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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엉덩이 사이에 고름… 혹시 ‘이 질환’​?

    엉덩이 사이에 고름… 혹시 ‘이 질환’​?

    엉덩이 사이나 위 꼬리뼈 부분에 고름이 생기고 아프다면 ‘모소낭’을 의심해야 한다. 모소낭은 털이 피부와 피하 조직을 침범하면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모소동 또는 모소질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털이 많거나 피지가 잘 분비되고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왕성한 사람일수록 생기기 쉽다.털이 살 안쪽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염증이 발생·반복되면 피부 아래에 1~3㎜ 길이의 모소낭이 생긴다. 대부분 엉덩이 꼬리뼈 부분에 나타나며, 겨드랑이·사타구니 등 움직일 때마다 마찰을 많이 받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초기에는 별다른 증상 없이 꼬리뼈 근처 피부가 손상된 것처럼 보인다. 모소낭에 급성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농양(고름집)이 발생해 의자에 앉거나 움직일 때 통증을 느끼며, 해당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기도 한다. 염증이 만성화돼 계속해서 고름과 같은 분비물이 나오고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모소낭은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모소낭이 생긴 부위를 절제해 드러내는 것으로, 모발이 있을 경우 모발 역시 제거한다. 치료 후 회복 기간에도 주변 모발이 모소낭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제 30~40%는 수술 후 관리 소홀로 인해 모소낭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모소낭이 발생·재발하는 것을 막으려면 위생 관리는 물론, 해당 부위가 장시간 마찰되거나 열에 노출되는 것 또한 피해야 한다. 살이 찔수록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체중을 감량하고, 꽉 끼는 옷 역시 입지 않는 게 좋다.
    피부과전종보 기자2023/01/28 14:00
  • 스트레스 받거나 힘들다면, ‘이것’ 들어야

    스트레스 받거나 힘들다면, ‘이것’ 들어야

    스트레스 받을 때 음악을 들으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오스트리아 빈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27세 성인 711명을 대상으로 음악이 스트레스 해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일주일 동안 하루에 다섯 번씩 기분과 음악 감상 습관을 스마트폰 앱에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질문마다 앱의 메뉴에서 현재의 스트레스 수준을 선택하고 그 순간의 기분을 평가했다. 그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작성한 설문지를 통해 기분과 음악 감상 습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음악이 참가자들의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스트레스 수준과 음악 듣는 습관 간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분이 좋다고 응답한 사람일수록 빠른 템포의 음악을 듣는 경향이 있었다. 행복한 느낌의 음악을 계속 들었던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불안함을 덜 느꼈다. 빠른 템포의 음악은 긍정적인 정서를 불러일으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기억을 주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연구팀은 “음악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며 “특히, 코로나 블루나 우울할 때 음악을 듣는 것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한편, 스트레스를 받으면 전전두엽 피질 회로 기능이 억제되고, 불안, 공포 등의 감정에 개입하는 편도체 기능이 활성화된다. 이때 음악을 들으면 전전두엽 피질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편도체와 전전두엽 회로의 균형이 맞춰지며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음악을 들으면 자율신경계 중 몸을 이완하는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하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압이 낮아지고 마음이 안정된다.이 연구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김서희 기자 2023/01/28 12:30
  • "속이 든든하면 덜 추워"… 정말일까?

    "속이 든든하면 덜 추워"… 정말일까?

    추위를 이겨내려면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고들 한다. 사실일까?과학적 근거가 아예 없는 얘기는 아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임지용 교수는 "겨울에는 추위를 이기려고 우리 몸의 대사가 활발해져 기초대사량이 여름보다 10%가량 늘어난다"고 했다. 기초대사량은 우리 몸이 생명 유지를 위해 필요한 최소에너지를 말한다. 심장, 호흡, 체온유지, 두뇌 활동 등에 사용된다. 기온이 10도 내려가면 3%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에는 머리 35도, 신체 표면 36도 피하지방 안쪽이 37도 정도로 유지되지만, 겨울철에는 머리 20도, 손 표면 28도, 다리 표면이 31∼34도, 피하지방 안쪽이 36도로 체온이 훨씬 떨어진다.다만 단순히 많이 먹었다간 오히려 살이 찌기 십상이다. 추운 날씨엔 바깥 활동을 덜 해 에너지 소모량이 여름보다 주는 데다가, 늘어나는 기초대사량 10%가 실은 많은 열량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성인 평균 기초대사량은 여성은 1200~1600kcal, 남성은 1500~1800kcal다. 10%라고 해 봤자 120~150kcal로, 쌀밥 반 공기 정도밖에 안 된다. 게다가 겨울엔 햇볕을 쬐기 힘들어 체내에서 비타민 D를 합성하지 못하면서 식욕이 촉진돼 폭식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식욕을 높이는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겨울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 챙겨 먹어주는 것이 좋다. 음식을 먹으면 일정 비율이 열을 내는 데 쓰이는데, 단백질이 다른 성분보다 그 비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지방은 섭취량의 3%, 탄수화물은 8%만 열을 내는 데 쓰이지만, 단백질은 25%다. 단백질은 다량의 체열을 만드는 근육을 구성해 체온 유지에도 기여한다. 게다가 식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천천히 소화돼 포만감을 오래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소고기·돼지고기 같은 적색 고기는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겨울철 심근경색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단백질은 닭고기·우유·치즈·생선 등을 통해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1/28 12:00
  • 日 자판기서 고래고기 판매, 한번쯤이라도 안 먹는 게 좋은 까닭

    日 자판기서 고래고기 판매, 한번쯤이라도 안 먹는 게 좋은 까닭

    일본은 자판기로 유명한 나라다. 떡볶이나 육회, 캐비어까지 자판기로 구매할 수 있다. 최근엔 고래고기까지 취급한다고 한다. 관광 도중 경험을 위해 한번 정도는 시도해볼 수 있겠다. 그러나 고래고기는 높은 확률로 수은과 같은 중금속에 오염됐다는 사실도 알고 있는 게 좋다.수은은 자연계에서 금속수은, 무기수은, 유기수은(메틸수은)의 형태로 존재한다. 이중 지용성 물질인 메틸수은은 90% 이상이 소화관으로 흡수된다. 체내로 유입된 수은은 뇌로 들어가는 이물질을 막는 혈액뇌장벽도 통과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준다. 정도에 따라 손이나 눈꺼풀이 미세하게 떨리거나 보행 실조, 발음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심해지면 신경독성으로 행동·불안 장애, 시야 협착 등을 겪을 수 있다.메틸수은은 처음엔 플랑크톤 같은 작은 생물이나 식물을 통해 먹이사슬로 유입된다. 한번 유입되면 해양생물의 생체 내 단백질과 강하게 결합하기 때문에 쉽게 배출되지 않는다. 먹이사슬 위치가 높아질수록 함량도 높아지는 생물농축 과정이 발생한다. 크고 오래 살며 먹이사슬 높은 곳에 위치한 고래는 수은 함량이 높을 수밖에 없다.지난 2018년 시민단체 ‘시셰퍼드코리아’가 울산, 포항, 부산 등 식당 13곳에서 수집한 밍크고래고기를 대학 연구실에 분석 의뢰한 적이 있다. 분석 결과, 21개 샘플 중 8개에서 중금속 함유량이 식약처의 어류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래고기 지방층에서 식약처 기준치 (0.5mg/kg)의 10배가 넘는 수은 5.8mg/kg 검출됐다. 체중 60kg 성인이 100g만 먹어도 일주일 섭취 허용량을 초과할 수 있는 농도였다. 고래 살코기에선 기준치 10배에 달하는 납이 검출되기도 했다.고래고기 섭취가 수은 축적으로 이어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본 국립미나마타병종합연구센터가 예로부터 포경산업이 성행한 와카야마현 다이지촌의 주민 1137명의 머리카락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 수은 농도는 11.0ppm, 여성은 6.63ppm로 나타났다. 이는 센터가 2000~2004년 조사했던 전국 14개 지역의 평균치(남성 2.47ppm, 여성 1.64ppm)에 4배에 이르는 수치였다.임신부나 아이는 한 번이라도 조심하는 게 좋다. 메틸수은은 태반도 통과할 수 있는데 몸이 작은 태아에겐 작은 양의 혈중 수은 농도도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임신기간 동안 계속 발달하는 태아의 뇌가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3/01/28 10:00
  • 스타벅스 신메뉴로 아침 해결하는 사람들… 영양학적으로 문제 없나?

    스타벅스 신메뉴로 아침 해결하는 사람들… 영양학적으로 문제 없나?

    스타벅스가 흑토끼의 해를 맞아 지난 1월 1일부터 선보인 ‘블랙 햅쌀 고봉 라떼’가 화제다. 지난 20일 스타벅스코리아는 “블랙 햅쌀 고봉 라떼가 출시 이후 약 2주 만에 50만 잔 이상 팔렸다”며 “음료 상단에 흑미 팝콘 토핑이 고봉밥처럼 수북이 쌓여, 식사를 대신할 만큼 든든”한 것이 인기 요인이라 분석했다. 실제로도 ‘허기진 출근길에 먹기 좋았다’는 후기가 많다. 정말 아침 대용으로 적합할까? 블랙 햅쌀 고봉 라떼엔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간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톨사이즈(355ml) 기준 카페인 75mg이 들었다. 에너지음료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인 80.2mg에 준하는 양이다. 카페인이 든 음료를 아침 공복에 마시는 건 좋지 않다. 위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카페인 탓에 위산이 많이 분비되면 위 점막이 손상되기 쉽다. 각성 효과가 과도해지는 것도 문제다. 기상 직후 1~2시간은 신체 활력을 높이는 코르티솔이 가장 많이 분비될 때다. 카페인 역시 코르티솔과 비슷한 역할을 하므로 코르티솔이 분비량이 많은 아침에 카페인을 섭취하면 몸이 과도하게 각성한다.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속 쓰림 등 카페인 부작용을 경험할 위험이 커지게 된다.아침은 탄수화물과 지방을 덜어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 위주로 먹는 게 좋다. 그러나 블랙 햅쌀 고봉 라떼엔 단백질(5g, 톨사이즈 기준)보다 포화지방(8g)이 더 많이 들었다. 당류 함량도 20g으로 높다. 성인 하루 첨가당 섭취 권장량이 남성 62.5g, 여성 50g인 점을 감안한다면, 블랙 햅쌀 고봉 라떼 하나만 마셔도 하루 첨가당 상한 섭취량의 약 3분의 1을 충족하게 된다.열량은 적당하다. 삼성서울병원에 의하면 아침 식사로는 일일 에너지 권장섭취량의 약 4분의 1인 400~500kcal를 섭취하는 게 좋다. 블랙 햅쌀 고봉 라떼 톨사이즈의 열량은 365kal로, 권장 열량에 약간 모자라는 정도다.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일일 나트륨섭취량 2000mg의 약 11.5%(230mg)로 낮은 편이다.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게 음료의 장점이지만, 아침 식사로는 씹어먹을 수 있는 고체 형태 음식이 더 좋다. 먹거나 소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야 혈당이 느리게 오르기 때문이다. 채소 위주의 샐러드, 삶은 달걀, 묽지 않은 요거트, 견과류 등을 먹는 게 권장된다. 다만, 우유에 시리얼을 말아먹기보단 견과류를 되직한 그릭요거트에 섞어 먹는 게 좋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3/01/28 08:00
  • 회춘하려 매년 25억 쓰는 男… 크림 7개 바른다는데 효과는?

    회춘하려 매년 25억 쓰는 男… 크림 7개 바른다는데 효과는?

    18세 시절 몸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매년 200만 달러(약 25억원)를 지출하는 미국 억만장자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미국 뉴욕포스트, 블룸버그 통신 등은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브라이언 존슨(45)이 본인 회사 ‘브레인트리’를 매각한 이후, 10대 시절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매년 막대한 금액을 투자 중이라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존슨은 30명에 달하는 의료진의 감독 아래 ▲매일 7개 크림 바르기 ▲채식주의 식단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수면 등을 실천하고 있다. 실제 그는 37세 수준의 심장 나이, 28세 수준의 피부 나이, 18세 수준의 폐활량과 체력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그가 전한 회춘 비법들은 모두 효과가 있는 걸까?◇매일 크림 7개 바르기… 피부에 독 될 수도브라이언 존슨처럼 매일 7개에 달하는 과도한 양의 크림을 바르면 오히려 모공이 막히면서 피부 노화가 일어날 수 있다. 화장품을 너무 많이 바르면 피부에 완전히 흡수되지 못하면서 표면에 남기 때문이다. 이때 화장품의 오일 성분이 공기와 만나면 과산화지질을 생성하는데, 과산화지질은 활성산소를 만들어 피부 세포에 손상을 준다. 피부에 잔류한 화장품이 모공을 막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피부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실제 지난 2011년 대한피부미용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많은 수의 화장품을 사용하기보다는 피부에 필요한 만큼 적당히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연구팀은 4주간 피부질환이 없는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매일 아침, 저녁 스킨케어 단계에서 얼굴의 왼쪽에 기초화장품 2종만 사용하게 하고, 오른쪽에 4종을 사용하게 했다. 연구 결과 2종을 사용한 피부와 4종을 사용한 피부를 비교했을 때 피부의 수분량, 유분량, 탄력도, 각질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화장품을 2종만 사용했을 때의 만족도 또한 긍정적이었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 기초화장품은 최대 2~3개만 바르는 게 좋다.◇채식·꾸준한 운동·규칙적인 수면은 도움다만 브라이언 존슨이 실시하는 채식주의 식단,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수면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다양한 채소 섭취는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적이다. 실제 토마토의 라이코펜, 양파의 퀘르세틴, 브로콜리의 설포라판 성분은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다. 한국영양학회에서 권장하는 채소 섭취량은 성인 남자 기준으로 7접시(1접시당 30~70g), 과일은 3접시(1접시당 100~200g)다. 꾸준한 운동이 신체 나이를 젊게 만들어 준다는 연구도 많다. 지난 2022년 독일 라이프치히대 연구팀은 지구력 강화 운동이 회춘에 영향을 주는 텔로미어라는 염색체 말단 부분을 길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부분의 DNA를 지칭하는데, 세포가 노화할수록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진다. 규칙적인 수면 또한 노화와 질병을 막아준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잠자리에 들면 낮 동안 사용한 에너지가 보충되고 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피부 속 콜라겐이 파괴돼 노화가 촉진된다.
    종합이해나 기자 2023/01/28 07:00
  • 설탕, 담배와 '동급'으로 위험… '설탕세' 부과하라

    설탕, 담배와 '동급'으로 위험… '설탕세' 부과하라

    소금에 이어 설탕이다. 짜게 먹던 사람들이 점점 달게 먹고 있다. 최근 인기있는 레시피 정보를 보면 전통적으로는 설탕을 넣지 않는 음식에 설탕을 넣는다. 김치가 대표적이다. 레시피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 당 설탕을 3분의 1컵이나 넣으라고 한다. 떡볶이의 경우도 동일 양 기준으로 전통 레시피에는 설탕 1큰술만 넣으면 되지만, 최근 공유 레시피나 유튜브에는 설탕 3~5큰술을 넣으라고 한다.설탕도 소금처럼 많이 먹어서 좋을 것이 없는 조미료다. 설탕이 유발하는 대표 질환은 비만인데,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다.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지방간 같은 대사질환은 물론 심장병, 뇌졸중, 암과도 관련이 있다. 첨가당인 설탕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26일 국민생활과학자문단 주최로 '첨가당 제대로 알기' 토크 라운지가 열렸다. 상명대 식품영양학과 황지윤 교수가 첨가당(설탕)의 위험성, 섭취 실태, 설탕세 도입 해외 사례 등에 대해 강의를 했다. ◇첨가당은 설탕·꿀·시럽당(糖)은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천연당과 첨가당. 천연당은 과일 등 원료 자체에 들어 있는 당이다. 첨가당은 조리 때 첨가하는 당으로 설탕, 꿀, 시럽 등이 있다. 첨가당의 건강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첨가당 섭취 줄이기에 나섰다. 일례로 첨가당이 많이 든 가공식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설탕세’를 도입한 국가가 85개국에 달한다. 설탕을 알코올, 담배와 ‘동급’으로 여기면서 부과하는 세금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첨가당을 하루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이내로, 가능하다면 5% 이내로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영국보건성은 총 에너지 섭취량의 5% 이내를 권고하고 있으며, 미국농무성은 2세 미만은 첨가당이 들어간 식품과 음료는 아예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2세부터는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이내를 먹으라고 한다. 한국은 하루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이내로 권고하고 있다.얼마나 먹으라는 건지 따져보면, 생각보다 적다. 하루 2000kcal 섭취한다고 가정할 때 권고되는 첨가당은 50g(다섯 큰술) 미만으로, 더 좋은 건 25g 미만으로 섭취해야 한다. 25~50g은 쉽게 넘길 수 있는 양이다. 일례로 커피믹스 한 잔(첨가당 11g), 콜라 한 병(첨가당 23g), 아이스크림(첨가당 17g)만 먹어도 하루 첨가당 허용 수준인 50g을 초과한다.(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서울 시민 기준으로 첨가당 초과 섭취자 비율은 22.8%에 달한다. 특히 12~18세, 19~29세에서 초과 섭취자 비율이 높았다.(2020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푸드이금숙 기자 ㅌ2023/01/28 06:00
  • 술 마신 다음날, ‘이것’ 섞은 물 마시기… 숙취 해소에 효과 만점

    술 마신 다음날, ‘이것’ 섞은 물 마시기… 숙취 해소에 효과 만점

    술을 마신 다음날 숙취 해소를 위해 꿀물을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예로부터 꿀물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일까?꿀물 섭취는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꿀물 속에 들어 있는 과당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과음하면 혈당이 일시적으로 떨어진다. 알코올 분해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NADH 조효소가 포도당의 합성 작용을 방해해서다. 그로 인해 피로감,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꿀물은 혈당을 빨리 올려줘 혈당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과음 후 포도당 수액을 맞는 것도 떨어진 혈당을 보충해서 숙취를 해소하는 원리다. 만일 집에 꿀이 없어서 꿀물을 먹지 못한다면 과당이 들어 있는 설탕물이나 과일 주스 등 단맛이 나는 음료를 마셔도 좋다. 이온음료도 숙취 해소에 좋다. 술을 마시면 미네랄 등의 전해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온음료 섭취를 통해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다.한편, 라면이나 짬뽕같이 매운 음식으로 해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삼가야 한다. 매운 음식은 알코올로 손상된 위 점막에 자극을 더한다. 매운 음식 속 식품 첨가물이 간에 부담을 줘 알코올 해독작용을 방해하기도 한다. 매운 음식 대부분은 기름지다는 특징이 있다. 기름진 음식은 소화작용을 더디게 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소화가 잘 안 되면 간에 영양소를 빨리 공급할 수 없어 알코올 분해 속도가 느려지기도 한다. 
    푸드강수연 기자 2023/01/28 05:00
  • 잠 없는 남성이 배고픈 이유… 식욕호르몬 증가로 '이 병' 위험

    잠 없는 남성이 배고픈 이유… 식욕호르몬 증가로 '이 병' 위험

    성인 남성이 너무 짧게 자면 당뇨병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인슐린 저항성 발생 위험이 1.3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여성에선 과다하게 긴 수면이 문제였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최창진 교수팀이 2019∼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9∼64세 성인 남녀 7646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인슐린 저항성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최 교수팀은 하루 평균 수면시간을 기준으로 연구 대상자를 3개 그룹(6시간 이하ㆍ6∼8시간ㆍ8시간 이상)으로 분류했다.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HOMA-IR를 이용했다.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로 짧은 남성은 적정 수면(6∼8시간)을 취하는 남성보다 높은 인슐린 저항성(HOMA-IR 2.5 이상)을 보일 위험이 1.3배 높았다. 여성에선 하루 8시간 이상의 긴 수면시간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경향을 보였다.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이란 정상적인 인슐린의 작용(혈당 강하)에 대해 세포가 반응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췌장에서 분비한 인슐린에 대해 우리 몸이 저항성을 갖게 되면 체내에서 인슐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돼 당뇨병 환자가 되기 쉬워진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성인 남성이 잠을 너무 짧게 자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식욕 증가 호르몬인 그렐린 등 식욕 조절 호르몬에 교란이 생기게 되며, 이로 인해 배고픔이 증가하고 포만감이 감소해 식사량이 늘어나고 이는 비만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루 4시간 미만 잔 사람은 하루 10시간 이상 잔 사람보다 렙틴 농도가 18% 감소, 그렐린 농도가 28% 증가했다는 연구논문도 나와 있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나왔으며 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 소개했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이금숙 기자 2023/01/27 23:00
  • 강추위 습격… 변화무쌍한 날씨가 불안·무기력 불러온다 [건강해지구]

    강추위 습격… 변화무쌍한 날씨가 불안·무기력 불러온다 [건강해지구]

    # 영하 4.2도. 1973년 기상관측 이래 평균기온이 가장 낮았던 지난달 14~26일, 아파트·주상복합 관리자들이 모인 카페는 시설물 동파 걱정으로 불안에 떨었다. 입주민에게 방송으로 공지할 주의사항을 공유하는 글엔 ‘세탁기가 얼어 작동하지 않는다는 전화가 벌써 오는 데 큰일이다’ ‘근무지 동파 걱정에 편히 쉬질 못한다’는 댓글이 달렸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3도까지 내려갔던 25일엔 ‘설 연휴면 뭐하나, 근무지에 수시로 가서 동파한 곳이 있나 없나 체크하고 있다’는 하소연도 있었다.# 업무 외 일상생활도 얼어붙었다. 강추위에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이 잦아 외출이 쉽지 않은 탓이다. ‘보험사를 불러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한 지 두 시간밖에 안 됐는데, 차 시동을 끄자마자 도로 방전됐다’ ‘보험사 긴급출동을 호출해도 한파로 출동량이 많아 언제 올 수 있을지 모른다더라’는 후기가 속출했다. 바깥 활동을 하기 어려운 날씨에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간만에 시간이 나도 날씨 때문에 바깥을 돌아다니질 못하니 무기력하다’ ‘추위로 산책을 못 한지 오래 돼 강아지가 우울해하는 걸 보니 속상하다’는 것이었다. 최근 잦은 강추위는 북극의 온난화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기후변화는 직업 활동과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기상 이변에 불안해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많다. 지난 6월 세계보건기구(WHO) 기후변화에 대응할 정신건강 지원 체계 구축을 촉구하는 정책브리핑을 발표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기후변화 스트레스가 한국에선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을까? ◇기후변화 탓에 일상에 찾아온 변화… 불안·무력감↑기후변화는 정신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는 “한파나 폭우 등 기상 이변이 예전보다 자주 반복되는 상황 자체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신건강과 관련된 사회·경제적 요인에 타격을 입힘으로써 간접적인 악영향도 미친다. 재단법인 숲과 나눔 보고서에 따르면 집중호우 일수가 늘수록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의 근무 일수가 줄어든다. 2020년 ‘기후위기로 인한 인권침해 증언대회’에서, 인천의 건설노동자 이상범씨가 “올여름 50일 넘게 이어진 긴 장마로 일을 3주밖에 하지 못했다”며 “비가 와서 돈을 못 받고 퇴근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고 말한 것과 일치한다. 경제적 불안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건 널리 알려진 바다.기후변화에 느끼는 감정은 사람마다 편차가 크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자식이 있거나 출산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 전쟁이나 자연재해 등 비극을 경험한 빈도수가 많은 사람일수록 기후변화에 위기감을 잘 느낀다”며 “이런 사람들은 불안을 덜기 위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 행동에 나서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맘카페엔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환경에 관심이 생겨 기후행동을 시작했으나, 이내 한계를 실감했단 회원들이 많다. ‘나 혼자 에너지 소비량을 줄인대서 이 상황이 바뀔 것 같지 않다’는 게시글엔 ‘분리수거 열심히 해도 한계가 느껴진다’ ‘사회가 동참하지 않아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걱정된다’는 걱정이 잇따른다. 곽금주 교수는 “개인이 발버둥치는데도 주변인과 사회가 변화하지 않으면, 기후변화가 ‘내 일’이라 생각해 행동하던 사람들이 자포자기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기후변화 대응은 개인 정신건강에도 중요… 관련 연구 확대돼야 기후변화는 사회적 문제고, 정신건강은 개인 문제이기만 할까. 이 둘이 사실 떼 놓을 수 없는 관계라는 게 최근 조명되고 있다. 우울증을 전공한 동국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규 교수는 “인간이 사회적 존재라면, 그의 정신과 심리가 사회의 영향을 받는 게 당연하다”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진료실 너머의 사회 현상에도 관심을 가져야 환자의 불안과 우울을 치유할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 비극의 선례는 호주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중반 들어 호주에선 가뭄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가 여럿 발표됐다. 기후변화로 오래 지속된 가뭄이 호주시골 지역 거주자들에게 큰 심리적 고통을 유발했고, 시골 지역의 사회·경제적 불리함이 가뭄으로 인한 고통을 증폭시켰으며, 시골에 거주하는 남성 집단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율이 증가했단 내용이다.해외에선 기후변화와 정신심리 건강 간 고리를 잇는 일이 한창이다. 기후 슬픔(climate grief), 생태 불안(ecological anxiety)이란 용어가 만들어질 정도다. 한국은 작년에도 OECD 국가들 중 자살률 1위를 할 정도로 사회 불안도가 높지만, 기후변화가 국민의 정신건강에 미칠 타격엔 대비돼있지 않다. 곽금주 교수는 “미국 코넬대학교엔 ‘환경심리학’이란 전공이 있을 정도로 관련 분야 연구가 활발하지만, 국내에선 이 분야가 여전히 생소하고 전공자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과 방문교수를 지낸 사공 교수 역시 “국내 정신건강의학계엔 기후변화가 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전문적으로 파고드는 연구자가 아직 없다”며 “미국은 환자를 진료하는 교수와 연구에 전념하는 교수가 나누어져 있지만, 한국은 교수들의 환자 진료부담이 커 새로운 분야에 파고들 여력이 부족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를 다루는 현재의 방식이 정신건강 증진과 위기 극복에 도움되지 않는단 의견도 있었다. 사공정규 교수는 “현재 기후변화와 정신건강 관련 보도는 기후변화가 정신건강에 가져올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다루는 데만 집중한다”며 “그러나 기후변화를 극복했을 때 우리가 더 단단해질 것이란 ‘외상 후 성장’에 대한 논의가 위기 극복엔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곽금주 교수는 “대중에 ’분리수거를 해라’ ‘난방온도를 낮추라’고 무작정 권하기보단, ‘특정 행동을 실천하면 기후재앙까지 남은 시간을 얼마간 늘릴 수 있다’는 식으로 소통해야 한다”며 “개인의 행동이 환경 회복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관한 연구와 보도가 이뤄져야, 기후행동에 나선 사람들의 의지를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레온가스(염화불화탄소) 규제를 위한 ‘몬트리올 의정서’가 발효된 지 33년 만에 지구 대기권의 오존층이 뚜렷하게 회복되기 시작했단 세계기상기구(WMO) 보고서가 한 예다. 
    기타이해림 기자2023/01/27 22:00
  • '1일 1팩' 피부에 도움 된다 vs 안 된다

    '1일 1팩' 피부에 도움 된다 vs 안 된다

    오는 30일부터 실내 대부분의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다. 이를 앞두고 벼락치기로 미뤄왔던 피부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매일 마스크팩을 붙이는 ‘1일 1팩’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피부 관리를 위해 시작한 ‘1일 1팩’이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한다. ‘1일 1팩’에 주의가 필요한 피부타입을 알아본다. 마스크팩은 밀착력과 흡수력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피부에 도움을 주는 유효성분이 피부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제조됐지만 한편으론 마스크팩의 유해 성분이 피부에 흡수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유해 성분에는 파라벤, 설페이트, 트리에탄올아민, 이소프로필 메틸페놀, 티몰 등이 있다. 민감성 피부타입의 경우 이러한 유해 성분들이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다.마스크팩 자체가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줘 얼굴을 붉게 하고 발진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만성 충혈성 질환인 ‘주사(rosacea)’를 가진 사람들도 피부염과 민감성 피부를 동반하므로 잦은 팩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외 지루성 피부염, 여드름 난 피부 등의 피부타입 역시 잦은 사용을 피해야 한다. 또한, 피부가 흡수시킬 수 있는 성분과 양은 한정적이다. 때문에 꼭 민감한 피부가 아닌 정상 피부라 하더라도 팩 사용을 통한 과도한 수분공급은 오히려 피부의 정상적 기능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1일 1팩보단 1주일에 1~2회 정도로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 팩을 사용하기 전엔 자극이 될 만한 성분이 없는지 먼저 전성분표를 살피는 것이 좋다. 간혹 쿨링감을 느끼기 위해 마스크팩을 냉장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마스크팩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피부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좋지 않다. 마스크팩 적정 보관 온도인 12~15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적당하다. 마스크팩을 사용할 때는 제품 권장 사용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피부과강수연 기자2023/01/27 21:00
  • 청소년기에 잠 부족하면 ‘이 병’ 위험 높아져

    청소년기에 잠 부족하면 ‘이 병’ 위험 높아져

    10대 시절에 수면량이 부족하거나 수면장애를 겪으면 ‘다발성경화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신경면역계질환으로, 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수초’가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주로 20~40대에게 나타나며 감각이상, 운동장애, 언어장애, 피로감 등을 동반한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임상신경과학과 연구팀은 16~70세 스웨덴 국민을 대상으로 한 ‘다발성경화증 역학 조사(EIMS)’를 활용해 청소년기 수면패턴이 다발성경화증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다. 연구는 15~19세 청소년의 수면패턴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으며, 조사 대상에는 다발성경화증을 앓는 청소년 2075명과 그렇지 않은 청소년 3164명이 포함됐다. 수면시간은 ▲짧은 수면(7시간 미만) ▲충분한 수면(7~9시간) ▲긴 수면(10시간) 등 3가지로 분류했고, 출근·수업일과 주말·휴일 사이의 수면 시간 차이는 ▲1시간 미만 ▲1시간 이상 3시간 미만 ▲3시간 이상으로 구분했다. 수면의 질은 참가자들이 직접 평가해 1점부터 5점까지 점수를 매겼다.연구결과, 10대 시절 야간 수면량이 부족했던 사람은 BMI, 흡연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수면량이 충분했던 사람보다 향후 다발성경화증이 발병할 위험이 40% 높았다. 수면의 질이 나빴다고 평가한 사람 역시 발병 위험이 50% 증가했다. 반면 긴 수면은 다발성경화증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평일과 주말·휴일 간 수면 시간 변화 또한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발성경화증이 확인된 사람은 평균 34세에 진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연구팀은 수면 부족과 수면의 질 저하가 면역 기능과 염증 반응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청소년기에 잠을 충분히 잘 경우 다발성경화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연구를 진행한 안나 카린 헤드스트롬 박사는 “수면 부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청소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교육할 필요가 있다”며 “충분한 수면은 면역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다발성경화증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신경학·신경외과학·정신의학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1/27 20:00
  • 일회용 마스크 주원료가 ‘폐 손상’ 유발할 수 있다

    일회용 마스크 주원료가 ‘폐 손상’ 유발할 수 있다

    일회용 마스크 주원료인 폴리프로필렌(PP)이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기도에 들어가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인체유해인자 흡입독성연구단과 전북대 생체안전성연구소 김범석 교수는 PP미세플라스틱을 실험동물의 기도에 떨어뜨린 후, 이 물질이 호흡 과정에서 폐로 전달돼 폐가 손상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PP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실험동물의 폐에서 염증성 손상이 발생하는 게 확인됐다. 폴리프로필렌 미세플라스틱의 폐 손상 가능성은 인간 폐암 상피세포주(A549)에서도 관찰됐다. A549 세포를 PP미세플라스틱에 노출했더니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된 것이다. 미세플라스틱이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신호전달경로를 통해 세포를 훼손하고 염증을 유발한다는 게 연구팀 결론이다. 폴리프로필렌(PP)은 수분 흡수율이 낮아 일회용 마스크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이다. 일회용 마스크를 일상적으로 착용하다 보니 인체가 폴리프로필렌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간접 노출의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폐기된 일회용 마스크 속 폴리프로필렌이 자외선·바람에 풍화돼 미세플라스틱이 되면, 공기 중에 부유하다 호흡 과정에서 사람의 폐에 축적될 수 있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인체유해인자 흡입독성연구단 이규홍 단장은 “호흡을 통한 PP미세플라스틱 노출의 인체 유해성이 이번 연구에서 확인되며, 흡입한 미세플라스틱의 독성에 관한 근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미세플라스틱의 흡입 독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내과이해림 기자2023/01/27 19:00
  • [의료계 소식] 인하대병원 희귀질환센터, 질병청 평가 ‘최우수’

    [의료계 소식] 인하대병원 희귀질환센터, 질병청 평가 ‘최우수’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가 최근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희귀질환 권역별 거점센터 자체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질병청은 전국 12곳의 희귀질환 권역별 거점센터의 성과지표 달성도, 수행 실적 등을 평가해 5개(최우수-우수-보통-하위-불량) 등급 중 하나를 부여했다. 인하대병원은 양질의 포괄적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의료거점센터의 역할에 충실한 공을 인정받아 총점 96.3점을 기록하며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희귀질환은 진단, 치료, 관리의 전 과정이 까다로운데다 드문 발병률 탓에 사회적 인지도가 낮다. 국내 희귀질환 전문가의 수도 많지 않아 환자와 보호자가 질환을 적극 치료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인하대병원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는 희귀질환자들이 적합한 병원을 찾지 못해 방랑하는 것을 막고, 치료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희귀질환센터 이지은 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들로 센터를 꾸려 희귀질환자에게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거점센터로서 권역 내 환자들을 충실히 돌보고, 권역 간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해 취약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기타이해림 기자 2023/01/27 17:56
  • 혈행·안구건조·기억력… 오메가3 '1타 4피' 효과? [이게뭐약]

    혈행·안구건조·기억력… 오메가3 '1타 4피' 효과? [이게뭐약]

    오메가3는 비타민C만큼이나 인기가 높은 건강기능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혈중 중성지방 개선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안구 건조 증상 개선 등 총 4가지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다 보니 오메가3는 온갖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만능 건강기능식품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특히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과 안구건조증이 있는 환자에겐 필수품처럼 취급된다. 정말로 오메가3는 현대인의 주요 불편을 해결해줄 만능 건강기능식품일까?◇용량별 효과 달라 '1타 4피' 불가능오메가3가 4개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인 건 사실이나 일단 먹는다고 해서 모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다. 함량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이다. 오메가3 함량은 EPA와 DHA 합을 말하는데, ▲혈중 중성지방 개선과 혈행 개선 기능을 얻으려면 EPA와 DHA 총 합이 0.5~2g ▲기억력 개선에는 0.9~2g ▲안구 건조 증상 개선에는 0.6~2.24g이 돼야 한다. 그 이하 혹은 이상을 복용해선 원하는 효과를 얻기 어렵다.또한 오메가3는 캡슐의 크기가 큰 편이라 하루 1~2알만 복용하면 된다고 아는 경우가 많은데, 시중에 판매 중인 오메가3 제품은 1 캡슐 당 오메가3 함량이 0.5g인 제품부터 2g인 제품까지 매우 다양해 제품마다 권장 복용개수가 다르다. 고함량 제품이라고 홍보하고 있으나 비타민 등 다른 영양소가 포함돼 정작 오메가3 함량은 제품도 있고, 캡슐의 크기만 크고 함량은 낮은 제품도 많다.대한약사회 백영숙 학술이사(약사)는 "오메가3는 함량에 따라 효과가 달라, 기대하는 효과가 있다면 그에 따른 적정 용량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백 이사는 "제품의 원료에 따라 캡슐의 크기 등은 같지만 오메가3 함량은 낮을 수도 있다"라며, "특히 해조류 등 식물성 추출 오메가3 제품은 특성상 생선 추출 오메가3보다 함량이 낮은 경우가 많으므로, 용량을 잘 살펴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미 환자라면 처방약부터… 오메가3는 보조제로하지만 오메가3는 목적에 따라 용량을 잘 지켜서 복용한다 해도 만능아이템은 아니다. 이상지질혈증이나 안구건조증 등 질병은 치료할 수 없는 건강기능식품에 불과하다. 건강기능식품은 치료제를 대체할 수 없으며, 보조제로 쓰일 때만 가치가 있다.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오메가3가 보험급여로 처방되고 있어, 오메가3를 먹으면 이상지질혈증이 낫는다는 얘기도 있으나 이는 헛소문이다. 고대안암병원 순환기 내과 홍순준 교수는 "중성지방 개선에는 스타틴이라는 강력한 효과를 가진 약이 존재하기에 스타틴을 최우선으로 사용하고, 스타틴만으로 효과를 충분히 얻기 어려울 때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게 오메가3"라고 말했다. 그는 "그나마도 오메가3 복용으로 중성지방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건 이상지질혈증 환자 중에서도 중성지방 수치가 높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은 사람"이라고 말했다.그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 중인 오메가3로는 기대하는 효과를 얻기 어렵다고도 전했다. 홍순준 교수는 "의사가 처방하는 오메가3는 전문의약품으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오메가3와는 함량부터 다르다"라며, "건강기능식품으로 오메가3를 복용하는 걸 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오메가3 단독 사용만으로는 기대하는 만큼의 중성지방 개선 효과를 얻기 어려운데다가, 건기식은 오메가3 함량이 낮은 보조제이기에 생선 등 식품을 통한 오메가3 섭취를 더욱 권한다"고 밝혔다.한양대병원 안과 김유정 교수는 "안구건조증 증상 개선에 대한 오메가3의 효능·효과는 지금도 논란이 있는 부분"이라며, "오메가3가 인공눈물 등 안구건조증 개선 효과가 확실한 치료제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간혹 안구건조증을 개선하겠다며 고용량 오메가3 제품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고용량 제품을 먹는다고 해서 안구건조증이 특별히 개선되길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건강기능식품인 오메가3에 치료제만큼의 효과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예방 목적 복용, 먹으나 마나 vs 40세 이상 강력 추천그렇다면 혈중 중성지방, 안구건조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 오메가3를 복용하는 건 효과가 있을까? 이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다르다.홍순준 교수는 "오메가3는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기능성을 인정받았음에도 단독 복용으로는 기대하는 효과를 얻기는 어렵다"라며, "예방차원의 복용은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유전적으로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 가능성이 커 불안하다면, 병원에 방문해 스타틴 또는 오메가3를 처방받는 게 비용·효과 측면에서 훨씬 좋다"라며, "건강한 사람은 오메가3를 살 돈을 저축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김유정 교수는 "안구건조증의 경우 원인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오메가3를 복용한다 해서 안구건조증이 예방되진 않는다"라며,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목적으로 오메가3를 복용하는 건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반면, 백영숙 이사는 "오메가3는 체내에서 합성되지도 않고, 생선 등 식품을 통해 충분한 양의 오메가3를 섭취하기는 어렵다"라며,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위장장애가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목적에 따라 적정 용량을 복용하는 건 도움이 되므로 복용을 권한다"고 말했다. 백 이사는 "일주일에 2회 이상 생선을 먹는 사람이라면 오메가3를 복용할 필요가 없으나 그렇지 않다면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1일 1g 정도를 복용을 추천한다"며, "특히 40세 이상은 중성지방 수치 상승, 혈행 문제, 안구건조증 등의 문제를 가진 경우가 많아 관련 치료를 하면서 보조요법으로 오메가3를 복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1/27 17:50
  • 노인, 혼자 운동보다 '여럿 운동'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

    노인, 혼자 운동보다 '여럿 운동'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

    노인은 치매 예방을 위해 꾸준한 운동이 필수다. 그런데 혼자 운동하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 운동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쓰쿠바대 연구팀은 혼자하는 운동과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운동이 인지장애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7년부터 4년간 4358명(평균연령 76.9세)의 노인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혼자 운동하는 그룹과 단체로 운동하는 그룹을 나눠 비교 분석했다. 인지장애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제안한 국가 표준화 치매 척도를 이용해 평가했다.연구 결과, 연구 기간 인지장애의 발생률은 7.7%였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혼자 운동한 그룹은 사고력이나 학습능력 등 인지 능력이 저하될 위험이 약 15% 낮은 것에 비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운동 한 그룹은 약 29% 낮았다.연구팀은 운동이 만성 질환(고혈압·당뇨병 등) 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많은 정신적 이점도 주는데, 이에 더한 사회적 상호 작용과 접촉이 사회적·심리적 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는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시사했다.실제 사회적 상호 작용이 노인의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여럿 발표된 바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뉴욕주립대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가까운 사람들 특히 친구와 상호작용을 많이 하는 노인은 상호작용을 덜 하는 노인보다 인지 테스트(주의력·​기억력 등)에서 더 나은 점수를 보였다. 또 2017년 일본 연구팀이 7년간 지역 사회 프로그램의 효과를 조사한 결과, 가벼운 신체 활동과 관련된 사회 활동에 모이고 참여한 노인들은 미래에 인지장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저자 토모히로 오쿠라 교수는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 운동하면 인지적 이점을 볼 수 있다"며 "이때 사회적 요소를 추가하면 치매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노인학 및 노인병 기록 보관소(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신경과이해나 기자2023/01/27 16:12
  • [의료계 소식] 경희대병원 박봉진 교수팀 삼차신경통 ‘미세혈관감압술’ 700례

    [의료계 소식] 경희대병원 박봉진 교수팀 삼차신경통 ‘미세혈관감압술’ 700례

    경희대학교병원은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팀(박봉진, 박창규 교수)이 국내 최초로 삼차신경통 미세혈관감압술 수술 7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차신경통은 얼굴의 감각 등을 뇌에 전달하는 삼차신경이 혈관에 의해 압박을 받으면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얼굴이 칼에 찔리거나 전기가 통하는 듯한 예리한 통증이 수초에서 수분가량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극심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탓에 환자들은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노화로 인해 혈관이 늘어지면서 삼차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중년 이후 여성의 발병률이 높으며 겨울철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미세혈관감압술은 삼차신경통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이다.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찾아 압박하는 혈관과 분리시키는 방법이다. 다른 치료법인 알코올 주입술, 고주파 신경자극술과 비교해 통증이 빠르게 사라지며 재발률도 20% 내외로 적게 나타나는 장점이 있다.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삼차신경통 미세혈관감압술 700례를 달성했다.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테프론이라는 물질을 신경과 혈관 사이에 삽입하여 혈관의 박동이 신경에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수술법을 활용한다. 미세혈관감압술과 함께 부분신경절단술, 신경박리술 등 다양한 보조 수술을 환자의 상황에 맞게 적용해 수술 성공률이 높다. 경희대병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술 후 약 복용과 상관없이 적절한 통증의 개선은 94.7%였고, 합병증 발생률은 3% 미만으로 나타났다. 박봉진 교수는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의 극심한 통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성과로 나타났다”며 “삼차신경통은 치통, 비정형 안면통 등 다른 질환과 오해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수술시 혈관과 뇌신경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정교한 술기가 뒷받침되어야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과오상훈 기자2023/01/27 16:07
  • [의료계 소식] 강동경희대병원 전영수 교수,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 회장 취임

    [의료계 소식] 강동경희대병원 전영수 교수,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 회장 취임

    강동경희대병원은 정형외과 전영수 교수가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임기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1년이다.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는 2000년에 창립된 학회로, 뼈나 인대, 연골 등 골연부 조직 이식에 대한 연구와 교육, 학술적 교류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정형외과에서 흔히 경험하게 되는 종양이나 외상, 감염 등에 의한 조직 결손의 치료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이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자가조직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차선의 방법으로 동종조직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학문적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창립됐다. 현재는 뼈나 인대, 건, 연골, 근막, 피부, 혈관, 심장판막 및 신경 등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인체조직에 대한 안정성 확보 및 활용도 향상 등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이번에 회장으로 취임한 전영수 교수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과장을 역임했고, 현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관절센터장 및 협진진료처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근골격종양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고관절학회 평의원, 대한정형외과학회 분과편집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기타오상훈 기자2023/01/27 16:00
  • 6개월 아기도 코로나 백신 맞는다… 30일부터 사전예약

    6개월 아기도 코로나 백신 맞는다… 30일부터 사전예약

    정부가 다음 달부터 영유아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6개월~4세까지 접종 연령을 확대해 고위험군 영유아의 코로나19 감염과 중증·사망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다음달 20일부터 만 6개월~4세 영유아를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영유아용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으로, 총 3회 기초 접종을 각각 8주(56일) 간격으로 실시한다. 오는 30일부터 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한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예약접종은 다음달 20일부터 시작된다. 당일 접종은 2월 13일부터다.접종기관은 영유아에 대한 진료와 응급상황 대처 능력이 있는 별도 지정 위탁의료기관 약 1000개소다. 접종 가능 의료기관은 30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신을 접종할 때는 안전성·이상반응 모니터링, 예진표 작성을 위해 보호자나 법정대리인이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추진단은 특히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게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영유아 고위험군에는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14일 이상 사용하는 환자 ▲혈액암 등 항암치료 중인 환자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장기이식환자 ▲중증면역결핍질환·HIV 감염 환자 ▲골수·조혈모세포 이식 또는 키메라 항원 T 세포(CAR-T) 요법을 받고 있는 호나자 ▲만성폐질환자 ▲만성심장질환자 ▲만성간질환자 ▲만성신질환자 ▲신경-근육질환자 ▲중증뇌성마비 또는 다운 증후군(삼염색체증 21)과 같이 일상생활에 자주 도움이 필요한 환자 등이 포함된다.앞서 정부는 화이자로부터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했다. 이후 소아청소년 전문가 자문회의,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회의,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영유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백신은 미국 FDA와 유럽 EMA 등 주요 국가 의약품 규제기관의 허가·승인을 받았고,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접종되고 있다. 식약처 또한 품목허가 절차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검증했다.미국에서 6개월~4세 영유아 4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백신을 3회 접종한 백신접종군 3013명의 전반적인 안전성 정보가 위약군 1513명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후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이상사례는 주사부위 통증, 피로, 발열 등이었으며, 대부분 경증 또는 중간 정도 수준이었다. 기초 접종(3회)을 완료한 영유아와 기초접종(2회)을 완료한 16~25세의 접종 1개월 후 면역반응을 비교한 결과, 중화항체가 비율과 혈청반응률(백신접종 전 대비 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하는 대상자 비율) 모두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추진단 관계자는 “영유아 백신접종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으므로, 면역저하나 기저질환 보유 등으로 인해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영유아는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3/01/27 14:07
  • 미스트롯 정미애, 혀 3분의 1 절제… '설암' 뭐길래?

    미스트롯 정미애, 혀 3분의 1 절제… '설암' 뭐길래?

    TV조선 '미스트롯' 출신 가수 정미애의 설암 투병 사실이 알려졌다. 정미애는 오는 30일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을 통해 설암 3기 진단을 받아 투병해온 근황을 공개한다. 정미애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건강악화를 언급하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는 인간극장 제작진에게 "입안 염증이 몇 달씩 낫지 않고 괴롭혀 병원을 찾았더니 설암 3기 진단을 받았다"며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혀의 3분의 1을 절제했다"고 말했다. 또 "얼굴은 불균형하게 비뚤어졌고,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겨웠고, 발음이 꼬였다"며 후유증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설암은 혀에 발생하는 암으로, 구강암의 약 30%를 차지한다. 주로 40세 이후에 발생하고 60대에 가장 많다. 설암의 주요 원인은 흡연, 음주, 좋지 않은 구강 위생이며 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잘 맞지 않는 틀니 등에 의한 반복적인 자극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혀는 잘 씹히기도 하고, 치아 마모, 충치, 보철물 등에 쓸려 쉽게 자극받기 때문이다. 혀의 염증이 악화되면 암이 될 수 있다. 특히 자극을 잘 받는 혀 좌우 측면에 암이 잘 생긴다. 그 외에도 방사선이나 자외선, 식습관과 영양결핍으로도 설암이 발생할 수 있다.설암이 생기면 ▲입안에 궤양이나 부기가 생기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고 ▲목소리가 변하고 ▲구강 점막에 적색·백색 반점이 생기고 ▲치아가 흔들리고 ▲불쾌한 입 냄새가 나는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입안에 생긴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되면 무조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일반적인 구내염은 일주일에서 열흘이면 보통 사라지기 때문이다.설암은 수술적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조기 설암의 경우 종양과의 경계를 충분히 확보해 암을 절제하고 봉합하며, 혀의 반 이상을 절제할 경우는 다른 부위(팔·다리 등)에서 살을 옮겨 이식하는 재건술을 시행한다. 수술 후 정상적인 부분이 남아 있으면 발음이 약간 변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식사 등 일상생활에 지장에 없다. 설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한다면 완치율은 높다. 구강암 전체의 완치 가능성은 약 50%인데 비해 종양이 혀에 국한되고 2cm 이내의 작은 크기를 1기에 발견한다면 95% 이상 완치되며 2기에 치료하면 약 70~80% 완치될 수 있다. 다만 완치하더라도 이후 새로운 구강암이 다시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설암 등 구강암을 예방하려면 평소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흡연과 음주를 피해야 한다. 구강암은 발생하는 부위가 눈에 잘 띄고 잘 만져지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다른 암에 비해 쉽게 조기 발견할 수 있다.
    암일반신소영 인턴기자2023/01/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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