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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돈’을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5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25년 건강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70세 미만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가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수입 및 사회적 수준’을 선택했다. 이어 ‘운동시설, 공원 인프라 등 물리적 환경’(14.8%), ‘유전적 요인’(12.8%), ‘개인 생활 행태 및 극복 기술’(11.5%) 등이 뒤를 이었다. 2023년과 2024년 조사에서는 ‘유전적 요인’이 1순위였으나, 지난해 조사에서는 인식의 중심이 경제적 요인으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연령대별로 살펴봐도 동일한 흐름이 나타났다. 20~30대 청년층(29.6%), 40~50대 중년층(36.4%), 60대 노년층(32.6%) 모두 수입과 사회적 수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봤다.다만 2순위 요인은 달랐다. 청년과 중년 세대는 ‘운동시설, 공원 인프라 등 물리적 환경’을, 노년 세대는 ‘개인 생활 행태 및 극복 기술’을 각각 두 번째로 꼽았다.건강한 생활을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의지가 약하고 게을러서’'(35.8%)가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업무·일상 생활이 너무 바빠 시간이 없어서’(20.7%), ‘노력해 봤지만, 큰 변화를 느낄 수 없어서’(8.8%) 등의 답변이 나왔다.건강한 삶을 위해 투자하는 정적 금액은 한 달 평균 27만3000원이라고 생각했으나, 실제 투자 금액은 절반밖에 되지 않는 평균 13만9000원이었다. 건강한 삶을 위해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는 영역으로는 ‘식단’이 4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운동’(28.8%), ‘병원 치료’(16.1%) 순이었다.건강한 삶을 위해 투자하는 적정 시간은 일주일 평균 8.0시간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쓰는 시간은 일주일 평균 5.3시간에 불과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영역은 ‘운동’이 51.7%로 절반 이상이었으며, 다음은 ‘식단’(31.3%), ‘병원 치료’(8.8%) 등이었다.응답자들이 희망하는 기대수명은 평균 83.8세, 질병 기간을 제외한 희망 건강수명은 평균 78.7세였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1/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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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심뇌혈관병원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가 국내 최초로 경대정맥 대동맥 판막 삽입술(Transcaval TAVI)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주관하는 라이브 시연에서 진행된 이번 시술은 오랫동안 앓은 당뇨로 신장기능이 심각하게 감소된 79세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환자는 현재 입원실에서 순조롭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에서 흔히 타비(TAVI)로 알려져 있는 경피적 대동맥판 치환술은 딱딱하게 굳어진 대동맥 판막이 혈액 순환을 방해해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을 유발하는 대동맥 판막 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한 술기 중 하나이다. 카테터를 이용해 인공 판막을 삽입하는 만큼 허벅지의 대퇴동맥을 통해 접근하는 방식이 가장 많다.하지만 일부 고위험 환자는 양측 대퇴동맥부터 장골동맥까지 복부대동맥으로 합쳐지는 길이 석회성 협착으로 아주 좁아져서 대퇴동맥으로는 경피적 시술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환자들의 상당수는 중증 동반질환이 많고 쇠약한 상태여서 수술을 받기도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센터를 중심으로 최근에 목에 위치한 경동맥이나 좌측 겨드랑이동맥을 경유하는 고난이도 접근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경동맥은 뇌경색의 위험성을 감수해야 하고, 좌측 겨드랑이동맥은 시술 후 지혈의 어려움으로 혈관 합병증 가능성 및 상완 신경총 손상 우려가 있어 왔다.이에 서울성모병원 타비팀은 대정맥을 통한 타비시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 기존의 대퇴동맥 경로를 이용하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고안된 해당 방식은 해부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혈관 벽을 뚫어 ‘옆 혈관’으로 이동하는 술기다.시술받은 환자는 2년 전 협심증으로 우관상동맥에 스텐트 삽입술을, 2025년 12월 중순에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좌전하행지 상부에 다시 동일한 시술을 받았다. 좌심술박출률 (LVEF)이 35%로 심각하게 저하되어 있었을 뿐 아니라, 폐부종과 함께 동반된 폐렴이 개선된 후에도 여전히 숨찬 증세가 지속되어 시술을 결정하게 됐다.하지만 CT 검사 결과, 양측 대퇴동맥에서부터 장골동맥까지 석회성 협착으로 일반적인 대퇴동맥 접근은 불가능했고, 좌측 팔동맥 상부에도 심한 석회성 협착이 관찰됐다. 이런 여러 상황에 따라 대안적인 접근이 요구되어, 대정맥을 경유하는 타비시술이 진행됐다.시술을 주도한 장기육 교수는 “중증 대동맥 판막질환자들은 지속적인 판막 주변 혈액 역류 내지는 순환 문제로 인해 추가적인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다시 호전되는 것이 불가능하다”라며 “중재적 치료 대안이 없어 체력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첫 치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보도자료오상훈 기자2026/01/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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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파 바이러스가 인도 동부에서 확산 조짐을 보여 현지 보건 당국이 비상 대응에 나섰다.지난 24일(현지시각) 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서벵골주 보건 당국은 니파 바이러스 감염 확진 사례 다섯 건을 확인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접촉자 약 100명을 격리 조치했다. 서벵골주 보건복지부 차관 니라얀 스와루프 니감은 “현재 격리자들 모두 무증상이며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21일간의 격리 기간이 끝나기 전에 다시 한번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확진자 중에는 간호사 3명, 의사 1명, 의료 직원 1명이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초 감염자 중 한 명은 심각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던 환자를 치료하던 과정에서 감염됐으며, 환자는 검사 진행 전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 중앙 정부는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서벵골주에 중앙 대응팀을 파견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니파 바이러스를 전 세계 공중보건에 심각한 위협이 되거나 팬데믹 가능성이 높아 백신·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고위험 우선 병원체로 분류하고 있다. 니파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박쥐나 돼지의 배설물·분비물이나, 이에 오염된 음식 섭취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는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니파 바이러스는 1999년 말레이시아의 돼지 농가에서 발생한 집단 발병 당시 처음으로 확인됐으며, 과일박쥐 서식 구역 내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해왔다.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인후통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증상이 악화되면 심각한 호흡기 장애와 뇌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평균 잠복기는 5~14일이며, 심한 경우 24~48시간 이내에 발작·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WHO에 따르면 니파 바이러스 감염 사례의 40~75%가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다.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어 증상을 완화하는 집중 치료만 가능한 상황이다.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9월 니파 바이러스 감염을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했다. 1급 감염병은 가장 높은 등급의 법정 감염병으로, 이에 따라 확진 또는 의심 환자는 신고, 격리, 접촉자 관리, 역학조사 등 공중보건 관리 대상이 된다. 현재까지 국내 발생 사례는 없다.니파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과일박쥐(날개박쥐) 등 야생동물이나 병든 돼지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대추야자 수액 등 야생동물이 오염시킬 수 있는 음료를 생으로 마시지 말아야 한다. 바닥에 떨어진 과일 섭취를 삼가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발생 국가 여행 시 위험 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질환최소라 기자2026/01/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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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소영 기자 2026/01/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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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영자(58)가 평소 즐겨 먹지 않는다는 식품을 공개했다.지난 25일 이영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삼겹살집을 찾았다. 맥주를 마시던 중 이영자는 “나한테 알코올을 분해하는 인자가 없다고 한다”며 “그리고 내가 탄산수 같은 것도 많이 안 마시는데, 식습관이 좋은 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85kg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영자는 “원래 유지가 어려운 것”이라며 “유지어터”라고 밝혔다.건강을 생각한다면 이영자처럼 금주를 하는 게 좋다. 우선 금주는 체중을 관리할 때 도움 된다. 알코올이 은근히 열량이 높기 때문이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소주 1잔(50mL)은 71kcal, 생맥주 1잔(475mL) 176kcal, 보드카 1잔(50mL) 120kcal, 막걸리 1잔(200mL) 92kcal에 달한다. 가장 칼로리가 낮은 소주도 1병(360mL)을 마시면 500kcal가 넘는다. 물론 이 열량들이 모두 지방으로 변해 몸에 축적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식이지방의 산화를 억제해 다른 음식의 섭취가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는 걸 돕는다.또 알코올은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포함한 뇌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기억력, 주의력, 문제 해결 능력과 같은 인지 기능이 향상된다. 게다가 알코올 섭취는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티아민 성분을 감소시켜 치매 발병 위험을 키운다.탄산음료 역시 끊어야 한다. 탄산이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탄산수를 마신 그룹의 그렐린 수치가 탄산이 없는 그룹보단 3배, 수돗물을 마신 그룹보단 6배나 더 높았다는 팔레스타인지구 비르자이트대 연구 결과도 있다.한편, 이영자가 말한 것처럼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일 경우, 몸속에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알세하이드 탈수소효소가 부족한 상태일 수 있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몸에서 독성으로 적용해 혈관을 확장시켜 얼굴 홍조를 유발하고, 메스꺼움이나 구토 등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아세트알데하이드는 간이나 신장에서 생성되는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에 의해 분해되지만,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 양이 적거나 활성도가 낮을 경우 혈액 속에서 제대로 분해되지 않고 축적되면서 얼굴 홍조와 숙취가 심해질 수 있다. 이러한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 차이는 주로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1/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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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의학회 정기평의원회에서 제2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7년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3년이다.대한의학회는 1966년 분과학회협의회로 출범한 이후 현재 197개 회원학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학 학술단체다. 의학 연구 기반 조성과 학술 활동 진흥을 중심으로 의학교육과 전공의 수련, 학술 정책 개발과 관련된 논의와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전문의자격시험 운영과 분쉬의학상·의학공헌상 시상 등을 통해 의학계의 학술 활동과 제도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박중신 차기 회장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에서 고위험 산과 및 여성의학 분야를 중심으로 진료와 연구를 수행해 온 산부인과 전문의다.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모체·태아 안전을 강화하는 진료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의학교육과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에도 꾸준히 참여해 왔다.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과 산부인과 과장, 의학박물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진료부원장으로서 병원 진료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대학과 학회 차원에서도 교육과 학술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서울의대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와 교무부학장을 맡아 의과대학 교육과 학사 운영을 이끌었으며, 대한의학교육학회 회장,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회장, 아시아오세아니아 산부인과학회 부회장, 대한의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과 관련한 정책 자문에도 참여하고 있다.박중신 차기 회장(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은 “각 전문학회와 기초의학 학회가 축적해 온 학문적 성과를 하나로 모아 대한의학회의 학술적 위상과 공신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며 “임상·연구·교육을 아우르는 학술 플랫폼으로서 대한의학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학회 간 소통과 연대를 통해 의학계 전체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담아내겠다”고 했다.
단신오상훈 기자 2026/01/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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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헬스조선은 다이어트를 어렵게만 여기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우리 주변의 인물들을 만나 비법을 공유하는 코너를 연재한다.(편집자주)헬스조선의 ‘이렇게 뺐어요’ 서른일곱 번째 주인공은 헬스트레이너 장형준(26·울산 북구)씨다. 3년간 교제하던 여자친구와의 이별을 계기로 다이어트에 도전한 그는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 한 후, 트레이너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지난 2년간 121kg에서 67kg까지 총 54kg을 감량했으며, 현재는 88kg을 유지하고 있다. 장형준씨를 만나 다이어트 성공 비결과 트레이너로서 추천하는 운동법을 들어봤다.-다이어트를 시작한 계기는?“전 여자친구와의 이별도 영향을 끼쳤지만, 당시 거울 속 모습이 한심하게 느껴져 내 몸과 삶을 방치해 온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 변화의 이유가 타인이 되면 오래 갈 수 없다. 이대로 살면 안 되겠다는 위기감과 함께 스스로의 한계를 확인해보고 싶었다.”-운동은 어떤 방식으로 했나?“다이어트보다도 몸을 만들기 위해 보디빌딩 대회 출전을 목표로 운동을 시작했다. 각 부위에 충분한 자극과 회복 시간을 줄 수 있는 ‘3분할 루틴’으로 운동했다. ‘3분할 루틴은’ 푸시데이, 풀데이, 레그데이로 구성해 근육군을 나눠 훈련하는 방식이다. 푸시데이에는 가슴‧어깨‧삼두를 중심으로 힘을 밀어내는 동작 위주로 구성해 상체 볼륨과 힘을 만들고, 풀데이에는 등‧삼두‧어깨 후면을 사용해 자세와 균형을 잡는 데 집중한다. 그중에서도 하체 운동이 하체 근력뿐 아니라 코어 안정성과 전신 컨디션까지 함께 끌어올려 레그데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식단은 어떻게 했나?“양념이 돼 있는지, 당 함량이 높진 않은지, 포화지방산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살피고, 기름에 볶거나 튀기지 않은,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음식 위주로 섭취했다. 아침에는 그릭요거트, 오트밀, 삶은 달걀처럼 소화에 부담되지 않으면서도 단백질과 에너지를 같이 챙겼고, 점심에는 현미밥 등 탄수화물에 닭가슴살, 생선, 살코기 위주의 고기와 야채를 충분히 더해 포만감과 영양 균형을 맞췄다. 저녁에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위주로 먹었다. 계란, 두부, 생선, 샐러드 같이 가볍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 좋다.”-보디빌딩 대회 출전은 힘들지 않았나?“감량하면서 체중을 줄이는 것을 넘어 내 자신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었다. 그 물음의 끝이 2025 NPCA 양산 대회에 출전이었다. 준비 과정은 쉽지 않았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제 선택에 책임을 지는 시간이었고, 그 시간들이 저를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무대에 올라가는 장면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고였다. 외롭고 힘든 시간은 결국 지나갈 것이고, 그렇다면 그 시간을 어떻게 버티는지가 결과를 만든다고 생각했다.”-다이어트 성공 후 가장 달라진 점은?“외적인 변화가 가장 크다보니 ‘잘생겨졌다’, ‘몸이 좋아졌다’는 말은 하루 100번을 들어도 기분이 좋더라. 예쁜 여자친구도 사귀고 인간관계에서 조금 나다워지고 자신감도 생겼다. 그래서인지 하는 일도 잘 되고, 엉덩이가 가벼워져서 귀찮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하는 내 모습이 뿌듯하다. 곁에 남아있는 친구들의 소중함을 알고, 외로움에서 벗어나 소중한 인연들을 만난 것에 하루하루 감사하게 됐다.”
다이어트최소라 기자 2026/01/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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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무엇이든 ‘장비 빨’이 중요한 요즘. 질병 진단과 치료 그리고 관리에도 ‘장비’는 필수입니다. 이러한 추세 속에 디지털의료기기·전자약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기기가 속속들이 개발되는 중입니다. 기기명을 검색하면 개발자가 전하는 개발 일기부터 기대 효능, 투자받은 금액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가 쏟아집니다. 딱 하나, ‘실사용기’만 빼고요. 이에 [헬스테크 생생 후기]는 의료진과 환자에게 직접 들은 ‘체감 효과’를 전해드립니다. 기기의 원리, 관련 제도, 질병 치료에 대한 조언은 덤입니다.60대 남성 A씨는 뇌졸중이 발생한 후 극심한 시야 장애를 겪었다. 두눈을 모두 떴을 때의 시야를 기준으로 왼쪽에서 5cm가량만 보이고 나머지는 모두 캄캄했다. A씨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새벽의 어슴푸레한 여명 같았다”고 회고했다.뇌졸중으로 인한 시야 장애를 치료할 방법은 오랫동안 전무했다. A씨가 시야 장애를 진단받은 시점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강동화 교수는 “뇌졸중 환자들은 운동장애, 감각 장애, 인지 장애, 시야장애, 언어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을 겪는데, 유독 시야 장애는 전 세계적으로 치료법이 없었다”며 “환자들에게 ‘그냥 지켜봅시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답답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동화 교수는 2017년 직접 뉴냅스(Nunaps)라는 스타트업을 설립, 세계 최초로 시야 장애 치료를 위한 디지털치료기기(DTx) ‘비비드브레인’ 개발에 나섰다. 2010년경 해외의 시지각 학습 연구실로 연수를 다녀온 것이 계기가 됐다. 치료법을 찾아 헤매다 이 소식을 접한 A씨는 비비드브레인이 보건복지부 혁신의료기술로 인정돼 시야장애 환자에게 처방될 길이 열리자마자 강동화 교수를 찾아 치료받았다. A씨는 “이제 핸드폰도 잘 보이고, TV에 나오는 자막도 읽을 수 있다”며 “시야 오른쪽 바깥을 제외하면 거의 다 보인다”고 말했다. ◇감각 자극으로 시지각 경로 생성 유도비비드브레인은 VR기기를 착용하고 시지각 훈련을 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다. 비비드브레인처럼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디지털치료기기라 한다. 훈련을 시작하면 환자의 시야 한가운데와 가장자리에 줄무늬가 있는 도형이 각각 나타난다. 두 줄무늬가 향하는 방향이 같은지 다른지를 알아맞히는 ‘가로세로 치료’와 두 줄무늬의 회전 방향이 같은지 맞추는 ‘회전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하필 줄무늬인 이유는 이 무늬가 뇌의 시지각 피질을 효과적으로 자극하기 때문이다. 강동화 교수는 “시야 장애 환자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양상이 달라서, 환자의 시야장애 정도와 범위에 따라 줄무늬가 등장하는 위치와 난이도를 다르게 조절한다”고 말했다. 정말이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라도 계속하면 된다. 내가 느끼기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내 몸은 무언가를 보고 있을 수 있어서다. 우리는 안구의 망막에 맺힌 상이 뇌로 전달된 후에야 무언가를 보고 있다고 인식한다. 이는 거꾸로 내가 느끼기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안구 자체에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내 눈은 시각적 자극을 받아들이는 상태일 수 있다는 것이다. 계속 시각 자극을 가함으로써 감각 정보가 뇌에 전달되는 경로를 새로 만드는 것이 비비드브레인의 치료 원리다. 강동화 교수는 “너무 보이지 않으면 훈련이 어려우니, 환자의 시야가 남은 부분과 소실된 부분의 경계면에 줄무늬가 뜨도록 한다”며 “환자에게 ‘긴가민가하면 찍어서라도 훈련을 이어가라’고 한다”고 말했다. ◇고시 공부하듯, 꾸준한 훈련이 시야 되살려비비드브레인을 이용한 훈련은 일종의 ‘뇌 피트니스’다. 강동화 교수는 “보통 3개월은 꾸준히 해야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며 “환자의 뇌졸중 양상에 따라 편차가 커서, 1개월만 해도 시야가 완전히 회복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년은 필요한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A씨는 비비드브레인 훈련을 시작한 이후로 ‘눈이 잘 보인다’고 체감하기까지 9개월이 걸렸다. 시야 장애 정도가 심하고, 뇌졸중이 발생한 지 오래됐을수록 재활이 어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A씨는 “어두운 여명 같던 곳에 어느 순간부터 점 같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점들이 점점 맑아지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시야가 좋아졌다”며 “고시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고, 보이든 보이지 않든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A씨는 매일 오전이나 낮에 비비드브레인으로 30분가량 훈련했다. 비비드브레인을 이용한 치료는 하루에 총 360회씩(20~30분 소요), 주 3~5일 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좀 더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환자들은 최대 하루 720회까지 가능하다. 강동화 교수는 “열심히 훈련하는 것만큼이나 잠을 푹 자는 것이 중요하다”며 “훈련으로 학습한 것을 뇌가 기억해서 자리잡도록 만드는 데에 수면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6/0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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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는 치매 위험이 높습니다. 고혈당이 뇌혈관을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최근, 식후 혈당이 높을수록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물론 혈당 관리를 위해서라도, 혈당지수 낮은 음식을 섭취하셔야겠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식후 혈당이 높을수록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높아집니다.2. 혈당지수 낮은 식단을 익히고 운동을 병행하세요.식후 혈당 높을수록, 알츠하이머병 위험↑식사 후 혈당 급상승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리버풀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0~69세 35만7883명을 대상으로 공복 혈당, 인슐린, 인슐린 저항성, 식후 두 시간 혈당과 관련된 유전 정보와 뇌 영상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연구 결과, 식후 두 시간 혈당 수치가 높은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무려 69%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공복 혈당·인슐린 수치와 인슐린 저항성 특성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과 유의미한 인과 관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평균 혈당 수치 관리뿐 아니라 식후 혈당 조절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공복 혈당만 조절하는 것보다 식후 혈당 급상승을 줄이는 것이 치매 위험 관리에 필수적입니다.혈당지수 낮은 음식이 치매 위험 낮춘다다행히,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스페인 로비라이비르길리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치매가 없는 성인 20만2302명을 대상으로 음식 섭취와 치매 발병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평소 섭취하는 음식의 혈당지수와 당부하지수를 확인하고 13.25년간 건강 상태를 비교했습니다. 연구 결과, 혈당지수가 낮거나 중간 정도인 식단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16% 감소시켰고, 혈당지수가 높은 식단은 위험을 14% 증가시켰습니다.혈당 변동 폭 줄여야당뇨병은 그 자체만으로도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의 위험을 1.5~2배 높이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입니다. 당화혈색소가 같더라도 혈당 변동 폭이 클수록 치매 위험이 더 높은데요. 당뇨 환자가 혈당지수 낮은 음식을 섭취하며 식후 혈당 상승폭을 줄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일산차병원 내분비내과 박경혜 교수는 “혈당의 급격한 변동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염증·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함으로써 뇌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혈당지수가 낮은 식단은 식사 후 혈당 변동성이 적어 대사 스트레스가 적어 뇌혈관 및 뇌세포 기능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인 통곡물, 콩류, 채소 등은 식이섬유와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해서 만성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와 동시에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동반 위험인자 개선에도 기여함으로써 당뇨 환자에서 치매 위험이 더 커지지 않게 하는 중요한 생활요법입니다.덜 가공될수록 혈당지수 낮아그렇다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요? 혈당지수가 70 이상이면 높은 혈당지수, 55 이하이면 낮은 혈당지수, 56~69는 보통 혈당지수 식품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으로는 콩, 완두콩, 파스타, 통호밀, 보리, 귀리 등과 렌틸콩과 퀴노아, 그리고 온대성 과일(사과, 배, 오렌지, 복숭아, 자두, 살구, 체리류, 베리류) 등이 있습니다. 또한 음식을 가공할수록 혈당지수가 더 올라가므로, 가공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조리 시간을 줄이고 식재료 크기를 크게 하면 혈당 상승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생활습관 전반적으로 철저히 관리해중요한 점은 예방 노력을 하면 치매 발생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의사가 처방한 약을 잘 복용하면서 식사·운동 등 생활습관을 건강히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1주일에 세 번 이상 등에 살짝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하루 30분씩 운동하세요. 박경혜 교수는 “운동은 인슐린저항성을 개선시키고 뇌로의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뇌세포 기능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당뇨 환자가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전체 치매 18%, 알츠하이머 15%, 혈관성 치매 22%씩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식생활 전반에서 혈당 변동성을 줄이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식사 시 야채와 단백질을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늦게 먹는 것, 천천히 식사하는 것, 식후에 20~30분 활동으로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추는 습관을 가지세요.이와 더불어 평소 두뇌 활동을 많이 하는 것도 좋습니다. 신문이나 잡지를 매일 읽으면 두뇌 활동을 자극해 도움이 됩니다. 글을 쓰는 습관도 기억력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종합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당뇨 환자의 치매 위험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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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사람 면역결핍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면역체계가 서서히 약해지는 질환이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후천성면역결핍증, AIDS(에이즈)로 진행된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HIV 진단이 치료로 이어지기까지 평균 200일이 넘게 걸렸다. 확진 판정을 받아도 사회적 낙인이 두려워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최근에는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사회적 인식 탓에 치료를 주저하는 환자들이 있다. HIV도 다른 질환처럼 조기에 치료하면 평생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HIV의 치료에 대해 순천향대 서울병원 감염내과 김태형 교수에게 물었다.-국내 HIV 관련 통계에서 두드러지는 점이 있다면?“국내 HIV 감염인은 1985년 처음으로 신고됐다. 이후 꾸준히 늘어 2013년에 1000명대로 올라섰고 증감을 반복하다가 2022년부터 줄기 시작했다. 지난해 통계가 최근에 나왔는데 신규 국내 감염인은 모두 657명이었다. 이젠 확실히 감소세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2030년까지 신규 감염인을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HIV 감염 경로에 대한 오해가 많다. 국내에서는 어떤 경로가 가장 흔한가“대부분은 성관계다. 이론적으로는 주사기 공동 사용이나 수혈을 통한 감염 가능성도 있지만, 수혈의 경우 1990년대 이후 국내 사례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혈액원에서 매우 엄격하게 선별 검사를 하고 있고, 위험군 헌혈도 구조적으로 차단돼 있다. 마약 주사로 인한 감염은 통계적으로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문란해서 걸린 병’이라는 인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명백한 오해다. 아무리 성생활이 활발해도 콘돔을 잘 사용하면 감염되지 않는다. 반대로 단 한 번 관계를 가졌는데 상대가 감염인이었고,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성관계 방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구를 만나느냐’다. 그래서 자기 보호 차원에서 콘돔 사용이 중요하고, 고위험군에게는 HIV 치료제를 미리 복용하는 프렙(PrEP) 같은 예방 전략도 있다.”-고위험군이라면?“▲남성과 성관계하는 남성 ▲파트너가 다수인 사람 ▲주사기로 약물을 투입하는 사람 ▲HIV 감염인을 파트너나 배우자로 두고 있는 사람 등이다. 이들에게는 보건소에 익명 검사와 프렙과 같은 예방적 치료가 권고된다.”-HIV 감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우리 몸의 특정 세포를 숙주 삼는 여타 바이러스와 달리 HIV는 ‘T세포’라는 면역 시스템을 숙주 삼는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면역 시스템이 손상 받게 되고, 면역력이 고갈되면 ‘에이즈’가 발병한다. 평균 7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보고된다. 다만 개인차가 커서 1년이 걸릴 수도, 20년이 걸릴 수도 있다.”-HIV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표준치료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로, 여러 종류의 항 HIV 성분 2~3가지를 복용해 억제하는 것이다. 현재 사용하는 약제로는 3제 경구제 ‘빅타비’, 2제 경구제 ‘도바토’가 있다. 3제 요법은 3개 성분이, 2제 요법은 2개 성분이 단일 정제에 담긴 형태다. 과거에는 약 성분이 많지 않아 결핵 등 합병증이 있는 경우 하루에 60알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지금은 한 알만 복용하면 된다.”-약제는 어떤 기준으로 처방되나?“과거엔 CD4 수치(T세포의 수)나 내성 검사 등을 실시한 다음에 약제를 처방해야 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기 치료가 원칙이라 감염이 확인되면 바로 약제를 복용한다. 솔직히 말하면 예전보다 감염내과 의사들이 덜 ‘똑똑해도’ 치료를 잘 할 수 있다.”-약제만 잘 복용하면 괜찮은 것인가?“그렇다. 치료제만 잘 복용하면 HIV 전파력은 거의 ‘0’이 된다. 완치는 어렵지만 면역기능을 유지하는 건 가능하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HIV도 만성질환이라고 여기는 추세다.”-최근 도입된 주사 치료는 어떤가?“2개월 주기로 맞는 주사제다. 바이러스 억제 효과는 경구 약제와 똑같은 수준이라 매일 약제를 복용하는 걸 어려워하는 환자들이 찾는다. 투약 주기를 4개월, 6개월로 늘리는 주사제들이 임상 중에 있다.” -HIV 동반질환은 없나?“바이러스 자체가 혈관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문헌상 일반인 대비 1.5~2배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비만도 동반질환으로 분류되는데, HIV가 원인이지 약제가 원인인지 불분명하다. 골다공증은 주로 약제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약 성분이 뼈세포에 영향을 주었거나 AIDS 환자에게서 흔한 호르몬결핍이나 영양결핍에 의해 유발됐을 것이라 추정된다.”-국내 HIV 치료 환경에 대해 평가한다면?“우리나라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잘 되고 있다. 보건 현장은 상당히 인도주의적이고 복지 시스템도 잘 돼 있다. 다만 낙인과 차별이 문제다. 우리 사회는 유독 HIV에 대한 편견이 크다. HIV 진단을 받았지만 20년이 지나서야 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있다. HIV 환자로 낙인찍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탓이다. 해당 환자는 여러 합병증이 발생한 상태였다.사회적인 편견을 없애야 전파도 막을 수 있다. 편견이 심하면 감염인들이 치료를 주저하게 되고 이는 HIV를 더 많이 전파시키는 결과로 작용한다. 지난 20년 간, HIV를 치료받으면서 전파시키는 사례는 단 한 번도 못 봤다. HIV 전파는 본인이 HIV에 감염된 걸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이뤄진다. HIV 감염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치료해야 하는 이유다.”-김태형 교수는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순천향대 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이자 연구부원장이다. 대한에이즈학회 기획이사,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전국에서 HIV/AIDS 환자를 가장 많이 보는 의료진 중 한명이다. 차별 없는 진료와 사회적 낙인 해소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예방·치료·교육을 아우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감염질환오상훈 기자 2026/01/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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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최소라 기자 2026/01/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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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연휘 의사·유튜브 ‘근알의’ (근거를 알려주는 의사) 운영2026/01/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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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됐던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41)가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최근 제이제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주 다이어트 보고서”라며 “배달 음식 다 끊고 무조건 집밥 해 먹은 지 2주차”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하루 세 끼 탄수화물 꼬박 다 먹었는데, 그래도 뱃살이 좀 빠졌다”며 “운동도 주 2회는 꼭 챙겼다”고 전했다.실제로 제이제이가 공개한 사진에는 관리 전후 제이제이의 몸매가 담겼는데, 2주 만에 홀쭉해진 뱃살이 눈길을 끌었다.제이제이가 다이어트 중 끊었다는 배달 음식은 살찌는 지름길이다. 간편하고 맛있어 인기가 많지만, 배달 음식은 일반적으로 고탄수화물과 고지방 식품일 때가 많다. 지방은 단백질보다 열량이 두 배나 높아 살이 쉽게 찐다. 여기에 자극적인 맛이 더해지면 중독성까지 생긴다. 달거나 짠 음식을 먹으면 뇌의 쾌감중추가 자극돼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결국 자극적인 배달 음식을 습관적으로 찾게 된다. 배달 음식으로 비만해지면 내장지방이 축적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늦은 시간에 시켜 먹는 음식은 더욱 위험하다. 밤에는 낮에 비해 소화가 느리고, 식사 리듬이 깨지면 폭식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이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16명을 대상으로 야식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야식을 먹은 참가자들은 야식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24시간 동안 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평균 6% 정도 낮았고, 식욕 증진 호르몬 수치는 약 1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다이어트 중이라도 탄수화물은 적정량 섭취해야 한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세포와 근육, 뇌를 기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하루 탄수화물 권장 섭취량은 개인의 기초 대사율과 활동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하루 총 섭취 열량의 45~65%, 체중 감량 중이라면 하루 총 섭취 열량의 30~40%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탄수화물은 현미, 귀리, 메밀, 퀴노아 등과 같이 영양 성분이 풍부한 건강한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게 좋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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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건강이 신체 전반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이들이 많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개선해 변비나 설사를 해결하고, 장 점막에 있는 면역 세포를 활성화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구입 전 살펴야 하는 부분을 짚어봤다.◇내게 맞는 균주 찾아야주변에서 추천받아 구입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내게는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는 사람마다 장 환경이 달라 적합한 균주의 종류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프로바이오틱스의 종류는 수백 개에 이른다. 이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재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는 총 19종으로, ▲락토바실러스 11종 ▲비피도박테리움 4종 ▲락토코쿠스 1종 ▲엔테로코쿠스 2종 ▲스트렙토코쿠스 1종이다.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에 따르면, 설사를 많이 하는 환자에게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나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브가 들어간 것이 효과적이다. 변비가 있다면 배변활동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가 도움이 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장내 점액 분비를 활성화해 장을 유연하게 만드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균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유효기간 확인은 필수프로바이오틱스를 살아있는 상태로 체내에 도달하게 하기 위해 동결건조 등 여러 처리를 하지만, 생물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생균 수가 점차 줄어든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유효기간 내에 섭취해야 하는 이유다. 현재 식약처 제조 기준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유효기간 내에 1g당 생균을 1CFU 함유해야 한다. CFU란 균의 속성이 유지되는 집락형성단위를 말한다. 완제품은 1일 섭취량을 기준으로 1억~100억 마리를 함유해야 한다. 중앙약국 이준 약사는 “균 수보다 유효기간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식약처의 기준을 충족했다면 효능이 유지되는 기간을 잘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준 약사는 “유효기간 만료까지 6개월 남은 경우 구입하지 않기도 하는데, 유효기간까지는 균이 살아 있어 효능이 유지된다”고 했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같이 먹는 게 좋을까?프로바이오틱스가 활발하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먹이이자 식이섬유인 프리바이오틱스가 필요하다. 프리바이오틱스에는 이눌린, 프락토 올리고당, 갈락토 올리고당 등이 있는데, 프로바이오틱스가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다만 가스를 유발할 수 있어 설사를 많이 하거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인 경우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섭취 후 설사 계속된다면 복용 중단해야프로바이오틱스를 ‘반드시 이 때 먹어야 한다’는 조건은 없다. 일부 균이 위산에 죽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장에 도달한다. 섭취 시점보다는 주기적으로 먹고 있는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 유익균이 장에 계속해서 공급돼야 유해균을 억제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실제로 설사·변비·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장 질환 환자들은 일반인보다 장내 유익균이 40% 적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군이 변화해 일시적으로 설사를 할 수도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나도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복용을 멈춰야 한다. 이준 약사는 “복통과 설사가 계속되거나 변 상태가 나빠진다면 지금 먹고 있는 것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이럴 때는 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균주를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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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1/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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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6/01/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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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최소라 기자 2026/01/25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