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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미랑] ‘신이 내린 선물’ 차가버섯? 먹으면 안 되는 사람도…

    [아미랑] ‘신이 내린 선물’ 차가버섯? 먹으면 안 되는 사람도…

    차가버섯은 암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식품 중 하나입니다. “암을 없애준다더라” “항암 효과가 크다더라”는 등의 말에 한 번쯤 솔깃하다가도, 비싼 가격 때문에 선뜻 사기는 어려우셨을 겁니다. 차가버섯, 먹어야 할까요?오늘의 암 레터 두 줄 요약1. 차가버섯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었습니다.2. 항암치료중이거나 면역억제제 복용중이면 조심하세요!차가버섯이 암 환자에게 좋은 이유차가버섯은 시베리아의 타이가 삼림 지대 자작나무에 기생해 자라나는 버섯으로, ‘신이 내린 선물’ ‘기적의 버섯’ 등으로 불립니다. 시베리아 오지의 삼림 지대에서 자라는 만큼, 차가버섯은 원산지인 시베리아에서도 귀한 천연 약용 식물로 꼽힙니다. 차가버섯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암 환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정확히 어떤 효과를 내는 걸까요?차가버섯의 핵심 성분은 베타글루칸, 항산화 효소(SOD), 크로모겐콤플렉스입니다. 한국식품영양연구소 심선아 소장은 “베타글루칸은 식이섬유의 한 종류로, 종양 발생을 억제하고 이미 생긴 종양이 더 커지지 않도록 저해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항산화 효소도 비슷한 기능을 합니다. 일본 식품연구소에서 실험했더니, 차가버섯은 상황버섯 등에 비해 항산화 효소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러시아에서 차가버섯의 품질을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가 바로 크로모겐콤플렉스인데요. 이 성분은 신진대사를 자극하고 소염·재생 효과를 냅니다. 소련의학아카데미 코마로프 박사 연구팀이 차가버섯의 효능을 12년간 분석한 결과, 차가버섯을 복용한 환자는 암의 전이로 인한 통증이 줄었고 장의 소화 기능이 정상화됐습니다. 크로모겐콤플렉스 성분 덕분으로 보입니다.이외에 칼슘,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철, 아연, 구리와 같은 미네랄도 풍부합니다. 항산화영양소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도 많습니다.자연산에 채취 어려워… 가격 천차만별하지만 아무리 좋은 성분이 많이 들었다 하더라도, ‘재배’되는 순간 그 함량이 떨어집니다. 차가버섯은 재배가 아닌, 15~20년간 자연에서 자란 것이어야만 위와 같은 효과를 냅니다. 추운 곳에서 천천히 자랄수록 영양분이 풍부합니다. 차가버섯은 2000년대 초에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는데요. 자연산에, 어려운 채취 과정까지 더해져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차가버섯 추출분말의 경우 순도에 따라 금액이 천차만별인데, 1kg에 최대 150만원까지도 판매되고 있습니다.암 치료제 아닌 ‘식품’암과 싸우다 보면 ‘비싸니까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비싼 값을 하나?’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차가버섯은 암 치료제가 아니라 건강보조식품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차가버섯을 섭취하고 싶다면 비용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암 치료가 아닌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목적으로 섭취하길 권합니다. 섭취 방법 및 보관도 중요합니다. 섭씨 36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에 타 마시는 게 좋습니다. 열과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차가버섯 분말을 너무 뜨거운 물에 타면 유효 성분인 크로모겐콤플렉스가 파괴될 수 있습니다. 차가버섯 분말의 유통기한은 분쇄한 날로부터 1년 정도로 짧은 편이라서, 한 번에 많은 양을 사두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항암중이거나 면역억제제 복용중이면 ‘금물’아무리 몸에 좋은 식품이어도, 차가버섯을 먹지 말아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는 중이거나 간수치가 높은 분들입니다. 크로모겐콤플렉스가 이들에게는 되레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익재 교수는 “크로모겐콤플렉스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간에 부담이 갈 수 있는데, 항암치료를 받는 도중이거나 이미 간수치가 높은 분들이 특히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간뿐 아니라 신장이나 골수에 독성이 생길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항암이 끝난 환자여도, 차가버섯 섭취 후 간수치가 오르지는 않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암으로 인해 이식수술을 받은 뒤 면역억제제를 복용중인 경우에도 차가버섯 섭취를 삼가야 합니다. 가천대 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는 “이식한 장기에 거부반응이 생기지 않도록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것인데, 이때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차가버섯을 먹으면 약효가 상충돼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또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있어서, 체력이 떨어진 사람이 먹으면 설사와 구토를 겪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일반 버섯만으로도 충분차가버섯을 복용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신선한 버섯을 드세요. 버섯은 ‘산에서 나는 보약’이라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합니다. 이익재 교수는 “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과 같은 일반 버섯을 꾸준히 먹으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18g의 버섯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 발생 위험이 45% 낮았습니다. 버섯을 규칙적으로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버섯은 담즙 분비나 소화 기능이 약한 간암 환자를 비롯, ‘모든’ 암 환자들이 ‘언제든’ 먹으면 좋은 식품입니다. 다만 버섯의 항암 성분은 물에 쉽게 녹기 때문에, 씻지 말고 먼지를 털어내는 정도로만 손질해 요리하는 게 좋습니다.
    암일반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09/06 08:50
  • 가을에 심해지는 가려움증… 의외의 해결책

    가을에 심해지는 가려움증… 의외의 해결책

    가을에는 가려움증이 생기기 쉽다. 한결 건조해진 공기 때문이다.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 보호 기능이 떨어져 외부 이물질로부터 피부가 자극받을 수 있다. 게다가 일교차가 크면 피부가 자극으로 받아들여 가려움증, 부기, 발진 등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피부가 건조해져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면 우리 몸은 히스타민이라는 염증매개물질을 분비한다. 히스타민은 히스티딘이라는 아미노산이 바뀐 물질인데, 평소에는 비만세포에 저장돼 있다가 피부에 자극이 생기면 말초신경, 혈관내벽, 점막 등으로 이동해 피부를 가렵게 한다. 건조한 것뿐만 아니라 진동, 압력, 온도와 습도의 변화, 니켈 등도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특히 피부 장벽이 약한 노인에게서 히스타민에 의한 가려움증이 잘 나타난다.가을 문턱에 들어서 가려움증이 심해졌다면, 평소 마시던 커피, 홍차 등 카페인이 등 음료를 끊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 함량을 줄인다. 안그대로 피부가 건조해졌는데, 이뇨 작용까지 활발하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테오브로민(각성 작용이 있는 물질)이 든 초콜릿, 술, 콜라 등도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게 좋다. 가려움증은 온도 변화에 민감한 편이므로, 잘 때는 체온 변화가 심하지 않도록 얇은 이불을 덮는 게 좋다. 양모 소재의 옷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한다. 또한, 보습제를 바르면 가려움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한편, 질환에 의해 가려운 것일 수도 있다. 만선콩팥병이 있어서 혈액 투석을 받는 사람, 만성 간질환이 있는 사람의 20~25%는 전신 가려움증을 호소한다. 당뇨병에 의한 신경 합병증일 수도 있는데, 이땐 손이나 발끝 말초 부위가 가렵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어도 피부가 쉽게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이면 피부 혈류량이 증가해 피부 표면 온도가 증가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9/06 08:30
  • 안압이 생명인 녹내장 환자, 비행기 타도 괜찮을까?

    안압이 생명인 녹내장 환자, 비행기 타도 괜찮을까?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행기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안압 관리가 중요한 녹내장 환자들이 비행기를 타도 괜찮은 걸까?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인 녹내장은 안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비행기 탑승과 같이 기압의 변화하는 환경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기내에는 기압과 산소량을 조절하는 장치가 있어 안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대다수 녹내장 환자들에게 위협이 될 수 없다. 최근 몇 주내 망막수술 중 눈 안에 가스를 주입한 게 아니라면 말이다.다만 특정 자세와 건조한 환경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내에서 장시간 엎드리는 등 고개를 숙인 자세를 취하면 폐쇄각녹내장을 겪을 수 있다. 이는 동공이 일정 크기로 고정돼 눈 안 방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급성 폐쇄각녹내장으로 치료를 받은 경우, 폐쇄각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엔 다른 사람들에 비해 급성 폐쇄각녹내장 발생 가능성이 높다. 비행 중 급성 녹내장 발작이 생기면 즉각적인 대처 및 치료가 어려워서 장거리 비행 전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하는 게 좋다.건조한 기내 환경도 녹내장 환자에게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내는 습도가 15%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일반적으로 쾌적하다고 느끼는 50~60%에 비해 낮다. 일시적으로 안구건조증을 느낄 수 있고 녹내장 안약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더욱 예민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지 위해서는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고, 에어컨 바람이 눈에 직접적으로 닿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물감, 시야흐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인공눈물약이나 연고를 점안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 영화를 보거나 독서를 할 때 중간중간 고개를 들고 눈을 감고 있거나 먼 곳을 바라보는 등 눈을 쉬게 해주면 안압 상승을 방지에 도움이 된다.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장인 유영철 전문의는 “해외여행 전 비행기 탑승이나, 시차가 있는 여행에 대해 염려하는 녹내장 환자들이 많다”며 “녹내장은 평생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므로 비행기를 탈 때도 관리가 필요하지만, 여행 전 주치의와 상의한다면 충분히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9/06 08:00
  • 음란물 중독자, 보통 ‘이런 성향’ 많다

    음란물 중독자, 보통 ‘이런 성향’ 많다

    현실을 도피하려는 비틀린 욕망이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음란물 중독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강박과 회피 성향이 일반인보다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통제력을 잃은 상태를 보통 ‘중독’이라 한다. 음란물 중독은 직업·학업·대인관계 형성에 지장이 갈 정도로 음란물 이용에 몰입하는 것을 뜻한다.영국 글래스고대 연구팀은 음란물을 과도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에게서 두드러지는 성향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67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음란물 문제적 이용 척도(Problematic Pornography Use Scale)’ 검사 결과를 분석했다. 이 검사는 음란물 이용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기능 손상과 ▲음란물 사용 양상 ▲현실 도피 ▲음란물 이용 통제 능력 등을 평가한다.연구 결과, 음란물의 문제적 사용 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강박 성향 점수와 회피 성향 점수도 높게 나타났다. ‘음란물 시청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쓴다’고 답한 사람들이 보통 ‘부도덕한 생각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만 한다’는 강박증 관련 문항과 ‘나는 불편한 상황을 최대한 피하려고 한다’는 회피 성향 관련 문항에도 긍정적으로 응답했다는 것이다.논문 저자인 크리스토퍼 핸드 글래스고대 심리학과 강사는 “한 개인을 음란물 중독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불쾌한 경험을 회피하려는 경향이다”고 말했다.강박적·회피적 성향이 중독과 긴밀히 연계돼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중독은 그 자체로 특정 대상에 몰입하고 의존하는 강박이다. 강박 관념이 있는 사람들이 중독에 취약하고, 중독은 또다시 강박관념을 강화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이유다. 자아 정체성이 부족해 눈앞의 문제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한 사람들도 인터넷이나 알코올 등에 중독되기 쉽다. 즉각적인 만족을 주는 대상을 통해 현실의 문제를 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이 연구는 최근 국제학술지 ‘성 건강 및 강박(Sexual Health & Compulsivity)’에 게재됐다.
    정신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9/06 07:30
  • 코로나가 유독 독했다면, 남성호르몬 점검을

    코로나가 유독 독했다면, 남성호르몬 점검을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수치가 낮은 남성일수록 코로나19 감염 후 심한 증상을 겪거나 입원할 가능성이 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 의과대학·세인트루이스 의과대학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기 전인 2020년에 코로나19에 양성 판정을 받은 남성 723명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파악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내 병원 시스템과 환자 정보를 활용했으며, 일부 환자는 회복된 후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 수치 감소는 만성적인 증상이므로 코로나19 회복 후 수 개월 후에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연구결과, 427명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정상(데시리터 당 300~1000나노그램)이었으며, 116명은 수치가 낮은 것(데시리터당 200나노그램 미만)으로 확인됐다. 이전에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았지만 치료를 받고 있는 남성은 180명이었다.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남성의 경우 호르몬 수치가 정상 범위인 남성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위험이 약 2.4배 높았다. 반면 과거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았으나 호르몬 대체 요법을 통해 치료받은 남성은 정상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기록한 남성보다 입원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남성을 치료하면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남성을 보호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치료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확실한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임상 시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진행한 샌딥 딘자 박사는 “낮은 테스토스테론은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의 위험 요소로 확인됐다”며 “테스토스테론 치료는 이 같은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을 통해 최근 발표됐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9/06 07:30
  • 심한 '딸기코'도 피부병… 치료는 어떻게?

    심한 '딸기코'도 피부병… 치료는 어떻게?

    유독 코가 불그스름해 스트레스인 사람들이 있다. 흔히 '딸기코'라고 부르지만, 정식적인 의학 명칭은 '주사(酒齄)'다. 코 모세혈관이 확장돼 발생한다. 그냥 놔둬도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피부가 변형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병원 진료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피부 변형되고 치매 위험까지 주사는 코뿐 아니라 뺨 등 얼굴 중앙부에 나타난다. 모든 나이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30~50대 남성에서 발병률이 높다. 종류도 다양하다. 크게 ▲혈관이 확장돼서 나타난 '혈관 확장성 주사' ▲혈관 주위에 염증 때문에 발진이 나타나는 '구진 농포성 주사' ▲피부가 두꺼워져 코의 크기가 커지는 '비류성 주사(딸기코종)' ▲눈 주변 혈관이 확장돼 붉어지고, 안구 건조·눈꺼풀 부종·각막 손상 등이 나타나는 '안구 주사'가 있다. 종류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지속적인 홍반을 동반한다. 이외에도 얼굴의 고름, 붉은색 구진, 홍조, 혈관확장, 화끈거림, 가려움, 건조감,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안구 주사는 안구의 건조감, 각막 충혈 등이 같이 나타난다.만약 오랫동안 놔둔다면 피부가 변형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대인기피증 등 정신 질환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결막염, 각막염 등 안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주사가 치매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16년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은 주사 환자의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이 다른 사람보다 25% 더 높았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연구진은 주사 환자에게서 과하게 분비되는 혈관 염증 유발 단백질(MMP, AMP)이 치매 발병과 연관이 있다고 추측했다. ◇원인 파악 후 치료와 관리 필요주사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음주나 고온 노출 때문일 수도 있고 혈관 이상, 유전적·환경적 요인 등이 있다. 안면홍조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안면홍조로 혈관 염증이 심해져 피부가 변형돼 주사로 나타나는 것이다. 원인이 다양한 만큼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해야 한다. 피부 모낭충 검사와 다양한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다른 피부질환은 아닌지 확인 후 진단한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연고나 항생제로 치료한다. 만약 피부가 울퉁불퉁하고 심하다면 혈관을 없애는 레이저 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다. 일상생활 중에도 관리가 필수다. 우선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온도에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외부 온도에 따라 코 모세혈관이 반응하기 때문이다.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서 자외선 노출을 줄여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A와 자외선B를 모두 차단하면서, 자외선 차단지수가 30 이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식습관도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을 포함한 음료나 매운 음식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세안할 때는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을 피하고 저자극성의 세안제로 살살 문질러야 한다. 세안 후에는 보습제를 사용한다. 주사 환자는 피부 장벽이 많이 손상돼 있는데, 보습제가 피부 장벽 기능 회복을 돕는다. 
    피부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06 06:30
  • 간 건강 생각한다면 커피는 '이만큼만'

    간 건강 생각한다면 커피는 '이만큼만'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눈이 제대로 떠지지 않는단 말이 있을 정도로 현대인에게 커피는 필수품에 가깝다. 하지만 카페인이 든 커피는 많이 마시면 수면장애, 신경과민, 기분변화, 손떨림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대한간학회의 도움을 받아 간 건강을 지키는 적절한 커피 섭취량을 알아보자.◇간 건강 돕는 커피커피는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에는 카페인 외에도 탄수화물, 지방, 미네랄, 단백질 등 100가지 이상의 성분이 들어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 성분들이 상호작용해 간을 보호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주로 항산화, 항염증, 항 섬유화, 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 국제암연구소는 지난 2016년 '란셋 종양학회지'에 커피 섭취가 암을 유발한다는 충분한 근거는 없으며, 오히려 간암과 자궁내막암 위험을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밀라노대에서는 하루에 커피를 석 잔 마시면 간암 발병률을 4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커피가 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간경화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도 있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케네디 박사 연구팀은 총 43만 2000여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커피 간경화의 연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하루 2잔의 커피를 마시면 간경변 위험이 56% 줄어들고, 사망위험도 55% 낮아짐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하루 3잔 이하로 마셔야국내외 여러 연구를 볼 때, 커피는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좋다고 많이 마시면 독이 될 수 있다. 카페인 일일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마셔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는 카페인 하루 권장량은 성인 400mg, 임산부 300mg,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이다.원두커피 한잔에는 약 115~175mg, 인스턴트커피 한잔에는 60mg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간 건강을 위협하지 않는 안전한 커피섭취량은 하루에 원두커피 3잔, 인스턴트커피 5잔 이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일 권장량보다 많은 카페인을 반복적으로 마시면 카페인 중독증상이나 금단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
    간질환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9/06 06:00
  • 예쁘지만… 잦은 페디큐어, 발톱 건강엔?

    예쁘지만… 잦은 페디큐어, 발톱 건강엔?

    비가 오는 날엔 발톱을 드러내는 샌들을 즐겨 신는 사람이 많다. 샌들을 신기 전에 주기적으로 페디큐어를 하는 사람도 많은데, 잦은 페디큐어는 세균감염과 조갑박리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페디큐어는 발톱 손질과 색을 입히는 두 단계로 진행된다. 발톱 손질 단계에선 발톱을 짧게 다듬거나 큐티클을 제거하는 과정이 이뤄진다. 큐티클은 발톱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데, 이를 제거하면 이물침투 혹은 세균감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발톱 건강에 좋지 않다. 색을 입히는 컬러링 과정도 발톱 건강에 매우 해롭다. 페디큐어 제품엔 톨루엔, 디푸틸 프탈레이트, 포름알데히드, TPHP 등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오랫동안 노출되면 체내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킬 우려도 있다.오래된 페디큐어를 지우고 새로운 페디큐어를 하기 위해 사용하는 아세톤은 발톱의 수분과 영양분을 빼앗아 약하게 만든다. 잦은 아세톤 노출은 조갑박리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조갑박리증이란 손톱·발톱이 피부와 분리되는 질환이다. 손발톱이 부스러지거나 깨지는 증세, 손발톱이 들뜨는 증세가 나타난다. 조갑박리증은 염증을 발생시키거나 심할 경우 무좀균 감염을 일으킨다. 페디큐어를 포기할 수 없다면 페디큐어 전후로 발을 씻고, 소독된 개인용 기구를 사용하는 등 평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자. 페디큐어를 바르지 않는 휴식 기간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조갑박리증이 생겼다면 페디큐어를 중단하고 강화제나 영양제 등을 발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피부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9/06 05:30
  • 남이 귀 파주면 잠 솔솔… 귀 파지 말라는데, 어떡하지?

    남이 귀 파주면 잠 솔솔… 귀 파지 말라는데, 어떡하지?

    주부 김모씨(41)는 8살 딸 아이가 귀를 파달라는 얘기를 자주해 난감하다. '시원한 느낌'이 좋다고 하는데… 귀는 파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의 이야기를 들은 바 있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남이 귀를 파주면 시원하고, 기분이 좋다는 사람들이 있다. 또 자기도 모르게 스르르 잠이 들어버린 경험도 한다. 이런 기분을 느끼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바깥귀 '외이'에는 미주신경, 설인신경, 삼차신경, 안면신경 및 경추에서 나온 다수의 신경가지들이 지나간다. 이렇게 인체의 신경들이 밀집돼 있기 때문에 다른 부위를 만졌을 때와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귀는 미세하게 퍼져있는 신경망이 뇌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때문에 귀지를 파주는 경우처럼 귀에 부드러운 자극을 주었을 때, 귀의 중심부를 통해 전신으로 내려가는 부교감신경을 자극함에 따라 자율신경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주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대개 귀를 파주는 사람의 무릎을 베고 누워서 귀를 파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체온이나 체취 등이 직접적으로 전해져 편안함을 더욱 느끼게 되는 것도 한 가지 이유다.그러나 이비인후과 전문가의 아이들에게 귀를 파 주는 행동은 극히 조심해야 된다고 경고한다. 귀이개를 사용하다가 자칫 부주의하게 되면 외이도에 상처가 생기거나 심할 경우는 고막이 파열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귀의 중요 부위인 고막은 0.1㎜의 아주 얇은 막으로, 면봉이나 귀후비개로 자칫 심하게 다루면 쉽게 찢어지거나 터질 수 있는 약한 부위이다. 귀에 감각신경들이 몰려 있는 까닭도 그만큼 연약한 고막을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감각신경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돼 설계되어 있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대개 귀지는 자연스럽게 바깥으로 나오게 돼 있으므로 아이가 파 달라고 한다고 해서 습관적으로 귀를 파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지만 간혹 외이도의 모양이 폐쇄적이어서 귀지가 스스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이비인후과에 가서 주기적으로 파내거나 의사로부터 적당한 주기를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이비인후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09/06 05:00
  • 초록색 코딱지, '이 질환' 신호?

    초록색 코딱지, '이 질환' 신호?

    거무스름한 초록색의 마른 코딱지가 자주 생긴다면 위축성 비염일 수 있다. 일반적인 코딱지는 보통 불투명한 흰색이나 옅은 노란색을 띤다.위축성 비염은 코점막이 메마르면서 위축되는 질환으로, 비타민A·철분 부족, 외부 자극에 의한 콧속 점막 손상, 노화가 원인이다. 콧물은 나지 않고 커다란 코딱지가 생기거나 코에서 악취가 난다. 본인은 비염과 동반된 후각 장애 때문에 코에서 냄새가 나는지 잘 알지 못하지만, 주위 사람은 맡을 수 있다. 또한, 코피가 나거나 코와 목구멍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평소보다 건조하다.증상을 완화하려면 코점막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실내 온도는 20~25도, 습도는 50~60%로 유지한다.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식염수로 코 세척을 규칙적으로 한다. 양손에 물을 받아 코앞에 댄 후 코로 물을 살짝 빨아들여 배출하면 된다. 코딱지가 물에 젖어 부드러워지고, 쉽게 떨어진다. 딱딱하게 굳은 코딱지를 강제로 떼면 코피가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2차 감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 또, 비타민A와 철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다면 항생제나 콧물을 묽게 하는 점액용해제를 복용해 치료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비염과 증상이 다르므로 항히스타민제가 들어있는 약은 피한다. 항히스타민제는 오히려 콧속을 건조하게 해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코딱지를 줄이려면 평소 콧속 점막에 바셀린이나 파라핀 성분 연고를 넓게 펴 바르는 것이 좋다. 콧속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돼 코딱지가 덜 생긴다. 바를 땐 면봉으로 바셀린이나 연고를 콧구멍 입구 바로 안쪽에 살짝 바른 후, 콧방울을 누르면 된다. 콧구멍과 콧구멍 사이 기둥인 비중격 옆면에 코딱지가 주로 생기므로 이 부분에 중점적으로 퍼지도록 한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9/06 01:00
  • 태풍, 다시 빗길… 낙상과 '이 뼈' 골절 특히 주의를

    태풍, 다시 빗길… 낙상과 '이 뼈' 골절 특히 주의를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며 전국이 비 소식이다. 비가 오면 대리석 바닥, 보도블록 가장자리의 연석(緣石), 철제 배수구 등이 물기에 미끄러워 낙상사고가 생기기 쉽다. 단순 타박상이나 찰과상에서 골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가장 심각한 부상은 엉덩이뼈가 부러진 ‘고관절 골절’이다. 넘어질 때 체중이 뒤로 쏠려 엉덩방아를 찧으면 척추나 엉덩이관절 뼈가 부러져 생긴다.고관절 골절은 특히 노년층에게 치명적이다. 노년층은 젊은 층보다 움직임이 둔해 낙상 사고에 재빠르게 대처하기 어려울 때가 많고, 대부분 골다공증이나 노화 탓에 뼈가 약해져 있다. 부상을 입기도 쉽거니와 회복 속도도 더디다. 고관절은 허벅지 안쪽 깊숙이 있어 깁스를 할 수 없다. 부상이 어느 정도 나을 때까지 누워서 지내야 한다. 침상 생활을 오래 하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심장마비나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있다. 고관절이 부러진 노인은 골절 후 24~48시간 이내에 수술을 받아, 거동할 수 있는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노년기 낙상사고를 예방하려면 평소에 간단한 스트레칭을 자주 해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게 좋다. 외출 시엔 움직이기 편한 운동화를 신고, 지팡이를 짚는 게 권장된다. 계단을 오르내릴 땐 난간을 붙잡고 천천히 이동해야 한다.미끄러운 신발 때문에 넘어져 발목을 삐는 사람도 많다. 접질린 발목은 당장엔 큰 문제가 없어도, 치료하지 않은 채 내버려두면 발목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목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젊었을 때 발목을 삔 사람들이 나이 들어 발목관절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비가 올 때는 바닥이 미끄러운 샌들이나 슬리퍼를 피하고,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 발목을 이미 삐었다면 부상이 만성화되지 않도록, 3주 정도는 발목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정형외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9/05 22:30
  • 흐리고 비 올 때 챙겨 먹으면 좋은 영양소는?

    흐리고 비 올 때 챙겨 먹으면 좋은 영양소는?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다. 힌남노는 내일(6일) 아침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며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비 소식은 피부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흐리고 비 오는 날 섭취하면 좋은 영양소를 알아본다. ▷비타민B로 피부 보호=습한 날씨엔 유분이 과도해지고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된다. 이때 비타민B가 부족하면 피지 분비 조절에 이상이 생겨 여드름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비타민B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8종류로 이뤄져 있는 비타민B군은 피부세포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체내 모든 세포의 대사과정을 활발히 한다. 비타민B군은 시금치·브로콜리·샐러리 등 녹색 채소에 많다.▷우울감 느껴지면 비타민D 섭취=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는 일조량이 적어 우울감이 심해질 수 있다. 햇볕을 쬐지 못함으로써 기분을 좋게 만드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면서 우울감이 생긴다. 우울 증상은 비타민D 섭취로 예방할 수 있다.달걀 노른자와 생선에 많은 비타민D는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트립토판이 많이 든 음식 섭취도 우울감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트립토판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한 종류로, 세로토닌을 만드는 물질이다. 트립토판이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음식은 붉은 고기, 치즈·요구르트 등 유제품, 견과류, 바나나, 조개류, 현미 등이다.
    푸드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9/05 22:00
  • 매실, 서리태, 대추… '대통령 추석 선물'의 건강 효과는?

    매실, 서리태, 대추… '대통령 추석 선물'의 건강 효과는?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추석을 맞아 최근 각계 인사 1만3000여명에게 각 지역의 특산물이 담긴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 이 선물 꾸러미엔 매실·오미자청(전남 순천, 전북 장수), 홍삼양갱(경기 파주), 볶음 서리태(강원 원주), 맛밤(충남 공주), 대추칩(경북 경산) 등이 담겼다. 대통령의 추석 선물로 선택된 매실, 오미자, 홍삼, 서리태, 밤, 대추엔 어떤 효능이 있을까?
    푸드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9/05 21:00
  • 20대인데 자꾸 흰머리가? '이 질환' 때문일 수도

    20대인데 자꾸 흰머리가? '이 질환' 때문일 수도

    나이 들며 흰머리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30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안 나던 새치가 갑자기 많이 난다면 특정 질환에 의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젊은층에게 새치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을 알아본다.▷당뇨병=우리 몸의 혈당 변화는 뇌하수체에서 제일 먼저 감지하고 이에 기반해 인슐린(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 양을 조절하게 된다. 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기면 인슐린이 제대로 조절되지 못하고 당뇨병이 발생한다. 머리를 검게 하려면 멜라닌 색소가 필요한데,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 호르몬도 뇌하수체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뇌하수체의 기능 손상으로 당뇨병이 발생하면, 동시에 멜라닌 색소의 합성도 둔화해 흰머리가 생길 수 있다.▷​콩팥병=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성분 중 하나가 단백질이다. 콩팥 기능 이상이 생기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양이 많아진다. 이로 인해 단백질 공급이 부족해지면 멜라닌 합성이 잘 안 돼 흰머리가 잘 생긴다.▷​갑상선 질환=갑상선은 체온을 유지하고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기관이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노사이트라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멜라닌 색소 분비가 줄어들어 흰머리가 생긴다. 특히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흰머리가 나는 것 외에도 두피가 건조해지거나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백반증=새치가 듬성듬성 생긴 것이 아니라, 한곳에 동그랗게 모여서 생겼다면 백반증을 의심할 수 있다. 백반증은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가 없어진 자리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다. 얼굴은 물론, 입술과 눈 주위, 겨드랑이, 손등, 발등, 생식기 등 신체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 백반증이 모근 부위에 생기면 모낭 속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머리카락이나 눈썹, 속눈썹 등 체모도 하얗게 변한다.
    피부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05 20:30
  • '가을 타는' 사람들에 대한 의학적 분석

    '가을 타는' 사람들에 대한 의학적 분석

    기온이 떨어지고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요즘과 같이 날씨·계절이 바뀔 때면 유독 무기력감과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우울감 또한 심해져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 경우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주요 우울장애의 약 11%가 계절성으로 나타나며, ‘계절성 정동장애’라고도 한다.계절성 우울증은 일시적인 우울감과 달리 매년 특정한 기간에 증상이 반복된다. 보통 가을·겨울에 시작되고 봄에 회복되는 양상을 보인다. 드물게 여름에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일반적인 우울증이 불면증, 식욕저하, 체중감소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반대로 계절성 우울증은 평소보다 잠을 많이 자는 과다 수면이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무기력감으로 인해 하루 종일 움직이지 않으려 하고, 탄수화물 섭취와 과식 때문에 체중이 늘기도 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많이 겪으며, 북유럽과 같이 일조량이 적은 지역에 거주할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연령에서도 많이 발견된다.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가을·겨울에 심해지는 우울증은 줄어드는 일조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햇볕을 덜 쬐면 체내에서 비타민D 생성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비타민D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합성에 관여하며, 비타민D 수치가 낮아지면 기분과 식욕, 수면 조절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저하되면서 우울감을 느낄 수 있다.계절성 우울증을 피하려면 햇볕을 많이 쬐야 한다. 햇볕을 많이 쬐면 비타민D가 생성돼 관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 인위적으로 밝은 빛에 노출시키는 광치료가 계절성 우울증에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적절한 신체 활동도 필요하다. 산책을 하는 등 몸을 움직이면 우울한 기분이 개선될 수 있다. 이외에도 당분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잠자리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게 좋다. 야간에 스마트폰 불빛에 노출되면 생체리듬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고립될수록 우울한 기분이 심해지므로 가족·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같은 노력에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우울감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정신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사2022/09/05 20:00
  • [살아남기] 태풍이 사람 공격하는 방법 3가지

    [살아남기] 태풍이 사람 공격하는 방법 3가지

    세계기상기구(WMO)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인명피해가 가장 큰 재해는 태풍·폭풍이다.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는 고작 7시간 한국에 머물렀다. 그러나 4조7810억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1만97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19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기도 했다. 6일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관측 사상 가장 강한 상태로 내륙에 진입할 예정이다.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해안가는 해일, 도심은 전신주, 간판 주의태풍 매미가 무서웠던 이유는 강풍 때문이다. 2003년 9월 12일 제주에서 관측된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60m였다. 부산항 대형 크레인이 엿가락처럼 휠 정도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후 12시 기준 힌남노는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370㎞ 부근 해상에서 위치해 있으며 최대풍속은 초속 50m로 기록됐다. 매미보단 약하지만 강도는 ‘매우 강’으로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이다.해안가에서는 해일을 주의해야 한다. 강한 바람은 폭풍해일을 만든다. 특히 힌남노는 내륙 진입 시기가 만조와 겹치면서 위험을 높이고 있다. 힌남노는 6일 오전 6시쯤 부산 남서쪽 약 90㎞ 부근 해상을 통해 진입할 전망이다. 부산의 만조 시간은 오전 4시 31분, 통영은 4시51분, 마산은 4시54분으로 예정돼 있다. 기상청은 이를 고려해 유의 파고를 종전 10m에서 12m로 높였다. 12m는 건물로 치면 4~5층 높이다.내륙에 거주한다면 강풍에 넘어지고 떨어지는 구조물을 유의한다. 특히 남부 내륙 등 초속 30m 이상의 최대풍속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혹시라도 도보로 이동하게 된다면 전신주, 가로수, 간판 등을 주시한다.◇폭우 땐 급류 유의해야한국 역사상 가장 많은 비를 뿌린 태풍은 루사다. 2002년 8월 31일, 강릉에서는 단 하루 동안 무려 870.5mm의 물 폭탄이 내렸다. 연평균 강수량의 약 62%에 해당하는 비가 쏟아진 것이다. 기상청은 5~6일 전국의 예상 강수량을 100~300㎜로 예보했다. 다만 제주도 산지 등에선 최대 600㎜ 이상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물 폭탄과 인명피해 사이엔 급류가 있다. 침수된 도로나 지하차도, 좁은 하천 등은 갑작스레 물이 불어나는 곳이다. 평소 다니던 길이어서 방심할 가능성도 크다. 건널 수 있는 물 높이의 기준은 없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하천은 최대한 건너지 않는다. 설사 교량을 차로 건넌다 하더라고 침수가 시작된 곳이라면 피한다. 강풍과 물살에 의해 차가 뒤집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천 인근을 걷는다면 지반의 균열이 간 곳은 피한다. 쉽게 무너진다는 표시이기 때문이다.◇산사태 징조 확인한다고 나가지 말고 대피명령 준수주변에 산이나 옹벽이 있다면 산사태에 유의해야 한다. ▲산의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샘솟고 ▲평소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나오지 않거나 ▲산허리에 금이 가있는 것처럼 빈 공간이 보인다면 물을 먹은 토사가 일부 유실됐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주택가에서 옹벽 축대 등에 균열이 생기거나 그 앞에 위치한 배수로에 흙탕물이 차오른다면 산사태가 임박했다고 본다.그러나 산사태 징조를 포착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괜히 산사태 징조를 확인하려고 나갔다가 대피시기를 놓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태풍이 왔을 땐 안전한 실내에서 현황을 파악하도록 하며 대피명령에 꼭 따라야 한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9/05 17:48
  • [의료계 소식]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확장 개소

    [의료계 소식]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확장 개소

    지난 2일, 중앙대의료원 산하 중앙대병원이 중앙관 3층에 뇌혈관센터를 새롭게 개소했다. 이번 뇌혈관센터 확장 개소로 뇌혈관질환 및 신경중증환자에 대한 치료와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센터의 설립은 중앙대 의과대학 14회 동문인 안건영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발전기금 20억을 모교 병원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의료원은 기부자의 뜻을 기리고자 센터의 이름을 ‘안건영 뇌혈관센터’로 명명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이날 중앙대병원은 신경외과 남택균 교수를 뇌혈관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는 대한신경외과학회 차기 이사장인 권정택 신경외과 교수와 남택균 교수를 중심으로 중증 뇌혈관질환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 및 치료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뇌혈관센터는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등 10여 명의 뇌혈관질환 전문의료진과 전담간호사들로 구성됐다.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는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및 뇌동맥류, 뇌혈관기형 등 다양한 뇌혈관질환에 대해 365일, 24시간 응급진료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신경중증환자 치료 세부 전문의 강화와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을 통해 중증 뇌혈관질환 환자들의 치료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내년 초 응급의료센터 내에 응급중환자실을 15병상으로 증가해 수용 인원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최신 혈관조영술 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CT, MRI, 뇌혈류 초음파 등 다양한 검사 장비도 구축해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뇌혈관치료를 담당하는 세부 전문의들은 신속한 다학제 협진을 통해 뇌혈관질환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다학제 협진이란 여러 진료과목의 전문의들이 모여 긴밀한 토론을 통해 환자를 위한 맞춤 치료법을 찾아 나가는 진료방식이다. 뇌졸중 치료에 필수인 동맥내 혈전제거술과 동맥류 코일색전술과 같은 뇌혈관중재치료에 신경외과와 신경과 전문의들이 협력해 진료를 시행하고 있어 높은 치료 성공률과 환자 예후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남택균 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은 “안건영 동문님의 기부를 계기로 중앙대병원의 뇌혈관 분야 발전과 도약의 기회를 맞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뇌혈관센터를 중심으로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환자분들의 치료에 매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중앙대병원은 보건복지부 뇌졸중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뇌혈관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하며 후유증과 재발을 최소화하는 성과를 보이는 우수한 의료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신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09/05 15:30
  • 밀당365 가을맞이 '식단 인증' 이벤트… 저당밥솥 드려요!

    밀당365 가을맞이 '식단 인증' 이벤트… 저당밥솥 드려요!

    밀당365에서 온 국민 혈당 잡기 캠페인을 진행중이다.말도 살찌는 계절인 가을, 추석까지 더해져 식단 관리가 느슨해지기 쉽다.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식단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밀당365는 가을을 맞아 '식단 인증' 이벤트를 열고 있다. 9월 중 당뇨 뉴스레터 밀당365를 구독 신청한 뒤, 식단 사진을 업로드하면 이벤트에 응모된다. 9월 한 달 중 한 끼만 사진 찍어 올리면 되고, 당첨자 발표는 10월 11일에 이뤄진다.당첨자 10명에게는 더케이코리아의 미니쿡 저당밥솥<사진>을 증정한다.자세한 사항은 헬스조선 홈페이지나 밀당365 홈페이지에 마련된 이벤트 배너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2/09/05 15:28
  • [의료계 소식]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시경·초음파 라이브 심포지엄’ 성료

    [의료계 소식]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시경·초음파 라이브 심포지엄’ 성료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소화기병연구소가 4일 ‘내시경·초음파 라이브 심포지엄 2022’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국내 소화기 분야 의료 발전을 위해 소화기 의료진·관계자를 대상으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내시경·초음파 라이브 심포지엄’을 개최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3년 만에 개최됐다.이번 심포지엄에서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속 대표 교수진들이 연자로 나섰다. ▲위용종성 병변의 내시경 진단 및 치료(홍수진 교수) ▲간섬유화검사(Fibroscan)의 정확한 측정법과 활용(김상균 교수) ▲새로운 담도내시경(SpyGlass DS)으로 담도를 위·대장처럼 관찰하기(문종호, 이윤나 교수) ▲간세포암종의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김영석 교수) ▲불완전 절제를 줄이기 위한 다양하고 안전한 대장용종절제술(고봉민 교수) 등 실제 임상 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내시경·초음파 시술 생중계와 강연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사전 신청자들에게는 ▲대장 모형을 이용한 대장내시경 삽입술과 저온 용종절제술 ▲위 모형을 이용한 용종절제술 ▲인공점막조직을 이용한 점막하 주입술 ▲훈련 모델을 이용한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 기본 술기 ▲복부 초음파 검사 ▲간섬유화·횡파탄성초음파검사 등을 실습하며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시장에는 인공지능(AI) 대장내시경 검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심포지엄 대회장을 맡은 이문성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는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발맞춰 올해는 ‘검사실에서의 감염병 관리 방법’, ‘고령·항혈전제 복용 환자에서의 안전한 내시경 검사 및 시술 준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심포지엄을 통해 내시경·초음파 관련 최신 지식과 그동안 축적한 다양한 임상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지역 의료계 발전을 견인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09/05 15:26
  • "병원 찾는 생리통 환자, 15~24세가 절반 차지"

    "병원 찾는 생리통 환자, 15~24세가 절반 차지"

    초경을 시작하면서부터 여성들을 괴롭히는 월경통은 크게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뉜다. 원발성 월경통은 자궁에는 문제가 없으나 월경 자체가 원인이 돼 발생하는 통증을 말한다. 반면 속발성 월경통은 자궁이나 골반 등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며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골반 염증 등이 원인이 된다.특히 원발성 월경통은 전 세계적으로 가임기 여성의 절반 이상에게 발생하는 흔한 증상으로 상당히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실제로 2020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원발성 월경통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환자 수는 28만1248명에 달해 적지 않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원발성 월경통의 경우 치료 방법과 효과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반면 치료 동향을 파악해 비용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의료현황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박진훈 한의사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활용해 국내 원발성 월경통 환자의 특성과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Women’s Health (IF=2.590)' 8월호에 게재됐다.박진훈 한의사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전체환자표본(HIRA-NPS) 자료를 활용해 2010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총 9년간 원발성 월경통(상병분류기호: N94.4)과 상세불명의 월경통(N94.6)을 진단받고 의료서비스를 1회 이상 이용한 환자 4만1139명을 연구 대상으로 설정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원발성 월경통으로 의료기관을 내원한 환자 수는 2010년 4060명에서 2018년 6307명으로 약 55.34% 증가했고 총 비용도 115.9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연령대는 15~24세 46.67%, 25~34세 28.04%, 35~44세 14.95%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이 낮아질수록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한의과와 의과 모두 이용하는 환자도 15~24세 연령층이 54.5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체 원발성 월경통 환자 절반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15~24세의 청소년 및 젊은 성인 환자의 경우 같은 기간 1715명에서 3429명으로 2배 가량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부인과질환 치료를 기피하는 미혼 여성들의 인식이 개선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또한 연구팀은 원발성 월경통 환자의 의료이용 내역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먼저 내원 유형을 살펴본 결과 외래 99.69%, 입원 0.31%로 대부분 외래 치료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환자 1인당 의료기관 평균 내원 횟수는 한의과의 경우 매년 약 3.5회, 의과는 약 1.5회로 한의 의료기관의 내원 빈도가 의과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으며 이는 2010년에서 2018년까지 비슷하게 유지됐다.이어 전체 의료기관의 9년간 의료서비스 제공 건수를 분석한 결과 치료(44.39%), 진찰(36.7%), 검사(10.8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의과의 경우 치료가 72.41%로 실질적인 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진찰(24.14%)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의과의 경우 진찰(47.89%)과 검사(20.57%)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용 측면에서 한의과는 치료비의 비중이 전체 55.86%로 가장 높았고 의과는 진찰료가 69.74%로 가장 많이 지출됐다.이 외에도 연구팀은 원발성 월경통에 대한 한의치료법의 총 치료 수, 총 비용, 1인당 연평균 비용에 대한 분석도 진행했다. 그 결과 침치료가 5만4269건으로 가장 많이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비용과 1인당 연평균비용도 침치료가 각각 20만4594달러, 25.18달러로 가장 많이 지출돼 원발성 월경통 치료에 있어 침치료가 높은 빈도로 활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뜸과 온냉경락치료, 부항 등이 침치료의 뒤를 이었다.박진훈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원발성 월경통에 대한 국가 단위 의료현황 연구가 많지 않았던 상황 속 한의과와 의과로 구분되는 한국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한 최초의 논문이라는 점에서 대표성을 지닌다"며 "총 9년간의 데이터를 활용해 의료현황을 넓게 살펴봄으로써 보건 분야 전문가들에게 원발성 월경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시범 사업 및 정책 의사 결정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학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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