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부 김모씨(41)는 8살 딸 아이가 귀를 파달라는 얘기를 자주해 난감하다. '시원한 느낌'이 좋다고 하는데… 귀는 파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의 이야기를 들은 바 있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남이 귀를 파주면 시원하고, 기분이 좋다는 사람들이 있다. 또 자기도 모르게 스르르 잠이 들어버린 경험도 한다. 이런 기분을 느끼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바깥귀 '외이'에는 미주신경, 설인신경, 삼차신경, 안면신경 및 경추에서 나온 다수의 신경가지들이 지나간다. 이렇게 인체의 신경들이 밀집돼 있기 때문에 다른 부위를 만졌을 때와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귀는 미세하게 퍼져있는 신경망이 뇌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때문에 귀지를 파주는 경우처럼 귀에 부드러운 자극을 주었을 때, 귀의 중심부를 통해 전신으로 내려가는 부교감신경을 자극함에 따라 자율신경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주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대개 귀를 파주는 사람의 무릎을 베고 누워서 귀를 파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체온이나 체취 등이 직접적으로 전해져 편안함을 더욱 느끼게 되는 것도 한 가지 이유다.
그러나 이비인후과 전문가의 아이들에게 귀를 파 주는 행동은 극히 조심해야 된다고 경고한다. 귀이개를 사용하다가 자칫 부주의하게 되면 외이도에 상처가 생기거나 심할 경우는 고막이 파열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귀의 중요 부위인 고막은 0.1㎜의 아주 얇은 막으로, 면봉이나 귀후비개로 자칫 심하게 다루면 쉽게 찢어지거나 터질 수 있는 약한 부위이다. 귀에 감각신경들이 몰려 있는 까닭도 그만큼 연약한 고막을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감각신경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돼 설계되어 있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대개 귀지는 자연스럽게 바깥으로 나오게 돼 있으므로 아이가 파 달라고 한다고 해서 습관적으로 귀를 파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지만 간혹 외이도의 모양이 폐쇄적이어서 귀지가 스스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이비인후과에 가서 주기적으로 파내거나 의사로부터 적당한 주기를 상담하는 것이 좋다.
남이 귀를 파주면 시원하고, 기분이 좋다는 사람들이 있다. 또 자기도 모르게 스르르 잠이 들어버린 경험도 한다. 이런 기분을 느끼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바깥귀 '외이'에는 미주신경, 설인신경, 삼차신경, 안면신경 및 경추에서 나온 다수의 신경가지들이 지나간다. 이렇게 인체의 신경들이 밀집돼 있기 때문에 다른 부위를 만졌을 때와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귀는 미세하게 퍼져있는 신경망이 뇌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때문에 귀지를 파주는 경우처럼 귀에 부드러운 자극을 주었을 때, 귀의 중심부를 통해 전신으로 내려가는 부교감신경을 자극함에 따라 자율신경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주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대개 귀를 파주는 사람의 무릎을 베고 누워서 귀를 파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체온이나 체취 등이 직접적으로 전해져 편안함을 더욱 느끼게 되는 것도 한 가지 이유다.
그러나 이비인후과 전문가의 아이들에게 귀를 파 주는 행동은 극히 조심해야 된다고 경고한다. 귀이개를 사용하다가 자칫 부주의하게 되면 외이도에 상처가 생기거나 심할 경우는 고막이 파열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귀의 중요 부위인 고막은 0.1㎜의 아주 얇은 막으로, 면봉이나 귀후비개로 자칫 심하게 다루면 쉽게 찢어지거나 터질 수 있는 약한 부위이다. 귀에 감각신경들이 몰려 있는 까닭도 그만큼 연약한 고막을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감각신경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돼 설계되어 있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대개 귀지는 자연스럽게 바깥으로 나오게 돼 있으므로 아이가 파 달라고 한다고 해서 습관적으로 귀를 파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지만 간혹 외이도의 모양이 폐쇄적이어서 귀지가 스스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이비인후과에 가서 주기적으로 파내거나 의사로부터 적당한 주기를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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