 흉부외과 영역에서 단일공 전용 로봇 수술기를 사용한 초기 임상 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단일공 전용 로봇 수술기가 흉부 수술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연구팀은 2020년 8월부터 단일공 전용 로봇 수술기만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진행한 17건의 흉부종양 수술 사례를 분석했다. 흉선종 환자가 주를 이뤘다. 수술 부위 접근방법은 흉골 하부, 늑골 하부, 늑골 사이 중 병변 위치나 크기, 접근용이성 등을 고려해 선별 적용됐다. 모든 수술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일공 전용 로봇 수술기만을 이용해 진행됐으며, 연구팀은 구형 로봇수술기 모델을 이용한 흉부종양 수술과 비교해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 소요시간은 평균 120분이었으며, 수술 후 흉관은 평균 1일 만에 제거가 가능했다. 입원기간은 평균 3일이었다. 모든 환자에서 예측 불가능한 특별한 후유증은 없었다. 고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는 "단일공 전용 로봇 수술기는 기존 모델에 비해 관절의 움직임이 자유롭고, 1개의 내시경과 3개의 팔이 있어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며 "그 결과 환자의 회복이 빨랐고, 흉관 삽입 기간과 입원 기간이 짧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례 분석을 통해 단일공 전용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흉부 수술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박성용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수술에 단일공 전용 로봇수술기를 적용해 분석했지만, 고난이도 수술에 적용한다면 단일공 전용 로봇수술의 이점이 더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분석을 통해 확인한 몇 가지 한계점 등을 보완해 향후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흉부 질병 학회지(Journal of Thoracic Disease)' 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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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4일 제16대 김우경 병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취임식은 이태훈 의료원장 등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김우경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가천대 길병원과 재단을 대한민국 최고로 발전시켜 오신 설립자 이길여 회장님의 따뜻한 카리스마를 늘 가슴에 되새기며 병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병원을 경영할 때 '신나게 일하는 병원 문화'를 주요 가치로 꼽았다. 그는 "병원의 중심은 환자이고, 직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 문화도 그만큼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직원들과 자주 소통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의료계 안팎의 위기상황에 대한 돌파 의지도 밝혔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병원 첨단화의 선두주자로, 어떤 위기 속에서도 4차 산업혁명시대 의료계의 선두주자로서 우뚝서야 하는 사명을 갖고 있으며 가천대와 가천의대와의 시너지, 송도브레인밸리, 서울길병원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했다.한편, 김우경 병원장은 2000년부터 가천대 길병원에 재직하며 척추센터 소장, 홍보실장, 국제의료센터장, 진료대외부원장 등 진료분야 뿐만 아니라 가천의생명연구원 연구부원장, 가천뇌과학연구원장 등 연구분야와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 등 사회공헌분야에서도 폭넓게 경험을 쌓아왔다. 학술분야에서도 대한경추연구회 회장, 대한척추신기술학회 공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으로 학회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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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의료원이 50년 행보를 정리한 책 ‘한림대학교의료원 50년사’와 ‘한림대학교의료원 병원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림의료원은 산하 5개 병원(한림대한강성심병원·한림대강남성심병원·한림대춘천성심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한림대학교·한림성심대학교 등의 교육기관, 신림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재단 운영 복지관, 한림화상재단 등 사회 기관, 일송생명과학연구소·중개의학연구소와 같은 연구기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한림대학교의료원 50년사’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과 한림대학교의 설립자인 故 윤덕선 박사 의료 일생부터 1971년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설립으로 시작된 의료원의 50년 여정이 담겨 있다. ▲제1부: 1970년대를 다룬 ‘도전의 시간’ ▲제2부: 1980년대~90년대를 다룬 ‘성장의 시간’ ▲제3부: 21세기~현재를 다룬 ‘응전의 시간’ 총 3부로 이뤄져 있다. 의료원의 중요한 사건에 대한 개괄, 의료 활동과 의료진의 의학 성과, 사회봉사와 구성원의 생활·문화 등도 서술돼있다.한림대학교의료원은 1971년 의료 혜택이 적고 난민이 많았던 서울 영등포 지역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을 세우며 시작됐다. 당시 감염병이 유행하고 의료수요가 높아 병원은 정식 개원을 하기 전부터 무료진료와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1975년 본격적인 의료복지 활동을 위해 자선병원을 설립, 1982년까지 총 6만2000명의 환자를 무료로 치료했다. 1978년에서 1982년까지 지원한 진료비는 10억6500만원에 달한다.국내 공공의료와 보건복지 수준의 전반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도 앞장섰다. 지역별 의료 수요도나 공중보건 현황이 전무하던 한국전쟁 직후부터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민간 병원에서 처음으로 인간과학연구소, 병원컨센스 등의 국내 보건실태 전문 조사분석기관을 설립하고 데이터를 수집해 ‘보건백서’ 등을 출판하는 등, 국내 보건복지와 의료정책의 기틀을 마련했다.한림대학교의료원 50년사에는 과거뿐 아니라 미래를 향한 발걸음도 담겨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디지털 첨단기술의 활용과 의술 혁신을 위해 ‘마이티 한림 (Mighty Hallym)’을 비전으로 삼았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된 마이티 한림 제1, 2기에서는 전자의무기록, 경영정보시스템, 자료 관리 및 자원 관리 등 의료와 경영 전반에 걸친 병원 정보의 디지털 시스템 구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마이티 한림’ 4기인 현재,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디지털과 AI시대에 적응하는 스마트 병원, 의료 데이터와 정밀 의학의 구현,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 특허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편찬 실무를 맡은 윤희성 한림대학교의료원 상임이사는 “우리 의료원은 생명 보호, 의학 및 교육적 성과, 사회 공헌에 앞섰으며 무료진료와 자선‧사회봉사를 지속해 ‘함께 사는 사회’의 밑거름이 됐다”며 “숨은 거인으로 불리던 설립자처럼 한림대학교의료원 가족 모두가 숨은 거인으로서 큰 업적과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고 말했다.차흥봉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표이사(전 보건복지부 장관)는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경제적 이유로 치료받기 힘든 환자를 보살피고, 국민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해 여러 연구소와 의과대학을 설립했다. 민간병원 최초로 임상영양실태, 병원실태, 의료수혜실태 등을 데이터화해 국내 보건의료체계의 주춧돌을 세웠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성장은 한국 의료 발전사와 궤를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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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건강검진을 통해 '자궁내막에 2cm 용종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43세 김모씨. 부정출혈과 약간의 질 분비물이 있었지만 '그저 피곤해서 그러려니'하고 지냈는데 자궁에 무언가가 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그는 수면마취 후 자궁경으로 용종 절제술을 받고 회복했다. 김씨처럼 자궁내막용종을 겪는 환자가 늘고 있다.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이 2012년~2021년 최근 10년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에는 자궁내막용종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882명이었던 것에 비해 2021년에는 2273명으로 10년 전 대비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만3743명의 자궁내막용종 환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5330명(38.8%), 30대가 5048명(36.7%)로 30~40대가 75.5%를 차지했다. 자궁내막용종(polyp:폴립)은 정상조직이 부분적으로 과도하게 증식하여 돌기모양으로 튀어나와있는 것으로 부정출혈, 생리불순, 질 분비물 증가, 생리과다를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된다.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이정원 진료과장은 "자궁내막용종은 초음파 혹은 자궁경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질환으로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30~40대에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용종이 정자가 나팔관으로 가는 진로를 방해할 경우, 피가 섞인 질 분비물이나 성교 후 출혈, 생리 주기 사이의 출혈, 폐경기 이후의 출혈 등 다양한 비정상 출혈 증상이 있을 수 있어, 이때는 의료진과 상담 후 자궁경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자궁내막용종의 발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여성 호르몬이 발생에 관여한다고 보고되고 있고 폐경 전까지는 나이가 들면서 발생률이 증가된다. 이론적으로 폐경 후에 새로 발생하는 자궁내막용종은 비정상소견이라고 할 수 있고, 당뇨, 고혈압, 만성간질환이 있거나 여성 호르몬의 과다 자극이 생길 수 있는 비만, 다낭성난소증후군, 폐경기 후 호르몬 치료 중일 경우 빈도가 증가된다고 알려졌다. 이정원 진료과장은 "자궁내막용종은 출혈 증상이 없고 크기가 1cm 미만으로 작을 경우 30~40%는 자연적으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많게는 12.8%에서 자궁내막암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기에 위험도에 따라 자궁내시경 수술을 통해 제거술을 시행할 수 있고, 조직학적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궁내시경 수술은 수면 마취 후 이루어지고, 모니터를 통해 위치와 크기를 확인한 뒤 병변을 제거해 자궁내막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비절개 방식의 수술이라 입원 없이 당일 퇴원할 수 있으며 회복 또한 빠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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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만8147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0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841만3997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54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4576명(치명률 0.13%)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만7976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4777명, 부산 1169명, 대구 672명, 인천 920명, 광주 272명, 대전 435명, 울산 462명, 세종 108명, 경기 4881명, 강원 531명, 충북 407명, 충남 583명, 전북 396명, 전남 380명, 경북 643명, 경남 1065명, 제주 275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171명이다. 15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56명은 지역별로 인천 63명, 경기 15명, 경북 14명, 제주 10명, 세종, 경남 각 9명, 광주 8명, 대구, 충북, 전북, 전남 각 5명, 울산 3명, 서울, 충남 각 2명, 강원 1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65명, 유럽 59명, 아메리카 36명, 아프리카 5명, 오세아니아 4명, 중국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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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 수분을 잘 섭취해야 합니다. 어떤 물이 좋을까요? 암환자는 녹차를 마시길 권합니다. 암 치료로 인해 민감해진 피부에 녹차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녹차가 암환자의 피부염을 줄여줍니다.2. 따뜻하게 마시면 스트레스도 해소됩니다!녹차, 방사선 유발 피부염 막아중국 산둥제일의대 연구팀이 방사선치료를 받는 평균 연령 46세 유방암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녹차가 방사선치료로 인해 생기는 피부 부작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는데요. 연구 참여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위약과 녹차를 섭취했습니다. 그 결과, 방사선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염 발생률이 위약 그룹은 72.2%, 녹차 그룹은 50.5%로 녹차를 마신 그룹의 피부염 위험이 낮았습니다. 연구팀은 “녹차 속 항염성분인 폴리페놀이 피부 발적을 줄이고 자극과 부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녹차는 이미 암에 걸린 사람뿐 아니라, 암을 예방하려는 목적으로도 마시면 좋습니다. 2022년 차 심포지엄에 따르면 녹차를 많이 섭취할수록 암 발병 위험이 줄어듭니다. 일본 사이타마 암연구소 연구팀이 일본인을 대상으로 장기간 역학조사를 한 결과, 하루 녹차 10잔을 마시면 암 발생 시기가 남성은 7.3년, 여성은 3.2년 늦춰졌습니다. 차와 항암제를 섭취하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녹차 추출물과 항암제의 결합이 더 강한 항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비타민C의 100배에 달하는 항산화 능력방사선치료를 받은 암환자들은 피부염을 흔히 겪습니다.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등은 항산화·항염증·항암 효과가 탁월하다”며 “방사선치료를 받은 암환자가 녹차를 수시로 마시면 피부염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테킨의 항산화 능력은 실제로 비타민E의 200배, 비타민C의 1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기동 교수에 따르면, 카테킨이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세포와 동물 단계의 실험도 많습니다.심신 안정에도 도움암환자가 녹차를 마셔야 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스트레스 탓에 우울감과 무기력감 호소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녹차에 함유된 아미노산인 테아닌 성분은 스트레스 해소와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녹차를 따뜻하게 해서 드세요. 그러면 체온이 올라가 긴장 완화 효과가 더 커집니다. 다만,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은 과다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녹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오히려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오전에 한두 잔 정도만 마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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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대비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이 많다. 이젠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단기간 체지방을 빼려면 무엇보다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그러나 식욕은 외면해도 다시 타오르기 마련. 음식 절제가 조금 더 쉽도록 도와주는 방법은 없을까?▶이마 두드리기=이마나 관자놀이를 가볍게 마사지하면 식욕을 조금 가라앉힐 수 있다. 충동을 조절하는 전두엽을 자극하고,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식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미국 마운트 시나이 세인트 루크병원 리처드 웨일 박사 연구팀이 평균 체질량지수(BMI) 43.7인 고도비만 남녀 55명에게 이마 마사지를 하도록 했더니 식욕이 10% 이상 억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욕을 가라앉힌다고 알려진 귀 마사지, 발가락 마사지, 벽 응시 등도 함께 실험을 진행했지만, 이마 마사지가 가장 효과가 좋았다.▶천천히 먹기=먹는 속도를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식욕을 줄일 수 있다. 위에 음식물이 들어가면 포만감을 유발해 식욕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인 렙틴이 나온다. 문제는 이 호르몬이 식사 시작 후 최소 20분이 지나야 나온다는 것이다. 빨리 먹으면 음식을 과도하게 먹어도 먹은 만큼 배가 부르지 않다.▶씹는 소리 들으며 먹기=음식 씹는 소리에 집중해서 먹으면 실제로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미국 브리검영대 연구팀이 과자를 먹을 때 나는 소리를 크게 들은 그룹이 듣지 않은 그룹보다 과자를 더 적게 먹었다고 밝혔다. 음식 씹는 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식사량이 줄었다. 연구팀은 "음식을 먹을 때 소리에 집중하면 청각까지 자극해 스스로 음식 먹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지하도록 한다"며 "따라서 먹는 양을 조절하기 유리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짙은 파란색 그릇 사용하기=색채도 식욕 조절에 영향을 준다. 빨강·노랑·주황 등 밝고 따뜻한 계열 색은 식욕을 돋우고, 파랑·초록·검정 등 어둡고 찬 계열 색은 식욕을 억제한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줘 음식에 대한 욕구를 줄인다. 게다가 쓴맛이나 부패한 음식을 연상시키는 색이기도 하다. 따라서 어둡고 찬 계열 식탁보나 그릇을 사용하면 식욕을 낮출 수 있다.▶양치하기=적당량만 식사한 후 곧바로 양치하거나, 음식을 먹고 싶을 때마다 양치하면 식탐을 떨칠 수 있다. 치약 특유의 민트향이 식욕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수 옥주현도 다이어트할 때 이 방법으로 효과를 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너무 양치를 많이 하면 식욕은 떨어져도 치아 건강에는 좋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전자기기 사용하지 않기=먹을 땐 먹는 것에만 집중해야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실제로 식사할 때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메시지를 읽으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열량 섭취를 15%나 더 많이 했다는 연구 결과가 2019년 '생리학 및 행동 저널'에 게재됐다. 밥 먹는 동안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뇌가 음식을 얼마만큼 먹었는지 인지하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식이섬유->단백질->탄수화물 순으로 먹기=음식 먹는 순서만 바꿔도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식이섬유를 먼저 먹으면 소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야 쉽게 허기지지 않는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는 채소는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편한데, 씹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자극된다. 탄수화물을 마지막에 먹으면 이미 식이섬유와 단백질로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거울 보면서 먹기=주방에 거울을 두면 간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대 아타 제이미 박사 연구팀은 185명 학부생에게 초콜릿케이크와 과일샐러드를 주고, 거울이 있는 방과 없는 방에서 각각 이를 먹게 했다. 그 결과, 거울이 있는 방에서 초콜릿케이크를 먹은 그룹은 케이크가 맛이 없다고 느꼈다. 과일샐러드는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거울을 통하면 자기 자신을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건강식을 택하고 적게 먹는 것"이라며 "식사를 하는 곳에 거울을 달아두면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충분히 자기=우리 몸은 잘 때 각종 호르몬 균형을 맞춘다. 수면시간이 짧으면 렙틴 분비에 이상이 생긴다. 실제로 서울대 의대 연구팀이 2008∼2011년에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은 7시간 정도 자는 사람보다 복부 비만율이 32%, 전신 비만율이 22% 높았다. 렙틴을 적절히 분비하려면, 성인은 하루에 7~8시간 정도 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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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가 발달하며, 미디어 속 ‘이상적인 외모’와 자신의 외모를 비교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러한 비교가 자신의 얼굴에 큰 결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신체이형장애(BDD)’로 이어지기도 한다.최근 BDD의 원인을 사회적 분위기가 아닌 뇌의 기능적 장애에서 찾아보려는 시도가 있었다. BDD 환자가 자신의 외모를 왜곡해 인식하는 것은 시각적, 공간적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에 결함이 생긴 탓일 수 있단 주장이다.BDD는 정상적인 용모를 가진 사람이 자기 외모에 문제가 있단 생각에 사로잡힌 상태를 말한다. 외모에 집착하다 보니 사회적 관계를 맺거나 직업 활동을 하는 등, 삶의 다른 분야에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다.이란 페르시안걸프대 심리학부 연구진은 이란 중고등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신체이형장애(BDD)와 인지적 결함 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학생들의 BDD 여부를 알아보는 데 신체이형장애설문지(Body Dysmorphic Disorder Questionnaire)가 활용됐다. 52명의 학생에게 BDD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진은 BDD가 없는 학생 52명을 선별해 대조군으로 삼았다.학생들의 인지능력은 위스콘신카드분류(WCST)검사와 선긋기(TMT)검사를 비롯한 다양한 검사로 측정됐다. WCST검사는 수시로 바뀌는 기준에 따라 64개의 카드를 분류하게 함으로써 ▲집합적 개념을 추상하는 능력 ▲상황에 따라 행동을 바꾸는 능력을 알아보는 검사다. TMT검사에선 펜을 떼지 않고 점 여러 개를 한 번에 연결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사고 유연성과 시각적 집중력 등을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다.연구 결과, 여자아이의 14.8%, 남자아이의 6.8%가 BDD 환자로 분류돼,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에서 BDD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BDD가 있는 학생 대부분은 자신의 피부, 머리카락, 코, 뱃살 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코 모양이 이상하다든가, 뱃살이 너무 많다든가, 머리카락 양이 너무 적다고 여기는 식이었다.BDD가 있는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WCST검사에서 카드를 옮긴 횟수가 적었다. 카드를 분류하는 기준이 바뀔 때 덜 민감하게 반응했단 것이다. BDD가 있는 사람은 변하는 상황에 맞춰 주의를 전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자신이 원래 하던 행동을 다른 행동으로 재빨리 바꾸지 못한다. 연구진은 BDD 환자들이 거울을 강박적으로 들여다 보며 신체 외관에만 골몰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의를 전환하는 능력이 떨어지니 신체 외에 다른 관심사에 정신을 쏟기가 어렵단 것이다.BDD가 있는 집단은 TMT검사를 수행하는 데도 더 오래 걸렸다. 시(視)공간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능력이 BDD가 없는 집단보다 떨어지는 탓이었다. BDD 환자는 자신의 외모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지 않는다. 지나치게 작은 부분에 과도하게 집중하다 보니 외모를 왜곡해서 인식하게 된다. 거울에 비친 모습에서 얼굴의 조화를 보기보단 특정 부위의 결점만 찾아내는 식이다.선행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인지 왜곡은 신경학적인 장애에 의해 발생한다. 정보를 부분적·분석적으로 처리하는 뇌의 좌반구가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받아들인 정보를 전체적 맥락과 관련지어 처리하지 못하기 쉽단 연구 결과가 있다.이 연구는 최근 국제학술지 ‘뇌와 행동(Brain and Behavior)’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