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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의 원인을 비율로 따져보면 만성 B형 간염이 60%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침투한 간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간 손상이 발생한다. B형 간염은 급성과 만성 모두 나타나는데 급성 간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이라고 볼 수 있다.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치료제가 없으므로 완치는 어렵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B형 간염 환자가 많았다. 그러나 백신과 산모-태아 감염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치료 옵션들이 늘어난 덕분에 환자 수는 줄었다. 단 B형 간염에 대한 인식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하다.◇채용, 시설입소 인권위 진정 사례 지속, “산후조리원에서도 차별”A씨는 지난해 10월, 한 장애인생활시설 채용 건강검진에서 불합격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였기 때문. 근무에 문제가 없다는 의사 소견에도 불구하고 채용을 거부당해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그리고 인권위는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일반적 공동생활로는 거의 감염되지 않는다’는 대한간학회 자문을 근거로 해당 장애인생활시설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지난달 19일, 권고를 수용한 장애인생활시설은 재발 방치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차별 사례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인권위 진정 사례를 살펴보면 B형 간염 환자들은 기숙사나 요양원에서도 거부당했다. 간환우협회 민경윤 회장은 “인권위 진정 사례는 일부일 뿐”이라며 “환우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산후조리원 같은 의료기관에서도 격리 조치가 취해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또 “가장 힘든 건 대인관계인데 보유사실을 밝히면 식사 자리부터 차별 대우가 시작된다”며 “이로 인해 감염 사실을 아예 숨기는 환우들도 많다”고 말했다.◇혈액 공유하는 게 아니라면 감염 확률 매우 낮아B형 간염은 바이러스는 혈액 매개 감염병이다. 신체 접촉이나 타액 등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대한간학회 정책이사)는 “예컨대 침의 바이러스 농도는 혈액보다 낮고 전염성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식사와 같은 일상생활에서 전염될 확률은 매우 낮다”며 “단, 환자의 혈액이 다른 사람의 상처로 들어가는 경우엔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설사 감염된다고 해도 B형 간염이 만성화될 확률은 낮다. 최초 감염 후 만성화되는 비율은 감염 시 나이에 따라 다른데 소아기에는 80% 이상이 만성화된다. 반면 성인은 95% 이상이 자연 치유되고 5% 미만만 만성화된다.술잔을 돌려먹거나 그릇만 공유해도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건 잘못된 상식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권정현 교수(대한간학회 재무이사)는 “현재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주요 감염 통로는 산모와 태아 간 수직 감염”이라며 “간혹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이뤄지는 눈썹 문신, 타투, 부항처럼 점막에 상처를 내는 행위가 감염 통로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술잔 돌리면 감염? A형 간염과 헷갈린 캠페인 때문B형 간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1980년대 정부 캠페인으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보건당국은 경구-분변 바이러스인 A형 간염과 혈액 매개 바이러스인 B형 간염을 구분하지 않고 캠페인을 펼쳤다. 그 결과, A형 간염 예방법인 ‘술잔 돌려먹지 말기’가 B형 간염 예방법으로 통하게 됐다. B형 간염 바이러스가 타액으로 감염된다는 잘못된 상식이 퍼지게 된 것이다. 약 40년 전의 일이지만 여전히 사실로 아는 사람이 많다.실제 2016년, 대한간학회가 일반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36%는 B형 간염 주요 감염 통로로 ‘찌개나 국을 따로 덜지 않고 한 냄비에 먹는 습관’을 꼽았다. 28%는 ‘술잔 돌리기 문화’, 25%는 ‘재채기, 기침 등을 통한 타액’을 꼽았다. 학회는 이를 이유로 B형 간염의 전염 경로에 대해서 부정확한 인식이 지배적이라고 평했다.◇새로운 B형 간염 환자 적지만, 40~60대는 유병률 여전…새로운 B형 간염 환자들은 거의 없다. B형 간염의 만성화 척도는 바이러스 표면의 단백질, 표면항원이 있는지로 진단한다. 1982년도 한국인의 표면항원 양성률이 8.6%였다면 가장 최근 조사인 2019년에는 2.0%로 줄었다. 10대의 표면항원 양성률은 0.0%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1995년, B형 간염 예방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선정된 결과다. 산모가 보유자여도 면역글로불린주사나 항바이러스제로 감염 고리를 차단할 수 있다.그러나 여전히 환자 수는 많다. 40대, 50대, 60대의 표면항원 양성률은 각각 3.4%, 3.9%, 3.5%다. 약 126만명이 만성 B형 간염 환자수로 추정된다. 학계에서는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 시작한 1992년 이전 출생자들은 여전히 유병률이 높다고 본다. B형 간염은 완치가 안 되므로 이러한 추이는 30여 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민경윤 회장은 사후 조치 외에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B형 간염 환자 차별을 막기 위해 여러 제도적 보완이 이뤄졌지만 결국 차별은 잘못알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발생한다”며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해외 수준에 맞는 급여기준 변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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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간의 노력을 시험날 제대로 발휘하려면 몸과 마음이 모두 안정될 수 있게 해야 한다. 긴장을 풀고 집중력은 높일 수 있도록 수능 당일 명심하면 좋을 건강관리법을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이태엽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수능 당일 6시 이전 기상, 아침식사는 가볍게뇌의 활동은 기상 후 2시간 후부터 활발해지기 때문에 수능 당일에는 늦어도 6시에 기상해야 한다. 그다음엔 가볍게 아침식사를 하는 게 좋다. 배가 부를 정도로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배가 조금 고픈 정도일 때 대뇌피질을 자극해 뇌 활동을 활성화하고, 집중력을 높인다. 그러나 두뇌의 왕성한 활동을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영양섭취가 필요하므로 아침식사는 가볍게 해 집중력을 높이는 게 좋다.고사장은 여유 있게, 복식호흡으로 긴장 풀기고사장은 일찍 도착할 수 있게 출발하자. 여유 있게 도착한 다음 고사 시간별 시간 배분 계획과 꼭 챙겨야 하는 문제 등을 돌이켜 보며 마음가짐을 차분히 하는 게 좋다. 시험 시작 전에는 복식호흡으로 긴장을 풀어내자. 조용한 환경에서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눈을 감고 모든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키며 코로 천천히 숨을 쉬면서 명상하는 일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커피, 보약, 신경안정제 복용 조심해야커피, 녹차, 홍차 등 카페인 음료는 일시적인 각성효과는 있으나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한다. 그 때문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 시험시간 내내 마음을 졸일 수도 있으므로, 시험 전 카페인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또한 카페인 음료는 두통이나 집중력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평소 먹던 게 아니라면 신경안정제나 보약도 조심하는 게 좋다. 새로운 약물을 갑자기 복용하면 신체가 항상성을 잃게 될 수 있다. 익숙한 것을 수행할 때 최상의 기분이 나오게 되는 법이다.쉬는 시간엔 가벼운 스트레칭을긴 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능은 수험생에게는 마라톤과 같다. 스트레스로 인해 긴장성 두통이 생기거나 근육이 경직되기 쉽다. 이럴 땐 쉬는 시간에 고사장 내에서 할 수 있는 맨손체조나 스트레칭, 가벼운 걷기가 도움된다. 암기했던 내용을 떠올리며 고사장 주변을 가볍게 걸으면, 잠시나마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지나간 일은 잊기한 과목이 끝날 때마다 오답에 대한 미련을 갖다 보면 두통과 짜증, 집중력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내가 틀린 것은 남들도 틀렸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다음 시간에 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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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씨(41)는 얼마전 초등학교 5학년 딸의 머리에 하얗게 비듬이 앉은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어린 나이에도 이렇게 비듬이 생길 수 있나 싶었다. 머리를 자주 감게 하고, 잘 때 잘 말리는 등 비듬이 생기지 않게 관리를 하고 있지만, 쉽게 없어지지 않아 어린이 비듬 샴푸를 사야 하나 고민 중이다.비듬은 나이를 불문하고 생길 수 있다. 특히 사춘기 무렵에는 피지 분비가 왕성해 비듬이 더 많이 생긴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2차 성징으로 증가하는 성장호르몬, 성호르몬이 피지샘 증식을 유도해 비듬이 많아질 수 있다"고 했다.비듬의 원인은 여러가지다. 두피 피지샘에서 피지의 과다 분비, 호르몬 불균형, 두피 세포의 과다 증식 등이 대표적이다. 말라쎄지아라는 진균류가 방출하는 분비물이 표피층을 자극해 비듬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외에 스트레스, 과도한 다이어트 등도 비듬 발생의 원인이다. 어린이, 특히 사춘기에는 피지 과다 분비가 비듬의 주요 원인이 된다.피지 과다 분비로 발생한 비듬을 없애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두피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매일 머리를 감아야 하며, 특히 땀을 흘린 뒤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한다. 머리를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젖은 상태에서 잠에 들면 안되고, 머리카락 안쪽부터 드라이기로 잘 말려야 한다. 다만 드라이기를 너무 과하게 사용해 두피가 건조해지면 안된다. 김범준 교수는 "어린이 비듬 샴푸도 있지만, 인체 효능 평가를 받은 제품을 선택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정 샴푸를 사용하기 보다 매일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건조해지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증상이 심한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도포하거나 스테로이드제제가 포함된 샴푸를 처방받아 사용하기도 한다. 피부 질환에 의해 생긴 비듬도 감별을 해야 한다. 지루성 피부염 때문에 발생한 비듬은 뺨·코·이마에 각질을 동반한 구진성 발진이 나타나거나, 바깥귀에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비늘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신생아의 경우도 비듬이 있을 수 있다. 김범준 교수는 "뱃속에 있다가 세상에 나오면서 피부 미생물들의 균형이 깨지고, 건조한 환경에 갑자기 노출되면서 비듬이 발생할 수 있다"며 "성장을 하면서 자연스레 없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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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저하가 나타나기 전에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엉킨 타우 단백질이 있다면 향후 인지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서서히 악화하는 병이다. 지금까진 명확하게 인지 저하가 확인됐을 때만 진단 후 치료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번 연구로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이 있으면 바로 알츠하이머 환자로 진단해, 조기에 퇴행성 변화를 늦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주장에 근거가 더해졌다.알츠하이머병 유력 원인은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엉킨 타우 단백질이 축적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신경병리학적 특징이 관찰된다고 해서 무조건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최근 대규모 연구에서 아직 인지 저하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 중 뇌에서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엉킨 타우 단백질이 관찰된다면 향후 치매 발병 소지가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스웨덴 룬드대가 주도한 대규모 다기관 국제 연구팀은 인지 저하가 없는 실험 참가자 1325명을 대상으로,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엉킨 타우 단백질이 있을 때 경도 인지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과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를 7개 코호트 연구 자료를 분석해 조사했다. 또, 연구팀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스캔으로 뇌 속 타우 단백질과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시각화했다. PET 스캔은 특정 원소에 활발히 반응하는 부위를 방사성동위원소로 촬영하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이후 22.9~60.7개월을 추적·관찰했다.그 결과, 뇌 속 타우 단백질과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모두 관찰된 그룹에서 뚜렷하게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높았다. 이상이 없었던 그룹에선 3.3%,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만 관찰된 그룹에선 8.9%만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했지만, 둘 다 관찰된 그룹에선 약 50%가 알츠하이머병을 앓았다. 이들은 관찰된 지 약 43개월 만에 경도 인지 장애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데이터를 이용한다면 향후 몇 년 안에 환자마다 얼마나 상태가 악화할지 예측 가능할 것으로 봤다.연구에 참여한 룬드대 의대 신경과 오스카 핸손(Oskar Hansson) 교수는 "환자가 뚜렷한 증상을 경험하기 10~20년 사이에 뇌 변화가 일어나는데, 타우 단백질이 축적됐을 땐 증상이 없다가 퍼지기 시작해 신경세포가 죽어야만 인지적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며 "초기 단계에서 진단하기 어려운 이유"라고 말했다.제1저자인 룬드대 의대 신경과 릭 오센코펠레(Rik Ossenkoppele)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뇌에 있으면 3~5년 안에 인지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며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을 단순 위험 인자가 아닌 알츠하이머 진단 기준으로 간주한다면, 뇌 검사로 즉시 알츠하이머 환자를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츠하이머병을 인지 장애가 시작되기까지 진단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암 진단과 비교해보면, 암은 생검으로 암세포를 발견하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암으로 진단한다"고 말했다.핸손 교수는 "인지 문제가 나타나기 전 진단할 수 있다면, 매우 이른 단계에서 질병을 늦추는 데 치매 신약을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른다"며 "신체 활동과 영양 섭취로 미래 인지 장애를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기억력 감퇴가 일어나지 않은 사람에게 치료를 권고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는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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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혈당 관리를 위해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특히 아침에 먹는 음식이 혈당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침식사 메뉴가 중요하다. 아침에 먹기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아침 자주 거르면, 당뇨병 생길 위험↑당뇨 환자라면 아침 식사 메뉴가 중요하다. 아침에는 수면으로 오랫동안 공복을 유지해 혈당이 낮은 상태인데, 이때 혈당 지수가 높은 음식이 갑자기 들어오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간다. 밤새 간에서 만들어 낸 혈당과 뱃살에서 나오는 지방산으로 버틴 몸이 아침에 들어온 음식물을 마구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이는 ‘아침을 많이 먹고 저녁을 적게 먹어야 건강하다’는 옛말이 과학적으로 맞는 말인 셈이다.당뇨 환자가 아니더라도 아침을 거르면 안 된다. 아침을 자주 거르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아침을 거르면 공복 상태가 길어지며 점심 식사 후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대폭 증가한다. 이는 식후 인슐린 감수성을 낮추고 당뇨병의 위험을 높인다. 한림대강동성심병원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은 사람은 아침 식사를 한 사람보다 당뇨 전단계일 가능성이 약 1.26배 높았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을 먹지 않은 그룹의 당뇨병 발생률이 아침을 먹은 그룹보다 21% 높았다. 아침을 거르면 간식 섭취·식사 속도·허리둘레·체중·혈당·혈압·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해 대사증후군 위험도 커진다.◇주스, 고구마 피해야고구마는 아침식사로 적절하지 않다. 고구마에는 아교질, 타닌 등 위벽을 자극하고 위산이 많이 나오도록 촉진하는 성분이 많이 들었다. 오랜 공복 끝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공복에 삶거나 구운 고구마를 먹는 것을 삼가야 한다.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오를 수 있다. 고구마는 점심이나 저녁식사 때 먹는 게 낫다.과일 주스 또한 혈당을 올리기에 피해야 한다. 과일 주스에 들어 있는 과당이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 환자에게 안 좋다. 과일 주스는 평균적으로 250mL 당 7스푼 정도의 설탕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세계 보건기구(WHO)가 하루에 권장하는 설탕량인 6스푼보다 많은 양이다. 특히 과일 주스는 식이섬유가 거의 없고 비타민 손실도 많아 과일만큼의 영양가가 없어 굳이 먹지 않아도 된다.◇단백질 위주로 먹어야아침으로 밥, 국, 반찬 등을 차려 먹지 않아도 된다.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적당히 먹어 공복 상태만 면하면 된다. 혈당을 완만하게 올리는 아침 식사는 ▲고체 형태라 천천히 씹어서 먹을 수 있고 ▲단백질·지방·섬유소가 포함된 식품이다. 채소 위주의 샐러드, 삶은 달걀, 묽지 않은 요거트, 견과류 등이 좋다. 식빵에 잼을 발라 간단히 끼니는 해결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순당으로 이뤄진 음식은 한두 시간 안에 혈당이 높아졌다 급격히 낮아져 좋지 않다. 고체 형태에 단백질·지방·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은 4시간 이상 혈당을 원만하게 유지시킨다.샐러드에는 섬유소가, 달걀과 요거트에는 단백질, 견과류에는 지방이 풍부하다. 시리얼에 우유 대신, 견과류를 그릭 요거트에 넣어 먹으면 좋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잡곡·현미밥 위주 한식을 차려 먹는다. 포도즙·오렌지주스 같은 주스류는 피한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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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0분가량의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대장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헌츠맨 암 연구소에서 2010~2018년에 대장암 환자 179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BMI(체질량지수)에 따라 정상체중, 과체중, 비만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의 성인 적정 운동 기준(일주일에 150분)에 따라 참여자들의 활동량을 평가했다.분석 결과, 하루에 약 20분만 걷거나 조깅을 해도 운동하지 않을 때보다 건강한 장내 미생물이 많이 생성됐으며 몸속 염증이 줄어 사망 위험이 최대 38%까지 낮아졌다. 이는 BMI와 무관하게 매일 20분씩 신체활동을 하는 정상체중, 과체중, 비만 환자 모두에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추후 연구를 통해 신체활동과 장내 미생물의 상관관계, 운동 강도에 따른 효과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연구를 주도한 캐롤라인 힘버트 박사는 “매일 20분씩만 꾸준히 신체활동을 이어가도 대장암의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걸을 때는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운동 효과를 더 잘 누릴 수 있다. 목을 세워 시선을 약간 위로 하고, 턱은 당기며 엉덩이가 빠지지 않도록 허리를 세우는 게 중요하다. 배가 아닌 가슴을 내밀어 체중이 앞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게 하고, 팔은 앞뒤로 가볍게 흔들며 걷는다. 발을 땅에 디딜 때는 발뒤꿈치,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닿아야 체중이 고루 분산돼 몸에 전달되는 충격이 최소화된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암 연구 저널(American Journal of Cancer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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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가볍게 앓아도 '롱코비드'라고 불리는 코로나 후유증 때문에 삶의 질이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지나며 호흡기 증상은 점차 나아져도 피로, 기억장애, 불안, 근육통, 미각저하 등의 증상이 상당 기간 지속돼 일상에 악영향을 준다는 게 사실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무증상·경증 코로나19 증상 환자의 후유증이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확인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무증상·경미한 코로나 증상을 겪은 1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보면, 격리기간 동안 코로나 증상을 겪은 131명 중 82명(55.8%)이 격리해제 3개월 후에도 롱코비드를 겪었다.롱코비드 증상은 다양했다. 이들은 시간이 지나며 심폐 기능 개선된 것과 별개로 코로나 후유증을 겪었는데, 가장 흔한 증상은 피로(48명, 32.7%)였고, 그다음으로 기억력 손상(22명, 15.0%), 저산소증(21명, 14.3%), 불안(14명, 9.5%), 근육통(11명, 7.5%)을 많이 겪었다. 미각저하와 현기증을 겪은 사람도 각각 10명(6.8%)에 달했다.가벼운 증상을 겪은 코로나 환자 중 심각한 롱코비드 증상을 겪는다고 응답한 이는 없었다. 그러나 20.4%(30명)는 롱코비드로 인해 삶의 질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불안, 불면증 등 신경정신과적 증상을 겪는 경우, 삶의 질이 낮았다.이는 해외 연구와도 비슷한 결과이다. 이탈리아의 연구를 보면, 퇴원환자 143명 중 63명(44.15)은 코로나 감염 후 삶의 질이 악화했다고 응답했고, 또 다른 연구에서는 코로나 진단 후 3~4개월 시점에서 비입원 환자의 기능장애가 입원환자의 기능장애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고됐다.연구팀은 "대부분의 코로나 생존자들이 장기간 코로나로 고통을 겪는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급성기에서 회복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긴 코로나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오는 28일 대한의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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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중독은 치료도 힘들지만 갑자기 술을 끊었을 때 극심한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마지막 음주 후 12시간 후에 발생하며 약 48시간 후 최고조에 이른다. 알코올 금단증상에는 떨림, 불면증, 메스꺼움, 구토, 일시적인 환각 또는 환상, 불안, 경련, 발작 등이 있다.경련이나 진전섬망은 가장 심각한 형태의 알코올 금단증상이다. 특히 진전섬망은 전신의 떨림을 동반한 의식장애로 고열과 부정맥, 자율신경 장애까지 유발한다. 알코올 중독환자 중 많게는 30%가 진전섬망을 경험하며, 입원환자의 약 4%가 이로 인해 사망한다. 진전섬망 발생 후 8년 내 사망률은 30%로 이는 중증 악성질환 환자의 사망률과 비슷하다. 빠른 치료가 필요하지만 의식이 온전치 못한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지 못해 어려운 경우가 많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임희진 교수팀은 알코올 중독 환자들의 진전섬망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18년 3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 알코올 금단성 경련으로 입원한 환자 13명의 초기 정량뇌파검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이 중 8명의 환자에게서 진전섬망이 나타났다. 비교를 위해 건강한 사람 1289명을 모집한 뒤 뇌파검사를 실시했다.뇌파검사는 두피에 전극을 부착하고 뇌의 미세한 전기활동을 증폭시켜 파동을 기록하는 검사다. 뇌가 건강할 때는 균형 잡힌 뇌파가 나오지만 인지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특정 뇌파가 많아지거나 줄어들게 된다. 정량뇌파검사는 뇌파의 스펙트럼 등을 디지털화해 빠르고 정확하게 뇌파를 분석할 수 있으며, 최근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치매 등의 예측에 사용되고 있다.비교 결과 알코올 금단성 경련 증상을 겪은 환자의 뇌파는 건강한 사람과 비교해 인지 및 기억 성능과 관련된 알파 파형이 감소하고, 대뇌피질의 각성과 관련된 베타 파형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코올 금단증상 환자들 중 진전섬망이 나타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좌측 전두엽 부위에서 판단, 인지, 언어 기능과 관련된 고빈도의 베타3 파형이 감소하고 기억, 불안, 중독 등 뇌기능 네트워크와 연관된 뇌파 파형의 비율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뇌파검사 결과의 차이를 알코올 금단성 진전섬망 예측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연구의 저자 임희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알코올 금단에 의한 섬망현상의 뇌과학적 증거를 제시하고, 정량뇌파검사를 섬망 예측의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며 “알코올 중독환자의 치료 결정에 도움을 주고 사회경제적 부담뿐만 아니라 환자 사망률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에서 알코올 금단성 섬망 발생 가능성은 연령, 성별, 정신질환 등 다른 임상적 요인으로는 예측이 어려웠다. 단, 섬망이 발생한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단기간에 알코올 섭취량이 더 많았다. 임희진 교수는 “단기간에 폭음을 하고 술을 급격하게 끊는 음주 패턴이 일생에 걸친 총 알코올 섭취 기간보다 섬망을 유발하는 데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E 국제저널인 ‘뇌와 행동(Brain and Behavior)’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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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가을철, 나뭇잎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많다. 탈모란 비정상적으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머리카락 굵기가 얇아져 정상적으로 머리카락이 있어야 할 부위에 없는 것처럼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머리카락은 10만 개 정도다. 하루 50~60개 정도는 빠질 수 있지만 100개 이상 빠지면 탈모증을 의심해야 한다.탈모의 원인은 다양하다. 남성호르몬이 가장 큰 원인. 안드로젠 탈모증으로, 남성은 앞이마 선이 넓어지는 M자형, 여성은 앞이마 선은 보존되지만 정수리 부분이 휑해지는 특징이 있다. 동그랗게 빠지는 원형탈모는 자가면역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최근엔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오염도 탈모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정기적으로 하는 염색과 파마는 어떨까?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김혜성 교수는 “염색과 파마는 탈모와 직접 관련은 없다”며 “다만 과도한 경우 두피 염증이나 머리카락 손상을 일으켜 머리카락 빠짐이 급격하게 진행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탈모가 의심된다면 그 신호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이 약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머리카락에 힘이 없어 정수리가 납작해진 느낌이 들 때 ▲가르마가 눈에 확 띌 때 ▲두피가 자주 가렵거나 너무 기름진 느낌이 들 때 ▲머리를 감고 났더니 수챗구멍에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보일 때는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탈모 치료를 결심했다면,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치료법은 이렇다. 가장 흔한 안드로젠 탈모증의 경우, 남성호르몬의 한 형태인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기 위해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같은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약물치료)와 ‘미녹시딜’(바르는 약)을 사용한다. 최근 일부에서 경구 미녹시딜을 함께 처방하기도 하는데, 이는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공인된 처방은 아니다. 몸 전체적으로 털이 풍성해지는 다모증이나 부종, 심혈관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김혜성 교수는 “안드로젠 탈모증 치료는 결국 머리카락이 본격적으로 빠지기 전, 이를 최대한 늦추는 치료이기 때문에 일찍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경우 모발 이식이나 가발 등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원형탈모는 자가면역질환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피검사를 통해 빈혈 여부, 갑상샘 수치, 자가면역 항체 검사 등을 실시한다. 탈모 형태에 따라 모낭 확대경이나 피부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하는 경우도 있다. 침범 면적에 따라 바르는 약만 처방하거나, 바르는 약과 함께 주사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최근 JAK 억제제 신약이 나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원형탈모로 머리카락이 전부 빠진 환자들에서 6개월간 약물 복용 후 모두 회복된 것으로 보고됐다.탈모의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일상에서 탈모에 좋지 않은 것들을 알아두고 피하자. 먼저 흡연은 탈모를 악화시킨다. 스트레스 역시 탈모는 물론 지루성피부염 등 두피 건강에 좋지 않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수면 주기는 모낭의 성장에 영향을 줘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또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식품 등 서양식 식습관도 탈모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만큼 줄이는 것이 좋다. 잦은 파마와 염색도 두피에 좋을 리가 없다. 두피에 자극이 가지 않는 선에서 염색과 파마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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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사람들이 출퇴근길에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전동킥보드 이용량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발생도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안전사고가 2017년 117건에서 2021년 1735건으로 15배 가까이 증가했고, 사망자도 2017년 4명에서 2021년 19명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동킥보드 사고로 사망에까지 이르지는 않아도 손목이나 손가락, 무릎 부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전동킥보드 사고, 연골 손상과 골절 위험… 청소년들은 성장판 다칠 수도전동킥보드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넘어졌을 때 찰과상이나 타박상은 물론 연골이나 인대, 뼈의 손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전동 킥보드는 상체를 고정하고, 다리는 앞뒤로 일자로 두고 타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때 일정한 자세를 유지해 운행하기 때문에 중심을 잃고 넘어지게 되면 빠르게 대체하기 힘들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동킥보드의 사고는 주로 급격하게 방향을 전환하거나 급정거를 할 때 발생하기 쉬운데, 이때 넘어지면서 무릎이 뒤틀리거나 강한 충격이 가해져 십자인대나 반월상연골이 파열될 수 있다. 또 손으로 땅을 잘못짚거나 세게 부딪히면 손목과 손가락 골절 등과 같은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성장기 학생들도 전동킥보드를 자주 이용하는데, 아직 성장판이 열려 있을 경우 넘어지면서 성장판을 다치게 되면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고 발생 시 관절을 고정하고, 얼음찜질을 통해 출혈 감소해야만약 전동킥보드 주행 중 사고를 당해 부상 부위가 붓고 통증이 심하다면 냉찜질 후 움직이지 않게 단단하게 고정하고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골절이 의심된다면 부목이 될 만한 물건을 이용해 움직이지 못하도록 위 관절과 아래 관절을 단단하게 고정하여 추가 손상을 막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간혹 어깨 관절이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탈구된 어깨를 무리하게 끼워 넣는 것은 주변 인대나 신경을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게 고정 후 빠르게 병원을 가야 한다.무엇보다 안전한 운행습관도 중요하다.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이어폰이나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고, 야간이나 우천 시에는 가급적 주행을 하지 않도록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동킥보드는 방향지시등이나 사이드미러 등 안전한 주행을 위한 장치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향 전환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급가속이나 급감속 시 균형을 잃고 넘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급작스러운 작동을 자제해야 한다. 안전보호장구 착용 및 교통법규 준수가 필수적이며, 무릎이나 손목 수술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면 전신에 보호장비를 갖춰야 한다. 타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손목 풀어주는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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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수프가 재유행하고 있다. 마녀수프는 토마토, 당근, 양배추를 주재료로 하며 부가적으로 고기나 닭 육수 등을 첨가해 조리하는 요리다. 마녀수프를 요리해 먹는 건 다이어트를 위해서다. 많은 사람이 여러 채소를 잘게 썰어 넣고 보글보글 끓여 만든 이 마녀수프를 체중감량을 위해 며칠 동안 먹는다. 겉보기엔 다이어트를 하며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마녀수프가 정말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지, 건강상 부작용은 없는지 알아봤다.◇요요현상, 영양부족 등 부작용 올 수 있어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도움은 된다. 삼성서울병원 영양팀 라미용 임상영양사는 “단기간 일시적인 체중 감량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녀수프 섭취는 되레 다이어트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요요현상, 영양부족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미용 임상영양사는 “대개 많은 사람이 한 끼 다이어트식으로 먹는 마녀수프 1그릇 칼로리는 50~100kcal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정도 양을 먹다가 다시 일반식을 먹게 될 때 우리 몸은 먹던 대로 다시 돌아가는 경향이 있고 하루 열량 권장량에 훨씬 못 미치는 열량이기 때문에 장기간 먹을 땐 영양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양부족은 영양실조, 빈혈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신장질환, 당뇨 등 질환 있다면 섭취 피해야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노인 ▲어린이 ▲청소년 ▲신장질환 ▲당뇨 가 있는 사람의 경우 가급적 섭취를 피해야 한다. 대개 하루 권장 섭취량이 많은 어린이나 청소년과 지나친 식사제한이나 초저열량 식사를 권하지 않는 노인의 경우 마녀수프 섭취는 좋지 않다. 라미용 임상영양사는 “야채엔 칼륨 성분이 많다”며 “신장질환 환자는 특히 다량의 채소섭취로 인해 칼륨 요독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장 기능이 나빠지면 칼륨 배설이 어려워지는데 이때 칼륨을 과다 섭취할 경우엔 요독증이 심해진다. 요독증은 신장 기능이 감소하면서 체내에 쌓인 노폐물들이 배설되지 못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당뇨 환자도 주의해야 한다. 마녀수프에 들어가는 채소 대부분은 저혈당 식품이다. 마녀수프를 섭취할 때 ▲식은땀 ▲창백한 피부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기운 없음 등 저혈당 증상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고혈압이나 신장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없고 과체중으로 인해 동물성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심장병 환자는 마녀수프 섭취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순 있다.◇굳이 먹어야 한다면 일주일 이내로, 다른 음식과 함께…마녀수프 섭취를 권하진 않지만, 굳이 먹어야 한다면 다른 음식을 곁들어 먹길 권한다. 일정량의 탄수화물인 밥, 수프, 빵과 함께 먹어주는 것이 좋다. 과일 반 개나 1개 정도, 생채소 샐러드와 저지방 우유와 함께 곁들여 먹는 것도 좋다. 마녀수프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좋은 식단은 다음과 같다. ▲쇠고기나 닭가슴살 100g을 넣어 끓인 마녀수프 한 그릇 ▲잡곡류(빵 한 쪽 또는 현미 찹쌀죽 반 그릇) ▲사과 1/2개 또는 바나나 1개 ▲생채소 샐러드 한 접시 ▲저지방 우유 한 컵을 함께한 식단이다. 라미용 임상영양사는 “이런 식단으로 먹어도 160cm인 여성의 하루 에너지 필요량인 1500~2000Kcal보다 적은 칼로리이기 때문에 체중감량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순 있다”고 했다. 라미용 영양사는 또 “양을 적게 먹고 열량 낮은 샐러드 소스와 함께 먹을 땐 다이어트식이 될 수 있지만 양이 많거나 곁들여 먹는 소스 등의 음식이 칼로리가 높다면 건강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오랜 기간 마녀수프를 섭취하며 다이어트하는 것 역시 금물이다. 마녀수프는 일주일 정도로 짧은 기간 동안만 섭취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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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위암 발병률 1위 국가다. 인구 10만 명당 위암 발병률이 미국의 약 10배에 달한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는 "위암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식습관 등 일차 예방에 힘쓰면서도, 정기 검진으로 조기에 위암 요인을 찾아내 치료하는 이차 예방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환경 요인 피하는 게 일차예방위암은 식습관, 흡연 등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한다. 이 요인들을 잘 알고 피하는 게 일차 예방이다. 흡연하면 위암 발생률이 1.5~2.5배가량 증가한다. 또한, 나이트로소아민(nitrosoamine), 나이트로소 아마이드(nitrosoamide), 이종환식아민(heterocyclic amine) 등 발암물질을 식품으로 섭취하게 되면 위점막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탄 음식에 주로 포함된다. 특히 고농도의 염분을 먹으면 위점막의 오르니틴 탈카르복실 효소를 활성화해 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 위 내 세균에 의해 위암이 생기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헬리코박터균이 있다. 강력한 발암 물질인 이 균은 주로 위 점막에 존재하며 위염, 위십이지양궤양 등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헬리코박터균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짜거나 탄 음식을 피하고, 금연하며,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제때 받으면 위암을 발병 소지를 줄일 수 있다.한편, 위암은 위점막에서 발생하는 만성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선종의 단계를 거쳐 발병한다.◇주기적인 내시경으로 위암 조기 발견해야일차예방과 함께 이차예방에도 힘써야 위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이차예방으로는 검진 내시경을 통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있다. 내시경 치료법이 발달해 암 전 단계 병변인 선종단계에서 내시경으로 절제해 치료하면 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김경오 교수는 "우리나라는 범정부 차원에서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으로 위암을 포함한 5대 암에 대해 시행하고 있다"며 "위암은 빨리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7%에 달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특히,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에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더욱 일차 예방과 함께 이차 예방에 신경 써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