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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 약한 남성이 ‘OO’도 잘 생긴다

    뼈 약한 남성이 ‘OO’도 잘 생긴다

    골다공증은 뼈 건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치아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성인 남성은 충치 발생 위험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와 의대 이연희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수집된 골밀도 및 구강검사 결과가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 1만 714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남성의 평균 우식경험영구치지수(DMFT index)는 골밀도가 정상 범위인 그룹에 비해 골다공증 그룹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우식경험영구치지수는 충치가 생긴 영구치 개수, 빠진 영구치 개수, 충전치료를 받은 영구치의 개수 등을 합산한 것을 기준으로 치아 건강 상태를 평가한다. 지수가 낮을수록 더 건강한 치아를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명준표 교수는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골다공증 환자도 늘고 있지만, 흔히 골다공증을 여성질환으로 오인해 남성들은 뼈 건강을 소홀히 하기 쉽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처럼 남성도 골다공증이 있으면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만큼 구강관리와 함께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로 골다공증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 6월호에 게재됐다.한편, 우리나라 50세 이상 5명 중 1명은 골다공증에 해당한다.(대한골대사학회) 골다공증은 한번 발생하면 뼈의 강도가 약해져 반복적인 골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10/22 05:00
  • 마른 것 같은데 지방간…"여기서 살을 더 빼라고요?"

    마른 것 같은데 지방간…"여기서 살을 더 빼라고요?"

    보기엔 말랐는데, 간에만 지방이 끼어있는 사람이 있다. 말라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으며, 이들은 틀림없이 '마른비만' 상태다. 지난 20일 열린 대한간학회 제 23회 ‘간의 날’ 토론회에서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는 ‘지방간의 또다른 원인, 마른비만’을 주제로 그 위험성에 대해 경고를 했다. 마른비만은 의학적으로 비(非) 비만 상태 (BMI 동양인 25 미만, 서양인 30 미만)지만 근육이 적고 체지방, 특히 복부에 지방이 많은 상태를 말한다. 유수종 교수는 “마른비만은 BMI 지수는 정상이지만 체지방률이 높고 내장지방이 많이 쌓인 상태”라며 “내장지방은 장기와 가까이 위치한 데다 피하지방보다 분해 또한 어려워 각종 대사질환을 일으킨다”고 말했다.비만하지 않은데 지방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상당히 많다. 대한간학회에 조사에 따르면 국내 비비만 인구의 비알코올 지방간 유병률은 약 19%다. 뚱뚱하지 않은 성인의 5명 중 1명은 간에 지방이 5% 이상 끼어있는 지방간 상태라는 것. ‘간에 지방 좀 낀 정도’라고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지방간은 지방간염, 간경화, 간암으로 이어진다. 특히 비만이 심각한 미국은 간이식의 주요 원인이 지방간이다. 문제는 지방간은 증상이 없다는 것. 말랐다면 의심조차 하지 않을 수 있다. 지방간은 간초음파, 섬유화스캔를 해봐야 정확히 알며, CT·MRI를 통해서도 진단할 수 있다. 이런 진단까지는 받지 못했더라도 자신이 팔다리에 비해 배가 좀 나온, 내장지방이 많은 체형이라면 일단 지방간이 있겠거니 생각하고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약 없는 지방간, 생활습관 철저히 바꿔야  유수종 교수는 “간에 지방을 빼기 위한 첫째는 체중감량, 둘째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라며 “그 다음이 운동”이라고 말했다. 유 교수에 따르면 흔히 마른비만인 사람들은 "지금도 말랐는데, 여기서 뭘 더 빼요"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그러면 '나쁜 지방'만 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체중은 3% 이상 감량하면 지방증이 없어진다. 마른 사람들이 살을 빼면 어지럽거나 힘이 없어진다고 말하는데, 그 때는 물을 많이 먹고 근육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한다.탄수화물은 줄여 먹는 것이 좋다. 실제 체중감량으로 지방간 개선 효과를 본 유수종 교수는 “밥을 평소보다 두숟가락 정도 덜먹었다”고 말했다. 탄수화물 적정 섭취는 전체 칼로리의 55~65%며, 적어도 65% 이상은 먹어선 안된다. 지중해 식단은 지방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식단이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는 "흔히 지중해 식단이 채소로만 구성돼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질 좋은 고기와 생선 섭취가 키포인트"라며 "좋은 지방과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견과류, 유제품,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같은 식물성 지방을 주로 섭취하고, 계란, 생선, 비가공 육류 등의 단백질 공급원을 추천한다. 앞서 말했듯이 탄수화물 식품은 섭취를 줄이고, 녹색 잎 채소와 베리를 많이 섭취하면 좋다. 운동은 중등도 운동을 해야 한다. 호흡과 심박수가 증가해 힘들다고 느껴야 한다. 안정 시에 비해 3~6배 힘든 운동으로, 걸을 때 말할 수 있지만 노래는 할 수 없는 정도의 운동 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10/21 23:00
  • 머리 자주 아프다면 밤에 ‘이것’ 위험

    머리 자주 아프다면 밤에 ‘이것’ 위험

    만성 편두통이 있다면 수면 장애를 겪을 위험이 크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터키 요즈가트 보족대 연구진은 만성 편두통과 수면의 질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과거 수행된 400여 개의 만성 편두통과 수면의 질에 대한 임상 연구 논문 등을 대상으로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연구엔 각 참가자의 수면 양상을 평가하기 위해 자가 관리 보고 척도, 수면의 질 지수(PSQI), Epworth 졸음 척도(ESS) 등이 설문조사가 사용됐다.그 결과, 연구진은 만성 편두통이 수면의 질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만성 편두통 환자에게선 높은 비율로 불면증, 수면주기장애, 수면의 질 저하와 코골이 등 수면장애가 관찰됐다. 수면 장애는 삶의 질 저하, 노동력 손실, 경제적 부담을 유발했다. 또한, 연구진은 만성 편두통이 수면의 질 저하를 악화시키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닌 수면의 질 저하가 또다시 만성 편두통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됐다는 사실도 발견했다.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다른 동반 질환 및 일주기 리듬의 조절 장애와 얽혀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연구진은 “일주기 리듬에 관한 추가 연구를 통해 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변화와 그 원인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이번 연구는 편두통 상태가 만성화되거나 더 심각해지기 전에 치료받아야 함을 보여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네이처 수면 과학 저널(Nature & Science of Sleep)’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10/21 21:00
  • 옆으로 누워야 편한 사람~ ‘질병’ 때문이라고?

    옆으로 누워야 편한 사람~ ‘질병’ 때문이라고?

    뼈나 근육에 이상이 생기면 가만히 있어도 불편함·통증을 느낄 수 있다. 특정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다보니 무의식적으로 자세를 바꾸게 된다. 앉거나 걸을 때는 물론, 잘 때도 마찬가지다. 옆으로 누워 자는가 하면, 엎드린 채 자기도 한다. 수면 자세만으로 질환 여부를 확신할 수는 없으나, 똑바로 누웠을 때 통증이 생기고 자세를 바꿨을 때 통증이 사라진다면 여러 가지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척추관협착증 환자나 허리디스크 환자는 똑바로 누웠을 때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릴 수 있다. 누우면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하반신 신경이 압박되기 때문이다. 반면 옆으로 누울 경우 척추관이 일시적으로 넓어지고 통증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옆으로 자는 자세를 선호하게 된다. 허리뼈가 앞으로 나오는 ‘척추전만증’이 있으면 통증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엎드린 상태에서 다리를 구부리고 자기도 한다.이 같은 자세들은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뿐, 건강에는 좋지 않다. 오랜 시간 옆으로 눕는 자세를 유지하면 한쪽으로 체중이 쏠려 어깨, 척추, 골반 등에 무리가 가고 다른 근골격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통증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진단·치료받고, 당장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 옆으로 자야 한다면 다리 사이에 쿠션을 넣어 다리와 어깨를 비슷한 높이로 맞추도록 한다.건강을 위해서는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서 자는 게 좋다. 똑바로 누우면 목, 척추가 일직선으로 펴지고 척추 ‘S라인’이 유지될 수 있다. 손바닥도 천장을 향해야 어깨가 앞으로 말리지 않고 가슴도 펴진다. 손을 배 위에 올리거나 팔짱을 끼고 자는 사람도 있는데, 이 같은 자세로 자면 어깨가 굽고 목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허리에 통증이 있는 사람은 무릎 사이에 수건이나 쿠션을 넣고 자는 게 좋다. 무릎을 높이면 허리가 자연스러운 S자 형태가 돼 통증이 줄고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면서 전신 긴장도 풀릴 수 있다.
    정형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0/21 20:00
  • "일회용 생리대, 생리통·외음부 트러블 유발 가능성 있다"

    "일회용 생리대, 생리통·외음부 트러블 유발 가능성 있다"

    일회용 생리대가 생리통, 외음부 트러블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환경부는 지난 2017년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진행한 '일회용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오늘(21일) 공개했다.이번 조사는 1차적으로 일회용 생리대 사용과 건강피해의 관련성 예비평가를 위한 단면조사(2018~2019년)와 2차적으로 일회용 생리대 사용 및 불편증상과 관련성을 평가할 목적으로 하는 패널조사(2019~2021년)로 추진됐다. 단면조사는 전국 표본으로 15세에서 45세 이하 여성, 1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사용실태 파악 및 관련 증상에 대해 설문조사 후 결과를 분석했다. 패널조사는 전국 19세에서 45세 이하 여성 2600여 명이 10개월간 작성한 생리일지를 통해 생리용품 사용과 불편 증상 등 여성 건강과의 시간적 선후관계 및 관련성을 평가했다.조사 결과, 여성이 최근 3개월간 사용한 생리용품은 일회용 생리대가 약 90.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면생리대(4.2%), 탐폰(3.6%)·생리컵(1.8%) 순이었다.생리대 사용으로 경험하는 생리 증상은 생리혈색 변화 20.3%, 생리통 18.9%, 여드름 15.3%이고, 외음부 트러블이 14.9%, 두통 13.4%, 어지럼증이 11.6%인 것으로 나타났다.생리 증상과 관련이 있는 일반요인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심리요인인 우울장애와 스트레스는 모든 생리 증상의 발생위험을 높였고, 생활요인 중 흡연은 생리통 및 생리혈색 변화, 어지럼증, 두통과 관련이 있었다. 또한 질병력 중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자궁근종을 경험한 여성에게서 생리혈색 변화와 어지럼증의 발생 응답률이 높았고, 아토피피부염은 외음부 트러블, 어지럼증, 여드름 및 두통과 관련이 있고, 알레르기질환은 어지럼증, 여드름 및 두통과 관련이 있었다.일회용 생리대 사용으로 인한 화학물질 노출수준과 증상 간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추정 노출 수준이 생리통, 생리혈색변화, 외음부 트러블 등의 발생과 관련 가능성을 보였다. 환경부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추정 노출수준이 생리통, 생리혈색변화, 외음부 트러블 등의 발생과 관련 가능성을 보였으나 이러한 불편 증상은 일회용 생리대 사용에 따른 물리적 자극과 개인의 질병력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일회용 생리대 사용에 따른 화학물질 노출수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자료와 개인이 사용하는 생리대 종류와 개수를 고려해 추정한 값으로 실제 흡수량을 확인하지 못한 한계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 결과는 역학적 관찰연구로서 화학물질이 생리 증상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인과관계를 확인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환경부의 입장이다. ​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21 18:01
  • 편의점 소화제, 효과 없는 것 같은 이유 [이게뭐약]

    편의점 소화제, 효과 없는 것 같은 이유 [이게뭐약]

    소화가 안 되고 속이 답답하면 소화제를 찾는다. 소화제가 필요한 상황, 즉 소화불량을 겪는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정부에서도 대웅제약 ‘베아제’·‘닥터베아제’, 한독 ‘훼스탈골드’·‘훼스탈플러스’ 등 소화제 일반의약품 4종을 편의점에서 구매·복용할 수 있도록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지정해두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약들을 먹은 후에도 소화불량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약을 먹은 뒤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질 뿐 다시 소화불량이 재발·반복돼 병원을 찾는 이들도 있다. 편의점 소화제는 왜 효과가 없었을까?◇소화제 종류 다양… ‘베아제’·‘훼스탈’은 소화효소제흔히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소화제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소화효소제를 비롯해 위장운동조절제, 제산제, 이담제, 가스제거제 등도 소화불량 개선에 효과가 있는 약들이다.베아제와 훼스탈은 모두 소화효소제다. 과식을 하거나 여러 원인에 의해 소화능력이 떨어지면 음식물을 분해하기 위해 필요한 소화액이 부족해지고 복통,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생긴다. 이때 소화효소제를 먹으면 약에 함유된 성분들이 음식을 통해 섭취한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을 분해해 소화불량 개선에 도움이 된다. 주요 성분별로 보면 판크레아틴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지방을 모두 분해하며, 프로테아제, 셀룰라제는 각각 단백질, 섬유소를, 리파아제는 지방이 분해되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두 약에는 가스 제거에 도움이 되는 시메티콘, 담즙 분비를 촉진시키는 우르소데옥시콜산 등이 들어있다.◇먹은 음식 따라 다른 약 선택? “차이 미미해”베아제와 훼스탈은 함량만 다를 뿐 주요 성분은 비슷하다. 일각에서는 제품별로 성분과 성분별 함량이 다른 만큼 약을 선택할 때 먹었던 음식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예를 들어 지방 함량이 높은 기름진 음식을 먹고 소화가 안 된다면 리파아제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먹었던 음식을 따져야 할 정도로 두 약의 차이가 크진 않다고 설명한다. 일반의약품연구회 오인석 회장(수지솔약국 약사)은 “성분만 놓고 보면 두 약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함량은 미세한 차이로, 베아제, 훼스탈 모두 음식물 분해를 돕고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하는 등 같은 역할을 하는 소화효소제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많고 많은 소화불량 원인, 무턱대고 약만 먹으면 효과 없어약 종류가 많고 성분이 다양하다는 것은 그만큼 소화불량의 원인 또한 다양하다는 뜻이다. 지속·반복되는 소화불량을 편의점 소화제만으로 해결하려 해선 안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될 만큼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반대로 당장 병원에 갈 수 없을 만큼 몸이 안 좋아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먹을 수는 있지만, 매번 소화가 안 되고 약을 먹은 뒤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치료해야 한다. 실제 소화불량이 발생하는 원인에는 위염, 위궤양, 위경련, 신경 이상, 위장관운동기능저하 등 병원 진료·치료가 필요한 질환들도 많다. 고려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김승한 교수는 “소화효소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면 아무리 소화효소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다”며 “소화불량이 만성적으로 지속되거나 심한 복통, 구토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병원을 방문해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당장 병원을 찾지 않아도 편의점 소화제만으로 버티려는 생각은 금물이다. 소화불량이 지속·반복되면 일단 약국을 찾아 구체적인 증상을 이야기하고 더 적합한 약을 구매·복용해야 한다. 편의점에서는 소화효소제 외에 다른 소화제는 구매할 수 없고, 그 마저도 성분이 비슷하다. 오인석 약사는 “소화불량이 발생한 원인에 따라서는 소화효소제가 아닌 제산제, 위장운동조절제 등을 복용하거나 여러 성분이 함께 들어간 약을 복용해야 할 수도 있다”며 “원인과 관계없는 약을 계속 먹으면 효과를 보지 못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0/21 17:56
  • 이금숙 기자, 한국간재단·대한간학회 언론인상 수상

    이금숙 기자, 한국간재단·대한간학회 언론인상 수상

    본지 이금숙 기자가 한국간재단·대한간학회 언론인상을 수상했다. 대한간학회는 20일 제 23회 간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 시상식에서 제 3회 한국간재단·대한간학회 언론인상 수상자로 이금숙 기자를 선정했다. 학회는 언론 매체를 통해 간질환에 대한 대국민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수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단신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21 17:27
  • 반신욕 아무리 좋아도… '이것' 주의하세요

    반신욕 아무리 좋아도… '이것' 주의하세요

    누적된 피로를 반신욕으로 푸는 사람이 많다. 실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하지만 반신욕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반신욕을 할 때 물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40도를 유지하고, 시간은 20~30분 내외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반신욕을 너무 뜨거운 물에서 오래 하게 되면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손실되고 에너지 소모가 많아져 오히려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 반신욕을 하고 나서 찬물로 마무리하며 씻는 습관은 버려야 한다.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하며 얻었던 효과를 떨어뜨린다. 반신욕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몸을 씻어내는 게 좋다. 또한 반신욕 이후에는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반신욕을 하면서 뜨거운 열기에 노출되면 피부 표면의 온도가 오르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기를 가볍게 제거한 뒤 피부에 크림이나 로션, 오일 등을 발라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게 필수다.한편, 감기 증상이 있거나 음주 후 2시간 이내에는 반신욕을 아예 피하는 것이 좋다. 반신욕 후의 한기가 감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음주 자체가 맥박과 혈압을 높이는데 음주 후 반신욕까지 하게 되면 맥박과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에 무리가 가고 심장에도 부담이 간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21 16:49
  •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알려주는 '수족구병' 예방법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알려주는 '수족구병' 예방법

    최근 마스크 해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주춤했던 바이러스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그 중 어린이들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감염병이 바로 '수족구병'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인혁 교수의 도움말로 수족구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손, 발, 입안에 발진 생겨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A71에 의해 발병한다.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환자의 변이 손이나 일상생활 도구에 묻어 입으로 들어오는 과정을 통해 감염이 이뤄진다. 또한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침이 입으로 들어오거나 입이나 피부 물집의 진물과 직접 접촉하면서 병이 시작될 수도 있다.수족구병의 주요 증상은 손발 반점, 수포, 입안 점막의 발진이다. 피부 발진은 주로 3~7mm 크기로 손등과 발에 생기는데 손바닥, 발바닥, 손가락·발가락 사이에 나타나기도 한다. 발진들은 처음에는 작고 붉은 일반적인 발진과 비슷하지만 곧 물집으로 변한다. 정인혁 교수는 "수족구병에 걸리면 아이들은 대개 입이 아프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단순 입병, 구내염과 헷갈리기 쉽다"며 "수족구병은 입 통증으로 인해 먹기를 거부하고, 침을 흘리며, 열이 동반되는 특징을 보인다"고 말했다.◇​장난감 자주 소독시켜야 수족구병에 걸려도 특별한 항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 정인혁 교수는 "바이러스 감염은 자연스럽게 지나가지만 적절한 수분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탈수가 심할 경우 입원이 필요하며 뇌염, 뇌수막염, 심근염으로 진행할 시에도 입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가 필수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와 접촉하거나, 병에 걸린 아이가 만진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간접적 접촉에 의해 엔테로바이러스에 노출된다. 이에 비누를 이용해 손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정인혁 교수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자주 소독하고, 놀이기구나 그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또한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와 입맞춤, 안아주기를 삼가고, 생활용품을 따로 사용하면 감염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으며, 병에 걸린 아이가 단체생활을 하면 감염이 확산할 수 있으므로 병이 나을 때까지는 단체 생활을 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21 16:39
  • '신약개발도 뉴노멀'… 대한약학회, 2022 추계국제학술대회 성료

    '신약개발도 뉴노멀'… 대한약학회, 2022 추계국제학술대회 성료

    대한약학회는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산학연 협력을 통한 뉴노멀 시대의 신약개발 여정'을 주제로 2022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1개의 기조강연과 2개의 수상 강연, 23개의 주제별 심포지엄, 젊은 과학자 발표, 포스터 논문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별 심포지엄으로 구성됐다. 특별 심포지엄으로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한국규제과학센터가 공동 개최한 '바이오헬스 글로벌 진출을 위한 규제과학 전략',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혁신 신약개발과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전략',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의 '바이오기술의 글로벌 사업화 전략' 등이 개최돼 산학연 협력의 장이 열렸다.특히 RNA(리보핵산) 기반 첨단 약학 연구와 치료제 개발이 3개 심포지엄을 통해 다뤄졌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한일 약학회가 최초로 공동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대한약학회 홍진태 회장(충북대 약학대학 교수)은 "대한약학회는 다양한 산학 융합의 가치를 내걸고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제시하는 물질과 타겟, 핵심 기술을 기업이 많이 접촉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산업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홍 회장은 "이번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는 1000편 이상의 초록이 발표됐고, 학술대회 등록 인원이 2000명을 넘었다"라며 "앞으로도 대한약학회는 시대가 요구하는 부분을 발 빠르게 약학 측면에서 제공하고, 인력 양성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10/21 15:20
  • 변 안 나올 때 '이 견과류' 섭취 도움 될 수도…

    변 안 나올 때 '이 견과류' 섭취 도움 될 수도…

    아몬드 섭취가 장 건강을 촉진해 배변을 원활히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87명을 대상으로 아몬드 섭취가 장에 미치는 영향을 4주간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무작위로 세 집단으로 나누고 각각 하루에 ▲통아몬드를 56g 섭취하거나 ▲​아몬드 가루를 56g 섭취하거나 ▲​아몬드를 아예 먹지 않도록 했다.연구 결과, 통아몬드를 하루에 56g 섭취한 집단은 나머지 집단에 비해 주간 배변 횟수가 1.5배 더 많았다. 또한 연구가 끝난 시점, 통아몬드나 아몬드가루를 하루에 56g씩 섭취한 사람들은 장 내 부티라트라는 물질이 평균적으로 24.1µ㏖/g, 대조군은 18.2µ㏖/g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티라트는 장내 유익한 미생물이 잘 자라게 하고 장벽을 튼튼하게 하며 염증이 생기는 걸 막아준다. 연구팀은 "부티라트는 결장 내 세포의 연료로 쓰여 장의 영양소 흡수를 돕고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21 14:36
  • "입꼬리 올려 미소 짓기, 실제 행복감 높인다"

    "입꼬리 올려 미소 짓기, 실제 행복감 높인다"

    미소를 짓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탠퍼드대 연구팀은 19개국 3878명을 대상으로 표정과 기분 간 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현재 느끼고 있는 행복지수를 1(전혀 행복하지 않음)부터 7(매우 행복함)까지 매기게 했다. 그다음 참가자들을 세 집단으로 나눠 각각 ▲입에 가로로 볼펜을 물게 하거나 ▲배우 얼굴을 보며 따라 웃게 하거나 ▲손으로 입꼬리를 귀 쪽으로 올리게 했다. 실험이 끝난 다음 실험참가자들에게 자신의 행복지수를 다시 측정하도록 했다.그 결과, 배우를 따라 웃은 집단은 전보다 행복지수가 약 32% 상승했다. 손으로 입꼬리를 올린 집단도 행복지수가 약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볼펜을 입에 문 집단은 약 1.8%만 상승해 변화가 미미했다. 연구진은 볼펜을 입에 물면 입꼬리가 덜 올라갈 뿐만 아니라 이가 서로 부딪혀 미소 짓는 듯한 효과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표정이 기분을 담당하는 신경 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니콜라스 콜 박사는 "현재 기분에 따라 표정이 바뀐다고 생각하지만, 표정에 따라 기분이 바뀔 수도 있다"며 "미간을 찡그리면 분노를 느끼고, 입꼬리를 올리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인간 행동(Nature Human Behavior)'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21 13:53
  • [의학칼럼] 녹는 실과 녹지 않는 실, 어떤 차이 있길래?

    [의학칼럼] 녹는 실과 녹지 않는 실, 어떤 차이 있길래?

    “선생님, 녹는 실로 예쁘게 해주세요!” 피부 열상 봉합(suture) 중 환자들의 이런 요구가 많다. 녹는 실과 녹지 않는 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봉합사‘녹는 실’은 흡수성 봉합사라고 한다. 이 실은 보통 이물작용이 없이 자연 흡수된다. 조직을 당기는 힘은 60일 이내에 대부분 사라진다. 피부 안쪽의 진피, 근막 같은 깊은 구조를 봉합할 때 적합하다. 흡수성 봉합사를 피부에 사용하면 공기접촉으로 흡수가 잘되지 않는다.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남아 있는 봉합사는 보기에도 흉하고, 이 부위에서 염증과 감염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피부 봉합을 제외’한 거의 모든 조직 봉합에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소나 양의 내장을 원료로 만든 캣거트(Catgut), 화학 합성소재로 만든 바이크릴(Vicryl), 덱손(Dexon)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녹지 않는 실’은 비흡수성 봉합사라고 한다. 이 실은 조직을 당기는 힘이 최소 60일 정도 유지된다. 제거할 수 있는 부위 즉, ‘피부 가장 바깥쪽 층’을 닫을 때 주로 사용한다. 비흡수성 봉합사를 피부 안쪽에 사용하면, 상처가 회복된 후에도 실이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감염의 원인이 되는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피부 안쪽이라도 영구적 지지가 필요한, 힘줄이나 혈관 봉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누에에서 추출한 실크(Silk), 화학 합성소재로 만든 나일론(Nylon)과 프로렌(Prolene) 등 종류가 다양하다. <그림 1>
    전문칼럼해운대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센터장2022/10/21 11:48
  • 코 세게 푼 뒤 '이 증상' 나타나면… 중이염 의심

    코 세게 푼 뒤 '이 증상' 나타나면… 중이염 의심

    찬바람이 불면서 콧물 때문에 고생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자칫하다가 코를 너무 세게 풀면 '급성 중이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귀는 제일 밖에서부터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되며, 그중 중이는 고막에서 달팽이관(내이) 사이 공간이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중이염이라 한다. 중이염이 생기면 ▲귀 통증 ▲발열 ▲고름 등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되지만, 드물게는 염증이 머리 안쪽까지 퍼져 뇌수막염이 생길 수 있고, 난청 증상도 나타난다. 중이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코를 세게 풀어도 생길 수 있다. 중이는 고막 진동이 달팽이관에 잘 전달되도록 내부 압력을 외부와 같게 유지한다. 이때 중요한 기관이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이다. 이관은 비인강(코 뒷부분)과 중이를 연결하는 관으로 압력 조정과 귀 안 공기 환기 역할을 한다. 힘껏 코를 풀면 코안 압력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콧물이 이관을 타고 역류하는데, 이때 귀로 넘어가면 중이염이 생길 수 있다.이경이나 내시경으로 고막을 관찰하거나 병력청취로 진단할 수 있다. 염증이 발견되면 항생제로 치료하며, 통증이 심하다면 진통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고름이 계속 나오면 이용액(귀에 넣는 약)을 이용하기도 한다.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답답하더라도 한쪽 코를 2~3번에 나눠서 푸는 것이 중요하다. 코 세척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세척하는 것도 좋다. 세척횟수는 콧물이 많으면 하루에 4~6회, 적으면 2회 정도도 충분하다. 식염수 양은 대개 1회 30~50cc씩 연속해서 넣어 세척한다. 평소 코가 덜 막히도록 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코점막을 부풀리는 찬공기를 피하고 물을 자주 마셔 코안을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계속 누워있는 자세도 피해야 한다. 머리 쪽으로 피가 쏠리며 혈관이 팽창되고 코점막도 부풀어 코가 더 잘 막히기 때문이다. 생활습관을 개선해도 계속되는 콧물로 불편하다면 병원을 방문에 코에 뿌리는 나잘스프레이를 처방받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비인후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21 11:25
  • '이 맛' 어릴 때부터 접하면 각종 성인병 위험

    '이 맛' 어릴 때부터 접하면 각종 성인병 위험

    어릴 때 달고 짠 ‘자극적인 맛’에 노출되면 향후 비만·당뇨병·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 위험이 높아진다. 맛을 느껴본 적이 없는 ‘백지’ 같이 투명한 입 맛에 강한 맛들이 입혀지면서 중독을 유발하는 것이다. 한국식품연구원 류미라 연구원은 "아무래도 자극적인 맛은 외식이나 과자·아이스크림 등 인스턴트식품을 통해 자주 접하게 된다”며 "이런 맛은 어린이들의 입맛을 길들여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어릴 때 먹은 강한 맛, 미각 중독 유발미각은 뇌와 연결된 감각이다. 맛과 관련된 분자가 혀와 코에 있는 수용체에 결합하면 전기신호로 변해 뇌로 전달되고, 기록·저장된다. 아직 자극적인 맛을 느껴본 적 없는 아이들은 마치 백지와 같은 상태다. 여기에 이른 시기부터 자극적인 맛을 알게 되면 그 맛을 기억하고 더 원하게 된다. 실제로 모넬 화학적 감각센터(Monell Chemical Senses Center)에서 맛을 느끼기 시작하는 시기인 생후 6개월 된 아기들에게 단맛이 특징인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게 했더니, 유치원생이 됐을 때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을, 아기 때 먹지 않았던 아기들보다 소금이 든 음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맛, 짠맛 등 맛에 국한하지 않고 음식의 강한 향과 자극적인 맛을 전반적으로 학습한 것으로 추정된다.문제는 어린이들이 어른보다 자극적인 음식 맛에 쉽게 중독돼, 먹기 전 식생활로 되돌리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류미라 연구원은 "어린이는 어른보다 특히 단맛, 짠맛 등 자극적인 맛에 열성적으로 반응해 계속해서 자극적인 음식만 찾으려는 미각 중독이 나타나기 쉽다"며 "미각이 둔해지면서 점점 더 달거나 짠 음식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전체 연령에서 3~5세 유아와 12~18세 청소년만 평균 당류 섭취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10%)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일일 섭취량도 과량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한 맛 중독, 잘못된 식습관으로 이어져어릴 적 자극적인 맛에 노출되면 비만은 물론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식습관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 자극적인 음식은 자극적인 입맛을 불러 맵고, 짜고, 단 음식만 찾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단맛을 내는 탄수화물은 뇌에서 유일하게 사용하는 에너지원이라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 섭취할 때마다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이 분비되고, 뇌는 단 것을 맛보며 느꼈던 쾌락을 반복해 느끼고 싶어 한다. 탄수화물 섭취가 많아지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남은 탄수화물이 체지방으로 쌓여 비만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점점 살찌고 있다.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초등학생 비만도는 2017년 9.1%에서 2021년 19.5%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당류의 과도한 섭취는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높였다 낮춰 당뇨병 발병 위험도 키우는데, 최근 젊은 당뇨병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 교수는 "1990~2000년 서구화된 식습관이 빠르게 들어왔는데, 이때 유년기를 보낸 청년층에서 높은 당뇨 유병률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호르몬 교란을 유발해 만성피로 등 정신적인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나트륨 과다 섭취도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혈압을 올리고, 소화기관을 자극해 위염이나 위암 발생을 높이며, 체내 칼슘 배출을 촉진해 골다공증 위험을 키울 수 있다.◇가정부터 노력해야… 우리나라 정부 관심도 필요해어린이의 미각 중독을 예방하려면 먼저 가정에서부터 노력해야 한다. 이유식을 먹일 때부터 간은 하지 않는 게 좋다. 한 번 간이 된 음식을 먹으면, 더 이상 심심한 이유식은 먹지 않으려 할 수 있다. 이후 식단도 최대한 직접 조리한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다. 류미라 연구원은 "무엇보다 가공식품은 삼가고 자연식품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인공 조미료 대신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등을 갈아서 만든 천연 조미료를 쓰는 식이다"고 말했다. 앞선 식약처 조사에서 3~5세는 과자, 빵, 떡류, 6세 이상은 음료류를 통해 당류 섭취가 많았는데, 이런 음식들을 먹일 땐 당류 함량을 확인한다. 물론 단맛을 안 먹일 순 없다. 최대한 인스턴트 당류보단 과일, 채소 등의 단맛으로 접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정부에서도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미각 교육이 없다. 지자체, 학교별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수업이 다다. 그러나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등에서는 미각 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어린이를 기르는 사람은 무엇보다 식생활 교육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을 명시한 식육 기본법을 2005년 제정했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미각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무려 1998년부터 어린이 미각 중독의 문제점을 깨닫고 초등학교 미각 교육을 의무화했다. 프랑스에서도 미각 주간을 정해, 해당 주엔 레스토랑 셰프가 직접 초등학교를 찾아가 향토 요리, 식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알리는 미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10/21 09:55
  • 코로나 감염재생산지수 9주만에 1 넘어… '재확산' 조짐

    코로나 감염재생산지수 9주만에 1 넘어… '재확산' 조짐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1.09를 기록하며 9주 만에 1을 초과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다.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 모두발언에서 "유행 정도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09로, 9주 만에 1을 넘었다"며 "오늘 코로나 확진자는 2만4000명대로 5주 연속 2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제1총괄조정관은 독감 주의도 당부했다. 그는 "10월 둘째주 계절독감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6.2명이며 특히 1~6세는 7.2명으로 전체보다 높다"며 "겨울철 코로나와 독감 동시 유행 가능성이 있어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감 감염 시 중증화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와 어르신은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부탁한다"며 "정부도 겨울철 재유행에 철저히 대비해 어르신·소아와 같이 감염에 취약한 분들을 빈틈없이 보호하겠다"고 말했다.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475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233명, 사망자는 3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8952명(치명률 0.11%)이다. ​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21 09:39
  • [아미랑]‘마음 톡톡’ 심리 상담 받으세요 外

    한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마음 톡톡’ 심리 상담 받으세요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부산과 경남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2022 보호자 마음 톡톡’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집단 미술 심리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고자 마련됐습니다. 11월 3일부터 12월 22일까지 총 8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50분간 부산나음소아암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암 환자와 보호자 8명을 모집합니다. 총 4만원의 참가비가 있습니다. 신청 기한은 11월 3일까지입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kclf.org)나 전화(051-244-7677)로 신청 가능합니다.소아암 ‘Makit’ 참가자 모집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소아암 환자를 대상으로 ‘독서와 체육 활동 Makit’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은 뒤 만들기 등의 활동을 이어갑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11월 3일부터 11월 2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80분간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6~7세 소아암 환자 1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모든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kclf.org)나 전화(051-635-7671)로 신청 가능합니다.암 경험자 사회 복귀 응원 ‘고잉 온’ 이벤트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이 대한암협회와 함께 ‘고잉 온 웹툰’ 시즌2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유튜브 ‘고잉 온’ 채널 구독 또는 올림푸스한국 CSR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후, 해당 콘텐츠에 대해 ‘좋아요’를 누르고 암 경험자를 위한 응원의 댓글을 남기면 참여 완료입니다. 각 채널 별로 1등(3명), 2등(5명), 3등(20명)을 선정해 스타벅스 상품권(1등 5만원권, 2등 3만원권, 3등 1만원권)을 지급합니다. 10월 23일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한암협회 홈페이지(kcscancer.org)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척추 기립근 강화 요가’ 강좌 개최암 환자의 체력 단련에 도움을 주는 ‘척추 기립근 강화 요가’ 프로그램이 개최됩니다. 11월 16일 오후 2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유튜브 ‘한국혈액암협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허리 통증 완화와 굽은 등에 도움 되는 간단한 요가 동작을 알려주며,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기적 질문의 명상 시간도 갖습니다. 한국혈액암협회 홈페이지(kbdca.or.kr)나 문자(010-8355-3381)에서 사전 신청해야 시청 가능한 URL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2022 췌장암 캠페인’ 열려대한췌장담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한국췌장외과학회, 대한암협회가 ‘2022 췌장암 캠페인’을 개최합니다. 11월 ‘췌장암의 달’을 맞이해 국민들에게 췌장암에 대한 경각심과 희망을 동시에 전달하고 췌장암 완치율을 높이고자 마련됐습니다. ‘10년 이내 완치율 두 배로’를 올해 췌장암 캠페인 슬로건으로 정했습니다. 한국 췌장암 현황, 치료 및 예방법, 신약 개발 현황, 췌장암 완치자의 메시지, 췌장암 정책 등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발표할 예정입니다. 해당 캠페인은 11월 17일 오후 3시 프레지던트호텔 19층 브람스홀에서 진행됩니다. 암 환자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한국췌장암네트워크 홈페이지(kpcn.or.kr)를 통해 문의 가능합니다.‘나를 살리는 감사의 기적, 감사행성 실천 노트’ 출간암 환자를 위한 서적 ‘나를 살리는 감사의 기적, 감사행성 실천 노트’가 출간됐습니다. 이진희 작가가 이혼의 위기에 이어 유방암 3기 진단을 받고 겪은 몸과 마음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에세이로 풀었습니다. ‘감사행성(감사하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성장하는 삶)’하는 삶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담았습니다.
    암일반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10/21 08:50
  • [밀당365] 찬바람 불 때, 풍미 가득 ‘버섯 육개장’

    [밀당365] 찬바람 불 때, 풍미 가득 ‘버섯 육개장’

    날씨가 꽤 추워졌습니다. 칼칼한 국물 요리 당기지 않으세요? 고기는 조금 덜고 버섯, 야채 듬뿍 넣어 푸짐한 ‘버섯 육개장’ 준비했습니다.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밀당365 레시피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버섯 육개장쫄깃한 버섯과 건강 채소 더해 국물에 대한 부담 덜었습니다. 고추기름을 내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조리 가능합니다. 맛있게 드시고 환절기 건강 챙기세요!뭐가 달라?고기만큼 풍부한 단백질원 버섯가을 제철 버섯인 팽이버섯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열량 또한 낮아 당뇨 환자에게 좋은 식재료입니다. 팽이버섯은 비타민B, 비타민C 함량이 높아 면역력 증진에 좋습니다. 느타리버섯은 혈당지수가 27로 낮아 섭취 시 혈당을 천천히 올려 당뇨 식단에 빼놓을 수 없는 식품입니다. 느타리버섯 속 수용성 식이섬유는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 건강에 좋습니다. 느타리버섯은 비타민D 함량이 높아 골절 위험이 높은 당뇨 환자의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 셀레늄, 베타글루칸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돼 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영양만점 부추로 향 더해향긋함이 매력인 부추는 비타민A, 비타민C가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피를 맑게 해줍니다.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입니다. 부추의 유화 아릴 성분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분으로 쌀쌀한 요즘 먹기 딱 좋습니다. 부추는 간의 해독작용을 돕고 간을 건강하게 해 ‘간의 채소’라 불리기도 합니다.부위별 영양소 다양한 대파대파의 알싸한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항균 및 살균 작용을 해 외부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줍니다. 또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당뇨 환자가 먹기 좋습니다. 알리신은 대파의 잎이나 몸통보다 뿌리에 2배가량 많이 들어있습니다. 대파의 초록색 부분인 잎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흰색 부분인 몸통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항산화 작용을 해 당뇨 합병증 예방에 좋습니다. 특히 비타민C는 사과보다 5배 더 많은 양이 들어있어 피부 보호와 면역력 증진 효과도 탁월합니다.재료&레시피(3인분)쇠고기(양지) 100g, 실파 50g, 팽이버섯 1봉, 느타리버섯 100g, 부추 15g, 양파 1/4개, 깐 마늘 2알, 대파(흰 부분) 10g, 물 500mL※양념 재료: 고춧가루 1 큰 술, 국간장 1 큰 술, 참기름 1 큰 술, 다진 파 1 큰 술, 다진 마늘 1/2 큰 술, 스테비아 약간, 후추 약간1. 실파는 깨끗이 씻어 5cm길이로 썰고, 끓는 물에 데친다.2. 느타리버섯은 다듬은 후 끓는 물에 데쳐 먹기 좋게 찢는다.3. 팽이버섯은 끝동을 자른 후 깨끗이 씻는다.4. 부추는 깨끗이 씻어 5cm 길이로 썰어둔다.5. 물 500mL에 쇠고기, 양파, 대파, 깐 마늘을 넣고 팔팔 끓인다.6. 쇠고기만 건져내 5cm길이로 채썬다.7. 쇠고기, 실파, 느타리버섯에 양념 재료를 넣고 조물조물 버무린다.8. 5번 육수에 양념해 둔 7번 재료와 부추, 팽이버섯을 넣고 한소끔 끓인 후 국간장(1큰 술)으로 간을 한다.
    푸드최지우 헬스조선 기자2022/10/21 08:40
  • 한국인 절반이 부정교합… '이 정도'면 치료받아야

    한국인 절반이 부정교합… '이 정도'면 치료받아야

    한국인 절반 이상이 치열이 고르지 않은 부정교합이다. 연구 논문마다 차이가 있지만, 부정교합 유병률을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80~90%까지 달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흔한 만큼 꼭 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질환처럼 여겨지곤 한다. 물론 교합이 1~2mm만 어긋나 있다면 몸에는 적응 기전이 있어 전혀 문제 되지 않지만, 치료해야 하는 부정교합이 있는데 방치하면 충치, 호흡기 질환 등 다양한 2차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부정교합 종류는 다양하다. 치아 배열에 문제가 없어도 부정교합일 수 있다. '이' 소리를 내면서 치아를 다물었을 때, 어금니가 서로 맞닿고 위 앞니가 아래 앞니를 살짝 덮지 않는다면 모두 부정교합이다. 총 3급으로 나누어지는데, 1급은 골격에는 문제가 없지만, 덧니처럼 치아 배열에 문제가 있을 때를 말한다. 2급은 위턱이 아래턱보다 튀어나온 상태로, 아래턱이 작은 무턱 등이 있다. 3급은 2급과 반대로 주걱턱처럼 아래턱이 위턱보다 튀어나온 상태다.부정교합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심미적 문제로 인한 자존감 감소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구강 위생 관리가 어려워 충치가 생기거나, 특정 치아에 힘이 지속해서 가해져 치아 주위 잇몸 조직에 이상이 생기거나, 음식 씹고 삼키기가 어려워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성인 부정교합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윗니와 아랫니가 반대로 물리거나 아래 앞니가 입천장에 닿거나 ▲부모나 가까운 친인척 중 주걱턱이나 무턱인 사람이 있거나 ▲편도 비대·축농증 등 이비인후과 질환이 있거나 ▲턱을 괴거나 한쪽으로만 팔베개를 하고 자는 습관이 있거나 ▲낙상 등 외상으로 인해 턱뼈에 손상을 받은 적이 있다면 부정교합이 치료가 필요한 만큼 심하진 않은지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인 치아교정, 턱 교정, 수술적 치료인 악교정수술 등으로 나뉜다. 치아만의 문제일 때는 치아교정만으로 개선이 될 수 있다. 일찍 시작할수록 치아 이동 속도는 빠른 편이다. 그러나 수술이 필요한데 교정만 하게 되면 얼굴 모양에 변화가 없거나, 모양만 예뻐 보이고 기능 문제는 그대로거나, 무리한 교정으로 치아 뿌리가 잇몸 밖으로 드러날 수 있다. 2, 3급 부정교합이 있다면 턱 교정이나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 턱 교정은 성장 중인 아이에게서만 가능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게 특히 중요하다. 성장이 완료된 성인은 수술적 치료인 악교정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치과교정과 이수현 교수는 "신체의 성장이 끝난 성인 치료의 가장 적기는 바로 지금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어렸을 때 치열을 교정했더라도 성인이 되면 교정된 치열이 틀어질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교정 치열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유전적으로 생긴 부정교합이 아니라면 예방이 가능하다. 일단 유치가 자라는 시기에 충치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한다. 사람의 치아는 태어날 때 자란 유치가 7세 정도에 빠진 뒤, 그 자리에 영구치가 새롭게 자라는데 유치가 충치 등으로 손상되면 영구치가 삐뚤어진 상태로 자랄 가능성이 커진다. 혀를 앞으로 내밀거나, 손가락을 빨거나, 턱을 괴는 등 부정교합을 유발하는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치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10/21 08:30
  • 날 추워도 발바닥 뜨거워서 잠 설친다면… '이 질환' 의심

    날 추워도 발바닥 뜨거워서 잠 설친다면… '이 질환' 의심

    발바닥에 작열감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은 다양하다. 족저근막염, 갑상선기능저하증, 만성 콩팥병 등이 언급된다. 그런데 특히 밤에 누웠을 때 발바닥이 뜨거워서 잠이 안 온다면 말초신경병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말초신경은 뇌와 척수를 제외한 몸 구석구석에 퍼져 있는 신경 계통을 뜻한다. 혈관처럼 퍼져있는데 우리가 고통을 느끼는 이유도 말초신경을 통해 자극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화끈거림, 시림 등의 감각 이상과 저림과 같은 통증 이상이 나타난다. 보통 뜨겁다고 느끼지만 정확하게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모든 부위의 말초신경이 손상될 수 있지만 증상은 발끝부터 몸통, 손의 순서로 나타난다. 발이 항상 체중의 압박을 받고 있어 해당 부위 말초신경의 손상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나의 신경만 손상된 단일신경병증이라면 증상이 부분적으로만 나타날 수 있으나, 전신의 말초신경이 손상된 다발말초신경병증의 경우에는 양 손, 발가락 끝부터 시작해 점차 범위가 넓어지는 특징을 가진다.대표적인 원인은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길랑바레증후군'이다. 그 다음엔 당뇨병과 허리디스크다. 두 질환은 각각 디스크에 의한 압박, 고혈당으로 말초신경에 공급되는 혈액량을 떨어뜨리는데 이러한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신경이 손상되기 시작한다. 이외에도 만성신부전, 과도한 알코올 섭취, 영양 결핍 등이 말초신경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말초신경병증의 치료법은 원인에 따라 다양하다. 자가면역질환이 원인이라면 각 질환별 원인에 따라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면역글로불린 등을 투여해 치료한다. 영양 결핍이 있으면 영양을 공급하고, 약의 부작용이 있으면 원인이 되는 약을 중단한다. 당뇨병, 만성신부전 등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으로 인한 말초신경병증은 원인 질환을 철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만성질환에 의한 말초신경병증은 완치가 어렵다. 그래서 치료를 마다하는 환자들이 많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질환의 진행 속도는 더 빨라진다. 팔다리의 근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한 보행장애와 근육 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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