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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한 여성이 건강을 위해 3년 째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을 생으로 먹는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여성은 그동안 건강에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며 오히려 날고기를 먹은 후 건강을 회복했다고 주장했다.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틱톡 팔로워 1만7000명을 보유한 스웨덴 여성 미미 그래프는 3년 째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을 생으로 먹고 있다. 틱톡을 통해 자신이 먹는 음식들을 소개한 그는 살코기는 물론, 소 간, 닭 껍질 등을 익히지 않고 섭취하며, 생 소고기를 갈거나 다진 ‘스테이크 타르타르’, 생 소고기를 얇게 썬 ‘카르파치오’ 등과 같은 요리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현재 20대 초반인 미미는 10대 시절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서 채식을 시작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우연한 기회로 생선과 육류를 생으로 먹기 시작한 뒤부터 건강을 회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7살 때 몸무게가 39kg에 불과했고 자가면역질환도 앓았다”며 “날고기를 먹기 시작한 후로는 좋은 몸매를 갖게 됐고 건강 또한 완벽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영상을 본 사람들은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기를 완전히 익히지 않고 먹으면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을 비롯한 여러 박테리아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또한 고기를 완전히 익히지 않고 먹으면 박테리아로 인해 식중독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기도 하다.이 같은 우려에도 그는 계속해서 날고기를 먹겠다고 밝혔다. 미미는 “3년 넘도록 날고기를 먹고 있음에도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앞으로 모든 종류의 날고기를 맛보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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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의 해로움을 알면서도 ‘담배를 끊으면 살이 찐다’는 속설 탓에 선뜻 금연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흡연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늘리며 오히려 뱃살을 늘린다.◇혈중 코르티솔 농도 올라가 지방 세포 쌓여흡연은 오히려 뱃살을 찌운다. 흡연을 하면 혈중 코르티솔 농도가 평균 35% 증가한다. 신장 위에 있는 조직인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코르티솔은 지방 세포와 반응해 지방 분해를 억제해 지방이 쌓이게 한다. 복부의 지방 세포는 다른 신체 부위의 지방 세포보다 코르티솔에 반응하는 코르티솔 수용체가 최대 4배 많아 복부에 지방축적이 잘 된다.또한 코르티솔은 우리 몸에서 식욕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면 음식도 많이 먹게 된다. 삼성서울병원 연구에 따르면 흡연 남성은 비흡연 남성에 비해 복부비만(허리둘레 90㎝ 이상) 위험이 65%, 흡연 여성은 비흡연 여성에 비해 복부비만(허리둘레 85㎝ 이상) 위험이 60% 높았다.◇식욕 저하 효과는 착각일 뿐담배 주성분 중 하나인 니코틴이 식욕 저하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다. 니코틴과 식욕 저하의 상관관계는 찾기 어렵다. 오히려 당뇨병 발병 위험만 높인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니코틴은 우리 몸의 인슐린 저항성과 혈당을 올린다. 또한 흡연은 장기적으로 폐활량을 감소시켜 근육 성장에 지장을 주고 운동 지속 능력을 떨어뜨린다. 이로 인해 운동량이 줄어들어 결국 살이 찌게 된다.◇금연 후 식이섬유 풍부한 음식 먹어야금연을 하면 일시적으로 식욕이 증진될 수는 있다. 이 시기를 ‘미각 회복기’라 한다. 이때 사탕이나 과자 대신 간식으로 채소, 견과류, 무가당 껌, 제철 과일 등을 선택해야 한다. 단 음식이 너무 먹고 싶다면 말린 과일, 다크 초콜릿 등을 소량 섭취하는 게 좋다.더불어, 금연 직후부터 몸속 미생물총 중 살이 찌지 않게 도와주는 균들인 ‘날씬균’이 좋아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양배추, 잎채소(시금치·상추·케일), 양파, 버섯과 같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장내 미생물총이 살이 찌지 않는 환경으로 바뀐다.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고 폭식을 막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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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12세 이상 남성의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무료접종 시행에 차질이 생겼다. HPV 백신 접종대상을 남아로 확대하는 일은 '비용 효과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질병관리청의 의뢰로 수행한 ‘HPV 백신의 국가 예방접종 확대를 위한 비용-효과 분석’ 정책 연구보고서를 통해 ▲HPV 4가 백신 국가 필수예방접종(NIP) 대상을 12세 남아로 확대하는 일 ▲12세 여아 대상 HPV 백신을 기존 4가에서 9가로 변경하는 일 ▲12세 남녀 모두에게 HPV 9가 백신을 접종하는 일이 모두 비용 효과적이지 않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HPV 백신 NIP 대상은 만 12~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으로 한정돼 있다. NIP에 사용하는 HPV 백신은 2가 백신인 '서바릭스'와 4가 백신 '가다실'이다. 예방접종범위가 더 넓은 9가 '가다실'은 NIP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접종을 원할 경우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연구팀은 남아의 HPV 접종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HPV6, 11번에서 HPV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를 살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0년 기준 전체 HPV 관련 질환 유병자의 83% 이상이 여성이며, 여성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은 HPV 관련 질환은 자궁경부 이형성증(CIN)과 자궁경부암으로, 10년간 각각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남성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은 HPV 관련 질환은 성기사마귀로 10년 간(2011년부터 2020년까지) 2배 이상 증가했다.의료비용에서도 남아 접종 비용 대비 효과는 여아보다 적었다. 남성 유병자에서 가장 높은 의료비용을 차지하는 질환은 성기사마귀, 구인두암 순이었는데 2020년 기준 의료비용은 각각 86억 원, 54억 원이었다. 여성의 경우는 자궁경부암, CIN, 자궁경부의 상피내암종 순으로 의료비용이 많았는데 각각 1096억 원, 345억 원, 240억 원이 소요됐다.연구팀은 "현행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인 여아 12세 대상 2가 및 4가 백신 접종 대비 여아 12세 9가 백신 접종(시나리오 A), 남녀 12세 9가 백신 접종(시나리오 B), 현행 프로그램에 남아 12세 4가 백신 접종 추가(시나리오 C)에 대한 비용-효과성을 확인했다"며, "모든 시나리오에서 1인당 GDP인 4000만 원(2021년)을 비용 효과성 기준으로 본다면 비용-효과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 A(여아 12세 9가 백신 접종)의 경우에는 9가 백신 가격을 낮추는 경우 비용효과적인 수준이 되지만, 시나리오 B(남녀 12세 9가 백신 접종)와 C(현행 프로그램에 남아 12세 4가 백신 접종 추가)의 경우에는 다양한 민감도 분석에서도 비용효과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한 연구팀은 백신 접종에 따라 구인두암과 항문암의 발생 감소를 추정하고, 이에 따른 비용 감소와 QALY 증가를 확인했으나, 기본분석에서의 비용 효과성 결과를 바꿀 정도로 그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도 전했다.다만, 전문가들은 HPV 관련 질환의 증가세를 다시 살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의 보험이사인 이세영 중앙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백신 접종의 실질적인 효과는 30년 후에 나타난다"며, "현재의 HPV 관련 남성 환자 수가 아니라 30년 후의 추계를 이용한 경제성평가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영국도 2010년대 초반에 경제성 평가를 통해 남성 접종이 불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가 2019년부터 HPV 남성 접종을 시작하는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 남성 대상 HPV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며, "보다 면밀한 검토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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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따라 접종 권고 횟수가 달라져 혼란을 일으켰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연 1회 접종으로 전환됐다. 정부는 올해 10~11월 중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새로운 접종계획이 나왔으나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자와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면역저하자와 기저질환자에겐 백신 접종이 강력히 권고된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았다. 면역저하자는 일반인보다 접종횟수(연 2회)가 더 많은 점도 그대로다.코로나 백신 접종이 연례화 되면 무엇이 달라지는 걸까?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알아봤다.-이번 접종 계획은 코로나19 백신을 정기접종으로 분류한 것인가?올해 접종 계획을 두고 코로나19 백신을 정기접종으로 분류한 것이라 할 수는 없다. 이번 계획(2023년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본방향)은 임시 예방접종을 연례화한다는 의미이다. 2024년부터 어떻게 할지는 전문가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접종 대상, 시기, 주기 등을 논의하고 결정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임시접종이 아니고 국가정기예방접종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국가예방접종 대상에 한해서는 무료 접종을 계속할 것으로 생각하나 구체적인 내용은 전문위원회 논의와 의결을 거쳐 향후 발표하겠다.-국내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백신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올해 유행할 코로나19 변이는 언제 발표되나?국내에서 검출되는 변이주에 대한 모니터링은 지속적으로 굉장히 면밀하게 하고 있다. 현재는 BN.1이 50%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상황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계속 보면서, 국내 실정에 가장 맞는 백신이 무엇인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올해 6월 경 전 세계적으로 2023~2024년에 사용할 백신주를 선정하는 과정이 있을 예정인데, 이때 우리나라 상황과 딱 맞는 백신이 선정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방역당국은 백신 제조사와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유행주 백신 개발이 가능한지도 논의하고 있다. 우리의 상황에 가장 적절한 백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련 백신 제조사, 국내 제조사 등과 긴밀히 소통하며 국내 생산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위험군이 6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변경된 이유는?기존에는 10세 단위로 구분을 해 분석을 했는데, 방역당국이 60~64세와 65~69세를 나누어서 분석해 본 결과, 60~64세의 치명률은 약 0.08% 정도로 65~69세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치명률 0.11%보다 낮은 수준이다.또한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을 고연령층으로 분류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접종에서도 마찬가지다. 해외에서도 65세를 보통 고연령군으로 분류하기에 우리도 그에 맞춰 조정했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의 90% 이상이 65세 이상으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조정되면 무료 접종이 종료되나?연내에 코로나19가 4급으로 전환되더라도 올해는 저희가 무료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다른 4급 감염병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는데, 코로나19는 특별한 상황이라 기존 감염병과 다르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방역상황의 시급성, 질병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행하는 게 바르다고 본다.-백신 가격이 인상돼도 무료 접종을 계속하나?백신 가격 인상은 전 세계적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우리는 최대한 가격을 합리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WHO가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우리나라에서 감염병 등급이 조정되더라도 올해는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코로나19 백신 연례화 이후에도 접종 당일 휴무가 시행되나?타 부처와의 논의가 필요하다. 세부사항은 추후 검토해 안내할 예정이다.-전 국민 대상 무료접종이다.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도 포함인가?맞다. 올해 접종하는 동절기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전 국민이다. 다만, 2가 백신 추가 접종 대상자는 12세 이상으로 설정돼 있다.-건강한 성인도 올해 10~11월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득이라고 판단하나?건강한 성인은 중증화 위험도가 낮긴 하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보다 백신 접종자가 코로나19 위험으로부터 더 보호되는 건 확실하다. 그래서 올해까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한편, 최근 방역상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2023년 3월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 수는 2022년 7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감소하는 추세이다. 3월 둘째 주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1만58명으로 35주 만에 1만 명 미만으로 감소했으며, 12월 셋째 주 이후 지속해 감소하는 추세다. 신규 위중증 환자 수도 1월 첫째 주 정점 이후 감소세이며, 사망자는 최근 5주간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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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에 따라 삶에 대한 만족도가 바뀐다는 연구 결과 나왔다.미국심리학회 연구팀은 11년 간(2008~2019년) 네덜란드 가정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LISS(Longitudinal Internet Studies for the Social Sciences) 패널 조사에서 수집한 9110명(16~95세)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격 특성과 삶의 만족도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성격 특성을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정서적 안정/신경증으로, 삶의 만족도는 직업 만족도, 사회적 만족도 등으로 분류했다. 이후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성격 특성이 무엇이고 삶의 만족도는 어떠한지 평가할 수 있는 설문을 실시했다. 당시 재직 중이던 참가자 5928명만이 업무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도 답했다. 연구 결과, 젊을 때 외향적일수록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외향적이고 친화적이며 성실할수록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직업 만족도도 높아졌다. 반면 노년기에는 정서적으로 안정될수록 직업 만족도가 높았다. 연구팀은 정서적으로 안정될수록 자신이 느끼는 상황과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직면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나이가 들어도 성격에 따른 삶의 만족도는 비슷하게 유지됐다"고 말했다. 뇌의 신경가소성 이론(神經可塑性·neuroplasticity)에 따르면 성격은 후천적 환경과 노력에 의해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뇌의 신경가소성이란, 외부의 자극과 경험, 학습에 따라 뇌의 신경회로 구조가 변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인간의 뇌는 특정 생각·감정·행동이 반복되며 신경세포들이 결합해 새로운 신경회로가 형성될 수 있다. 단, 바꿀 수 없는 성격은 억지로 바꾸려 하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바꿀 수 있는 부분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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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와 생리학교실 우현구 교수 연구팀이 두경부암의 새로운 발생 기전을 밝혀냈다. 두경부암은 목과 머리에 해당하는 ‘두경부’에 생기는 암이다. 부비동암, 구강암, 비인두암, 구인두암, 후두암, 침샘암 등이 해당하는데 호흡, 발성, 삼킴 등의 기능을 손상시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정상 조직에서 백반증과 같은 전암성병변, 원발암, 전이암 순으로 단계별로 진행한다. 이러한 두경부암은 다른 암에 비해 유전적 요인이 알려지지 않아 표적치료제도 하나밖에 없다. 연구팀은 기존의 두경부암 진행에 대한 세포 연구에서 더 나아가 세포 간 신호경로 및 상호작용까지 규명하려고 했다. 이를 위해 사용한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은 기존의 유전체 분석법과 달리, 세포 단위의 유전체 발현량을 측정함으로써 세포 수준의 변화와 세포 간 상호작용을 밝힐 수 있는 최신 기술이다. 연구팀은 해당 분석법으로 두경부암 발생 단계별 유전자 발현, 세포 간 신호경로 및 상호작용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를, 암 발생 전단계인 전암단계부터 유전자 복제수의 변이가 나타나고, 암 발생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암세포군이 발생했다. 특히 Galectin 7B(LGALS7B)을 발현하는 암세포군과 CXCL8을 발현하는 섬유아세포군을 발굴했으며, 이들 세포군이 암환자의 예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 이러한 암세포와 섬유아세포 간에 CD44와 COL1A1 발현을 통한 ‘리간드-수용체 상호작용’이 암 진행에 관여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법을 통해 두경부암의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의 타깃이 될 수 있는 핵심 유전자를 규명한 기초연구란 점에서 의의가 있다.김철호 교수는 “다른 암에 비해 그 발생기전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두경부암에서 최신 유전체 분석법을 도입해 이전에 밝혀지지 않았던 새로운 발생기전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가 두경부암 치료를 위해 보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이며, 생물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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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발견돼 주민들의 우려가 쏟아졌다.지난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역 인근 아파트의 발코니 하부 날개벽 일부분과 필로티 등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필로티는 건축물 하단부를 텅 빈 구조로 만들기 위해 세운 기둥으로 철거해도 건물의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입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했다. 자신을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라 소개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아파트가 흔들렸다. 아파트 곳곳에 금이 간 게 보인다. 너무 불안하다”며 건물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석제 기둥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균열이 생긴 벽 등이 찍혀있었다.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와 중구청, 시공사 등이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섰다. 조사 결과, 균열이 발견된 아파트 발코니 쪽 기둥은 상부에 오는 하중을 받지 않는 비내력벽으로 확인돼 건물 붕괴 위험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주민들의 요청으로 건물 하중을 분산시키는 지지대를 설치했으며 향후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건물 붕괴 징조에 대해 알아본다.◇바닥 솟아오르고, 철근 끊어지는 소리 들려건축물은 붕괴하기 전 몇 가지 징조가 나타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건축물 붕괴 징조는 ▲건물 바닥이 갈라지고 함몰되거나 ▲갑자기 창이나 문이 뒤틀려 여닫기가 잘되지 않거나 ▲가스, 연기, 매캐한 냄새가 나며 건물 내에서 갑자기 바람이 불어오거나 ▲바닥의 기둥 부위가 솟아오르거나 ▲기둥 주변에 거미줄형 균열이 생기거나 ▲폭발하는 소리·철근 끊어지는 소리가 연속적으로 들려오거나 ▲개 등 동물이 갑자기 크게 짖으며 평소와 달리 매우 불안해하거나 ▲기둥이 휘고, 대리석 등의 마감재가 부분적으로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붕괴 징조가 나타나면 건물 밖으로 즉시 대피하고, 119나 112 또는 가까운 주민 센터에 건축물 위치를 알려 신고해야 한다.◇실내에 있다면 승강기 복도·계단으로 대피해야이미 붕괴가 시작됐다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한국화재보험협회 자료에 따르면 건물 내부에 있을 경우 주변을 살펴 대피로를 찾고, 승강기가 모여있는 복도나 계단으로 임시 대피한다. 이곳은 힘이 강한 벽체로 지어졌다. 문밖으로 탈출할 수 있는 통로를 찾고, 주위 사람들과 협력해 완강기나 밧줄을 사용해 탈출한다. 건물 외부에 있을 경우 추가 붕괴와 가스 폭발 등의 위험이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붕괴 지역 주변을 보행할 때나 이동 시에는 유리 파편 등에 다치지 않도록 가방, 방석, 책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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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첫 성관계 시기는 20~24세가 가장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질병관리청의 의뢰로 수행한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의 국가 예방접종 확대를 위한 비용-효과 분석’ 정책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내 성 행태 조사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만19세~59세)로 일반인 약 3300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조사결과 첫 성경험 시기에 대해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20세~24세’가 각각 65.9%, 57.4%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25세~29세’(남성 19.8%, 여성 26.4%), ‘30세~34세’(남성 4.1%, 여성 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의 8.9%, 여성의 6.0%가 19세 이하에 첫 성경험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지난 1년 동안 만난 성관계 파트너 연령 조사에서는 연령대가 비슷한 성관계 파트너를 만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그 기간에 만난 파트너와 성관계 시 콘돔 사용 여부에 대해 ‘항상 사용했다’는 응답은 남성 40.5%, 여성 36.6%로 가장 높았다.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남성 18.8%, 여성 24.2%로 그 뒤를 이었다. ‘항상 사용했다’는 응답은 남성의 연령대별로는 '30~34세'(48.0%), 여성의 연령대별로는 '20~24세'(47.8%)에서 높았다.또한 총 응답자 중 98.5%가 ‘이성과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는 ‘동성과 경험’과 ‘이성 및 동성과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한편,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 예방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없다’가 남성 92.2%, 여성 69.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완료(2회 또는 3회 접종’(남성 5.0%, 여성 26.1%), ‘미완료(1회 접종)’(남성 2.9%, 여성 4.6%)의 순으로 나타났다. HPV는 자궁경부암, 구인두암, 항문암, 성기사마귀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