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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룩 나온 뱃살은 보기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각종 질병을 부른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뱃살은 암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뇌에 영향을 미쳐 치매 발생을 촉진한다. 뱃살이 많을 때 생길 수 있는 건강 문제들을 알아본다.◇전립선암으로 사망할 위험 높아영국 옥스포드대 연구팀은 250만명을 대상으로 한 19건의 연구와 영국 바이오뱅크에 저장된 20만명 이상의 남성 기록을 토대로 BMI와 전립선암 사망률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BMI가 5씩 증가할 때마다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10%씩 늘어나고, 체지방 비율이 5% 증가할수록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3%씩 늘어났다.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앤드류 라세티 박사는 "허리둘레가 증가하면 체내 여성호르몬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높아지면서 전립선암의 지표인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낮아져 전립선암 발견이 지연된다"며 "이로 인해 암이 늦게 발견되면서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복부비만이 없는 남성은 1.1%에서만 전립선암이 발생했지만, 허리둘레가 90cm 이상인 복부비만 남성 중에는 5.1%에서 전립선암이 발생했다는 서울성모병원 연구 결과도 있다.◇치매 발생 확률 높아져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김희진, 건강의학본부 강미라·신희영, 연세대 예방의학과 김창수 교수 공동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를 찾은 45세 이상 정상적인 인지 기능을 갖고 있는 1777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뇌를 3차원 MRI로 촬영,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Waist-Hip Ratio, WHR)과 대뇌피질의 변화의 측정해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남성(887명)의 경우 복부비만인 사람에게서 대뇌피질 두께가 얇아지는 현상이 관측됐다. 대뇌피질 두께가 얇아지면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커진다. 연구팀은 "균형잡힌 몸매를 갖는 것은 다른 질환은 물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상 체중이면서 배만 볼록 나온 사람은 복부비만이 없고 체중이 정상인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5배 높다는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 결과도 있다.◇인슐린 저항성 높아지며 콩팥 기능 떨어져복부지방이 많으면 혈관의 염증 반응이 심해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서 콩팥 기능도 나빠질 수 있다. 실제 인제대 백병원 연구팀이 노인 166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남자 노인에서 허리둘레와 체질량지수가 증가할수록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구체 여과율은 콩팥이 일정 시간 동안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는 비율로, 콩팥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다.◇눈의 혈관층에 찌꺼기 만들면 '황반변성'혈액에 녹아든 지방이 눈에 혈액을 공급하는 '맥락막'이라는 혈관층에 찌꺼기를 만들면, 이 찌꺼기가 망막 중심부인 황반의 주변부에 쌓여 혈액의 흐름을 방해한다. 이를 우회하기 위한 신생혈관이 생겼다 터지면 황반변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호주 멜버른대학 연구에 따르면 뱃살이 많아져 허리둘레가 엉덩이둘레보다 커질수록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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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것과 상관없이 남성이 여성보다 두경부암에 훨씬 민감하고, 발병률 역시 남성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두경부암센터 박준욱, 이동현 교수(이비인후과), 부천성모병원 주영훈 교수(이비인후과)팀은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남녀 959만 8085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남성의 두경부암 발병률을 여성과 비교하는 국내 첫 10년 추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팀의 추적 관찰 결과,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두경부암으로 새롭게 진단 받은 국민은 총 1만 732명으로, 인구 1000명당 0.25명이 두경부암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남성은 인구 1000명당 0.19명으로 여성의 0.06명에 비해 발병률이 높았다. 암 종별로는 후두암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가장 뚜렷했는데, 40대 남성의 후두암 발병률은 여성보다 11배, 60대에서는 20배가 높았다. 하인두암의 경우에도 40대 남성은 6.8배, 60대 남성은 24.2배로 여성과 남성의 발병률 차이가 극명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흡연, 음주를 더 많이 한다는 점을 고려해 비흡연자와 비음주자만을 비교했을 때에도 남성의 두경부암 발병률은 여성보다 2.9배 높아 흡연과 음주 여부에 상관없이 우리나라 국민에서 남성이 두경부암에 훨씬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특징에서는 70세를 기준으로 두경부암 발병률의 성별 차이가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70세까지는 남성과 여성의 발병률 차이가 컸는데, 특히 60대 후반에서 가장 크게 벌어졌고, 그 이후에는 차이가 점차 감소했다. 또, 여성과 비교한 남성의 두경부암 발병 위험도는 구강과 구인두보다는 후두와 하인두 부위에서 두드러지게 높은 경향을 보였고 침샘암의 경우에만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두경부암은 뇌와 눈을 제외한 머리와 목 모든 부분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하는데, 세계적으로 발병률 6위, 매년 7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역학적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두경부암에 더 취약하다는 보고가 있으나 대부분 단편적인 자료에 기반한 연구였으며,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한 분석은 진행된 바 없었다. 은평성모병원 두경부암센터 박준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전국 인구를 기반으로한 최초의 두경부암 장기 추적연구로, 국내 두경부암 환자들의 발병률을 처음으로 파악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했다. 이동현 교수는 “연구를 통해 확보한 성별, 연령별 역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두경부암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시행한다면 체계적인 치료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암 분야의 권위 있는 SCI 국제학술지 'Cancer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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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불문하고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허리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만성요통'이라 하는데, 인구의 70~80%가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문제는 만성요통을 진통제나 물리치료로 완화하기 힘들다는 것. 만성요통을 없애기 위해서는 척추를 잡아주는 근육인 복근을 키워야 한다.실제 만성요통 환자 대부분 복근이 약하다. 척추가 올바르게 서 있기 위해서는 이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복근과 배근(등근육)이 잘 발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복근보다 허리 쪽에 있는 배근이 강한 편인데, 배근에 비해 복근이 약하면 척추를 잡아주는 힘의 균형이 깨져 요통이 생길 수 있다. 복근을 단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이 '플랭크'다. 플랭크 운동을 일주일에 3회, 총 4주간 했더니 만성요통으로 생기는 장애가 줄어들고 복근이 두꺼워졌다는 한국전문물리치료학회지 연구기 있다. 플랭크를 할 때는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어깨와 팔꿈치가 90도가 되도록 팔등으로 바닥을 지지해 엎드린다. 발끝은 가지런히 모아 세운다. 엉덩이는 아래쪽으로 처지지 않도록 등과 직선을 유지한다. 하루에 5분 정도씩 하면 웬만한 요통은 모두 예방·호전된다. 부상 위험도 없고, 긴 시간 동안 하지 않아도 되며 고령자도 할 수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한 번에 30초, 65세 미만은 한 번에 30초~1분 동안 하면 된다. 단, 15초를 버티지 못하면 심각한 근감소증일 수 있다. 이때는 전문가를 찾아 최소한의 근육부터 키워야 플랭크 동작이 가능하다.골반경사운동이나 브리징도 만성요통 완화에 좋다. 골반경사운동은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뒤, 다리만 구부려 'ㅅ'자 모양을 만든다. 허리를 위로 살짝만 들어올려 5초 버틴다. 과도하게 들어올리지 말고, 허리의 곡선을 자연스럽게 살린다는 느낌으로 올려준다. 이후 바닥에 허리를 지긋이 10초간 붙인다. 이를 5~10분 동안 한다. 브리징은 골반경사운동 자세에서, 꼬리뼈·골반을 굴리듯 들어올려 버티면 된다. 한 번에 30초 이상, 매일 5~10분 동안 한다.윗몸일으키기는 좋지 않다. 윗몸일으키기를 동작을 하면 허리가 60도 이상으로 과도하게 구부러지는데, 이때 척추에 부담을 줘 도리어 요통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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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0만285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98일 만에 10만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944만6946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77명, 사망자는 2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4932명(치명률 0.13%)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9만975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만77명, 부산 5287명, 대구 3856명, 인천 5207명, 광주 2844명, 대전 2822명, 울산 2657명, 세종 825명, 경기 2만7154명, 강원 3287명, 충북 3203명, 충남 4184명, 전북 3334명, 전남 2630명, 경북 4921명, 경남 5425명, 제주 2040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532명이다. 21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511명은 지역별로 서울 6명, 부산 2명, 대구 23명, 인천 107명, 광주 46명, 대전 23명, 울산 17명, 세종 7명, 경기 60명, 강원 16명, 충북 39명, 충남 5명, 전북 37명, 전남 7명, 경북 47명, 경남 55명, 제주 14명으로 나타났다.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외 아시아 334명, 유럽 99명, 아메리카 74명, 오세아니아 20명, 아프리카 4명, 중국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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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고 쇼핑하면 충동 구매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USF) 마케팅학과 디파얀 비스와스(Dipayan Biswas) 교수팀은 커피 등 카페인 함유 음료가 소비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프랑스 대도시 상점가 두 곳과 스페인 백화점 출입구에 커피 머신을 설치하고, 매장 방문객 300명 중 150명에게는 카페인이 약 100mg 들어간 커피를, 나머지 150명에게는 디카페인 커피나 물을 제공했다.이후 영수증을 살펴본 결과,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를 마신 그룹이 디카페인 커피나 물을 마신 그룹보다 30% 더 물건을 많이 구매했다. 지출은 50% 더 많았다. 특히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신 그룹은 생활용품보다 비실용적인 물건을 많이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방용품, 수납용 바구니 등 실용적인 아이템 구매량은 두 그룹에서 크게 차이가 없었지만, 향초, 향수, 인테리어 소품, 마사지 기구 등 심리적인 만족을 위한 물품은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신 그룹이 더 많이 샀다. 평소 얼마나 많은 커피를 마시는지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커피를 두 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들이 쇼핑 전 커피를 마셨을 때, 평소 두 잔보다 더 많이 마시는 사람들보다 충동 구매율이 더 높았다.연구팀은 200여 명의 학생에게도 한 번 더 실험을 진행했다. 카페인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를 제공한 후 온라인에서 66가지 목록에서 구매할 물품을 선택하게 했다. 분석 결과, 카페인 커피를 마신 그룹이 마사지기 등 심리적인 만족감을 높이는 품목을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 그룹보다 더 많이 선택했다.디파얀 비스와스 교수는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뇌에서 도파민 분비가 촉진돼 충동성이 높아지고 자제력이 떨어진다"며 "충동 구매를 피하려면 쇼핑하기 전에 카페인이 든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마케팅 협회에서 편찬하는 '마케팅 저널(Journal of Marketing)'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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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평소보다 다양한 보양식을 챙겨 먹게 된다. 남성의 경우 정력에 좋다고 알려진 장어, 낙지나 부추, 마늘, 복분자 등과 같은 식품을 즐겨 먹기도 한다. 이 같은 ‘스태미나 식품’을 먹고 나면 괜히 기력이 좋아지고 피로가 풀리는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정력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들은 대부분 고열량·고단백·고지방 식품으로, 여름철 체력 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정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긴 어렵다. 음식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영양 섭취가 부족해 이 같은 식품들을 따로 챙겨 먹어야 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사람이 정력을 생각해 여러 음식을 챙겨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영양 상태가 좋다. 오히려 열량이 높은 스태미나 식품을 과도하게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손상을 입혀 발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태미나 식품을 즐겨 먹는다면 적당량만 먹고, 지방 대신 단백질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부추, 마늘, 복분자 등도 직접적으로 정력을 보강해 주는 식품이라고 볼 수는 없다. 다만 이들 식품의 경우 혈관 건강을 개선시켜 발기력 향상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부추의 매운맛을 내는 ‘황화알릴’ 성분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비타민B1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을 만들고 피로 회복과 활력 향상을 돕는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 또한 혈관을 확장시켜 혈전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 남성호르몬을 비롯한 호르몬 분비를 자극한다. 복분자의 경우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비타민C 등이 들어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정력을 보강하고 싶다면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동시에,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신체 기능과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흡연과 음주는 피해야 하며, 적당한 휴식과 여가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한다. 남성호르몬 증가에 도움이 되는 근력운동도 추천된다. 정력 유지를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년 남성이 최근 들어 기력이 심하게 떨어졌다면 검진을 통해 원인 질환, 남성호르몬 상태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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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를 할 때는 눈 건강을 위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안 된다. 그러나 미용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콘택트렌즈를 포기하기 어렵다면, 물놀이 중에도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콘택트렌즈 사용법을 미리 알아두자.◇물안경 꼭 쓰고 물놀이 후 렌즈 버려야물놀이를 하면서 눈 건강을 지키려면, 콘택트렌즈를 끼지 않는 게 가장 좋다. 콘택트렌즈가 수영장물·수돗물·바닷물에 접촉하게 되면, 세균·곰팡이 등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할 때는 물안경을 잘 눌러써 외부에서 물이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착용해야 한다. 물놀이를 할 때 사용했던 렌즈는 물놀이가 끝나고 나서 버려야 한다. 물안경을 착용했다 해도 감염 위험이 존재하므로, 콘택트렌즈는 새것으로 교체하는 게 안전하다.만일 물놀이 중이라도 렌즈를 낀 눈이 불편하거나 과도한 눈물 분비, 충혈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콘택트렌즈를 즉시 제거하고 안과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장시간 착용 피하고 착용 전·후 청결 주의해야꼭 물놀이가 아니더라도 콘택트렌즈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나서 사용하고, 착용 시 손톱으로 렌즈나 각막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착용시간도 잘 지켜야 한다. 콘택트렌즈는 장시간 착용하면 각막에 산소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각막이 붓거나 상처가 생기기 쉽다. 세균 등에 감염될 가능성도 커질 수 있으므로, 권장 사용 시간보다 오래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권장시간은 렌즈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착용 전 반드시 권장시간을 확인해야 한다.또한 타인의 렌즈를 재사용하면 안 된다. 다른 사람이 착용했던 렌즈를 사용하게 되면, 세균 감염 등으로 눈에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돌려쓰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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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모(32)씨는 왼쪽 가슴 아래쪽에 쌀알 크기의 뾰루지가 났을 때 무심코 넘겼다. 하지만 뾰루지는 쉽게 낫지 않았고 염증은 3주 이상 지속됐다. 낫는 것처럼 보였던 뾰루지 자리에 흉터가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조금 큰 흉터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흉터가 땅콩 반쪽만큼 커져 병원을 찾았다. 그의 흉터는 켈로이드로 진단돼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켈로이드는 ‘피부 결합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단단한 융기 모양을 이루고 붉게 보이는 양성 종양’이다. 켈로이드는 수술, 귓불 뚫기, 여드름, 화상 등에 의해서 생기지만 벌레 물림(insect bite), 뾰루지, 수두, 대상포진, 문신, 피어싱, 주사 등에 의해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모기 물린 자리에 다 켈로이드가 생기지는 않으나 모기나 벌레 물린 자리가 감염돼 염증으로 악화하면 켈로이드가 생길 수 있다.피부 손상이 표피 또는 진피 상부에 생길 때는 켈로이드가 거의 생기지 않지만, 염증이 진피를 깊이 손상시켰다가 회복할 때 켈로이드 발생 확률이 증가한다. 켈로이드의 원인은 다 밝혀지지 않았으나, 켈로이드 부위에는 염증 세포와 섬유아세포가 증가하고 콜라겐이 형성된다는 점에서 진피의 ‘염증성 장애’라고 한다. 그래서 켈로이드는 비후성 흉터와 비슷해 보이지만 단순히 흉터가 아니라 ‘양성 종양’으로 보기도 한다. 켈로이드는 피부 전체에 나타나지는 않으며 뼈와 가까운 피부인 귓불이나 턱 쪽 피부, 가슴-어깨 피부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한 번 나타나면, 다시 생길 확률이 높으며 주로 10~30대 젊은 층에서 잘 생긴다. 켈로이드 치료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최근에는 레이저와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이 많이 쓰인다.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원장은 “벌레 물린 곳을 손으로 긁다가 감염돼 염증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라며 “타투나 피어싱을 했다가 켈로이드로 고통받는 청소년들도 있는 만큼 문신이나 피어싱을 할 때도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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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량이 같아도 지방이 어느 부위에 많은지에 따라 건강 상태가 달라진다. 체형을 통해 판단할 수 있는데, 똑같이 비만해도 배보다 허벅지에 지방이 많은 사람이 더 건강하다. 왜 그런 걸까?◇복부 내장지방, 제일 위험한 유형복부에 살이 많은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 장기 사이에 존재하는 내장 지방 때문이다. 내장지방이 많이 쌓일수록 전신에 염증 물질이 분비돼 대사증후군, 고혈압, 이상지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내장 지방이 많으면 뱃살이 딱딱하고, 수박처럼 윗배부터 뱃살이 불룩하게 나온다. 복부 피하지방(피부 바로 아래 쌓여 있어 내부 장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지방)은 살이 흐물흐물해, 보통 아랫배에 모인다. BMI가 비만일 때는 물론이고, 정상이어도 복부 내장 지방이 많으면 위험하다. 실제로 약 16만 명을 대상으로 한 2019년 연구에서 BMI가 정상이지만 허리 대 엉덩이 비율이 0.85 이상이 사람은 허리둘레가 짧은 사람보다 사망할 확률이 최대 4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장 지방은 허리둘레로 측정하는데, 대한비만학회에서는 허리둘레가 성인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이라면 복부 비만이라고 밝혔다. 허리둘레는 양발을 25~30cm 정도 벌리고 서서 체중을 두 발 균등히 분배시킨 후, 줄자로 갈비뼈 가장 아래와 골반 가장 윗부분의 중간 부분에 둘러 재면 된다. 내장 지방을 빼려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유산소 운동이 내장 지방 감량에 효과적이며, 12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하면 혈당과 인슐린이 떨어져 내장지방이 분해된다.◇목에 지방 많으면 심장병 주의해야목에 지방이 많이 쌓일수록 위험하다. 심장병 발병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목둘레가 살 때문에 굵으면 상체에 지방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상체 지방조직에서 나온 유리 지방산은 심장과 가까운 혈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심장학회(AHA)가 남녀 3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목둘레가 3cm 증가할수록 좋은 지방인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의 수치가 남성은 2.2mg/dL, 여성은 2.7mg/dL씩 줄었고, 혈당수치는 남성은 3.0mg/dL, 여성은 2.1mg/dL씩 증가했다. HDL이 낮을수록, 혈당수치가 높을수록 심장병 발병 위험이 커진다. AHA에서는 목둘레가 성인 남성은 36.6cm, 여성은 32.3cm 이상이라면 심장병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목에 지방이 많으면 수면의 질도 떨어질 수 있다. 자는 중 기도가 막혀 수면무호흡증이 발병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허벅지엔 피하지방 쌓여그나마 허벅지에 살이 많은 게 낫다. 주로 피하지방이 하체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피하지방은 다른 장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데다, 허벅지는 심장, 장, 뇌 등 염증에 취약한 기관에서 멀어 덜 위험하다. 실제로 허벅지 지방은 복부지방보다 100가지 이상의 유전적 차이로 덜 해롭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례로 살이 찌면 복부 지방세포는 크기가 커지고, 허벅지 지방은 개수가 많아진다. 지방세포는 커졌을 때 신체에 유독한 유리 지방산 등을 분비한다. 허벅지가 너무 가늘면 오히려 건강에 안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32만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허벅지 둘레가 1cm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 위험이 남성은 8.3%, 여성은 9.6%씩 증가했다. 남성은 허벅지 둘레가 60cm 이상이면 43cm 미만인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4배 낮았고, 여성은 허벅지 둘레가 57cm 이상이면 43cm 미만인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5.4배 낮았다. 한편, 허벅지는 전체 근육의 3분의 2 이상이 모여있는 곳으로, 섭취한 포도당의 70%를 소모하는 부위다. 평소 스쿼트, 레그프레스 등으로 허벅지 근력을 키우면 효과적으로 다이어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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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은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이다. B형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미국의 바루크 블룸버그(Baruch Samuel Blumberg) 박사의 생일에 맞춰 201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했다.간염은 간염 바이러스로 간에 염증이 생겨 간세포가 파괴되는 질병이다. 대표적인 간염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이 있다. A형은 1973년, B형은 1965년, C형은 1989년 각각 발견됐다. 이후 D, E, G 등 간염 바이러스가 추가로 발견됐지만, 국내에서 발견되는 간염 바이러스는 대부분 A, B, C형이다.매년 전세계 150만 명의 사망 원인일 정도로 위협적인 간염은 주로 만성 B형, C형 간염이다. 현재 전세계 약 2억5700만 명이 B형간염에 시달리고, C형간염에 감염된 환자도 7100만 명에 달한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간암의 약 85%는 B, C형 간염이 원인이다. 만성 B형간염이 70%, 만성 C형간염이 15%를 차지한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권정현 교수는 “A, B, C형 간염은 고작 한 글자 차이지만 각각에 따라 원인과 증상이 다르고 대처법 역시 큰 차이가 있다”고 했다. 권정현 교수의 도움말로 A, B, C형 간염에 대해 알아본다.◇A형간염, 증상 심하지만 회복 빨라… 한 번 앓으면 평생 면역A형간염은 무더운 여름철에 특히 기승을 부리는 1군 감염병이다. 주로 오염된 손과 물, 음식(특히 조개류), 대소변을 통해 입으로 감염된다. A형간염은 전염성이 높아 집단 발병 가능성이 큰 편이다. 2019년 한해만 1만8000여 건의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초기에는 감기처럼 열이 나고 전신 피로감이나 근육통이 생기며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 발열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 감기몸살 또는 위염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후 소변 색깔이 진해지고 눈 흰자위에 노란 황달기가 생긴 후에야 A형간염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A형간염 바이러스는 몸 안에 들어오면 평균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심하고 높은 간수치 상승을 보이지만 빠른 호전과 회복을 보이며 급성간염의 형태로 나타난다.A형간염에 감염되면 적절한 영양 섭취와 안정을 취하는 것 외에 아직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대부분 병원에 입원해 수액 치료 등 대증요법을 통해 회복된다. 전문의들은 개인위생과 함께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만이 가장 효과적인 질병 관리법이라고 강조한다. 한 번 앓고 나면 평생 면역이 생긴다. 간암 발생과는 관련이 없다.다행히 A형간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다. A형간염은 2회에 걸쳐 받는다. 만 1~16세에 접종을 진행하고, 1차 접종 후 6~12개월 후 추가 접종한다. 소아청소년 시기에 감염된 경우는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여름에는 날음식이나 상한 음식을 되도록 피한다. 지하수나 약수는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권정현 교수는 “A형간염은 예전에는 백신이 없어 접종할 수 없었지만 환경위생이 개선되면서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았던 20~40대가 취약 계층이다”며 “실제 국내 A형간염 발생의 절반이 20~30대에서 발생하고, 반대로 50대 이상은 어린 시절 A형간염을 앓고 지나오면서 면역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B형간염, 간경변·간암의 중요한 원인 질환 ‘주의’국내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률은 2000년대 3%대에서 2019년 10세 이상에서 2%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백신 상용화 이전인 1980년대는 8~10%로 높았다.B형간염 바이러스는 만성 B형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한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국내 만성간염과 간경변증 환자의 약 70%, 간암 환자의 약 60%는 B형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이다.B형간염 바이러스는 혈액, 체액, 감염된 사람과의 성적 접촉, 주사기 바늘 공동 사용 등을 통해 감염된다. 특히 바이러스 보유 여성의 출산 시 아기가 감염되는 모자간 수직감염이 가장 중요한 감염경로로 알려진다. 그러나 현재는 만성 B형간염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라도 출산 후 12시간 안에 예방접종과 면역글로불린 추가 접종으로 감염률을 현저히 낮추고 있다.예방접종은 총 3회 0, 1개월, 6개월에 한다. 특히 B형간염 보유자의 가족, 수혈을 자주 받아야 하는 환자, 혈액투석 환자 등은 B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만큼 반드시 예방접종을 권한다.만성 B형간염 환자라도 간수치가 정상인 경우가 많고, 경한 경우에는 증상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관리나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복수가 차고 황달이 생기는 간경변으로 진행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또 자각 증상은 전혀 없지만 건강검진이나 우연히 받은 검사에서 간암이 진단돼 내원한 경우도 많은데, 이때도 B형간염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수직감염 가족력이 있거나, B형간염 양성으로 알고 있는 경우에는 증상 유무, 간수치 등과 상관없이 무조건 정기검진을 통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의 진행을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내성이 적고 효과가 좋은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돼 간경변 진행이나 간암 발생을 크게 낮추고 있다.권정현 교수는 “최근 항바이러스제의 복용으로 합병증을 동반한 간경변의 발생은 확연히 감소하기는 했지만, 간경변으로 진행하지 않거나 간수치가 정상이더라도 간암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와 간암표지자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항바이러스제는 임의로 투약을 중단할 경우 바이러스 돌파현상에 의한 급격한 간수치 증가 등 치료제의 내성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C형간염, 백신 없지만 치료제로 95% 이상 완치C형간염 역시 B형간염과 마찬가지로 혈액을 통해 감염된다. 예전에는 수혈을 통해 주로 감염됐지만 1991년부터 헌혈 혈액에 대한 C형간염 바이러스 선별검사가 보편화되면서 이후 수혈을 통한 감염은 크게 줄었다. 반면 정맥주사 약물남용, 주사침 찔림 손상, 침술, 문신 등 오염 혈액에 노출된 경우가 절반을 차지한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300만~400만 명이 감염되고, 그중 절반 이상을 아시아 지역 환자들이 차지하고 있다.국내 B형간염이 주로 수직감염에 의해 전파되는 것과 달리, C형간염은 성인에서 여러 경로를 거쳐 처음 바이러스에 노출되는데, 이 경우 최대 85%에서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고 만성 C형간염으로 발전한다. 문제는 C형간염 환자의 80%는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복수, 황달, 간종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간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C형간염은 현재 백신이 없어 알려진 혈액전파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국가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감염경로노출에 고위험군인 경우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의 C형간염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C형간염은 혈액검사로 알 수 있다. C형간염으로 진단되면 추가적으로 유전자형 검사를 실시한다. 1형부터 6형까지 총 6가지가 있기 때문에 정밀한 유전자형 검사를 통해 어떤 바이러스인지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 약제나 치료 기간이 달라진다. 이처럼 검사방법이 복잡한 대신, 한 번 정확한 유전자형을 밝혀내면 치료제로 95%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C형간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을 거쳐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다만 C형간염의 경우 완치 후에도 안심은 금물이다. 간경변, 간암 발생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하고, 치료 후에도 면역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언제 어디서 재감염될지 모르기 때문이다.권정현 교수는 “간염 환자에서 가장 위험한 경우는 B, C형 간염 바이러스 양성이지만 증상이 없고 간수치가 정상이라는 이유로 병원을 내원하지 않는 경우다”며 “현재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나와 있고, 여러 발전된 진단법으로 증상, 간수치에 상관없이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간경변 진행과 간암 발생 예방이 가능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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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질환이든 치료를 위해 금연, 금주는 필수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요로결석은 맥주가 도움된다는 얘기가 있다. 정말 맥주가 요로결석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자.의료계 ‘3대 통증’ 요로결석요로결석은 소변을 만들고 이를 배설하는 요로에 결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신장, 요관, 방광에 발생하는 모든 결석을 말하는데, 대부분의 요석은 신장에서 만들어지며 요관, 방광, 요도 등에서 발견된다.우리나라 사람들의 요로결석 평생 유병률은 3.5% 수준이며, 여성보다 남성에서 약 2~3배 많이 발병한다. 또한 겨울보다는 여름에 발병률이 높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땀을 많이 흘리는데, 이때 소변이 농축돼 요관에 쌓이면서 요로결석이 잘 발생하게 된다.요로결석의 통증은 매우 극심해서, 의료계에서는 출산의 산통, 급성 치수염으로 인한 통증과 함께 ‘3대 통증’으로 불린다. 옆구리나 복부의 통증이 20~30분 정도 지속하는데, 칼이나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엄청난 통증이 느껴진다. 일반적인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고 통증이 없어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하기도 한다.이 밖에도 혈뇨, 탁뇨, 빈뇨, 절박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감염으로 인해 고열, 오한처럼 전신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복막과 신경이 연결되어 있다 보니 메스꺼움이나 구토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맥주, 이뇨작용 돕지만 요로결석 유발할 수도요로결석은 크기가 5㎜ 이하일 경우 수분 섭취 및 기대요법으로 자연배출을 유도할 수 있다. 자연배출은 수분 섭취량을 늘려 소변을 통해 결석 배출하는 방법인데, 맥주는 실제 이 과정에 도움이 된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창면 교수는 "맥주는 섭취한 수분의 양보다 더 많은 소변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요로결석 환자들에게 맥주 마시기가 권장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뇨작용이 있는 커피나 음료수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꼭 맥주를 마실 필요는 없다"고 했다.다만, 맥주를 비롯한 이뇨작용이 있는 음료는 요관에 존재하는 결석의 배출에 도움을 줄 뿐, 요로결석을 예방하는데 유용하진 않다. 특히 맥주는 오히려 요로결석을 더 생성할 수도 있다.박창면 교수는 “맥주의 ‘퓨린’이라는 성분이 몸속에서 분해되며 요산을 생성하는데, 요산 축적은 결석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과음 후에는 탈수 현상을 일어날 수 있으므로. 결석의 자연배출을 위해 음주의 힘을 빌리는 것은 오히려 요로결석 생성을 유발하게 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2명 중 1명 10년 내 재발… 꾸준한 관리 필수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결석 크기가 5㎜ 이하일 경우 수분 섭취 및 기대요법으로 자연배출 되도록 하는 것이 좋고, 그 이상일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경성 또는 연성요관내시경술, 경피적신쇄석술, 개복 또는 복강경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치료가 잘 되더라고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을 치료하고 나서도 1년에 7%가량 재발해 10년 이내 평균 50%의 환자에서 재발한다.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평소 수분 섭취를 하루 2.5ℓ 이상 충분히 해 주는 게 좋다. 레몬, 키위, 오렌지와 같이 구연산이 많이 함유된 과일 섭취도 도움이 된다. 염분이 높은 음식은 소변 중 칼슘의 결정화를 증가시켜 결석 생산에 관여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요로결석은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요석이 요관에 걸려 소변 흐름을 막으면 수신증이나 요로폐색이 올 수도 있다. 결석으로 인해 소변이 온전히 배출되지 못하고 정체되면 요로감염이나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박창면 교수는 “정기검진, 식이 습관 및 생활 습관의 변화 등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