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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은 암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식품 중 하나입니다. “암을 없애준다더라” “항암 효과가 크다더라”는 등의 말에 한 번쯤 솔깃하다가도, 비싼 가격 때문에 선뜻 사기는 어려우셨을 겁니다. 차가버섯, 먹어야 할까요?오늘의 암 레터 두 줄 요약1. 차가버섯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었습니다.2. 항암치료중이거나 면역억제제 복용중이면 조심하세요!차가버섯이 암 환자에게 좋은 이유차가버섯은 시베리아의 타이가 삼림 지대 자작나무에 기생해 자라나는 버섯으로, ‘신이 내린 선물’ ‘기적의 버섯’ 등으로 불립니다. 시베리아 오지의 삼림 지대에서 자라는 만큼, 차가버섯은 원산지인 시베리아에서도 귀한 천연 약용 식물로 꼽힙니다. 차가버섯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암 환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정확히 어떤 효과를 내는 걸까요?차가버섯의 핵심 성분은 베타글루칸, 항산화 효소(SOD), 크로모겐콤플렉스입니다. 한국식품영양연구소 심선아 소장은 “베타글루칸은 식이섬유의 한 종류로, 종양 발생을 억제하고 이미 생긴 종양이 더 커지지 않도록 저해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항산화 효소도 비슷한 기능을 합니다. 일본 식품연구소에서 실험했더니, 차가버섯은 상황버섯 등에 비해 항산화 효소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러시아에서 차가버섯의 품질을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가 바로 크로모겐콤플렉스인데요. 이 성분은 신진대사를 자극하고 소염·재생 효과를 냅니다. 소련의학아카데미 코마로프 박사 연구팀이 차가버섯의 효능을 12년간 분석한 결과, 차가버섯을 복용한 환자는 암의 전이로 인한 통증이 줄었고 장의 소화 기능이 정상화됐습니다. 크로모겐콤플렉스 성분 덕분으로 보입니다.이외에 칼슘,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철, 아연, 구리와 같은 미네랄도 풍부합니다. 항산화영양소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도 많습니다.자연산에 채취 어려워… 가격 천차만별하지만 아무리 좋은 성분이 많이 들었다 하더라도, ‘재배’되는 순간 그 함량이 떨어집니다. 차가버섯은 재배가 아닌, 15~20년간 자연에서 자란 것이어야만 위와 같은 효과를 냅니다. 추운 곳에서 천천히 자랄수록 영양분이 풍부합니다. 차가버섯은 2000년대 초에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는데요. 자연산에, 어려운 채취 과정까지 더해져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차가버섯 추출분말의 경우 순도에 따라 금액이 천차만별인데, 1kg에 최대 150만원까지도 판매되고 있습니다.암 치료제 아닌 ‘식품’암과 싸우다 보면 ‘비싸니까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비싼 값을 하나?’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차가버섯은 암 치료제가 아니라 건강보조식품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차가버섯을 섭취하고 싶다면 비용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암 치료가 아닌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목적으로 섭취하길 권합니다. 섭취 방법 및 보관도 중요합니다. 섭씨 36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에 타 마시는 게 좋습니다. 열과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차가버섯 분말을 너무 뜨거운 물에 타면 유효 성분인 크로모겐콤플렉스가 파괴될 수 있습니다. 차가버섯 분말의 유통기한은 분쇄한 날로부터 1년 정도로 짧은 편이라서, 한 번에 많은 양을 사두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항암중이거나 면역억제제 복용중이면 ‘금물’아무리 몸에 좋은 식품이어도, 차가버섯을 먹지 말아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는 중이거나 간수치가 높은 분들입니다. 크로모겐콤플렉스가 이들에게는 되레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익재 교수는 “크로모겐콤플렉스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간에 부담이 갈 수 있는데, 항암치료를 받는 도중이거나 이미 간수치가 높은 분들이 특히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간뿐 아니라 신장이나 골수에 독성이 생길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항암이 끝난 환자여도, 차가버섯 섭취 후 간수치가 오르지는 않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암으로 인해 이식수술을 받은 뒤 면역억제제를 복용중인 경우에도 차가버섯 섭취를 삼가야 합니다. 가천대 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는 “이식한 장기에 거부반응이 생기지 않도록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것인데, 이때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차가버섯을 먹으면 약효가 상충돼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또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있어서, 체력이 떨어진 사람이 먹으면 설사와 구토를 겪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일반 버섯만으로도 충분차가버섯을 복용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신선한 버섯을 드세요. 버섯은 ‘산에서 나는 보약’이라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합니다. 이익재 교수는 “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과 같은 일반 버섯을 꾸준히 먹으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18g의 버섯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 발생 위험이 45% 낮았습니다. 버섯을 규칙적으로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버섯은 담즙 분비나 소화 기능이 약한 간암 환자를 비롯, ‘모든’ 암 환자들이 ‘언제든’ 먹으면 좋은 식품입니다. 다만 버섯의 항암 성분은 물에 쉽게 녹기 때문에, 씻지 말고 먼지를 털어내는 정도로만 손질해 요리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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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가려움증이 생기기 쉽다. 한결 건조해진 공기 때문이다.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 보호 기능이 떨어져 외부 이물질로부터 피부가 자극받을 수 있다. 게다가 일교차가 크면 피부가 자극으로 받아들여 가려움증, 부기, 발진 등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피부가 건조해져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면 우리 몸은 히스타민이라는 염증매개물질을 분비한다. 히스타민은 히스티딘이라는 아미노산이 바뀐 물질인데, 평소에는 비만세포에 저장돼 있다가 피부에 자극이 생기면 말초신경, 혈관내벽, 점막 등으로 이동해 피부를 가렵게 한다. 건조한 것뿐만 아니라 진동, 압력, 온도와 습도의 변화, 니켈 등도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특히 피부 장벽이 약한 노인에게서 히스타민에 의한 가려움증이 잘 나타난다.가을 문턱에 들어서 가려움증이 심해졌다면, 평소 마시던 커피, 홍차 등 카페인이 등 음료를 끊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 함량을 줄인다. 안그대로 피부가 건조해졌는데, 이뇨 작용까지 활발하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테오브로민(각성 작용이 있는 물질)이 든 초콜릿, 술, 콜라 등도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게 좋다. 가려움증은 온도 변화에 민감한 편이므로, 잘 때는 체온 변화가 심하지 않도록 얇은 이불을 덮는 게 좋다. 양모 소재의 옷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한다. 또한, 보습제를 바르면 가려움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한편, 질환에 의해 가려운 것일 수도 있다. 만선콩팥병이 있어서 혈액 투석을 받는 사람, 만성 간질환이 있는 사람의 20~25%는 전신 가려움증을 호소한다. 당뇨병에 의한 신경 합병증일 수도 있는데, 이땐 손이나 발끝 말초 부위가 가렵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어도 피부가 쉽게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이면 피부 혈류량이 증가해 피부 표면 온도가 증가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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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코가 불그스름해 스트레스인 사람들이 있다. 흔히 '딸기코'라고 부르지만, 정식적인 의학 명칭은 '주사(酒齄)'다. 코 모세혈관이 확장돼 발생한다. 그냥 놔둬도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피부가 변형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병원 진료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피부 변형되고 치매 위험까지 주사는 코뿐 아니라 뺨 등 얼굴 중앙부에 나타난다. 모든 나이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30~50대 남성에서 발병률이 높다. 종류도 다양하다. 크게 ▲혈관이 확장돼서 나타난 '혈관 확장성 주사' ▲혈관 주위에 염증 때문에 발진이 나타나는 '구진 농포성 주사' ▲피부가 두꺼워져 코의 크기가 커지는 '비류성 주사(딸기코종)' ▲눈 주변 혈관이 확장돼 붉어지고, 안구 건조·눈꺼풀 부종·각막 손상 등이 나타나는 '안구 주사'가 있다. 종류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지속적인 홍반을 동반한다. 이외에도 얼굴의 고름, 붉은색 구진, 홍조, 혈관확장, 화끈거림, 가려움, 건조감,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안구 주사는 안구의 건조감, 각막 충혈 등이 같이 나타난다.만약 오랫동안 놔둔다면 피부가 변형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대인기피증 등 정신 질환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결막염, 각막염 등 안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주사가 치매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16년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은 주사 환자의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이 다른 사람보다 25% 더 높았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연구진은 주사 환자에게서 과하게 분비되는 혈관 염증 유발 단백질(MMP, AMP)이 치매 발병과 연관이 있다고 추측했다. ◇원인 파악 후 치료와 관리 필요주사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음주나 고온 노출 때문일 수도 있고 혈관 이상, 유전적·환경적 요인 등이 있다. 안면홍조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안면홍조로 혈관 염증이 심해져 피부가 변형돼 주사로 나타나는 것이다. 원인이 다양한 만큼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해야 한다. 피부 모낭충 검사와 다양한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다른 피부질환은 아닌지 확인 후 진단한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연고나 항생제로 치료한다. 만약 피부가 울퉁불퉁하고 심하다면 혈관을 없애는 레이저 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다. 일상생활 중에도 관리가 필수다. 우선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온도에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외부 온도에 따라 코 모세혈관이 반응하기 때문이다.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서 자외선 노출을 줄여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A와 자외선B를 모두 차단하면서, 자외선 차단지수가 30 이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식습관도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을 포함한 음료나 매운 음식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세안할 때는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을 피하고 저자극성의 세안제로 살살 문질러야 한다. 세안 후에는 보습제를 사용한다. 주사 환자는 피부 장벽이 많이 손상돼 있는데, 보습제가 피부 장벽 기능 회복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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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눈이 제대로 떠지지 않는단 말이 있을 정도로 현대인에게 커피는 필수품에 가깝다. 하지만 카페인이 든 커피는 많이 마시면 수면장애, 신경과민, 기분변화, 손떨림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대한간학회의 도움을 받아 간 건강을 지키는 적절한 커피 섭취량을 알아보자.◇간 건강 돕는 커피커피는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에는 카페인 외에도 탄수화물, 지방, 미네랄, 단백질 등 100가지 이상의 성분이 들어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 성분들이 상호작용해 간을 보호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주로 항산화, 항염증, 항 섬유화, 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 국제암연구소는 지난 2016년 '란셋 종양학회지'에 커피 섭취가 암을 유발한다는 충분한 근거는 없으며, 오히려 간암과 자궁내막암 위험을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밀라노대에서는 하루에 커피를 석 잔 마시면 간암 발병률을 4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커피가 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간경화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도 있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케네디 박사 연구팀은 총 43만 2000여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커피 간경화의 연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하루 2잔의 커피를 마시면 간경변 위험이 56% 줄어들고, 사망위험도 55% 낮아짐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하루 3잔 이하로 마셔야국내외 여러 연구를 볼 때, 커피는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좋다고 많이 마시면 독이 될 수 있다. 카페인 일일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마셔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는 카페인 하루 권장량은 성인 400mg, 임산부 300mg,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이다.원두커피 한잔에는 약 115~175mg, 인스턴트커피 한잔에는 60mg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간 건강을 위협하지 않는 안전한 커피섭취량은 하루에 원두커피 3잔, 인스턴트커피 5잔 이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일 권장량보다 많은 카페인을 반복적으로 마시면 카페인 중독증상이나 금단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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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추석을 맞아 최근 각계 인사 1만3000여명에게 각 지역의 특산물이 담긴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 이 선물 꾸러미엔 매실·오미자청(전남 순천, 전북 장수), 홍삼양갱(경기 파주), 볶음 서리태(강원 원주), 맛밤(충남 공주), 대추칩(경북 경산) 등이 담겼다. 대통령의 추석 선물로 선택된 매실, 오미자, 홍삼, 서리태, 밤, 대추엔 어떤 효능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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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며 흰머리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30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안 나던 새치가 갑자기 많이 난다면 특정 질환에 의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젊은층에게 새치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을 알아본다.▷당뇨병=우리 몸의 혈당 변화는 뇌하수체에서 제일 먼저 감지하고 이에 기반해 인슐린(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 양을 조절하게 된다. 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기면 인슐린이 제대로 조절되지 못하고 당뇨병이 발생한다. 머리를 검게 하려면 멜라닌 색소가 필요한데,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 호르몬도 뇌하수체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뇌하수체의 기능 손상으로 당뇨병이 발생하면, 동시에 멜라닌 색소의 합성도 둔화해 흰머리가 생길 수 있다.▷콩팥병=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성분 중 하나가 단백질이다. 콩팥 기능 이상이 생기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양이 많아진다. 이로 인해 단백질 공급이 부족해지면 멜라닌 합성이 잘 안 돼 흰머리가 잘 생긴다.▷갑상선 질환=갑상선은 체온을 유지하고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기관이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노사이트라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멜라닌 색소 분비가 줄어들어 흰머리가 생긴다. 특히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흰머리가 나는 것 외에도 두피가 건조해지거나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백반증=새치가 듬성듬성 생긴 것이 아니라, 한곳에 동그랗게 모여서 생겼다면 백반증을 의심할 수 있다. 백반증은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가 없어진 자리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다. 얼굴은 물론, 입술과 눈 주위, 겨드랑이, 손등, 발등, 생식기 등 신체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 백반증이 모근 부위에 생기면 모낭 속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머리카락이나 눈썹, 속눈썹 등 체모도 하얗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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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중앙대의료원 산하 중앙대병원이 중앙관 3층에 뇌혈관센터를 새롭게 개소했다. 이번 뇌혈관센터 확장 개소로 뇌혈관질환 및 신경중증환자에 대한 치료와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센터의 설립은 중앙대 의과대학 14회 동문인 안건영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발전기금 20억을 모교 병원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의료원은 기부자의 뜻을 기리고자 센터의 이름을 ‘안건영 뇌혈관센터’로 명명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이날 중앙대병원은 신경외과 남택균 교수를 뇌혈관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는 대한신경외과학회 차기 이사장인 권정택 신경외과 교수와 남택균 교수를 중심으로 중증 뇌혈관질환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 및 치료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뇌혈관센터는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등 10여 명의 뇌혈관질환 전문의료진과 전담간호사들로 구성됐다.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는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및 뇌동맥류, 뇌혈관기형 등 다양한 뇌혈관질환에 대해 365일, 24시간 응급진료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신경중증환자 치료 세부 전문의 강화와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을 통해 중증 뇌혈관질환 환자들의 치료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내년 초 응급의료센터 내에 응급중환자실을 15병상으로 증가해 수용 인원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최신 혈관조영술 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CT, MRI, 뇌혈류 초음파 등 다양한 검사 장비도 구축해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뇌혈관치료를 담당하는 세부 전문의들은 신속한 다학제 협진을 통해 뇌혈관질환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다학제 협진이란 여러 진료과목의 전문의들이 모여 긴밀한 토론을 통해 환자를 위한 맞춤 치료법을 찾아 나가는 진료방식이다. 뇌졸중 치료에 필수인 동맥내 혈전제거술과 동맥류 코일색전술과 같은 뇌혈관중재치료에 신경외과와 신경과 전문의들이 협력해 진료를 시행하고 있어 높은 치료 성공률과 환자 예후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남택균 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은 “안건영 동문님의 기부를 계기로 중앙대병원의 뇌혈관 분야 발전과 도약의 기회를 맞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뇌혈관센터를 중심으로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환자분들의 치료에 매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중앙대병원은 보건복지부 뇌졸중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뇌혈관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하며 후유증과 재발을 최소화하는 성과를 보이는 우수한 의료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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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을 시작하면서부터 여성들을 괴롭히는 월경통은 크게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뉜다. 원발성 월경통은 자궁에는 문제가 없으나 월경 자체가 원인이 돼 발생하는 통증을 말한다. 반면 속발성 월경통은 자궁이나 골반 등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며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골반 염증 등이 원인이 된다.특히 원발성 월경통은 전 세계적으로 가임기 여성의 절반 이상에게 발생하는 흔한 증상으로 상당히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실제로 2020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원발성 월경통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환자 수는 28만1248명에 달해 적지 않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원발성 월경통의 경우 치료 방법과 효과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반면 치료 동향을 파악해 비용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의료현황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박진훈 한의사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활용해 국내 원발성 월경통 환자의 특성과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Women’s Health (IF=2.590)' 8월호에 게재됐다.박진훈 한의사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전체환자표본(HIRA-NPS) 자료를 활용해 2010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총 9년간 원발성 월경통(상병분류기호: N94.4)과 상세불명의 월경통(N94.6)을 진단받고 의료서비스를 1회 이상 이용한 환자 4만1139명을 연구 대상으로 설정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원발성 월경통으로 의료기관을 내원한 환자 수는 2010년 4060명에서 2018년 6307명으로 약 55.34% 증가했고 총 비용도 115.9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연령대는 15~24세 46.67%, 25~34세 28.04%, 35~44세 14.95%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이 낮아질수록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한의과와 의과 모두 이용하는 환자도 15~24세 연령층이 54.5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체 원발성 월경통 환자 절반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15~24세의 청소년 및 젊은 성인 환자의 경우 같은 기간 1715명에서 3429명으로 2배 가량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부인과질환 치료를 기피하는 미혼 여성들의 인식이 개선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또한 연구팀은 원발성 월경통 환자의 의료이용 내역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먼저 내원 유형을 살펴본 결과 외래 99.69%, 입원 0.31%로 대부분 외래 치료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환자 1인당 의료기관 평균 내원 횟수는 한의과의 경우 매년 약 3.5회, 의과는 약 1.5회로 한의 의료기관의 내원 빈도가 의과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으며 이는 2010년에서 2018년까지 비슷하게 유지됐다.이어 전체 의료기관의 9년간 의료서비스 제공 건수를 분석한 결과 치료(44.39%), 진찰(36.7%), 검사(10.8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의과의 경우 치료가 72.41%로 실질적인 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진찰(24.14%)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의과의 경우 진찰(47.89%)과 검사(20.57%)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용 측면에서 한의과는 치료비의 비중이 전체 55.86%로 가장 높았고 의과는 진찰료가 69.74%로 가장 많이 지출됐다.이 외에도 연구팀은 원발성 월경통에 대한 한의치료법의 총 치료 수, 총 비용, 1인당 연평균 비용에 대한 분석도 진행했다. 그 결과 침치료가 5만4269건으로 가장 많이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비용과 1인당 연평균비용도 침치료가 각각 20만4594달러, 25.18달러로 가장 많이 지출돼 원발성 월경통 치료에 있어 침치료가 높은 빈도로 활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뜸과 온냉경락치료, 부항 등이 침치료의 뒤를 이었다.박진훈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원발성 월경통에 대한 국가 단위 의료현황 연구가 많지 않았던 상황 속 한의과와 의과로 구분되는 한국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한 최초의 논문이라는 점에서 대표성을 지닌다"며 "총 9년간의 데이터를 활용해 의료현황을 넓게 살펴봄으로써 보건 분야 전문가들에게 원발성 월경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시범 사업 및 정책 의사 결정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