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수술이 연애와 결혼에 미치는 영향

입력 2022.07.27 05:30
비만한 사람 사진
비만 수술이 연인 및 부부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만 수술이 연인 및 부부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5년 이내에 결혼하거나 이혼할 확률이 일반 인구의 결혼 및 이혼율보다 더 컸다.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진은 비만 수술과 생활 방식 변화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위 우회술 또는 위소매 절제술 등의 비만 수술을 받은 성인 144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수술 전과 수술 후에 매년 결혼 상태를 자가 보고했으며, 결혼 상태는 카플란-마이어(Kaplan-Meier) 추정치 및 콕스 비례 위험 모델을 사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비만 수술을 받은 참가자 사이에서 5년 이내에 연인 및 부부 관계에 변화가 나타난 점을 발견했다. 미혼 참가자 중 18%가 결혼했으며, 기혼 참가자 중 8%가 이혼했다. 이는 미국 결혼율과 이혼율의 두 배 정도 되는 수치다.

연구 저자 웬디 킹은 “비만 수술을 받은 이후 사람들은 식습관을 바꾸고 신체 활동을 늘리면서 이전과 다른 일상을 보내게 된다”며 “비만 수술을 앞둔 환자는 수술 후 연인 및 부부관계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애널스 오브 서저리(Annals of Surger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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